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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月 예능 안방 대세 …스포츠 스타→이색 절친까지 출연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월요 예능 최강자로 자리잡았다. 지난 2020년 10월 1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밤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는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노승욱·장효종, 이하 '안다행')는 현재 19주째 월요 예능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 편에서 최고 시청률 10.5%(닐슨, 수도권 가구)를 기록하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야구계 레전드 스타 김병현, 홍성흔, 더스틴 니퍼트, 이대형, 봉중근, 정근우가 넘치는 예능감을 펼치고 있다. '안다행'은 첫 번째, 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일명 '내손내잡'으로 스타들이 직접 자기들의 손으로 잡고, 먹는 과정이 절대 녹록지 않음을 엿보는 즐거움이 있다. '내손내잡'이라는 신조어가 탄생된 배경이기도 하다. 식재료를 수확하지 못하면 생 무라도 먹는다. 절대 꾸며내지 못한다.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악으로 깡으로 버티고, 더 나아가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는 스타들도 있다. 박명수는 곰보배추를 우려낸 물로 외국인들에게 반신욕을 전파했고, 코요태 빽가는 무쇠 솥뚜껑을 이용해 드립 커피를 내려먹었다. 과정은 험난했지만 결과는 좋았다. 안 될 것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든 되게 하는 스타들의 노력이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안겨줬다. 두 번째, 여러 스포츠 스타들이 무인도 '내손내잡' 매력에 푹 빠졌다. 황선홍, 최용수, 봉중근, 정근우 등 예능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스포츠 스타들이 속속 등장하고있다. 차준환, 황대헌, 박세리도 출연을 앞두고 있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이에 더해 선수들은 숨겨진 요리 실력, 반전 매력 등 본업과 차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무인도를 찾고 있다. 이번 야도 편에서는 그동안 어수룩한 면을 보였던 김병현이 이장으로서 카리스마를 뽐냈고, 정근우는 '야망캐', 봉중근은 '혹'으로 눈도장을 찍으며 앞으로 주목할 만한 예능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세 번째, 스타들의 '날얼굴'. 출근길과 퇴근길, 입금 전후 등 스타들의 방송 외적인 부분에 누리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요즘, 화장기 없는 '쌩얼'을 넘어서 한껏 고생한 '안다행' 표 '날얼굴'도 화제다. 실제로 '트로트계 아이돌' 장민호, 영탁, 이찬원은 출연 당시 만신창이 비주얼을 담은 예고편만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비에 쫄딱 젖은 것은 물론, 진흙 투성이에 초췌한 세 사람의 모습이 포착된 것. 이를 본 팬들은 방송 전부터 '고생 좀 한 것 같다'며 걱정하면서도 기대하는 반응을 보였다. 촬영 후 장민호는 제작진을 통해 "단정하게 입다가 자연에서 편하게 입고 방송하니 느낌이 새로웠다"라며 만족감 드러냈다는 후문. 수많은 방송 중 스타들의 있는 그대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안다행'만의 매력으로 뽑히고 있다. 이렇듯 '안다행'은 섬에 들어온 순간부터 호사스러운 의식주를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버려야 한다. 말 그대로 절친 스타들이 '안싸우면 다행'이다. 하지만 초호화 여행을 가도 사람은 예민해지기 마련. '안다행'에서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티격태격하는 절친들의 케미를 그려내지만, 그 안에서 우정과 의리가 싹트는 모습 또한 집중하고 있다. 이들이 왜 절친인지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밖에도 황도, 납도, 초도, 소조도에 이어 농도, 야도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무인도들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있다. 대자연의 아름다운 풍경 속 여타 예능에서 보기 힘든 고립된 미지의 공간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앞으로 '안다행'이 또 어떤 무인도와 절친 조합을 선보이며 안방 예능 최강자의 자리를 공고히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다행'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MBC에서 방송한다.

2022-07-12 14:02: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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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주, '미남당' OST Part.2 'Stay Awake' 발매…고조되는 사운드로 '몰입감 ↑'

남영주가 가창한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 OST Part.2 'Stay Awake(스테이 어웨이크)'가 12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몽환적인 분위기로 시작하는 'Stay Awake'는 강한 드럼과 일렉 기타로 클라이맥스를 표현해 귓가를 사로잡는다. 여기에 남영주의 덤덤하면서도 유니크한 보이스 컬러가 강한 사운드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곡의 느낌을 한층 더 풍부하게 살렸다.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가는 가사 내용처럼 후반부로 향할수록 점점 고조되는 진행이 리스너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남당' OST 총괄 제작을 맡은 아에르뮤직은 서인국을 주축으로 한 음반 전문 레이블이다. 현재 '미남당'에서 주인공으로 열연 중인 서인국이 OST 제작 총괄에도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완성도 높은 OST를 순차적으로 선사할 계획이다. Mnet '쇼미더머니10' 우승자인 래퍼 조광일이 참여한 첫 번째 OST 'Ghost Buster(고스트 버스터)'를 시작으로 호소력 짙은 남영주의 목소리로 이어갈 명곡 행진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 남한준(서인국 분)이 벌이는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2-07-12 13:49:2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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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아티스트 오덴스, '데미안' 전격 발매

신예 R&B 아티스트 오덴스(Othens)와 프리랜서 A&R 그룹 올라운더랩 뮤직(Allrounderlab Music)이 베일을 벗었다. 오덴스와 올라운더랩 뮤직은 12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첫 합작 프로듀싱 프로젝트 프리 싱글 'Demian'을 발표했다. 'Demian'은 Emo Hip-Hop, Drill, R&B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장르의 음악으로 아티스트가 겪는 내면의 혼란과 상처의 표현을 극대화하며 자기혐오를 경험한 모두가 공감할 만한 가사를 통해 양가적인 마음을 대변하는 곡이다. 동명의 고전문학 '데미안' 속 내면의 악을 발견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자기혐오'의 메시지를 담았다. 오덴스는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하성운, 조유리, 공원소녀 등 유수의 K-POP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작업을 펼쳐왔다 함께 공개된 'Demian'의 비쥬얼라이저는 고딕양식의 깨진 화면의 거울을 3D 렌더링 영상으로 구현, 스스로를 마주하지 못하고 자기혐오에 빠진 노래 속 주인공의 심리를 은유적으로 표현해 시선을 끈다. 올라운더랩 뮤직(Allrounderlab Music)은 'Carrying out All the Rounds on Music Business'를 추구하는 프리랜서 A&R 그룹이다. 이들은 "첫 합작 프로듀싱 프로젝트를 싱어송라이터로서 출중한 능력을 갖춘 신인 아티스트 오덴스와 함께 하며 서사와 음악성을 두루 반영한 음원으로 포문을 열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선공개곡 'Demian'을 포함해 앞으로 발매될 EP 앨범과 아티스트의 행보에 기대와 관심, 그리고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오덴스는 'Demian'에 이어 오는 7월 말, 결핍에서 출발하여 자기애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첫 번째 EP 'Dorian Gray'를 발매할 예정이다.

2022-07-12 13:39:3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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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JYP와 전원 재계약 성공…7년 징크스 깬 장수그룹으로

JYP엔터테인먼트는 12일 "트와이스가 올가을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완료했다"라고 12일 밝혔다. "K팝 엔터테인먼트사 JYP의 위상 확립에 결정적 역할을 한 트와이스, 또 트와이스가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된 JYP가 이 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더 발전된 미래를 확신하며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10월 데뷔한 트와이스는 각종 가요 시상식서 대상 수상 및 한일 음반 누적 판매량 1000만 장 돌파,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 정규 3집 '빌보드 200' 3위, 전 세계 걸그룹 중 최다인 20편의 1억 뷰 이상 MV 보유 등 숱한 국내외 신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올해 특히 활약이 눈부시다. 네 번째 월드투어 '트와이스 네 번째 월드투어 '쓰리''의 미주 투어에서 K팝 걸그룹 처음으로 북미 스타디움 공연 등 2회 앙코르 콘서트 포함, 미국 5개 도시 9회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15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일본에서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처음으로 '일본 공연의 성지' 도쿄돔 3회 연속 공연했다. 특히 지난달 24일 솔로 병행을 시작한 트와이스 나연은 미니 1집 '아이엠 나연(IM NAYEON')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7위를 차지했다. K팝 가수 솔로 처음으로 해당 차트 톱10에 진입했다. K팝에서 그룹형 가수들이 전속계약 7년을 전후로 장수 그룹으로 살아남는 경우가 드물다. 전속계약이 최장 7년을 넘지 못하는 연예인 전속계약서의 표준약관에 따라 그룹 멤버 전체가 재계약에 합의한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대부분 그룹 내의 불화와 위기등을 넘지 못하고 흩어지는 경우가 많다. 트와이스는 JYP의 재계약으로 돈독하고 끈끈한 인연과 의리를 다시 한번 이어가게 됐다.

2022-07-12 11:16:0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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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 캠백 신곡 '런' 첫 주 음원차트 진입

걸그룹 하이키(서이, 리이나, 휘서, 옐)가 지난 7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에 출연해 첫 맥시 싱글 '런(RUN)' 컴백 무대를 가졌다. 새 멤버 휘서가 합류해 하이키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실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컴백 무대에서 하이키는 운동 동작을 가미한 안무로 골프, 농구, 축구, 테니스, 달리기 등의 동작의 퍼포먼스로 무대위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매 무대마다 각각의 스포츠를 떠올리게 하는 유니폼도 하이키 특유의 건강미와 청량한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또 모든 무대를 라이브로 소화해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모습으로 실력파 그룹의 자질을 입증했다. 국내외 음원 차트에서도 지난 6일 발매된 '런'은 하루 만에 벅스 실시간 차트 26위, 멜론 최신 차트 65위에 진입했다. 이에 더해 아이튠즈, 애플 뮤직, 중국 QQ 뮤직 등 해외 음원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K팝 운동 플레이리스트 'WOR K OUT'의 커버로 선정되기도한 하이키는 아마존 뮤직의 유명 플레이리스트인 'K-DEBUT'의 커버를 장식하는 등 '4세대 대표 운동돌'로 인정받았다. 하이키는 컴백 무대를 시작으로 신곡 '런'으로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22-07-12 10:54:5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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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에 등장한 '국립합창단'…K-클래식 세계에 알린다

국립합창단은 최근 예술한류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손잡은 워너 뮤직과 함께 제작된 앨범 'Voices of Solace'(보이스 오브 솔라스)의 영상을 뉴욕 타임스퀘어에 게재해 글로벌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타임스퀘어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50만 명에 달하는 미국 뉴욕의 대표적인 명소다. 전광판을 수놓은 국립합창단의 이번 영상은 윤의중 단장을 비롯, 우리 한복을 입은 합창단의 모습을 간결하면서도 웅장하게 담아내 고급스러운 한류의 매력과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현지 시각 기준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일주일 간 송출될 예정으로, 현지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K-클래식의 장엄함과 위풍을 세계에 알릴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충무로에 있는 옥외광고 전광판을 통해 앨범 'Voices of Solace'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합창단은 예술한류 확산 프로젝트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이번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뿐 아니라, 'Voices of Solace' 앨범을 위한 누리집을 제작하는 등 다방면에서의 K-클래식 전파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해당 누리집에서는 국립합창단과 이번 'Voice of Solace'의 크레딧을 포함한 앨범 정보, 수록곡의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탑재된 정보는 영어 번역을 제공해 외국인 방문자의 편의를 높이며 우리 음악을 세계에 효과적으로 알릴 것으로 보인다. 국립합창단은 우리나라 합창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 추구를 위해 1973년에 창단된 전문 합창단의 효시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내 최고의 예술단체다. 대한민국 합창의 대중화 및 세계화에 앞장서며 유럽을 비롯한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무대에서 그 진가를 여실히 발휘하고 있다. 한편, 국립합창단은 지난 21일 K-클래식의 정수를 담은 앨범 'Voices of Solace'를 세계 3대글로벌 배급사인 워너뮤직을 통해 전세계 발매했다.

2022-07-11 14:51:3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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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추, 댄스트로트 신곡 '내 지갑에 있는 돈 다 갖다써라' 검백…이수근 작사·작곡 신곡 발표

카피추(추대엽)가 댄스 트로트 신곡 '내 지갑에 있는 돈 다 갖다써라'로 컴백한다. 콘텐츠제작사 윤소그룹은 7일 카피추가 2년 만에 활동을 시작하며 오는 14일 정오 신곡 '내 지갑에 있는 돈 다 갖다써라'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개그맨 이수근이 이 노래를 작사·작곡하면서 그는 "이 노래를 만들고나서 '욕심없는 남자' 카피추가 바로 생각났다"면서 "그에게 잘 어울리는 내용인 것 같아 노래를 선물했다"라고 밝혔다. 이수근 외에도 슈퍼주니어 신동과 배우 전원주, 씨스타의 '나 혼자'를 작곡한 '똘아이박'이 힘을 모았다. 신동은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아 기존 유명한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유쾌한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또 전원주는 피처링과 뮤직비디오 카메오 출연으로, 똘아이박은 편곡자로 노래의 퀄리티를 높였다. 카피추의 컴백 프로모션을 준비 중인 윤소그룹 윤형빈은 "카피추가 '내 지갑에 있는 돈 다 갖다써라'의 발매 뿐만 아니라 유튜브 활동도 재개하고, 개그 공연도 준비 중이다"라며 "본격적인 '카피추 리턴즈'를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카피추는 2019년 방송인 유병재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그는 처음 듣는 노래임에도, 어딘가 익숙한 노래들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고 '카피추 돌풍'을 일으켰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29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모았다. 또 2020년 10월에는 순수 창작곡 '그냥 웃지요'를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그냥 웃지요' 발매 이후 카피추는 활동을 중단하고, 두문불출했다. 오는 14일 신곡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2022-07-07 14:02: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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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인사의 다섯 가지 시선 外

◆인사의 다섯 가지 시선 조은미 지음/바이북스 일할 곳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선한 가치끼리 충돌할 때 선명해진다고 책은 이야기한다. 저자는 "내 삶의 더 높은 가치는 선한 것들끼리 부딪힐 때 분명해진다"며 "도저히 포기가 안 되는 가치는 무엇인가? 무엇이 가슴을 뛰게 하는가? 어떤 것을 할 때 재미있고 유능하다고 느껴지는가?"라고 묻는다. 일의 의미를 찾고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한 경력계발 팁을 '자존감', '성장', '관계', '다양성', '삶'이라는 5가지 키워드로 풀어낸 책. 208쪽. 1만6000원. ◆뛰는 사람 베른트 하인리히 지음/조은영 옮김/윌북 책의 저자는 달리기를 너무나 사랑하는 숲속의 노학자 베른트 하인리히다. 어린 시절부터 숲을 달리며 삼나무와 버드나무, 까마귀, 스컹크 등 수많은 동식물과 함께 성장한 그는 세상이 오직 인간만을 위해 창조됐다는 관점을 경계한다. 저자는 "최상위 포식자라는 이유로 인간이 가장 우월하다 생각하곤 하는데, 숲을 달리다 보면 어느 생명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는 깨달음에 다다르게 된다"고 말한다. 책은 모든 존재가 공통 조상에서 기원했다는 다윈의 주장을 인용하면서, 모든 존재는 종 간의 우열 구분 없이 동등하며 실제로 인간은 모든 생명과 하나라고 강조한다. "사회적인 동물로서 우리가 자연을 숭배하기 전에 한 가지 놓친 게 있는데, 바로 공동으로 참여하는 예식이다. 그 점에 있어서 나는 달리기보다 더 나은 게 생각나지 않는다. 달리기는 영혼의 터전으로서 몸과 마음을 먹여 살린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달리기만으로 지구를 네 바퀴 가까이 돈 80세 생물학자가 펼치는 러닝 예찬론. 244쪽. 1만6800원. ◆곽재식의 먹는 화학 이야기 곽재식 지음/북바이북 '곽재식의 먹는 화학 이야기'는 식재료의 역사와 조리 과정의 화학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애초에 요리는 불을 이용해 익히고 칼로 자르면서 여러 성분이 든 양념을 더해 재료의 성질을 다양하게 바꾸는 과정이므로, 그 핵심이 한 성분을 다른 성분으로 바꾸는 화학반응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요리는 곧 '먹는 화학'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통증의 감각이라는 매운맛을 내는 고추라는 생물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MSG는 언제 어디서 누가 개발했으며 정말 몸에 해로운 건지, 인간은 왜 동물이 기피하는 깻잎 향도 기꺼이 즐기는지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368쪽. 1만9000원.

2022-07-07 13:59:0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