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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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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여성특화 '러시'…"주담보 중심 개발 필요"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향상되면서 여성보험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보험 소비자로서의 여성의 역할과 보장 수요가 변화하면서 여성 특화 보험시장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여성의 사회참여 등으로 보험 구매 의사결정에 있어 여성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질병, 상해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보험 수요도 증가했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여성 특화 건강 위험'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1년 49.4%에서 2023년 55.6%로 6.2%포인트(p) 증가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증가율 측면에서는 남성을 앞질렀다. 성향 측면에서도 여성이 의료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남성보다 강한 위험회피 성향 등의 이유로 여성의 보험 가입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여성을 주요 고객층으로 하는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홍보배 연구원, 김성균 연구원은 "위험회피 성향이 강할수록 보장성 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여성의 보험 가입률을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험사들은 그동안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여성 특화 보험을 판매해 왔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부인과질환, 골다공증, 관절염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해 주는 여성 특화 건강보험상품이 출시됐다.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여성의 보험소비 경향이 남성보다 강하다는 측면에서 여성전용 CI보험이 출시된 바 있다. 최근 보험업계는 여성의 보장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성 특화 보험사 선두주자인 한화손해보험은 여성 건강보험을 통해 유방암(수용체 타입) 진단비 특약, 산후우울증 치료비 특약 등의 여성 특화 특약과 가임력 보존서비스, 난소나이 측정(Anti-Mullierian Hormone·AMH) 검사 서비스 등의 여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여성 전용 운전자보험을 선보이면서 여성 특화 상품의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운전자에게 필요한 비용과 상해 담보는 그대로 보장하고 아이를 키우는 여성 운전자를 위한 세부 보장을 담았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사는 여성에 특화된 보험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층을 세분화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 책임과 회사의 이미지 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증가하는 여성의 보험 가입 수요와 상품 판매량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주담보 중심의 보험상품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아울러 여성의 연령대별 보장 수요를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험연구원은 "과거에도 여성을 위한 특화 보험상품이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판매됐으나 경험 부족 등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주담보 중심의 여성 특화 보험상품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보장 담보 및 가격 측면에서 상품의 효율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령대에 따라 주요 보장 수요가 상이하다는 측면에서 여성의 연령대별로 보장 수요를 세분화해 특화상품을 개발한다면 여성 특화 보험시장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10 08:02:0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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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단 처방→도수치료로 둔갑"…금감원-부산경찰청, 조직형 보험사기 한방병원 적발

금융감독원과 부산경찰청이 공조해 '조직형 보험사기 전문한방병원'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불법행위로 실손보험금 10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허위 진료기록으로 실손보험금을 편취한 조직형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부산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조사는 '보험사기 신고센터'로 입수된 정보를 토대로 이뤄졌다. 이에 부산경찰청은 한의사, 전문의, 상담실장 겸 간호사, 가짜환자 등으로 구성된 보험사기 일당 103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올해 1월 금감원과 경찰청이 경찰청과 병·의원이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를 척결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경찰청의 보험사기 특별단속'과 연계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룬 사례다. 사건은 병원장이 허위 진료기록 작성을 지시하면 상담실장 겸 간호사가 형식적으로 채용한 전문의 명의를 이용해 허위진료 기록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러한 처방을 받은 가짜환자는 공진단·미용시술을 받았음에도 '도수치료 보험금' 청구를 통해 보험금을 편취했다. 병원직원은 보험사기 유형별로 가짜환자를 관리하고 미용시술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다. 가짜환자 100여명에 대한 'IFAS(보험사기인지시스템) 연계분석' 결과 11명이 가족 및 지인관계로 추정됐는데, 이들 중 5명이 보험설계사로 확인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를 주도한 병원이나 브로커뿐만 아니라 이들의 제안에 동조·가담한 형사처벌을 받은 사례가 많다"고도 덧붙였다.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상 이러한 불법행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어 "보험사기는 합리적인 위험 분산을 통해 사회 안전망으로서 기능해야 하는 보험제도의 근간을 훼손하고, 선량한 다수 보험계약자의 보험료 인상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민생침해 금융범죄"라며 "금감원과 경찰청은 향후에도 보험사기 척결을 위해 적극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9 11:04: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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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보·라이나생명·카카오페이손보

DB손해보험이 기업중대사고배상책임보험 가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우리카드, 주식회사 넥솔과 '우리카드 보온' DB손해보험은 지난 28일 우리카드, 넥솔과 함께 기업중대사고배상책임보험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우리카드 보온'을 출시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우리카드 보온은 사업자들이 사이트를 통해 기업중대사고배상책임보험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우리카드로 보험료 납부시 최대 2%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각 회사의 강점을 활용해 DB손해보험이 보험상품을 운영하고 넥솔이 디지털기반 보험 가입 사이트를 관리한다. 우리카드는 마케팅 및 우리카드 고객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기업중대사고 배상책임보험의 디지털 기반 가입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보험가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라이나생명이 배타적 사용권 9개월을 획득했다. ◆ '(무)다이나믹건강OK보험' 라이나생명은 지난 6월 출시한 '(무)다이나믹건강OK보험'이 배타적 사용권 9개월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인슈어테크 활용으로 담보에 따라 최적의 고지문항을 매칭해 개인화된 보험료가 산출된다. 최소한의 건강 데이터로 77가지 병력 고지사항이 자동 매칭되는 '무사고 매칭 프라이싱(Pricing)' 시스템을 개발해 상품에 적용했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상품별로 '최적 고지문항'을 적용해 개인의 병력에 따라 가장 최적화된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보험 가입 시 필수 항목인 병력 고지부분을 자동화해 가입 편의성을 높인 것도 높이 평가했다. 맞춤형 보험료가 산출되면 심사와 거절 없이 가입된다. 청약과정에서 번거로운 추가고지, 서류제출 등 가입심사 과정이 없다. 개인정보에 대한 제한적인 활용으로도 고지의무 위반 등 고객의 피해 역시 방지할 수 있게 했다. 이승용 라이나생명 고객솔루션본부 상무는 "보험상품의 진일보를 위한 당사의 고민과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오직 당신에게 집중한다는 슬로건처럼 라이나생명 만이 가능한 특별한 보험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해외여행보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기존 혜택에 재가입 시 보험료 5% 추가 할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여행보험이 출시 1주년을 맞아 감사의 의미를 담은 재가입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할인 혜택은 해외여행보험을 출시한 지난해 6월 이후 현재까지 1번 이상 가입한 적이 있는 사용자 대상이다. 기간 제한 없이 인당 한 번 재가입 시 보험료를 추가 5% 할인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관계자는 "40대 재가입률이 약 38.2%로 가장 높은 편이고 여행 성수기에 접어든 점을 감안하면 월별 최대 가입자 수인 20만명 기록도 곧 깰 수 있을 것"이라며 "최대 22번까지 재가입한 사용자가 있는 만큼 이번 이벤트는 다시 찾아주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대표는 "지난 1년 간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사용자분들의 아낌없는 성원 덕분에 해외여행보험이 지금과 같이 상품, 서비스, 마케팅 등 전 영역에 걸쳐 혁신을 지속할 수 있었다"며 "지금처럼 한 번 써본 사용자가 다시 찾고, 주위에 추천해 줄 수 있는 보험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좋은 서비스와 혜택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09 10:31:3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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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생명, 찾아가는 경제교실 '1사1교 금융교육'

KB라이프생명은 지난 4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신림중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경제교실 '1사 1교 금융교육'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1사 1교 금융교육'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금융 교육 프로그램으로 금융회사와 학교가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에게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금융 지식을 전달하도록 돕는다. KB라이프생명은 지난 2023년에 신림중학교와 첫 결연을 맺고 경제교실을 운영했다. 올해도 직원들이 1일 자원봉사 교사로 나서 1학년 재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을 이어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했다. 행복한 삶을 위한 행복 요소 찾기 빙고 게임으로 시작해, 소득, 저축, 투자 등 경제의 기초 개념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했다. 특히 경제활동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보드 게임을 활용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금융에 대한 흥미를 증진시켰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KB라이프생명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연 학교를 직접 방문하고 재능기부를 실천하여 학생들이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금융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똑똑하고 건전한 금융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08 15:03:5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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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재산신탁업 진출…"종합자산관리회사 발돋움"

교보생명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지난달 26일 재산신탁업 인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7년 금전신탁에 뛰어든 데 이어 재신신탁까지 진출에 성공하면서 종합재산신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교보생명은 재산신탁업에 진출하면서 생명보험업 가진 생애설계 역량과 고객관리 강점을 살려 자산 관리는 물론 상속 집행과 유산 정리, 절세 전략까지 짜주는 종합자산관리회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종합재산신탁은 하나의 계약으로 금전, 부동산, 유가증권, 특수재산 등 여러 유형의 재산을 함께 수탁해 통합 관리 및 운영하는 서비스다. 고객이 사망이나 치매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내 뜻대로 재산이 쓰이도록 미리 설계하고, 상속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노후 준비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보생명이 추진하는 종합재산신탁은 ▲유언대용 신탁 ▲증여 신탁 ▲장애인 신탁 ▲후견 신탁 등 네 가지다. 하반기에는 관련 법률 개정에 맞춰 ▲보험금청구권 신탁까지 시작한다. 유언대용 신탁은 고객이 살아 있는 동안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재산을 관리하고 사망한 뒤엔 원하는 사람에게 상속할 수 있게 약속하는 계약이다. 증여 신탁의 경우 재산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대신 수탁은 금융회사에 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장애인 신탁과 후견 신탁은 의사 능력이 없거나 약한 가족 관계에 적합하다. 재산을 회사에 맡겨 안전하게 관리하고 지급하며 후견인 제도가 악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사망한 고객을 대신해 보험금을 관리하고 뜻대로 사용하도록 하는 신탁을 말한다. 교보생명이 종합재산신탁에 진출한 배경에는 고객 관리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나아가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와 시장 변화에도 대응한다는 복안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인구구조 변화 및 대중 부유층 확대에 따라 고객의 종합자산관리 수요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교보생명은 생명보험사로서 생애 전반에 걸친 고객 보장은 물론 고객 자산의 맟춤형 1:1 토탈솔루션을 제공해 종합자산관리회사로 발돋움 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08 15:03:1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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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단계별 보장 '치매보험' 선보여

삼성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각 단계별 보장이 가능한 '삼성 치매보험'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더불어 증가하는 치매발병률에 대비하고 늘어나는 간병비에 대한 치매 환자와 가족의 걱정을 덜기 위해 개발했다. 치매를 중심으로 설계해 주보험에서 치매상태 보장개시일 이후 중증치매상태로 진단 확정 시 '중증치매진단보험금'을 보장한다. 진단 확정 후 중증치매진단보험금 지급사유일을 최초로 해 10년동안 매년 연지급사유 해당일에 생존 시 '중증치매연금'을 보장한다. 다양한 특약을 통해서 치매 검사·치료·통원 등 치료과정 전반은 물론 치매장기요양 시 필요한 재가급여 및 시설급여 등도 폭넓게 보장한다. 보험업계 최초로 경도인지장애 및 최경증 치매까지 보장범위를 확대했다. 해당 특약을 가입하고 약관상 보장개시일 이후에 경도인지장애 또는 최경증이상 치매 진단시 현물 급부인 '돌봄로봇'을 최초 1회에 한해 제공한다. 돌봄로봇은 치매 직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상태가 치매로 발전되지 않도록 예방한다. 최경증 치매의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치매특화 인지기능 훈련 프로그램'을 탑재했다. ▲말벗 기능, ▲24시간 위기감지, ▲긴급콜, ▲복약알림, ▲건강데이터 관리 등 최신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치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니어 케어 서비스'도 강화했다. 해당 서비스는 보험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부가 서비스다. 약관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건강상담 및 병원예약을 대행하는 '평상시 건강관리 서비스'와 입원시 간병인·가사도우미·재활운동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진단시 케어서비스'로 이루어져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 치매보험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경도인지장애부터 치매의 전 단계를 든든히 보장받을 수 있으므로 치매 환자와 더 큰 고통을 받는 환자 가족을 위한 최적의 상품"이라며 "고령화시대 라이프사이클에 적합한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고객의 보장 공백을 줄이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08 15:00:5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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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의 재탄생"…생명보험 새로운 트렌드 형성?

생명보험업계가 기존 종신보험 시장에 변주를 시도하고 있다. 암, 간병 등 건강보장을 종신보험과 결합하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모양새다. '사후보장' 뿐만 아니라 '생전보장'까지 책임지겠다는 포석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생명보험사들은 사후보장과 함께 암·간병까지 생전에도 보장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보장구조의 종신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6월 신개념 종신보험인 '한화생명 암플러스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암에 걸리면 사망보장을 2배로 올려준다. 남은 보험료 부담은 없애 그 동안 낸 보험료는 암진단자금으로 돌려준다. 암이라는 질병을 종신보험과 연계한 새로운 보장구조로 기존 종신보험의 틀을 깼다는 평가를 얻는다. 특히 저출생,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에 대응해 인구구조 변화로 퇴색하던 기존 종신보험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불러일으킨다는 방침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종신보험의 본질적 목적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젊고 건강한 때'보다 '늙고 아팠을 때' 죽음에 대한 대비가 더 절실히 다가오는 보험의 진리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일 종신보험에 암·간병 등 생애주기에 맞춘 건강보장을 결합한 '교보암·간병평생보장보험 (무배당)'을 선보였다. 보장과 저축 기능을 모두 갖춘 종신보험으로 평생 사망 보장을 받으면서 암이나 장기간병상태로 진단 시 낸 보험료를 100% 돌려받고 이후 보험료 납입도 면제된다. 특약을 통해 최신 암치료 및 허혈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여성특화수술, 재해상해 및 재해골절 등을 보장한다. 통합치료를 보장하는 암 주요치료 특약과 비급여표적항암약물치료, 재진단암 등 신규특약을 통해 암보장을 강화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최근 암보장에 대한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생애주기에 맞춰 종신보험과 결합한 상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건강보장을 연계한 종신보험이 흐름을 타면서 생보업계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전부터 종신보험에 생전보장을 신경써온 만큼 목적성을 잃어가던 종신보험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러넣을 것이란 분석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이전부터 종신보험이 사후보장에서 생전보장을 신경써왔다"며 "특히 올해 초부터 건강보장을 연계한 종신보험이 흐름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 1월 '생애보장보험'을 출시하면서 종신보험 변주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해당 상품은 명목상으로 종신보험으로 분류하나 암·치매·간병 보장을 탑재해 제3보험과의 경계를 무너뜨렸다는 평가를 얻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생애보장보험은 사망보장 뿐만 아니라 암과 간병까지 보장의 폭을 넓힌 상품"이라며 "고령화시대를 맞아 긴 노후를 든든하게 대비하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08 14:59:39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