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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장관, "중장년 계속 고용. 재취업 위해 법.제도 정비"

정부는 중장년층이 계속 고용을 확산하고 재취업을 늘리기 위해 폴리텍의 훈련인원을 연차적으로 1만명까지 늘리는 등 직업훈련 제도 정비에 박차를 가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서울 용산구에 자리 잡은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중장년 고용노동정책 방향에 대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미래지향적 노동시장으로 대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에서는 근로자가 나이에 상관없이 원하는 일자리에서 더 오래 일하고, 기업의 활력을 높여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정식 장관은 "지속가능한 미래 노동시장으로의 대전환을 위해서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40·50대 중장년 인적자원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훈련과 재취업서비스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 운영규모를 현재 25개소, 1만5000명 수준에서 2026년까지 35개소, 2만명 수준으로 확대해 재직자의 산업전환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공공훈련기관인 폴리텍을 활용해 훈련 수요가 높고, 취업률이 우수한 기계, 전기, 산업설비 분야 중심으로 훈련 인원을 연차적으로 1만명까지 늘리겠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40·50 재직자의 준비된 퇴직 문화 마련과 퇴직 후 원하는 일자리로의 원활한 이동을 돕는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강화하겠다"면서 "중장년 구직자의 경력재설계부터 맞춤형 직업훈련을 거쳐 채용 지원까지 재취업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경력전환 희망자에 대한 현장 직무경험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계속고용위원회'에서 관련 법·제도 및 관행 개선,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영역에 대한 사회적 대화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엄상민 경희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인구 고령화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의 발제에서 "현재 고령자 진입 세대가 축적해온 인적자본의 효과적인 활용이 인구 고령화의 부정적 충격을 완화하는 핵심 요인이다"라며 "고령자의 인적자본 활용에 임금구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22년 대비 2032년에는 91%, 2042년에는 77%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중장기 고용전망을 보면 인구구조 측면에서 노동공급은 산업별부가가치 전망에 기초한 노동수요인력에 비해 2032년 기준 약 89만명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계 및 현장 전문가들은 토론에서 중장년 계속고용 및 재취업 정책 재편 관련 ▲임금체계 개편 ▲계속고용 법제 ▲재취업 현장 수요 ▲재정지원 및 전달체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7-24 14:00:1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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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미래 생물학자를 위한 견학 및 교육 행사 개최

국립생물자원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생물 분야에 관심 있는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교육 및 관련 연구 시설 견학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 및 생물자원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 참가자들의 연령대에 맞추어 2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생물 분야로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중·고등학생, 15명 대상)에게 생물다양성 연구를 체험하고 관련 직업 세계를 탐색해 볼 수 있게 표본 수장고, 야생생물소재은행 등 연구 관련 시설을 직접 보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국립생물자원관은 일상에서는 보기 어려운 희귀 표본을 포함해 약 300만 점의 국내외 생물 표본을 보관하고 있다. 어린이(초등학생)를 위한 생물다양성 교육 과정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생물자원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곶자왈 식물 관찰', '압화 만들기' 등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과정으로 구성됐다. 보호자 동반 5인 이하의 가족 단위로 총 15명이 참가할 수 있다. 모든 참가자는 생생채움 전시관에서 '생물의 7계',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등에 관한 전시물을 전문 해설사 설명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희망자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국립생물자원관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및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행사는 생물 분야에 관심 있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7-24 12:31:3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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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재난안전 포스터 및 동영상 공모전' 개최

국립공원공단이 자연재난, 산불,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주제로 '2024년도 국립공원 재난안전 포스터 및 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재난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포스터와 동영상 분야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포스터 공모전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나 동일 연령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크레파스, 물감 등으로 채색한 손그림(8절지, 272㎜×394㎜)을 디지털 파일 형태(5MB 이하 jpg)로 저장해 공단 누리집에 등록하면 된다. 동영상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3분 이내의 영상을 촬영해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게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 메일(1dudwn@knps.or.kr)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에선 126개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들은 재난안전 캠페인, 탐방객 안전교육 자료 등에 활용한다. 국민들이 손쉽게 수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공단 누리집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공모전 관련 공고문과 자세한 사항은 공단 누리집에서 오는 25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공모전을 통해 엄선한 작품들은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수칙을 홍보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7-24 12:30:3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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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 접수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중견기업의 녹색투자 활성화를 위한 2024년도 하반기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 접수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은 단독으로 채권 발행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녹색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증권을 발행해 기업의 녹색자금 조달과 이자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사업은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함에 따라 발생하는 이자 비용을 기업 1곳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판단을 위한 외부검토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환경부는 올해 지원예산 규모를 137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했으며, 상반기 동안 74개 중소·중견기업의 기초자산을 토대로 1910억원 규모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해당 기업들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평균 9200만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했다. 올해 하반기 지원예산 규모는 53억600만원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25일부터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는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기업의 재무 상황이나 사업의 성격이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적합한지 여부를 검토해 총 3번에 걸쳐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지원사업의 모집 공고와 자격요건 등 상세내용은 환경부 누리집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7-24 12:29:0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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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인도네시아 전기차 충전시장 첫발

한국전력은 지난 23일 인도네시아에서 인도네시아 전력대학교인 IT PLN, 국내 에너지 혁신기업 타이드 코리아 및 차지인과 함께 '전기차충전 수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참여사들과 협력해 전기차 충전 자동결제 시스템 개발과 현지 맞춤형 표준화를 추진하는 등 향후 본격적인 인도 시장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전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전의 브랜드파워와 중소기업 우수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신사업 분야 해외시장 동반 진출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시장 잠재력이 큰 국가와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국내 우수기술의 현지 사업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날 MOU 체결 이후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등 정부 인사와 국영전력회사(PLN) 등 전력산업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인니 에너지 신사업·신기술 네트워킹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전은 세미나에서 마이크로그리드(MG) 사업, 전기차 V2G(스마트충·방전) 기술 개발 현황, 재사용 배터리를 이용한 ESS 구축 사례 등 한전이 가진 신기술 기반 다양한 사업 솔루션을 발표했다. 또 인도네시아 신수도 프로젝트와 관련해 국가개발기획부 전기통신정보국장을 면담,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등을 논의하고 에너지 신사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24 12:15: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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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저신용 소상공인에 정책자금 2000억 추가 공급

31일부터 접수, 최대 3000만원 신청…NCB 839점 이하까지 대상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중·저신용 소상공인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를 위해 이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하는 정책자금을 이달 31일부터 2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이번 중·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이달 초 나온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후속 조치로, 올해 상반기에 신속 공급을 완료한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의 지원대상을 기존 NCB 744점 이하 저신용자에서 NCB 839점 이하 중·저신용자까지 늘렸다. 대표자 개인신용평점이 NCB 839점 이하면서 업력 90일 이상이고 신용관리교육을 사전이수한 소상공인이면 최대 30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세금체납, 연체, 휴·폐업, 융자제외업종, 부채비율 및 차입금 과다 등 소상공인정책자금 직접대출 제한대상은 신청이 제한된다. 중·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직접대출 방식으로 진행한다. 정책자금 기준금리에 1.6%p를 가산한 변동금리(3분기 5.11%)로 5년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지원하고 대출 1년 경과 후 신용도가 개선된 소상공인이 신청하면 금리를 0.5%p 낮춰준다. 중·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본 신청·접수 외 예비 접수를 도입해 접수마감 이후 대출포기 등 신청취소가 발생하면 차순위 예비 신청자에게 심사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대출심사부터는 소진공 직원이 소상공인의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대표자 면담 및 경영상태를 확인하는 현장실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면 소상공인 지식배움터 누리집에서 신용회복위원회 신용관리교육(약 20분)을 사전 이수한 후 31일 오전 10시부터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https://ols.sbiz.or.kr) 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궁금한 내용은 중소기업 통합콜센터(국번없이 1357),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77개 지역센터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2024-07-24 12:00: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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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출 6개 지역서 증가… "확고한 우상향 흐름"

올해 상반기 9개 주요 수출지역 가운데 6개 지역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역별 고른 수출 성장세가 7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오후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7차 수출지역담당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지역별 수출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은 3348억달러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주요 수출지역 9곳 가운데 미국, 중국, 아세안, 중남미, 일본, 인도 6개 지역에서 증가했다. 미국으로의 수출이 전년대비 16.8% 증가한 643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29%)·일반기계(+30%)·반도체(+184%) 수출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이어 대중국 수출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634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정보통신(IT) 업황 회복에 따라 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반도체(+36%)·디스플레이(+27%) 수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하며 전체 수출 호조세를 견인했다. 우리 기업의 생산기지가 밀집한 대아세안 수출은 7.8% 증가한 555억달러로, 반도체(+25%)·디스플레이(+4%)·무선통신기기(+19%)·컴퓨터(+37%) 등 정보통신 전 품목 수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석유제품(+15%)·석유화학(+23%) 등도 호실적을 보였다. 대중남미 수출은 일반기계(+15%), 자동차부품(+4%), 선박(+125%) 수출 증가에 힘입어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인 18.1% 증가를 기록했고, 대인도 수출(93억달러, +8.0%)도 반도체(+57%), 석유화학(+15%) 수출 증가로 역대 상반기 중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대 일본 수출은 석유제품(+39%)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1.7% 증가한 145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상반기 EU(유럽연합), 중동, CIS(독립국가연합)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주요 지역들의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우리 수출이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며 "7월에도 지역별 고른 수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위해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모든 가용한 자원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24 11:57: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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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中企 수출 572억 달러…수출 중소기업 '역대 최고'

중기부, 1~6월 수출 동향 발표…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 3분기 연속 늘어…수출 中企 7만7078곳, 상반기 기준 최고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이 571억 달러(약 79조1863억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효자 품목은 화장품이었고, 수출 1위국으론 미국이 올라섰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도 상반기 및 2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1~6월 중소기업 수출액은 57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1.6%) 플러스(+) 전환에 성공한 중소기업 수출은 올해 1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별로는 1월 증가폭이 18.4%(14억4000만 달러)로 가장 컸고, 4월이 10.1%(9억2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수출 참여 중소기업 수는 전년 동기대비 1.2%(949개) 늘어난 7만7078개사로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찍었다. 수출 규모 기준 100만 달러 미만 기업이 6만7801개사로 88.0%를 차지했고, 5000만 달러 이상 기업은 73개사로 조사됐다. 10대 수출 품목 중 8개는 전년 대비 확대로 증가세를 견인했다. 특히 화장품의 행보가 눈에 띄었다. 화장품은 전년대비 30.8% 증가한 33억1000만 달러로 상반기 최고 수출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K뷰티의 수요 급증 및 미국, 중국과 더불어 신흥시장으로 수출국을 다변화한 것이 상반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플라스틱 제품(25억9000만 달러)과 자동차(22억5000만 달러), 자동차 부품(21억8000만 달러)이 2~4위에 자리했고 반도체제조용장비(5위·19억 달러·+14.7%)와 전자응용기기(9위·13억 달러·+4.1%)는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갈아치웠다. 자동차(-10.6%)와 기계요소(10위·11억6000만 달러·-2.4%)는 감소세를 보였다. 자동차의 경우 러시아·벨라루스 상황허가 대상품목 확대로 러시아(-42.9%)·카자흐스탄(-33.6%) 수출이 감소로 전환했다. 미국(94억6000만 달러)은 그동안 1위를 유지하던 중국(90억3000만 달러)을 제치고 상반기 최대 수출국 시장으로 등극했다. 특히 화장품(+61.5%), 기타기계류(+170.1%), 전력용기기(+59.3%)의 증가가 도드라졌다. 중국은 처음으로 1위를 내줬다. 2분기 수출국 1위를 지켰지만 화장품, 플라스틱제품 등 주요 품목 수출액이 줄었다. 제조업 경기회복 부진에 따른 기타기계류(-36.2%), 계측제어분석기(-30.1%) 등의 감소가 하락세를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신흥시장 중에선 멕시코(8위·14억 달러), 태국(10위·12억900만 달러)이 역대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멕시코는 니어쇼어링에 따른 북미 생산거점으로 부각되며 자동차부품(+4.4%), 금형(+87.8%) 수출이 높게 나타났다. 태국은 K푸드, K뷰티의 인기로 김을 비롯한 해조류(+78.2%), 화장품(+14.0%)이 선전했다. 상반기 온라인 수출은 4억5000만 달러(+23.0%)로 최초 4억 달러선을 돌파했다. 중기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전년 대비 올해 수출은 연초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 주력 수출품목 중 1위 품목인 화장품의 증가세가 매우 두드러진다"며 "정부도 중소기업의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 확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올해 총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4 11:20: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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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했던 포스코, 中企와 상생·동반성장 강화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경제단체中 중기중앙회 첫 방문 김기문 회장 등과 상견례겸 간담회…상호 협력 강화 '약속' 金 회장, 2022년 3월 尹 당선인에 포스코 적시해 서운함 전달 "中企와 상생 다소 아쉬워…긴밀 협력, 복합위기 함께 극복" 張 "대·중소기업 해야 할 일 많아…협력해 성과나는 관계 기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한때 '서운'하게 생각했던 포스코그룹이 중소기업과 상생·동반성장을 더욱 공고히해나가기로 했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지난 3월 취임 이후 경제단체로는 처음으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기중앙회를 방문, 김 회장을 비롯해 중기중앙회 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간담 자리를 갖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다. 이날 자리는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순방시 현지 행사에서 만나 대화하던 중 김 회장과 장인화 회장이 상호 협력을 강화하자는 의지를 서로 밝히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회장의 중기중앙회 방문은 2013년 5월 정준양 회장에 이어 11년만이다. 당시 정 회장은 중기중앙회가 개최한 'QSS(Quick Six Sigma) 혁신활동 확산 선포식' 행사에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함께 참석한 바 있다. 당시에도 김 회장이 중기중앙회를 이끌고 있었다. 포스코에 대한 김 회장의 서운한 감정은 2022년 3월21일 윤석열 당선인과 경제6단체장의 오찬간담회 자리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간담회에 참석한 김 회장은 윤 당선인에게 원자재값이 올라도 대기업들이 납품단가에 제대로 반영해주지 않는다고 호소하면서 포스코를 적시해 "작년(2021년)에 단가를 다섯번이나 올렸다고 그러는데 상대적으로 사상 최대의 이익이 나는 이런 좀 불합리한 내용들이 어느 기업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이제 좀 바뀌어야 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고 뼈가 있는 말을 했다. 이 발언 서두에 김 회장은 "삼성 같은 데는 원자재를 사주고 협조를 해주고 있다"며 대기업의 동반성장 행보에서 삼성과 포스코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의미를 담아 미묘한 비교를 하기도 했다. 김 회장의 이날 말은 TV를 통해 중계가 됐다. 김 회장의 발언을 놓고 포스코는 당시 일부 언론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철강 수요가 급증하고 원자재값도 올라 글로벌 회사들 모두 철강 제품 가격을 올렸을 뿐 포스코만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날 발언으로 촉발된 포스코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감정은 11년 만에 중기중앙회에서 한 김 회장과 장 회장의 '약속'으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 전망이다. 김 회장과 장 회장은 55년생 동갑나이다. 중기중앙회와 포스코는 2008년 상생협약을 체결한 후 ▲QSS 혁신활동 컨설팅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스테인리스 반덤핑 제소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 지원 등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글로벌 공급망 개편, ESG·탄소중립,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급격하게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포스코와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한층 더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꾸준히 제기됐다. 이날도 김 회장은 "포스코는 그간 대기업 동반성장을 선도해 왔고, 특히 중소기업들에게는 철강 등 원자재의 주요 공급처로서 대단히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면서 "하지만 코로나 이후 원자재값 인상을 놓고 중소기업계와 마찰을 빚는 등 상생이 다소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당시 발언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이번 장인화 회장 방문은 큰 의미가 있다. 어려운 경제상황인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과거 어느 때보다도 양 기관이 활발하고 긴밀하게 협력해 대한민국의 복합위기를 함께 헤쳐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인화 회장은 "11년 만에 (포스코 회장이)방문했다는 것에 아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말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장 회장은 "모든 (경제의)터전은 중소기업에서 나오는데 그것을 잘 읽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아 안타깝다.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다. 인사하러 온 자리지만 협력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성과를 내는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2024-07-24 11:03: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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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위험 알림 서비스', 내비게이션 6개사에 업데이트 완료

카카오내비를 비롯해 현대차-기아 내비, 아틀란, 티맵, 네이버지도, 아이나비에어 등 6개 내비게이션에서 실시간 홍수 위험 알림을 위한 업데이트가 완료됐다.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지도 앱을 포함한 차량 길 안내 서비스) 고도화' 사업과 관련 6개 모든 참여사에서 실시간 홍수 위험 알림 업데이트가 완료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운전자들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내비게이션 화면이나 음성 안내를 통해 홍수경보와 댐 방류 등 홍수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운전자에게 화면 및 음성으로 인근의 위험을 인지시켜 주의 운전이 필요함을 안내한다. 다만, 내비게이션이 별도로 우회도로를 안내하진 않는다. 내비게이션에서 홍수 위험 정보를 안내받으려면 어플리케이션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필요하며, 자신이 이용하고 있는 내비게이션의 버전 확인이 필요하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환경부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침수우려지역 확인과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홍수정보 제공 등 국민들에게 홍수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7-24 10:43:31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