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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라마 임팩트 어워즈' 수상자 발표…국내 AI 스타트업 '에임인텔리전스' 선정

메타가 주최한 AI 솔루션 공모 프로그램 '라마 임팩트 이노베이션 어워즈(Llama Impact Innovation Awards)'에서 국내 생성형 AI 보안 기술 스타트업 에임인텔리전스(AIM Intelligence)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타가 25일 라마 임팩트 이노베이션 어워즈 수상자를 발표했다. 어워즈는 메타의 대규모 오픈소스 언어 모델인 라마2(Llama 2) 또는 라마3(Llama 3)를 활용해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AI 개발자 및 조직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교육, 경제, 신뢰 및 안전성 측면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한 기관들에 최대 3만 5000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어워즈에서는 '라마 수호 프로젝트'를 제안한 국내 AI 스타트업 '에임인텔리전스'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수상자 중 하나로 선정됐다. 에임인텔리전스는 기술력과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 평가받았으며 상금으로 2만 5000 달러를 수상했다. '라마 수호'는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메타의 AI 안전 도구인 라마 가드3(Llama Guard 3) 8b 모델을 미세조정한 모델로, 한국의 사회·문화적 맥락과 언어적 특징을 보다 잘 반영한 콘텐츠 필터링 모델이다. 에임인텔리전스 관계자는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입장에서 성능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매우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라며, "메타의 AI 안전 도구인 라마 가드에 한국 문화와 언어적 특성을 반영한 데이터를 제공해 국내 AI 안전성 강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메타 관계자는 "라마 임팩트 이노베이션 어워즈는 오픈소스 AI 기술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하려는 메타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라며, "앞으로도 메타는 오픈소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조직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25 08:58:09 김서현 기자
다이나트레이스,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옵저버빌리티 플랫폼부문' 비전·실행영역 최고점

다이나트레이스, '가트너매직쿼드런트 옵저버빌리티 플랫폼부문' 비전·실행영역 모두 최고점 획득 엔드투엔드 옵저버빌리티 및 보안분야 선두기업인 다이나트레이스는 세계적인 IT 서비스 및 컨설팅업체 가트너가 자사를 '매직쿼드런트 옵저버빌리티 플랫폼부문' 에서 리더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가트너의 이번 평가는 모두 17개 벤더가 대상이었으며, 이 가운데 다이나트레이스는 '비전완성도'와 '실행능력' 모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관련, 다이나트레이스의 최고제품책임자 부사장인 스티브 택은 "다이나트레이스가 가트너의 매직쿼드런트 옵저버빌리티 플랫폼부문의 '비전'과 '실행영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오늘날의 복잡한 클라우드네이티브 환경에서 AI기반의 옵저버빌리티 및 보안애널리틱스와 자동화 기능의 필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이번 수상에서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다이나트레이스가 올해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된 것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기업들의 비즈니스 혁신 이니셔티브를 뒷받침하는 옵저버빌리티 및 보안플랫폼이 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다이나트레이스는 2023년 12월 '가트너 피어인사이트 애플리케이션 성능모니터링 및 옵저버빌리티 부문 고객의 소리' 보고서에서도 5년 연속 '고객의선택' 기업으로 선정되어 고객들로부터 인정받는 벤더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다이나트레이스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컴퓨웨어라는 사명으로 고객의선택'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한편,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옵저버빌리티 플랫폼부문 보고서 무료본은 다이나트레이스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있다.

2024-09-24 16:54:0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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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지스타2024] 올해 게임대상 '금메달' 주인공은?

올해 20주년을 맞이하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막 전야제인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 대한민국게임대상은 지난 1996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한 게임 시상식일 뿐만 아니라 최고상인 대상(대통령상)은 당대 최고의 국산 흥행작이나 상징성과 완성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게임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스타2024 개막 전날인 11월 13일 열리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후보로는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등이 언급되고 있는데, 특히 퍼스트 디센던트와 스텔라 블레이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올해 대상에는 PC· 콘솔게임으로 초점이 맞춰지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접수는 10월 초에서 중순까지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0월까지 예정된 큰 규모의 신작이 부재인 상황에 후보작들이 게임대상을 두고 승부를 겨룰 수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후보로 언급된 스텔라블레이드는 지난 4월 시프트업이 출시한 첫 콘솔 도전작이다. 스텔라블레이드는 트리플A급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개발된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 플레이스테이션이 독점으로 출시한 콘솔게임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액션 어드벤처로 소니가 직접 유통을 맡았고, 한국 게임으로는 최초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이됐다. 이에 출시 이후 미국,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메타크리틱 기준 전문가 평점 81점, 이용자 평점 9.2점 등 준수한 평가를 받았고 100만장 이상을 판매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스텔라 블레이드가 올해 게임 후보작으로 주목된 데에는 지난해 'P의 거짓'이 대상을 수상하면서 PC·콘솔게임에 대한 우호적인 시선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7월 출시된 '퍼스트 디센던트'도 주목된다. 넥슨이 지난 7월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PC·콘솔(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로 출시된 루트슈터 장르 게임이다. 슈팅에 RPG가 더해진 장르로 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아이템을 제작, 캐릭터를 육성해 나가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다. 국내보다는 북미 시장에서는 마니아 층이 확고한 장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서비스 직후 스팀에서 동시 접속자 22만명과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출시 6일차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명을 돌파했다. 콘솔 플랫폼 이용자까지 포함하면 동시접속자가 5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루트슈터 장르에 대한 인지가 부족한 한국 게임사가 이같은 성과를 기록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 다만, 현재 동시접속자 수는 출시 초반 대비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PC와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서비스라는 점이라는 면에서 이용자가 늘어나기도 하는 등의 동시 접속자 수 변동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퍼스트 디센던트와 스텔라 블레이드 모두 콘솔 부문에서 큰 성과를 낼 수있는 게임으로 국내 게임사가 제작했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두 회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두 회사의 성과를 놓고 대상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다. 동시 접속자 수, 매출 등의 변동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후보로 언급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지난 5월 제작한 액션 RPG다. '나혼렙'은 유명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IP를 활용해 게임화한 작품이다. 해당 웹툰은 전 세계적으로 143억 뷰를 기록한 인기작으로, 이를 최초로 게임화하면서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실제 사전등록자 1500만명을 달성, 출시 이후 24시간만에 매출 140억원, 일간 활성 이용자(DAU) 500만명, 누적 다운로드 2000만건 등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싱가포르, 프랑스 등 글로벌 15개국에서 매출 톱(Top) 10을 기록했다. 당시 삼성증권 연구원은 "'나 혼자만 레벨업'은 출시 초기 국내 매출 순위 1위, 미국·유럽 10위 내에 들며 2분기 하루 평균 3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측했다.

2024-09-24 16:31:1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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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물류&모빌리티] 통신사, 미래 교통망 뚫는다 "운송 혁신 가속폐달"

이동통신 3사(SKT·KT ·LGU+)가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AI(인공지능)을 접목한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와 화물 운송 중개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자율주행은 물론 '하늘택시'로 불리는 도심교통항공(UAM) 서비스를 본격 추진하며 차세대 물류 운송 시스템을 개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화물운송 중개 분야에도 진출해 물류업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는 최근 본업인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비중이 70%에 달하는 등 통신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SKT, AI기술 통해 운송 혁신 이끈다 SKT의 AI 기술은 이미 자율주행, UAM, 운송 등 다양한 인접 사업영역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 SKT는 지난 7일 자사 텔코 에지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로봇 기술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실증은 고정밀 측위를 요구하는 실내 물품 운송과 배송 로봇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로 구성됐다. 지난 6월부터 2개월 동안 SKT 판교사옥에서 열렸다. 또 자사의 차별적 AI 역량을 UAM으로 확장하고 있다. UAM은 도심 상공에서 사람을 운송하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각광 받는다. AI, 자율주행, 반도체 등 첨단 정보통신(ICT) 기술을 토대로 하며 친환경에너지로 가동된다. 최근에는 화물·장거리 운송을 포함한 AAM(Advanced Air Mobility)의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경상북도와 UAM 을 위해 협력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운송·공공·관광 등 다양한 UAM 서비스 모델 개발, 전용노선 발굴,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구축 등에 서로 힘을 보탠다. 이를 위해 SKT는 UAM 전용 상공 통신망 구축, 기체 도입 등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다. ◆KT, 자율주행과 디지털 도로 선도 KT는 자율주행과 디지털도로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통신)를 포함한 C-ITS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KT는 C-ITS 사업을 선보였던 제주, 울산 등과 더불어 이번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함께 추진한 14개 지자체와 함께 교통 AICT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KT가 정부·연구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구축한 디지털 도로는 1만 340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T는 자율주행에 5G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네트워크의 정확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KT의 안정적인 5G 네트워크가 한층 발전된 자율주행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또 KT 5G 네트워크는 주행정보, 차량 및 도로에서 감지한 정보 등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차량 외부의 위험정보를 지자체 관제센터나 다른 차량 등에 즉각 전달돼 안전사고 예방이나 교통 정보 제공 등이 가능하게 된다. 이밖에도 KT는 가입자 기준 국내 1위 커넥티드카 사업자로 거듭났다. 커넥티비티는 차량 시스템과 무선통신망 연결을 통해 원격으로 차량의▲실시간 위치 파악 ▲차량 제어 및 진단 ▲eCall(emergency call) ▲위험 경고를 통해 사고방지와 교통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KT 관계자는 "커넥티비티에서 차량SW 영역으로 SDV사업 확대 추진하고, OEM사의 다양한 부가상품관리를 위한 차량 IT백엔드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화물 운송 간소화 이끈다 LG유플러스는 화물 중개 플랫폼을 통해 운송 과정을 간소히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쟁사인 SKT(티맵)와 KT도 화물운송 중개 분야에 진출해 물류업계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접수, 배차, 운송, 정산 등 화물 중개와 운송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제공하는 DX(디지털 전환) 플랫폼 '화물잇고'를 출시했다. 주선사와 차주간 배차 연결이 빠르고, 불량 화물 상습 운임 미지급 화물 등을 자동 분류함으로써 수익성 관리도 쉽다. 특히 아날로그 웹 방식이 주를 이루는 미들마일(B2B간 운송)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배차, 운송, 정산, 거래처 관리 등 화물 운송 중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한 개 플랫폼 안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강점이다. 이밖에 LG유플러스도 K-UAM 그랜드챌린지를 실증사업을 통해 UAM 상용화에 대비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고흥 비행시험장에서 실제 비행 실증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6년 전망되는 UAM 상용화에도 대비한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이노와이어리스와 협력해 상공망 통신 품질 측정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300~600m UAM 운항 고도에서의 품질을 실시간 3D 모니터링하고, 상공의 음영지역을 파악해 통신망 설계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고도별 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UAM 통신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24 16:16:1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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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해외 게임사 국내 대리인 제도, 국내외 게임사 역차별 막을 수 있을까

해외 게임사들의 불법행위를 근절해 국내 이용자를 보호하고, 국내외 게임사 간 규제 역차별을 막기 위해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마련된 가운데, 개정 법안에 대한 실효성 논쟁이 일었다. 한국정책학회는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실과 함께 '해외 게임사의 국내시장 진출과 이용자 보호: 국내 대리인 제도'를 주제로 지난 23일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현장에서 논의된 정책은 강유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해외 게임사에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는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국내에 주소나 영업장이 없는 게임물 배급업자 및 제공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국내에 주소가 있는 자를 대리인으로 지정해야 하며, 지정된 국내 대리인은 불법 게임물 유통 금지 및 의무 사항을 대리로 이행해야 한다. 지정된 국내 대리인은 국내에 주소지가 없는 사업자와의 연락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지 않은 사업자에게는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개정안 발의 배경 중 하나로, 국내외 게임 사업자 간의 역차별 문제가 언급됐다. 이용자 보호를 위해 여러 법적 의무를 준수하는 국내 게임사들과, 게임물 공급 질서를 지키지 않는 해외 게임사들 사이에 규제 역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첫 발표를 맡은 박정호 상명대학교 교수는 "국내 (게임) 기업을 대상으로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보 공개, 약관, 법률적 해석 등 다양한 법적 규제가 적용된다"며 "반면, 외국 기업들이 이용자 보호를 지키지 않아 게임 산업 생태계를 해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물을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다. 이게 자연스럽게 규제 사각지대와 규제 역차별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어 "일부 해외 게임사는 서비스 종료 30일 전 공지 의무나 서비스 종료 후 환불 등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이른바 먹튀 식으로 철수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용자 보호를 위해 해외 게임사의 불법 행위를 제지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범수 게임물관리위원회 자율지원본부장도 해외 게임사업자의 대리인 지정 제도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대리인 지정 제도의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불법 행위를 저지른 해외 게임 서비스를 차단하기 위해 연락을 해야 하지만, 연락처가 없어 차단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대리인 제도가 시행되면 더 신속하게 불법 행위 차단 및 처벌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부 토론자들은 개정안의 처벌 수준이 낮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근우 가천대 법학과 교수는 "대리인을 지정해서 업무 위탁을 맡기고 돈이 들어가는 데 1년에 2000만원이면 굉장히 낮은 비용이다. (해외 게임사 입장에서는) 지정 안 해버리면 어떨까. 그냥 연락 안 받으면 그만"이라며 "미지정은 이어지는 상태다. (과태료를) 미지정, 미지정해서 한 달마다 계속 부과할 건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혁우 배제대 행정학과 교수 역시 "과태료가 2000만원에서 3000만원 수준인데, 이를 납부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대리인이 이를 대리하지 않거나, 본사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용자 보호 논의가 시작된 측면에서 실효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정정원 한림국제대학원 교수는 "제도화와 규범화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보호'의 첫걸음이 될 수 있으며, 실효성이 있다고 본다"며 "어떻게 잘 규제할 수 있을지, 이용자를 위한 방향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9-24 16:01:4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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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추천부터 예약까지"…티맵, 내비를 넘어 '초개인화 플랫폼'으로 도약

티맵모빌리티가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기술 혁신을 통해 단순한 내비게이션에서 벗어나 '초개인화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길 안내에 국한된 기존 서비스를 넘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3일 티맵모빌리티는 서울 중구 SKT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를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어디갈까'는 티맵의 2300만 이용자의 연간 67억건에 달하는 주행 데이터를 학습해, 장소 추천부터 검색, 예약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AI 서비스다. 구체적으로 ▲내 주변·발견 ▲장소 상세 및 리뷰 ▲인증뱃지 ▲추천검색 ▲이동 시 추천 등 총 6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내 주변' 탭에서는 500m~10km 범위 내의 인기 장소를 거리별로 추천받을 수 있으며, 시간·성별·연령별 필터를 통해 맞춤형 검색도 가능하다. '발견' 탭에서는 사용자의 이동 패턴을 분석해 지역별로 맞춤형 장소를 추천해 준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장소 추천과 예약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AI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플랫폼 가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프로덕트 담당도 "AI 기반 코스 추천 기능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대화형 검색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라며 "사용자의 이동 패턴과 취향 등을 결합해 더욱 정교한 추천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카카오맵 앞선 티맵, 수익성 개선은 숙제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2분기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49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카카오맵(1062만명)과 카카오내비(437만명)를 크게 앞선 수치로,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티맵의 독보적인 입지를 보여준다. 하지만, 지난 4년간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티맵모빌리티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어디갈까'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티맵모빌리티가 '어디갈까' 같은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참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맞춤형 장소 추천과 예약 서비스를 활용해 수익성을 높이고, 적자를 탈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24 15:53:3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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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업 외연 넓힐 것"…네이버, 사우디 중동 총괄 법인 연내 설립

팀네이버, 연내 중동 총괄 법인 설립한다… 글로벌 사업 외연 넓힐 것 네이버가 올해 안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총괄 법인을 설립해 중동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기업들에 제공하는 중동지역본부(RHQ) 프로그램에 참여해 올해 안으로 '네이버 아라비아(가칭)'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사우디아리비아가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RHQ(Regional HQ) 프로그램에 참여, 우선 첨단 기술 분야의 대규모 국책과제들에 함께 협력하는 한편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개별 사업 단위별 조인트 벤처(JV) 설립도 함께 추진한다. 네이버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파트너로 참여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AH)와 국립주택공사(NHC) 등과 함께 JV를 구성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디지털 트윈에 이어 '소버린 인공지능(AI)' 구축 협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네이버는 자사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간거래(B2B) 사업 외연을 중동 지역에서부터 넓혀갈 방침이다. 팀네이버는 지난 12일 GAIN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해 사우디아라비아의 AI 분야를 주관하는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로봇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할 방침이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9-24 13:49:3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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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엑사원 3.0, 엔비디아 GPU H100과 프레임워크로 구축

엔비디아가 LG AI연구원의 엑사원 3.0(EXAONE 3.0)에 엔비디아 H100 GPU와 네모(NeMo) 프레임워크가 활용됐다고 24일 밝혔다. 엑사원 3.0은 네모 프레임워크 위에서 LG AI연구원의 독자 기술로 개발되고 학습됐다. 엑사원 3.0은 지난 8월에 발표된 LG AI연구원의 최신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한국어와 영어, 코딩 등 13개 벤치마크 점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메타(Meta)의 라마(Llama) 등 글로벌 동급 규모의 오픈소스 AI 모델 대비 한국어와 영어에서도 우수한 벤치마크 성능을 확보했다. 아울러 엑사원 3.0은 연구 목적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엑사원 3.0은 텐서RT-LLM(TensorRT-LLM) SDK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비용으로 모델을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0을 바탕으로 개발된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Enterprise AI Agent)인 챗엑사원(ChatEXAONE)도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된 엑사원 3.0은 다양한 목적에 맞게 구성된 엑사원 3.0 언어모델 라인업 중에서 7.8B 인스트럭션 튠드(Instruction Tuned)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이다. 엑사원 3.0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리포지토리와 테크니컬 리포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24 13:24: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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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AI 기반 건강검진 결과 안내하는 ‘에스크미’ 출시

네이버클라우드는 KMI한국의학연구소, 대웅그룹의 인공지능(AI) 의료 빅데이터 기업 다나아데이터와 함께 하이퍼클로바X 기반 건강검진 결과안내 서비스 '에스크미(asKMI)'을 정식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스크미는 건강검진 수검자가 검진 결과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KMI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다나아데이터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개발한 서비스다. 보건복지부의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해 의료 행위로 간주될 수 있는 상담이나 조언은 제공하지 않으면서도,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크미는 현재는 챗봇 기반으로 ▲건강검진 결과 해석 ▲검사항목 설명 ▲의료용어 해설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추후에는 사용자의 질문 이력과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검사는 물론,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과 건강 기능 식품 등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다양한 분야에서 하이퍼클로바X 기반 버티컬 서비스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하이퍼클로바X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4 13:24:19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