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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제재, 법원서 10건 중 1건 패소… 승소율 90.7%

공정거래위원회 제재에 불복해 기업이 제기한 행정소송 10건 중 9건 꼴로 공정위가 승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1325억원 중 1314억원이 법원 판단에 의해 최종 확정됐다. 공정위는 2024년 상반기(1월1일~6월30일) 법원에서 판결이 선고된 사건들의 동향을 분석한 결과, 법원 판단이 최종 확정된 사건은 43건으로, 이 가운데 39건(일부승소 포함)이 공정위 승소로 결론나 90.7%의 승소율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43건 중 전부승소는 36건으로 전부승소율은 83.7%였다. 이는 전년(2023년) 71.8%에서 11.9%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일부 승소는 3건(7.0%), 패소는 4건(9.3%)이다. 과징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올해 상반기 공정위 처분이 확정된 1325억2200만원 중 공정위가 승소한 금액은 1314억100만원으로 99.2%에 달한다. 분야별로, 카르텔 분야에선 19건 모두 전부승소했다. 불공정거래 분야 3건 중 2건은 전부승소, 1건은 일부승소했고, 부당지원 분야에서는 4건 중 2건은 전부승소, 2건은 일부승소했다. 하도급 분야에서는 9건의 소송 중 8건을 승소했고, 헌법소원 등을 포함한 기타 소송 분야에서는 8건 중 5건을 승소했다. 다만, 하도급 분야 및 기타 분야에서 공정위가 패소한 4건은 공정위가 시정명령만 부과했던 사건으로 법원 판결로 인한 과징금 환급은 없었다. 공정위 승소 확정판결을 받은 주요 사례로는 원심력 콘크리트(PHC)파일 제조·판매 사업자들의 부당공동행위 건(과징금 617억원), 창신아이엔씨의 부당지원행위 건(과징금 347억원), 한화솔루션의 부당지원행위 건(과징금 72억원) 등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확정 판결 결과를 포함해 공정위는 최근 5년간(2020~2024년) 판결이 확정된 총 393건의 소송 중 357건(일부승소 포함)을 승소했으며, 소송 건수 기준 90.8%의 승소율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과징금 기준으로 보면, 확정된 1조 9860억원 중 94.9%(1조 8844억원)에 대해 법원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일부 사건에서의 패소가 공정위 처분 전체에 대한 신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사단계어서는 법 위반 입증역량을, 심의 단계에서는 심결의 품질을 더욱 강화하고 소송 단계에서는 내실있는 대응을 통해 승소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과징금이 큰 대형 사건의 경우 기업이 유명 대형 로펌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대응하는 상황에서 이에 맞대응할 인력과 예산 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현주 공정위 송무담당관은 "송무담당관실이 갖고 있는 인력, 예산의 제약 하에서 최선을 다해 대응하지만, 예산을 좀 더 증액해서 큰 사건의 경우 좀 더 전문성이 뛰어나고 역량있는 대리인을 선임해 대응하도록 예산을 확충하려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19 15:34: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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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소벤처포럼, 메타그린·다윈KS와 '3자 협약'…시너지 창출나서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업 프로그램 공동 기획등 한국중소벤처포럼이 메타그린 영농조합, 다윈KS와 '3자 협력'을 체결하고 시너지 창출 모색에 나선다. 19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한국중소벤처포럼은 다윈KS, 메타그린 영농조합과 중소벤처기업의 발전과 번영을 목표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각 기관의 강점을 살려 협업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개발한다. 메타그린 영농조합의 사업 확장과 다윈KS의 환전 사업에 대한 투자 및 마케팅을 협의해 추진한다. 다윈KS는 신분증(여권) 인식과 AI 안면 인증을 결합한 비대면 KYC(본인 인증) 핀테크 기술을 통해 17개국, 89종의 법정 화폐에 대한 다이렉트 외화 환전, 택스 리펀드(시내 환급),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ATM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 최초로 ICT 규제샌드박스 인증을 획득해 미국 등 70개국에서 운영 중인 크립토 ATM 서비스를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메타그린 영농조합은 스마트팜, 스미트팜빌리지, 도심스마트팜베이커리카페, 농산, 축산, 수산물의 스마트가공과 유통의혁신, 마이크로바이움 장 전문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만 회원, 회원사와 함께 차세대 산업, 2차전지, 친환경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한국중소벤처포럼은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정보 공유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투자, 마케팅 및 최신 경영 트렌드와 기술 정보를 전달하는 세미나와 워크숍을 개최한다.

2024-07-19 15:24: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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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School' 5기 모집…"K-스타트업을 K-유니콘으로"

7월31일까지 접수…40개 스타트업 선발, 무료 교육 4개월 간 HR, 영업마케팅, IR, 기업가정신등 강의 G&G School이 이달 31일까지 'G&G School'에 참여할 5기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G&G 스쿨은 2022년부터 개설해 글로벌 진출을 비롯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심화 교육을 진행한다. 19일 G&G 스쿨에 따르면 '성장(Growth)하고 세계(Global)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라는 의미를 담은 K-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으로, 이윤재 지누스 의장이 이사장으로서 적극 후원하고 이금룡 (사)도전과나눔 이사장이 교장으로서 스케일업 교육을 주관한다. 유망한 우리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모든 비용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4개월 동안 이뤄지는 대면 교육 수강료, 식사, 워크숍 등 제반 비용을 모두 지원한다. ▲인적자원관리(HR) ▲영업마케팅(Sales) ▲기업설명(IR) ▲기업가정신 ▲투자 ▲경영관리 ▲글로벌 진출전략 ▲법률 ▲마케팅 등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에 필요한 전문 강좌들이 마련돼 있으며 입학식, 워크숍을 포함해 4개월 동안 총 20회의 강의가 진행된다. 특히 G&G 스쿨의 경쟁력은 차별화된 강사진에 있다. 최근 트렌드에 맞춰 가장 '핫(hot)'한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섭외해 트렌디한 최신 주제의 강연을 진행한다. 스타트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강의는 물론 강사진과의 네트워킹으로 다방면의 멘토링이 가능하다. 수료 후 동문회를 통한 지속적인 네트워킹도 큰 강점이다. 현재 160명의 CEO 동문회가 결성되어 있다. 5기 모집은 G&G 스쿨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8월 중순까지 서류 심사 및 면접이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8월 16일로 예정되어 있다. 40개 기업을 선발하며 입학식은 8월 26일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강의를 진행한다. 한편 이번 G&G School 5기 교육에도 다양한 분야의 '핫'한 강사진이 참여해 스케일업을 견인한다. 경영전략 부문은 이윤재 지누스 의장, 이승한 넥스트앤파트너스 회장, 이금룡 도전과나눔 이사장, 김경준 CEO스코어 대표, 김용진 착한경영연구소 대표 등이 강연을 펼친다. 투자·IR 분야는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홍상민 넥스트랜스 대표, 박준성 레전드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 등이 연사로 나선다. 글로벌 진출전략 분야는 김종갑 GDIN 대표,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 실장, 손재권 더밀크 대표 등이 맡는다. 특히 성공한 선배 CEO로부터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는 창업스토리 특강으로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이승재 버킷플레이스 대표와 동남아 등 해외에서 활약 중인 '고피자'의 임재원 대표의 전략을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2024-07-19 15:10: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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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聯, 환경부 일회용컵 보증금제 폐지 촉구

성명서내고 "일회용컵 보증금제 전면 재검토…실질적 정책 하루빨리 수립" 촉구 소상공인연합회가 환경부의 일회용컵 보증금제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개선을 공식적으로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9일 성명서에서 "최근 일회용컵 보증금제 피해업체가 제기한 소송을 계기로 일회용컵 보증금제에 대한 정부 및 국회와 정책 당사자들의 관심이 환기되었다"며 "일회용컵 보증금제 참여로 손해를 본 사업자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와 함께,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경제 여건을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이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시행을 위한 스티커 구입비, 보증금 추가에 따른 결제 수수료, 컵 세척 인건비와 반환 컵 보관을 위한 공간 확보 등의 비용을 감내하는 상황"이라며 "가뜩이나 높은 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팽배한 상황에서, 보증금에 따른 비용 300원이 추가되면서 발생하는 소비자와의 마찰과 매출감소까지 소상공인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아울러 "수천평의 대규모 카페에서 몇 배에 달하는 양의 음료를 일회용컵에 팔더라도 해당 프랜차이즈가 아니면 의무가 면제되어 소상공인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에게만 큰 부담이 집중되고 회수 효과가 제한적인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전국 시행 철회를 촉구한다"며 "소상공인의 부담과 희생을 강요하지 않으면서 일회용컵의 사용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정책을 하루 빨리 수립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요청했다.

2024-07-19 05:42: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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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여름 맞아 혜택 풍성한 '온라인 기획전' 펼쳐

이달 31일까지 에이스침대 몰에서 진행…상품권 증정등 혜택 에이스침대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시원한 혜택으로 가득한 'GET READY WITH ACE' 온라인 기획전을 에이스침대몰에서 진행한다. 19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이달 31일까지 진행하는 기획전은 프로모션 기간 동안 신규 회원 할인 쿠폰과 행사 제품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에이스침대가 선정한 1인용 베스트 침대 5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신세계 상품권 2만~3만원 권을 증정하고, 2인용 침대 베스트 5종을 25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SESA 차렵 이불 세트를 증정한다. 많은 소비자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제품군 카테고리도 다채롭게 구성했다. 먼저 1인용 베스트셀러 침대 5종의 경우 차분하고 편안한 무드를 강조한 '루체-III(LUCE-III)', 스마트한 공간활용이 가능한 'BMA1086', 에스닉한 감성의 내츄럴 스타일 침대 '에리카(ERICA)'를 비롯해 'BRA1439', 'BRA1441' 등 취향과 인테리어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스타일의 라인업이 준비됐다. 2인용 베스트셀러 침대 5종은 남녀노소 모두 사랑받는 편안한 무드의 '루체-III(LUCE-III)', 모던한 디자인의 스위트룸을 연상시키는 호텔형 침대 'BMA1148', 로맨틱한 분위기의 LED 조명을 탑재한 'BMA1164'와 'BMA1165', 'BMA1150'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풍성한 혜택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동안 포토 후기를 작성하는 고객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2잔을 증정하는 추첨에 응모할 수 있으며,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 고객이라면 전용 멤버십 서비스 '에이스 웨딩멤버스'에 가입해 다채로운 혼수 아이템으로 구성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여름을 맞아 시원한 혜택으로 가득한 여름맞이 온라인 기획전을 준비했다"면서 "백화점 상품권, 차렵이불을 비롯해 풍성한 혜택이 마련돼 있으니 많은 고객 여러분들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07-19 04:42: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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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원전 본산지에 원전 수출 교두보… 원전 생태계 복원 박차"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체코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상업용 원전을 최초로 건설한 원전의 본산지 유럽에 원전을 수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라면서 이같은 의미를 부여했다. 안 장관은 이어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원전 10기 계속운전 등 그동안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원전 생태계 복원에 더욱 분발하겠다"며 "체코 역사상 최대 투자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주신 체코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전날 저녁 9시경 체코 정부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체코 신규원전 사업은 최대 4기 대형원전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다. 체코 정부에 따르면, 체코 측의 총 예상 사업비는 2기 약 24조원 수준이다. 최종 계약금액은 한수원과의 향후 협상을 거쳐 최정 결정된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1000MW(메가와트)급 대형원전 설계부터 구매, 건설, 시운전, 핵연료까지 일괄 공급하게 된다. 내년 3월 최종 계약 체결 후 2029년 착공때까지 인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첫 호기 시험가동은 2036년이 목표다. 체코 정부는 추가 2호기 건설 계획을 향후 5년 내 검토해 추가 건설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추가 건설 계획이 나오면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계약 협상을 벌이게 된다. 계약 금액은 이번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나머지 2호기 사업비도 각 12조원 씩 예상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5년 내 협상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며 "최근 체코에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나머지 2기도 우리에게 맡기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친 팀코리아의 노력이 이번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지난 2년 동안 한수원과 원전 협력업체, 원자력 학계와 연구기관, 정부부처 및 지원기관들이 모두 나서 전력을 다했다"며 "원자력 산업에 필수적인 기술력과 국제적인 신뢰, 그리고 산업경쟁력은 팀코리아의 최대 강점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코 기업과의 상생은 물론 원전 예정지 주민들과 진심을 다해 소통하는 팀코리아를 보면서, 두코바니 지역협의회가 앞장서 한국 지지를 선언할 정도로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마음을 얻은 것도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산업부는 내년 3월 최종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계약협상을 전담하는 TF를 가동하고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를 통해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원전수출의 9부 능선을 넘었지만, 한수원과 발주사 간 계약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야 내년 3월 최종계약에 이를 수 있다"며 "한국과 체코 모두에게 효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계약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18 15:45: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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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다음은 'CXL' … 삼성전자 "올 하반기 CXL 시장 열릴 것"

"올 하반기부터 CXL(Compute Express Link) 시장이 열릴 것입니다."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장이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삼성전자 CXL 솔루션 설명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CXL은 '빠르게 연결해서 연산한다'는 의미로 CPU, GPU, 스토리지 등 다양한 장치를 효율 적으로 연결해 빠르게 연산처리를 수행하도록 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CPU 메모리 공간과 연결된 장치의 메모리 간에 메모리 일관성을 유지하여 지연 시간을 줄이고 소프트웨어 스택 복잡성을 줄이며 전체 시스템 비용을 낮추는 리소스 공유를 가능하게 한다. 최 상무는 "각 장치는 빨리 동작해야 하기 때문에 CPU 주위에 있어야 하지만 SSD는 떨어져 있어도 된다"며 "이를 감안해 'SSD 자리에 D램을 꽂으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돼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XL의 중요성은 D램의 용량 및 성능 확장 한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AI의 데이터 처리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D램은 한정적인 범위에서만 확장 가능하다. 반면 CXL D램 솔루션은 D램과 공존하면서 시스템 내 대역폭과 용량을 크게 확장할 수 있다. 이는 다양한 장치간 연결을 효율화 시키는 CXL의 역할 때문으로, 설치 또한 간편하다. CXL은 기존 서버에서 SSD를 꽂던 자리에 그대로 CMM-D를 꽂으면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메모리 풀링(Pooling)' 기능을 지원하는 'CXL 2.0 D램'을 공개했다. 메모리 풀링은 서버 플랫폼에서 다수의 CXL 메모리를 묶어 풀(Pool)을 만들고, 각각의 호스트가 풀에서 메모리를 필요한 만큼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CXL 메모리의 전 용량을 유휴 영역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 전송 병목현상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1년 5월 업계 최초로 CXL 기반 D램 제품 개발을 시작했고 이후 최고 용량 512GB CMM-D 개발, 업계 최초 CMM-D 2.0 개발 등에 성공했다. 지난 3월 글로벌 반도체 학회 '멤콘 2024'에서 CXL 기반 D램인 CMM-D, D램과 낸드를 함께 사용하는 CMM-H(Hybrid), 메모리 풀링 솔루션 CMM-B(Box) 등 다양한 CXL 기반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2분기엔 CXL 2.0을 지원하는 256GB(기가바이트) CMM-D 제품을 출시하고, 주요 고객사들과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최 상무는 "하반기부터 CXL 2.0 기술을 탑재한 CPU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시장도 움직이고 있다"며 "이를 기점으로 CXL 시장은 2027~2028년쯤 하키스틱 모양처럼 급격하게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7-18 15:14:4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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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목적 임상연구지원은 부당 고객유인행위"… 공정위, 제노스에 과징금

자사 의료기기를 임상연구로 사용한 대가로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료기기 제조업체 제노스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제노스가 자사 의료기기인 관상동맥용 약물방출스텐트(DES)를 임상연구로 제안, 이를 사용한 전국 54개 병원에 약 37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8700만원을 부과한다고 18일 밝혔다. DES는 심혈관계 협착 시 삽입해 물리적으로 관을 넓혀주는 튜브 모양의 정밀 의료기구다. 제노스는 2015년경 자사 DES 출시에 대비해 시장안착과 사용유도를 위해 주요 병원 의료진에 임상연구를 제안해 이를 매출과 연계할 본사차원의 판촉계획을 수립하고, DES 출시 후에는 매년 목표 매출 달성을 위한 신규 임상연구를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등 판촉계획을 지속 관리했다. 특히 해당 의료기기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으로 의료기관이 비용을 직접 지출하지 않고 일상 진료하에서 임상시험 명목으로 연구비를 받을 수 있어 연구에 소요된 제품이 유상 판매될 경우 모집 환자(증례) 수와 매출이 직접적으로 연계돼 의료기관이 증례수를 늘릴수록 받게 되는 연구비 규모가 커지게 된다. 제노스는 또 판촉계획에 따라 임상연구 관련 세부업무를 연구개발 부서가 아닌 영업부서에서 주도적으로 수행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영업부서 주도로 연구기관을 선정하고 임상연구를 통한 판매 실적을 관리했으며, 연구비 산정 등 의사결정에도 직접 관여했다. 이같은 판촉계획에 따라 의료기관과 동일·유사한 내용의 임상연구 계약을 수년간 반복해 이어간 결과, 제노스의 DES 매출 상당 부분이 임상연구 계약을 체결한 의료기관과의 거래에서 발생했고, 판매량과 매출액 역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제노스 DES 매출액은 2016년 약 3억원에서 2022년말 기준 약 49억원까지 늘었다. 공정위는 "제노스가 연구비 명목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행위는 연구비 명목의 경제적 이익이 의료인의 의료기기 선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부당하게 경쟁 사업자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유인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기기 제조사의 이같은 행위는 소비자가 의료기기를 직접 선택할 수 없는 의료기기 시장에서 제품 선택권이 있는 의사에게 부당하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해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보다는 의료인에게 이익이 되는 의료기기가 선택되는 왜곡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18 15:11: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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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공공기관 최초 6년 연속 '재난관리 우수기관' 선정

한국전력공사는 18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4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에너지분야 공공기관 최초로 6년 연속 재난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 재난관리평가'는 29개 중앙부처, 66개 공공기관과 243개 지자체 등 338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단계별 역량을 종합 진단해 '우수-보통-미흡'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2005년부터 시행 중이다. 한전은 코로나19로 평가를 하지 않았던 2021년(2020년 실적)을 제외하고 2018년부터 6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전력·가스·석유 등 에너지분야 공공기관 중 최초 사례다. 평가에서 한전은 △기관장·부기관장·실무자 재난대응 역량 △재난대비훈련 △업무연속성 유지노력 △실제 재난 대비·대응 추진 정책 등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특히, 국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자체 재난안전관리체계를 통합 구축한 점, 호우·태풍 등 재난위험 예지시스템을 구축한 점, 안전한국훈련에서 신재난 '드론 공격'에 대비한 선도적 훈련 시행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재난현장 지위강화 및 재난안전 관련기관 간 원활한 상호통신을 위해 행안부가 구축한 700MHz 대역 무선망으로 한전도 참여기관으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이준호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은 "이상 기후로 인한 재난 불확실성이 가속화되고 방대한 규모의 설비 운영에 따른 재난 노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안호 지속 가능한 재난대응체계를 위해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18 14:23: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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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이차전지 순환이용'·'환경부하 해소'에 4년간 468억원 투자

사용후 배터리의 안전한 순환이용을 위해 정부와 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정부는 올해부터 4년간 468억원을 투입해 관련 연구과제를 시작한다. 환경부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사용후 배터리의 안전한 순환이용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기술 및 연구를 공유한다. 정부 기관을 비롯해 산학연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배터리 순환이용의 중요성과 안전 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함께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이차전지)'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12개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이차전지는 리튬, 코발트 등 희유금속 함유량이 많아 재활용 효율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고,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나 온실가스 등 환경부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이에 환경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68억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순환 이용성 향상 기술개발 사업(3개 연구과제)'을 착수한다. 3개 연구과제는 △배터리 순환형 설계 △다종 이차전지 해체·분리 △환경부하 저감형 재활용 공정이다. 환경부는 이들 3개 연구과제 사업을 통해 이차전지 순환이용을 향상하고, 환경부하 등 산업계 어려움을 극복할 계획이다. 토론회에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 관련 기술개발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업계와 연구기관에서 '재활용-제조 순환고리(에코프로)', '사용후 배터리 순환경제 정책동향 및 중점과제(KEI)' 등 배터리 순환경제에 대한 성공 사례, 해외 정책·산업 동향에 대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또 전문가 토의를 통해 세계 선도형 연구개발 추진 현황 등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차전지 산업은 우리의 미래 먹거리"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사용후 배터리의 순환이용 활성화와 환경부하를 저검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18 13:52:3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