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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해외사무소 운영 11개 공공기관과 '감사업무 협약' 체결

한국석유공사는 해외사무소를 운영하는 11개 공공기관과 지난 12일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해외사무소 내부통제 선진화를 위한 감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해 한국가스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국제협력단, 한국남부발전,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전력기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한전KPS, 코트라 등 12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은 해외사무소 주재국별 제도와 법규가 다양해 본사 차원의 통제와 관리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측면을 고려해 12개 공공기관 상임감사 등이 함께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감사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다. 12개 공공기관은 협약을 통해 △해외사무소에 대한 감사기법 공동 개발 △우수사례 상호 벤치마킹 △부패취약 분야 내부통제 강화방안 △교차·합동감사 등 감사협력제도 모색 △주재국 주요 법규 공유 등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해외사무소는 본사의 평소 모니터링 사각지대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를 갖고 있는 곳"이라며 "협약을 계기로 관련 감사기법을 공유할 수 있는 토대가 최초로 마련돼 앞으로 해외사무소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내부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13 10:34: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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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고객가치전략회의' 개최…서비스 개선·만족도 제고나서

부이사장등 100여명 참석…현장부서까지 대상자 확대 올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최고 '우수 등급' 선정 목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고객가치전략회의를 열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 및 만족도를 제고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13일 오전 경남 진주 본사에서 '2024년도 고객가치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중진공 고객가치전략회의는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접수된 고객의 의견을 공유하고, 고객만족 제고를 위한 전략 수립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난해 신설했다. 이날 회의는 이병철 부이사장을 비롯해 총 55개 본사 사업 추진부서 및 현장부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중진공은 올해 회의 대상을 본사 사업 추진부서에서 현장부서까지 확대 개편해 현장의 목소리 청취에 더욱더 집중했다. 주요 내용으로 중진공 정책 지원사업 고객 중심의 ▲편의성 제고 ▲양방향 소통 확대 ▲선제적 고객응대 등에 대한 전사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각 사업 추진부서의 고객만족도 분석 결과 및 의견을 반영한 이행 현황과 개선방안 등에 대해 공유하고, 고객접점 최전선인 현장부서의 의견도 함께 논의했다. 중진공은 지난 4월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종합만족도 점수 91.3점으로 준정부기관 전체 평균인 89.9점보다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사업 개선활동을 적극 홍보하고, 고객 접점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맞춤형 온라인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 선정을 목표하고 있다. 중진공 이병철 부이사장은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고객 중심의 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8-13 08:33: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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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제19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본선대회 개최… 11개국 40개팀 참가

미래 표준인재 양성을 위한 세계 유일의 청소년 국제표준 경진대회의 막이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2일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11개 국가 중·고교생 120명이 참가하는 제19회 국제표준올림피아드 본선대회를 12일~14일까지 3일간 천안 아산 소재 캠코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첫 참가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2006년 1회 대회 이래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했다. 본선대회는 국가별 자체 예선을 치러 선별된 40개 팀(중등부 20팀, 고등부 20팀)이 경쟁할 예정으로, 처음으로 해외 참가팀(22개)이 국내 참가팀(18개)보다 많다. 대회는 2박 3일 동안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제표준문서 작성 과제수행, 발표평가와 시상,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각 참가팀의 과제수행 결과는 국제표준화기구인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파견한 심사위원과 국내 표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해 수상팀을 선발한다. 표준 관련 게임과 퀴즈쇼, 국가별 전통춤을 선보이는 문화교류 등 다양한 친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세계 각국과 국제표준화기구들로부터 표준 교육 우수 사례로 꼽히는 대회"라며 "미래의 국제표준화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교류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한 마당이 될 수 있도록 대외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12 16:50: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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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높은 전력수요 유지 전망"… 최남호 산업2차관 폭염 대응 점검

산업통상자원부는 최남호 2차관이 최근 이전설치돼 취약시설로 관리되고 있는 조치원-전의 송전선로의 철탑을 12일 방문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재해 대비 사전조치 현황을 직접 살피고, 비상시 대응체계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올 여름 들어 전력수요는 지난 5일 오후 5시 최대 전력수요인 93.8기가와트(GW)를 기록한 가운데, 광복절 이후에도 폭염이 지속될 경우 당분간 높은 전력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 차관은 여름철 안정적인 수급관리를 위해선 발전설비뿐 아니라 송·변전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침수·노후 우려 등 취약개소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사전점검을 통해 고장위험을 최소화하고, 예기치 못한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체계를 철저히 구축·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속되는 무더위로 전력수요가 언제든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전력설비 고장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기업활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협업해 안정적인 계통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의 안전관리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12 16:40: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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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디지털 전환·서버수요…' 반도체 슈퍼 사이클 돌아온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사이클(대호황)이 시작됐다. 인공지능(AI) 개발 붐과 산업계의 빠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T)에 따른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폭등 등이 여느 때보다도 견고하게 반도체 수요를 받치고 있다.12일 지난해 8월 1만 8000포인트(pt)까지 떨어졌던 DXI 지수가 지난 5월 3만 포인트까지 회복한 데 이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DXI지수는 D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에서 내는 D램 현물 가격 지수로써 반도체 업황 지표다. 반도체 제조사 '슈프림 일렉트로닉스(Supreme Electronics)'가 DRAM과 NAND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올 하반기 상반기 대비 가격 상승이 둔화하겠지만 계속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DXI 지표가 계속 상승하면서 D램익스체인지(트랜드포스)는 지난달 22일 최신 메모리 산업 보고서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 수익이 올해 전년 대비 각각 75%, 77%나 크게 증가한 데 이어 2025년에도 D램은 올해 대비 51%, 낸드플래시는 29%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D램과 낸드 플래시 시장 성장의 주요 핵심 요인은 ▲HBM 부상 ▲일반 DRAM 제품 세대 진화 ▲서버 수요 회복 등으로 설명된다. HBM은 비트(bit, 메모리 용량 단위) 수요를 증가 시키면서 동시에 업계 평균 가격 전반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현재 HBM은 D램 비트 출하량의 5%와 매출의 20%를 차지할 전망이다. LPDDR5/5X와 같은 고가 제품 보급 또한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한축이다. LPDDR5와 LPDDR5X는 모바일 기기, 고사양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주로 사용되는 저전력 DDR (Double Data Rate) 메모리로, 최근 고사양 모바일 기기 보급에 따라 시장이 확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1월 보고서를 통해 둔화했던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급성장해 2023년 대비 4% 늘어난 11억 7000만 대에 이르고 2027년에는 12억 5000만 대까지 늘 것으로 봤다. LPDDR은 스마트폰 시장이 AI 스마트폰으로 전환함에 따라 LPDDR5 등 고가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급성장 중이다. 급격한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AI 개발, 활용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급성장에 따른 서버 수요 회복 또한 DDR5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시장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낸드플래시 또한 대용량 QLC 엔터프라이즈 SSD의 증가, 스마트폰에서 QLC UFS 채택, 제조업체의 제한된 자본 지출로 인한 공급 제한, 서버 수요 회복 등을 토대로 급성장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낸드플래시 중 QLC가 올해 비트 출하량의 20% 전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QLC가 UFS 시장을 대체하면서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본다. 특히 중국 샤오미와 홍미노트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OEM 제조업체들이 고급화를 지향하면서 올해 4분기 QLC UFS 솔루션을 채택할 계획할 계획인 만큼 물량 확대 필요성이 재기 된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에 맞서 세계 1,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평택4공장(P4)에 6세대 D램 생산라인을 구축을 위해 D램 공정 장비 반입을 준비 중이다. 6세대 D램은 1c로 불리는 10나노미터(nm) 초반대의 차세대 D램이다. 1c D램은 현재 상용화 하지 않은 제품으로, 본격적인 수요 급증 전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P4 낸드플래시 공정을 확충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청주 M15X을 신규 D램 공장으로 결정하고 5조 3000억 원을 투입해 HBM 생산 최적화에 나섰다.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Fab)과 업무 시설을 건설하는 데 9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8-12 15:50:5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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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대급 늑장지급 1위는 한국타이어… 대우조선해양 가장 빨라

대우조선해양 소속 계열사의 하도급대금 지급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타이어의 하도급 대금지급은 가장 늦었다. 공정거래위원회 12일 2023년 하반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에 대한 이행점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이행점검은 82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1297개 사업자가 지난해 하반기 중 하도급거래를 공시한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점검 결과, 하도급대금 지급기간별 지급비율은 10일 이내 48.68%, 15일 이내 70.05%로 대금의 약 70%는 15일 이내 지급이 이뤄졌다. 60일을 초과해 대금이 지급되는 경우는 0.19%에 불과했다. 하도급법에 따르면, 원사업자는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하도급대금을 지급해야 하며, 60일 초과시에는 지연이자 등을 추가 지급해야 한다. 기업집단별 10일 이내 지급비율은 대우조선해양(88.31%), 엘지(84.76%), 호반건설(79.01%) 순이었고, 15일 이내 지급비율은 엠디엠(97.45%), 엘지(92.81%), 대우조선해양(90.61%) 순으로 높았다. 전체 기업집단의 38%(31개)는 30일 이내 대금 지급비율이 90% 이상었으나, 한국지엠(0.00%), 에이치엠엠(0.19%), 셀트리온(14.66%) 등은 30일 이내 지급비율이 30% 미만이었다. 다만, 이들 기업은 31일~61일 이내 지급비율이 85~100%로 하도급법상 지급기한을 대부분 준수했다. 특히, 전체 집단의 95%(78개)는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을 초과한 대금 지급비율이 2% 미만에 불과했지만, 한국타이어(9.85%), 이랜드(5.85%), KT(2.32%) 등은 대금 지급기한을 지키지 못한 비율이 높았다. 주요 산업별로 보면 15일 이내 지급비율은 제조업(77.48%), 건설업(74.70%),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74.55%) 순으로 높았고, 운수및창고업(37.64%), 도매및소매업(49.18%) 등 순으로 낮았다. 지급수단은 현금결제비율이 평균 85.67%, 현금성결제비율(수표,만기60일이하 어음대체결제수단 등 포함)은 평균 98.54%로 현금이나 현금성 결제비율이 대부분이었고, 2023년 상반기보다 소폭 높아졌다. 기업별 현금결제비율이 100%인 집단은 한진, 카카오, 네이버, 에쓰오일, 장금상선 등 23개였고, 현금결제비율이 90% 이상 집단은 전체 기업집단의 58% 이상으로 집계됐다. 반면, 현금결제비율이 낮은 집단은 DN(7.26%), 하이트진로(25.86%), 엘에스(35.61%), 애경(42.47%), 두산(47.94%) 순, 현금성결제비율이 낮은 집단은 KG(50.44%), 아이에스지주(72.93%), 셀트리온(74.04%), 반도홀딩스(76.04%) 순이었다. 하도급대금 분쟁조정기구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100곳 중 8곳(8%)에 불과했다. 108개 사업자가 하도급대금 분쟁조정기구를 설치·운영하고 있고, 기업집단별 삼성(14개), 아모레퍼시픽(9개), 현대백화점(9개), 현대자동차(9개), 엘지(7개) 등이었다. 공정위는 하도급 거래가 있었음에도 이를 미공시한 아이디퀀티크(SK)와 지연공시한 한화로보틱스(한화), 에이치디씨영창(에이치디씨) 등 18개 사업자에 대해 과태료(25만원~400만원)를 부과했고, 단순 누락 ·오기가 발견된 70개 사업자에 대해서는 정정공시토록 했다. 한편,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제도는 하도급거래 수급사업자의 협상력 강화를 위해 도입됐으며, 지난해 상반기에 이이 이번이 두 번째 공시다. 공시대상 원사업자는 매 반기별 하도급대금 결제조건을 공시해야 하며, 2024년 상반기 거래에 대한 공시는 이달 14일까지다. 공정위 관계자는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제도가 신속히 안착돼 시장에 정확한 공시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미공시·지연공시·허위공시 등 공시의무 이행 여부에 대해 지속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12 15:42: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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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노동약자 지역순회 원탁회의 중간결과 간담회' 개최

고용노동부는 노사발전재단과 12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근로자 이음센터에서 노동약자가 참여하는 지역별 원탁회의의 중간결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노동약자가 직접 참여해 고충·노동현안 등에 대해 토론하고, 노동약자의 권익보호 및 증진에 필요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사발전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서울, 경기 수원, 인천, 대전 4개 권역별로 약 100여 명의 노동약자를 모집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 및 건의 사항에 대해 당사자가 직접 논의하는 지역 순회 원탁회의를 추진했다. 원탁회의에 참여한 프리랜서 A씨는 "개인의 의견이 여론이 되고 나아가 담론이 된다는 진행자의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다"면서 "정부와 기업이 모든 노동자가 노동자이기 전에 국민이고 소비자라는 것을 잊지 말고 사람다운 대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간근로자 B씨는 "나의 입장만이 아닌 타인의 근무환경을 함께 듣고 공감하는 자리로 좋았다"면서 "당사자의 의견을 정책화할 수 있도록 고민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원탁회의에서 전문가로 참석한 정흥준 서울과기대 교수는 "원탁회의에 직접 참여해 보니 고용불안, 계약 관련 분쟁 등 현실적인 고충을 이야기하고 정부에 정책을 건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면서 "일회성 회의에 그치지 않고 노동약자들의 보호방안을 제도화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국민을 위한 좋은 정책은 정책 대상자들의 생각을 귀담아듣는 경청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가칭)' 제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고용부는 내달 7일(대구)과 28일(부산), 10월26일(광주) 등 하반기에 노동약자 원탁회의를 3회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며, 최종 결과보고 자료를 작성해 전달할 계획이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8-12 15:00:2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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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야외 공공근로자 및 취약가구 폭염대응 지원

환경부는 야외 공공근로자를 위한 이동식 폭염쉼터를 점검하고,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물품 지원 및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과 장동언 기상청장은 이날 대전시 서구 샘머리공원에 설치된 야외 공공근로자 이동식 폭염쉼터 운영 현장을 점검한다. 이동식 폭염쉼터는 도로변이나 공원 등 광범위한 지역을 이동하면서 일하는 야외 근로자들이 폭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현실을 감안해 바퀴가 달린 컨테이너형으로 제작됐다. 냉난방기와 긴의자가 내부에 설치됐다. 환경부에서 기후위기 취약계층 적응시설 지원 국고보조사업을 통해 대전 서구에서 총 1억원의 예산으로 3대가 마련됐다. 이병화 차관은 이동식 폭염쉼터 점검에 이어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과 함께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을 방문해 폭염대응 물품을 전달하고,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특히, 이번 지원물품은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기후변화주간 동안 진행한 '탄소중립 생활실천 캠페인'에서 국민의 참여로 마련한 기부금과 기업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 차관은 "폭염이 심해질수록 기후위기 취약계층이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를 입는 경향이 있다"면서 "앞으로 비닐하우스 밀집단지에 적합한 농촌형 폭염대응 시설을 새롭게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8-12 14:14:0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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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1541만9000명...전년 동월比 1.5%↑

올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지난해 동월 대비 1.5%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다. 건설업 가입자의 경우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12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2024년 7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1만9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5%(22만2000명) 증가했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수 증가폭은 1월 34만1000명으로 고점을 찍고 2월 31만3000명, 3월 27만2000명, 4월 24만4000명, 5월 24만명, 6월 22만6000명으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021년 7월 48만5000명 ▲2022년 7월 43만1000명 ▲2023년 7월 37만3000명으로 매년 7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증가폭은 줄고 있다. 업종별로는 올해 건설업 가입자가 전년 동월 대비 1만2000명 줄어들면서 12개월째 감소를 거듭하고 있다. 건설업 가입자 수는 지난해 8월 처음으로 0명을 기록한 12월까지 감소를 이어갔다. 지난 1월 2000명 감소로 소폭 반등했으나, 2월부터 가입자 하락이 계속되며 6월에는 1만명이 감소했다. 건설업 등 경기 부진과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노동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폭이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신청자는 11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7%(8000명)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지난해 대비 1만9000명 증가한 65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지급액의 경우 1조767억원으로 12.4%(1186억원) 증가했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건설업 가입자 수가 장기간 감소세를 지속한 것은 지난 2015년 1월 이후 8년 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라면서 "앞으로 고용 상황이 단기간에 좋아지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8-12 14:09:28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