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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포화 이동통신 시장 대체할 새 먹거리 'AI 데이터센터' 출격

통신 3사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atacenter, AIDC)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전환(AI Transformation, AX) 가속화가 AIDC 수요를 촉진시키며 기존 모바일 요금제 사업에서 정체로 인한 한계에 직면한 통신 3사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세르비콘 컨설팅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AIDC 시장은 49억2000만 달러로 2033년 약 2017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40.1%에 달할 전망이다. AIDC 시장은 산업계 전반의 AI 기반 기술의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S Azure)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 또한 AI 중심 데이터센터 구축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일반 데이터센터(IDC)와 AIDC는 설계, 하드웨어, 운영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IDC가 클라우드 컴퓨팅과 웹 서비스, 데이터 저장 및 네트워크 트래픽을 처리한다면 AIDC는 AI 대량 연산 수행에 최적화 돼있으며 머신러닝 및 딥러닝 모델 학습·추론을 위한 연산능력을 제공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프로세서 또한 IDC가 중앙처리장치(CPU) 중심인 데 반해 AIDC는 그래픽처리장치(GPU)·텐서처리장치(TPU) 등 병렬 연산 프로세서를 활용한다. AIDC 시장은 성장 전망이 밝은 편이지만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의 경우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성숙기에 진입해 성장세가 느려지는 추세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이동통신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1조7000억 달러 수준이며, 같은 기간 전세계 5G 가입자 수는 16억 명을 기록했다. 2031년까지의 연평균성장률은 5.1%로 추정된다.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 또한 5G 보급이 성숙기에 접어드는 수순으로, 추가 인프라 구축 수요가 감소해 통신사들의 영업이익은 개선될 전망이지만 동시에 가입자 수의 급증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MWC25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본격적인 AI 수익화를 위한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발표하면서 첫 번째 단계로 AIDC 사업을 꼽았다. 유영상 사장은 "AI DC 사업은 알라카르테(a la carte, 맞춤형 상품) 형태를 갖춰 모든 유형의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AI 에이전트 B2B와 B2C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지속 제공하는 서비스 혁신과 함께 자강과 협력 기반으로 AI 테크 역량도 지속 강화해 AI 매출 성장을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SKT는 AI DC 사업을 구독형 AI 클라우드 GPU 구독 서비스(GPUaaS), 소규모 모듈러 AI DC, 단일 고객 전용(Dedicated) AI DC, 하이퍼스케일급 AI DC 등 총 4대 사업 모델로 세분화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KT는 기업의 AX를 위해 소규모 AIDC에서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GPU 할당 에이전트 기술을 선보였다. 실시간 GPU 자원 현황과 사용자의 수요에 따라 능동적으로 GPU 자원을 할당하고 스케줄링함으로써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프로젝트 우선순위와 GPU 활용률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도 AIDC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전세계 클라우드 업계 1위인 AWS와 힘을 합치기로 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AWS 측의 협력 제안으로 양사가 소버린(자립형) AI, AI콘택트센터(AICC), AI 컨설팅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며 "협력방안을 더 구체화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3-09 16:13: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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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학습 데이터 저작권 소송 증가...협력 모델 개발해야

인공지능(AI)의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저작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저작권 보호와 AI 기술 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가 AI 학습 데이터 관련 국내외 소송 및 기술·정책 현황을 분석한 '소프트웨어(SW)·저작권 동향 리포트' 최신호(2025년 4호)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3건이었던 AI 학습 데이터 저작권 소송은 작년 미국에서만 30건 이상으로 급증했다. 특히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저작권 시비에 휘말리며 관련 소송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작년 11월 인도 최대 통신사인 아시안 뉴스 인터내셔널(ANI)은 오픈AI가 자사의 뉴스 콘텐츠와 데이터를 AI 훈련에 무단으로 썼을 뿐만 아니라 ANI를 출처로 잘못된 정보를 생성했다며 오픈AI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ANI는 2억3000만달러(약 3340억원)의 손해 배상과 함께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된 자사 콘텐츠 삭제를 요구했다. 같은달 캐나다의 주요 언론사 5곳도 콘텐츠 무단 사용 등을 사유로 오픈AI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냈다. 또 지난 2023년 미국작가협회는 오픈AI가 GPT언어 모델을 훈련하는 과정에서 작가들의 창작물을 사전 허락 없이 이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뉴욕타임스는 자체 생산한 뉴스 기사를 챗봇 훈련에 무단 사용한 것을 이유로 오픈AI를 고소했다. 이들 소송의 결과를 예측해볼 수 있는 판결이 최근 미국에서 나왔다. 올 2월 미 델라웨어 연방법원은 AI 학습을 위한 정보 수집이 저작권법에서 예외로 인정하는 '공정 이용(Fair use)'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냈다. 이는 AI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에 대한 사상 첫 판결이다. 앞서 톰슨 로이터는 지난 2021년 AI 기반 법률 검색 엔진 스타트업인 로스 인텔리전스(Ross Intelligence)가 자신들의 법률 서비스인 '웨스트로우(Westlaw)'의 데이터를 동의 없이 AI 학습에 이용했다며 소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미 델라웨어 연방법원은 인텔리전스사의 데이터 사용이 상업적이고 변형적 이용이 아니며 로이터와 경쟁을 의도했을 뿐만 아니라, 로스 인텔리전스의 서비스가 시장에서 로이터의 대체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AI 학습을 위한 정보 수집이 저작권법상 허용되는 공정 이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SW·저작권 동향 리포트에 의하면, 현재 AI의 무단 학습을 막기 위한 조치로 ▲기술적 보호 ▲라이선스 모델 도입 ▲라이선싱 플랫폼 운영 ▲기여도 보상 시스템 적용 등이 이뤄지고 있다. 많은 언론사와 창작자들이 웹사이트의 크롤링(자동으로 웹페이지의 데이터를 모으는 행위)을 통제하는 기술로 AI 크롤링 봇의 데이터 수집을 차단하기 시작했고, 이에 대응해 AI 기업들은 콘텐츠 제작자들과 데이터 라이선스 계약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미국작가협회는 라이선싱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체결, 저작자가 자신의 작품에 대한 보상을 받고 창작품 사용을 허락해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AI가 학습한 콘텐츠의 기여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해 보상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SPC는 "AI 관련 소송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데이터 수집부터 AI 모델 학습, 결과물 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저작권을 검토하는 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SW의 경우 오픈소스 라이선스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콘텐츠 회사와 AI 기업 간 라이선스 계약 사례를 참고해 저작권 보호와 AI 기술 발전을 동시에 실현할 협력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산업 생태계 내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AI 발전 모델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2025-03-09 13:08: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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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한화생명e스포츠 출격...오는 10일 롤파크서 개막

라이엇게임즈가 새로운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를 롤파크에서 개최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5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가 진행된다고 9일 밝혔다. 퍼스트 스탠드는 올해 들어 새롭게 개편된 리그 진행 방식에 따라 마무리된 각 지역 킥오프 대회 우승 팀들이 모두 출전하는 새로운 국제 대회다. LCK에서는 지난달 23일 막을 내린 LCK CUP(LCK컵)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플레이오프에서 T1과 젠지,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결승으로 향했고 다시 한번 젠지와 대결을 벌여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해 초대 우승 타이틀을 기록했다. 연이은 풀세트 접전 끝 승리를 통해 '5꽉의 악마'라는 별칭을 얻은 한화생명e스포츠는 중국 LPL 대표인 '톱 이스포츠'를 비롯해 유럽/중동/아프리카 LEC 대표 '카르민 코프', 북미/라틴 아메리카/브라질 LTA 대표 '팀 리퀴드', 아시아-태평양 LCP 대표 'CTBC 플라잉 오이스터'와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는 토너먼트 스테이지 첫날인 15일 승리한 두 팀은 오는 16일 결승전에서 퍼스트 스탠드 초대 우승자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퍼스트 스탠드의 총 상금은 100만 달러(약 14억5000만원)이며 우승팀에게는 30만 달러(약 4억3600만원)이 주어진다. 우승팀을 배출한 지역에게는 오는 7월에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본선 직행권이라는 특전이 제공된다.

2025-03-09 10:38:2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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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핀, 글로벌 2위 블록체인 ‘솔라나’ 생태계 이동 계획 발표

네오핀이 인공지능(AI)기능 강화를 위해 '타이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네오핀은 전세계 2위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솔라나'로 생태계를 이동하고 탈중앙화 금융서비스와 AI 에이전트를 결합하는 '타이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솔라나는 디파이라마 체인 순위를 기준으로 약 13조원의 TVL(Total Value Locked, 가상자산 예치총액)을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 다음으로 큰 규모에 랭크 중이며 일일 트랜잭션은 약 6000만 건에 달한다. 지난해 블록체인 전체 진영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올해는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네오핀은 솔라나 체인 이동과 함께 AI 기능을 강화한다. AI에 기반한 디파이 솔루션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2분기 내 디파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복잡한 디파이 작업의 자율 실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시장 동향 분석 및 최적화된 투자 전략도 지원한다. 이밖에 다양한 솔라나 기반 프로젝트들과 협력, 해당 프로젝트의 사용자들에게 '타이탄 프로젝트'를 노출해 글로벌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 올릴 예정이다. 네오핀은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타이탄 프로젝트'에 대한 거버넌스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시작일인 11일 오전 8시 55분까지 네오핀 지갑을 통해 네오핀 토큰(티커: NPT)을 1개 이상 스테이킹하고 있는 이용자에게 투표권이 부여되며 오후 3시부터 투표를 시작한다. 거버넌스 투표 통과시 2분기에 솔라나 체인 이동 및 AI 에이전트 융합에 관한 타이탄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실행하게 된다. 네오핀 DLT 재단 김용기 이사장은 "솔라나로 생태계를 이동하고 디파이와 AI 에이전트를 결합하는 타이탄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보다 빠른 시장 공략을 위해 거버넌스 투표 통과 이후 2분기부터 빠르게 솔라나 마이그레이션 등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9 10:34:4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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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화매니저, 고객·민원 응대 직원 보호 기능 강화

KT가 폭언으로부터 공무원과 고객 응대 직원을 보호하는 'KT 통화매니저' 서비스 이용자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KT 통화매니저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영업, 마케팅, 민원 대응, 고객 상담 등 유선전화 업무를 PC와 앱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KT 통화매니저에 새롭게 도입된 기능은 과도하게 길어지는 통화나 폭언이 발생되면 고객 또는 민원인에게 경고 멘트를 송출한 후 통화를 종료한다. 별도의 전용 전화기나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 이용 가능하다. KT 통화매니저는 통화 종료 기능 외에도 핵심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통화 연결 전 '통화 내용이 녹음된다'는 안내와 '폭언 시 통화가 종료될 수 있다'는 안내 멘트를 자동으로 송출하고, 모든 통화를 자동으로 녹음한다. 또한 공무원이 개인 휴대폰으로 발신 시 상대방에게 유선 전화번호로 표시되는 사생활 보호 기능과 AI 기반 통화 내용 텍스트 자동 변환(STT)·내용 요약·검색 등 부가 기능을 추가로 제공해 민원 응대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KT 소상공인사업본부장 강이환 상무는 "통화매니저 서비스의 보호 기능 강화를 통해 민원 응대 현장에서 고충을 겪는 직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무실 전화는 물론 소상공인의 매장 전화에도 첨단 IT 기술을 적용해, 모든 고객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부가 기능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3-09 10:32:4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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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LG AI연구원, '사람 위한 AI' 개발 위해 힘 합쳐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이 함께 '사람 중심의 AI' 개발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MWC25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간담회를 열고, LG AI연구원과 함께 추진 중인 '원팀 AI'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이상엽 CTO은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은 한 팀처럼 움직이는 밀착형 협업으로 고객에게 '안심할 수 있는' 동시에 '맞춤형 편리함'을 제공하는 AI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사람 중심 AI로 만드는 밝은 세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은 '사람을 돕고, 편리함을 제공하며, 동시에 안심과 신뢰를 지키는 AI'를 만들기 위해 고객의 데이터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LG의 온디바이스 AI 기술로는 '익시오(ixi-O)'가 있다.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은 기존 CPU를 사용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한층 고도화해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사용하는 '온디바이스 sLM(On-device sLM)'을 개발 중이다. LG유플러스는 경량화 모델 중 뛰어난 성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통신 서비스에 특화된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LG AI연구원은 최신 버전인 엑사원 3.5 대비 모델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그 이상의 성능을 제공하는 모델을 개발해 익시젠에 탑재할 계획이다 익시오는 통신업계 최초 고객의 데이터가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 온디바이스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다.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은 AI 윤리에도 힘을 합치기로 하고 LG그룹 차원의 조직 운영과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체계를 갖췄다. 가장 윤리적인 AI를 만들기 위해 LG AI연구원은 AI를 활용해 데이터의 법적 리스크를 자동 분석하는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에이전트(Data Compliance Agent)'도 개발했다. 기존에는 AI가 학습하는 데이터의 리스크를 사람이 일일이 확인해야 했지만, LG AI연구원의 기술을 활용하면 보다 정확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AI 학습 데이터의 리스크를 판단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LG AI연구원의 윤리 거버넌스에 맞춰 철저히 AI 윤리를 준수하는 한편, 자체적인 AI 윤리 강화 방안도 갖췄다. LG AI연구원 이홍락 CSAI(부사장)는 "LG AI연구원은 최신의 기술 연구부터 모델 개발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수준의 기술 수준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사람 중심의 에이전트 AI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익시오를 통해 고객들이 저마다 차별화된 맞춤형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와 원팀으로서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3-09 09:00:2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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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플랫폼 화해, 작년 매출 824억원 달성...역대 최대 실적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는 지난해 매출액 82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0% 늘어난 수치다. 화해는 2024년 2분기 세금·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4분기에도 전년 대비 122% 증가하며 에비타 흑자를 이뤄냈다.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3.6%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화해는 광고, 커머스, 브랜드 사업 부문이 모두 성장하며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화해 관계자는 "'브랜드 부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소 브랜드의 도약을 지원 중"이라면서 "화해 설문단, 디스플레이, 화해 엠블럼 등 다양한 광고 솔루션을 제공해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말 기준 화해의 브랜드 파트너사는 총 2235개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1%의 성장률을 보였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사용자 리뷰와 구매 데이터를 토대로 기획·개발한 '온리(ONLY) 화해' 상품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져 매출이 전년 대비 36.1% 늘었다. 브랜드 사업 역시 자회사 스킨케어 브랜드인 '비플레인'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와 판매량 증가로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175% 상승했다. 화해는 해외 소비자들의 K뷰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글로벌 웹 영문 버전을 론칭한데 이어 최근 일문 버전을 추가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올해 화해는 해외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마케팅 서비스를 출시하고,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장 등에 주력해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일 버드뷰 대표는 "2024년은 '소비자의 똑똑한 선택이 브랜드의 성장을 만든다'는 화해의 비전을 실현해 온 한 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7 11:49:2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