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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tv "영화 보고 세계 여행 떠나세요"

올레tv에서 영화 구매 시 세계 여행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KT 인터넷TV(IPTV)서비스 올레tv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2014 피파 월드컵 개최지인 브라질을 비롯해 일본, 미국 등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7일 올레tv에 따르면 14일까지 '2014 브라질 월드컵 특집관'을 열고, 현지에서 월드컵을 즐길 수 있는 경기 입장권과 공식 기념품을 증정한다. 올레tv는 해당 특집관에 있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맨인블랙' 등 소니픽쳐스 영화 구매자 및 영화 월정액 서비스인 '프라임 무비팩' 신규 가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월드컵 VVIP 관람 패키지'를 준다. 'VIP석 입장권: 한국-벨기에 전'과 함께 브라질 2인 왕복 항공권과 특급호텔 숙박권이 포함된 상품이다. 이외에도 피파 공인구 '브라주카', 응원스카프 등 월드컵 기념품을 총 250명에게 증정한다. 애니메이션 속으로 직접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올레tv는 오는 14일까지 애니메이션 영화 '타잔 3D'와 '넛잡: 땅콩 도둑들' 등을 시청한 후 이벤트에응모한 고객 1명을 선정해 800만원 상당의 '미국 디즈니랜드 가족 여행권'을 제공한다. 더불어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탐정들의 진혼가' 시청자 중 추첨을 통해 일본 여행 기회를 준다. 작품 배경인 돗토리현 코난 마을에 다녀올 수 있는 여행 상품권이다. '명탐정 코난' 만화책 전집과 캐릭터 피규어 등 다양한 상품도 33명의 응모자들에게 주어진다. 15일부터 31일까지 애니메이션 시청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2014-05-07 10:18:51 서승희 기자
SK텔레콤, ICT 체험관에 성균관 유도회 회원 초청

SK텔레콤은 어버이날을 맞아 7일 오전 을지로 본사에 위치한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에 성균관 유도회 소속의 유림 어르신들을 초청, ICT로 구현된 미래의 삶을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는 2009년 성균관 유도회와 처음 인연을 맺은 후 올해로 세 번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성균관 유도회 회원들은 SK텔레콤의 첨단 실내측위기술인 블루투스 비콘을 활용한 스마트 글래스를 체험했다. 스마트 글래스는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할인 쿠폰과 매장 소개동영상, 3D실내지도 등을 안경 중앙부에 투사한다. 이밖에 성균관 유도회 회원들은 ▲미래형 자동차 ▲미래형 주거공간 ▲3D아바타를 통한 맞춤형 패션쇼핑 등 SK텔레콤이 제시하는 다양한 미래 서비스를 경험했다. 윤용철 SK텔레콤 PR실장은 "이번 행사가 유림 어르신들의 첨단 기술 체험은 물론 세대간 소통의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다양한 초청행사를 통해 ICT 미래상을 각계각층에 전파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티움이 개관한 2008년부터 조계사 동자승,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상대적으로 첨단 ICT서비스를 접하기 힘든 고객들을 초청해 미래 기술 및 서비스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4-05-07 09:49:07 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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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코드스프린트2014' 개최

SK플래닛이 외부 개발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코드스프린트(Code Sprint) 2014'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코드스프린트 2014'는 SK플래닛이 국내 역량 있는 개발자들의 경연의 장을 마련하고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하는 개발자를 위한 연례 온라인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다. 코드스프린트 2014는 13일부터 30일까지 2번의 라운드가 진행된다. 첫번째 라운드는 13일부터 20일까지, 두번째 라운드는 21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다. 각 라운드 별 문제는 해당 라운드 시작 당일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지난 행사와 마찬가지로 참가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코드스프린트 2014의 도전과제는 참가자들이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흥미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과제로 구성된다. SK플래닛은 개발자라면 누구나 도전해 보고 싶은 과제를 제시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실력 있는 개발자들의 진정한 경연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코드스프린트 2013'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동안 경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비트코인 채굴(Bitcoin Mining)'의 글로벌 트렌드를 파악해 한발 앞서 도전과제로 제출함으로써 개발자들의 많은 관심을 얻은 바 있다. 또 다양한 직업,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 속에서 2년 연속 입상자는 물론 당시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 두번째 라운드 2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며 개발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코드스프린트 2014의 각 라운드 별 1~3위 수상자에게는 맥프로, 맥북프로레티나, 맥북에어, 뉴 아이패드 등이 부상으로 제공되며 SK플래닛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가산점 등 우대가 제공된다. 이번 대회 입상자들의 자세한 문제 해결 방법과 개발 이야기는 SK플래닛 기술블로그 '리드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전윤호 SK플래닛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앞으로도 코드스프린트 2014와 같은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를 통해 뛰어난 프로그래머들이 참여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14-05-07 09:48:49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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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가입자 유치 효과…'저가폰 전략'vs'불법 보조금' 팽팽

지난달 27일부터 단독 영업재개에 들어간 KT가 이달 2일가지 6일간 9만391명의 번호이동 고객을 유치한 것을 둘러싸고 불법보조금 논란이 일고 있다. KT는 일평균 1만5000여명의 번호이동 고객을 유치한 셈이다. 이는 SK텔레콤이 단독 영업 당시 일평균 번호이동 가입자가 6262명, LG유플러스가 단독 영업 당시 일평균 번호이동 가입자 8499명인 점을 고려하면 약 2배 가량 높은 것. KT는 6일 이와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저가폰을 통한 고객 단말기 구매비용 부담을 줄인 것이 주효했다며 '갤럭시S4 미니', '옵티머스GK', 'L70' 등 전용 단말기 출고가를 50% 이상 낮춘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밝혔다. 실제로 KT는 영업재개 이후 6일간 번호이동 고객 중 출고가 인하와 출시 20개월 경과 단말기의 가입 비중이 약 40%에 달했다. 일평균 약 1만5000명의 번호이동 고객 중 6000여명이 저가형 단말기를 선택한 셈이다. 김재현 KT 세일즈본부장 상무는 "기존 번호이동 시장은 고가의 최신폰이 주도를 하면서 저가형의 비중이 10% 내외에 불과했지만 최근 출고가 인하 등으로 단말기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4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출고가 인하는 이용자 차별 없이 모든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적용 대상 단말기 확대를 위해 제조사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KT의 주장에 대해 경쟁사들은 구형 모델은 미끼 상품일 뿐, 대량 보조금이 지급됐다며 지난 3일에는 '갤럭시 노트3', 'G프로2' 등 시장 주력모델에 84만원의 불법보조금을 투입해 시장과열을 조장하는 정책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 경쟁사 관계자는 "KT가 단독 영업 초기부터 갤럭시S5의 판매점 직원용 체험폰 정책, 세트정책, 월세 지원정책, 휴일 그레이드 정책 등 '백화점식 불법보조금'을 투입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수차례의 경고도 받았다"면서 "실제로 방통위가 지난 2일 KT 서초사옥에 대한 실태조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또다시 불법보조금을 투입해 시장 과열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방통위는 지난주 KT의 부사장급 임원을 불러 사전 경고를 한데 이어 1일 KT 대리점과 판매점에 대한 단말기 보조금 실태점검을 벌였고 2일에는 KT 서초사옥을 방문해 조사를 벌였다. 이 관계자는 "KT가 출고가를 인하한 모델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40%라고 밝혔지만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25% 수준에 불과하다"며 "KT가 갤럭시S5, 갤럭시 노트3 등 시장 주력 단말에 보조금을 집중 투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T는 지난달 28일 정책을 통해 갤럭시S5에 93만원(기본 보조금 63만원+체험폰 20만원+세트정책 1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전 주력 단말에 큰 폭의 보조금 투입하고 있다"며 "기본보조금에 각 정책별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형태로 대량의 보조금을 살포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처럼 경쟁사의 반발에 대해 KT측은 "경쟁사측의 주장은 오해일뿐"이라고 단정지었다. KT 관계자는 "출고가 인하 모델 판매량도 전체의 40%가 맞다"며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달리 우리(KT)는 영업 재개되자마자 5월 연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특수를 맞아 자녀들, 부모님, 선생님에게 선물하기 위한 고객 수요가 4월 말부터 몰리면서 가입자가 증가한 영향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경쟁사가 주장하는 휴일 그레이드, 월세정책 등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제시한 영업점(대리점·판매점) 지원책의 일환"이라며 "1분기 실적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2분기에는 명예퇴직으로 인한 비용 손실도 만만치 않은데 경쟁사가 주장하는 것처럼 막대한 보조금을 쏟아붙는다는 사실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통위의 현장점검 역시 과거 경쟁사들도 모두 경험한 특수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영업 현장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 역시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14-05-06 15:16:58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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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황창규 KT 회장, 취임 100일 "이제 시작이다"

지난 1월 27일 KT 수장 자리에 오른 황창규 KT 회장이 취임한 지 100일을 맞았다. 황창규 회장은 취임 이후 '비리 백화점'이라고 불리던 KT의 내부 문제부터 개혁하려 했지만 각종 사건이 연달아 터지면서 된서리를 맞았다.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2월 초 KT ENS 직원이 연루된 사기 대출 사건이 터졌고, 3월에는 홈페이지가 해킹 당하며 981만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터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3월 13일부터는 '불법 보조금 지급을 금지하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정명령을 어긴 책임을 물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45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결국 이석채 전 회장 시절부터 불거진 문제들을 수습하는데 100일을 소비한 황 회장은 이제야 본인의 색깔 입히기에 들어갔다. ◆황창규호 색깔 입히기 본격화 황 회장은 최근 특별 명예퇴직을 단행하며 8304명의 인원을 정리한 데 이어 현장 중심의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개선을 단행했다. 이를 위해 기존 236개 지사를 통합해 79개로 광역화했으며, 지사 하부 조직으로 181개 지점을 신설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실행력을 강화했다. 또한 유통채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KT 직영 체계에서 전문 유통관리 체계로 전환해 인력 및 업무효율화를 도모했다. 특히 특별 명예퇴직으로 조직도 젊고 가벼워졌다. 노사 합의에 따라 명예퇴직 대상자를 근속기간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제한하면서 직원 수는 3만2188명에서 2만3884명으로 줄었다. 전체 직원의 평균 연령도 46.3세에서 44.5세로 낮아졌다. ◆'싱글 KT'로 '1등 KT' 만든다 황 회장은 조직을 젊고 가볍게 만드는 한편, 조직 구성원이 하나됨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취임 후 처음으로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추진한 황 회장은 당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KT 주요 임원 등 30여명에게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전 계열사가 '1등 KT'를 실현해 나가자"면서 "KT와 전 계열사가 한 몸처럼 '싱글 KT'가 돼 한 방향으로 나가야만 글로벌 1등 KT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황 회장의 경영철학은 지난달 24일 전 임직원에 보낸 이메일에도 담겨 있다. 황 회장은 전 임직원에 이메일을 통해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버리고 1등 KT가 되도록 다 같이 최선을 다하자"라며 "적당히 대충 살아남자는 타성은 과감히 깨뜨리고 독한 마음으로 제대로 일해보자"고 당부했다. ◆경영혁신, 이제 시작이다 업계에서는 황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구체적인 향후 KT의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 회장이 취임 후 '경영혁신'을 외치고 있지만 연달아 터진 사건들로 인해 구체적인 방향 제시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통신 시장에서는 2009년 이후 지난해 4분기 4년 만에 영업적자를 보는 등 실적 악화 기로를 걷고 있고, 12년 만에 무선통신 시장점유율 30%도 붕괴됐다. 지난달 27일부터 본격적인 단독 영업재개에 들어간 KT로써는 지금이야말로 황 회장의 진정한 리더십이 발휘돼야 할 때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대내외적 악재로 인해 황 회장이 취임 후 구상한 내용을 추진하기 어려웠던 상황"이라며 "이젠 1등 KT를 말로만 외칠 것이 아니라 새로운 KT의 비전을 위해서라도 구체적인 경영 전략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14-05-06 13:37:13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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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체험기]스마트폰 케이스…"쓸모없는 것은 없다"

제일 먼저 한 일은 가지고 다니던 스마트폰 케이스를 스마트폰과 분리한 후 찬찬히 살펴보기. 구조를 파악한 후 필요한 부분의 수치도 메모해 놓는다. 다음 순서는 도화지 위에 스마트폰 케이스의 뒷면에 해당하는 직사각형과 카드 수납칸, 그리고 보강재 패턴을 그리는 일이다. 미로 아르테 강사는 "재단을 비롯해 중요하지 않은 작업은 없지만 패턴 완성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완성작이 잘될 수가 없다"며 재차 기본을 강조했다. 가죽을 선택한 후 재단을 했다. 재단하고 보니 좌우가 바꿨다. 원인은 패턴의 앞뒤가 뒤바뀐채 칼질을 가한 것. 결국 다시 가죽을 재단한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수강생 중 한 명은 "저 왼손잡인데, 스마트폰 교체하면 제가 쓸게요"라고 말한다. 폐기돼야 할 무용한 것에 불과했던 가죽 한조각이 이 말 한마디로 왼손잡이를 위한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한 것으로 변모한다. 스마트폰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접었다 폈다를 반복해야 한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가죽을 반으로 접으면 고정되지 않는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보강재. 안정감을 주기 위해 가죽 위에 보강재를 부착한다. 이어 그 위를 안감으로 꼼꼼하게 덮는다. 깔끔한 인상을 풍기기 위해서다. 카드 수납 공간을 만들 차례다. 기존 3개였던 카드 수납공간을 4개로 늘렸다. 중요한 건 카드가 보이는 부분과 그렇지 않을 부분을 계산한 후 카드를 지지할 공간을 만들어 주는 거다. 얇은 천이 필요하다. 직사각형 모양의 천을 접어 카드를 보관할 공간을 만든다. 바느질과 마무리만 남았다. 이번에는 가죽 앞뒤 모두 사선 바느질이 나오게 했다. 그리프 자국을 찾아 한땀한땀 바느질을 이어간다. 사선과 일직선 구분도 어려웠던 과거 어느 날을 떠올리며 일취월장한 느낌을 받는다. 완성작도 그 증거다. 불과 2달 전엔 명함 케이스 등 단순한 제품만 도전했는 데 이제는 안감에 보강재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2014-05-06 10:06:50 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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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영업재개' KT, 번호이동 흥행 이유는 '저가폰 전략'

단독 영업재개에 들어간 KT가 출고가 인하 등 저가폰을 대거 선보이며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6일 KT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단독으로 영업을 재개한 KT는 이달 2일까지 총 9만391명의 번호이동 고객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KT는 이 같은 가입자 유치와 관련, 저가폰을 통한 고객 단말기 구매비용 절감이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영업재개와 함께 갤럭시S4 미니, 옵티머스GK 등 전용 단말기의 출고가를 25만9600원으로 50% 이상 전격 낮췄다. 3G 스마트폰인 L70 역시 같은 가격에 선보였다. 이와 함께 아이폰4·4S 등 출시된 지 20개월 이상 경과된 단말기가 보조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저가폰 대열에 합류했다. 이달 들어 갤럭시 노트2, 베가 R3, 옵티머스G, 옵티머스뷰2 등도 출시 20개월 경과 모델에 포함되면서 저가형 단말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영업재개 이후 이달 2일까지 번호이동 고객 중 출고가 인하와 출시 20개월 경과 단말기 가입 비중이 약 4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일평균 약 1만5000명의 번호이동 고객 중 6000명이 저가형 단말기를 선택한 셈이다. 아울러 KT는 번호이동 흥행의 또다른 비결로 대기수요 몰림과 성수기 효과, 고객 혜택 차별화 등을 꼽았다. 지난 3월 13일부터 45일간 연속으로 사업정지가 적용되면서 그동안 대기 수요가 영업재개 이후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5월 가정의 달 등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전통적인 성수기 시즌 특수와 '전무후무 맴버십', '알짜팩' 등 고객 혜택 차별화 정책도 한 몫을 더했다. 김재현 KT 세일즈본부장 상무는 "기존 번호이동 시장은 고가의 최신폰이 주도를 하면서 저가형의 비중이 10% 내외에 불과했지만 최근 출고가 인하 등으로 단말기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4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출고가 인하는 이용자 차별 없이 모든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적용 대상 단말기 확대를 위해 제조사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최근 단독 영업 사업자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현장점검과 관련, 앞서 타사들이 영업기간 중 받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충실히 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영업 현장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 역시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14-05-06 09:54:29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