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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모토로라 프리미엄폰 국내 단독 출시...첫 외산 폴더블폰 성공할까

LG헬로비전이 첫 외산 폴더블폰인 모토로라 폰 '레이저40 울트라'를 8월 국내 독점 출시할 계획이다. 레이저40 울트라는 갤럭시 Z 플립5의 디자인과 유사한데, LG헬로비전이 이번에 첫 국내 판매에 나서는 모토로라 폴더블폰이 국내서 성공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플립·폴드5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적극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8월에 국내 시장서 '폴더블폰 대전'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외산 폴더블폰이 알뜰폰 업체를 통해 국내 보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는 자급제를 통해 판매된 것이 전부였다. 모토로라는 그동안 바(막대) 형의 스마트폰 판매에만 집중해왔으나 올해부터 폴더블폰을 내놓고 당당히 프리미엄 시장 도전에 나섰다. 모토로라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 9년 만에 다시 돌아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레이저40 울트라를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전에도 모토로라 프리미엄급 중저가폰을 국내 독점 출시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폴더블폰을 국내 독점판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LG헬로비전이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단독으로 출시한 모토로라 제품은 '엣지 20 라이트 5G'와 '모토 G50 5G', '엣지30 5G', '모토 G82 5G' 등 4종이었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국내에 출시한 모토로라 4종 중 '엣지30'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입소문이 돌면서 초기 물량이 조기 소진되고, 후속물량을 재출시했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토로라 레이저40 울트라는 이미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까지 완료된 상태다. 6월 초 해외에서 먼저 공개된 레이저40 울트라는 갤럭시 Z 플립5와 유사한 클램셀(조개껍데리) 모양으로, 플립5보다 앞선 대형 디스플레이 탑재모델로 큰 관심을 모았다. 외부화면은 3.6인치로 삼성전자 플립4의 3.4인치에 비해 더 크다. 하지만 레이저40 울트라 외부 화면은 카메라 부위를 펀치홀로 둘러싸는 방식으로 설계돼 실제로 사용 가능한 면적만 따져보면 플립5와 유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184g의 무게로 플립5의 무게가 187g이기 때문에 더 가볍다. 접었을 때 최저 두께는 플립5와 15.1mm로 똑같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게 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8 플러스 1세대 제품이다. 갤럭시 플립4에 들어간 것과 같은 칩셋을 사용했다. 전체적인 성능은 갤럭시 플립5와 유사한 수준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레이저40 울트라가 많이 팔리기 위해서는 가격이 관건이다. 유럽에서는 169만원(1200유로)에 판매되는데 이는 갤럭시 플립5가 1199유로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1유로가 더 비싸다. 하지만 모토로라 폰을 알뜰폰 업계에서 독점 출시하기 때문에 알뜰폰 요금제가 적용돼 갤럭시 플립5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LG헬로비전은 "모토로라 폰은 이번 단말기 자체가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이라 해외에서도 출고가가 비싸게 형성된 것 같다"며 "아직 출고가나 지원금 규모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알뜰폰 요금제와 결합해 가성비 있는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가격 자체는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G헬로비전은 국내에서 모토로라 폴더블폰 판매가 상당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모토로라 신형 폰 스펙이 뛰어난 편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라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크게 관심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폴더블폰 출하량은 크게 증가해 폴더블폰이 인기를 얻는 반면,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인 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2200만대로 전년 대비 50%가 늘었지만, 스마트폰 출하량은 11억 9280만대로 오히려 지난해 대비 1.1%가 줄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외산 폰의 무덤'으로 불리고 있어 국내서 외산 폴더블폰 판매가 기대 만큼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반면, 지난해 LG헬로비전이 이미 모토로라 제품을 30만원~50만원대에 판매해 일부 제품은 순항한 만큼 기대를 걸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외산 스마트폰은 아직 미미한 1% 대 비중이기는 하지만 지난해에도 해외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분기에 1% 점유율을 기록하던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2분기에는 2%, 3분기와 4분기에는 3%로 점차 확대됐다. 사후관리(A/S)가 불편한 것도 외산 스마트폰의 단점인 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모토로라가 국내 출시될 때에는 전국 레노버 AS 센터를 통해 2년 무상 수리를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이 같은 정책이 폴더블폰에도 적용될 지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대해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지난해 내놓은 4종의 모델에 대해서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상 AS를 2년간 지원했다. 하지만 폴더블폰에도 이 정책을 적용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3-08-22 13:26:1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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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CJ올리브영과 디지털 마케팅 상생 위한 업무제휴협약 체결

메타가 CJ올리브영과 디지털 마케팅 강화 및 상생을 위한 업무제휴협약(JBP, Joint Business Plan)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초 메타 한국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와 최영 이커머스 총괄, 이진희 CJ올리브영 디지털사업본부장과 유태일 커머스사업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사는 메타의 마케팅 솔루션 '협력 광고'를 중심으로 디지털 마케팅 혁신을 추진한다. 협력 광고는 브랜드가 자사몰을 넘어 외부 판매채널에서도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메타의 디지털 솔루션이다. 메타의 협력 광고를 활용하면, 입점 브랜드의 경우, 외부 채널에서 디지털 광고 운영 시 한정된 고객 데이터로 인해 정교한 타겟팅이 어려운 기존의 제약사항을 극복할 수 있다. 또, 유통업체는 브랜드의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매출 증대 및 브랜드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올리브영과 입점 브랜드, 메타 모두의 비즈니스 성과를 높여주는 획기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은 올리브영과 메타의 협력광고 협업을 통해 신규 카테고리 확장은 물론 큰 매출 상승을 이룬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리브영 및 입점 브랜드를 위한 협력 광고 솔루션을 더욱 확대 도입하고 기술 제반을 고도화해 솔루션의 성과를 제고할 방침이다. 또 메타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사이트를 활용해 올리브영의 해외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하고, 국외 소비자 대상 디지털 광고 운영 최적화를 도울 계획이다. 메타의 풍부한 디지털 마케팅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올리브영의 헬스 카테고리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아울러, 릴스로 대표되는 숏폼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 제작 컨설팅을 제공하고, 숏폼 광고 소재를 공동 제작함으로써 양사가 함께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 혁신 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다. 메타 최영 이커머스 총괄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간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해온 올리브영과의 파트너십을 전사적 차원으로 한층 더 강화하게 되어 기쁘다"먀 "양사가 서로의 강점을 교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8-22 10:08:5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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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AI 기술 활용한 한글 자막 생성 시스템 독자 개발...이달 적용

SK브로드밴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한글 자막 생성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이달부터 B tv 콘텐츠에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SKT와 함께 개발한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3~4일 걸리던 한글 자막 제공 소요 시간을 12시간 이내로 단축하고 자막의 정확성은 더욱 향상 시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작 시간 및 비용 감축으로 선별적으로 적용해 온 한글 자막 콘텐츠를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이달 '대행사', '재벌집 막내아들', '법쩐' 등 방송 드라마를 시작으로 시사, 교양 콘텐츠까지 한글 자막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소리 없이 자막으로만 시청하길 원하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B tv 에 대한 긍정 경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VOD별 메인 페이지 내 'AI 자막'이 표시된 콘텐츠에서 한글자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AI자막 이용을 원치 않을 경우 '켜기/끄기' 기능을 통해 끌 수도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의 다양한 콘텐츠 소비 방식을 고려, 앞으로도 다양한 AI 기술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미디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8-22 10:01:3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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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IPTV 플랫폼, ICT 어워드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기반 'MSA(Microservice Architecture)' 기술을 적용한 IPTV(U+tv) 플랫폼이 'ICT 어워드 코리아 2023'에서 디지털 인사이트 부문 통합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MSA는 클라우드 디지털 플랫폼 기업 '메가존'과 함께 업계 최초로 IPTV 플랫폼에 적용한 설계 기술로, 하나의 서비스를 작은 단위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분리해 플랫폼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작은 단위로 분리돼 운영돼 수정 범위가 명확해짐에 따라 성능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수정이나 기능 추가 시 전체 서비스 중단 없이 빠른 개발이 가능할 뿐 아니라 문제 발생 시에도 장애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방송 플랫폼의 경우, 방대한 영상 데이터와 실시간 방송 등이 결합돼 있는 콘텐츠의 다양성으로 인해 작업의 복잡도가 높아져 MSA 전환이 가장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메가존과 'U+tv MSA 전환 프로젝트'를 ICT 어워드 코리아에 공동 출품하고 콘텐츠 확장성, 정보구조의 용이성, 데이터·정보의 신뢰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디지털 인사이트 부문 통합대상을 수상했다. 양사는 2021년 5월부터 프로젝트에 착수, 약 2년간 20여회에 걸쳐 점진적으로 이전해 올해 4월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MSA 기술의 특성을 살려 수시간 서비스를 중단시켜 한 번에 대규모 전환을 수행하는 일괄 전환 방식이 아닌,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U+tv는 MSA 기술 도입으로 ▲개발 속도 7배 개선 ▲고객 품질불만 1~2일 내 신속 해결 ▲하루에 수백번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는 역량 및 환경 확보 ▲클라우드 인프라 1~2시간 내 구축 ▲대량 접속으로 인한 품질저하 방지 등 사용자 품질이 대폭 개선됐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ICT 어워드 코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ICT 분야 어워드로,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다. 이번에는 6개 부문에 출품된 182개 서비스 중 57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는 "고객의 IPTV 시청 품질을 강화하기 위한 IPTV 플랫폼 MSA 전환 프로젝트가 국내 최대 규모의 ICT 분야 어워드에서 장관상을 받으며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MSA 기술이 적합한 다양한 서비스로 기술 적용을 확대하여 전사의 서비스 품질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22 09:57:1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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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차별화된 장르 콘텐츠 '승부수'...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확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체들이 자사 만의 차별화된 장르의 콘텐츠로 OTT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콘텐츠에 주력하는 전략을 선택, 주요 경기의 스포츠 독점 중계권을 따내고 처음 K리그 생중계에 나서 '스포츠 OTT'로 급부상했으며, 애니메이션 전문 OTT인 라프텔은 전문 OTT로 관심을 받으며 지난해 애니플러스에 인수됐다. 또 넷플릭스와 웨이브는 올해부터 타사의 콘텐츠와 차별화된 예능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를 방영하고 있으며, 티빙도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확대에 나서고 있다. OTT 업계들이 기존에는 타 OTT와 중복되는 시리즈, 영화 등 콘텐츠로 승부 잡기에 나섰다고 하면, 최근에는 악화되고 있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타 OTT와 차별화되는 장르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콘텐츠에 주력해 이용자들이 껑충 증가했으며,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크게 늘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23일 기준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넷플릭스가 1174만 5325명을 기록했고, 티빙이 522만 1802명을 기록한 데 이어, 쿠팡플레이가 519만 8554명을 기록해 웨이브를 앞질렀다, 쿠팡플레이는 쿠팡에서 4900원의 유료 멤버십 비용을 내는 와우멤버십 고객이 지난해 기준으로 1100만명을 기록했는데, 처음에는 쿠팡플레이를 유료 멤버십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으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스포츠에 투자를 집중해 이 분야의 강자로 떠오른 것이다. 오픈서베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포츠 중계를 시청하는 이용자 비율이 가장 높은 OTT는 쿠팡플레이로 300명 중 57명이 응답했다. 특히 최근 유럽 유명 축구구단을 초청해 경기를 치른 쿠팡플레이 시리즈도 큰 관심을 모았다. 쿠팡은 이커머스 시장 1위로 큰 자금력을 갖춘 만큼 올해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 등 신성장 사업에만 53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특정 분야의 전문 OTT도 관심을 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전문 OTT 플랫폼인 라프텔은 애니메이션 장르에만 특화돼 있어 애니를 즐겨보는 소비자를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애니플러스에 인수됐는데, 올해 애니플러스에서 인기 웹툰 10편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라프텔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기존 OTT들도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된 장르 방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티빙은 오리지널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 첫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푸드 크로니클'은 푸드멘터리의 대가 이욱정 PD의 음식에 대한 철학이 집대성된 작품이다. 인류가 문화, 종교, 인종 등에 관계없이세가지 음식 형태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관점에서 고찰했다. 이어 공개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케이팝 제너레이션'은 글로벌로 부상하는 K팝 위상에 대해 다뤘다. 야구 팬을 겨냥한 다큐멘터리도 선보였다. '아워게임 : LG트윈스'는 LG트윈스의 1년간 시즌기를 다룬 콘텐츠로, 최대 8K 초고화질 시네마캠 촬영으로 선수들의 표정, 동작을 담았다. 대규모 관찰 실험 다큐멘터리 'MBTI vs 사주'는 한국인이라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MBTI와사주를 소재로 이목을 끈다. 애니메이션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신비아파트'는 지난 2021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티빙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됐다. '신비아파트 특별판: 조선퇴마실록'은 조선시대 배경의 판타지 사극이다. 넷플릭스는 새로운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인 '19/20'. '사이렌:불의 섬', '피지컬:100'과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방영하고 있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8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올해 3월 3일 공개 이후 단 3일만에 비영어 TV 부문 넷플릭스 톱 10 차트에 오른 바 있다. 또 19세의 마지막 일주일 '열아홉 학교'에서 어른이 됐을 때 알아두면 쓸모 있는 수업을 들으며 어른이 될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19/20'과 '사이렌:불의 섬'은 는 24명의 여성이 군인, 경찰, 경호, 소방 등 6개 직업군별 팀을 이뤄 미지의 섬에서 치열하게 부딪히는 생존 전투 서바이벌 예능이다. 이 예능은 지난 6월 6일 후반부 회차 공개와 함께 대한민국 톱 10 시리즈 2위를 달성했다. '피지컬:100'도 공개 이후 총 6주간 비영어 TV 부문 넷플릭스 톱 10 차트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올해 '데블스 플랜', '좀비버스' 등 예능 콘텐츠가 예정돼 있으며, 봉준호 감독의 다큐멘터리 '노란문: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단편 영화를 찾아서(가제)'를 방영할 예정이다. 웨이브도 다큐멘터리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으며, 차별화된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심을 모은다. '그알'로 유명한 SBS 배정훈 PD가 연출한 '국가수사본부'는 범죄 현장 출동, 수사와 검거까지 수시관들의 시선을 따라가는 수사 다큐멘터리이다. 또 마마무 다큐멘터리 'MAMAMOO Where are we now', 성소수자 커틀들의 결혼 도전기를 다룬 '메리큐어'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또 상반기에 생존 서바이벌 '피의 게임 시즌2'는 2주 연속 비드라마 TV-OTT 통합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2023-08-21 15:09: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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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주주서한 통해 "생성형 AI, 회사 역량 강화하는 좋은 기회"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회사 역량을 더욱 확장하고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성형 AI를 통해 검색 고도화와 핵심 어플리케이션 경쟁력 강화, 비즈니스 생산성 극대화, 새로운 네이버 플랫폼 경험 제공 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검색 고도화 및 핵심 애플리케이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모든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활용한 핵심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큐'는 네이버의 차세대 생성형 AI 검색 경험으로, 네이버의 메인 검색 서비스에 내재화 할 계획이며, '클로바X'는 외부 서비스와의 원활한 연동을 통해 확장 가능한 네이버의 대화형 AI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또 '스킬'은 하이퍼클로바X의 최신성, 전문성 및 정확성을 제고시키는 역할을 하며, 다양한 네이버 내부 또는 외부 타사 앱들을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연결 및 구동할 수 있도록 돕는 네이버의 플러그인이라고 소개했다. 최 대표는 비즈니스 및 창작 생산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산성 향상은 AI가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야 중 하나이다. 판매자, 창작자, 인플루언서를 위한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생성형 AI 도구를 개발하고 코딩 및 디자인을 위한 외부용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한 주체들의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커넥트X'는 기업의 내부 데이터와 자료를 활용해 보고서 작성, 이메일 작성, 광범위한 협업 작업 등을 돕는 네이버의 기업용 플랫폼이며, '클로바 포 라이팅'은 네이버의 콘텐츠 제작 툴 스마트에디터에 하이퍼클로바X를 결합한 창작자를 위한 차세대 AI 글쓰기 도구라고 소개했다. 최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막대한 비용, 보안, 사내 리소스 등의 제약으로 인해 자체적인 AI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네이버의의 솔루션 라인업은 적은 샘플 데이터로도 쉽게 연동 가능하며 파트너사의 구체적 니즈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기업들이 자사만을 위한 커스터마이즈 된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만들고 강화학습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며, 자사 내부의 특화 데이터를 사용해 다양한 방식의 튜닝도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또 '뉴로클라우드'는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하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네이버의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언급했다. 그는 "네이버는 생성형 AI 기반의 검색, 마케팅, 쇼핑 경험이 사용자와 광고주에게 제공하게 될 잠재적 가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네이버의 대규모 언어모델은 네이버 플랫폼만의 다양하고 풍부한 데이터에 맞춰 학습돼 왔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그 어느 경쟁 플랫폼도 보유하지 못한 고품질의 광범위한 개인화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네이버의 AI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3-08-21 14:22:1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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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및 브런치스토리,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개최

카카오의 다음CIC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브런치스토리가 2015년부터 진행한 종이책 출판 공모전이다. '새로운 작가의 탄생'이란 슬로건 하에 수많은 작가의 출판을 지원해 신인, 스타 작가의 등용문이 됐다. 카카오와 브런치스토리는 그동안 10회에 걸쳐 5억여 원을 지원해 총 339권의 수상작을 탄생시켰고 베스트셀러들을 배출했다. 지난 10회에서는 역대 최다 작품이 응모돼 대상 수상자 10인과 특별상 수상자까지 총 50인의 작가가 탄생하기도 했다.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응모 기간은 10월 22일까지다. 응모 주제는 자유며 브런치 작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소 10편 이상의 글을 작성해 브런치스토리 PC 버전에서 브런치북을 발간한 후,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응모하기' 화면에서 응모할 브런치북을 선택하면 된다. 대상은 총 10명을 선정해 각 5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지급하며, 1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브런치스토리는 대상 수장자들의 작품을 내년 6월 종이책으로 출간할 예정으로 출간 시 마케팅도 전격 지원한다. 이번 심사에는 김영사, 미디어창비, 북하우스, 수오서재, 시공사, 안온북스, 알에이치코리아, 이야기장수, 한빛미디어, 흐름출판 등 출판사 10곳이 참여한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출판사에서 각각 대상작을 선정하고 작가와 함께 집필 및 편집 과정을 거쳐 수상작을 책으로 탄생시킬 예정이다. 브런치북은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에서 작가가 직접 책을 기획하고 완성한 오리지널 초판으로 브런치스토리 PC웹에서 여러 편의 글을 한 권의 브런치북으로 제작하는 패키징 툴을 제공 중이다. ▲표지 제작 ▲작품 소개 등록 ▲챕터별 목차 구성 등 브런치북 패키징 툴을 이용해 작가가 직접 초판을 완성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완독률 분석 결과를 보여주는 인사이트 리포트 기능, 독자가 전체 글을 읽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예측하는 기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스토리사업실 황수영 매니저는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통해 브런치 작가들에게 출간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글을 쓰는 작가들에게 하나의 축제가 되길 바라며, 출간 작가를 꿈꾸는 분들의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2023-08-21 13:43:0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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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동대문구 공중화장설에 'U+스마트레이더' 설치...구민 안전 높인다

LG유플러스는 동대문구 공중화장실에 'U+스마트레이더'를 설치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경찰서에 알림을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 안전 사각지대에서 구민 안전을 높이는 데 앞장선다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동대문구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공중화장실에 U+스마트레이더를 구축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동대문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은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IoT 기반의 스마트 공중화장실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동대문구는 범죄와 안전사고에 쉽게 노출될 수 있지만, 사생활 침해의 우려로 CCTV 설치가 어려워 모니터링의 사각지대에 놓인 공중화장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U+스마트레이더를 도입키로 했다. 특히, 공중화장실에 의무 설치된 비상벨을 상습적으로 누르고 자리를 떠나는 사람들로 경찰이 불필요한 긴급출동을 하는 경우가 많고, 현장에 도착해도 비상벨을 누른 신고자 추적이 어려워 답답한 상황이 잦았다. 동대문구청은 U+스마트레이더를 통해 위급상황시 경찰에 알림을 전송함으로써 불필요한 오출동을 최소화하고, 신고로 이어지지 않는 잠재 사고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AI 기반 공간객체 모니터링 플랫폼 U+스마트레이더는 무단침입·낙상사고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알람을 송출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초기 대응을 가능케 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어두운 환경에 취약한 기존 CCTV와 달리 사각지대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인체 동작을 세밀하게 감지해 내는 장점이 있고, 동작이 영상이 아닌 픽토그램으로 간략하게 표현되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보호되고 사생활 침해 우려도 없다. 양사는 상권·유동인구·이용자 연령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내 2개 공중화장실부터 U+스마트레이더를 시범 도입키로 했다. 먼저 청량리우체국 인근 먹자골목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의 경우, 주간에는 고령의 이용자가 많아 낙상·미끄러짐 사고가 발생하기 쉽고, 심야시간에는 주취자로 인한 범죄 또는 장기체류의 가능성이 높아 시범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중랑천 산책로에 위치한 이문1제방 공중화장실은 역시 심야시간에는 어둡고 인적이 드문 만큼 안전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됐다. 구축이 완료된 U+스마트레이더는 화장실 내에서 장기체류나 쓰러짐 등을 감지하는 경우, 동대문경찰서로 상황발생을 알리고 경찰관이 즉시 출동하여 비상벨로 신고를 하지 못하는 상황의 사람도 초동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공중화장실 2곳에서 6개월간 시범운영을 진행한 후 이용객 및 시설 관리자로부터 사용경험 및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본격적인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이번 협업으로 동대문구민분들께서 더 안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을 조성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전국으로 U+스마트레이더의 보급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8-21 11:03:1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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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컨택센터 개발사인 페르소나에이아이에 전략적 투자자 참여...3대 주주 등극

SK텔레콤이 국내 최고 수준의 AI컨택센터(AICC) 개발사 페르소나에이아이에 주요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해 3대 주주에 올라섰다고 21일 밝혔다. AICC는 인공지능(AI) 기반 고객센터로, 음성엔진, 음성인식, 문장분석 등 각종 AI 기술을 적용해 상담원 연결을 위한 대기시간 없이 AI챗봇, 콜봇을 통해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AI가 상담사에게 답변 관련 정보를 추천해 빠른 업무 처리가 가능하는 등 서비스 만족도와 업무 효율이 높아 다수 기업이 채택을 검토하고 있다. 페르소나AI는 자연어처리 엔진을 자체 개발하고 구독형 AICC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기술력과 상품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AICC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으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AICC 사업에 필요한 챗봇, 콜봇 등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으로 2021년부터 국내외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B금융그룹, 한화손해보험 등 상대적으로 까다롭다고 평가받는 금융권에서 AICC사업을 다수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제한된 데이터로도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경량화된 자연어처리 엔진 기반의 최적화 기술을 적극 활용해 기업고객 맞춤형 AICC 솔루션과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챗GPT를 보안 우려없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성을 강화한 솔루션(KGPT)도 타사 대비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SKT와 페르소나AI의 이번 협력은 생성형AI 시대를 맞아 전 산업에 광범위한 혁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 서비스 영역의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사는 SKT의 누구(NUGU)로 알려진 우수한 음성인식(STT, Speech To Text)/합성(TTS, Text To Speech) 기술과 페르소나AI의 자연어 처리 및 생성기술을 결합한 콜봇/챗봇 상품개발 및 AICC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구독형(SaaS) AICC서비스를 출시한 페르소나AI의 챗봇/콜봇 상품에 SKT의 상담이력 시스템, 상담원 콜분배 시스템 등을 결합해 AI고객센터 기능을 도입 즉시 이용할 수 있는 CCaaS(Contact Center as a Service)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컸던 중소규모 업체도 구독형 AICC 서비스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게 된다. S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CC 솔루션을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컨설팅, 인프라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 및 아웃소싱(BPO)까지 전 과정을 제공하는 종합 AICC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양사는 앞으로 컨택센터 영역에 그치지 않고 음성AI를 활용하여 음성인식 키오스크, 음성인식 로봇 등 양사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의 신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SKT는 국내 대기업 AICC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며,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시장은 페르소나AI와 함께 공동 상품을 만들어 공략할 계획이다. 페르소나AI는 SKT가 주도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3에서 AI 사업을 협력하고, 글로벌 진출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출범한 'K-AI 얼라이언스'에도 합류했다. 'K-AI 얼라이언스'는 몰로코, 코난테크놀로지, 사피온, 씨메스, 마키나락스, 스캐터랩 등 11개 대한민국 대표 AI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페르소나AI 합류로 AI 동맹이 확대되고 다양한 시너지 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규식 SKT AI Contact사업담당은 "AICC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페르소나AI와 같은 우수한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앞으로 페르소나AI와 공동 상품 출시, 선제적 기술 개발을 통해 AICC시장을 주도하고, 컨택센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음성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8-21 09:18:3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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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혁신 기업 앤트로픽에 1000억원 대 투자 단행...글로벌 AI 주도권 확보 나선다

SKT가 미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AI 혁신 기업 '앤트로픽(Anthrophic)'에 1000억원대 투자를 단행하고, 글로벌 AI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에 앞서 국내·외 AI 테크 기업 및 글로벌 통신사들과 AI 얼라이언스(동맹)을 결성한 데 이어, 생성형 AI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과 협력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미국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1억 달러(한화 약 1300억원)를 투자하고, AI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SKT는 지난 5월 앤트로픽에 대한 시리즈C 투자에 이어, 이번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두 회사는 또한 향후 글로벌 텔코向 다국어 거대언어모델(LLM) 공동 개발 및 AI 플랫폼 구축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지난달 출범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 더불어 이번 협력은 SKT가 추진하는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이번 SKT의 앤트로픽 지분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Financial) 투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SKT는 전략적 투자자(Strategic Investor)로서,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간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SKT-앤트로픽-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간 지속 가능한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신 연구원들이 2021년 공동 설립한 생성형 AI 혁신 기업이다.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는 오픈AI의 챗gpt와 더불어 현존 가장 뛰어난 AI 챗봇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최근 구글과 세일즈포스 등 미국 빅테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앤트로픽의 기술력은 이미 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된 생성형 AI의 유해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헌법 AI(Constitutional AI)' 기술을 적용, 안전성 측면에서 큰 강점을 갖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5월 AI 기술에 대한 보안·안전 문제 논의를 위해 앤트로픽을 포함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 4사 CEO를 백악관으로 초청한 바 있다. SKT와 앤트로픽은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공동 개발 및 AI 플랫폼 구축 등에 있어 사업 협력을 도모한다. 먼저 양사는 한국어, 영어, 독일어, 일본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을 포함한 글로벌 통신사향 다국어 LLM 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SKT는 이미 자체 개발·보유한 LLM의 성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앤트로픽과 함께 새로운 다국어 LLM 모델을 확장함으로써 협력과 자강(自强)의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앤트로픽은 기본적인 거대언어모델을 목적에 따라 미세 조정하고 최적화하는 툴을 SKT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GPT-3 개발자이자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인 재러드 카플란(Jared Kaplan)이 LLM 전체 기술 방향 및 개발 로드맵을 담당한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LLM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과 더불어 SKT를 통해 국내 기업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 SKT는 앤트로픽의 공식 프리미어 파트너사로서,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유치 및 사업 확장에 나서게 된다. 이와 더불어 양사는 SKT 중심으로 결성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의 AI 서비스 개발을 위해 다국어 LLM 기반 AI 플랫폼 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이를 바탕으로 도이치텔레콤(독일어), e&(아랍어), 싱텔(영어) 등 각 기업은 각자 요구사항 및 현지 특색을 반영해 엔드 유저들을 위한 AI서비스를 속도 있게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위한 자체 LLM 개발에 막대한 자본과 시간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앤트로픽과의 이번 협력은 여러 리소스를 줄이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과 관련해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겸 CEO는 "한국어 LLM을 개발해 본 역량과 오랜 통신업 경험이 있는 SKT는 통신 사업에 특화된 LLM을 함께 만들기에 최적의 파트너"라며 "통신 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AI를 적극 활용하려는 SKT의 담대한 비전과 전략이 놀랍다"고 말했다. 유영상 SKT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테크 기업인 앤트로픽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협력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SKT가 보유한 한국어 AI 기술과 앤트로픽의 글로벌 AI 역량을 결합, 글로벌 통신사들과 더불어 AI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20 11:33:17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