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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 지방 재건축 유망 분양단지는?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지방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물량이 늘고 있다. 2·4분기(4~6월) 지방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13개 단지, 695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3개 단지, 1573가구에 비해 약 4.4배 늘어났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만 20세 이상 회원 308명을 대상으로 4~6월 지방 재개발 재건축 유망 분양단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산 연제구 연산2구역을 재개발하는 '연산 더샵'이 1순위로 꼽혔다. 부산은 지난해 전국 시도에서 유일무이하게 100% 청약행진을 기록했다. 53개 분양 단지 가운데 무려 50곳이 1순위 마감됐고 나머지 3곳은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올해도 일대 신규분양 아파트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4분기(1~3월) 중 분양한 11개 단지 중 9곳이 100% 청약을 마쳤으며 이달 분양한 '해운대 비스타 동원'은 최고 37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 전세 가격도 관련 지수가 기준치(100)를 웃돌며 호조를 띠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부동산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 전세 가격지수는 각각 102.7, 103.3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간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포스코건설이 부산 연제에서 오는 4월 분양하는 '연산 더샵'은 전체 1071가구 중 전용면적 59~84㎡ 549가구를 4월에 공급한다. 걸어서 5분 거리에 부산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이 있다. 연제도서관, 이마트 연제점과 연산시장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연산 더샵에 이어 천안시 동남구 봉명2구역을 재개발하는 천안 '봉명2구역 아이파크'는 유망단지 2위를 차지했다. 전체 665가구 중 49~109㎡ 431가구가 같은달 분양된다. 이어 대구시 남구 봉덕동 봉덕3-20구역을 재건축하는 '봉덕 태왕아너스'도 유망단지로 꼽혔다. 전체 493가구 중 59~84㎡ 360가구를 오는 6월 일반분양한다. 앞산, 신천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경일여중ㆍ고, 경복중, 대구고, 경북여고 등 교육환경이 좋다. 4위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3가 우아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 우아동'이 차지했다. 전체 750가구 중 59~84㎡ 268가구를 6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2016-03-28 13:20:50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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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최초 업무복합타워 '신중동역 헤리움 메트로타워' 30일 오픈

힘찬건설은 오는 30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41의 3 일대에 '신중동역 헤리움 메트로타워'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7호선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여의도권 20분대, 강남권 4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부천·중동·송내IC도 인접해 있어 서울과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신 중동 주거특구에 위치해 있어 대형쇼핑시설과 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관공서 및 공원도 인접해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롯데백화점, 이마트가 위치한 7호선 신중동역과 현대백화점, 홈플러스가 위치한 부천시청역을 잇는 상가 밀집지역으로 유동인구가 약 15만 명에 달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천 원미구에는 38만㎡ 규모의 부천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9월 신세계 컨소시엄이 롯데와 이랜드 등 대형 유통업체들과의 경쟁을 뚫고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개발에 탄력이 붙었다. 신세계 컨소시엄은 부천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사업을 문화, 관광, 여가 등 수도권 대표 랜드마크 단지로 개발방향을 설정하고, 서부 수도권의 핵심 축으로 개발해 도심 문화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5층 1개동 규모이며 오피스텔 ▲A타입(전용 22㎡) 240실 ▲B타입(전용 27㎡) 180실 ▲C타입(전용 31㎡) 120실 등 540실과 섹션오피스(업무시설) 180실, 근린상가로 구성된다. 오피스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각층에 로비를 설계했으며 오픈스페이스를 통해 업무공간의 개방감을 확보했다. 또한 지상 5층과 지상 8층에 중·소규모의 공용회의실과 휴게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상 6층과 지상 9층에는 실내 조경이 조성된 휴게시설을 마련해 쾌적한 업무시설을 제공한다. 근린생활시설도 이용자의 특성과 동선을 고려해 엘리베이터 8대를 분리해 상가전용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모든 입주민이 이용 가능한 피트니스 센터가 조성되며 빗물저류조가 설치돼 관리비가 절감된다.

2016-03-28 13:20:16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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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TE 속도 증가 '256쾀' 기술 수도권 서비스

[메트로신문 김나인 기자]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구입 고객들은 이제부터 기존 LTE 최고속도인 300Mbps보다 33% 빠른 400Mbps 속도로 LTE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상용망에서의 시범 적용 시험을 마친 다운링크 256쾀(QAM, 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직교진폭변조) 기술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다운링크 256쾀은 LTE 네트워크에 적용되는 쾀 방식을 기존 64쾀(6비트 단위)에서 256쾀(8비트 단위)으로 늘리는 기술로 한번에 많은 비트(Bit)를 변환해 전달, 동일한 주파수 대역폭에서 전송속도를 약 33%로 높여준다. 256쾀 기술이 적용된 LG유플러스의 주파수 대역별 최대 속도는 2.6㎓(20㎒ 대역폭)에서 200Mbps로(기존 150Mbps), 2.1㎓(10㎒ 대역폭)와 800㎒(10㎒ 대역폭)에서 각각 100Mbps로(기존 75Mbps) 향상된다. CA(Carrier aggregation, 주파수 묶음기술) 기술을 이용한 3밴드 LTE-A 네트워크에서는 최대 400Mbps의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256쾀 기술이 적용된 단말기들이 본격 출시되는 오는 3분기까지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2종(SW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후)이다. LG G5 등 256쾀 기술이 적용된 단말기들이 이달 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갤럭시S7과 S7엣지 고객들은 업데이트만 받으면 400Mbps의 속도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LTE비디오 포털의 360도 VR 영상, UHD 동영상 등의 고용량 콘텐츠를 끊김이나 버퍼링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 조창길 네트워크 개발담당은 "지난해 LG유플러스가 개발에 성공한 256쾀 기술은 추가 주파수 없이도 다운로드 속도를 끌어올려 360도 VR과 같은 고화질 서비스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28 11:24:0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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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변액보험 상품으로 눈돌린다

생명보험업계가 변액보험 상품에 집중하고 나섰다. 국내 보험환경 변화로 상품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 연 1.50%의 저금리 장기화로 보험사 예정이율과 공시이율 등 각종 이율이 하락하면서 다음달 일반 보장성보험의 가격이 오르고 저축성보험의 투자 매력 또한 감소한 이유도 있다. 변액보험은 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그 운용 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투자 성과를 나눠 주는 상품이다. 국내에는 변액연금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 변액적립보험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이 출시됐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주요 생보사들은 보장성보험에 대한 예정이율을 각각 0.25~0.5%포인트씩 낮춘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할 보험료는 평균 10% 가량 인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보험료를 받아 운용하면서 얻을 수 있는 예상 수익률인 예정이율을 인하하면서 다음달 보험료 인상이 예고됐다"며 "저금리가 보험업계 수익률을 낮추고 있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대형 생보사의 경우 예정이율 인하로 보험료 인상이 이어져도 큰 타격이 없지만 중소형사는 출혈이 크다"며 "결국 중소형사의 생존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저축성보험의 공시이율 역시 연 2.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미 중소형사나 외국계 생보사는 저축성보험의 공시이율을 연 2.0%대로 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어느 업계나 마찬가지겠지만 보험업계도 수익을 낼 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며 "공시이율이 떨어지면서 저축성보험의 투자 매력도도 함께 떨어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저축성보험은 현재 주요 보험사마다 보험료 납입기간 기준금리 변동에도 정해진 이율을 보장해주는 최저보증이율 역시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3~5%대에 달했지만 현재는 1~2% 대로 하락했다"며 "이같은 이유로 저축성보험은 고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 들어 각 생보사들의 변액보험 상품 출시가 잇따른다. 변액보험은 원금 손실에 대한 부담이 적어 보험사에 유리하고, 또 고객이 투자상품을 선택함에 따라 보험사로서 2차 역마진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원금보장의 부담이 없고, 회사가 투자수익률에 따라 고객이 손해를 본다고 해도 이를 배상할 책임이 부과되지 않아 앞으로 변액보험 상품에 대한 업계의 출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소비자로선 변액보험 가입에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변액연금보험의 실효수익률을 계산해 본 결과 각 사의 모든 상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최근 19개 생명보험사가 공표한 지난해 변액연금보험 펀드운용 공시수익률은 1.17%였지만 실효수익률은 -10.30%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수익률은 고객들이 낸 보험료에서 사업비를 제외한 뒤 실제 펀드에 들어가는 돈을 기준으로 수익률을 계산한 것이고, 실효수익률은 고객들이 실제 낸 보험료와 받을 수 있는 돈을 비교해 계산한 수익률이다. 보험사가 공시한 누적수익률과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익률도 각각 28.9%, 3.17%였지만 실효수익률은 누적수익률이 14.24%였고 3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8.53%였다. 결국 실효수익률을 기준으로 연평균 수익률과 직전 1년간 수익률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19개 생보사 중 한 곳도 없었다. 금소연 관계자는 "금리가 1%대에 불과한 초저금리 시대에 낸 돈의 약 10%를 사업비로 차감하는 변액연금보험은 소비자의 기대 수익률을 맞출 수 없다"며 "소비자는 변액연금보험 가입에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6-03-27 17:08:2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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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감축·노후보장·주거안정…'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령층이 남은 대출금을 모두 갚고도 매달 연금을 받을 길이 열린다. 주택연금 가입을 예약한 40~50대에게는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을 최대 0.3%포인트 우대해 준다. 또 집값이 1억5000만원 이하인 1주택 소유자는 더 좋은 조건으로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방안을 확정해 다음달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택연금은 고령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월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장기주택저당대출로, 역모기지론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대책은 주택연금 가입 장벽을 낮춰 고령층 가계부채 문제와 노후소득, 주거안정 문제를 한꺼번에 풀어보고자 마련됐다. 3종세트 중 첫 번째는 주택을 담보로 은행 빚을 지고 있는 고령층이 기존 빚을 무리 없이 상환하면서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돕는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이다. 현재는 60세 이상 주택소유자는 주택담보대출이 있을 경우 기존 빚을 다 갚아야지만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 금융위는 주택연금의 문턱을 낮추고자 연금을 일시에 뽑아 쓸 수 있는 인출한도를 지급총액의 50%에서 70%로 확대하고, 은행에서 주택연금을 가입한 후 일시 인출해 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중도상환수수료 부담도 줄였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은행에서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3년 이내 조기 상환 시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주택연금을 취급하는 은행에는 주택신용보증기금에 내는 출연금(연 0.2%)을 연 0.1%로 줄여 가산금리 인하를 유도하고, 판매장려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3종세트의 두 번째는 40~50대를 위한 '주택연금 사전예약 보금자리론'이다. 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는 장기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을 신규 신청할 때 주택연금 가입을 약정하면 금리가 0.15%포인트 내려간다. 은행에서 만기 일시상환식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을 이미 받은 사람이 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타면서 주택연금 가입을 약정하면 추가로 0.15%포인트를 인하 받아 총 0.3%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이자는 60세 연금 전환시점에 '전환 장려금'으로 한 번에 지급받을 수 있다. 3종 세트의 마지막은 저가 주택 보유층을 위한 '우대형 주택연금'이다. 주택가격이 1억5000만원 이하로, 부부 기준 1주택 소유자가 가입할 수 있다. 일반 주택연금보다 월 연금 지급금을 8~15% 추가로 지급하며, 고령일수록 월 지급금이 커진다. 금융위는 내집연금 3종세트를 통해 주택연금 가입자가 지난해 누적 2만6000명에서 매년 35%씩 증가해 2025년 48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내집연금 3종세트는 다음달 25일부터 주택금융공사 지사나 은행 영업점(씨티·SC·산업·수협·수출입은행 제외)에서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고령층으로 갈수록 주택 등 실물자산 보유비중은 높지만 은퇴 후 생활에 충당할 유동자산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내집연금의 부채감축, 노후보장, 주거안정이라는 1석 3조 효과를 널리 알리고 주택에 대한 인식을 '상속 대상'에서 '연금 대상'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3-27 17:07:31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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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불고기아리랑' 6호선 효창공원앞역

[맛있는 메트로] '불고기아리랑' 6호선 효창공원앞역 *주소:서울 용산구 새창로 106-1 (지하철6호선 효창공원앞역 4번 출구로 나와 반대방향으로 우회전, 용문시장 사거리 방향 도보 3분 ) *영업시간:월~토 오전11시 30분~오후 11시 30분 일요일 오후5시~오후10시 (점심영업 없음. 2·4주 일요일 휴무) 불고기는 쇠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장에 재웠다가 구워서 먹는 음식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식 중 하나로 외국인들은 '코리안 바비큐'라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조리방법과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고 있지만 소의 등심, 안심과 같이 연하고 맛있는 부위를 얇게 저며 간장, 설탕, 배즙 등으로 만든 양념에 재워 구워먹는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다. 출근부터 지치기 시작하는 월요일, 점심부터 든든한 고기가 당기는 하루라면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 '불고기아리랑'을 추천한다. 이곳은 사실 용문동 주민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맛집이다. '고기하면 불고기아리랑'이라는 반응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365일 손님들로 붐빈다. 지난해 5월, 방송을 통해 연매출 10억 원 불고기집으로 소개가 되면서 이제는 먼 곳에서도 손님들이 찾아온다. 불고기전문점이지만 점심시간 대표메뉴는 불쭈꾸미정식(7000원)이다. 매콤한 맛을 푸짐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 양념 주꾸미는 콩나물과 함께 불판에, 밥은 날치알 상추 김가루가 들어간 큰 그릇에 나오는데 적당량의 주꾸미와 콩나물을 그릇에 덜어 비벼먹으면 된다. 이때 반찬으로 나오는 참나물과 무생채, 참나물 양념장 두 스푼 정도를 함께 넣어먹으면 아삭하면서도 상큼한 맛까지 더해져 입 속에서 제대로 된 봄을 맞이하는 느낌이다. 용문동 치과에서 근무하는 위생사 정성미 씨(57)는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는 꼭 방문할 정도로 즐겨 찾는 음식점"이라며 "불쭈꾸미정식은 매콤함의 정도가 딱 좋고, 모든 음식에서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아 식사 후 속이 부대끼지 않는 점도 좋다. 먹고 나서 2~3일이 지나면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저절로 이곳을 향하게 되더라"고 자주 찾는 이유를 밝혔다. 쭈꾸미손만두국(7000원), 양지수육국밥(7000원)도 점심시간 인기 메뉴다. 한편 대표메뉴인 불고기도 점심시간에 찾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편이다. 불고기는 미리 양념에 재워뒀다 나가지 않고 주문이 들어오면 즉시 육절기로 고기를 썰어 양념을 한 후 테이블로 나간다. 우거지불고기(1인 1만5000원)는 그중에서도 단연 베스트셀러인데 얇게 썬 소고기 목심에 전남 해남에서 들여오는 우거지,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당면 등이 비법 간장과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40~50대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정력불고기(1인 2만원)는 우거지불고기에 들어가는 기본재료에 몸에 좋은 능이버섯과 목이버섯, 낙지 한 마리가 추가된다. 자전거 동호회 모임으로 동호회 회원들과 이곳을 찾은 박민선 씨(48)는 "자전거 라이딩 후 배가 고파서 우연히 들렀는데 맛에 반해서 이후부터 모임 장소로 자주 이용하고 있다"며 "고단백질인 소고기를 비롯해 각종 몸에 좋다는 버섯과 채소, 낙지까지 잘 어우러져 식사를 끝내고 나면 영양탕을 한 그릇 먹은 것 같은 든든함이 최고다. 입에 착착 감기는 양념이 세지 않아서 좋고, 다른 곳에 비해 양도 푸짐한 편이어서 만족도가 아주 높은 음식점"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1년에 문을 열어 6년 째 불고기아리랑을 운영하고 있는 박영진 사장(51)은 "원래는 원효로2가 인근 73㎡ 규모의 식당을 운영했는데 찾아오는 손님 수에 비해 점포가 협소해서 2년 전 149㎡ 정도로 확장해 이전했다. 달라진 점은 홀 외에도 8~1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방2개, 25명 정도의 단체 손님이 이용 가능한 2층 공간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전 후에도 꾸준히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고마울 뿐"이라며 한결같은 모습을 지켜나갈 것을 약속했다. 6명 이상의 인원으로 불고기아리랑을 이용하려면 사전 예약은 필수다. 3월 28일부터는 신 메뉴인 석쇠등심주물럭(2만2000원)이 새롭게 선보인다. 가격은 고객 감사이벤트로 당분간 1만5000원의 할인가로 판매된다.

2016-03-27 14:17:01 김미영 기자
고삐풀린 車보험료, 고급-수입차 중심 연내 더 오른다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의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 발표 이후 보험료 가격 산정에 '고삐'가 풀리면서 국내 보험사들이 '손해율 최소화'를 이유로 너도나도 보험료를 올리고 있다. 특히 손해보험사의 손해율을 높이는 주범으로 지목되어 온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말부터 중소·대형사를 가리지 않고 보험료가 인상됐다. 다만 국내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움직임은 이에 그치지 않고 올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들의 불만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수리비와 부품값이 비싼 수입차와 일부 대형 국산차를 중심으로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 역시 고가차의 비싼 부품값과 공임비, 렌트비 등으로 지출되는 보험금이 증가해 해당 차량 운전자들이 보험료를 더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일부 보험사는 평균 수리비보다 수리비가 더 들어가는 차량들을 4개 구간으로 나누어 각각 3·7·11·15%씩 할증하는 방식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조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입차 운전자는 "지금도 동급 국산차와 비교해 (수입차의)보험료가 충분히 비싸다"며 "안정성을 이유로 수입차를 선호해 왔는데 보험료가 더 오르면 부담돼 차량을 끌고 다니지 못할 것 같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올해 車보험 손해율 안정" 전망 각 손보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손보사들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손해율은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 수준. 삼성화재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8.8%로 전년 동기 대비 손해율은 같지만 주요 손보사 중 가장 낮은 손해율을 기록했다. 현대해상도 지난달 손해율이 83.8%로 전년 동기 87.5% 대비 4%포인트 가깝게 하락했다. KB손보 역시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 81.2%를 기록, 전년 동기 83.1% 대비 소폭 개선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대체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장 다음달부터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이 시행, 보험사기에 악용되어 온 자차 손해 사고에 대한 미수선수리비(경미 사고시 예상되는 수리비를 현금으로 미리 지급받는 제도) 제도가 폐지되고 올 7월 단순 자동차사고에도 무분별히 범퍼 교체를 야기해왔던 관행을 없애기 위해 '경미사고 수리기준 가이드라인'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국회 통과에 따른 9월 법 시행도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차 업체 자구 노력 필요 업계에선 올해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점차 안정을 찾으면서 수입차 업체 역시 이에 보조를 맞춰 보험료 인하를 위한 자구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수입차 업체들은 '국내 수입차 판매 비율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보험료 인하를 위한 노력을 회피해왔지만, 지난해 국내 수입차 27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더 이상 책임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 수입차 업체가 기울일 수 있는 보험료 인하요소는 부품값과 공임비를 낮추는 것. 이를 위해선 수입차 업체들이 출시 전 보험개발원의 '차량 모델 등급 평가' 제도 참여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운전자가 내는 자동차보험료의 경우 본인의 나이와 사고 경력 등에 따라 산출값이 달라지지만, '차량 모델 등급 평가'는 그 전에 차량 자체에 대한 보험료 기준을 산출해 내는 제도이다. 즉 보험개발원에서 실제 충돌 실험을 진행, 사고시 차가 어느 정도 손상되고 수리할 때 부품값과 공임비가 얼마나 드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결과에 따라 1에서 26등급(26등급에 이를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진다)으로 나뉜다. 지난 2007년 도입 이후 대부분의 국산차가 신차 출시 전 평가를 통해 등급을 받아왔지만 수입차들은 등급 평가에 참여하지 않아 왔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해당 제도를 통한 보험료 책정은 과거 손해율 실적을 이용하는데 충돌 실험시 부품값과 공임비도 중요 요소로 판단된다"며 "그간 부품값과 공임비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을 받아온 수입차로선 어차피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없어 아예 측정을 거부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입차들의 평균 등급은 5등급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한국GM '임팔라' 모델이 수입차 최초 등급 평가를 받았는데, 부품값 인하 등의 노력을 통해 12등급을 받아 최대 76만원까지 자동차보험료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만일 '임팔라'가 등급 평가를 받지 않았다면 기존 한국GM 브랜드와 모델의 손해율을 적용, 3등급 밖에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보험사들의 손해율을 낮추는 노력에 수입차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소비자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따른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16-03-27 14:16:11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