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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024 자연자본 공시 보고서 발간

KB금융그룹이 2024 자연자본 공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자연자본 공시란 기업이 자연 관련 위험과 기회를 재무적으로 평가하고 관리 방안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2기록적 가뭄과 대형 산불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며, 국민 안전과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는 사회적 재난으로 확대되고 있다. 자연자본의 훼손은 관련 기업의 비용 상승, 수익성 저하, 규제환경 강화, 소비자 및 투자자 행동변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기관도 중대한 재무적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환경리스크 관리와 지속가능한 투자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KB금융은 이번 보고서에 자연자본에 대한 자산 포트폴리오의 의존성과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생태계 서비스와 관련 리스크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생물다양성 리스크 관리, 오염 저감 투자, 생태계 복원, 중소기업 금융 지원 등 구체적 실행 계획도 제시했다. 특히, 이번 공시는 TNFD 권고안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준과 정합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파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자연자본은 금융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다. 글로벌 기준에 맞춘 공시를 통해 금융과 자연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2024 자연자본 공시 보고서는 KB금융그룹 홈페이지에서 국문과 영문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9-08 15:06: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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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정책기능 이관…가상자산 '골든타임' 놓치나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법제화를 비롯한 국내 가상자산 제도화 움직임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 조직개편안에 따라 금융위원회의 정책 및 기획 업무를 기획재정부에서 분리되는 재정경제부가 넘겨받게 되면서, 금융위가 진행 중인 각종 현안이 일시 중단될 예정이어서다. 세계적으로 가상자산의 제도화 움직임이 한창인 만큼,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와 민주당은 지난 7일 검찰청 폐지 및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신설과 경제부처 재편 등 정부 조직개편안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개최되는 국회 본회의에서 해당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으로, 내년 9월 법안 시행 목표로 한다. 경제부처 재편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3곳을 직무에 따라 4개 부처로 재편하는 내용이다. 기재부의 예산 기능은 국무총리 직속으로 신설되는 기획예산처로 이관하며, 기존의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금융위의 기획·정책 업무를 넘겨받는다. 기획·정책 업무를 제외한 금융감독 역할은 '금융감독위원회'가 맡는다. 금감원의 소비자보호처는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만든다. 금융위-금감원 체계에서 금감위-금감원-금소원 체제로 바뀌는 것. 정부는 조직개편을 통해 각 부처가 일부 업무를 중복으로 담당하면서 발생했던 비효율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정부 부처 개편에 최소 1년의 기한이 소요되는 만큼 금융위가 진행 중인 주요 현안들이 일시 중단 상태에 놓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정부와 국회가 금융위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가상자산 선진화 과제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국내의 가상자산 관련 규제는 국제 표준에 크게 뒤처지는 형편이다. 일본·유럽연합(EU)·홍콩 등 주요국은 가상자산의 지위를 규정하고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을 규율하는 법안을 시행 중이며, 미국도 지난 7월 '지니어스법'을 통과시키며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화를 본격화했다. 국내에서는 국회 정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디지털자산 기본법 ▲가치고정형 디지털자산법(스테이블코인법) 등 가상자산 시장 선진화와 관련한 법안을 다수 논의하고 있다. 해당 법안들은 가상자산의 감독 주체를 금융위로 설정하고 있어, 금융위가 해체 수순을 밟게 될 경우 논의는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앞서 정부도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지만, 경제부처 재편이 본격화하면 논의가 일시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금융위 개편에 대한 야당의 반대가 분명한 만큼, 경제·금융부처 재편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국회 정무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지난 2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금융위 존치를 전제조건으로 내걸며 금융위 해체에 대한 반대를 피력한 바 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법안 논의가 늦어지면 국내 가상자산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국내의 가상자산 관련 규제는 국제 표준에 크게 뒤처졌고, 국내 거래소 이용자들도 해외 거래소로 계속해서 이탈하는 상황"이라면서 "현재 논의 중인 법안들의 입법이 늦어지면 국내 가상자산 산업의 경쟁력도 그만큼 저해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08 15:02:4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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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연계형 패션 코인 '드레스(DRESS)' 상장

국내에서 웹(Web) 3.0 패션 크리에이터 협업 플랫폼 '두드레스(doDRESS)'를 운영하는 아바타메이드㈜의 협력사인 레드팬츠재단(Red Pants Foundation)은 가상화폐 '드레스(DRESS)' 토큰이 오는 9일 글로벌 거래소 게이트(Gate.com)에 상장된다고 8일 밝혔다. 드레스 토큰의 첫 거래소 상장이다. 게이트 거래소는 오는 9일부터 드레스/테더(USDT) 페어 거래를 지원한다. 게이트 거래소는 글로벌 거래소 순위 2~8위권의 중대형 플랫폼으로, 최근 유망 알트코인 상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에 드레스 토큰을 상장한 프로젝트인 '드레스디오(DRESSdio)'는 '드레스(DRESS)'와 '스튜디오(stuDIO)'의 합성어로 누구나 참여해서 원하는 옷을 만드는 공간이란 뜻이다. 이는 패션 브랜드 및 유통사가 주도하는 공급자 중심의 중앙집중형 패션 산업 생태계를 개인 크리에이터 중심의 참여형 협업 생태계인 Web 3.0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드레스 토큰은 이더리움(Ethereum) 계열 폴리곤(Polygon) 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된 유틸리티 코인으로 세계 최초로 패션 산업의 크리에이터들의 자율 협업 기반 실물 연계형 Web 3.0 패션 생태계인 '드레스디오(DRESSdio)' 플랫폼을 위한 전용 코인이다. 이번 상장은 지난 1월 발행과 함께 진행한 프라이빗 세일 이후 첫 공식 유통 행보다. 전체 발행량 20억 개 중 8%인 1.6억 개가 이미 프라이빗 세일을 통해 판매된 상태이며, 상장을 통해 실질적 거래 유통과 함께 시장 기반의 시세 형성 및 유동성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2025-09-08 13:36:1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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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18만명대 증가…서비스업 늘고 제조·건설업은 뒷걸음

고용노동부, '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발표 제조업, 내국인만 2.8만명↓…건설업도 25개월째 내리막 1인당 일자리개수는 0.44개…1998년 이후 역대 8월 중 최저 고용보험 가입자가 8월에도 18만명가량 늘며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늘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은 여전히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8월 고용행정 통계'에 따르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62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2000명(1.2%) 증가했다. 증가폭은 최근 5개월 연속 18만명대를 유지하며 점진적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비스업이 전체 고용 증가를 이끌었다. 보건복지·교육·전문서비스업 등에서 가입자가 늘었고, 60세 이상 고령층은 18만2000명 증가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제조업은 1만명 줄며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금속가공·기계장비·섬유 등 전통 업종이 부진했고, 내국인 근로자가 2만8000명 줄어든 반면 외국인 근로자는 1만8000명 늘어 격차를 메우지 못했다. 건설업도 1만8000명 감소해 25개월째 줄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9만2000명), 40대(-3만명)가 줄었고, 30대(+7만5000명), 50대(+4만7000명), 60세 이상(+18만2000명)은 증가하며, 기존 흐름이 이어졌다. 실업급여 지급자는 63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2000명 늘었으나, 신규 신청자는 5000명 줄어들며 2021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비자발적 실업이 줄고 있어 하반기 고용여건이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0.44로, 지난해 같은 달(0.54)보다 낮아졌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올 1월(0.28) 이후 소폭 회복세다. 구인배수는 고용24를 이용한 구인·구직만을 포함한 것이라 전체 노동시장의 구인·구직 상황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실장은 "구인배수가 0.26을 기록했던 1998년 8월 이후 역대 8월 기준 가장 낮은 상황"이라면서도 "올해 1월 0.28이었는데 그때 이후부터는 소폭 계속 회복돼서 0.44까지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08 13:35: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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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평균 넘는 폭염·폭우…1년 간 물가 상승 압박"

2025년 한반도의 여름은 1973년 이후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됐다. 6월이후 시작된 기온 상승은 8월까지 이어졌고, 폭염이 지나가기 무섭게 물 폭탄 수준의 집중호우가 전국을 덮었다. 폭염이 더 강력한 폭우를 부르면서 극한적인 날씨가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이 됐다. 한국은행은 8일 BOK이슈노트:극한 기상 현상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극한 기상현상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는 단기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12개월) 이어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 못한 폭염·폭우 소비자물가↑ 보고서에 따르면 폭염, 폭우 충격이 모두 소비자물가상승률에 장기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평균 온도보다 1도 오르거나 강수량이 10mm 증가할 경우 3개월간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각각 0.057%p, 0.039%p 확대됐다. 문제는 이러한 고온 강수 충격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것. 고온 충격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 간 평균 0.055%p 강수충격의 경우에도 0.033%p 수준을 유지했다. 고온 강수 충격에 따른 물가상승이 3개월에서 11개월로 확대되더라도 0.002%p,0.006%p 감소에 불과했다는 설명이다. 또 극한 기상현상이 나타나는 구간에는 그 외의 구간과 달리 충격이 비선형적으로 물가상승률이 확대됐다. 30년(1960년대~1990년대) 평균보다 온도가 1도오를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은 일반 고온(상위 5% 미만)구간에서 0.043%p(1년평균) 이었지만, 극한 고온(상위 5%이상) 구간에서는 0.11%로 2.5%배 이상 높았다. 강수충격도 컸다. 30년 평균보다 강수가 10mm 증가할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은 일반 강수 구간에서 0.024%p 상승에 불과했지만 극한 강수구간에서는 이보다 2배 이상 높은 0.054%p까지 확대됐다. ◆폭염·폭우 피해, 농축수산물>공업제품 이날 보고서는 물가가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고온 강수 충격에 뚜렷한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정인 한은 지속가능성장실 과장은 "공업제품은 고온과 강수 충격에 따른 장단기 반응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농·축·수산물의 경우 단기간 가격 상승압력이 크게 높아졌다가 점차 완화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농산물의 경우 고온·강수 충격이 자체적으로 크지만, 단기간 급격히 증가했다가 장기적으로 유지됐다. 공급측면에서 공급이 불안해지면서 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수산물은 고온 충격은 미약했지만 강수 충격이 컸다. 연 과장은 "고온에도 해수온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온 충격은 적었을 것"이라면서도 "강수 충격이 발생할 경우 조업활동 제약과 유통에 어려움이 생겨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축산물은 고온 충격 발생이후 3개월간 0.14%p 높아졌지만 강수 충벽 발생시에는 0.051%p 낮아졌다. ◆폭염·폭우 대비한 "보험 상품" 마련해야 이날 보고서는 고탄소 경로하에서 일 최고기온이 2100년경 평균 42.2도(현재대비 22.7% 상승)까지 높아지면 이로인한 물가상승 압력은 2031년~2050년 중 최대 0.60%, 2051~2075년 중 최대 0.90%p, 2076~2100년 중 최대 1.04%p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 최다강수량은 2100년경 178.8mm(현재 대비 42.2% 상승)까지 증가하며 이로인한 물가상승 압력은 같은 기간 최대 0.58%p, 0.70%p, 0.71%p까지 상승해 물가상승 압력을 더할 수 있다. 보고서는 농·축·수산업 등이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생산과 공급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는 투자와 재난대응 인프라를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보험의 경우 예상치 못한 폭염 폭우에 대한 재해를 보장하는 상품이 많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물가안정을 위한 기상충력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 과장은 "극한 기상 현상으로 인한 불가 불안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기상충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조기에 파악·예측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 기상충격이 각 상품·서비스의 수요·공급체계에 파급되는 경로와 시차를 정밀하게 분석해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9-08 12:05: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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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6.27 대책 후속조치…주담대·전세대출 규제 강화

정부가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6·27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에 나선다. 규제지역에 적용되는 가계대출 주담대의 담보인정비율을 50%에서 40%까지 낮추고,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주택을 담보로 한 사업자 대출도 원천 차단한다. 금융위원회는 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를 위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 국토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5대 은행, 주택금융공사, 서울보증보험 등 주요 대출 공급자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6월 27일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의 시행 이후 둔화됐던 가계부채 증가가 8월 들어 다시 재개됐으며,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도 지속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6·27 대책의 일관된 관리 기조 하에 일부 내용을 보강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발표된 가계대출 억제 방안은 ▲규제지역 LTV 강화 (50%→40%) ▲주택매매·임대사업자 대출 제한 (LTV=0%) ▲1주택자의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한도 일원화 ▲주담대 금액별 주신보 출연요율 차등 적용 등이다. '규제지역 LTV 강화 방안'은 규제지역(강남·서초·송파·용산)에 적용되는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 상한을 50%에서 40%로 낮추는 내용이다. 주택가격과 대출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규제지역내 대출수요를 억제하는 한편, 가계와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주택매매·임대사업자 대출 제한'은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을 담보로하는 주택매매와 임대사업자 대출(주담대)의 LTV를 0%로 제한하는 내용이다. 신축 주택을 담보로 하는 최초 매매및 임대사업자 대출, 공익법인의 주택매매업·임대업 등에만 예외적으로 대출을 허용한다. '1주택자의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한도 일원화'는 전세보증기관 3사(SGI·HF·HUG)가 별로 다르게 운영됐던 1주택자의 수도권·규제지역 내 전세대출 한도를 2억원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이다. 특히 1주택자의 주택 소재지는 소재 지역과 무관하게 적용해, 빠르게 증가하는 전세대출의 억제를 추진한다. '주담대 금액별 주신보 출연요율 차등 적용'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매년 주택보증신용기금에 납부하는 출연요율을 '대출유형별'에서 '대출금액별'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평균 주담대 금액 대비 개별 대출금액이 큰 경우 인상된 출연요율이 적용되며, 작을 경우 인하된 출연요율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고액 주담대 취급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목표다. '주담대 금액별 주신보 출연요율 차등 적용'을 제외한 방안은 이달 8일부터 즉각 효력을 갖는다. 다만 조치 시행 이전에 ▲주택 매매계약 또는 전세계약을 체결한 차주 ▲대출 신청접수가 완료된 차주 등에는 경과규정 등을 마련해 불측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금융위원회는 현장점검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규제 준수 여부와 대출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다. 또한 금융권간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해당 방안이 시장에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관리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넘어 우리 경제의 거시 건전성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대책 발표 이후에도 관계부처와 함께 시장 상황을 엄중 모니터링하면서 가계부채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준비되어 있는 다양한 가용수단들을 적시에 즉각 시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07 16:30:2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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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실수요자 중심 수도권 주택 '135만호' 공급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조기 안정을 위해 수도권에 135만호의 신규 주택을 공급한다. 민간 주택사업의 여건 개선을 위해 실외 소음기준 완화, 용적률 인센티브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그렇지만 집값 급등과 대출 증가 억제를 위해 수도권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한을 50%에서 40%까지 낮추고, 주택임대사업자의 주담대를 제한하는 등 부동산 투자 수요 억제 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또 불법·이상거래 및 편법 자금조달을 막기 위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부동산 범죄 대응 조직을 만든다. 국토부를 비롯해 금융위원회·국세청·경찰청·금융감독원 등이 함께하는 조직이다. 7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국세청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수도권에 5년(2026~2030년)에 걸쳐 총 135만호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이는 연 27만호에 달하는 규모로, 최근 3년 동안의 연평균 공급 물량 대비 1.7배에 해당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택시장의 근본적인 안정을 위해서는 충분한 주택이 공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공급된 주택이 실수요자들에게 공정하게 공급될 수 있는 시장 구조가 확립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수도권 중심 주택공급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한 공공주택용지 직접 개발 ▲상업용지 등 비주택용지의 용도 전환 ▲신도시 공공주택 공급 등 대규모 주거 공급 방안을 추진한다. ▲공공 도심복합사업 일몰 폐지 및 용적률 상향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등을 통해 정체됐던 주택 사업의 추진력도 확보한다. 또한 정부는 ▲주택 실외 소음기준 완화 ▲학교용지 부담금 완화 ▲공공택지 인허가·보상 등 지연 해소 가이드라인 마련 등 주택사업의 성장을 억제했던 규제를 완화한다. 아울러 재건축·재개발 과정에서 주거 환경이 변화하는 기존 거주민의 재정착을 지원하는 등 주택사업의 공공성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 '6·27 대책' 후속조치…가계부채 억제 금융위원회는 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 직후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6월 시행된 '6·27 부동산 대책'의 후속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가계대출 억제 방안은 ▲규제지역 LTV 강화 (50%→40%) ▲주택매매·임대사업자 대출 제한 (LTV=0%) ▲1주택자의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한도 일원화 ▲주담대 금액별 주신보 출연요율 차등 적용 등이다. 이번 대출 규제의 적용 대상은 규제지역(강남3구·용산구) 및 수도권이며, 1주택자의 전세대출한도 일원화는 기보유 주택 소재지에 관계없이 적용된다. 정부는 이번 대출 규제안을 통해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하고, 부동산 대출에 기반한 주택가격 상승을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07 15:38:5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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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노르웨이·덴마크와 '북극항로 활용' 논의

해양수산부가 지난 3~4일(현지시간) 이틀간 노르웨이, 덴마크와 해운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회의는 노르웨이 오슬로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각각 개최됐다. 이 두 나라는 북극이사회 회원국으로 북극과 관련해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회의에서 허만욱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노르웨이 오타르 오츠네스 통상산업수산부 해운연안개발국장, 덴마크 브라이언 아드리안 베셀 해사청장을 각각 만나, '북극항로 활용을 위한 제도적인 협력체계' 구축방안을 제안했다. 또 해운분야 탄소중립 전략과 친환경 선박 기술 로드맵 등 친환경 해운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정부는 북극항로 활용을 위한 협력 이외에도 자율운항 및 디지털화, 녹색해운 전환 등 미래 해운산업분야에서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노르웨이와 덴마크는 북극 정책과 친환경 해운 분야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나라"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이 추진하는 북극항로 전략과 해운 탈탄소 전환 정책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07 15:21:51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