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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셀프충전 허용·반려동물 삼푸 규제 완화… 경쟁제한 규제 9건 개선

공정위, 관계부처 협의 후 개선방안 발표… 연말 추가 개선과제 발표 올해 하반기부터 LPG 셀프충전이 허용되고, 반려동물용삼푸 등 동물용의약외품의 제조관리자 자격이 완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신규사업자의 시장진입을 저해하거나 사업 활동을 제약하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쟁제한적 규제에 대한 개선안 9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의 핵심은 소비자 편익 확대와 사업자 부담 완화다. 먼저 오는 11월부터는 일정한 안전설비를 갖춘 LPG 충전소에서도 운전자가 직접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LPG 충전은 반드시 충전소 직원이 해야 했으나, 셀프 충전이 허용되면 인건비 절감으로 충전소 경영난이 완화되고, 야간·공유일 충전 불편이 줄어든다. 환경 친화적 연료인 LPG 차량 수요 확대도 기대된다. 또 반려동물용 삼푸·린스·향수 제조 시 약사·한약사 자격자를 의무적으로 둬야 했던 규정도 완화된다. 그간 반려동물용 삼푸 등 동물용의약외품을 제조·수입하기 위해서는 제조소별 약사 또는 한약사 자격의 관리자를 둬야 했다. 특히 약사·한약사는 약사법에 따라 겸임이 불가해 제조사들이 구인난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또 사람이 쓰는 삼푸 등을 제조해 유통·판매하는 화장품 책임판매업체가 반려동물용 물품을 다룰 때도 약사·한약사 자격 관리자를 둬야해 화장품 제조업 등을 활용한 다양한 반려동물용 제품 개발과 판매에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는 약사·한약사가 아니어도 일정한 학력과 경력을 갖춘 제조관리자를 선임할 수 있어 기업들의 구인난 해소와 화장품 제조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도 가능해진다. 고령화 사회에 맞춘 규제 개선도 포함됐다. 노인복지주택 내 건강관리 서비스 범위가 명확해져 혈압·혈당 측정 같은 비의료 서비스와 의료인의 응급처치가 가능해진다. 또 올 하반기부터 건강기능식품 유통전문판매업자에게도 원료·성분 개별인정 신청 자격이 부여돼 연구개발 성과 보호와 차별화된 제품 출시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사업도 강화된다. 조달청은 공동상표 제품 위탁구매 시 인증 의무 면제 품목을 인쇄·광고물 기준으로 23개에서 36개로 확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협동조합의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공동사업' 신청 시 모든 조합원사의 참여 조건을 완화해 사업 진입 장벽을 낮췄다. 안전 관련 제도도 개선된다. 내년 상반기부터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신고가 온라인으로 가능해지고, 총포·화약류 허가 신청에 필요한 신체검사 항목도 명확히 규정된다. 아울러 환경부는 폐기물 재활용업 허가 요건 중 수집·운반 차량 적재능력 기준이 없음을 분명히 해 사업자의 불필요한 부담을 해소했다. 이밖에 소관 부처 유권해석을 통해 폐기물 재활용업에 필요한 수집·운반 차량은 별도 적재능력 제한이 없음을 명확히 하고, 이를 각 지자체에 전파했다. 이에 따라 향후 폐기물 재활용업 시장에서 신규사업자의 진입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는 올해 친환경·저탄소, 고령친화사업 등 미래대비 분야에서 혁신기업 성장을 제약하는 규제를 중심으로 진입제한, 사업 화롱 제약 등 경쟁제한적 규제를 발굴해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이번 개선안은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아직 협의 중인 사안들에 대해서는 소관 부처와 지속 조율을 통해 연말에 추가 개선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8 12:50: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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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호우피해 복구비 2724억원...'다시 심기' 실거래가의 100% 지원

정부가 지난달 극한 호우로 인해 발생한 농업분야의 피해 복구를 위해 재난지원금 및 금융지원 등에 나선다. 특히 '대파대'(씨를 다시 뿌리는 데 드는 비용)의 경우 실거래 가격의 일부가 아닌 전액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세종 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농업분야 전체 복구비는 총 2724억 원이다. 사유시설 피해농가 대상 재난지원금이 1480억 원, 공공시설 복구비가 1244억 원으로 책정됐다. 농식품부는 피해농가에 대한 조속한 영농재개와 피해복구를 위해 대폭 강화된 복구 지원방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파대 품목단가 현실화 및 보조율 상향 ▲농기계 지원 기종 확대 ▲농업시설 보조율 상향 ▲생계비 추가지원 등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호우 피해농가의 조속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관계부처·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재난지원금이 빠른 시일내에 지원되고, 복구사업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피해가 큰 10개 농작물(수박, 오이, 딸기, 고추, 방울토마토, 쪽파, 멜론, 애호박, 대파, 사과)에 대한 대파대 지원 단가를 실거래가의 100%로 추진한다. 또 대파대와 가축입식비 보조율을 100%로 상향한다. 또 비닐하우스, 과수재배시설, 축사 등 농축산시설에 대한 보조율을 기존 35%에서 45%로 상향한다. 농기계 지원대상은 트랙터, 관리기 등 14개 기종에서 양수기, 동력분무기, 예취기 등 피해 전체 기종으로 확대한다. 보조율도 기존 35%에서 50%로 상향한다. 아울러 대파대 이상의 피해가 큰 농가에는 생계비을 지원한다. 농작물·가축 종류별 피해면적과 가구원수를 고려하해 일반작물은 면적별 1~2개월분, 채소작물과 가축은 1~5개월분, 다년생 작물인 과수는 7~11개월분까지 추가로 생계비를 지원한다. 피해농가에는 재난지원금뿐 아니라,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을 지원(피해율 30% 1년, 50% 이상 2년)하고, 농가경영을 위해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금리 1.8%의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융자로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발생한 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농작물 침수 2만9686헥타르(ha), 농경지 유실·매몰 1447ha, 가축 폐사 179만여 마리, 농축산시설 397ha, 시설설비 3만7509대, 농기계 7311대 저수지·배수장·용배수로·양수장 등 수리시설 979개소의 피해가 발생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17 16:08:4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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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조 5개년 조달계획 '모호'...불어나는 적자 '골칫거리'

정부가 밝힌 210조 원 규모의 재정투자 계획과 관련해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재정 적자가 95조 원에 다가선 데다 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이 반영되면 적자는 더 불어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월간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 올해 6월 말까지 관리재정수지는 94조3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관리재정수지는 건강보험·국민연금 등의 사회보장기금 수지를 뺀 정부의 나라살림 상태를 나타낸다. 재정 적자 규모는 상반기 마지막 달인 6월에만 40조1000억 원에 달했다. 상반기에 기록한 94조 원대는 역대 4번째로 큰 적자 규모다. 새 정부는 31조8000억 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편성했고, 이는 하반기에 접어든 7월4일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는 3분기 이후 재정 적자가 가파르게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여기에 올해 국고채 발행 규모도 역대 최대인 207조 원을 넘어섰다. 국고채는 정부가 재정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기획재정부 등이 돈을 빌려 발행하는 채무 증서로 이른바 나랏빚이다. 국채가 늘어나면 재정건전성이 악화한다. 또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 동시에 시장금리를 자극하게 된다. 시장금리의 상승은 가계·기업·자영업자의 대출 부담을 가중시키고, 채권시장 내 자금 이동 탓에 기업의 자금 조달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이처럼 정부가 빚내어 살림 꾸리는 구조는 늘 불안할 수밖에 없다. 대외신인도와 국가신용등급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커진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국채 발행은 당장의 숨통을 틔우는 역할은 할 수 있지만 결국 미래 세대의 부담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구조적 지출 개혁과 세입기반 확충과 같은 근본 대책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재정의 신뢰성은 점점 약해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 13일 5개년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세입기반 확충 및 강도 높은 지출효율화를 통해 동일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인데, 적자 급증을 막을 세부 대책이 다소 불명확·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210조 원의 재원 마련 계획을 제시했다. 이 중 45%가량인 94조 원을 ▲이전 정부의 감세 정상화 ▲ 비과세·감면 정비 ▲인공지능(AI) 기반 조세행정 효율화 ▲세외수입 확대 등으로 확보하겠다고 했다. 또 나머지 116조 원은 지출 구조조정, 기금활용, 민간재원 유치를 통해 조달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 조달 계획에는 크게 세입 확충과 지출 효율화라는 일반론만 제시됐을 뿐, 연도별이나 항목별로 구분한 세부 대책이 뒷받침되지 않았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간 210조 원을 투입하기 위해선 연평균 42조 원의 추가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 이는 올해 정부의 총지출 계획인 673조 원의 6.2% 수준이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도 정부는 확장재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3일 열린 '나라 재정절약 간담회'에서 "국가 살림을 하다 보니까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쓸 돈은 없고 참 고민이 많다. 지금 밭은 많이 마련됐는데 뿌릴 씨앗이 없어서 밭을 묵힐 생각을 하니까 참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씨앗을 옆집에서 빌려 오든지 하려고 그러니까 '왜 빌려 오나. 있는 살림으로 살아야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무조건 빌리지 마라. 있는 것으로 살아라' 이렇게 하면 농사를 못 하게 된다"고도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17 15:57: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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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관리원, 해운용 바이오연료 국가표준 제정 추진

"국내 첫 선박용 연료 품질기준 마련… 국제표준 선점 기대" 한국석유관리원이 해운 분야에 적용 가능한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에 나선다. 전기·수소 등으로 직접 대체가 어려운 해운 부문에서 바이오연료 활용성을 높이고,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14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추진하는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KS 개발 현황 ▲발전용 바이오중유 국제표준화 추진 ▲국내외 선박용 연료 기술 세미나 등이 진행됐다. 석유관리원은 특히 해운은 국제운송을 중심으로 막대한 탄소배출을 유발하는 산업이지만, 기존 연료를 단기간 내 전기·수소로 대체하기 어려운 분야인만큼, 해운 연료의 품질 기준 마련이 시급하고 국가표준 개발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석유관리원은 국가기술표준원, 공동연구기관, 산업계와 협력해 KS 제정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한편, 발전용 바이오중유 국제표준을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워킹그룹을 운영해 국제표준화기구(ISO) 논의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최춘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연료는 수송 및 산업 부문에서 탄소 감축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며 "우리나라 역시 정부의 보급 확대 정책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표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지난해 9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ISO 석유제품·윤활유 기술위원회(TC 28)에서 '발전용 바이오중유' 품질기준을 국제표준으로 개발할 것을 제안해 승인받았다. 이후 글로벌 워킹그룹을 구성해 국내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제표준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2025-08-17 14:37: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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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에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 취업"… 한기대 '충남형 계약학과' 신설

2026학년도 학사 40명, 석사 25명 모집… "충남 주력산업 맞춤 인재 양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충청남도 주력산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2026학년도부터 '충남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신설되는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교육·채용 계약을 맺는 산학협력 모델로,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된다. 학부생은 2학년부터, 대학원생은 3학기부터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해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모집 인원은 학사과정 40명, 석사과정 25명이다. 학사는 120학점, 석사는 30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기업 현장 프로젝트 수행도 졸업 요건에 포함된다. 등록금 혜택도 제공된다. 학사 1학년과 석사 1·2학기는 전액 지원되며, 이후 과정은 50% 감면된다. 특히 중소기업 근무자의 경우 '목돈마련 제도' 참여를 통해 졸업 후 2년간 기업·학생·대학이 매년 200만 원씩 적립, 총 12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선발은 2단계 전형으로 진행된다. 학사과정은 오는 9월 8~12일 원서 접수를 받아 1단계 서류평가(학생부 종합)로 모집 정원의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60%와 교수·채용기업 면접 평가 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확정한다. 석사과정은 10월 모집 예정이며, 1단계 학부성적, 직무일치도, 전공일치도 등 서류평가로 4배수 선발 후, 2단계 교수·기업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협약을 맺은 기업은 ㈜SFA반도체, ㈜엑시콘, ㈜엔켐, ㈜와이씨, ㈜티에스이, 씨아이에스㈜, 유니슬에이치케이알㈜ 등이며, 추가 기업도 참여할 예정이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충남형 계약학과는 학생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제공하는 혁신적 교육모델"이라며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7 14:24: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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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發 '불확실성' 확산…출렁이는 가상자산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변동폭을 확대하고 있다. 12만450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은 7000달러 가량 급락했고, 주요 알트코인도 연중 고가 대비 2~10% 하락했다. 엇갈린 7월 미국 인플레이션 지수,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매입 중단 발표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한 영향이다. 1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날 정오께 전일보다 0.02% 오른 1BTC당 11만762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12만4457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사흘 만에 약 5.5% 하락했다. 이달 들어 급등한 알트코인의 상승세도 꺾였다. 지난 14일 1ETH당 4788.5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앞뒀던 시총 2위 이더리움(ETH)은 9.2% 급락해 4400달러까지 내렸고, 시총 3위 리플(XRP)도 같은 기간 7.2% 하락했다. 시총 4위 바이낸스(BNB)와 5위 솔라나(SOL)도 각각 2.4%, 9.5% 내렸다. 가상자산의 상승세가 꺾인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빅컷(0.5%p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무산돼서다. 가상자산은 통상 금리가 하락하면 가격이 상승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인 6월의 0.3%보다 0.1%p 낮아졌다. 트럼프의 대규모 관세 정책의 영향이 예상 만큼 크지 않다는 관측과 함께 금리인하를 미뤄왔던 연준이 '빅컷'을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확산했다. 그러나 14일(현지시간)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의 기대감에 찬물을 뿌렸다. 이날 미 상무부는 7월 PPI가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간 상승폭으로는 지난 2022년 6월 이후 최대치다. 통상적으로 PPI 상승은 시간차를 두고 CPI의 상승으로 이어진다. 7월 PPI에는 이달 초 시행된 '상호관세'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금리인하 신중론도 빠르게 재부상했다. 선물시장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지난 13일 연준이 오는 12월까지 기준금리를 75bp(1bp=0.01%p) 이상 내릴 가능성을 57.58%로 전망했는데, 15일에는 전망치가 36.05%로 급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매입 중단 계획도 가상자산 가격을 끌어내렸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정부의 비트코인의 추가 매입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센트 장관은 "21세기에 맞춰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을 시작했다. 현재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150억~200억 달러 규모로, 추가 구매는 없을 것이나 압류자산을 활용해 비축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휴전 국면으로 접어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향방도 가상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이 러시아산 물품 수입을 이유로 중국·인도 등 주요국에 관세 압박을 강화했던 만큼, 휴전이나 종전이 성사될 경우 가상자산 가격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5일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전에 대한 협상은 불발됐지만, 두 정상은 이른 시일 내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포함한 3자 회담을 개최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트럼프는 오는 18일 워싱턴에서 젤렌스키를 만난다. 트럼프는 푸틴과의 정상회담에 관한 질문에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 그와 매우 많은 점에 대해 합의했고, 진전을 이뤘다. 몇 가지 중요한 부분은 아직 완전히 합의되지 않았지만, 아마 곧 다시 그를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 "다음에 모스크바에서 만나면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8-17 14:10:4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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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소비쿠폰 못 받는 국민 추리기...건보료·재산세·금융소득 따진다

정부가 다음 달 초중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대상자를 선정한다. 관건은 지급 못 받는 국민 10%(또는 그 미만)를 가려내는 작업이다. 국민건강보험료 납부액으로 따지는 소득 상위뿐 아니라 재산세 및 금융소득 등도 기준이 될 전망이다. 건보료 직장가입자는 월 보험료가 27만3380원을 초과하면 2차 소비쿠폰(10만 원 상당) 대상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20만9970원이 지급 기준 상한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건보료는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의 연간소득이 각각 9000만 원 이상, 7700만 원 이상인 경우에 내는 수준이다. 정부는 건보료에 더해 고액자산가도 2차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재산세 과세표준(세금부과의 기준이 되는 금액)이 10억 원을 넘거나 금융(이자·배당)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을 시에도 2차 쿠폰을 못 받을 수 있다. 단, 맞벌이가구 및 1인가구 등에는 예외가 적용돼 혜택을 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맞벌이가구는 2인이 국민건강보험에 직장가입자로 따로 가입돼 있다. 이에 외벌이가구와 소득이 동일하더라도 건보료 부담액(가구별 총액 기준)은 더 크다. 또 1인가구는 같은 소득 수준의 2인 이상 가구에 비해 건보료가 높게 매겨진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 방향으로 선정 대상을 가리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건보료 납부 내역은 정부24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전안전부 관계자는 "현재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세청 등과 함께 기준을 짜고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모의 실험)을 돌려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9월10일께 최종 지급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때인 2021년에는 재산세 과세표준이 9억 원을 넘거나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넘으면 지원 혜택에서 제외됐다. 또 당초 소득 하위 80%가 지급 대상이었다. 하지만 당시 정부는 맞벌이·1인 가구 특례를 적용했고, 총 가구의 88%에 달하는 가구가 코로나19 국민지원금을 받았다. 2차 소비쿠폰의 지급은 9월22일 개시된다. 신청 마감일은 10월31일이다. 1차 때와 달리 일반국민, 차상위·한부모가족, 기초수급자 모두 일괄적으로 10만 원을 받게 된다. 이에 앞서 1차 소비쿠폰은 오는 9월12일이 신청 시한이다. 1, 2차 모두 사용 기한은 11월30일까지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자정 기준 1차 소비쿠폰 신청자 수는 4893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급대상자인 5060만7067명의 96.6%이다.

2025-08-17 14:01:1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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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노동교육원, '국민취업지원제도 우수사례 공모전' 개최

직업상담·사례관리·청년모델·연계협업 등 4개 분야…10월 말 수상작 발표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국민취업지원제도 현장에서 발굴된 성공 사례 확산을 위해 '2025년도 국민취업지원제도 우수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분야는 ▲직업상담(개인) ▲사례관리 코칭(개인) ▲청년취업지원 모델 구축(단체) ▲연계·협업(단체) 등 4개 부문이다. 참여 자격은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수행 중인 민간위탁기관 종사자, 고용센터 담당자, 연계·협업기관 관계자 등 실제 사업 수행 경험이 있는 인력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 접수는 오는 9월 17일까지 고용노동교육원 누리집(www.keli.kr)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10월 31일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수상작은 사례집 발간과 이러닝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전국 고용서비스 현장에 확산될 예정이다 시상은 총 45건으로, 대상 3건(고용노동부 장관상·온누리상품권 200만원), 최우수상 7건, 우수상 15건, 장려상 20건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4일 '국민취업지원제도 우수사례 컨퍼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용노동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취업지원제도의 현장성과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 우수사례가 제도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17 13:23: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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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제5회 양봉요리 경연' 참가자 모집

농촌진흥청이 '제5회 양봉요리 경연대회' 예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산 양봉산물을 국민에게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모집기간은 8월18일부터 9월19일까지다. 경연의 주제는 '양봉산물을 활용한 간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한 입 거리 요리'이다. 이 대회는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과 한국양봉협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양봉농협, 한국양봉학회 등이 후원한다. 참가자들은 벌꿀, 로열젤리, 화분, 프로폴리스, 밀랍, 수벌 번데기 등 다양한 국산 양봉산물을 활용해 조리법을 개발한 후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양봉요리 경연대회 공식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팀을 선정하며 본선은 10월25일 대전과학기술대에서 현장 경연으로 치러진다. 경연 후 총 10점을 선정해 대상 수상작(1점)에 농식품부 장관 표창과 함께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양봉산물 등의 부상을 수여한다. 또 최우수상(3점), 우수상(3점), 특별상(3점)을 뽑아 주관·후원 기관장상을 각각 수여하고 부상으로 상품권, 양봉산물 제품을 제공한다. 대상 수상작은 앞으로 양봉산물 소비 확대와 소비자 인식 제고 등을 위한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진청 농업생물부 양봉과 한상미 과장은 "양봉요리 경연대회는 국민이 양봉산물을 더 쉽고 맛있게 즐길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며 "국민 누구나 집에서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창의적이고 맛있는 요리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17 12:43: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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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환경부, 축산환경 혁신우수사례 공모전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2025년 축산환경 혁신 우수사례'를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응모기간은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다. 이 공모전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및 공동자원화시설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한다. 이 같은 문제점의 해소를 위해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거나 저비용 고효율 운영 방식을 통해 개선된 사례를 찾는다. 혁신 우수사례는 분야별로 나뉜다. ▲혁신성 및 기술 도입 노력 ▲내용의 타당성 및 신뢰성 ▲개선 효과 및 성과 ▲현장 적용성 및 구체성 등이다. 서면평가를 거쳐 분야별로 3점씩 총 6점을 선정한다. 오는 9월 30일 대면평가를 통해 대상·최우수상·우수상이 선정된다. 분야별 대상 각 1점은 환경부 장관상(공공처리시설 분야)·농식품부 장관상(공동자원화시설 분야) 및 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은 축산환경관리원장상과 상금 100만 원, 우수상은 자원순환농업협회장상과 상금 50만 원을 받는다, 공모 대상은 환경 문제 해결 또는 시설 운영 개선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안서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오는 9월12일까지 축산환경관리원 전자우편을 통해 공모전에 응모할 수 있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축산환경 개선은 필수불가결하므로,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축산업을 환경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시키고자 한다"며 "이번 공모전이 자발적인 축산환경 개선을 유도할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희송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축산환경 개선은 단순히 규제나 기술 지원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로, 현장의 자발적 실천과 성과 공유가 핵심"이라며 "이번 공모전은 현장의 문제 해결 및 시설 운영 개선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자율적인 환경 개선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17 12:32:29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