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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신규 실손의료보험료 최대 27% 인상…"지극히 정상적인 과정"

국내 보험사의 실손의료보험 인상이 보험시장 성숙기에 따른 보험료 정상화 과정으로 봐야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4일 김석영·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금융개혁의 영향과 의미'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보험산업 성장 초기 소비자 보호와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가격규제를 실시했지만, 성숙기에 들어선 지금 이는 오히려 보험사의 보험 상품 개발에 대한 효율성과 혁신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예시로 실손의료보험을 들었다. 실손의료보험은 2011년 이후 값비싼 도수 치료와 비급여비 확대 등 과잉진료로 인해 보험사 손해율을 높이는 주범으로 꼽힌다. 보험연구원이 지난 2011년부터 2014년 국내 8개 손보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실손의료보험 평균 손해율은 12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거두어들인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을 의미한다. 특히 2011년 121.6%였던 손해율은 2012년 126.3%, 2013년 130.6%, 2014년 137.5%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지난 1일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KB손보 등 국내 4대 손보사는 손해율을 견디다 못하고 올해 신규 실손의료보험 계약분에 대해 보험료를 18~27% 인상했다. 삼성화재가 22.6% 올렸고, 이어 현대해상 27.3%, 동부화재 24.8%, KB손보 18.9% 인상했다. 김석영 연구위원은 "그간 보험사들은 실손의료보험 등 일부 건강보험에서 손실이 발생함에도 불고 요율을 인상하지 못해 지속적인 손실을 기록해왔다"며 "지난해 10월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 발표에 따라 올해 많은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인상했고, 이는 지금까지 통제되어 온 보험료가 보험산업 성숙기를 맞아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어 "실손의료보험 인상폭은 최대 30%까지 설정되어 있으나 보험사들은 자사 손해율과 시장 경쟁력을 고려해 최대 27%까지 보험료를 올렸다"며 "각 보험사들이 가격차별화 과정을 거치면서 전체적인 시장 경쟁은 더욱 강화되어, 각 보험사가 내부 역량을 키우는데 힘써야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2016-02-14 16:35:05 이봉준 기자
지난해 여행업종 카드승인액 9조3200억원…4년만 25.4% 급증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항공사·여행사 등 여행업종에 사용한 금액이 1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급증해 증가폭만 25.4%에 달한다. 14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5 카드승인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사와 여행사의 카드승인금액은 9조3200억원이다. 지난 2011년 7조430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2년 8조2000억원, 2013년 8조3500억원, 2014년 8조8800억원 등 4년 연속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피면, 항공사 결제액은 지난 2011년 6조원에서 지난해 7조4300억원으로 23.8% 늘었다. 여행사 결제액은 지난 2011년 1조4300억원에서 지난해 1조8900억원으로 32.1% 증가했다. 여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외국여행이 매년 늘면서 관련 업종에서의 지출이 자연스럽게 늘었다"며 "저비용항공사의 노선 증대, 대체공휴일제 도입 등이 해외 여행객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연간 출국자 수는 2011년 1269만명, 2012년 1373만명, 2013년 1484만명, 2014년 1608만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대체휴일제 도입 등으로 총 1931만명이 출국해 전년 대비 20.1% 급증했다. 한편 이에 따른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는 2007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규모인 6조 9천억원을 기록했다.

2016-02-14 16:34:4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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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보험까지 깨나…벼랑 끝 가계살림

팍팍한 살림살이 때문에 '생계형' 보험해약이 급증하고 있다. 서민들이 노후 대비를 위한 최후 보루인 보험까지 깨는 사례가 많아 경기 침체가 국내 가계경제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국내 25개 생명보험사의 누적 해약환급금은 16조793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02%(15조 6144억원)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한달 동안 해약환급금이 무려 1조5000억원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 9월까지 누적 해약환급금 13조7144억원이었다. 10월에 해약환급금이 급증하면서 누적 해약환급금은 15조2489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생명보험 해약 역대 최대" 국내 10개 손보사의 누적 해약환급금 규모도 지난해 10월 말 5728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전년 한해 규모인 61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해약환급금은 보험 가입자가 자발적으로 계약을 해약하면서 보험사로부터 돌려받는 돈이다. 보험업계에서는 경기 상황을 판단하는 잣대로 활용된다. 노후와 질병 등을 대비하기 위한 생명보험까지 해지하는 것은 그만큼 가계 살림을 꾸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생보사 누적 해약환급금은 아직 최종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난 2014년 전체 해약환급금 규모(17조1271억원)는 물론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7조7885억원을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2008년의 1월부터 11월말까지 해약환급금 규모(15조7774억원)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당수 가구가 원리금 상환에 따른 가계 부채 압박에 못 이겨 보험계약을 해약하는 등 목돈 마련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보험 해지나 약관대출의 급증은 결국 가계 경제가 한계에 직면했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가계대출 78조 증가 실제 국내 가구당 부채규모는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말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이 공동 발표한 '2015 가계 금융·복지 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평균 부채는 2012년 5291만원에서 2015년 6181만원으로 16.8% 증가해 같은 기간 자산 증가율(8.7%)을 두 배 가량 앞질렀다. 금융 부채도 3599만원에서 4321만원으로 3년 만에 20%나 늘었다. 이에 따른 지난해 가계대출 총 증가 규모는 78조2000억원으로 2013년 23조3000억원, 2014년 37조3000억원에 비해 급증했다.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은 지난해 말부터 국내 가계부채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발 금리 인상 등 대외 경제 상황에 따라 시중 금리가 오를 경우 가계부채 부실의 충격파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소득 심사를 강화하고 분할 상환을 유도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올 2월(수도권)부터 적용하고 있다.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나눠 갚는 것이 핵심이다.

2016-02-14 16:00:10 이봉준 기자
카드업계 "1만원 이하 카드 결제 거부권 달라"

"5000원 혹은 1만원 이하 카드 결제는 가맹점 선택에 따라 거부할 수 있게 해달라." 카드업계가 또다시 '신용카드 의무수납제' 폐지 요구에 나섰다. 이번엔 '소액 카드 결제 거부'라는 조건부 폐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각 카드사는 최근 금융감독원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5000원 또는 1만원 이하의 소액 결제에 대해 가맹점이 현금만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의 소액 상품 카드 결제가 늘면서 카드사가 결제중개업체(VAN)에 지급하는 수수료 부담이 커진 이유에서다. 지난달 3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영세·중소가맹점 카드 우대 수수료율 인하 정책 등으로 올해 큰 폭의 수익률 감소가 예상되는 카드업계로선 시름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카드업계의 '신용카드 의무수납제' 폐지 요구는 지난 1998년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 이후 줄곧 제기돼 왔다. '여신전문금융업법(19조 1항)'에 따르면 신용카드 가맹점은 신용카드 결제를 거절하거나 신용카드 회원을 불리하게 대우하지 못한다. 정부가 세원 확보를 위해 카드 활성화 정책을 쓰면서 가맹점이 신용카드를 현금 등 다른 결제수단과 차별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카드 결제액 소액화 추세도 카드사의 의무수납제 폐지 주장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29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5년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카드 결제금액은 점차 소액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거래와 편의점 등 결제금액이 낮은 업종에서 소비자의 카드 사용 빈도가 높아진 이유로 풀이된다. 실제 편의점 전체 매출은 60% 가량이 카드 결제로 이뤄지는데, 이 가운데 1만원 미만 소액결제는 90%를 웃돌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5000원 또는 1만원 이하 카드결제는 카드사의 역마진을 일으킨다"며 "미국이나 캐나다 등 여타 선진국이 10달러 이하 금액의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것 처럼, 우리나라도 카드 소액결제에 대해 의무적으로 수납하는 현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카드사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1년 금융위원회가 소액결제에 대한 카드 의무수납제 폐지를 추진하다 여론 반발에 밀려 해당 정책을 철회한 바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카드사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카드 소액결제에 익숙해진 소비자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며 "결제 구조상 'VAN'사의 거부권도 의무수납제 폐지 요구에 장애물로 꼽힌다"고 전했다.

2016-02-14 15:59:0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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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재단, 충남 노인 자살예방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2일 오후 충남도청에서 지역 농가 음독자살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약안전보관함은 농약을 정리·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에 잠금장치가 설치되어 있어 충동적인 농약음독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사용실태 모니터링, 정신건강 증진 서비스 등 충청남도와 한국자살예방협회의 지속적인 관리도 이뤄진다. 또 농약안전보관함의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충청남도와 각 지자체 담당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관함 사용실태를 확인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과 상담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천안시(동남구·서북구), 보령시, 서천군, 홍성군, 예산군, 태안군 등 도내 7개 시·군에 농약안전보관함 1730개, 폐농약용기수거함 75개가 보급된다.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재단은 지난 5년간 전국 30개 시군에 435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며 "해당 마을에서는 아직까지 농약음독 자살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농약 자살예방 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경기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 등에 총 7000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6-02-14 15:58:47 이봉준 기자
힘 받는 삼성금융지주사…금융권 영향은?

삼성생명, 삼성카드 최대 주주 등극…금융지주 전환 가속화 양사 주가 동반↑…경제계 "삼성그룹, 新성장 밑그림 시작"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그룹의 금융지주 설립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그룹의 주력 금융 계열사인 삼성생명은 최근 삼성카드 주식을 대량 매입했다. 이는 삼성이 금융지주를 설립, 금융부문을 전자·바이오와 함께 그룹의 3대 중심축으로 성장시키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전자가 보유 중인 삼성카드 지분 전량(37.45%)을 인수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당 단가 3만5500원으로 총 취득금액은 1조5404억5800만원에 이른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기존에 보유 중이던 지분(34.41%)까지 총 71.86%의 삼성카드 주식을 보유해 최대 주주에 올라섰다. 삼성 측은 이번 지분 매입이 "보험과 카드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투자수익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재계와 금융권에서는 삼성의 금융지주 설립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카드 주가는 금융지주 설립에 대한 기대감에 현재까지 각각 12.02%, 14.04% 상승했다. ◆삼성카드 매각설 잠식…지주 설립 탄력 이번 지분 정리로 인해 삼성카드는 매각설에서 자유로워진 반면 삼성생명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 설립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4년 삼성테크윈, 삼성토탈 미 방위 산업 계열사를 한화에 매각한데 이어 삼성정밀화학과 삼성SDI 케미컬 부문을 롯데에 매각하는 등 실용주의에 입각한 비주력 계열사 정리에 매진해 왔다. 삼성카드도 카드 업계 불황 등을 이유로 그룹 정리대상 명단에 심심치 않게 올랐다. 삼성생명이 삼성카드 지분을 매입한다고 공시하기 전날까지도 중국 안방보험이 삼성카드를 인수한다는 설이 돌 정도였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지분 인수는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장기 포석"이라며 "삼성생명이 삼성카드의 1대 주주가 됨에 따라 삼성생명이 금융지주가 될 길이 확실하게 열렸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금융계열사 지분 확보 관건 삼성생명은 지분구조상 삼성그룹의 모든 금융계열사를 거느리는 위치에 올라섰다. 하지만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해서는 금산분리(금융과 산업자본의 분리) 규제 등 뛰어넘어야 할 과제도 많다. 금융지주사가 되려면 자회사 지분을 30% 이상(비상장사는 50% 이상) 보유해야 하고, 최대 주주 지위를 갖고 있어야 한다. 삼성생명은 현재 삼성카드·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자산운용 등 4개 금융계열사 지분을 각각 71.86%, 14.98%, 11.22%, 100% 보유하고 있다. 삼성화재와 삼성증권은 자사주를 각각 15.92%, 9.26%를 확보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삼성생명의 보유 지분에 자사주를 합치면 30% 지분율 확보에는 문제가 없지만 삼성증권의 경우 10% 정도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해야 한다. 또 금산분리 규제로 인해 삼성생명은 비금융 계열사 지분을 5% 이하로 줄여야 한다. 특히 삼성전자의 지분(7.5%) 중 2.5%(5조원 규모)를 처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순환출자 해소 등 지배구조 재편 기대 이에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물산을 인적분할해 삼성생명 지분을 보유한 투자부문을 금융지주사로 만들거나, 삼성생명을 인적분할한 뒤 투자부문을 금융지주사로 만드는 방안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삼성그룹이 삼성물산을 지주회사로, 삼성생명을 중간금융지주회사로 설립해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를 수직구조로 단순화할 가능성도 높다. 이 경우 이재용 부회장 체제의 경영권 승계 작업도 수월해진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공정거래법 개정안(중간금융지주사법)이 통과돼야 한다. 해당 법안은 일반지주회사가 중간금융지주회사를 설치해 금융자회사를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지난 10일 '삼성그룹의 금융지주회사 설립: 분석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삼성생명이 최소 3년 이상에 걸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며 "향후 1~2년 내 금융지주회사 설립 작업이 공식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삼성생명 중심의 금융지주회사 설립(1단계), 삼성전자 중심 비금융 계열사들의 일반지주회사 설립(2단계), 중간금융지주회사 제도 허용 시 위의 두 지주회사를 수직으로 연결하는 최종지주회사 설립(3단계) 등의 3단계 과정을 거쳐 전환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금융지주사 관계자는 "금융지주는 금융계열사에 대한 경영상태와 자금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법인세 감면, 주식 양도차익 납부 유예 등 법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계열사 간 고객 정보를 공유해 맞춤형 금융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등 서비스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어 삼성의 금융지주사 설립은 금융부문 경쟁력을 높이는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14 15:58:28 김보배 기자
원·달러 환율 하루 변동폭 평균 10.4원…5년 7개월만 최대치

올 2월 유가 급락 및 중국발 증시 불안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요동친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원·달러 환율 하루 변동폭은 평균 10.4원(평균 변동률 0.87%)으로, 지난 2010년 2분기의 12.8원(평균 변동률 1.08%) 이후 5년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달 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폭은 평균 8.1원(평균 변동률 0.67%)으로 역시 지난 2010년 2분기의 10.9원(평균 변동률 0.92%)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지난해 미국 금리 인상 전망 관련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게 작용하던 당시에도 원·달러 환율의 하루 변동폭은 평균 6.6원(평균 변동률 0.58%)로 전일 대비 변동폭은 평균 5.3원(0.47%) 수준이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설 연휴로 이달 중 거래일이 지난 12일까지 7일에 불과했음에도 환율이 10원씩 급등락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을 정도로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서 변동성이 가장 컸던 것으로 알려진 2010년 2분기는 남유럽 재정위기가 부각되고 정부의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결과가 발표된 시기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었던 때"라며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도 당시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들어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발 증시 충격, 유럽 은행 건전성 악화 등 잇따른 악재로 국제금융시장이 출렁였고, 지난 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와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현저히 악화됐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매우 커진것으로 보고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같은 대내외 외환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따라 설 연휴가 끝나고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지난 11일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살피고,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당분간 매일 점검회의를 열어 필요할 경우 시장안정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10일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면 정부와 협력해 안정화 조치를 취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6-02-14 15:56:4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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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위한 보험 상품]⑮한화손해보험 '차도리운전자보험'

높은 취업의 문을 뚫은 사회초년생에게 또 다른 꿈은 자가용 구입이다. 하지만 자가용 구입에 맞춰 자동차 보험을 들기엔 시간이 촉박한 것이 사실. 미리미리 준비하고 알아봐야 자신에게 알맞는 혜택의 자동차 보험을 선택할 수 있다. 한화손해보험의 '차도리운전자보험'은 운전 중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유형을 면밀히 분석해 운전자에게 교통사고부상발생금과 입원비, 상해골절수술비 등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35세 남성 기준 20년납 100세만기로 교통 상해·사망, 후유장해시 각 1억원, 자동차운전 중 교통 상해·사망, 후유장해시 각 5000만원을 보상한다. 또 교통사고 부상 발생금은 최고 40만원, 입원 일당은 최고 10만원, 상해골절수술비는 최고 160만원까지 보장한다. 상해수술 동반 입원시나 응급·비응급실 내원 치료비도 추가 보장한다. '차도리운전자보험'은 피보험자 추가 확대 특약을 신설해 운전자 본인, 배우자 외에 자녀까지 해당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자녀들의 교통 상해와 골절 사고에 따른 수술, 입원비도 적극 보장한다. 또한 고혈압·당뇨를 앓고 있는 유병자도 간편한 심사를 통해 쉽게 가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벌금·자동차 사고 변호사 선임비용·대인 형사 합의 실손비 등 운전자 방어비용부터 일반 상해 입원비, 상해사망 유족 생활자금, 화상수술비 등 총 97개의 다양한 특약 중 필요한 내역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가입고객의 교통상해·사고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상해로 50% 이상 후유 장해시 보험료 납입면제 혜택도 특징이다. '자동차 운전 중 담보'도 신설해 고객들이 교통상해·입원비·수술비 등 자신의 상황에 맞는 보장내용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차도리운전자보험'은 만18세부터 77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보험기간은 70세, 80세, 100세이다. 납입주기는 월납, 연납 2가지다. 한화손보는 해당 상품 가입 고객에 초회 보험료 중 1회 한정 10% 할인해준다. 장기보험 기가입자는 1~2%의 보험료 계속 납입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6-02-14 13:55:3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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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4호선 혜화역 유가네닭갈비 대학로점

10. 4호선 혜화역 유가네닭갈비 대학로점 주소: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34길 26 (지하철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도보 1분) 전화:02-747-3392 영업시간:오전11시~오후12시(연중무휴) '춘천'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 가운데 하나는 닭갈비다. 닭갈비는 닭을 뼈째 크게 토막을 낸 다음 양념장에 재워뒀다가 뜨겁게 달군 철판에 기름을 두르고 채소와 흰떡을 한데 넣고 볶아서 먹는 춘천의 향토음식이다. 1970년대 들어 춘천의 명동 뒷골목을 중심으로 하나둘 생기기 시작한 닭갈비전문점은 휴가 나온 군인, 대학생 등에게 싸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각광받았고, 이제는 춘천이 아닌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중적인 메뉴로 자리를 잡았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로 나가면 점심메뉴로 닭갈비볶음밥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유가네'를 만날 수 있다.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서 9년째 장수중인 유가네닭갈비는 70% 정도가 단골손님일 정도로 마니아가 즐겨 찾는 곳이다. 점심시간 베스트메뉴 1번은 닭갈비철판볶음밥(5500원)이다. 닭갈비에 나가는 고기의 절반인 150g을 양파, 파 등 채소와 함께 볶다가 밥을 추가, 양념소스와 함께 다시 볶아준다. 볶음밥은 주문과 동시에 종업원이 철판에 직접 볶아주는데 7분 정도가 소요된다. 완성된 볶음밥은 공기 밥으로 따지면 한 그릇 반 정도에 고기와 채소까지 추가, 한 사람이 먹기에 푸짐한 양으로 제공된다. 다른 닭갈비 전문점과 다른 점은 미리 양념에 숙성시킨 닭고기를 사용, 훨씬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면에서 만족도가 높아 실속파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은 메뉴다. 두 번째 인기 메뉴는 갈릭철판볶음밥(6000원)이다. 베스트메뉴인 닭갈비철판볶음밥에 간 마늘이 추가된 것인데 1인분 기준 50g 정도의 간 마늘이 들어간다. 기본 볶음밥과 달리 마늘의 알싸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인데 출시 6개월 만에 베스트메뉴에 등극,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세 번째 인기 메뉴는 치즈퐁닭(중 1만9500원·대 2만8500원)으로 닭갈비인데도 점심시간에 많이 판매된다. 중(中) 사이즈는 2~3명이, 대(大)사이즈는 3~4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치즈퐁닭은 동그란 철판에 닭갈비를 볶다가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테두리에 천연 모차렐라 치즈가 듬뿍 담겨진 동그란 띠 모양의 철판이 추가, 닭갈비를 부드럽게 녹은 치즈에 찍어먹는 방식이다. 치즈퐁닭에는 떡 속에 치즈, 고구마 등이 들어간 떡볶이 떡도 들어가는데 쫄깃하면서도 색다른 맛에 떡사리를 추가로 주문하는 손님들도 많다. 직장 동료와 함께 이곳을 찾은 최지인 씨(28)는 "닭갈비의 매콤한 맛이 고소한 치즈의 맛이 정말 잘 어울린다. 닭갈비를 어느 정도 먹고 나면 밥을 볶아서 먹는데 남은 치즈와 함께 볶아서 먹으면 그야말로 최고다. 배가 부르지만 밥을 남긴 적이 없을 정도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또 "방문 횟수에 따라 다양한 메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체 쿠폰이나 2인 주문 시 음료와 면 사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 앱 쿠폰(5000원 상당)을 사용은 필수"라며 매장 이용 꿀 팁을 알려줬다. 유가네 대학로점 주인장 송성일 씨는 "상권 특성 상 병원, 은행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아 점심시간에 손님이 몰리기보다 교대시간에 따라 손님이 꾸준히 방문하는 편이다. 멀리서 찾아오시거나 혼자서 식사를 하고 가는 손님들도 많다. 바빠서 매장에서 식사가 힘든 손님들은 도시락으로 포장을 많이 해간다"며 대학로의 점심시간 분위기를 전했다.

2016-02-14 13:53:45 김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