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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장 "한우 자가배합사료 보급 늘려 농가소득 기여할 것"

권재한 농촌진흥청 청장이 11일 한우 가격 하락에 대응해, 자가배합사료(TMR) 제조를 통한 사료비 절감이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권 청장은 이날 오후 충남 금산의 한 한우 농가를 찾아 자가배합사료(TMR) 제조 기술이 한우 농가에서 활용되고 있는 현장을 둘러보고, "지속적인 교육과 시범사업을 통해 기술이 널리 보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료비용은 한우 생산비의 약 40%를 차지해 한우 경영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농진청은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사료로 사용할 수 있는 TMR 급여 기술을 한우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TMR 기술은 생미강, 맥주박 등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농식품 부산물을 한우에 필요한 영양소 요구량에 맞춰 배합한 뒤 급여하는 방식이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농가가 직접 배합비를 작성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농가 맞춤형 사료 배합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고 있다. 자가 TMR은 사료비는 절감이 되지만, 배합기 등 초기 투자 비용과 자가 노동비가 추가 발생한다. 국립축산과학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우 자가 TMR 농가에서 100두 이상 사육할 경우 경제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산의 한우 농가의 임진표 대표는 "최근 한우 가격 하락으로 농가들이 힘들지만 우리 농가가 위기를 버틸 수 있는 힘은 TMR 기술"이라고 전했다. 이에 권 청장은 "올해는 배합비 프로그램 업데이트와 우수농가 사례 조사를 통해 농가에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9-11 16:13: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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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가계부채 尹정부 때 급증한 거 아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현 정부 들어 가계부채가 늘어났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1월부터 7월까지 가계대출은 지난 2018년 평균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계부채가 급증했다는 야당 측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언주 의원 등은 질의에서 가계부채 문제를 언급하고, 정부의 관리가 부실했던 탓에 증가를 거듭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작년과 재작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은 줄었다"며 "가계부채가 늘었다는 건 어폐가 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급증한 것이 아니다"라며 응수했다. 최 부총리는 다만 "속도에 대해서는 경계의식을 가지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지역별로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국가 전체적으로 소비진작 효과가 있을지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민생회복지원금은 25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으로, 4개월 안에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되는 소비쿠폰이다. 최 부총리는 "최근에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위기 상황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내수 (활성화) 확산 속도가 생각보다 더디기 때문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추석 민생대책을 포함해 관광이나 소비 할인쿠폰, 온누리상품권 등 소비진작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우리가 주장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은) 복지가 아니라 재정정책이다. 온누리상품권과 특별히 다르지 않은데, 야당이 주장한다고 해서 아예 듣지도 않겠다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온누리상품원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의 민생회복지원금 특별법 질의에 대해서도 최 부총리는 "취지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방법론에서는 효과적이지 않다"며 "일회성 지급은 소비증대 효과가 크지 않다"고 답했다.

2024-09-11 16:05: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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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미등록대부업자→불법사금융업자 명칭 변경…불법사금융 뿌리 뽑는다

앞으로 서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미등록대부업자는 명칭이 불법사금융업자로 바뀐다. 대부업을 등록하지 않고 영업할 경우 부과하던 벌금도 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불법사금융 척결 및 대부업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고금리가 지속되고, 내수회복이 더뎌지면서 서민·취약계층의 불법사금융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행 대부업법의 경우 대부업을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제재 ·처벌수준이 낮은만큼 이를 개선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우선 대부업자로 등록하지 않고 불법영업을 하는 '미등록대부업자'라는 명칭을 '불법사금융업자'로 변경한다. 지금까지 불법사금융 피해자의 78%는 이들 업체가 불법사금융인지 모르고 이용했다. 등록대부업체와 불법사금융업자를 판별할 수 있도록 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대부중개사이트의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대부중개사이트의 등록기관은 지자체에서 금융위로 상향하고, 금융감독원이 직접 감독·검사업무를 수행한다. 대부업자가 취득한 개인정보는 대부제공·중개목적 외 사용(개인정보 판매)하는 것을 금지한다. 대부업자의 자기자본 요건을 대폭 상향한다. 개인대부업자는 기존 1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법인은 기존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자기자본 요건을 상향한다. 등록신청시에만 자기자본 요건을 충족한 뒤 이후 자기자본을 인출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기자본 유지의무도 부과한다. 대부업체 대표의 타 대부업체 임직원 겸직을 제한한다. 현재 일부 대부업자는 금융위 등록을 회피하기 위해 자산 100억미만의 다수 지자체 대부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대부업자가 타 대부업체의 임직원으로 겸직하는 경우에는 영업정지와 함께 과태료(5000만원이하)를 부과한다. 처벌 제재수준도 상향한다. 미등록 대부업자는 벌금을 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올린다. 최고금리 위반시에는 처벌기준을 징역 3년에서 5년으로 강화하고, 벌금은 3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한다. 정부사칭 광고시에는 징역 5년, 벌금 2억원에 처한다. 이밖에도 금융위는 성착취 추심 등과 연계된 계약과 인신매매·신체상해, 폭행·협박 등으로 체결된 계약을 무효로 할 방침이다. 불법사금융업자가 대부계약시 수취가능한 이자는 현행 20%에서 6%로 제한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방안으로 불법사금융 피해가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계부처·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관련 제도개선방안이 빠른 시일 내 신속하고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1 15:49: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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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위축 탓 도소매업 일자리 6개월째 감소...제조업·건설업도↓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늘었으나 증가폭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 또 내수 부진의 여파로 제조업과 건설업, 도소매업 등에서 일자리가 줄었다. 도소매업의 경우,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6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0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3000명 증가했다. 올해 1월과 2월만 해도 증가폭은 30만 명대에 달했으나 6월(+9만6000명), 7월(+17만2000명) 등 늘어나는 폭이 둔화하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되레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3만5000명(-0.8%) 줄어든 442만5000명을 기록했다. 7월에도 감소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은 다소 증가하다 최근 2개월 정도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식료품 자동차는 증가했지만 의복이나 의약품 제조 같은 부분의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은 전년동월에 비해 8만4000명(-3.9%) 줄며 2013년 산업분류 변경 후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건설업 일자리 수는 최근 4개월째 줄어들었다. 도매 및 소매업(-5만5000명·-1.7%)은 올해 3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금융 및 보험업(+3만2000명·+4.1%),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6만3000명·+2.2%)과 정보통신업(+10만1000명·+9.7%), 운수 및 창고업(+9만4000명·+5.7%), 교육서비스업(+9000명·+0.5%) 등에선 일자리가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23만1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일자리 가운데 65세 이상에서는 28만6000명, 70세 이상 11만1000명, 75세 이상 5만2000명 늘었다. 30대와 50대에서도 각각 9만9000명, 3000명 증가했다. 2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12만4000명, 6만8000명 뒷걸음질했다. 청년층을 일컫는 15~29세 취업자도 전년보다 14만2000명 감소하며 22개월 연속 줄었다. 고용률도 46.7%로 전년보다 0.3%포인트(p) 내려왔다. 종사자 지위별로,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만9000명(0.6%), 임시근로자는 19만1000명(4.0%) 늘었으나 일용근로자는 10만1000명(-10.1%)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만6000명(1.8%) 늘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6만4000명(-1.5%) 줄어들었고 무급가족 종사자도 2만8000명(-3.0%) 쪼그라들었다. 취업 시간대별로는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571만9000명으로 203만7000명(14.9%) 증가했으나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234만1000명으로 209만9000명(-14.5%) 감소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9-11 15:22:4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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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기업 성장성·수익성·안정성 개선…중기보다 대기업 뚜렷

올해 2분기(4~6월)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기계·전기전자 등 수출비중이 많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경영 환경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차입금의존도도 대기업은 감소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기존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2만3137곳)의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은 모두 개선됐다.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은 2023년 2분기 -4.3%에서 올해 2분기 5.3%로 상승했다. 올해 1분기(1.2%)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제조업은 기계·전기전자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7.3%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전기가스업,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1.6% 에서 2.6%로 상승전환했다. 강영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인공지능(AI) 서버용 제품 수요가 호조세를 보이고, 범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며 기계·전기전자 매출액이 크게 상승했다"며 "운수업 또한 해상 운임이 상승하며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도 6.2%로 1년전(3.6%) 과 비교해 급격히 증가했다. 전분기(5.4%)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제조업이 기계·전기전자 등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올해 1분기 2.9%→ 2분기 7.1%로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같은기간 전기가스업을 중심으로 4.6%→ 5.1%로 확대됐다. 다만 매출액영업이익률은 기업규모에 따라 뚜렷이 달라졌다. 대기업은 1분기 3.3%→ 2분기 6.6% 상승했다. 중소기업은 5%→4.4%로 하락했다.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부채비율은 88.9%로 1년전(90.8%)과 비교해 소폭 낮아졌다. 올해 1분기(92.1%)와 비교해도 감소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1분기 70.3%→2분기 67.1%로, 비제조업은 1분기 133.6%에서 2분기 131.9%로 소폭 낮아졌다. 대기업의 부채비율도 같은기간 87.7%→84.7%로, 중소기업은 114.3%→112%로 떨어졌다. 다만, 차입금의존도는 대기업의 경우 24.2%→23.8%로 소폭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은 32.1→32.1%로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차입금 의존도는 총 자산에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율로, 차입금의존도가 높으면 이자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차입금의존도의 평균은 24.4%로 대기업은 평균보다 낮은 반면 중소기업은 평균보다 높다. 강 팀장은 "전반적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매출액이나 영업이익률이 차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9-11 14:58:1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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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육성 사과·배 '차례상 점유율' 공략 중...병충해위험 분산·소비자선택권 확대

농촌진흥청이 사과·배·포도 등의 새로운 품종이 속속 출하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신품종은 병해충의 위험을 분산할뿐더러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과일 품종이 30년 전에 비해 시장에 많이 진입해 있다. 농진청은 지난 2010년 사과 '아리수'를 개발했다. 2020년 이후에는 '이지플'과 '아리원', '감로' 등도 개발해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1988년엔 국내 육성 1호 사과 '홍로'를 개발한 바 있다. 30년 전인 1990년대 초 추석을 앞둔 시장에서는 도입종 '후지'나 '쓰가루'가 많이 유통됐다. 두 품종 모두 추석 때가 숙기가 아닌 탓에 소비자가 최상의 맛을 느끼는 데 한계가 있었다. 숙기가 9월 상순인 아리수는 맛이 좋고 껍질에 색이 잘 드는 데다 탄저병에 약한 홍로를 대체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급 10년여 만에 재배 면적이 여의도 면적(290ha)의 3배 이상인 970ha까지 늘어나며 홍로(5474ha)를 뒤쫓고 있다. 김명수 농진청 국립원예특과학원장은 이날 세종 농림축산식품부 청사에서 설명회를 갖고 "올해는 사과를 중심으로 생산과 물가 안정에 대한 요구가 여느 때보다 컸다"고 말했다. 그는 "과일의 가격 변동 폭을 줄이고 생산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다양한 품종이 유통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5년 중 개화기 냉해가 발생하지 않은 해는 2022년뿐이고 특히 지난해엔 냉해와 탄저병이 동시에 발생해 과실 생산이 많이 감소했다"며 "품종 다양화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측면에서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배는 30년 전엔 도입종 '장십랑', '신고' 위주로 유통됐다. 물론 아직도 신고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최근 들어 국내 육성 배 '원황'도 시장 판매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원황 재배 면적은 지난해 기준 421ha다. 여기에 우리 배 '신화' 역시 수도권 외곽을 중심으로 재배 면적이 늘어나 183ha까지 규모가 늘어난 상태다. 이들 국내 육성 품종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 14.9%로 집계됐다. 포도의 경우, 30년 전 추석 시장에서 '캠벨얼리'와 '거봉' 등 일부 품목만 유통됐지만 앞으로는 독특한 향, 식감, 색을 지닌 품종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새콤달콤하고 은은한 머스켓 향이 나는 '홍주씨들리스'는 경북 상주와 김천 등 포도 주산지를 중심으로 재배 면적이 증가 추세에 있다. 솜사탕 향기이 나고 독특한 포도알 색을 띠는 '슈팅스타'도 농가 소득증대 측면에서 기대를 받는다.

2024-09-11 14:22:3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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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사내 기술 컨퍼런스 '코드러너 2024'

카카오뱅크는 사내 기술 컨퍼런스 '코드러너 2024(Kode Runner 2024)'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드러너'는 카카오뱅크의 모든 기술 조직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술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사내 기술 컨퍼런스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카카오뱅크 기술 담당 임직원과 개발자 등 총 660여 명이 참석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코드러너 발표의 대주제를 ▲안정 ▲혁신 ▲확장 등 3개의 키워드로 구성했다. 기술 조직 내 다양한 구성원들은 해당 주제에 맞춰 기술 지식과 노하우를 담은 18개의 발표 세션을 준비했다. 신재홍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견고한 구조가 만드는 조직의 힘(Structure makes Strength)'을 주제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기술 조직의 중요성에 대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후 발표 세션을 통해 안정적인 기술 은행을 구축한 경험과 지식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유롭게 질문하며 지식을 나누며 조직 간 업무 이해도를 높였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각 팀의 업무를 홍보하고 서로의 업무 영역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는 참여형 부스 '스왑 스페이스(Swap space)' 도 마련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각 팀의 경험과 지식의 공유를 통해 기술적 성장을 도모하고, 사내 개발자들 간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했다"며 "카카오뱅크의 뛰어난 기술 문화와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9-11 14:14:5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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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 줄기 전에 집 사자" 8월 은행 주담대 8.2조원↑…역대 최대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8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작성이후 최대 규모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30조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9조3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지난 3월 1조7000억원 감소한 이후 증가세로 전환했다. 4월 한달간 5조원 증가한 가계대출은 ▲5월 6조원 ▲6월 5조9000억원 ▲7월 5조4000억원에서 ▲8월 9조3000억원까지 불었다. 지난 2021년 7월(9조7000억원) 이후 3년 2개월만에 최대 규모다. ◆주담대, 가계대출 증가규모 88% 차지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택담보대출이 주도했다. 주담대 잔액은 890조 6000억원으로 한달 새 8조2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규모의 88%를 주담대가 차지했다. 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매매거래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월 3만9000호→ 6월 4만3000호→ 7월 4만8000호로 늘었다. 같은기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월 1만8000호→ 6월 2만3000호→ 7월 2만7000호로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비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거래량이늘면서 주담대 증가규모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박민철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5~6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늘어난 주택 매매 거래가 시차를 두고 대출로 이어지면서 주담대가 증가했다"며 "9월부터 시행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전 선수요가 발생한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23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대출은 6월 3000억원, 7월 1000억원 감소한 뒤 8월 1조1000억원 증가세로 전환했다. 여름휴가철과 지난달 주가가 떨어지며 일시적으로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비중이 늘며 기타대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박 차장은 "스트레스 DSR 2단계등 가계대출을 관리하려는 정부정책과 은행들의 관리노력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여기에 일시적으로 증가한 기타대출도 줄어들며 9월 가계대출 증가폭은 8월에 비해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대출, 중소기업 중심 7.2조원↑ 한편 가계대출만큼이나 기업대출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8월말 기준 1311조9000억원으로 한달새 7조2000억원 늘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증가한 기업대출 규모는 64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1~8월(56조6000억원)과 비교해 13% 증가했다. 대기업대출 잔액은 275조원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1조9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036조9000억원으로 같은기간 5조3000억원 증가했다. 박 차장은 "대기업 대출의 증가세는 둔화하는 반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일부 은행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출 영업을 지속하고, 중소기업 또한 시설자금 수요가 확대되며 기업대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처럼 증가한 중소기업대출과 관련해 부실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6월말 기준 0.58%로 1년전(0.43%)과 비교해 0.15%포인트(p) 높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9-11 12:00: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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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추석 운전자금 '1조1000억원' 공급

JB금융그룹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신규자금과 만기 연장 자금 각각 5500억원씩 총 1조1000억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전북은행은 내달 8일까지 신규 2500억원, 만기연장 2500억원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추석 명절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신규 운전자금 및 대출 만기연장 기일 도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며, 상업어음할인 및 1년 이하 운전자금 대출 형태로 지원한다. 대출 금리는 거래 기여도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해 이자부담을 낮춰 제공한다. 아울러 광주은행도 이번 달 말까지 신규 3000억원, 만기연장 3000억원 등 총 6000억원 규모의 '추석 명절 중소기업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 수요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며, 한도는 업체당 최대 30억원 이내다. 신규자금에 한해 산출금리 대비 최고 1.0%포인트(p)를 우대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었다. 이번 특별자금은 경기침체와 금리상승 등 지역경제 현안을 고려한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JB금융은 추석을 앞두고 운영되는 특별운전자금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금융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9-11 09:10:57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