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
기사사진
사업 다각화 나선 게임사…숏폼,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시장 투자 행렬 이어간다

게임사들이 콘텐츠 시장에 투자하며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게임을 중심으로 한 서사가 이제 하나의 문화적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는 흐름 속에서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을 창출하고 각 사업 영역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이 숏폼,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시장에 투자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크래프톤은 최근 숏폼, 드라마 플랫폼 기업인 스푼랩스(Spoon Labs)에 12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스푼랩스는 오디오 플랫폼인 스푼을 개발해 전 세계에 서비스 하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 사업 영역을 확장해 콘텐츠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다. 2분 내외의 숏폼 드라마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이하 OTT) 플랫폼 비글루(Vigloo)를 론칭했다. 비글루는 기존 글로벌 OTT 업체와 같이 여러 국가의 특성에 맞춘 콘텐츠 큐레이션 기능을 갖췄다. 한국어, 영어, 일어를 포함해 총 7개 언어를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콘텐츠 시장에 대한 게임사들의 투자는 과거부터 이어져 왔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1월 영화사 리얼라이즈픽쳐스와 함께 각각 30억원을 출자해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를 설립하고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 120억원을 투자했다. 넥슨 역시 지난해 4월 개봉한 스포츠 영화 '리바운드'에 투자를 진행했다. 넥슨에 따르면 게임과 관련성 없는 스포츠 영화에 대한 투자로 "스토리텔링이 곧 IP다"라는 이정현 넥슨 대표의 지론에 따라 이뤄졌다. 컴투스 역시 콘텐츠 제작사 콘텐츠 제작사 위지웍스스튜디오를 인수하는 등 콘텐츠 시장 투자를 이어간 바 있다. 그러나 크래프톤은 투자 금액을 늘리며 더 과감한 행보를 이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이번 스푼랩스 투자는 크래프톤이 지금까지 진행한 비관련 사업 다각화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크래프톤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이어왔다. 지난해 6월에는 공유오피스 브랜드 '패스트파이브'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주회사 패스트트랙아시아에 약 220억원을 투자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모바일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앱 마켓 원스토어에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와 비교했을 때 스푼랩스에 대한 12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다. 콘텐츠 시장에 대한 투자를 가장 크게 늘린 이유는 사업 간 연관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스푼랩스의 안정적인 플랫폼 기술력과 글로벌 서비스 성공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어 "숏폼 드라마 시장의 성장 가능성, 새로운 IP의 원천 확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숏폼 콘텐츠 시장의 성장세도 한몫했다. 실제 한국방송작가협회에 따르면 2024년 2월 말 기준으로 40여 개의 중국 숏폼 드라마 앱이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2023년 9월 대비 인앱 구매 수익은 280% 다운로드 수는 220% 증가하는 등 6개월간 급성장을 이뤘다. 크래프톤 관계자 역시 "현재 숏폼 드라마 시장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미국과 일본 등 대륙별 주요 국가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크래프톤은 이러한 성장성을 기반으로, 향후 비글루가 선보일 국산 콘텐츠가 기존 드라마 시장의 한류 열풍을 숏폼 시장에서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9-12 15:46:43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내 아이 먹는 과자 안전할까" LGU+, 간식 성분 분석 서비스 출시

LG유플러스는 성장케어 플랫폼 '부모나라'가 아이들 간식 성분을 분석해주는 서비스 '간식구조대'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9월 출시한 '부모나라'는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의 핵심 고객인 영유아 부모들을 타깃으로 육아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부모나라는 육아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 고객을 위해 자녀 연령별 맞춤형 양육 가이드, 아이와의 대화법, 자녀 성장 리포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한 간식구조대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기호식품 1만 2000개의 식품 정보를 모아 자녀의 연령과 성별을 고려해 맞춤형 성분 분석을 제공한다. 이용 방법은 사용자가 부모나라 앱으로 식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식품의 ▲식약처 인증 여부 ▲영양성분 ▲첨가물 정보 ▲유해성 여부 ▲원재료 정보 ▲어린기 기호 식품 품질 인증 ▲ HACCP 인증 여부 등 안전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간식구조대는 기존 가공식품 영양 성분 비율이 성인 기준으로 표기돼 있는 만큼, 자녀의 연령과 성별에 맞춘 하루 필요 섭취량으로 환산한 영양 성분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3세 여아의 부모가 초코 과자의 영양 성분을 간식구조대를 통해 확인하면 3세 여아의 하루 권장 섭취량 중 초코 과자가 차지하는 비중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간식구조대를 통해 위험한 먹거리도 걸러낼 수 있다. 간식구조대는 국내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600여 개의 식품 첨가물 성분을 분석해 먹거리별 위험도를 제공한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부모나라를 부모들의 육아 필수 서비스로 성장시키고자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방침이다. 또한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익시(ixi)를 간식구조대에도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CO(Chief Officer)는 "'부모나라'가 부모들의 필수앱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간식구조대' 출시로 더욱 다양하고 실질적인 육아 도움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부모들에게 차별화된 육아 경험을 제공하고자 부모나라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기능 추가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12 14:26:40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맵, 노량진수산시장 실내지도 서비스 제공

카카오는 지도 플랫폼 카카오맵에서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실내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실내지도에는 각 점포 위치, 메뉴, 운영시간과 층별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화장실을 비롯한 편의시설 등 최신 정보가 반영됐다. 이용자들은 카카오맵 애플리케이션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뒤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을 검색하면 층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와 수협노량진수산주식회사는 시장 안에서 길을 헤매거나 원하는 정보를 찾기 어려웠던 이용자들을 위해 이번 실내지도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점포주들이 주로 고연령층임을 고려해 '점포주 대상 찾아가는 어플 사용 교육'을 진행했다. 카카오맵 앱 사용 방법과 카카오 비즈니스 계정 가입 및 활용법을 안내하고, 점포주들이 직접 매장관리를 통해 점포 홍보, 휴무일 알림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조성윤 카카오 로컬맵 리더는 "카카오맵 실내지도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복잡한 시장에도 적용됐으면 하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실내지도를 개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용자들의 니즈에 맞춰 실내지도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맵 실내지도 서비스는 지난 1월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현재 김포국제공항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판교, 신세계아울렛 부산 등 전국 130여 개의 복합상업시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9-12 12:43:30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클라우드 디지털혁신센터' 11월 전북에 문 연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대학교, 아토리서치와 카카오클라우드 디지털혁신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전주대학교 스타센터 내에 디지털혁신센터를 개소하고 도내 인재 양성 및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디지털혁신센터는 도내 IT에 관심 있는 대학생, 취업 준비생 및 재직자들의 전문성 향상과 도내외 IT 기업 취업 연계에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 이해원 산학부총장,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등이 참석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디지털 혁신은 우리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전북 카카오클라우드 디지털혁신센터를 구심점으로 지역 인재를 키워 스타트업을 만들고 기업을 불러들여 탄탄한 디지털 생태계가 만들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산·학·관이 협력해 클라우드를 통한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지역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9-12 12:33:55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컴투스·G 홀딩스 협업…글로벌 게임 사업 강화키로

컴투스는 일본 IP 전문 에이전시 G 홀딩스와 일본 IP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MOU로 컴투스는 G 홀딩스와 일본 콘텐츠 IP 비즈니스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게임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 게임, 애니메이션과의 컬래버레이션 및 게임 제작 등을 위해 해당 분야에 탄탄한 사업 노하우를 갖춘 G홀딩스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G 홀딩스는 애니메이션 기반 게임 개발을 비롯해 IP 컬래버레이션과 마케팅, 퍼블리싱 등 콘텐츠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종합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컴투스는 자사 게임을 기반으로 한 코믹스, 웹툰 등 대중문화 콘텐츠 제작 및 외부 작품과의 협업 등을 진행하며 다양한 IP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이처럼 우수한 IP 확보 및 협업에 주력하고 있는 컴투스는 이번 G 홀딩스와의 업무 협약으로 경쟁력 있는 일본 IP와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고, 자사 게임 타이틀의 브랜드 파워를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양사의 경쟁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게임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잠재력 있는 IP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적극적인 IP 비즈니스를 통해 앞으로도 글로벌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 창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9-12 11:53:01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클라우드플레어, 2024년 ‘아태지역 사이버 보안 준비성 보고서’ 발표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12일 아태지역의 사이버 보안 현황을 집중 조명한 '새로운 보안 환경 탐색: 아태지역 사이버 보안 준비성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의 사이버 보안 대비 현황에 대한 최신 데이터를 제공하며, 조직이 랜섬웨어, 침해, AI로 인한 복잡성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상세히 다루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의 82%가 AI가 데이터 침해의 정교함과 심각성을 증가시킬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9%의 응답자는 지난 12개월 동안 조직에서 데이터 침해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이 중 54%는 11건 이상의 침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자주 표적이 된 산업은 소매(79%), IT 및 기술(55%), 비즈니스 및 전문 서비스(45%) 순이었다. 또한, 위협 행위자들은 주로 개인 식별 정보(65%), 고객 데이터(62%), 사용자 접근 자격 증명(60%)을 주된 표적으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들은 여전히 랜섬웨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년 동안 랜섬웨어 공격을 경험한 조직의 33%가 몸값(랜섬)을 지불했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38%는 몸값 지불을 반대하는 공개 서약을 한 상태였다. 전반적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또는 서버의 패치되지 않은 취약점(52%)이 위협 행위자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침입 경로로 드러났다. 더불어, 77%의 응답자가 조직 IT 예산의 10% 이상을 사이버 보안에 사용하고 있으며,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어가 여전히 조직의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12 10:12:0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SK그룹, 초석 맞아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SK그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 대금 약 3272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SK하이닉스(1210억원), SK텔레콤(1260억원), SK㈜ C&C(400억원), SK실트론(276억원), SK에코플랜트(94억원), SK케미칼(24억원), SK㈜ 머티리얼즈(8억원) 등 7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해당 관계사들은 협력사 납품 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시작 전까지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SK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납품 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도 각각 1676억 원, 2116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SK 각 관계사들은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 사정을 고려해, 평시에도 대금 조기지급을 통해 실질적인 상생 효과가 나타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관계사들은 이미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이벤트성으로 단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을 시스템화해 현행 하도급법 규정(물품 수령 후 60일 이내 지급)보다 훨씬 빠르게 정산하고 있다. 한편, SK그룹은 추석을 전후해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약 137억 원 상당을 구매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12 10:01:2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美 UCLA MBA 학생들, SKT에 AI 전략 배우러 방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최고경영자 과정(eMBA) 학생들이 인공지능(AI) 전략을 배우기 위해 SK텔레콤을 찾았다. SK텔레콤은 UCLA 학생들과 교수진 40여 명이 지난 11일 회사 사옥을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방문이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술과 서비스 경쟁력을 보유하는 등 AI 혁신을 통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UCLA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은 해외 유명 기업을 탐방해 글로벌 비즈니스와 경제 환경을 학습하는 '국제 경영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 방문 역시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UCLA eMBA 학생 35명과 지도교수 3명 등 총 38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기술, 금융,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에서 평균 14년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이지용 AI제휴개발 담당과 에릭 데이비스 AI 기술협력 담당은 T타워를 방문한 학생들에게 직접 ▲AI 시대를 맞이한 SK텔레콤의 사업 전략 변화 ▲글로벌 텔코(Telco) AI 얼라이언스 협력 거대언어모델(LLM) 활용 사례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 이후 이 담당과 에릭 담당은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특히 SK텔레콤의 AI 피라미드 전략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활성화 계획을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이번 UCLA의 탐방이 지난 7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방문에 이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 유수 대학들의 연이은 방문은 SK텔레콤의 AI 기술과 전략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로그램 지도교수인 우데이 카마카 UCLA 교수는 "SK텔레콤이 통신사로서 AI 혁신을 이끌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AI 기술이 통신 산업에 결합해 어떻게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통찰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우수한 글로벌 MBA 학생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SKT의 AI 기술 혁신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2024-09-12 09:45:00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AI 그래미상도 넘본다…'콘텐츠 혁신' VS '인간 고유의 창작권'논란

#1.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에서 올해 초 그래미 시상식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악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익명의 프로듀서 '고스트라이터'가 래퍼 드레이크(Drake)의 보컬 트랙을 사용한 AI 기반 음원이 그래미상 후보로 제출되는 해프닝이 일기도 했다. #2. 최근 롯데월드에는 AI로 만든 음악이 울려 퍼지고 있다. AI 스타트업 포자랩스가 야간 공연에 활용될 배경음악 2곡을 AI로 제작했기 때문. 포자랩스는 놀이공원 콘셉트의 음원 샘플 데이터를 구축하고, AI 모델에 학습시켰다. 여기에 포자랩스 소속 아티스트가 가사를 쓰고, 직접 섭외한 가수들이 노래를 불러 최종 음원으로 완성했다. #3. 제일기획은 지난해 7월 AI로만 만든 삼성생명 TV 광고를 최초로 선보였다. 다채로운 표정과 디테일 확보를 위해 3개월간 총 1만장이 넘는 AI 프로그램 생성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콘텐츠 산업에 빠르게 도입되면서 음악 창작 환경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AI 창작 음악이 허용되는 사례들이 등장하면서, 음악 산업의 판도도 급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AI가 창작한 음원에 대해 창작의 경계를 확장하는 '혁신'이라는 평가와 인간 고유의 창작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11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그래미 어워드를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서 AI 창작 음악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외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Decrypt)에 따르면 레코딩 아카데미의 CEO인 하비 메이슨 주니어가 2024년 그래미 시상식에 AI의 도움을 받아 창작된 음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인간만이 시상식에 출품할 수 있으며, AI는 창작 과정에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면서 "창의적 측면에서 인간이 쓴 곡은 AI를 활용해도 후보로 고려될 자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AI 창작 음악 시장의 규모도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시장분석업체 마켓닷어스에 따르면 세계 AI 창작 음악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약 2900억원에서 2032년 약 3조 3800억원으로 11배 이상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국·내외 IT 기업에서 AI 창작 음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AI창작음악 시장의 규모도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세계 AI창작음악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약 2900억원에서 2032년 약 3조 3800억원으로 11배 이상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국·내외 IT 기업에서 AI창작음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는 CJ ENM이 AI 스타트업 포자랩스와 협력해 AI 음원 제작 서비스 '비오디오'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키워드만 입력하면 5분 안에 사용자가 원하는 배경 음악을 생성해 준다. 포자랩스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면서 "음원의 저작권자, 유통사 및 판매자가 모두 포자랩스로 동일해 '저작권 침해' 또는 '수익 제한' 등의 문제 없이 음원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빅테크들도 AI 음원 제작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구글은 올해 초 AI로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뮤직 FX' 출시했고, 메타도 최근 음향 효과와 음악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오디오크래프트'를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음악 창작 AI 스타트업인 '수노'와 협력해 AI 음원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모두 텍스트 프롬프트 방식으로 음악을 창작한다. 그러나 AI 창작 음악을 둘러싼 찬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AI 기술이 예술가들의 창작물에 대한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로 제작한 음악은 인간 고유의 창의성을 훼손할 여지가 있다"면서 "저작권 보호와 관련된 윤리적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AI와 인간의 기여를 어떻게 구분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9-11 16:48:15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