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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블루라이트 차단한 키즈폰 ‘춘식이2’ 출시

LG유플러스가 아동 전용 LTE 스마트폰 '춘식이2'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선보인 'U+키즈폰 with 춘식이'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카카오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과 '춘식이' 테마를 적용했다. 춘식이2는 삼성전자 갤럭시 A24 모델(SM-A245N-UC2)을 기반으로 한 7번째 U+키즈폰으로,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을 강화해 성장하고 있는 어린이 눈의 피로도를 줄이고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갤럭시 A24에 탑재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SGS로부터 블루라이트의 유해한 영향을 감소시키는 효과로 아이 케어(Eye Care)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한 6.5인치 FHD 대화면 디스플레이, 최대 50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손떨림방지기능(OIS*), 128GB 내장메모리, 4GB 램,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전국에 구축된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 174곳에서 A/S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키즈폰에 탑재되어 있는 키위플레이+ 앱(App)을 통해 ▲자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조회하는 위치 확인 기능과 ▲스마트폰 과사용과 유해 콘텐츠를 방지하는 키즈폰 제어 기능을 대폭 개선하고 ▲부모와 아이가 약속하고 칭찬하는 소통 및 보상 기능을 선보였다. 지난해부터 제공해오던 ▲스스로 용돈을 관리하는 하나은행 제휴 금융 서비스도 지속 제공한다. 키위플레이+는 통신테크 기업 '스테이지파이브'와 협업해 제작한 LG유플러스 전용 자녀 보호 앱이다. 아울러 이번 춘식이2에는 키즈 전용 메타버스 서비스 '키즈토피아(KidsTopia)'가 선탑재된다. 3D 가상 체험공간에서 인공지능(AI) 캐릭터들과 외국어·동물·공룡 등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로, 생성형AI를 탑재해 다양한 페르소나의 AI 캐릭터들과 자연스러운 연속 대화가 가능하다. 춘식이2의 출고가는 39만6,000원(VAT 포함)이며, 색상은 라이트 그린과 블랙 2종이다. 춘식이2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스마트폰 케이스와 가방, 액정 보호필름, 스마트톡 등 4종의 액세서리로 구성된 캐릭터 패키지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0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춘식이2를 판매할 예정이다. 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담당은 "지난 7년간 키즈폰을 운영하면서 파악해온 부모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미디어 사용시간과 용돈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했다"라며, "향후 유익하고 재미있는 요소를 풍부하게 추가하여 부모와 자녀 모두의 만족도가 높은 키즈폰으로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09 14:49:2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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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 위상 해외에 알린다...배그, 지난해 글로벌 최고 인기 韓게임 1위 기록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2023년 해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1위를 차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8일 발간한 '2023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해외 이용자가 선호하는 한국의 PC/온라인 게임 부문과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중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미주·대양주(미국, 캐나다, 브라질, 호주), 유럽(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중동·아프리카(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등 4개 권역 18개국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의 한국 게임 이용자 9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18개국 전체 득표율을 기준으로 배틀그라운드는 PC/온라인 부문에서 12.5%,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모바일 부문에서 23.7%로 각 부문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배틀그라운드는 중국(34.9%), 인도(17.8%), 독일(16.5%), 캐나다(11.9%), 호주(11.8%), 사우디아라비아(8.0%), 아랍에미리트(7.6%) 등 7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대만을 제외한 나머지 17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조사 보고서에서는 배틀그라운드가 PC/온라인 부문 5개국(미국, 캐나다, 영국, 인도, 카타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모바일 부문 3개국(미국, 인도, 파키스탄)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해외 이용자 선호도 증가의 비결은 플랫폼 및 서비스의 확장과 지역별 맞춤형 전략이 꼽힌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접근성이 좋은 모바일 게임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이용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이스포츠 흥행도 해외 이용자 선호도 증가의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각 지역별 프로 대회는 물론 다양한 국제 이스포츠 대회로 전 세계 팬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크래프톤 측은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해외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올해에도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와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최고의 게임 경험과 즐거움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09 14:28:0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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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VX,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골프장 무료셔틀 운행

카카오 VX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 발전을 꾀하기 위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전라권 골프장들을 곧바로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 왕복 운행을 시작한다. 카카오 VX는 그동안 권역별로 골프업계 관계자와 골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왔다. 이 과정에서 지역 골프장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인 골프 비시즌인 겨울철에 골퍼들의 방문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했다. 수도권 골퍼 인구가 보다 편리하게 지역 골프장을 찾을 수 있다면 일본, 동남아 등 해외 골프장과 각축을 벌여야 하는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전라권역 지역 골프장을 이용하는 골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카카오 VX는 1월 9일부터 2월 말까지 8주간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주 2회 서울→전라행, 전라→서울행 왕복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서울은 잠원한강공원에서 출발하며, 코스모스링스(전남 영암), 솔라시도컨트리클럽(전남 해남), 파인비치골프링크스(전남 해남)에서 정차한다. '카카오골프예약' 앱에서 탑승일 전날 오후 5시까지 예매하면 된다. 단 1명 예약이라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출발시간과 편도 왕복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골프예약'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태식 카카오 VX 대표는 "국내 대표 골프예약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카카오골프예약' 서비스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에 보탬이 되고 싶어 무료 셔틀버스 운행을 계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 의견을 청취해 다른 권역의 실정에 맞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09 13:04:3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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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는 주머니 대신 휴대폰을 턴다' 모바일 보안 솔루션 시장 성장가도

휴대폰과 태블릿PC, 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가 초고성능화 하면서 모바일 보안 솔루션 시장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과거 전화 통화가 유일한 기능이었던 모바일 기기는 현재 진화를 거듭해 데스크탑 컴퓨터에 준하는 기능을 갖췄다. 인터넷만 있다면 어떤 곳에서든 쓸 수 있는 강력한 기동력은 물론, 다양한 소프트웨어 설치를 통해 연결 가능한 거의 모든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모바일 컴퓨팅 디바이스가 됐다. 동시에 너무 많은 정보와 데이터를 가진 모바일 기기는 범법자들의 핵심 타깃이 됐다. 기술 탈취를 하고자 하는 산업스파이와 돈을 훔치고 때로는 악질적인 범죄를 저지르려는 범법자들은 이제 더 이상 양복 재킷 주머니 대신 모바일 기기를 털고 있다. 9일 SW/보안 업계가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인한 모바일 해킹에 대해 경고하며 모바일 보안 솔루션의 필요성을 알렸다. 모바일 보안 솔루션은 휴대폰부터 태블릿PC, 랩톱까지 모바일 기기의 해킹을 막고 보호, 관리하는 것은 물론 때로 감시까지 하는 기술이다. 모르도르 인텔리젼스에 따르면 모바일보안 솔루션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8억 1300억 달러로 추정되며, 연평균 20.78% 성장해 2029년 252억 3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모르도르 인텔리젼스는 "모바일 데이터 보호 산업은 다양한 최종 사용자 부문에서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기업의 개인 모바일 기기 수용 증가, 사용되는 모바일 데이터의 양 증가 등 강력한 동인이 관찰되며 모바일 결제 솔루션 채택이 세계적으로 증가할수록 더 빠르게 늘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바일 보안 솔루션 시장은 모바일 장치 관리(MDM) 기술과 모바일 앱 관리(MAM) 기술 등으로 나뉘는데 이는 개인과 기업 모두에 유용하다. 모바일 보안 솔루션 수요가 높게 나타나는 곳은 하드웨어 자원 효율화를 위해 클라우드를 통한 가상화 플랫폼 솔루션을 도입하는 기업들이다. 클라우드를 통한 데이터 관리는 효율적이지만 동시에 데이터 전송부터 확인 후 업무 종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보안 위협에 처한다. 모바일 보안 솔루션은 클라우드 데이터 이동이나 접근 등 영역에서 확실한 암호화 보안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이점을 가져온다. 개인 모바일 기기를 통한 산업 기밀 유출과 부적절한 권한 소유자의 데이터 접근 등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보안성으로 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도 도울 수 있다. 개인에게도 모바일 보안 솔루션은 유용하며, 향후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일어난 후에는 현재보다 더 강력한 보안 솔루션이 필요할 전망이다. 현재도 개인을 대상으로 한 휴대폰 해킹 사건은 계속 일어나고 있다. 개인을 대상으로 한 휴대폰 해킹은 주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한다. 최근에는 문자로 부고나 결혼 소식을 알리며 url을 첨부해 url로 접속하면 해킹 프로그램이 가동되는 스미싱 범죄가 활개치고 있다. 금융 정보가 모조리 탈취돼 막대한 재산 피해도 입을 수 있지만 해킹당한 휴대폰을 통한 제2,제3의 범죄 피해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범법자는 이러한 방식으로 입수한 개인정보를 보이스피싱 등 모바일 영역을 벗어난 범죄에 이용하기도 하며 SIM 스와핑이나 MFA 피로공격 등도 보안 탐지를 우회해 공격을 진행한다. 모바일 기기 해킹 범죄 피해는 기업과 개인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있었던 개인정보보호법 강화 이후에도 계속 되며 법안의 허점이 비판된다. 그러나 범죄가 계속 되는 데에는 이른바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조직으로 불리는 사이버 범죄 비즈니스 모델이 이미 정착했기 때문이다. RaaS는 사이버 범죄자가 랜섬웨어 배포 및 관리에 필요한 툴과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새로운 랜섬웨어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용자 주문에 따라 다크웹 등에서 커스터마이징도 하는 만큼 해킹에 이용되는 소프트웨어와 서버를 정부가 차단해도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타난다. 이러한 조직은 향후 더욱 큰 세력을 꾸릴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기관 해킹 등을 위한 조직의 공격도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안랩은 올해 주요 사이버 보안위협 전망을 발표하고 "금융서비스 이용과 사용자의 민감정보가 휴대폰으로 집중되면서 다양한 악성 앱이 발견된다"며 "사용자의 금전과 민감정보를 노린 악성 앱이 고도화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비롯해 스마트TV, 스마트워치, 스마트홈 등 다양한 플랫폼까지 해킹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2024-01-09 10:41: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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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실효성 논란 커지는데…방통위는 개선안 돌입?

방송통신위원회가 '폰파라치(휴대폰+파파라치)' 제도 재도입을 철회하고 단통법을 개선키로 하면서 이에 대한 논쟁이 커지고 있다. 단통법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이를 강화하는 조치에 돌입하는 것이 맞냐는 지적이다. 단통법은 휴대폰 보조금 시장의 투명화로 목표로 도입된지 9년차를 맞았지만 통신사의 마케팅 비용은 줄어든 반면, 불법보조금은 여전히 활기치고 있는 상황이다. ◆전업 폰파라치 우려에 취소했지만…단통법도 실효성 논란 9일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폰파라치 재도입 대신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개정안은 유통망 추가지원금 한도를 기존 공시지원금의 15%에서 30%로 상향하는 내용으로, 국회 계류 중이다. 폰파라치 제도는 휴대전화 단말기 지원금을 과다 지급하는 판매자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는 제도로 지난 2013년 시행됐다. 한때 포상금이 1000만원까지 오르면서 '전업 파파라치'가 생기는 등 부작용이 심화해 지난 2021년 중단했다. 앞서 방통위 산하 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KCUP)는 '온라인 판매채널 신고센터'를 출범하고 폰파라치를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이 같은 문제점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 다시 취소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지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자료에서 단통법에 대해 "이용자 차별을 방지하면서도 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하는 방안들을 강구하겠다"고 한 바 있다. 문제는 단통법에 대한 실효성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이를 강화하는 조치에 돌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당초 단통법은 지난 2014년 통신사의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가격 공개와 공시지원금을 통해 소비자가 공정한 혜택을 누리게 하겠다는 취지로 시행됐다. 하지만 다수 유통채널에서 불법보조금 지급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 단말기 가격 상승으로 통신비가 가계의 큰 부담이 되면서 수년째 실효성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단통법 시행 10년 경과에도 불구하고 온·오프라인 성지점은 여전히 성행 중이며, 최대 50만원의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완주 의원실이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정보통신협회(KAIT)의 제재 결과 2021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지원금 과다지급이 120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전승낙서 미게시 639건, 단말기 구입비용 구분 미고지 218건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방통위가 같은 기간 과태료를 처분금액은 약 4억1000만원 수준이었다. 처분당한 유통점도 2021년 42건, 2022년 24건, 2023년 4월 30건으로 총 96건(약 4.5%)에 불과했다. ◆통신사 영업익 늘고 소비자 부담은 커져…폐지 목소리↑ 반면 통신3사의 마케팅 비용은 줄고 영업이익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면서 결과적으로 단통법 시행 후 통신사들의 이익은 늘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신 3사의 마켕팅 비용은 단통법이 시행된 2014년 8조8220억원에서 지난해 7조9140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6107억원에서 4조3835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단통법 폐지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용자 차별을 조장하는 단통법을 폐지하고, 이동통신사 장려금 차별지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힌 바있다. KMDA는 "단통법은 이동통신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이용자 권익보호를 목적으로 시행됐으나 이동통신 산업의 핵심 축인 소상공 유통질서는 붕괴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구형 스마트폰을 장기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가계통신비가 계속 증가하는 것은 단통법의 당초 취지가 실효성이 없다는 증거이며, 자유 시장경쟁을 억압하여 내수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서도 폐지안을 발의하고 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소비자 보호 조항과 경쟁 활성화 등 단통법의 순기능을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하는 내용의 폐지안을 발의했다. 지난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도 "단통법은 개인적으로 처음부터 만들어지면 안되는 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시행 10년이 지나 법에 따른 시장 질서가 형성된 상태에서 (완전 폐지는) 또다른 혼란을 줄 수 있다. 장단점과 시장 질서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고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09 10:38:3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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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준신위 2차 회의…준법·신뢰 강조한 소위원회 신설

카카오의 준법·윤리 경영을 지원하는 외부기구인 '준법과 신뢰위원회'(준신위)가 출범 이래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준법 시스템'·'신뢰·상생' 소위원회를 신설했다. 준신위는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EG빌딩에서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각 소위는 준신위의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위원회 전체 차원에서 살펴봐야 할 안건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준법시스템 소위는 김소영 위원장과 안수현 위원(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영주 위원(경기도 사회적경제원 이사장)이 소위원으로 활동하며 카카오 관계사가 준법 경영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 방향과 운영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신뢰·상생소위는 김용진 위원(착한경영연구소 소장), 유병준 위원(서울대 경영대 교수), 이지운 위원(서울신문 전략기획실장)으로 구성됐으며 카카오의 신뢰 회복을 위해 각 위험을 평가하고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준신위는 이날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준법시스템 현황과 윤리규정도 점검했다. 3개사 준법지원인이 참석해 시스템을 설명하고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8일에 있었던 첫 준신위 회의에서는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게임즈 3개사의 준법지원인이 참석한 바 있다. 이밖에도 준신위는 카카오 노동조합인 '크루 유니언'(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을 만나 카카오의 쇄신 방향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준신위는 크루 유니언을 시작으로 협약사 대표부터 임직원까지 꾸준히 만나며 카카오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카카오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해야 할 과제인 준법 시스템 개선과 신뢰·상생 경영 실천을 위해 건별로 소위원회를 구성해 더욱 체계적으로 안건을 정립하고 실효적인 감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준법지원인, 노조, 임직원, 경영진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과 의견을 청취해온 만큼, 본격적으로 속도감 있게 카카오의 변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08 17:03:3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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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위치정보 산업 지원 확대…예산 8억 늘려

정부가 위치정보기술 발전을 위해 지원 예산을 늘리고 관련 공모전을 추진한다. . 방송통신위원회는 '2024년도 위치정보 우수 비즈니스 모델 발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위치정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전년 대비 19억7000만원을 편성했다. 전년 대비 8억원 가량 늘어난 예산이다. 방통위는 위치정보 분야의 우수한 사업 모델을 보유한 중소·영세기업 및 스타트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2017년부터 추진해 왔다. 올해는 '2024년도 위치정보 우수 비즈니스 모델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위치정보 우수 비즈니스 모델 발굴 공모전,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맞춤형 컨설팅 지원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그동안 위치정보 사업자들은 사업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 수립 역량의 부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아왔으며, 우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육성 지원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2024년에는 공모전 입상 및 지원 대상을 전년도 30개에서 75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모 분야는 ▲청년층 대상의 아이디어 발굴 분야와 ▲상용화?사업화 단계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화 지원 분야로 나뉜다ㅏ. 올해는 지원 기업 규모가 확대된 만큼 사업화 지원 분야의 비즈니스 서비스 유형에 따라 공공?안전과 생활밀착형 부문으로 구분하여 각각 모집한다. 특히 공모전을 통해 각 분야에서 입상을 하는 경우 상장(대상 방통위원장상 등)과 상금을 수여하고 위치정보 사업 등록·신고, 비즈니스 모델 분석 및 진단, 국내·외 투자유치, 비즈니스 네트워킹, 특허출원 등에 걸쳐 기업 특화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받게 된다. 이밖에도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사업을 통해 3년 미만 신생 창업자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진단과 더불어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시험환경을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위치정보 관련 법?제도, 기술, 경영 등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도 상시 지원할 예정이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위치정보 산업은 다양한 혁신산업의 성장 기반이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위치정보 기반의 우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사업자와 청년·예비창업자들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위치정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08 16:49:5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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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경영쇄신 카드'… 김택헌·윤송이, 해외 사업에 집중

경영 쇄신에 속력을 내는 엔씨소프트가 최고 경영자를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게임 개발 및 사업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8일 사내 공지를 통해 최고사업책임자(CBO) 3명을 중심으로 조직개편 실시와 신규 조직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택헌 CPO(최고퍼블리싱책임자) 산하 조직은 CBO(최고비즈니스책임자) 3인 체제 및 CBMO 체제로 개편됐다. 구체적으로 CBO 3인은 리니지 지식재산(IP) 전반을 담당하는 이성구 부사장, '아이온2'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백승욱 상무, '쓰론 앤 리버티'(TL)를 비롯한 신규 IP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최문영 전무 등으로 구성된다. 임원기 PCO는 CBMO로 신규 선임됐다. 또 COO(최고운영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기능을 재편한다. 구현범 COO, 심마로 CTO, 홍원준 CFO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전사 의사결정 효율성 강화를 위해 CEO 직속에 글로벌, 조정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김택진 대표의 배우자 윤송이 사장, 김대표 동생인 김택헌 수석 부사장은 책임직을 사직하고 해외 사업에 집중한다. 윤 사장은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NC문화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하면서 해외 사업 및 사회공헌 업무에 집중한다. 김 수석부사장도 해외 법인 관리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경영쇄신을 위해 지난해 지난해 10월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전사적인 조직개편·비용구조 절감 방안에 따른 방향을 논의해왔다. 지난달 금융AI 신사업 조직인 '금융비즈센터'를 해체한다고 공지했고, 이달에는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 법인을 2월 15일 자로 정리하기로 하고 소속 직원 70여명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법조계 출신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자 CEO 중심으로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분야별로 권한과 성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2024-01-08 16:35:21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