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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에 정부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청 747건·1483억 몰려

중기부, 中企·소상공인 대상 소진공·중진공서 접수 소진공 신청·접수 계속…기업銀·신보 이용도 '가능' '티메프 사태'에 피해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700건 넘게 정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청했다. 신청금액은 14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9일 신청·접수를 시작한 티몬·위메프 미정산 피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긴급경영안정자금에 현재까지 747건, 1483억원이 몰렸다고 12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긴급경영안정자금에 대한 신청이 352건, 153억원 접수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긴급경영안정자금에는 395건, 1330억원이 신청했다. 중기부는 소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을 1700억원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소진공을 통한 신청, 접수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당초 300억원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었던 중진공 자금에 대한 신청·접수금액이 1330억원임을 고려해 접수는 마감하되, 이미 접수를 받은 건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티몬·위메프 미정산 피해 중소기업들은 중진공 자금 이외에도 '3000억원+알파(α)' 규모의 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협약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전국 99개의 신용보증기금 지점에서 특례보증을 신청하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심사 후 기업은행에서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업은행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소진공 자금은 소상공인정책자금 홈페이지 및 전국 77개 지역센터에서 신청·접수받고 있다.

2024-08-12 09:20: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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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 국내 최초 '저탄소 석회석시멘트' 美에 수출 쾌거

3만톤 첫 선적…올해 수출 20만t까지 늘릴 계획 탄소 배출량 약 6% 낮춰…사용자 편의성 제고도 쌍용C&E가 국내 최초로 저탄소 석회석시멘트를 미국에 수출했다. 이는 3년 여에 걸쳐 연구개발한 제품이다. 쌍용C&E는 저탄소 석회석시멘트(미국 제품 분류 : Type IL) 3만톤(t)을 지난 10일 미국으로 수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첫 수출을 시작으로 쌍용C&E는 올해 미국 시장에 석회석시멘트 수출량을 20만t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쌍용C&E가 미국에 수출한 제품은 일반 시멘트인 1종 포틀랜드시멘트보다 클링커 함량을 줄인 대신 석회석 미분말 첨가재를 10%가량 높여 기존 제품보다 탄소 배출량을 약 6% 낮췄다. 아울러 일반 시멘트와 비교해 응결시간, 초기 및 중장기 압축강도, 황산염 저항성 등 물리성능까지 동일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이 같은 친환경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시멘트협회(PCA)의 까다로운 품질 검사를 통과했으며 워싱턴, 아이다호, 오리건 등 미국의 3개주에서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특히, 수출하는 석회석시멘트가 미국 친환경시멘트 시장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60만t 이상으로 늘릴 계획인 등 향후에도 지속적인 수출물량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쌍용C&E는 올해 초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존 일반 시멘트 제품에 대해 환경성적표지인증(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을 획득, 미국 시멘트 시장의 환경 관련 요구 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쌍용C&E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는 혼합계시멘트 관련 국가표준(KS)이 슬래그(KS L 5210)와 플라이애쉬(KS L 5211), 포졸란(KS L 5401) 세 종류가 있다"면서 "그러나 향후 탄소발생량 감축을 위해선 미국처럼 석회석시멘트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시멘트가 사용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햐야한다"고 말했다.

2024-08-12 09:00: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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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대전서 '반부패 합동캠페인' 펼쳐

'대전 0시 축제'서 대전 6개 공공기관과 청렴문화 확산나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반부패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소진공은 지난 9일 대전 중구 중앙로 일원에서 열린 '대전 0시 축제'에 대전지역에 있는 공공기관인 대전신용보증재단, 국민건강보험 대전중부지사, 대전광역시 사회서비스원, 대전평생교육진흥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함께 반부패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소진공은 축제 참여 고객에게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홍보물과 친환경 청렴 장바구니를 나눠주며 지원정책 홍보와 청렴·윤리·인권 문화 확산에 나섰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소진공은 대전지역 공공기관과 합동 캠페인을 진행하며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렴·윤리·인권 문화 선도기관으로서 지역·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진공은 지난 8~9일 이틀간 충남 천안에 있는 재능교육연수원에서 공단 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강화교육도 실시했다. 교육은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맞춰 공단 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습득해 업무효율성을 높이기위해 마련했다. 교육내용은 ▲ChatGPT 및 파이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교육 ▲외부 데이터 분석을 위한 엑셀 교육 및 실습 ▲데이터 시각화 방법 교육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단계 진행 등 직원들이 실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과제수행 중심의 실습교육으로 AI 활용감각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2024-08-12 08:28: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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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부산 스타트업등 투자 마중물 '벤처펀드' 조성한다

벤처펀드 출자공고…1000억 출자해 2580억 규모 조성 모태펀드, 산업은행, 부산은행, 부산시등 출자에 참여 정부가 부산지역 스타트업, 지역 전략산업 투자 확대를 위해 마중물을 붓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출자공고'를 통해 1000억원을 출자해 258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부산시, KDB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과 결성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의 출자예산 전액을 공고한 것이다. 주요 출자자는 모태펀드 250억원, KDB산업은행 500억원, BNK부산은행 100억원, 부산시 50억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50억원이다. 비수도권 지역 창업·벤처기업에 투자 마중물을 공급하는 지역혁신 벤처펀드 출자사업 중 역대 최대규모다. 우선 부산 지역 벤처캐피탈, 창업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리그에 400억원을 출자해 총 576억원 규모의 펀드 6개를 결성한다. 또한 수도권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하는 수도권 리그에 500억원을 출자해 총 1670억원 규모의 펀드 5개를 조성한다. 이 가운데 1개 펀드는 비금융 기업집단에 속한 벤처캐피탈을 운용사로 선정해 해당 벤처캐피탈의 모기업과 부산 지역 기업 간 전략적 협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끝으로 해외의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리그에 100억원을 출자해 334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든다. 이번 출자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내달 2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1차(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와 2차 심의(운용사 제안서 PT)를 거쳐 10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역대 최대규모인 이번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출자사업은 부산 북항에 조성될 한국형 스테이션 F와 함께 부산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부산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지방은행, 지방 앵커기업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벤처펀드가 조성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2024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선정된 다른 지역혁신 벤처펀드(경남, 경북·전남)도 연내 결성될 수 있도록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출자기관 간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2024-08-12 08:19: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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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금주 의원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차산업법 개정 추진할 것"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차산업법 개정을 추진한다. 문 의원은 지난 10일 전라남도 보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차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관련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고 11일 밝혔다. 보성군, 농업기술원과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김철우 보성군수,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해 고흥·보성·장흥·강진 4개군 차산업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문 의원은 환영사에서 "차산업의 전반적인 재검토와 지속적인 관심을 높이고자 국회가 아닌 대한민국 녹차수도 보성에서 이번 토론회를 개최했다"며 "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차산업의 변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차산업 종사자들의 업무현장 애로사항 청취외 입법적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조기정 보성차문화연구회 회장이 '차산업법 일부 개정을 위한 제안'을 발제하고, 이주현 경상대 강사, 이현정 이한영차문화원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해 차산업 발전 방안과 구체적인 해결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문 의원은 "차산업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차산업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오늘 토론회가 대내외적으로 정체됐던 차산업의 새로운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여건 마련과 안정적 토대를 구축할 수 있는 작은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11 17:21: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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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에너지 절약 거리 캠페인 진행

한국동서발전은 에너지절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11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 명동 상가 일대에서 '문닫고 냉방하기-에어컨 1℃ 높이기'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동서발전 임직원이 전력피크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서울 명동의 상가와 인근 거리에서 상인과 시민들에게 에너지절약 실천요령이 담긴 부채를 나눠줬다. 동서발전은 이번 캠페인에서는 ▲에어컨 설정온도 1℃ 높이기 ▲안 쓰는 조명 끄기 ▲플러그 뽑기 등 일상 속 작은 에너지 절약 실천을 호소했다. 특히, 냉방을 가동한 채 문을 열고 점포를 운영하는 이른바 '개문냉방' 영업 자제와 실내 적정온도 26℃를 준수하는 '온도주의' 캠페인을 요청했다. 개문냉방 영업은 에너지이용 합리화법 및 시행령에 따라 금지돼 있고, 문을 닫고 냉방했을 때보다 약 66% 많은 전력량을 소모한다. 출입문을 개방 상태로 고정시켜 놓고 5분 이상 영업하다 2회 이상 적발될 시 경고 및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남석열 동서발전 기획본부장은 "여름철 전력수급대책기간 동안 작은 실천으로 전기요금을 줄이고 기후위기도 늦출 수 있다"면서 "시민 여러분들이 동참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동서발전은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8-11 17:16:4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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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굿즈 '환불 갑질'… 공정위, 위버스컴퍼니 등 4개사 제재

10대 청소년들이 주로 구매하는 아이돌 굿즈를 판매하며 환불이나 교환을 제멋대로 제한한 판매사업자 4곳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11일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버몰을 통해 아이돌굿즈와 음반 등을 판매하면서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위버스컴퍼니(weverseshop.io), YG플러스(ygselect.com), SM브랜드마케팅(smtownandstore.com), JYP360(www.thejypshop.com) 등 4개 판매사업자에게 시정명령, 경고 및 과태료 총 105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재화 등을 공급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 혹은 상품에 하자가 있는 경우 3개월(해당 사실을 안 날로부터 30일) 이내 청약철회가 가능하다. 다만, 재화 등이 훼손되거나 이미 사용된 경우, 복제가 가능한 재화의 포장이 훼손된 경우 등 일정한 사유에 해당하는 때는 청약철회를 제한하고 있고, 이에 대한 입증은 사업자가 하도록 한다. 그러나 해당 사업자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버몰의 상품 상세페이지, FAQ 등에 ▲상품하자의 경우 7일 이내에만 청약철회가 가능하다고 기재해 청약철회 가능 기간을 임의로 단축해 고지했다. 또 ▲포장 훼손 시 교환·환불 불가 ▲수령한 상품 구성품 누락을 이유로 교환·환불 요청 시 상품을 개방하는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을 필수로 첨부 ▲사실상 단순 예약 주문에 불과한 주문제작 상품에 대해 반품 제한 등으로 기재해 청약철회를 거절할 수 있는 예외 사유를 임의로 설정했다. 위버스컴퍼니는 특히 멤버십 키트 등 일부 상품의 공급 시기를 '구매일 기준으로 다음 분기 내 순차적으로 배송 예정'과 같이 표기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상품의 수령 시기가 언제인지를 사전에 특정하기 어렵게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아이돌 굿즈의 주된 수요계층이지만 전자상거래법상 권리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은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엔터업계의 위법행위를 적발·시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향후 경제활동의 주축이 될 청소년들의 전자상거래법상 권익에 대한 이해와 업계 전반의 법률 준수 의식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향후 아이돌굿즈 등 청소년 밀착 분야에서의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가까운 기간 내에 유사한 법 위반이 반복될 경우 엄중 제재할 계획이다. 한편,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이들 4개 판매 사업자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6657억여원에 달했고, 위버스컴퍼니의 매출액이 337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11 14:02: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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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첫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착수

한국수력원자력이 처음으로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에 착수한다. 11일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충북 영동군의 영동양수발전소 토건공사의 시공사로 디엘이앤씨 주식회사 컨소시엄(디엘이앤씨, 지평토건)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낙찰가는 5538억원이다. 이번 낙찰자 선정에 따라 영동양수발전소 1,2호기는 내달 토건공사를 시작해 오는 2030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영동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은 영동군 양강면 일원에서 진행되며 시설용량은 500MW(250MW, 2기) 규모다. 지난 2022년 2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양수발전소는 대부분의 설비가 지하에 위치해 환경 피해가 거의 없는 친환경발전소다. 남는 전력을 이용해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렸다가 전력이 부족할 때 하부댐으로 물을 떨어뜨려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방식을 이용한다. 이번 입찰에는 입찰자의 공사수행능력, 시공계획 및 입찰가격 등을 종합 심사해 합산점수가 가장 높은 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했다. 과도한 가격경쟁보다는 기술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기술분야에 높은 배점을 부여해 최적의 시공품질과 기술능력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한수원은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을 위해 입찰예상 업체와 한수원 임직원 간 비공식 접촉을 일절 금지하고 비리신고센터를 운영했다. 또한, 5배수 이상으로 구성된 사내·외 전문인력 풀에서 추첨을 통해 평가위원을 선정했다. 입찰사의 시공계획서를 익명으로 작성하게 하고 위반 시 실격 처리하는 등 2중, 3중으로 공정한 입찰을 진행했다. 한수원은 토건공사 시작 이후부터는 협력업체 및 건설인력이 유입되고, 건설 및 가동 기간 동안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을 위한 지원금이 제공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영동양수발전소 1,2호기 건설은 한수원 최초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다"라며 "종합심사낙찰제도 시행으로 안전과 품질을 확보해 전력수급 안정성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수원은 영동양수발전소 1,2호기 토건공사를 시작으로 홍천, 포천, 합천, 영양에 차례로 양수발전소를 건설해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8-11 13:13:2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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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체, 상반기 실적 '선방'…터널 빠져나오나

한샘·현대리바트·신세계까사, 상반기 영업이익 상승등 '파란불' 코로나 팬데믹 후 침체된 시장 정상화 과정…부동산 '훈풍' 기대 한샘, 매출 주춤속 '짠물 경영'으로 상반기 영업익 흑자로 돌아서 침대 1위 내줬던 에이스침대, 매출 12.3% ↑…영업익 52.6% '훌쩍' 가구업체들의 실적이 올 상반기 선방했다. 가구·인테리어 시장이 반사이익을 받았던 코로나 팬데믹 시절 이후 침체됐다 다시 살아나는 조짐이다. 게다가 정부가 최근에 전방산업인 부동산 종합대책을 내놓으면서 업계에선 관련 시장도 훈풍이 불기를 기대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개별 기업들에 따르면 한샘은 올해 2분기 실적(연결 기준)을 지난 9일 공시하면서 매출 4780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6개월(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9639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각각 거뒀다. 매출은 지난해 반기(9840억원)에 비해 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반기(-145억원)와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한샘은 "부동산 건설 경기 및 소비심리 회복 지연으로 인한 리모델링 수요 감소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흑자로 돌아선 이후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한샘이 영업이익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을 두고 지난해 8월부터 한샘을 이끌고 있는 김유진 대표의 '짠물 경영'을 이유로 들고 있다. 실제 지난해 1분기와 올해 1분기를 비교한 결과 판매촉진비는 173억원에서 148억원으로 14.5% 줄었다. 특히 광고선전비는 같은 기간 61억원에서 49억원으로 19.7%나 감소했다. 지난해 역시 판매촉진비가 전년의 620억원에서 609억원으로, 광고선전비는 285억원에서 247억원으로 모두 줄었다. 지난해 2분기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한샘은 김 대표가 회사를 맡으면서 흑자 행진이 이어져 현재 5분기 연속 플러스(+)다. 한샘은 "공급망 최적화를 통한 원가율 개선 등이 성과로 이어지며 영업이익 정상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아울러 같은 날 주당 1580원의 현금 분기배당도 함께 공시했다. 개선되는 수익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명분에서다. 한샘은 현재 사모펀드(PEF)인 IMM프라이빗어쿼티의 하임 유한회사(18.95%), 하임2호 유한회사(15.19%), 하임1호 유한회사(1.3%)가 대주주다. 62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지난해에도 747억원 어치를 주주들에게 배당했다. 이 가운데 151억원이 IMM PE에 돌아갔다. 지난해 대주주가 받아간 돈은 전년도 총 배당액 132억원을 훌쩍 넘는 액수다. 종합가구사인 현대백화점 계열의 현대리바트도 올해 상반기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모두 양호해졌다. 상반기 매출액은 1조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의 7689억원보다 30.3%나 늘었다. 지난해 반기 -41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올해 들어 15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04억원으로 역시 흑자로 돌아섰다. 신세계백화점 계열인 신세계까사는 2분기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 1335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에 비해 24% 늘었다. 영업이익도 상반기에 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와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 등 메가 히트 상품의 지속적인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면서 "캄포 시리즈를 강화하는 동시에 신제품 추가 출시, 마테라소 고객 접점 확대 등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올해 연간 흑자 달성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침대 전문 회사도 호조세다. 에이스침대는 올해 상반기에만 162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442억원)보다 12.3%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35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2.6%나 증가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양호한 실적은 지난 2년간 소비자 가격을 동결하면서 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남은 하반기 동안 '가격 동결 원칙'을 유지하며 고물가 시대를 보내고 있는 소비자와 상생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실적에서 시몬스에 침대 업계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에이스침대(안성호 대표)와 시몬스(안정호 대표)는 에이스침대 창업주인 고 안유수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 각각 경영하고 있다. 형제들이 침대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2024-08-11 12:07:0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