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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성장세 막강! 예능 PD가 드라마, 틀 깬 제작시스템

개국 10주년을 맞은 tvN이 과감한 시도와 제작진을 향한 적극적인 투자 지원으로 막강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 2007년 개국 초기 'B급감성' '악마의 편집' 논란으로 골머리를 앓던 tvN은 이제 막강한 파급력과 고유의 색깔을 지닌 채널로 성장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제작의 용이성을 들 수 있다. 중간 광고가 붙는 CJ E&M 특성상 프로그램당 발생하는 광고 수익이 상당한 것. 따라서 PD는 수익 걱정을 덜 수 있고 연출에만 집중,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놓은 '2014년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 상황 공표'에 따르면 CJ E&M 산하 케이블TV사업자의 2014년 연간 광고매출이 10년 전인 2005년보다 3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650억 원에 머물던 광고매출이 2014년 2868억 원까지 늘어난 것. 지난해 매출액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CJ E&M 채널 중 단연 1등 공신은 tvN이라 할 수 있다. tvN은 '응답하라1988', '치즈인더트랩'에 이어 최근 방송하고 있는 '시그널'까지 자체제작 드라마를 연이어 흥행시킨 바 있다. 덕분에 tvN의 인기 프로그램 중간광고 단가는 이미 지상파를 넘어선지 오래다. 최근 종영한 '응답하라1988'의 경우 광고수익으로만 200억 원을 넘겼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예능국 PD가 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틀에 박히지 않은 제작환경도 tvN의 강점이다. 대표적인 예로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PD는 KBS 예능국 출신이다. 2012년 '응답하라 1997' 제작 당시 업계에서는 예능국 PD가 어떻게 드라마판에 뛰어들 수 있는 지, 과연 성공할 수 있을 지 의구심을 품었지만,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90년대 사회상을 반영함과 동시에 향수를 불러모으면서 드라마가 큰 화제가 된 것. 이후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까지 성공시키며 '응답하라' 신드롬을 형성했다. 특히 이번 해에 종영한 '응답하라 1988'은 역대 케이블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 최대 광고수익을 거둬들이며 성공신화를 써내려갔다. 시즌제 드라마를 도입하는 과감한 시도 역시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시즌제 드라마는 주연배우들이 재출연하고 연속성있게 드라마를 이어가는 것이다. '막돼먹은 영애씨'가 대표적이다. 2007년 첫 방송을 시작해서 2015년까지 무려 14개 시즌이 방송됐다.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총 17부작으로 방송된 '막돼먹은 영애씨14'는 12회에서 3.4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치즈인더트랩'이 방송되기 전까지 월화드라마 중 최고 성적이다. 이밖에도 '식샤를 합시다' '로맨스가 필요해'가 있다. 지상파에 비해 비교적 시청률과 소재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시즌제 드라마를 꾸준히 시도하며 차근차근 노하우와 시청률을 쌓아올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가능했던 이유는 적극적인 투자와 지상파 PD 영입에 있었다. 2007년 개국 초기 tvN은 지상파 PD를 적극적으로 영입했다. 신원호 PD를 비롯해 '미생' '시그널'을 연출한 김원석 PD, '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의 나영석 PD 모두 KBS 출신이다. KBS '1박2일'의 전성기를 이끈 나영석PD는 현재 tvN에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2013년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등 시리즈를 제작했다. 매 시즌 바뀌는 여행지와 출연진은 시청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긴다. 또 산골마을이나 어촌에서 오로지 한끼식사에만 집중해 만들어 먹는 프로그램 '삼시세끼'는 자극적인 연출없이 지극히 소박한 일상을 조명함에도 그 안에서 나오는 재미를 놓치지 않고 담아낸다. 연출이 좋다고 입소문이 나다보니 스타 작가도 자연스럽게 tvN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규제가 까다로운 지상파에 비해 표현이 자유롭다는 장점도 한몫 거들었다. KBS2 '태양의 후예' 극본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는 현재 tvN에서 차기작을 논의하고 있다. 노희경 작가, 진수완 작가, 박지은 작가 등 대다수 작가들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은희 작가는 앞서 '시그널'로 안방극장을 점령한 바 있다. 오는 5월에는 노희경 작가의 신작 '디어마이프렌즈'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배우 김혜자, 나문희, 주현, 박원숙, 고두심 등 중장년 배우를 대거 기용해 60대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는 젊은층 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채널로 성장하겠다는 tvN의 의지를 보여준다. tvN 이명한 본부장은 "10년 동안 tvN은 참신한 기획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그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개국 1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더욱 적극적인 투자와 치열한 노력을 통해 tvN이 글로벌 넘버원 콘텐트 크리에이터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0주년을 맞아 개국한 OtvN도 '어른들의 라이프 채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신개념 북토크쇼 '비밀독서단', 생활밀착형 토크쇼 '어쩌다 어른', 전국방방곡곡 시골 마을을 찾아가는 착한 예능 '예림이네 만물트럭' 등을 편성해 재미와 시사·교양을 동시에 제공한다. [!{IMG::20160323000124.jpg::C::480::tvN 이명한 본부장./CJE&M}!]

2016-03-24 09:09: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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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vs 영화] 영화이기에 가능한 상상력, '아노말리사' '하이-라이즈'

영화의 매력은 기발한 상상력을 현실처럼 보여준다는 것이다. 조그만 인형이 사람처럼 움직이는가 하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초고층 건물이 실제처럼 그려지기도 한다. 각기 다른 상상력을 내세운 두 편의 영화가 오는 30일 개봉한다. '아노말리사'와 '하이-라이즈'다. ◆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vs 걸작 SF소설 원작 '아노말리사'는 한 남자가 하룻밤 동안 겪는 꿈같은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인 마이클 스톤은 '고객을 어떻게 대할까'라는 저서로 유명한 작가다. 평범한 남편이자 아빠로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마이클 스톤은 자신의 삶에서 좀처럼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신시내티로 출장을 떠난 마이클 스톤은 그곳에서 제과 회사에서 일하는 여인 리사를 만나 권태로운 삶에서 탈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다. 영화는 권태에 빠진 중년 남성의 고뇌와 갈등을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독특한 형식으로 풀어낸다. 다소 철학인 주제를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인형을 조금씩 움직여 살아있는 것처럼 담아내는 촬영 기법)으로 담아내 낯설면서도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사람이 아닌 인형이 등장하는 영화지만 제작진은 이를 실제처럼 보이게 만들고자 했다. 인형의 섬세한 감정 표현을 위해 1261개의 얼굴과 1000개가 넘는 의상과 소품을 만들었다. 제작 기간 3년 동안 11만8089 프레임을 만들어내는 등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할 수 있는 한계에 도전한 작품이다. 찰리 카우프만 감독은 "단순하게 보이는 인형이 작지만 감정적이고 현실성 있는 실제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며 "디자이너들이 모든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줬다"고 설명했다. '하이-라이즈'는 1975년 런던을 무대로 최첨단의 고층 아파트 '하이라이즈'에 입주한 닥터 랭(톰 히들스턴)이 목격하게 되는 비밀과 진실을 담은 스릴러 영화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로부터 위대한 작가로 선정된 J.G. 발라드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J.G. 발라드는 영국을 대표하는 논쟁적인 작가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화한 '태양의 제국'의 원작자로 잘 알려져 있다. '하이-라이즈'는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조지 오웰의 '1984'에 비견되는 미래 소설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정글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야만적인 본성과 사회 결합의 근원을 고발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의 독특한 상상력은 바로 고층 아파트인 하이라이즈에 있다. '설국열차' 속 기차의 수직 버전과도 같은 아파트다. 영화는 이 고층 아파트가 유토피아에서 디스토피아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통해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제작진은 1970년대의 입체형 발코니 양식을 차용해 아파트 내부를 완성시킨 다음 캐릭터에 맞는 방식으로 각각의 방을 다채롭게 꾸몄다. 복고적인 분위기와 최첨단의 모습이 공존하는 고층 아파트가 관객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다. ◆ 상상력의 근원은 재능 있는 감독 '아노말리사'를 연출한 찰리 카우프만 감독은 '존 말코비치되기' '어댑테이션' 등의 각본가로 잘 알려진 감독이다. 과거의 기억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이터널 선샤인'의 각본을 쓴 사람이 바로 찰리 카우프만 감독이다. 각본가로 명성을 쌓은 찰리 카우프만은 삶과 죽음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연극 연출가의 이야기를 그린 '시네도키 뉴욕'으로 감독으로 데뷔해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존재에 대한 철학적 고뇌와 갈등을 독특하고 신선한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것이 그의 특징이다. 찰리 카우프만 감독이 '아노말리사'를 구상하게 된 것은 현대인이 겪는 증상 중 하나인 '프레골리 딜루젼'을 접하면서부터였다. 이는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사람들을 모두 다 같은 사람으로 인지하는 증상을 말한다. 찰리 카우프만 감독은 프레골리 딜루젼이야말로 현대인이 겪고 있는 가장 공통적인 문제라고 공감하며 '아노말리사'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수많은 관계 속에서 실의에 빠진 현대인의 아픔,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인간 관계에 대한 희망을 그 속에 담았다. '하이-라이즈'를 연출한 벤 웨틀리 감독은 데뷔작 '다운 테러스'로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신예다. 두 번째 작품 '킬 리스트'로 다시 한번 감각을 인정 받은 그는 세 번째 작품 '살인을 부르는 관광객'으로 2012년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며 명성을 쌓아왔다. '하이-라이즈'는 벤 위틀리 감독의 재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벤 웨틀리 감독은 이번 작품을 자신의 영화 인생에서 정점에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인간의 삶이 점점 기계화되면서 직업이 인간을 정의하게 된다"며 "1975년에 쓰인 소설이라고 믿지 못할 만큼 현대 사회의 모습과 흡사하다"고 원작 소설에 끌린 점을 설명했다. 또한 "전작들의 매력을 잘 담아보고자 한 작품"이라며 "관객들이 이 영화를 통해 대담한 유머를 발견하고 충격적인 자극을 느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2016-03-24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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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2016년 1분기 NCSI 1위로 선정돼

롯데시네마가 2016년도 1분기 NCSI(국가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영화관 부문 1위로 선정됐다. 롯데시네마는 22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년 NCSI 1위 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영화관 부문 1위 인증패를 받았다. 2005년부터 조사 대상에 포함된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롯데시네마는 기네스북 인증 세계 최대 스크린(가로 34m, 세로 13.8m)의 초대형관 '수퍼플렉스 G(SUPER PLEX G)'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개관, 그리고 고화질 영상을 구현하는 6P 레이저 영사기 등 차별화된 관람환경 제공으로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 냈다. 또한 쾌적하고 편안한 영화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방역업체 세스코와 업계 최초로 연간 계약을 체결해 영화관 좌석의 소독 및 탈취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문 위생 관리 업체인 녹색식품안전연구원과 협업한 매점 위생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영화관 위생관리에 적극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 평소 육아로 인해 영화관람이 힘든 주부층을 위한 '맘편한 엄마랑 아가랑' 행사, 그리고 에너지 관리 공단과 함께하는 에코백 프로젝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왔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이번 NCSI 1위로 선정됐다.' 롯데시네마 측은 "이번 NCSI 첫 1위 수상을 통해 뛰어난 영화관 시설과 우수한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멀티플렉스로서 책임과 자부심을 갖고 더욱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 전했다.

2016-03-23 20:42:5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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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또 오해영' 출연…예지원과 연상연하 케미

김지석, '또 오해영' 출연…예지원과 연상연하 케미 '뇌섹남' 배우 김지석이 tvN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치명적인 매력을 무기로 여심 사냥에 나선다. 오는 5월 '피리부는 사나이' 후속으로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에서 김지석은 스마트하면서도 동시에 유쾌함을 지닌 변호사 이진상 역을 연기한다. 김지석이 연기하는 이진상은 에릭이 맡은 남자주인공 박도경의 죽마고우이자 도경의 친누나 수경(예지원)과 아찔한 관계에 놓이게 되는 인물이다. 자신의 사무실에 있을 때보다 도경의 집에 있을 때가 더 많은 진상은 도경의 누나 수경과도 친남매처럼 허물 없는 사이를 자랑한다. 김지석은 변호사라는 스마트해 보이는 직업과 달리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분위기 파악도 못하는 유쾌한 성격의 수다쟁이인 이진상 역을 통해 이전까지 본 적 없는 치명적인 매력의 연하남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뇌섹남 김지석이 '또 오해영'에서도 지적이면서도 섹시하고 유쾌한 그만의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여배우들과 극강의 케미를 만들어내는 여성들의 워너비 남친 김지석이 예지원과 빚어낼 연상연하 케미에도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사이에서 벌어지는 동명 오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에릭, 서현진, 전혜빈, 예지원, 김지석, 이재윤 등 황금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피리부는 사나이' 후속으로 5월 첫 방송한다.

2016-03-23 15:56: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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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 반전 결말로 시청자에 신선한 충격 선사

'베이비시터', 반전 결말로 시청자에 신선한 충격 선사 '베이비시터'가 미스터리물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2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베이비시터'(극본 최효비, 연출 김용수) 최종회는 전혀 예상치 못한 놀라운 결말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천은주(조여정)는 혼전계약서 조항을 이용, 이혼을 피하기 위해 미친척하며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중 의도치 않게 다른 환자에게 상해를 입히고 구치소에 수감되었고, 그 사이에 유상원(김민준)은 질투에 눈이 멀어 장석류(신윤주)와 표영균(이승준)을 살해했다. 무죄로 풀려난 천은주는 유상원과 함께 공모해 유상원을 닮은 사람을 살해한 후 유상원으로 꾸몄고 모든 살인죄는 천은주가 뒤집어썼다. 하지만, 천은주는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끝에 집행유예로 풀려나올 수 있었다. 수사기관에 자수하기 전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정여론을 만들었고 최고의 변호인단을 구성하여 집행유예를 받아냈다. 풀려난 천은주와 신분세탁한 유상원은 재결합했지만, 함께 여행을 떠나던 길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의식을 잃은 유상원을 차에 버려둔 채 혼자 차를 빠져 나온 천은주는 뒤이어 따라 온 승용차를 타고 떠났고 차는 폭발했다. 천은주와 유상원의 완전범죄로 마무리 되는 듯 한 순간, 불의의 교통사고가 사실은 천은주가 꾸민 것임을 암시하는 충격적인 결말로 역대급 반전을 선사했다. '베이비시터'는 인간 본연의 욕망과 질투가 부른 비극적 사건을 박진감 넘치면서도 치밀하게 그려냈고, 한 편의 영화 같은 유려한 화면과 정교한 음악 배치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2016-03-23 15:56: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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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아트하우스, 22일 임권택·안성기 헌정관 개관식 개최

CGV 아트하우스는 22일 CGV 압구정에서 '한국 영화인 헌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 배우의 이름을 붙인 헌정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관식을 통해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 ART1관은 '안성기관'으로 부산에 위치한 CGV아트하우스 서면 ART1관은 '임권택관'으로 재탄생했다. 이날 개관식은 배우 박중훈과 백은하 기자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기덕, 김영빈, 김유진, 김한민, 김홍준, 류승완, 박정범, 안국진, 오승욱, 육상효, 이광국, 이명세, 이장호 감독과 배우 김호정, 박상민, 신현준, 정경순, 정재영, 정진영, 조진웅, 한예리, 가수 김수철 등히 참석했다. 또한 '동주'의 제작과 각본을 맡은 신연식 감독과 '동주', '광해: 왕이 된 남자'의 모그 음악감독이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 배우의 대표작 재연 공연을 헌정해 감동을 더했다. 헌정패 증정식 후 임권택 감독은 "80세를 넘기면서 이렇게 좋은 날이 올 줄 생각도 못했다. 뜻밖에 귀한 일이 생기면서 부담스럽지만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정직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영화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 영화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계속해서 보람을 느끼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성기는 "임권택 감독님과 함께 헌정관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독립영화를 해나가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J CGV 서정 대표는 "1993년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를 보고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절실히 느꼈다. 영화가 사람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두 분의 영화를 통해 배웠다. 그런 두 분의 헌정관을 만들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한국영화를 위해 헌신하시는 감독, 배우, 제작자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헌정관 개관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서정 대표는 "무한 경쟁에서 한국 유명감독, 뛰어난 배우들의 헌정관을 우리가 진출한 나라에 하나씩 세우고 싶다"며 "이는 CGV 뿐 아니라 한국 영화가 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영화의 위상과 다양성을 높인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의 정신을 계승하기 뜻에서 헌정관 티켓 매출의 일부는 한국 독립영화를 위해 후원된다. 또한 두 사람의 대표작들을 정기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도 함께 선보인다.

2016-03-23 13:43:5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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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꽃-엄마' 따뜻한 봄날의 전시

한불문화교류협회 ab갤러리에서 봄맞이 여성중견작가 3인전 '해-달-꽃-엄마'가 열린다. 22일~4월 9일에 걸쳐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 화단에서 예술적 경륜과 사유의 깊이를 더해 온 김성혜, 이돈아, 김경원 세 명의 중견여성작가의 그림과 조각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김성혜 작가는 'Sun and Moon' 시리즈를 통해 흙, 꽃, 나무, 동물, 시냇물, 평화로운 이웃을 비추는 해와 달을 통해 삼라만상 이야기를 조근조근 낮은 목소리로 들려준다. 이돈아 작가는 'Time and Space' 시리즈를 통해 '그때 그 곳에 있었던 무엇이 있었는가, 그리고 지금 여기엔 무엇이 있는가'를 질문한다. 민화의 소재인 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간과 공간의 변화, 그 안의 존재의 의미를 바라보고 사유한다. 김경원 작가의 토우, 브론즈, 목각들은 품에 안기는 작품들로 어머니의 품 모양의 갤러리 안쪽 방에 전시된다. 부드럽고도 강인한 엄마의 눈물 겨운 서정과 애달픔을 조각으로 승화한 것이다. 여성중견작가 3인전 '해-달-꽃-엄마' 전시를 기획한 ab 갤러리 성석남 관장은 "해, 달, 꽃, 엄마는 모두 늘 그 자리에 있는 변치 않는 사랑과 보호의 상징으로 사랑하는 분들과 오셔서 좋은 작품을 관람하고 따뜻한 봄을 맞으시기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 전시가 지역사회의 예술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시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전시 시간은 화·수·목 오전 11시 30분~오후 7시, 금·토 오후 2~8시, 일·월은 휴관이다. 전시 오프닝 파티는 25일 오후 5시에 열린다. 그림을 좋아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IMG::20160323000012.jpg::C::480::김성혜 Sun and Moon 78./ab갤러리}!]

2016-03-23 12:48:4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