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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정보·경제적 대가 숨기면 기만광고"… 공정위 표시·광고 심사지침 손질

소비자 안전에 관한 중요 정보를 숨기거나, 대가를 받고도 광고 사실을 밝히지 않는 행위가 앞으로 '기만적인 표시·광고'로 제재받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부터 개정된 '기만적인 표시·광고 심사지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표시·광고의 공정화법 제3조 1항에서 규정한 부당한 표시·광고 유형(거짓·과장, 기만, 부당비교, 비방) 중 '기만적 광고'의 세부 심사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소비자 안전 관련 중요정보의 은폐·누락 ▲경제적 대가를 받은 추천·소개 사실의 은폐·누락을 기만행위 유형으로 새롭게 명시한 점이다. 공정위는 "상품의 안전성과 관련된 핵심 정보를 숨기거나 불완전하게 알리는 행위는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왜곡하는 전형적인 기만행위"라며, 가습기 살균제 사건처럼 독성물질이 포함된 사실을 고의로 알리지 않은 사례를 구체적 예시로 제시했다. 또 광고주로부터 금전이나 물품 등 대가를 받고 상품을 소개하거나 추천하면서 이를 밝히지 않는 행위도 기만적 표시·광고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자사 제품을 홍보하면서 제3자 추천인 것처럼 가장하는 경우가 이에 포함된다. 공정위는 "추천·보증 형태의 광고가 소비자에게 사실상 광고임을 인식하기 어렵게 하는 문제가 지속돼 왔다"며, "경제적 대가 수수 여부를 명시하도록 기준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정수량', '금일마감', '남은 시간 00분' 등으로 표시해 놓고 실제로는 동일 조건의 판매를 계속하는 행위도 기만적 광고의 예시로 추가됐다. 공정위는 "이번 심사지침 개정으로 기만적인 표시·광고 유형을 추가·구체화함으로써 법 적용 여부에 대한 업계의 이해와 예측 가능성을 높여 법 위반을 미연에 방지하고, 소비자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30 14:51: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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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 타결…원-달러 환율 전망은?

한미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달러당 1440원을 넘보던 환율이 142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양국 간에 견해차가 뚜렷했던 대(對)미 투자의 형태가 확정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이다. 같은 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소식도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는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중장기 환율 안정을 위해선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26.5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전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5.2원(0.36%)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3일 1439.6원까지 상승해 1440원을 목전에 뒀는데, 일주일 만에 10원 넘게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지난 29일 오후 개최한 한·미 정상회담 결과 양국이 지난 7월 31일 관세 협상 이후 3달 만에 세부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불확실성 해소에 힘입어 하락(원화 가치 상승)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은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규모를 확정했다. 대미 투자는 2000억 달러의 현금 투자와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업 협력 방식으로 구성되며, 현금 투자분의 연간 투자액은 200억 달러로 설정됐다. 지난 8월 초부터 25% 수준으로 부과됐던 한국산 물품에 대한 관세도 15% 수준으로 복귀한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31일 1차 관세협상에서 15%의 관세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에 합의했다. 다만 이는 국내 외환 보유고의 8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액 현금 지급을 원하는 미국과 통와스와프 지정 등 후속 조치를 원하는 한국의 견해차가 지속되면서 협상은 지연됐다.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이달 24일에는 환율이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9일 브리핑에서 "총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금은 현금투자 2000억 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 달러로 구성된다"라면서 "일본과 미국이 합의한 5500억달러 규모 패키지와 비슷하지만, 연간 투자 한도를 200억달러로 설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도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양국 대통령의 회담 결과 한국은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를 합의했다"라며 "미국 내 선박 건조에 최소 150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천연가스, 에너지 인프라, 필수광물, 첨단 제조업 등에 20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라고 이와 관련한 내용을 재확인했다. 미 연준이 이달 28~29일(현지시간)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p)의 금리인하를 결정한 것 또한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한국은행이 지난 2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동결을 결정했던 만큼, 한-미 중앙은행 간 기준금리 차이는 1.5%p까지 좁혀졌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번 금리인하는 중립금리에 근접하기 위한 위험 관리 차원의 조정이었다"라고 금리인하의 배경을 밝혔지만 "향후 금리인하 방향은 별개의 문제"라며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는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중장기적인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는) 한국경제 및 금융시장의 잠재 불안 요인이 해소되면서 긍정적 반응이 기대된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정부가 대미 투자로 유출되는 투자 기회를 상쇄할 만큼 대내 정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부재한다면 단기 불확실성 완화에도 금융환경 개선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잔존한다"라고 분석했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협상 지연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율 하락은 자연스럽다"라면서도 "다만 대미 투자가 늘어난다는 점은 변화가 없고, 국내에서 진행됐을 수도 있는 투자 일부가 해외에서 이뤄지게 된다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내다봤다.

2025-10-30 14:46:0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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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겨울철 전기 절약 캠페인…“에너지캐시백으로 전기도 절약하고 혜택도 챙기세요"

155만 가구 참여 중, 전기 절감 시 1kWh당 최대 100원 혜택 한국전력이 국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에 나섰다.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를 앞두고, 전기 절약에 동참하면 전기요금 감면과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에너지캐시백'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전은 10월 3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에너지캐시백 경품 이벤트'를 열고, 기간 중 신규 또는 기존 가입 고객 650명을 추첨해 스탠바이미GO, 음식물처리기, 국민관광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에너지캐시백은 가정의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 절감률에 따라 현금성 포인트로 돌려주는 절전 프로그램이다. 직전 2개년 평균 사용량 대비 3% 이상 절감 시 kWh당 30원, 최대 100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절감액은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자동 차감된다. 현재 전국 약 155만 가구가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며, 참여 가구 대부분이 겨울철 냉난방비 부담 완화 효과를 체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은 주소지에 주민등록된 구성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한전ON' 홈페이지 또는 포털 검색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히 등록할 수 있다. 공동주택 거주자도 세대별로 참여할 수 있다. 한전은 단순 절전 참여를 넘어, 고객이 스스로 에너지 사용 패턴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지능형전력량계(AMI)가 설치된 가정의 경우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홈페이지에서 일별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고, 목표 절감치를 설정하면 초과 시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스마트 에너지 보고서'를 통해 월별 절약 성과를 시각화해 제공하고, 절약 팁을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도 운영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에너지캐시백 참여는 겨울철 전력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에 현명한 절전 실천 방법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친환경 행동에 동참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경품 혜택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30 14:42: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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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사업체종사자 증가… 건설업 감소폭 둔화·보건복지업 급증 영향

9월 기준 전년대비 5만명 늘어 임금 1.7%↑·근로시간 3.3%↓ 올해 들어 처음으로 사업체 종사자 수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건설업 부진으로 이어지던 감소세가 완화되고, 보건·복지 분야에서 인력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5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203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만명(0.2%) 증가한 수치다. 종사자 수는 올해 1월 5만5000명 감소한 이후 8월까지 반등하지 못했으나, 9월 들어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노동부는 "건설업 감소폭 축소와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의 꾸준한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건설업 종사자는 6만1000명(-4.2%) 줄었지만, 이는 올해 들어 가장 작은 감소폭이다. 제조업도 6만명 감소에 그치며 8월(-1만9000명)에 비해 낙폭이 완화됐다. 특히 건설업의 채용 인원은 전년 동월보다 1만8000명(7%) 늘어 회복 기대를 키웠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9만8000명(4%) 증가해 올해 최대폭을 기록했다. 고령화로 인한 돌봄·복지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해당 업종은 지속적인 고용 확대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 관세협상 타결이 향후 고용 흐름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노동부 관계자는 "예측은 어렵지만 기대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8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93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1.7%(6만7000원) 증가했다. 물가상승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38만1000원으로 0.1%(2000원) 늘었다. 다만 임시·일용근로자의 임금은 6.1%(10만9000원) 감소한 167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임금 수준이 높은 건설업 근로자 비중이 줄어든 데 따른 결과다. 전체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50.5시간으로, 전년보다 5.2시간(-3.3%) 감소했다. 이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올해 9월의 근로일수가 1일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30 14:32: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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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생산적 금융' 추진 계획 회의

우리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본점에서 '제1차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개최하고 80조원 규모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효율적 이행과 실행 동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직접 주재했으며, 은행·보험·증권·카드·자산운용 등 9개 주요 자회사 대표들이 참석해 지난달 프로젝트 발표 이후 자회사별 준비 및 진척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주요 현안인 ▲생산적 금융 전환 ▲포용금융 확대 ▲인프라 구축 지원 등 핵심 관리항목을 선정하고, 추진 주체(R&R)와 일정·계획도 구체화했다. 생산적 금융 분야에서는 ▲국민성장펀드 참여 ▲그룹 공동투자펀드 및 신규 펀드 조성 ▲모험자본 투자 추진 ▲융자공급 조기 확대 등이 중점 논의됐다. 또한 그룹 내 생산적 금융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우리은행은 ▲본부 지원조직 ▲전담 영업조직 ▲전담 심사팀 등을 신설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용금융 분야에서는 상생금융 공급 확대와 금융비용 경감 등 서민과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프로젝트를 지속가능하고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자본 안정성과 건전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자본비율 관리 및 자산 리밸런싱, AI 기반 경영시스템의 대전환, 전담 조직 신설 및 인력 확충 등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30 14:08:4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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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해외지사장들 모여 '통상환경변화 대응' 모색

해외 K-푸드 수출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19개 해외지사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aT는 지난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K-푸드 글로벌 수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식품 영토 확장을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19개 해외지사장 및 150여 개 수출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주요 수출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시장별 맞춤형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역·수출 전문가들이 직접 기조강연에 나서 K-푸드의 신시장 개척 전략과 위기 극복 방안을 제시했다. 강연자로 나선 박철주 전라남도 국제관계대사는 '신시장 개척을 통한 K-푸드 영토 확장 방안'을 주제로, 수출 다변화 전략을 발표했다. 미국 국제무역법률 전문 김진정 변호사는 'K-푸드 대미 수출기업 리스크 대응 방안'을 다뤘다. 최근 미국 FDA 식품안전현대화법(FSMA) 등 규제 변화와 검역 강화 등 장애 요인을 진단하고, 해외공급업체검증제(FSVP) 규정 준수 등 미주지역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소개했다. 또 미국, 중국, 일본, 아세안 4개 권역별 aT 지역본부장들은 클린라벨 제품 확대 등 변화하는 현지 소비 트렌드, 통관, 인증 이슈, 유통채널 구조 등 시장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수출업체들이 직면할 수 있는 리스크와 대응 전략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홍문표 aT 사장은 "글로벌 무역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현장 중심의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 네트워크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대한민국 식품영토를 확장해 나가겠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수출기업이 새로운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30 14:08:3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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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해양금융 연구소 '해양금융미래전략 싱크랩' 설치

BNK금융그룹은 정부의 생산적금융 정책 기조에 부응하고 지역 특화산업인 해양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해양금융미래전략 싱크랩'을 계열사인 BNK부산은행에 신설한다고 30일 밝혔다. BNK금융은 최근 정부의 AI·디지털 활성화 정책과 금융위원회의 '생산적금융, 포용금융, 신뢰금융' 등 3대 금융정책 방향에 부응하기 위해 외부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해양금융, 소비자보호, AI·디지털 관련 연구조직을 순차 출범 중에 있다. '해양금융미래전략 싱크랩'은 그 첫번째 연구조직으로, 오는 11월 3일 공식 출범한다. 싱크랩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해양산업의 금융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해양수도 부산' 비전 실현을 위한 금융부문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NK금융은 이를 활용해 해양산업과 지역금융의 미래 생태계를 구상하고, 해양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싱크랩은 관련 분야 외부전문가와 BNK부산은행 실무인력 등으로 운영되며, 기간은 2026년 3월까지 월 1회 정기회의와 수시회의 등을 통해 해양 관련 주제를 심도 있게 연구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물은 향후 그룹의 경영전략 및 지역산업 특화금융 추진계획 수립에 활용된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정부의 생산적금융 기조 아래 해양금융은 부산과 동남권의 미래 성장축이 될 핵심 분야"라며 "BNK금융그룹은 지역산업과 금융이 선순환하는 해양금융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으로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30 14:08:0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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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4317억원…전년 比 70.9%↑

iM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9% 증가한 4317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iM금융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지난해 iM증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 선제 적립, 전 계열사에 걸친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계열사별로는 iM뱅크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3666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우량 여신 위주의 대출 성장 관리와 적극적 수익성 관리로 이자이익이 개선세로 전환했으며, 금융시장 호조에 힘입어 비이자이익도 늘었다.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5%포인트(p) 개선된 0.50%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까지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iM증권은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28억원의 분기 흑자를 시현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6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지속한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로 건전성 우려를 털어내고 안정적인 매출을 지속 중이다. 같은 기간 iM라이프와 iM캐피탈은 각각 192억원, 470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iM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42.4% 개선된 실적을 기록해 그룹 호실적에 기여했다. iM금융지주는 또한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 현황을 공시했다.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노력으로 올해 7월말 발표했던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조기에 이행 완료했으며, 매입한 자사주는 연내 전량 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소각에 따라 iM금융지주는 2025년 총 6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기존 보유 자사주 200억원(2023년 매입분)을 포함한 총 8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게 된다. 자사주의 매입·소각은 총발행주식수를 감소시켜 기업의 주당 가치를 개선시키고 주주가치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밸류업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하면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고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 등을 통해 자산을 꾸준히 성장시키고, 계열사 간 상호 시너지를 강화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함으로써 차질 없이 밸류업을 이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30 14:07:3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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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IR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개막… 토쿄 일렉트론 등 7개사 5.5억달러 투자신고

AI 혁신·균형발전 주제로 2000여명 참가… 총 12.1억 달러 투자신고 '역대 최고액' 문신학 산업차관 "외국인투자 지원체계 고도화 등 차질없이 추진할 것" 국가 차원의 대표 IR(Investor Relations) 행사인 '인베스트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IKS)'이 APEC CEO 서밋과 연계해 역대 최대 규모로 30일 개막했다. 전날 APEC CEO 서밋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7개사의 90억달러 투자계획과 6.6억달러 투자신고에 이어 이날 도쿄 일렉트론 등 7개사가 5.5억달러 신규 투자를 신고했다.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30일~31일까지 이틀간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IKS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I 혁신 파트너, KOREA'와 '균형발전'을 핵심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투자가·글로벌 투자사·외국상공회의소·국내외 기업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IKS 투자신고식에서는 5억5000만 달러 규모 신규 투자신고가 이어졌다. 참여 기업은 △도쿄일렉트론(일본)·미쓰이화학(일본)(반도체 장비·소재) △오션윈즈(스페인)(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발레오(프랑스)(자율주행 시스템 연구소) △BASF(독일)(여수 스페셜티 화학제품 생산시설) △해피툭(대만)(AI 기반 게임 R&D센터) △아그라나(오스트리아)(K-푸드 생산 클러스터) 등 7개사다. 앞서 전날 경주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 행사에서는 AWS, 르노, 앰코테크놀로지, 코닝, 에어리퀴드, 지멘스 헬시니어스, 유미코아 등 7개 글로벌 기업이 향후 5년간 90억 달러 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6억6000만 달러는 현장에서 즉시 투자신고가 이뤄졌다. 이로써 APEC 계기 투자신고 누적액은 12억1000만 달러, 역대 IKS 사상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또 램리서치코리아테크놀로지, HP프린팅코리아, 코닝정밀소재 등 3개사가 외투기업 R&D센터로 새롭게 지정됐다. 반도체·프린팅·첨단소재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연구거점을 확장함으로써 기술협력과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메인 컨퍼런스에서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백준호 퓨리오사AI CEO가 각각 '소버린 AI 생태계'와 '차세대 AI 컴퓨팅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한국이 글로벌 AI 협력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패널토의에는 첨단산업 4대 축으로 불리는 ▲자본흐름(UNCTAD) ▲하드웨어(ASM) ▲지속가능 전력(RWE) ▲퓨처 컴퓨팅(Pasqal)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한국의 산업 경쟁력, 투자환경, 공급망 전략에 기반한 글로벌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6개 지자체가 참여한 지역 투자환경 IR이 별도로 마련됐다. 포항·울산·경주·수원 등 주요 지역은 배터리·자동차·소프트웨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현장 IR을 진행했다. 또 해외 벤처캐피털(VC), 글로벌 CVC, 액셀러레이터 등이 참여한 스타트업 피칭·상담회와 재무적 투자 포럼을 통해 핀테크·헬스테크·ICT 분야 혁신기업의 해외 자본 유치도 지원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은 글로벌 기업들에게 투자하기 좋은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한국이 지속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선택될 수 있도록 외국인투자 지원체계 고도화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30 13:46: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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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도약기금,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연체 채권 매입

한국자산관리공사나 국민행복기금에 7년 이상 연체돼 있던 장기 연체채권의 추심이 중단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새도약기금이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한 장기 연체채권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입된 채권은 7년 이상 연체한 5000만원 이하의 개인(개인사업자 포함) 무담보 채권으로 총매입 규모는 5조4000억원, 34만명이다. 금융위는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하고, 매입채권 중 기초생활 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 채무는 별도 상환 능력 심사 없이 연내 소각한다. 단 그 외 채권은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한 뒤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을 상실한 경우 1년 이내 소각하고 그 외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는 채무조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새도약기금에 장기연체채권이 매입된 대상 채무자는 채권 양도 사실을 통지했다. 채무자는 채권 매입 후속 절차가 완료되는 12월부터 채도약기금 홈페이지에서 본인 채무 매입 여부와 상환능력 심사결과, 채권 소각 여부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새도약기금에 대부업권, 상호금융의 협약 가입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며 "아직 협약 가입이 활발하지 않은 대부업권에는 연내 협약에 가입한 대부업체가 우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0-30 12:00:00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