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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영남산불 대응 복구비·금융서비스·생활안정 지원

농협중앙회가 경상남북도 일대를 휩쓴 대형 산불과 관련해 복구지원, 금융지원, 피해농축협 지원, 일손지원 등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농협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산불 복구지원계획을 논의했다. 재해대책위는 ▲복구 지원(범농협 임직원 성금모금, 농촌 왕진버스 의료지원, 피해주택 환경개선 지원, 가사도움, 농기계수리, 농자재 할인)을 비롯해 ▲금융 지원(금융수수료 면제, 정책자금지원, 사고보험금 신속지급) ▲피해 농축협 지원(피해장비 교체·신용점포 복구비용 지원, 계통마트 생필품 할인 공급) ▲범농협 일손지원 등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농협은 영남권에 화마가 덮친 직후부터 ▲이재민 생활안정 지원(생필품·긴급구호키트·세탁차 지원, 농협여성관련 단체 자원봉사) 등 다양한 지원을 해 왔다. 회의에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 소속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불 확산에 따른 사업 부문별 조치사항 및 향후 계획,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 체계 등을 점검했다. 지 부회장은 "농업인을 비롯한 국민들의 상심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피해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형 산불은 지난 21일 대형 산불은 경남 산청에서 시작됐다. 이후 경남 하동, 울산 울주, 경북 의성, 안동, 청송 등지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했다. 27일 기준 대구 달성과 전북 무주에서도 산불이 보고됐다.

2025-03-27 11:06:3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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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송재용 이사회 의장 선임…3670억원 주주환원 결정

미래에셋증권은 27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제56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외이사 선임,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김미섭 부회장, 허선호 부회장, 전경남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송재용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또한 이젬마, 석준희 사외이사는 재선임됐으며, 문홍성 사외이사는 신규 선임됐다. 문 사외이사는 기획재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근무한 글로벌 전문가다. 감사위원회는 이젬마(위원장), 송재용, 문홍성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4 회계연도 재무제표와 이익배당도 승인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 12조 263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약 1조 1881억원(전기 대비 약 128% 증가), 당기순이익은 9,255억원(전기 대비 178% 증가)으로 집계됐다. 배당은 총 1467억원(보통주 250원, 1우선주 275원, 2우선주 250원),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2203억 원으로 결정했다. 현금배당과 자사주소각을 합한 주주환원총액은 3,670억 원으로 총 주주환원율은 약 40%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장기적 비즈니스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것" 이라며 "모든 임직원들이 Permanent Innovator라는 미래에셋 DNA를 가지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는 자본시장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10:32: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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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상장예정 기업 회계심사 강화…‘회계분식 위험도’ 본다

금융당국이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에 대한 재무제표 심사를 대폭 강화한다. 상장 직후 주가 급락이나 회계 의혹이 제기된 사례들이 이어지면서, 상장 단계부터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한 사전 점검을 보다 엄격히 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6일 제6차 정례회의를 열고 금융감독원,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함께 '2025년도 재무제표 심사 및 감리업무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는 상장예정 기업(IPO 예정 기업)에 대한 재무제표 심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내 기업은 상장 전까지는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을 따르지만, 상장과 동시에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전환해야 한다. 회계 기준이 달라지는 만큼 재무정보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일부 기업은 상장 직후 급격한 주가 하락이나 회계상 의혹이 불거진 사례도 있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재무제표 심사·감리 대상 기업의 기준을 기존 '자산 1조원 이상'에서 '자산 5000억원 이상'으로 낮춰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담당하는 '5000억원 미만' 상장예정 기업에 대해서도 심사 기준을 강화한다. 공인회계사회는 기존의 자산규모 중심의 표본 선정 방식에서 나아가, '회계분식 위험도'를 새로운 선정 기준으로 추가한다. 회계분식 위험도는 영업활동현금흐름, 비영업용 자산 비율 등 주요 재무지표를 과거 위반기업, 부실기업과 비교해 산출하는 방식이다. 위험도가 높은 기업은 심사·감리 대상에 우선 포함된다. 감리집행기관인 금융감독원과 공인회계사회는 앞으로도 상장 준비 기업에 대한 재무제표 심사를 통해 회계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중대한 위반이 발견될 경우 감리로 전환할 방침이다. 심사·감리 결과 '중과실 이상' 제재를 받으면 상장심사가 기각될 수 있다. 증권선물위원회 관계자는 "공인회계사회의 재무제표 심사 대상 선정 기준이 강화되고, 금융감독원은 상장사 재무제표 심사 경험과 역량이 축적된 만큼 보다 엄정한 투자자 보호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6 17:50: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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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 지주사 및 그룹 사명 변경

iM금융그룹은 대구 북구에 소재한 iM뱅크 제2본점 1층 광장에서 사명 변경에 따른 본점 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iM금융지주는 이날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상호 변경에 대한 정관 개정을 결의하고 'iM'으로의 사명을 공식화했다.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고 새 간판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마련된 제막식은 황병우 iM금융 회장과 지주 사외이사, 각 계열사 대표이사 등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iM금융그룹은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디지털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Only 1 하이브리드 금융그룹'이라는 그룹의 새로운 비전을 통해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금융사로 나아가는데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iM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방안도 추진한다. 앞서 iM금융은 앞서 지난해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으로 은행 및 비은행 계열사의 상호 변경을 완료하고 신규 CI를 적용한 바 있다. iM금융은 이번 그룹사 사명 변경을 통해 iM브랜드의 일체화로 전국 고객과 함께할 새로운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iM금융지주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상호 변경 등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조강래, 노태식, 조동환, 정재수 사외이사 재선임 및 김갑순, 이강란, 장동헌 사외이사 신규 선임의 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1주당 배당금은 500원으로 결의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새로운 사명을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특별하고 뜻깊은 자리인 만큼 앞으로 'iM'이라는 이름과 함께 그룹의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새로운 의미와 가치로 다가가고자 한다"라며 "iM금융그룹이라는 일체화된 브랜드로 출발하는 것을 계기로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3-26 16:47:2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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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다시 한자리에… '정년 연장' 논의 사회적 대화 재개되나

노사정이 노동분야 주요 정책 과제 논의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작년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사실상 중단된 사회적 대화가 재개될지 주목된다.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노사정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환기 노동시장과 노사관계 해법, 그리고 사회적 대화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경사노위는 그간 정년 연장, 계속 고용, 일·생활 균형 등 주요 노동정책 과제를 논의해 왔으나 작년 비상계엄 이후 AI연구회를 제외한 모든 논의가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다. 노사정이 모두 모인 자리는 지난 1월 23일 '고령자 계속고용 방안 마련을 위한 대토론회'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이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고용·노동 전문가 100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복합위기 시대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화 과제와 경사노위 역할'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및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노동시장 대응 방안·원하청 등 격차 해소 등을 주요 논의과제로 선택했다"며 "(전문가들은)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필수적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가 대립과 갈등이 만연한 현실을 단절하고, 소통과 타협의 시작을 알리는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라며, 경사노위는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시장의 생산인구 감소와 양극화, 산업전환의 위기감을 언급하며 "위기 때마다 모두 힘을 합쳐 이를 극복해 왔던 저력을 바탕으로 노사는 서로를 존중하고 대화하면서 지혜를 모으고, 정부는 노동시장의 창의적 해법을 찾기 위한 사회적 대화를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했다.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은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디지털화에 따른 급격한 산업구조와 근로환경 등 우리가 직면한 거대한 변화와 도전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이 절실하다"며 "합리적 노사관계 정착, 불합리한 노사관계 법제도 개선, 고령자 인력활용 방안 마련 등을 위해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조속히 재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노총도 이날 토론회에 참석했으나 사회적 대화 복귀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사회적 대화에 정부 개입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의 개회사를 대독한 류기섭 사무총장은 "대외적 불확실성 속에서 탄핵재판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까지 고조돼 국민의 걱정과 불안감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향후 경사노위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대화는 정부 개입을 지양하고 노사중심성의 원칙을 확립하는 등 노사정 상호 신뢰가 빠르게 복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입장을 통해 "토론회에는 참석하지만 이것이 경사노위 회의 복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노총은 작년 계엄 사태 이후 경사노위 참여를 잠정 중단한 만큼,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에 따라 복귀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경사노위는 3월까지 한국노총의 참여를 기다리고, 4월까지 정년 연장을 포함한 계속고용 문제에 대한 사회적 대화를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고용·노동 분야 전문가들이 나와 한국 경제의 복합위기 대응 및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박철성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발제를 통해 사업체 규모, 고용형태에 따른 근로조건의 격차가 크고, 근로자의 상향 이동이 적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의 임금정보를 수집하고 표준화된 형태로 제공하거나, 노동조합 등 근로자 이해를 대변할 조직이 없는 소규모 사업체에서 근로자대표를 비밀, 무기명, 직접투표로 선출하도록 하는 근로자대표제 운영 개선안, 저성과자 해고 제도 명문화, 고용보험 실업 급여 상한액 인상 등을 제안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26 16:03: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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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장' 신청 접수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5월11일까지 '2025년도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사업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줄인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축산농가의 자발적 탄소감축 활동을 지원하고 소비자의 탄소중립 가치 소비에 부응하기 위해 한우, 돼지,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증 대상은 무항생제 축산 등 축산물 인증 및 지정제도를 사전에 취득하고 출하·사육두수가 일정 규모 이상인 농장이다. 축산물의 생산과정에서 사양 관리, 분뇨 처리, 에너지 절감 등 탄소감축 기술을 1개 이상 적용한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 신청하면 배출량 산정 컨설팅 및 현장 심사,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선정된다. 올해는 특히 축종별 여건을 고려해 젖소 유기농장과 함께 저지종에 대한 평가 기준을 별도로 마련했다. 돼지·젖소 외에 한우도 축사 악취 방지 노력 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저탄소 축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내년 본사업으로 전환되는 만큼 안정적인 저탄소 축산물 공급 기반을 조성하고 학교급식 연계 등 판로 확대를 통해 인증 축산물의 유통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26 15:53: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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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장 "1농가 1로봇 보유 시대 빨리 올 수"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각 농가가 로봇 1개 이상을 소유하는 시대가 머지않아 도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6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 R&D센터를 찾아, 연구현장을 둘러보고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권 청장은 "HD현대로보틱스가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다양한 로봇 기술과 농촌진흥청의 농업 특화 기술이 융합하면 1농장-1로봇 시대를 앞당길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방면에서 농업 혁신이 이뤄지도록 민간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HD현대로보틱스는 국내 산업용 로봇 생산 대표 기업이다. 단독으로 일하는 산업용 로봇, 사람과 상호 작용하는 협동 로봇, 최신 공장자동화 설비 등을 개발하고 있다. 권 청장은 현장 관계자들과 센터 내부를 둘러보며 양측 간 기술협력 및 상생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농진청이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야기되는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행하는 다양한 연구를 소개했다. 특히 최근 국립농업과학원에 신설한 농업로봇과를 언급하고 농업로봇 연구·개발 현황과 앞으로의 연구개발 방향을 밝혔다. 현재 농진청은 노동강도가 높은 방제, 운반 작업 등을 대신할 농업로봇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앞으로는 민간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수확, 가지치기 등 복잡하면서도 지능적인 판단이 필요한 작업용 농업로봇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03-26 15:47: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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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총생산 공표 '분기별' 세분화해 시의성 확보

통계청이 오는 6월부터 지역내총생산(GRDP)을 기존의 연간 기준에서 분기별로 쪼개 공표한다. 지역경제 동향에 대한 신속·정밀한 분석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통계청은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균형발전을 위한 과제, 그리고 지표를 통한 전략'을 주제로 '통계청-한은 공동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GRDP는 지역 GDP(국내총생산) 통계로 지방 경제를 전반적으로 파악하는 데 쓰이는 지표다. 다만 그간 연간 기준으로만 작성돼 경제정책 수립에 활용하기에는 시의적 한계를 보여 왔다. 이에 통계청은 보다 신속하고 종합적인 지역경제 동향 파악을 지원하기 위해 분기별 GRDP를 개발했다. 분기별 GRDP 공표가 이뤄지면 해당 분기 종료 후 90일 이내에 시도별 분기 성장률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연간으로도 현행보다 9개월 먼저 속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시계열이 축적되면 지역 경기의 상승·하강 국면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이날 포럼 개회사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에서 정책 수립의 근거가 되는 것이 바로 정확하고 시의성 높은 지역 기반 데이터와 지표"라고 말했다. 또 "시도별 분기 성장률을 해당 분기 종료 후 90일 이내, 연간 성장률을 현행보다 9개월 빠르게 제공하는 분기 GRDP를 도입해 시의성 있는 국가균형발전 정책 대응 지원을 위한 통계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이창용 한은 총재의 환영사도 이어졌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의 지역 간 불균형은 초저출산과 가계부채 등 여러 구조적 문제의 근본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은 풍부한 일자리와 높은 소득 수준을 유지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우리 경제 전체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개인의 행복이 희생되고 있다"며 "과거처럼 정책 지원을 여러 지역에 분산하는 방식이 실제로 의도한 효과를 거두었는지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포럼에선 지역경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주제 발표 및 토론도 진행됐다. 포럼은 ▲균형발전 전략 ▲균형발전 지표 등 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26 15:35:44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