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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25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해커톤 성료

KT는 지난 27일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서울특별시, 서울시립대학교와 함께 '2025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해커톤'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해커톤의 주제는 '생활이동 데이터로 살기 좋은 수도권을 디자인하라'였다. 생활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수도권의 도시 문제 해결책을 찾고, AI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는 자리로 총 88개 팀이 참가했다. 본선에는 학생부와 일반부 각 8개 팀이 진출했다. 대회에서 활용된 생활이동 데이터는 수도권 전역을 250m 격자, 20분 단위로 집계한 자료다. 이동 목적(출근·등교·쇼핑·관광 등 7종), 이동 수단(지하철·버스·차량·항공 등 8종), 성별·연령대별 세분화 분석이 가능하다. 기존 교통카드 데이터가 일부 구간에 한정됐던 것과 달리, 출발지와 목적지를 포함한 전 구간 분석이 가능해 교통 사각지대 해소, 직행버스 신설, 환승센터 입지 선정 등 다양한 정책 설계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교통 외에도 주거·의료·상권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청년층 생활 SOC 접근성을 반영한 공공임대주택 입지, 병원 방문 데이터 기반 의료취약지 진단, 관광객 이동 분석, 지역 상권 활성화 전략 마련 등에 쓰일 수 있다. 대회 결과 6개 팀이 수상했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소상공인 상권분석 LLM 챗봇을 제안한 '소상인싸' 팀, 학생부 최우수상은 청년 행복지수를 기반으로 임대주택 입지를 제안한 '민심쏭쏭' 팀이 받았다. 이외에도 ▲보행일상권 계획 점검 ▲생활 SOC 수요·공급 진단 ▲고령자 이동불편구역 분석 ▲노년층 맞춤형 교통서비스 제안 등이 우수작으로 꼽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28 13:27: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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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에 사상 최대 1348억 과징금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텔레콤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개인정보위 고학수 위원장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SK텔레콤에 과징금 1347억9100만원과 과태료 960만원 부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전사적 개인정보 거버넌스 체계 정비, 시스템 전반 점검, 안전조치 강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시정조치도 함께 명령했다. 조사 결과, SK텔레콤 LTE·5G 서비스 전체 이용자 2324만4649명(알뜰폰 포함)의 ▲휴대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Ki·OPc) 등 25종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수로는 약 2696만 건에 달한다. 해커는 2021년 8월 SK텔레콤 관리망 서버에 접근해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설치했고, 이후 평문으로 저장된 계정 정보를 탈취했다. 2022년 6월에는 통합고객인증시스템(ICAS)을 장악해 추가 거점을 확보했고, 올해 4월 홈가입자서버(HSS) DB에서 약 9.82GB 규모 개인정보를 빼냈다. 위원회는 "보안 패치나 백신 설치만 했어도 탐지 가능했을 수준의 취약점을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역할이 IT 웹·앱 서비스에 국한돼 통신 인프라 영역을 관리하지 못했던 점도 문제로 지목됐다. 실제 유출은 인프라 영역에서 발생했지만 CPO는 개인정보 처리 실태조차 파악할 수 없었다. SK텔레콤은 사고 이후 CPO·CISO 인사를 교체하며 조직 개편에 나섰다. 과징금 산정 과정에서 개인정보위는 SK텔레콤의 최근 3년 매출 17조원 가운데 LTE·5G 개인고객 매출을 기준으로 삼았다. 유출이 3년 이상 장기간 이어졌다는 점은 가중 요인으로, 해커가 직접 경제적 이익을 취하지 않은 점은 감경 사유로 적용됐다. 최종 금액은 1348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2022년 구글·메타에 부과된 총 1000억원보다 큰 역대 최대치다. 고 위원장은 "SK텔레콤은 오랜 기간 취약한 상태를 방치했고 조치할 기회를 놓쳤다"며 "국민 절반이 쓰는 통신사임에도 핵심 개인정보 관리가 부실했다는 점에서 중대성이 크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조사와 의결 과정에서 당사 조치 사항과 입장을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결과에 반영되지 않아 유감"이라며 "의결서 수령 후 면밀히 검토해 대응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SK텔레콤은 이미 2분기에만 유심 교체와 대리점 보상 등 2500억원 규모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데 이어, 과징금까지 더해지면서 하반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규모 개인정보 처리자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9월 초 '개인정보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28 13:22: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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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네이버, 쇼핑 광고 최적화 서비스 강화...광고 효율↑

AX(인공지능 전환) 전문 기업 LG CNS가 네이버와 손잡고 온라인 쇼핑 광고 운영 최적화 서비스를 강화한다. LG CNS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네이버와 'AI 기술 기반 광고 사업 제휴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LG CNS의 광고 운영 최적화 플랫폼 'MOP(마케팅 옵티마이즈 플랫폼)'를 활용해 네이버 쇼핑 판매자의 광고 효율을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은 판매자의 광고 성과 향상을 위해 알고리즘을 최적화하고, 광고 운영 플랫폼 기능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 쇼핑 판매자들은 네이버의 AI 기반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와 함께 LG CNS의 MOP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광고 소재 선별부터 타겟팅 설정, 성과 최적화까지 자동화된 광고 운영이 가능하다. 양사는 쇼핑 광고 최적화 기술을 결합해 전문 광고 대행사를 활용하기 어렵고 예산이 적은 중소상공인들도 손쉽게 광고 효과를 개선하고 매출 상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I·수학적최적화로 효율 극대화…24시간 광고 운영 AI·수학적최적화 기술로 24시간 자동으로 광고 운영을 지원하는 MOP는 디지털 광고의 운영 성과를 최적화하는 플랫폼이다. 네이버 쇼핑 판매자가 MOP에 ▲광고 목표(매출·수익성 강화, 광고비 효율화) ▲광고 예산 ▲캠페인 기간 등을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광고 데이터를 분석, 수학적 최적화 기술로 최적의 광고 전략을 자동 추천한다. 동일한 광고비를 집행하더라도 소비자의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예컨대 판매자가 수박, 복숭아, 키위 등 다양한 과일을 판매할 경우 MOP가 ▲시간대별 판매량 ▲클릭률이 높은 광고 노출 위치 ▲경쟁사의 입찰가 변동 등을 종합 분석해 판매량이 적은 새벽 시간대에는 광고비를 줄이고 가장 잘 팔리는 시간대에는 제품 노출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예산을 자동 조정한다. 또 '여름', '제철음식'과 같은 주요 광고 키워드를 추출해 판매 전환율이 높은 상품과 실시간으로 연결해 광고 성과를 극대화한다. ◆2000여개 기업 고객 확보…광고 최적화 시장 '돌풍' LG CNS는 MOP 출시 2년 만에 2000여 기업 고객을 확보했으며, MOP를 통한 광고 집행 규모도 3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광고 최적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전문 광고 대행사 약 100여곳도 MOP를 도입해 고객의 광고 효과를 높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실례로 A 카드사는 MOP 적용 후 온라인 카드 발급 실적이 12% 늘었으며, B 유통기업은 광고 클릭 수가 44% 증가하고, 매출액이 42% 상승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 CNS 엔트루 최문근 전무는 "AI·수학적최적화 등 LG CNS만의 AX 기술력을 기반으로 네이버와 함께 최적의 광고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중소상공인을 포함한 다양한 광고주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1:14: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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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500명이 무박 2일로 모였다…멋쟁이사자처럼 13기 해커톤 성료

지난 25일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무박 2일로 진행된 '멋쟁이사자처럼 13기 중앙 해커톤'이 성료됐다고 멋쟁이사자처럼이 27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인공지능(AI) 및 창업 교육 전문 기업 멋쟁이사자처럼이 IT 분야로 취·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지원하는 차원에서 매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AI로 다시 뛰는 우리 동네 : 지역 경제와 삶을 AI로 연결할 것'이라는 주제로 열렸고, 전국 54개 대학에서 약 1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약 250개의 AI 프로덕트를 개발했다. 대상은 지역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는 AI 서비스 'Park Here'를 개발한 한성대학교 '사오정'팀이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수산물 경매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어울림' 서비스 론칭한 한동대학교 '모범택시'팀, 우수상엔 안산 지역 외국인 이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이용을 지원하는 '메이메이트'를 개발한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코사코사'팀이 선정됐다. 심사는 IT기업 현직자 및 창업가·투자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AI 활용 적절성 ▲완성도 ▲사업성 부문을 나눠 진행했다. 또 이번 행사에선 '기술, 지역의 경계를 허물다'라는 주제로 나성영 멋쟁이사자처럼 대표와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그리고 양경준 크립톤 대표의 패널토크가 열렸다. 아울러 이채린 클라썸 대표·김예인 릴리스AI 공동창업자·김지섭 뤼튼 CoS 등 AI 관련 인사들이 한데 모여 'AI 시대의 창업가 정신'에 대한 담론을 나눴다. 나성영 멋쟁이사자처럼 대표는 "이번 해커톤에서 활용된 AI 심사 툴(스냅코드)은 멋쟁이사자처럼 대학 알럼나이가 직접 개발한 결과물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공정하고 신속한 평가가 가능했던 것은 커뮤니티 내 쌓은 경험과 학습이 AI 리터러시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멋쟁이사자처럼 대학은 단순한 개발 교육을 넘어, AI 리터러시 커뮤니티로서 더 많은 혁신이 탄생할 수 있도록 창업 교육 제공 및 데모데이 개최 등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해커톤에서는 서울고용노동청을 포함하여 현대모비스·SPM·강남브랜드안과·주식회사리디·코드트리·한빛앤·릴리스AI·커피리브레 등의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2025-08-27 18:59:2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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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인천공항 5G 특화망 수주...글로벌 공항 DX 교두보 마련

AX(인공지능 전환) 전문 기업 LG CNS가 '인천국제공항 5G 특화망 구축 사업'을 따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보다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에서 모두 앞선 평가를 받은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6월5일 공고를 게시하고 사업자들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한 뒤 평가 절차를 거쳐 지난달 16일 LG CNS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사업 기간은 총 51개월(구축 15개월, 운영·유지 관리 36개월)로, 자율주행·로봇 등 스마트공항 서비스 확산에 발맞춰 5G 특화망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안내·수속·순찰 로봇과 지능형 CCTV, 자율주행차량 등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여객 경험을 제공해 첨단 공항 이미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제안서 평가는 기술 능력과 입찰 가격 평가로 나눠 진행됐으며, 비중은 8대2였다. 기술 평가 항목은 ▲5G 특화망 표준 규격·인터페이스 지원 ▲주요 기술 보유 여부 및 공급사 협력 방안 ▲소프트웨어 구성의 적정성 ▲5G 특화망 확대, 디바이스 연계 및 업그레이드 지원 계획 ▲비상상황 대응 능력 ▲운영·유지 관리 계획의 전문성 등이었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입찰 금액은 LG CNS 82억3130만원, LG유플러스 82억3317만원, KT 83억3373만원, SK텔레콤 84억180만원으로, LG CNS가 가장 낮은 금액을 써내며 가격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한발 앞섰다. 기술 평가 점수 역시 LG CNS가 77.40점(8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SK텔레콤(75.80점), KT(75.14점), LG유플러스(70.27점)가 뒤를 이었다. 결국 LG CNS는 비용 효율성과 기술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최종 사업자로 낙점됐다. LG CNS의 가장 큰 무기는 '이음5G' 사업자 지위다. 이음5G는 특정 구역에 맞춤형으로 설치·운영되는 5G 특화망으로,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이라는 5G의 핵심 특성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기업이나 기관이 기존 이동통신사 망을 거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조·물류·에너지·공항 등 산업 현장에서 DX(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이음5G 기간통신사업자 28개사가 삼성서울병원, 연세대 공학원, 잠실 롯데월드 등 83곳에서 5G 특화망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LG CNS 외에도 CJ올리브네트웍스, SK네트웍스서비스, 네이버클라우드, 포스코DX, 현대오토에버 등이 허가를 받아 시장에 진입했다. LG CNS는 5G 특화망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직접 개발한 5G 특화망 전용 솔루션까지 보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풍부한 현장 실적 역시 강점으로 작용했다. LG CNS는 정부세종청사에 이음5G를 적용하는 '스마트 정부청사' 사업, AI 기반 지능형 공장 구축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인천공항 내 다기종 로봇 및 5G 기반 디지털 트윈 관제 구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스마트공항 분야에서 실증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했다. LG CNS는 이번 인천공항 5G 특화망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공항 DX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5-08-27 16:11: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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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AMD, 양자·AI·HPC 융합한 차세대 컴퓨팅 개발 나선다

IBM과 AMD는 27일 양자 컴퓨터와 HPC(고성능 컴퓨팅)를 결합한 차세대 컴퓨팅 아키텍처인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을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양자 컴퓨터는 0과 1을 동시에 처리하는 큐비트를 기본 단위로 하는 차세대 연산 장치다. 신약 개발, 신소재 탐색, 물류·최적화 등 기존 컴퓨팅으로는 한계가 있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 아키텍처에서는 양자 컴퓨터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기타 컴퓨팅 엔진으로 구성된 HPC 및 인공지능(AI) 인프라와 함께 작동한다. 이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에서는 문제의 각 요소를 가장 적합한 컴퓨팅 방식으로 처리한다. 예컨대 양자 컴퓨터가 원자와 분자의 행동을 시뮬레이션하고, AI 기반의 슈퍼컴퓨터가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술들이 결합되면 현실 세계의 문제를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해결할 수 있다고 IBM 측은 강조했다. 양사는 AMD의 CPU, GPU,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반도체(FPGA)를 IBM의 양자 컴퓨터와 통합해 기존 컴퓨팅 방식으로는 풀기 어려웠던 새로운 알고리즘을 효율적으로 가속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IBM 관계자는 "이는 2030년까지 실현하고자 하는 오류 내성 양자 컴퓨터 로드맵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AMD의 기술은 오류 내성 양자 컴퓨팅의 핵심 요소인 실시간 오류 수정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올해 말 IBM의 양자 컴퓨터와 AMD 기술이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양자-클래식 연계 프로젝트 시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IBM 키스킷과 같은 오픈소스 생태계를 활용해 새로운 알고리즘 개발을 촉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8-27 15:05:4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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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값, 다른 전략… 택시 호출 구독 경쟁 격화

우버가 국내 첫 구독형 멤버십 '우버 원'을 출시하며 카카오모빌리티와 맞불을 놓으면서, 월 4900원 동일한 가격의 구독 경쟁이 택시 호출 시장을 흔들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월 구독료는 같지만, 혜택과 전략이 달라 택시 호출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버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멤버십 서비스 '우버 원'을 공개했다. 월 4900원(연간 결제 시 4만9000원)으로, 택시 이용 금액의 최대 10%를 크레딧으로 적립받을 수 있다. 우버택시·스피드 호출·우버블랙·일반택시 XL은 10%, 일반택시·모범택시·그린택시는 5% 적립이 적용된다. 기사 평점이 높은 운전자를 우선 배차받는 혜택도 포함됐다. 신규 가입자는 1개월 무료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송진우 우버코리아 총괄은 "월 5만원 이상 택시비를 쓰는 고객이라면 구독료 이상의 절약 효과가 있다"며 "최대 10% 적립률로 경쟁사보다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하루 전인 25일 월 구독 서비스 '카카오T 멤버스'를 내놨다. '이동플러스'(4900원)와 '내차플러스'(5900원)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이동플러스는 블루파트너스·부스터 호출료 전액 할인, 벤티·블랙 3% 적립, 펫·바이크 호출 5%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내차플러스는 주차권·주차패스 월 최대 1만원 할인, 카카오내비 포인트 적립, 사고 시 렌터카 지원 등이 포함됐다. 카카오는 택시 호출을 넘어 주차·내비·렌터카 등 모빌리티 전 영역을 아우르는 구독 모델을 강조한다. 반면 우버는 택시에 집중해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양측 모두 구독 서비스가 승객 혜택과 기사 수익을 동시에 늘린다고 주장하지만, 소비자단체는 우려를 제기한다. 과거 카카오가 기사 대상 유료 멤버십 '프로멤버십'으로 논란을 빚었던 사례, 배달앱 구독 서비스의 가격 인상 논란 등이 거론되며 이번 택시 구독 경쟁도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경쟁은 장기적으로 로보택시 시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카카오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자율주행 협약을 맺고 제도 개선과 기술 협력에 나섰다. 우버는 미국에서 구글 웨이모와 로보택시를 운영 중이며, 현대차·BYD·포니AI 등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송진우 우버 택시 총괄은 "국내는 자율주행 법규가 정립되지 않아 선제적 진출은 어렵지만, 제도가 마련되면 글로벌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즉시 진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우버는 2013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불법 논란으로 철수했다가, 2021년 티맵모빌리와 합작사를 세워 재도전했다. 이후 지분 정리를 거쳐 현재는 단독 체제로 남았다.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약 69만 명으로, 카카오T(1414만 명)의 5% 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글로벌 택시 앱 시장은 2028년까지 28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4.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27 15:00:3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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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쳐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 앱마켓 인기 1위 돌풍

넥스쳐가 네이버웹툰 인기작 IP 기반 신작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으로 양대 앱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넥스쳐는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마루는 강쥐: 나 카페 사장됐다? 짱이지!'(이하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정식 출시된 이 게임은 누적 조회수 2억70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 IP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사전예약에 100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출시 후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꾸미고 성장하는 재미가 있다", "마루가 귀엽고 게임성도 뛰어나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최근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속닥속닥 북카페' 테마와 코스튬도 흥행에 힘을 보탰다. 이 게임은 카페 사장이 된 마루와 함께 매장을 운영하는 경영 시뮬레이션을 제공하며, 다양한 테마와 코스튬으로 인테리어를 꾸미는 즐거움을 준다. 웹툰에서 볼 수 없었던 신규 콘텐츠인 마루의 병원놀이, 준호의 모던블랙, 마희네 스튜디오를 포함했다. 넥스쳐는 양대 마켓 1위 달성을 기념해 코스튬 뽑기권, 별가루, 캐시 등 최대 규모의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폰 코드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넥스쳐 관계자는 "출시 직후부터 많은 유저의 성원으로 양대 앱마켓 1위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마루 특유의 매력을 담은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4:44: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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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전국 청소년 AI 창의 경진대회'...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

포스코DX는 지난 26일 판교사옥에서 '2025 AI 유스 챌린지'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AI 유스 챌린지는 전국 중·고등학생이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인간 중심의 AI'를 주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AI 개발 역량을 선보이는 대회로, 포스코DX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했다. 청소년 문제, 환경, 안전, 건강, 교육 등 생활 속 변화를 이끌 수 있는 AI 아이디어와 소스코드를 지난 5월 말까지 신청받았으며, 올해에는 총 211개팀(553명)이 접수했다.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6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여름방학 동안 포스코DX 소속 AI 엔지니어와 서울대학교 AI 연구원으로 구성된 멘토진의 1개월 집중 컨설팅을 거쳐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고 시제품을 제작했다. 학생들은 이달 26일 포스코DX 판교 사옥에서 제품을 시연했다. 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 교수진과 포스코DX 직원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평가 결과,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에 AI를 접목해 산불 예방 시스템을 개발한 떠라드론팀(정찬교·박원희 학생)이 교육부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 포스코DX사장상은 시각장애인 보행을 돕기 위한 대화형 AI 주행 로봇을 만든 Null팀(정지효·강현·김수아 학생)이,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상은 정밀 작업을 위한 지능형 조명 로봇팔 시스템을 구축한 영광팀(이종훈·박민후·김희호 학생)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정찬교 학생은 "막연했던 아이디어를 시도하고 배우는 과정을 거치며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AI 분야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됐고, 멘토분들과 같은 AI 개발자의 꿈이 한층 더 선명해졌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8-27 14:29:2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