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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주목받을 IT 신기술은 4]-자율주행 로봇, 올해 실내·외 누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가 운영되는 모습. /우아한형제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올해 서빙·물류·배달·순찰 로봇 등 자율주행 로봇이 본격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언맨드솔루션·만도 등이 자율주행 로봇의 실외 주행에 대해 ICT(정보통신기술) 규제 샌드박스에 통과하면서 공원, 도로 등 실외에서도 운행이 가능해져 자율주행 로봇 보급이 실내는 물론 실외까지 확대가 기대된다. 그동안 자율주행 로봇은 도로교통법상 보행자가 아닌 차에 해당돼 보도·횡단보도 통행이 제한됐으며, 공원녹지법상 30㎏ 이상 동력장치로는 공원 출입이 불가했다. 하지만 정부가 일정 기간 시장 출시를 허용해주는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외에서 자율주행 로봇 시범 운영이 시작됐다. ◆서빙로봇 대중화로 자율주행 로봇 시장 '성큼' 자율주행 로봇 분야에서 가장 활기를 띄는 분야는 서빙로봇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대표 서빙로봇 유통업체로, 중국 푸두테크의 서빙로봇 '푸두봇'을 도입해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를 2019년 11월 출시했다. 서빙로봇 렌탈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현재 전국 200여개 식당에 300대가 보급되는 성과를 거뒀다. 우아한형제들은 또 지난해 렌탈 프로그램에 LG전자가 개발한 적재 규모가 큰 프리미엄급 모델인 '딜리플레이트L01'과 카페, 소규모 식당 서빙에 적합한 '딜리플레이트K01'를 추가하는 등 로봇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하정우 대표가 설립한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발빠르게 서빙로봇을 선보여 미국과 국내는 물론 일본 등 전 세계를 상대로 제품 공급에 나서고 있다. 베어로보틱스의 서빙로봇은 국내에서는 빌라드샬롯 롯데월드몰점, T.G.I.프라이데이스,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과 광복점에서 운영되고 있다. 또 최근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빙 로봇 '서비'를 선보였으며, 렌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도 지난해 7월 자율주행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을 정식 출시하며, 선반형 서빙로봇을 제일제면소, 빕스, 계절밥상, 더플레이스 등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 기업인 트위니 천영석 대표는 "올해 서빙로봇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인데, VD컴퍼니가 공급하는 중국 로봇은 물론 LG전자, 베어로보틱스가 경쟁하고 있으며, 알지티 등 스타트업까지 가세해 레드오션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서빙로봇은 가격이 비싼 3D 라이다 센서 대신 2D 라이다 센서만으로도 동작이 가능해 비용이 줄어들며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서빙로봇은 가격 면에서 LG전자 등 제품에 비해 가격이 반 값 수준인 중국 푸두봇이 월 60만원씩 3년을 내면 2160만원 정도에 소유권을 갖게 돼 가장 많이 보급돼 있다. 하지만 최근 1000만원대 서빙로봇을 납품할 수 있어야 한다는 논의가 나오고 있어, 올해는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병원 배달·물류·순찰 로봇 등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보급 본격화...자율주행 SW 기술 고도화 '시급' 트위니의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 나르고는 60kg, 100kg, 500kg 급 등으로 라인업돼 있다. /트위니 지난해부터 병원에서 물품 배달을 위해 자율주행로봇 도입을 위한 문의가 크게 늘어 올해 병원에서 로봇 도입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트위니는 KT와 공동으로 건양대 병원에 자율주행로봇인 '따르고'를 POC(기술검증)을 위해 공급해 의료물품 운송 과정에 활용하고 있으며, 국립암센터에는 따르고를 기증했다. LG전자도 지난해 'LG 클로이' 서브봇 서랍형을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에 공급, 혈액 검체·처방약·수액·진단시약 등을 병원 내 운반하는 업무에 이용했다. 천영석 대표는 "병원은 자율주행 로봇의 주요 시장으로, 병원은 약품, 검체 등을 운반하는 일이 굉장히 많고 약제과에서 소아 병동 등에 약만 계속 가져다주는 일을 사람이 해 힘이 든다"며 "우선 반복적인 물품 운반 업무에 로봇을 투입하고, 향후에는 입원실에 식판 운반, 환자 운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가장 큰 성장이 기대됐던 물류로봇 시장은 올해 제품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지만, 기존 예상보다 성장 속도가 더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기존 물류센터나 공장에는 컨베이어벨트, 무인운송로봇(AGV) 등이 활용되고 있는데, 컨베이어벨트 활용은 선이 있어 불편하지만 선을 벗어날 우려가 없고 생산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로봇에 대한 니즈는 있지만 생각만큼 빠른 시간 내 큰 폭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트위니는 중소 규모 물류센터와 공장 등에 자율주행 물류로봇인 '나르고', '따르고' 등을 공급해 지난해 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스콘은 자율주행 물류로봇인 'SR 시리즈'를 개발해 최근 대기업들의 스마트 팩토리에 제품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엑스몰에서 지난해 시범 운영을 진행한 도구공간의 순찰 로봇 '코르소'. /도구공간 순찰 로봇도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만도는 지난해 7월부터 시흥시 배곧신도시의 20만평 규모의 생명공원에서 야간 순찰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오는 3월까지 진행한다. 도구공간은 최근 개최된 '제4회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에사 순찰로봇 '코르소'가 아파트 단지를 순찰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정된 구역을 순찰해 화재, 가스 누출 등 이상상황을 감지해 실시간으로 관제실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도구공간은 지난해 4월 코엑스 몰에서 유료로 진행된 순찰로봇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올해는 공원가, 아파트 단지 등을 순찰하는 실외 운행도 추진할 계획이다. 언맨드솔루션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이 차량에 올라타기 위해 서울중앙우체국 앞을 주행하고 있다. 또 우아한 형제들이 본사와 아파트 단지, 건국대 등에서 음식 등을 배달하는 배달로봇을 실증한 데 이어, 언맨드솔루션이 서울 상암문화광장 일대에서 고객이 주문한 커피를 로봇이 배달하는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 실증에 나서는 등 배달로봇 시장도 본격 개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자율주행 로봇 성능이 고도화되기 위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의존도를 낮추고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로봇 업체의 95% 정도가 로봇운영체계(ROS)에 크게 의존해 왔고, 소프트웨어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은 LG전자, 트위니 등 소수 기업에 그치는데 자율주행 로봇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뉴빌리티는 아예 기존에 로봇 기업들이 3D 라이다센서를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것과 차별화해 비용을 낮추기 위해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자율주행 SW 전문기업으로 출범했고, 트위니도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이 30여명 중 70~80%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며 소프트웨어 고도화에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2021-01-06 15:27:3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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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공영방송 수신료 제도 개선·단통법 개정 나선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6일 정책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가 미디어가 가지는 공적 책무를 수행토록 방향성을 제시하고 방송통신 산업 활력을 찾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책 방향을 마련했다.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단말기 공시지원금 제도를 개선해 출고가를 투명하게 하고, 이용자에게 추가 지급하는 지원금 범위를 현행 15%에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디어 공공서비스를 확대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포괄하는 법제를 마련하는 등 정책 손질에도 나선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제5기 비전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미디어 세상'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3대 목표 및 12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출범한 제5기 방송통신위원회는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미디어 경쟁의 심화와 엄중한 코로나 19 상황에서 방송통신서비스와 미디어가 어떻게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성장하며, 국민 행복에 기여할 수 있을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5기 방통위에서 염두에 둔 것은 패러다임 전환이다"며 "3, 4기 방통위가 그 이전 문제점을 수정하고 바로잡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5기 방통위는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맞춰 새 정책과제를 내고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 방송 공공서비스 확대하고 재원구조 손질…가짜뉴스·디지털 성범죄물 제재도 강화 방통위는 첫 번째 목표로 '신뢰받는 미디어 환경 구축'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방송의 공공서비스 확대 ▲방송 재원 구조 개편 ▲디지털 시대 재난방송 대응체계 고도화 ▲허위조작정보 및 성범죄물 대응 강화 등을 꼽았다. 우선 공영방송의 경우 공적책무 강화를 위해 재허가 제도를 방통위와 공영방송 간 '공적책무 협약'으로 대체하고 이행여부를 엄격히 점검한다. 교육·재난대응 등 공적서비스를 강화하고 시청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KBS·EBS 등에 대한 다채널방송(MMS)의 법적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뜨거운 감자'인 방송 재원구조 전반도 손질한다. 수신료 산정, 사용의 합리성·투명성을 높이고, 공영방송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수신료 제도를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가짜뉴스'를 방지하기 위해 팩트체크 오픈 플랫폼도 고도화 한다. 재난상황에서의 허위조작정보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허위조작정보 유통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원한다. 지난해 이슈가 된 '디지털 성범죄물'에 대해서는 유통방지 조치 불이행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필터링에 활용할 수 있는 표준 DB를 제공하는 등 불법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비전 및 추진전략. /방송통신위원회 ◆ 방송통신 산업 성장 지원…플랫폼 법규도 정비 방송의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광고·편성규제 개편 등 방송 시장 활성화 방안도 조만간 마련할 예정이다. 방송 소유·겸영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중소방송사의 상호겸영 규제완화를 추진하는 등 국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영방송의 자율성을 제고한다. 시청점유율은 시장 환경에 맞춰 온라인·모바일 영역까지 확대해 산정하는 방식을 정식으로 도입한다. 아울러 2023년까지 지상파 UHD 전국망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UHD 시청이 가능하도록 직접수신 설비의 보급과 유료방송 재전송 협의를 지원한다. 미디어 환경과 기술 변화에 맞춰 중간·가상·간접광고, 협찬고지 등 방송매체 간 광고·협찬에 관한 규제 차이 해소하는 종합적인 광고 규제체계도 새로 마련한다. 플랫폼 사업에 대해서는 공정거래 문제나 이용자 보호에 집중한다. 차별적인 망 이용계약을 금지하도록 법제를 개선하는 한편, 해외사업자의 국내대리인을 통해 법규위반행위에 대한 집행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상혁 위원장은 "플랫폼 법규와 관련해서는 사업자에 대한 이중규제 되지 않아야 한다는 관점을 확고하게 가지고 법제 정비할 필요 있다"며 "이중규제 위험성 해소 방안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용자 불편 해소…출고가 투명하게, 지원금은 높인다 방통위는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소외계층의 미디어 복지 격차 해소에도 나선다. 통신 분야에서는 단말기 공시지원금 제도를 개선해 출고가를 투명하게 하고 지원금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OTT와 같은 신규 서비스도 이용자보호업무 평가를 실시하는 등 이용자보호를 강화한다. 아울러 소외계층 방송접근권 강화를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청각장애인의 방송시청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시청각장애인 미디어 접근권 보장 지원법(가칭)'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상혁 위원장은 "소의 걸음으로 만리를 가는 우보만리(牛步萬里)의 마음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준비해 끝까지 목표를 이루겠다"며,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방송통신 미디어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위안과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06 15:10: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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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 의견수렴

KT스카이라이프 CI.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인수하기 위해 지난 11월 신청한 인가·공익성 및 변경승인 심사에 대해 7일부터 26일까지 20일간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심사와 관련된 의견은 우편, 팩스, 전자우편 등의 방법으로 제출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KT스카이라이프는 케이블TV 업계 5위 사업자인 현대HCN 주식 700만주(100%)를 4911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인수가격은 현금 4911억원이다. 과기정통부에도 지난해 11월 6일 방송법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및 전기통신사업법의 최대주주 변경 인가와 공익성 심사를 신청했다. 향후 정부 인가의 산을 넘으면 KT그룹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35.47%로, 유료방송 1위 자리를 굳히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인수합병에 대한 인가 변경승인 등 신청과 관련해 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등 관계 법령이 정한 절차 및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통신분야는 사업 운용 능력의 적정성, 기간통신사업 경쟁에 미치는 영향, 이용자 보호, 공익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의견을, 방송분야는 공적책임·공정성 및 공익성의 실현가능성, 사회적 신용 및 재정적 능력, 시청자 권익보호 등에 관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한편, 이번 의견 수렴은 해당 유료방송 서비스 가입자가 잘 알 수 있도록 KT스카이라이프 및 현대HCN의 운용 방송채널 자막 및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안내될 예정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06 14:01:3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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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디지털 뉴딜' 7.6조 투자…DNA 기반 경제구도 고도화

2021년 한국판 뉴딜 재정투자 및 제도개선 계획.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올해 '디지털 뉴딜' 사업에 총 7조60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경제구조 고도화와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기반시설(SOC)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6일 새해 첫 한국판뉴딜 관계장관회의(제8차)를 통해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의 2021년 실행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뉴딜은 오는 2025년까지 총 58조2000억원(국비 44조8000억원)을 투자해 우리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약 9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국가 혁신 프로젝트다. 정부는 지난해 3차추경 약 2조4000억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개시한 후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이하 D.N.A) 생태계 강화와 비대면 산업 육성, 교육·SOC 디지털화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D.N.A 경제구도 고도화…5.2조원 투입 우선 국비 5조2000억원을 투입해 D.N.A 경제구도 고도화에 나선다. 데이터 구축·개방·활용에 나서 데이터 기반 전산업 혁신 촉진을 위해 데이터 전주기 생태계를 강화하고 법제를 손질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한국어 AI 고도화를 위한 훈민정음 등 'AI 학습용 데이터' 150종을 추가 구축하고, 공공데이터 4만4000개 전면개방, 6개 빅데이터 플랫폼 추가개소와 운영 등에 나서면서 공공·민간의 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촉진한다. 데이터 바우어나 지원센터 등을 통해 기업의 D.N.A 활용을 지원하고 누구나 쉽게 국가 지식정보에 접근·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집현전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보화계획(ISP)도 수립한다. 아울러 산업현장에 AI와 5G 기술을 접목하는 '5G·AI 융합 서비스'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5G망 조기 구축을 위해 5G 장비 등을 신성장기술 사업화 세액공제 대상으로 포함하고, 5G 설비투자를 지원한다. 또 AI+X 7대 프로젝트와 '인공지능 법·제도 정비 로드맵'의 후속 입법과제 추진을 통해 인공지능 융합·확산에 대응하고, 스마트공장 6000개 보급 및 레벨4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1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모바일 운전면허증 플랫폼', 'AI 국민비서' 서비스 등 정부 서비스를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기술 관련 기업 지원에도 나선다. 6G 기술과 AI 반도체 설계 등 핵심 기술을 1223억원을 투입해 개발하고, 1조원 이상 규모로 '스마트대한민국펀드'를 조성한다. 아울러 신사업 개발 지원을 위한 'AI 솔루션 바우처' 200개를 지원한다. 대면 생체인식 시스템 효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의료·비즈니스, 비대면 기반 다진다 비대면 기반을 다지기 위해 교육 디지털화, 스마트의료, 비대면 비즈니스에도 6000억원을 투입한다. 교육 디지털화를 위해 초·중등 일반교실 등 27만실에 고성능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최대 8만대의 태블릿 PC 보급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각급 병원에 구축하고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건강관리 및 돌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호흡기전담클리닉 1000개소와 스마트 병원 3개 분야를 구축한다. 또 어르신 5만명을 대상을 AI·IoT 활용 건강관리 시범사업과 만성질환자 5만명을 대상으로 자가측정 기기를 보급한다. 원격근무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 6만개사에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제공하고, 영상회의 품질 개선 등 차세대 디지털 협업 SW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 철도·도로·공항 등 SOC도 디지털화 이와 함께 도로, 철도, 공항 등 전국 교통 인프라의 신산업 기반 디지털화 추진을 위해 1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2027년 완전자율주행 세계 첫 상용화를 목표로, 국도 45%에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주요도로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인 C-ITS 구축을 추진한다. 일반국도 1만1670㎞에도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한다. 실시간으로 댐·하천을 관리하고 드론을 활용해 산불을 진화하는 '스마트 재난 예방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을 보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15개 이상 지자체로 확산하고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입주를 개시한다. 첨단 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창공하고 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해 공공급식 통합플랫폼과 축산물 도매시장 온라인 경매 플랫폼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06 14:01: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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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에이치디정션과 나인코퍼레이션에 투자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가 디지털 헬스 및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두 곳에 각각 투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 대상은 외부 솔루션과의 연동을 강화한 전자의무기록(EMR) 업체 '에이치디정션'과 블록체인 기반 게임 엔진으로 이용자들이 콘텐츠 제작 환경을 조성한 '나인코퍼레이션'이다. 각 산업에서 이용자들이 데이터나 콘텐츠를 재생산할 수 있는 혁신적 토대를 마련한 팀들이다. 에이치디정션은 인공지능(AI) 진단 등 다양한 디지털헬스 솔루션과 연동 가능한 EMR 플랫폼 '트루닥'을 개발했다. 기존 EMR은 병원 내 독립 서버에 고립돼 있어 외부 연동이 어려웠고, 의료인들조차 쓰기 어려웠다. 트루닥은 병원 안팎을 연동한 끊김없는 플랫폼으로, 데이터 활용도를 높여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가능케 한다. 장동진 대표는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데이터 의료 경험을 쌓은 안과 전문의로, 의료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트루닥은 올 상반기 중 정식 출시 예정이며 1차 병의원, AI 진단 보조 솔루션 업체 등과도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 중이다. 이번 투자에는 시너지IB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나인코퍼레이션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게임 엔진 '립플래닛'을 개발한 스타트업(프로젝트명 플라네타리움)이다. 중앙 서버가 필요 없고 복잡한 형태의 MMORPG 게임도 오픈 소스로 운영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활발한 2차 창작은 오리지널 콘텐츠 생태계 확장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실제 나인코퍼레이션이 립플래닛을 기반으로 자체 출시한 레퍼런스 게임 '나인 크로니클'은 현재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있는 반응을 얻고 있다. 김재석, 서기준 공동대표진은 라인플러스, 스포카, 넥슨, 드롭박스 등에서 블록체인 및 게임 산업을 두루 경혐하며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에는 위벤처스와 어니스트벤처스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이들은 뛰어난 역량을 갖춘 팀들로, 각자 몸담고 있는 산업 생태계가 확장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에이치디정션은 의료 데이터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재생산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나인코퍼레이션은 게임 콘텐츠 생태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팀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투자 팀을 모집 중인 네이버 D2SF는 지금까지 총 59개 기술 스타트업에 전략 투자했으며, 2021년에는 네이버와 스타트업 간의 시너지를 더욱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1-01-06 09:12:5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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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찾자"…LG유플러스 임직원 600명 'CES 2021' 참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CES 온라인 홈페이지 화면을 둘러보고 있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신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첫걸음으로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CES 2021'에 600여명의 임직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행사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는 점을 활용, 대규모 참관단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1957년 미국 LA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IT, AI, 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기술 관련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면 온라인으로 행사가 열린다. 임원급 100여명을 포함한 600여명으로 구성된 참관단은 CES 기간 개최되는 다양한 키노트 스피치와 온라인 전시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는 황현식 LG유플러스 CEO의 의중이 반영됐다. 황 CEO는 임직원에게 글로벌 업체의 온라인 전시관을 꼼꼼히 살피고, 각종 세션과 키노트 스피치 등을 챙길 것을 주문했다. 글로벌 업체들이 구상 중인 신규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고객의 기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때 '찐팬'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LG전자·삼성전자 등 단말기 제조사의 전시관을 찾아 차세대 5G 디바이스 분야 협력을 고민하고, 버라이즌·NTT 등 글로벌 통신 사업자의 전시관을 찾아 향후 협력 가능한 아이템도 발굴할 예정이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벤츠와 GM 등 자동차 업체는 물론, 레이다·라이다 등 센서 제작 업체의 전시관도 찾아 협력 기회를 찾는다. 특히 신사업 분야는 글로벌 선도 업체뿐만 아니라 벤처기업·스타트업의 전시관까지 해당 임원이 직접 확인할 방침이다. 올해 CES에 원격의료, 교통, AI, 5G, 로봇 등 다양한 분야 신기술이 대거 소개될 예정인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찾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인텔, AMD, 소니 등 기술 기업의 전시를 둘러볼 계획이다. 아울러 XR 콘텐츠 개발사와 화상회의 솔루션 업체, 디지털헬스 솔루션 및 플랫폼 개발업체 등 국내외 스타트업의 전시관도 방문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회사가 신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CES 2021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제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CES 종료 후에는 사내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경영진과 임원이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매년 CES를 찾아 글로벌 ICT 사업자와 제휴 협력을 모색해왔다. 지난해 CES 현장에서는 구글과 AR 콘텐츠 분야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06 09:07:2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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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사용자가 직접 오디오북 제작 가능한 '내가 만든 오디오북' 오픈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사용자가 직접 오디오북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인 '내가 만든 오디오북(내만오)'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가 자체 개발한 '내만오 KIT'를 통해 누구나 오디오북을 만들 수 있고, 직접 만든 오디오북을 밀리의 서재에 공개해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다. 밀리의 서재가 이번에 공개한 내만오에선 3분 분량의 영상 독서 리뷰도 만들 수 있어, 독서 분야에서의 참여형 콘텐츠 확장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직접 만든 오디오북, 정식 서비스되면 구독 수익도 발생 밀리의 서재에서 내만오 KIT를 설치, 밀리의 서재가 서비스하는 도서 중 오디오북 제작이 가능한 책을 골라 가이드에 따라 본인의 목소리로 읽고 편집하면 오디오북이 만들어진다.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이 담긴 AI 보이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원하는 부분만 골라서 발췌하거나 해설을 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오디오북을 만들 수 있다. 직접 만든 오디오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사용자가 자신이 직접 만든 오디오북을 밀리의 서재에 공개 신청하면, 검수를 거쳐 밀리의 서재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된다. 이렇게 공개된 오디오북을 다른 사람이 재생할 때마다 오디오북을 제작한 사람에게 구독 수익이 발생하는 방식이다. 한 명이 3분을 초과하여 재생할 때마다 100원씩 적립되며, 적립금으로 5만원 이상이 쌓이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영상형 독서 후기 '3분 리뷰'…신개념 독후감 내만오에서는 오디오북뿐만 아니라 영상 형태의 독서 후기인 3분 리뷰도 만들 수 있다. 내만오 KIT에서 리뷰를 남기기 원하는 책 본문에 나만의 해설이나 감상을 추가하고, 3분 분량에 맞게 스크립트를 고르면 3분 리뷰 영상이 바로 제작된다. 영상에 이미지를 삽입하거나, 책의 일부를 자신의 목소리나 AI 보이스로 녹음하는 것은 물론 영상의 전체적인 컬러와 스타일을 마음대로 고르는 것도 가능하다. 만들어진 영상은 SNS에도 바로 공유할 수 있어 책에 대한 자신의 감상과 느낌을 생생하게 나눌 수 있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유니콘팀 팀장은 "밀리의 서재 내가 만든 오디오북은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오디오북으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오디오북 시장을 더욱 활성화하는 동시에, 오디오북을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닌 대중의 참여형 콘텐츠로 확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오디오북을 직접 생산하는 디지털 프로슈머를 중심으로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1-06 09:05:5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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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윤의 IT터뷰]에버스핀 하영빈 대표 "차별화된 보안 제품으로 3개국 진출"…올해 IPO 예정

"저가 제품을 주로 원하는 국내 보안 시장 대신 가격이 비싸도 기술력이 좋으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해외 시장에서 경쟁하기로 마음먹었다. 당장 제품을 저렴하게 팔면 매출은 올릴 수 있지만 수익은 나지 않을 것이 분명한데 그런 회사는 만들고 싶지 않았다." 에버스핀 하영빈 대표가 독자적인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시장이 아닌 해외시장에 집중하기로 결심한 이유다. 지난달 22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사무실을 찾아 하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하영빈 대표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조인트벤처(공동사업체) 방식을 택했다. 그는 "우리의 보안 솔루션이 아무리 좋다 한들 미국과 유럽 제품이 강세인 보안 시장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적어보였다"며 "현지에서 영향력 있는 대기업과 손을 잡기만 한다면 우리 제품이 자연스레 알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세일즈 파트너를 맺는 방식도 있지만 그들에게 판매권을 줘봤자 우리 제품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느끼기 어려운 반면 조인트벤처를 만들면 그 기업의 자본이 들어가기 때문에 책임감도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타국의 거대한 그룹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까지의 과정은 물론 쉽지 않았다. 하 대표는 "처음에는 제일 밑바닥에 있는 사원을 만났고, 그다음에 팀장, 부장, 이사, 전체 이사, CEO, 회장을 만나는 과정을 거쳤다"며 "모든 단계를 직접 설계해 설득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여러 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그룹과 조인트벤처를 맺은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병렬적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제 3개의 조인트벤처를 만들고 나니 노하우가 생겨서 수월해졌고, 이게 바로 우리 회사의 위력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일본 SBI 그룹, 인도네시아 엠엔씨 미디어 금융그룹, 인도 피닉스 그룹 등 3개국의 대그룹과 조인트벤처를 결성했고, 유럽의 IT 그룹인 아발록과 세일즈 파트너를 맺었다. SBI 그룹은 전 세계에 150개의 금융사를 가지고 있으며 에버스핀에 신주로 2000만달러(약 217억원)를 투자했다. 엠엔씨그룹은 인도네시아 방송미디어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으며, 은행과 증권사를 소유하고 있다. 피닉스 그룹 역시 22개의 계열사를 가진 대그룹이다. 하영빈 대표는 "앞으로 조인트벤처를 20개 이상 만들 생각"이라며 "올해에는 IPO도 예정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에버스핀의 주력 솔루션은 다이내믹 시큐리티 방식으로 동작하는 해킹 방지 솔루션 '에버세이프'와 사기 방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다. 해킹 방지는 해커의 위협 행위를 막는 솔루션이고, 사기 방지는 피싱이나 스미싱 등을 차단하는 솔루션이다. 두 솔루션 모두 에버스핀만의 차별점을 담고 있다. 하 대표는 "기존 해킹 방지 솔루션은 스태딕 방식이라고 해서 소스 코드가 한번 만들어지면 업데이트 전까지는 바뀌지 않기 때문에 해커들이 이를 노려 공격하기 쉬운 반면, 다이내믹 방식은 시간에 따라서 솔루션이 변화하기 때문에 해커가 공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제품을 개발하기까지 6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을 만드는 게 에버스핀의 비전이다. 에버스핀(EVERSPIN)이라는 회사 이름에는 끊임없이 회전한다는 뜻처럼 항상 투자와 개발을 하고, 항상 진화하는 회사를 만들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지난해 9월 론칭한 페이크 파인더는 현재까지 우리카드, 웰컴저축은행, SBI저축은행 등에 도입되는 등 급속도로 금융권에 확장되고 있다. 페이크 파인더는 전 세계의 공식 앱마켓에 올라온 정상적인 앱을 다 모은 것으로 여기에서 벗어난 앱은 악성앱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이용자에게 조금의 위협이라도 될 수 있는 앱을 원천 차단한다. 하영빈 대표는 "악성앱이 날로 진화하고 있는 상황 속 페이크 파인더가 보급된 3개 금융사에서 매일 100건이 넘는 악성앱이 탐지되고 있다"며 "금융권은 보안을 가장 신경 쓰는 곳인 만큼 금융권에 우선적으로 도입해 신뢰를 얻고 난 후 게임이나 포털 등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에버스핀을 한국을 실리콘밸리처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영빈 대표는 "조인트벤처를 통해 각 나라별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데 향후 조인트벤처 확대를 통해 수많은 국내 기업들이 에버스핀을 통해 기술이나 제품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과거 인류 문명의 교류를 활성화한 실크로드처럼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1-01-05 15:45:4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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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2위 '요기요' 누구의 손에?…네이버·카카오·쿠팡 거론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요기요를 운영하는 DH 코리아를 매각하고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어느 기업이 요기요를 차지할지 관심이 모인다. /요기요 배달앱 2위 요기요 인수에 대한 관심이 여전한 가운데 아직까지 요기요를 누가 차지할지를 두고 업계의 예상이 분분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결정에 따라 요기요를 운영하는 DH 코리아를 매각하고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어느 기업이 요기요를 차지할지 관심이 모인다. 현재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배민과 요기요가 각각 1위와 2위인 만큼 향후 요기요 인수 결과에 따라 배달앱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현재 독일 DH는 배민 인수를 위해 요기요의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DH에 요기요를 매각할 경우 우아한형제들과의 기업 결합이 가능하다는 조건부 승인을 담은 기업 결합 심사보고서를 전달했다. DH 측은 보고서 검토 이후 "공정위의 판단에 동의할 수 없다. 추후 열릴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공정위원들을 설득하겠다"고 밝혔지만 공정위의 결정은 바뀌지 않았다. DH는 2019년 12월 우아한형제들 지분 88%를 40억 달러(약 4조3800억원)에 인수하고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를 기다려왔다. 약 1년간의 기다림 끝에 요기요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DH는 지난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아한형제들과의 합작법인 설립 관련해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내년 1분기 중 공정위로부터 최종 결정서를 받아 한국법인을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정위의 시정명령에 따라 DH는 6개월 이내에 DH 코리아의 지분 전부를 제3자에게 매각해야 한다. 다만 불가피한 사정이 인정될 경우 6개월의 범위 내에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요기요의 기업 가치가 2조원 안팎으로 추정되는 만큼 인수 과정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요기요의 2019년 매출은 1944억원으로 배달의민족(5654억원)의 34% 수준이다. 현재 요기요의 인수 후보군으로는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빅테크 기업과 신세계, 롯데, GS 등 유통 대기업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사모펀드나 해외 음식 배달 서비스업체도 인수자로 거론된다. 우선 네이버와 카카오는 배달 사업에 관심을 갖고 기반 마련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요기요의 인수에 관심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미 네이버는 배달 서비스에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왔다. 우아한형제들 지분 4.7%를 소유하고 있으며, 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이륜차 배달 대행업체 '생각대로'를 서비스하는 인성데이타에 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다만 이미 우아한형제들 지분이 있다는 점에서 요기요 인수를 망설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카카오는 커머스 사업에 관심이 있는 만큼 요기요 인수를 통해 배달 사업 강화를 꾀할 수 있다. 다만 네이버와 카카오는 아직까지 요기요 인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쿠팡이츠로 배달 서비스 시장의 입지를 빠르게 키우고 있는 쿠팡도 요기요 인수에 관심이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DH는 배달앱 1위인 배달의민족을 통해 한국 시장을 수성하면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DH와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인수합병 작업을 통해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한 합작회사(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기업 결합을 계기로, 앞으로 아시아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내에서 배민의 성공 경험을 발판 삼아 세계로 뻗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1-01-05 15:42:4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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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주목받을 IT 신기술은 3]-AI 얼굴인식 기술/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신한은행에 방문해 신한카드의 '페이스페이'를 등록하는 모습. 한양대학교에 위치한 CU 편의점을 방문해 마스크, 초콜렛 등을 고른 후 셀프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찍고 '안면인식' 버튼을 클릭하자 카메라가 1초 만에 내 얼굴을 인식해 비밀번호를 누르라는 안내가 나왔다. 비밀번호를 누르니 5초만에 결제가 끝났다. 다만, 신한카드의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신한카드를 지참한 후 한양대 신한은행 내 키오스크를 들러 페이스페이를 등록해야 했다. 등록 시작을 누르면 이용 동의를 거쳐 카드를 인식한 후 휴대폰 인증이나 신용카드인증(ARS) 중 하나를 선택해야 인증이 완료됐다. 비밀번호 설정 후 진행된 안면촬영도 '내 얼굴을 제대로 인식할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즉시 등록이 완료됐다. 한양대학교에 위치한 CU 편의점의 셀프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찍고 '안면인식' 버튼을 클릭하자 카메라가 1초 만에 내 얼굴을 인식해 비밀번호를 누르라는 안내가 나왔다. 이 같이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결제를 하거나 회사 직원이 맞는 지 확인하는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술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추세와 맞물려 도입이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 또 재택근무로 클라우드 방식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AI 솔루션 분야에서도 월정액 기반 Alass(서비스형 AI)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AI 얼굴인식 기술, 건물 출입·결제·공항 '워크스루'·건물 이상감지 등으로 크게 확산 미국 시장 조사기관인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얼굴인식 시장 규모는 2019년 지난해 약 3조9000억원에서 2024년 약 8조6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얼굴인식 기술은 결제는 물론 공항의 '워크스루', 건물 출입시스템, 사람의 이상행동을 감지하거나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안경을 추천하는 추천 시스템 등으로 활용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얼굴인식 기술이 정확도 99% 이상으로 사람을 판별하는 수준까지 올라왔기 때문이다. 신한카드에 얼굴인식 기술을 공급한 곳은 이 분야의 선두기업인 알체라로, 얼굴 특징을 추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0.01초에 불과하다. 알체라는 또 인천공항의 자동 출입국 시스템 도입을 위한 '워크스루' 실증 사업에도 얼굴인식 솔루션 뿐 아니라 자동출입국 심사대에서 사용자의 이상행동을 인식하는 이상상황 감지솔루션을 공급했다. 워크스루는 공항 출입국 심사에서 멈출 필요가 없이 걸어가면 얼굴인식이 되는 시스템이다. 알체라는 외교부의 여권인식 솔루션 사업에도 여권 신청시 얼굴인식이 가능하도록 하는 안면인식 솔루션을 제공했다. 알체라 관계자는 "통장 개설시 신분증을 제출하는 데, 외교부가 여권도 신분증의 하나로 사용하려는 것"이라며 "은행에 들어가는 단말기에 AI 얼굴인식 엔진을 제공해 카메라를 보고 여권을 올려놓으면 그 사람이 맞는 지 판단해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AI 얼굴인식 엔진은 우선 전북은행에 먼저 도입됐으며, 6개 은행에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 마곡 LG CNS 본사에 도입된 얼굴인식 출입 시스템. /LG CNS '비대면' 추세가 확산되며 얼굴인식을 통한 출입통제 시스템이 정부는 물론 기업에도 확산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는 별도의 카드 키가 필요 없도록 알체라의 워크스루 안면인식을 통한 출입 통제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다. LG CNS도 지난해 마곡 본사 출입 게이트 26곳에 얼굴인식 출입 서비스를 도입했다. 사용자가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면 얼굴인식을 해 정보를 조회하고 출입 게이트 개방 여부를 0.3초 만에 결정해준다. 코로나 상황에 맞게 마스크를 착용해도 얼굴을 잘 식별한다. LG전자는 중국 최대 AI 기업인 센스타임과 협력해 얼굴인식 출입통제 솔루션을 개발했다. LG CNS는 또 본사 구내 식당에서 '안면인식 커뮤니티 화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카드를 갖다 댈 필요가 없이 안면인식으로 직원 신원 파악 후 블록체인 기반 지역 화폐로 자동 결제돼 편리하다. 포스코ICT도 출입 관리를 물론 소액 결제, 출결 관리까지 가능한 안면인식 솔루션 '페이스로'를 자체 개발해, 포스코 그룹사의 주요 시설물에 공급했다.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인 딥아이의 안경 쇼핑몰 '라운즈'를 시연하는 모습. /딥아이 얼굴인식 기술은 안경, 주얼리, 메이크업 등을 추천해주는 시스템에도 도입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딥아이는 안경 쇼핑몰 '라운즈'에 얼굴인식 AI인 비전 기술을 적용해 얼굴에 맞는 안경을 추천해준다. 블루프린트랩도 얼굴을 스캔해 안경을 추천하는 AR(증강현실) 가상피팅 솔루션을 개발해 유럽과 미국 굴지의 회사에 공급했다. ◆'클라우드 붐' 타고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확산 마인즈랩의 Alass '마음 AI'. /마인즈랩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급증하면서 국내에서도 Saas 서비스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Saas를 이용하면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앱에 연결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월정액으로 과금되기 때문에 큰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AI와 데이터 분야에서도 AI 솔루션이나 데이터 가공 솔루션을 월정액으로 제공하는 Saas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Alass'라는 용어가 생겨났을 정도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2018년 1조82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3년에는 1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Alass에 가장 발빠르게 나선 기업은 마인즈랩으로, 이미 2019년부터 음성·언어·시각·대화·챗봇 엔진 등 AI 플랫폼 개발도구를 한 계정당 월 9만9000원에 제공하는 '마음 AI'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음AI' 유료 구독자는 이미 1000명을 넘겼다. AI 대표 기업인 솔트룩스도 최근 'AI 클라우드'를 출시해 Alass 경쟁에 합류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합성, 얼굴인식, 챗봇, 지식그래프 등 6가지 영역, 40개 이상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 클라우드는 KT '기가지니' AI 스피커 내 심층 질의응답 서비스에 적용됐다. 와이즈넛은 AI 챗봇을 구축하며 쌓은 노하우로 클라우드형 챗봇인 '현명한 엔써니'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아크릴은 AI 플랫폼 '조나단'의 챗봇 서비스와 자연어처리기술, 감성인식 기술 등을 탑재한 AI 컨택센터인 '허그봇'을 선보였다. 데이터 기업들도 최근 정부가 '데이터 댐' 사업을 통해 AI 학습용데이터 구축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함에 따라 데이터 라벨링 기업에 AI 가공 솔루션을 제공하는 Saas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에이모는 웹에서 데이터 라벨링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AI 학습 데이터 라벨링 협업 플랫폼 '에이모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실리콘밸리의 현지 기업을 상대로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데이터 대표 기업인 크라우드웍스도 데이터 기업들을 대상으로 가공 플랫폼을 월정액으로 서비스하는 Saas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2021-01-05 14:43:45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