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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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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발급, 6년만에 1억장 아래로 떨어져

국내 신용카드 발급량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억장을 밑돌았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하나SK카드, 우리카드, 비씨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신용카드 발급량이 9900여만장으로 추정됐다. 이는 2008년 9624여만장 이후 6년만이다. 국내 신용카드는 2009년 1억699만장을 기록한 이후 2010년 1억1658만장, 2011년 1억2213만장, 2012년 1억1623만장, 2013년 1억203여만장 등으로 1억장 수준을 꾸준히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농협카드에서 발생한 개인 정보 유출 사고로 고객들의 탈회가 이어졌고 신규발급 수도 줄어들면서 전체 카드발급량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 업계는 체크 카드 활성화와 휴면 카드 정리 등에 따라 올해 1~2월에 신용카드 발급이 300만장 가량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활동인구 1인당 보유 신용카드 역시 지난 2월 말 기준 3.9장 수준으로 2007년 처음으로 4장 미만으로 떨어졌다. 여기에 카드 발급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카드를 새로 발급하는 건수도 갈수록 줄고 있는 것. 앞서 금융당국은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거나 월 가처분소득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카드발급을 제한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신용카드 발급 감소세를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사용하지 않는 신용카드의 신속한 정리와 함께 카드사들의 과도한 카드 상품 출시도 제한하기로 했다. 신용카드 부가혜택 변경도 기존 1년에서 최대 5년까지 늘려 카드사들이 카드 고객 유치를 위해 과당 경쟁을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동안 과도하게 발급됐던 신용카드가 차츰 정상을 찾는 상황"이라며 "일부 카드사 영업정지를 계기로 시장 점유율 제고를 위한 카드 업계의 과도한 마케팅 확대 등 과열경쟁이 유발되지 않도록 지도하고 이번 카드정보 유출사고를 계기로 카드시장의 건정성 및 신뢰도 제고 등 구조개선을 위한 각종 노력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4-03-09 19:39:26 백아란 기자
지난해 카드업계 당기순익 27.1% 늘었다

계속되는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카드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6597억원으로 전년 1조3056억원 대비 27.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카드업계가 리볼빙자산에 대한 강화된 충담금을 적립함에 따라 지난해 대손비용이 크게 줄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밝혔다. 또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에 따른 카드 수익이 1870억원이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모집 비용 축소 등을 통해 비용을 2410억원 절감, 카드부문 이익은 외려 소폭 증가한 54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8개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1.82%로 2013년 9월말 1.98% 대비 0.16%p 하락했다. 상각, 매각 효과를 반영하지 않은 실질연체율도 2.65%로 같은 기간 0.08%p 낮아졌다. 그러나 올해 경제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3개 카드사의 고객정보 유출사고 및 3개월간 일부 영업정지, 카드대출금리 인하 및 조달금리 상승 가능성 등으로 수익성 하락 압력이 지속되는 등 경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은 카드사의 경영여건 변화에 대응, 카드사별 수익성 및 건전성 등 재무상황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3개 카드사 영업정지를 계기로 업계의 과도한 경쟁이 유발되지 않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2014-03-09 12:00:00 박정원 기자
경기불황에도 백화점 소비는 늘었다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씀씀이는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신협회가 신용카드 승인금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가장 높은 증가율은 보인 분야가 백화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신협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월 상위 10대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25조6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조1500억원 증가했다. 카드승인 상위 10대 업종은 일반음식점, 주유소, 인터넷상거래, 대형할인점, 슈퍼마켓, 공과금서비스, 백화점, 국산신차판매, 보험, 약국 등이다. 이들 업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업종이 백화점이다. 지난 2013년 1월 1조800억원이었던 백화점 카드승인액은 12월 1조5200억원으로 늘더니 올 1월에는 1조6500억원까지 치솟았다. 1년새 5700억원 늘어 52.2%나 증가했다. 뒤를 이어 공과금 승인액이 32.6% 늘었고 슈퍼마켓과 대형할인점도 각각 21.8%, 20.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물론 전체 사용금액을 보면 일반음식점이나 주요소가 더 많지만 상승율을 살펴보면 그만큼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물품이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카드업계에서는 계절적인 요인이 크다고 설명하고 있다. 연말 연시에 명절이 끼어 있어 유통, 특히 백화점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1월 유통관련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7조3400억원. 설 연휴 효과 등에 의해 지난해 같은달 보다 1조5800억원 증가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승인액이 많이 늘었다. 전반적으로 소비가 확대 있는 점도 있지만 카드 사용량이 많아지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백화점에서 승인된 카드 금액 크게 늘어난것에 대해서는 명절 등 계절적요인도 영향을 미친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03-07 07:30:00 박정원 기자
체크카드 승인금액 8조원 넘었다

카드사 정보 유출 사태가 터졌던 지난 1월 체크카드 승인금액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4년 1월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 1월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27.4% 증가한 8조 6100억원으로 협회 통계 산출 이래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38조 210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5.5%(1조9900억원)늘어났다. 여신 협회 관계자는 "지난 1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 카드 승인액이 46조 9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 늘었다"며 "여기에는 민간 소비 회복세와 설 연휴 효과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설 연휴가 2월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1월말이어서 슈퍼마켓이나 대형 할인점 등에서 제수용품과 설 선물에 관련된 업종의 카드 승인액이 작년 동월보다 27.4% 증가했다. 농축수산물 관련 업종의 승인액도 50.0%나 올랐다. 한편, 전체 카드 승인금액 가운데 신용카드 비중은 지난해 1월 84.0%에서 올해 81.3%로 1년만에 2.7%p 떨어진 반면, 체크카드 비중은 15.7%에서 18.3%로 2.6%p 올라갔다. 특히 카드승인금액보다 카드승인건수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나면서 소액결제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 1월 카드별 평균 결제금액은 5만1259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5만4274원보다 5.6% 감소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체크카드가 생활밀접업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9%로 집계됐다"며 "소비자들이 결제 업종별로 카드를 다르게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체크카드의 경우 제과점 등 주로 소액결제 업종에서 사용되는 반면, 신용카드는 항공사 같이 비교적 결제금액이 높은 업종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2014-03-04 14:13:06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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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빅데이터 경영 첫걸음

신한카드는 한국문화정보센터와 제휴, 국내외 관광객의 카드 이용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객 행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협약식을 어제 오후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문화정보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으로 문체부 사업 관련 각종 정보와 통계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의 이용 행태, 문화 및 여가 관련 소비 행태 등에 대한 자료를 분석, 한국문화정보센터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한국문화정보센터는 문체부 및 산하 기관, 단체에 컨설팅 결과에 대한 추가 분석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개인정보의 전달 없이 신용카드 사용자 국적에 따른 지역별, 업종별 이용 행태 등에 대한 통계 분석 자료만을 제공함으로써 한국문화정보센터의 국내 관광 유치 증대를 위한 정책 개발에 빅데이터 관점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정부의 관광 정책 수립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공익을 위한 카드 빅데이터 활용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휴와 관련,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가 추출한 2013년 국내 외국인 신용카드 사용 분석에 따르면 전년 대비 사용자는 17.7%, 이용액은 23.8% 증가 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적별로는 살펴보면 중국 48%, 일본 19%, 미국 9% 순이며 중국인의 이용 성장세가 전년 대비 45% 증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 통계에 따르면 중국인이 전국적으로 전체 외국인 사용액 대비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제주 지역은 전체의 7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지역은 특이하게 노르웨이인의 결제 비중이 높았는데, 이는 울산 지역 내 조선소가 노르웨이로부터 수주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쇼핑은 면세점, 백화점 등 고가 업종보다 패션, 할인점 등 저가 업종의 증가가 컸으며 전년 대비 성장세가 큰 업종은 병원, 요식, 할인점 등이다.

2014-02-27 08:51:18 박정원 기자
카드업계 해외부정사용 나 몰라라

서울에 거주하는 K씨는 어느날 자고 있던 중 문자 알림 소리에 잠을 깼다. 문자 내용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롯데카드가 영국런던 모 쇼핑몰에서 결제가 됐다는 것이었다. K씨는 즉시 고객센터에 연락해 해결을 시도 했으나 카드사의 방침은 사태를 해결하기에 너무도 부족했다. 롯데카드 측은 지금 당장은 본인이 직접 해결하는 것 외에는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단 분실신고는 즉시 해주겠다고 답변했다. 콜센터는 또 전표를 받고 확인이 끝나야만 일을 처리할 수 있는데 기간이 4~6주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 회원은 결국 본인이 영국에 전화해 승인 취소신청을 해 사태를 해결했는데 영국의 쇼핑몰과 한국의 롯데카드의 너무도 다른 해결 방법에 놀랐다고 한다. 영국의 쇼핑몰에서는 카드소지자가 한국에 있는 사실이 명확해 거래가 의심스럽고 물건이 배송되기 전이니 당연히 승인은 취소해 줄 수 있다며 카드승인을 취소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정보 유출로 부정사용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카드사들이 해외 부정사용에 대한 대비책이 매우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이 국내에 있고 명확하게 부정 사용된 징후가 있다면 즉시 승인을 취소해 소비자를 보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절차 타령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외에서 카드결제가 의심스러운 경우 오히려 물건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한 외국의 해당 업체들이 더 적극적으로 우리 고객을 도와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B씨도 보유하고 있던 신용카드가 중국에서 부정사용이 됐다는 사실을 알고 역시 콜센터에 전화 했지만 카드사로 부터는 구체적인 대처방안을 전해 듣지 못했다. B씨 또한 중국 쇼핑센터에 연락해 자초지정을 설명했다. B씨는 오히려 중국의 쇼핑몰이 더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피해를 도와 주려는 의지가 강해 보였다며 이 회사 고객서비스 담당자는 "이런 일은 카드사에 얘기해서 처리하면 아예 승인 거절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왜 카드 사용자가 직접 전화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되물었다고 전했다. 앞에서 언급한 두가지 사례의 경우 그나마 회원들이 해외 업체들과 소통이 됐기 때문에 사전에 피해를 막을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카드 회원들은 발만 동동 구르며 카드사의 안일한 조치에 따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롯데카드 측은 해외에서 카드가 부정사용 되는 경우는 매우 적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현재 롯데카드는 국내와 국외 모두를 모니터링 하는 FDS시스템을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는 직원도 두고 있다고 카드사 관계자는 밝혔다 이 시스템은 회원의 카드 승인 내역이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보여주는 것으로 가령 서대문에 사는 모씨 카드가 일정시간 내 빈번하게 카드승인이 발생하면 모니터를 담당하는 직원이 이상 징후를 파악해 고객에게 전화로 사실을 고지해 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주로 국내에만 한정된 것이고 해외에서 부정하게 사용되는 것까지 감시하기엔 역부족이다. 해외부정카드사용만을 예방 포함 대응하는 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롯데카드 관계자는 "별도로 없다"며 "대부분이 정상결제고 해외부정사용건은 백만 분에 한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신용카드사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대부분 롯데카드와 유사한 시스템을 운용중이며 해외 부정사용에 대한 대응책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번 카드 3사의 대규모 정보유출로 카드부정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증가하고 또 피싱, 스미싱 등 각종 금융사기가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카드사들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해외 부정사용으로 고초를 겪은 또 다른 카드회원은 "명백히 정보가 새나가 결제가 됐음에도 카드사들의 대응은 한결같다. 나중에 두고 보자 또는 일단 도난 신고 후 해결하자이다"라며 "그사이에 겪어야하는 고충과 발생할 지도 모르는 비용에 대해서 국내 카드사들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으며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014-02-24 07:30:00 서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