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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엠모바일, 신년 고객 감사 이벤트…"100만원 상당 경품"

알뜰폰 기업 KT엠모바일이 새해를 맞아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경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엠모바일은 '새해 챌린지 아이템 위클리 래플(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제공하는 경품은 최대 100만원 상당의 IT·가전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이렉트몰에서 월 통신비 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 신청 시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래플 라인업은 KT엠모바일 고객의 새해 맞이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고자 주차 별 다양한 상품이 제공된다. 건강이 최고: 휴테크 안마의자(2명), 미라클 모닝: LG 그램 노트북 23년형(2명), 프로 살림러: 삼성 비스포크 제트봇(5명), 새해 플렉스: 아이패드 프로11(2명)로 응모 후 당첨 시 사은품이 제공된다. 또 오는 1월 말 갤럭시S24 출시 기념으로 갤럭시S24 자급제 시리즈 찜하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다이렉트몰에서 간단한 신청으로 참여 가능하며, 찜하고 KT엠모바일 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 시 M스토어 5만포인트(100명 추첨)를 증정한다. 이밖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유심 구매 후 월 통신비 1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대상으로 3만원 상품권(네이버 페이 포인트, 3대 마트 이용권, M스토어 포인트 중 택일)을 증정한다. 또 기존 고객 대상으로도 이벤트가 진행되며 친구를 초대하여 가입할 때마다 초대한 고객과 초대받은 고객 전원에게, M스토어 3만포인트(월 최대 3명까지)를 증정한다. 이광규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2024년 갑진년을 맞이하여 KT엠모바일 고객의 새해 도전을 응원하고자 래플 경품 프로모션을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제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여 고객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03 09:16:2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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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신년사서 "통신 강화 물론 AI 육성 본격화" 예고

2일 통신3사 SKT·KT·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들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통신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미래 동력이 될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육성을 예고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신년사에서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자세로 '글로벌 AI컴퍼니'로 나아가자고 제언했다. 유 사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2023년을 '글로벌 AI컴퍼니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 밝혔다. 유 사장은 올해는 그간 추진해온 AI컴퍼니의 실질적이면서도 속도감 있는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하기 위해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골자로 한 AI 피라미드 전략 실행 ▲AI 컴퍼니 성과 가시화 ▲기업체질 개선 등이다. 유 사장은 "2024년은 SKT가 창사 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지만, 급변하는 대외 여건과 급격한 기술 변화 등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지금까지 겪어왔던 것 보다 더 험난한 길이 될 수도 있다"며, "SKT는 머지않은 미래에 SKT를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컴퍼니로 이끌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새해 키워드로 '디지털 혁신 파트너'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8월 KT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모든 업무에서 고객의 니즈와 페인포인트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찾아내고, ICT 경쟁력 제고와 함께 본업인 통신사업 또한 견고히 다질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IT전문성을 강화해 과거 통신기술(CT) 중심의 사업구조를 뛰어넘어 ITC전문기업으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고 그룹 임직원들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KT의 핵심가치인 고객, 역량, 실질, 화합을 기반으로 임직원이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장하며 함께 보람을 나눌 수 있도록 힘차게 도전하자"고 했다. 한편, 김대표는 지난해 취임 후 임원 축소, 조직 통폐합 등 비용 절감 기조 속에서 AI 원천기술 확보와 반도체 동맹 확대 등 투자를 이어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신년사에서 3대 전략으로 고객경험(CX), 디지털혁신(DX), 플랫폼을 꼽고 "얼마나 더 거세고 빠르게 추진할 것인가가 회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이라고 밝혔다. 황 사장은 "2024년 저성장이 지속되고 경쟁 강도가 심화되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단합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에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해야 한다"며 3대 전략의 구체적인 세부계획도 밝혔다. 혁신 가속화를 위한 통신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AI·Data 사업 확대를 통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예고했다. 이어 플랫폼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한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기업간거래(B2B) 분야로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1-02 16:08: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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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 쓰는 IT대표'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 "고요와 변화를 추구합니다"

1990년 2월 14일, 무한한 암흑 우주로 떠났던 보이저 1호가 사진을 보냈다. 지구로부터 61억 킬로미터 떨어져 지구를 찍은 사진이었다. 가까워진 태양빛이 반사된 빛 그림자 속 작고 '창백한 푸른 점'. 80억의 인구가 끊임없이 소음을 내는 지구는 보이저의 세계에서 그저 고요하고 무한할 뿐이다. 조풍연 한국 SW·ICT총연합회 회장(메타빌드 대표이사)의 세계 또한 그렇다. <메트로 경제>가 16일 서울 강남구 메타빌드 본사에서 조풍연 회장을 만났다. 조 회장의 시집 '화성에서 온 꿈나무 오름(순수문학사)'이 새해를 며칠 앞두고 출간되며 성사된 만남이었다. 정 회장의 시집 출간은 28년 IT업계 경력과 대비돼 눈길을 끈다. 그는 사회 초년생 시절 시를 좋아해 천상병 시인이나 윤병로 시인, 황금찬 시인 등과 가깝게 지내며 습작을 하곤 했다. "시를 좋아해도 사업은 또 다른 이야기지요. 메타빌드를 세운 후에 2002년 과로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1개월간 입원을 했어요. 그때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했어요. 사업은 굉장히 강한 힘과 신념이 필요하고, 경쟁을 통해 이겨내야 합니다. 정신없는 이곳에서 내가 휩쓸려 빙글빙글 돌다 떠나야 하는가 의문이 들더군요. " 조 회장은 당시 많은 책을 읽던 중 접한 참선에서 느낀 바가 곧 스스로 추구하는 것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참선은 그에게 초월적인 제품을 추구한 현실 세계에 대비 된 정적이고 고요한 세계를 보여줬다. "내게 먹고 사는 문제는 쉽게 요약해 '기술'이에요.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해야 하지요. 먹고 사는 문제는 계속해서 연결해야 해요. 사람과 사람의 마음 연결도 될 수 있고 또 기술 연결도 될 수 있고 데이터 연결도 될 수 있고 감정 연결도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반대로 내면 세계는 외부 모든 것을 완전히 끊고 오로지 무량한 세계지요. 모든 움직임을 멈추는 그런 세계에요. 동적인 외부세계와 정적인 내부세계의 균형을 맞춘다는 것이 아주 어렵지만 그렇게 하려 노력합니다." 12월 마지막 주 출간 한 시집 '화성에서 온 꿈나무 오름'은 정연수 강릉원주대학교 교수(문학박사)로부터 "세상의 변화를 온몸으로 맞서 이끌며 동시에 인간의 참존재가 가져야 할 가치들을 내밀하게 탐구한 시적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는 평을 받았다. 시와 내면세계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끝없이 서정적인 조 회장이지만 첨단 IT기술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는 또 달랐다. 지난 2022년 나타나 세상을 놀래킨 인공지능(AI)가 기술빅뱅을 일으켰던 지난해, 수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AI의 등장을 예고했다.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이자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은 컴퓨터(AI)가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는 순간 인간과 경계가 무너지는 '특이점'이 오면 순식간에 컴퓨터는 인간을 초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세계는 AI의 개발 최종목표를 '인간'으로 두고 있어요. 그래서 인간이 가진 지능을 학습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AI는 인간을 초월할 수 없을 거에요. 왜냐하면 AI가 학습하는 모든 것은 인간의 창작물이자 선별된 데이터니까. 쉽게 예를 들자면 우리가 레이터충돌감지 레이더를 만들었는데 사람과 동물들의 데이터를 학습시켰어요 그럼 사람이 지나가면 즉각 인식하고 그의 모습을 학습할 겁니다. 그런데 차 앞에 갑자기 인간도 동물도 아닌 전혀 새로운 형태의 무언가가 나타나면 센서는 이것을 어떻게 볼까요? 우리는 운전석에서 보는 즉시 무엇인지 알겁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인간이 학습시킨 데이터 속에서 발전할 뿐 외부 요건을 주체적으로 학습하고 발전시키지 못해요. " 그는 기술이 갖는 연결성에 대해 설명했다. 기술과 기술이 연결되고 인간이 함께 또 연결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프라인 조직, 외부세계와 연결되지 못하는 온라인 조직은 낭비에 불과합니다. 이건 인간이 가진 존재적 의미에 대한 이야기도 되지만 AI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동시에 우리 사회에 여러 가지 오류가 나타나는 이유도 됩니다. 정부24 전산망이 먹통이 되었을때 SW 정책의 문제인데 조직의 칸막이로 부처간 연결되지 못하니 근본적인 개선을 못합니다. 동전의 양면처럼 우리의 세계는 나뉘지만 끊임없이 연결돼야 하고 연결 된 후에 존재합니다. 무엇이든지요."

2024-01-02 15:20: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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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서머너즈 워’, 일 년 내내 이어지는 10주년 이벤트 대축제 시작

컴투스는 2024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출시 10주년을 맞아 기념 페이지를 오픈하고 1년 내도록 펼쳐지는 이벤트 대축제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서머너즈 워'는 2014년 6월 글로벌 출시 이후 약 10년 동안 동서양을 막론해 전 세계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컴투스 대표 메가 히트작이다. 천 오백 여 종 몬스터 수집과 전략 플레이의 재미는 물론, 꾸준한 업데이트와 e스포츠, 세계 투어 등 유저 소통을 바탕으로, 글로벌 94개 지역 매출 1위, 155개 지역 매출 TOP10을 달성하고 누적 다운로드 2억 건, 누적 매출 3조 원을 거두며 흥행 기록을 경신해 나가고 있다. 컴투스는 이번 2024년 기념비적인 10주년을 맞아 10가지 이벤트를 일 년 내내 전개하며 전 세계 유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이벤트는 올해 12월까지 시기에 맞춰 열리고, 각 이벤트는 10주년 기념 페이지를 통해 연중 꾸준히 소개해 나간다. 해당 페이지는 '서머너즈 워' 게임 내에서 방문할 수 있다. 기념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첫 번째 이벤트는 '태생 5성 몬스터 소환 이벤트'로,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게임에 7일 누적 출석할 때마다 한 번씩 태생 5성 불·물·바람 속성 몬스터를 소환할 수 있고, 이벤트 기간 동안 소환한 최대 열 마리 몬스터 가운데 원하는 한 마리를 골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매달 일정 출석 횟수를 달성하면 신비의 소환서도 최대 20장까지 획득 가능하다.

2024-01-02 13:51:4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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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색(摸索) 2024]갑진년, 대혁신의 트리거 분초사회가 온다

다사다난했던 계묘년(癸卯年)이 저물고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靑龍)의 해가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의 중장기 미래가 좌우되는 중요한 순간이 다가왔다고 전망한다. 특히 올해는 시간 효율성을 극도로 높이려는 트렌드가 각광 받으며 분초를 다투며 살게되는 '분초사회'(시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분초를 다투며 산다)가 주목된다고 꼽았다. 1일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시간 절약 서비스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 82.4%가 '시간은 가장 큰 자원'이라고 답했다. '시간이 곧 돈'이라는 인식도 77.7%로 집계되며 시간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는 모습이 극대화됐다. ◆ '숏폼' 핵심 콘텐츠…유튜브 사용시간 56%↑ 최근 콘텐츠 이용자들은 영상의 기본 재생 속도를 1.5~1.75배속으로 설정하는 등 짧게 축약해 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이에 '숏폼'(짧은 동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유튜브 숏츠나 인스타그램 릴스 등 1분 가량의 짧은 영상이 핵심 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은 숏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의 지난 3년간 사용 시간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유튜브 앱의 사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 한국인의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앱) 사용 시간은 최근 3년간 56% 증가했다. 2020년 10월 671억분이던 유튜브 앱 사용 시간은 지난해 10월 1044억분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비 카카오톡(319억분)과 비교하면 약 3배, 네이버 앱(222억분)보다 약 5배 많은 수준이다. 압독적인 숏폼 시장으로 인해 국내 1위 메신저 플랫폼과 포털 사이트의 입지가 밀려나고 있는 것. 이에 네이버와 카카오도 숏폼 시장에 뒤늦게 진입했다. 네이버는 네이버앱을 개편해 숏폼 '클립'을 삽입하고 그리고 자사 서비스를 연계했다. 숏폼을 보다가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바로 클릭해 살 수 있으며 가고 싶은 장소도 예약할 수 있다. 특히 1020세대는 TV시청 보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가장 많이 이용하며 유튜브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3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OTT 이용률은 77%로 전년(72%) 대비 5.0%포인트(p) 증가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97.8%)와 10대(97.6%)의 이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OTT는 유튜브 71%, 넷플릭스 35.7%, 티빙 9.1%, 쿠팡플레이 6.3%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분·초 단위로 시간을 쪼개 쓰며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현실화됐음을 보여준다. '시성비'(시간의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 돈 보다 시간을 중시하는 '분초사회'에 본격 진입한 것이다. ◆시성비 높이는 '가사 서비스 플랫폼' 급성장 분초사회를 맞이하면서 시간을 아껴주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집안일에 소비되는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등장한 가사 서비스 플랫폼의 성장세는 매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먼저 분리수거를 대신해주는 '오늘수거'라는 쓰레기 수거 플랫폼이 등장했다. 오늘수거 서비스는 무엇이든 문 앞에 두고 수거 요청을 하면 업체가 모든 쓰레기를 분리수거 해가는 형식이다. 종량제 봉투도 세척도 분리수거도 할 필요 없다. 지난해 31일 기자도 연말 대청소를 맞아 '오늘수거' 앱에서 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신청했다. 이용자는 세척이나 분리가 번거로운 배달 음식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등 가정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한 곳에 담아 문앞에 두고 수거를 요청하기만 하면 된다. 실제 이날 저녁 7시에 신청한 쓰레기는 새벽 2시에 수거해갔다. 다 먹은 배달음식 쓰레기도, 일반 재활용 음식물 쓰레기도 모두 수거해간 것. 첫 이용시 때만 종량제 봉퉁에 쓰레기를 담아두면 이후에는 업체가 제공하는 웰컴키트에 담아 문 앞에 두고 수거를 요청하면 된다. 2KG 가 넘는 쓰레기 양임에도 10000원 초반대를 지불했다. 대량 쓰레기가 발생할 경우 집안일 소요 시간까지 고려하면 꽤 합리적인 가격이었고 재이용할 의향이 있다. 또한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인 '런드리고'의 지난 2022년 전체 매출은 37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월 월 매출은 50억원을 돌파하고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달성했다. 런드리고의 이용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2022년 기준 46만명에서 지난해 10월부터 65만명을 돌파했다. 런드리고는 모바일 앱을 통해 10시 전까지 수거 신청 버튼을 누르고 수거함에 넣어두면 이틀 뒤 오전 7시 전까지 받을 수 있다. 직접 세탁을 하거나 세탁소에 맡기거나 찾으러 갈 필요가 없다. 물론 운동화부터 두꺼운 패딩까지 세탁이 모두 가능하며, 세탁물을 맡기기 전 오염부분과 옷의 상태까지 모두 사진을 촬영해 이용자에게 전송한다. 런드리고는 최근 부산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약 200억원을 투자해 신발 브랜드 위버즈의 부산 공장을 인수하고 부산시에서도 비대면 세탁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밖에도 홈클리닝 서비스 플랫폼 '청소연구소'도 매월 평균 10%씩 이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이용자들이 원하는 부분 청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사 도우미중개 플랫폼이라는 개념을 벗어나 개인 맞춤형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2024년 푸른 용의 해, 시간이 희소자원이 되면서 시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새해를 맞이했다. 빠른 변화에 적응하면 청룡과 같은 새로운 기회를, 기존 방식에 의존한다면 도태될 수 있는 우리 경제의 중장기 미래가 좌우되는 순간이 다가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01 11:51: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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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카이, 메타버스 생태계 'WEE:CODA 프로젝트' 시작

메타스카이는 새로운 방식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WEE:CODA(위코다) 프로젝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WEE:CODA 프로젝트는 메타버스에서 이용자들이 참여하고 공유하는 상호작용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으로, WEE:CODA 프로젝트의 첫 서비스인 'MEET:CODA'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로맨토(Romanto)로 구성돼 있다. SNS는 '메타버스 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슬로건으로 개발된 채팅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에게 독특한 소통 경험과 함께 편의성 제공을 목표로 한다. WEE:CODA의 SNS 서비스는 다른 SNS와 달리 대화에 집중하도록 하는 '실시간 채팅' 기능을 도입했다. 실시간 채팅은 서로 마지막 메시지만을 볼 수 있어 상대방과 대화하는 순간 자체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자신의 활동이나 생각을 피드에 공유하고 주변 지인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WEE:CODA의 SNS는 이러한 다양한 기능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통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로맨토는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서비스다. 텍스트 실시간 매칭과 화상 실시간 매칭과 같은 리얼 라이브 챗·매칭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또한 로맨토에서 만난 사람들과 친구 추가를 통해 SNS로 이어나갈 수 있으며 선물하기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색다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MEET:CODA는 추후 'WEE:CODA 월드'를 출시해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WEE:CODA 월드는 메타스카이가 제시하는 메타버스 세계로, WEE:CODA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WEE:CODA 월드에서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거나 상대방의 콘텐츠를 공유하는 활동이 추가될 예정이다. 월드 내 특정 활동을 통해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 보상은 현실 경험과 유사한 혜택으로 이어져 이용자들의 활발한 참여와 상호작용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지훈 메타스카이 대표는 "WEE:CODA 외에도 다른 서비스들을 출시해 이들을 연계한 '생태계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며 "메타스카이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통합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MEET:CODA는 12월 중 동남아시아 시장을 선두로 소프트 론칭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소프트 론칭 유저들의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한 후 순차적으로 한국은 물론 일본, 베트남, 태국 등 글로벌 서비스 확장과 WEE:CODA 월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2023-12-28 17:08:3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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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직업 '인플루언서'] 인플루언서 산업의 핵심 '구독자'

한 명의 인플루언서 뒤에는 수천 수백만 명의 구독자가 있다. 콘텐츠 조회 수와 구독자 수가 인플루언서의 증명인 만큼 인플루언서와 구독자는 떼려야 뗄 수 없다. 구독 후 존재를 잊은 구독자부터 인플루언서의 콘텐츠와 활동을 열렬히 응원하며 팬을 자처하는 구독자까지 구독자들의 성격도 다양하다. 연예인과 팬덤 간 관계와 비슷하지만 그보다 조금 더 심리적 거리감이 가까운 게 이들의 관계다. 28일 유튜브에 따르면 한국 유튜브 채널 중 10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채널이 총 42개로 집계됐다. 1위 블랙핑크(9250만 명)를 시작으로 연예인과 엔터테인먼트사 등이 다수지만 일반인 유튜버로 5위에 김프로(2990만 명), 7위에 BeatboxJcop(2600만 명) 등이 있다. SNS통계 사이트 녹스인플루언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인스타그램에서 1만 명 이상 팔로워를 확보한 인플루언서는 9만명, 100만 명 이상은 460명에 달한다. 트위치 1위 스트리머인 우왁굳은 아프리카TV로 이동을 선언한 26일, 아프리카TV 주가를 6.99% 오르게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인플루언서의 구독자들은 콘텐츠 성격에 따라 나눠진다. 구독자들이 스스로 관심있는 콘텐츠를 찾는 과정에서 인플루언서를 발견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인플루언서가 추천하는 상품을 구매하고 기부나 봉사활동에도 기꺼이 동참하는 이유는 '팬심'이다. 인플루언서 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아프리카TV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별풍선과 구독 등 형태로 BJ에게 후원하는 현금성 시스템 '기부경제' 매출을 산출한 결과 10여 년간 약 1조 1526억원에 달했다. 2022년 한 해 동안 구독자들이 개별 BJ에 후원한 금액은 약 2300억원이었다. 직접적인 후원이 불가능한 SNS의 인플루언서들을 위해 구독자들의 후원을 겨냥해 출시 된 앱(APP)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SM그룹 손자회사 디어유가 지난 2017년 출시한 '디어유 버블'은 팬덤 플랫폼으로 지난 3분기 전년 대비 영업이익 90% 증가한 204억 원을 기록했다. 연예인이 팬과 소통 하는 게 주용도지만 최근에는 인플루언서들의 가입도 늘었다. 급기야 지난해에는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영입한 소통 어플 '둥글'이 출시되기에 이르렀다. 문제는 인플루언서와 구독자간 범죄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청소년 구독자의 후원 논란 등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지난 12일 대구지법은 미성년자 의제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42세 남성 유튜버 A씨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그는 길고양이를 구조하거나 돌보는 콘텐츠를 올리던 인플루언서였는데, 채널 구독자 중 12세에 불과한 B양과 가까워진 후 연인관계가 됐다. 지난 1월에는 인천지법에서 스토킹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28세 남성 C씨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C씨는 아프리카TV BJ인 D씨에게 후원금(별풍선)을 돌려달라며 자택을 침입하고 협박하는 등 D씨를 위협했다. 과거 개인방송을 진행했던 김모씨는 콘텐츠 제작 철칙 중 '거주지 노출 하지 않기'가 불문율로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여성도, 남성도 관계없이 인플루언서들은 대체로 자신의 거주지를 절대 언급하거나 노출하지 않는데, 이는 안전과 관련돼 있다"며 "간혹 거주지를 공개한 인플루언서들이 있는데 이들이 공개한 집은 1층부터 신원 확인을 하는 고급 아파트 등에 거주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원금이나 선물에 대한 문제도 철저한 원칙을 갖고 있어야 한다"며 "인플루언서들이 구독자를 협박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온라인에서는 익명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12-28 16:05: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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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에 1009억 투입…세계 1위 확보

과기정통부가 내년도 1009억원의 예산을 반도체, 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3대 주력기술 분야에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올 한해 동안 관련 분야에 신규 사업, 투자 등을 추진해 온 기조를 이어 내년에는'세계 1위 수준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원천기술 개발 등에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4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3대 주력기술 초격차 R&D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전략에 따라 ▲범부처 차원의 민·관 연구 협의체 출범·운영 ▲미래 핵심기술 분야 R&D 중점 지원 ▲석·박사급 고급인력 양성 ▲연구 인프라 및 국제협력 강화 등 세부 추진전략에 대한 후속조치도 실행했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산·학·연 전문가·단체들로 구성된 '범부처 민·관 연구 협의체'를 반도체(5월)·디스플레이(6월)·이차전지(7월) 분야별로 출범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에 더해 '알성달성 R&D 성과전시회', '통합기술교류회' 등을 정기 개최해 정부 지원 R&D 연구성과를 국민에 알리고, 현장 소통과 공감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올해 저전력·고성능 신소자 개발, 차세대화합물 원천기술 개발, 시스템 반도체 인력양성 등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동시에 '국가반도체연구실' 사업을 신규 착수해 19개의 국가 플래그십 반도체연구실을 지정했다. 이어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3대 주력기술 분야 초격차 원천기술 확보와 신시장 창출을 위해 내년 예산으로 총 1009억원(신규 361억원)을 확보하고 민관 협업 기반의 선제적 R&D 투자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반도체첨단패키징 핵심기술(64억원), 차세대반도체대응 미세기판기술(64억원), 차세대반도체장비 원천기술(25억원), 온실리콘디스플레이 미래원천기술(33억원), 미래디스플레이전략연구실(30억원), 한계돌파형이차전지 핵심원천기술(35억원) 등의 R&D가 추진될 예정이다. 또 올해에는 설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 설계 전공 학부생·대학원생들이 자신이 설계한 칩을 제작·검증할 수 있도록 '내 칩(My Chip) 제작 서비스'를 신규 착수했다. 내년에도 주력기술 분야 석·박사급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차세대반도체 인력양성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첨단패키징?이차전지 분야 인력양성 사업도 신설하고, 계약학과·계약정원제 등을 통해 기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연구자 중심으로 나노인프라 서비스를 개선하고, 기술선진국과의 국제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과기정통부는 나노종합기술원, 한국나노기술원 등 기존 팹 간 역할 분담을 명확화하고 오픈팹 확대, 품질 개선 등 서비스를 강화했다. 나아가 '팹 서비스 통합정보시스템(MoaFab)'을 구축해 분산된 국가 나노팹을 온라인으로 연계시키고 사용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 창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미국·EU 등과 공동연구를 강화한다. 반도체는 미국 NSF(국립과학연구재단), EU 집행위원회와 함께 공동펀딩으로 양국 연구자를 위한 공동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 NY 크리에이츠 등 글로벌 첨단팹과 연계해 공동연구, 인력교류, 소부장 테스트 지원도 추진한다.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 국제공동연구도 내년부터 신규로 지원할 예정이며,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 등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3대 주력기술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민간에서 필요하나 투자하기 힘든 주력기술분야 차세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부가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2-28 15:46:46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