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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천 품은 쌍문동 26일대, 1030세대 수변감성 주거단지로

방학천변에 위치한 도봉구 쌍문동 일대 노후 저층 주거지가 수변 중심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도봉구 쌍문동 26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지는 1030세대 내외, 최고 35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쌍문동 26 일대는 북한산·도봉산과 인접하고 방학천과 맞닿아 있어 자연환경이 우수한 지역이다. 향후 우이신설선 연장에 따른 신설역도 도보권 내 들어설 예정이어서 자연과 교통 여건을 함께 갖춘 주거지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쌍문동 26 일대를 수변 중심 생활권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산과 하천을 연결하는 초록 수변 생활권 조성 △주변 도시 변화에 대응한 개발 여건 마련 △쾌적하고 편리한 보행 중심 생활환경 조성 등 3가지 원칙을 마련했다. 우선 방학천을 따라 폭 15m 규모의 선형 녹지를 계획해 인근 방학신동아1단지 재건축에 따른 발바닥공원과 연계한 자연형 하천 정비를 추진한다. 이를 도봉산 둘레길까지 이어지는 통합 산책로로 조성해 방학천 일대를 주민 일상을 담아내는 새로운 생활 중심 공간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수변공간 조성 과정에서 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협업 체계도 구축했다. 주민이 토지를 공공기여 방식으로 제공하면 공공이 설계와 공사를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민관 협력을 통한 효율적 사업 모델을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개발 여건도 개선한다. 서울시는 인근 지역의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 개발사업, 우이신설선 연장 등 변화에 대응해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용적률은 300%가 적용된다. 아울러 기준용적률 완화 20%와 사업성 보정계수 2.0을 적용해 사업 실현 가능성과 추진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단지 내 도로 체계도 보행 중심으로 재편한다. 차량 통행이 적은 남북도로인 방학로7길을 공공보행통로로 전환해 수변공간 접근성을 높이고, 토지이용 효율을 높여 35층 내외의 유연하고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했다. 방학천 수변공간과 단지 경계부에는 수변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한다. 이를 통해 단지 안팎이 소통하는 열린 단지를 만들고, 방학천과 녹지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해 주민 공동체 활성화와 주거 편의성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쌍문동 26 일대에 대해 주민공람과 의견 청취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올해 중 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쌍문동 26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서울시 전체 277개소 가운데 170개소의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쌍문동 26 일대가 방학천과 주거공간이 어우러진 활력있는 수변감성 주거단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지역의 고유 자원을 정비사업에 적극 반영해 도시의 잠재력과 미래 가치를 높이는 지속 가능한 정비 모델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7 12:43: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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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한국외대, 신화로 풀어낸 ‘관계 맺기’ 온라인 특강 개최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문휘창)가 신화를 통해 인간과 세계의 관계를 성찰하는 온라인 특강을 열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지난 4일 '나와 우리 그리고 세계, 관계 맺기와 신화적 사고'를 주제로 실시간 줌(Zoom) 온라인 특강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신화연구가이자 문화인류학 박사인 이경덕 교수가 연사로 나서 진행했다. 이 교수는 신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내는 연구와 강연, 저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사이버한국외대 아테나 교양학부에서 '그리스로마 신화와 유럽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현대 사회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관계 맺기'의 의미를 신화적 관점에서 풀어냈다. 강의는 현대인이 겪는 관계 맺기와 관련한 다양한 고민에서 출발해, 인류 역사 속에서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조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수렵·채집 사회에서 농업 사회, 산업혁명, 인공지능(AI) 시대에 이르기까지 산업 구조 변화가 인간의 삶과 관계 형성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폈다. 이 교수는 관계를 인간 사이의 문제에만 한정하지 않고 자연과 인간, 사물과 인간, AI와 인간 사이의 관계로까지 확장해 설명했다. 또 인간이 세계를 이해하고 관계를 맺는 방식을 오랜 시간 담아온 신화를 통해 다양한 관계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관계 문제를 새롭게 풀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창수 사이버한국외대 아테나 교양학부장은 "이번 특강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인간과 세계의 관계를 성찰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적 콘텐츠를 통해 재학생과 일반인들에게 폭넓은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이버한국외대 아테나 교양학부는 △인문학과 예술문화 △사회·세계·과학기술 △미래역량과 자기계발 △외국어 등 4개 영역으로 교육과정을 체계화해 운영하고 있다. 영화, 동영상, 사진,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교양 교육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전인적 교양인 양성에 나서고 있다. 이경덕 교수를 비롯해 한석준 아나운서, 정우철 도슨트, 김수민 아나운서 등 각 분야의 전문성과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인사들이 인문학과 사회과학 분야의 기초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강의를 선보이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7 12:20: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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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 통학 줄이고 학교 선택권 넓힌다…서울 남녀공학 전환 2개년 신청 도입

시교육청, 2027·2028학년도 전환교 2026년 사전 선정…준비 기간 확보 화장실 개선비 등 지원…학교당 3년간 3억원 투입 서울시교육청이 통학 여건 개선과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확대를 위해 남녀공학 전환 방식을 개편하고 지원을 늘리면서 학교 현장의 전환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이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학령인구 감소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등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26학년도 기준 서울 소재 중·고등학교 709교 가운데 남녀공학은 478교(67.4%), 단성 학교는 231교(32.6%)다. 전체적으로는 남녀공학 비율이 높지만 단성학교는 사립에 집중돼 있다. 단성중학교 86교 중 77교(89.5%), 단성고등학교 145교 중 125교(85.6%)가 사립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사립학교의 경우 역사와 건학 이념 등의 영향으로 단성 비율이 높고, 이로 인해 특정 성별의 원거리 통학과 성비 불균형에 따른 생활지도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남녀공학 전환은 이미 이어져 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13학년도부터 2026학년도까지 총 25교가 단성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됐다. 2025학년도에는 동대부여중과 송곡여중, 동대부여고, 성동글로벌경영고, 경복비즈니스고, 성암국제무역고, 송곡관광고 등 7교가 전환됐고, 2026학년도에는 장충중, 금호여중, 잠실고 등 3교가 남녀공학으로 바뀌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기존 1년 단위 신청 방식을 개선한 '2개년 통합 신청 체계' 도입이다. 학교는 2027학년도와 2028학년도 가운데 원하는 전환 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6년에 향후 2년치 대상교를 미리 선정해 예산 편성과 행정 절차를 병행하고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2028학년도 전환교는 1년 이상의 준비 기간을 확보할 수 있어 시설 공사와 교직원 연수 등 내실 있는 전환이 가능해진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학교에는 행·재정적 지원도 이뤄진다. 남녀 학생이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화장실 등 필수 시설 환경개선 사업비를 학교별 여건과 사업 규모에 맞춰 지원한다. 또 성별 교육격차 해소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위해 1교당 매년 8000만원씩 3년간 총 2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전환 초기의 안정적인 생활지도와 상담 인력 운영을 위해서는 1교당 매년 2000만원씩 3년간 총 60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신청은 2026년 5월 말까지 받는다. 학교 구성원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신청서를 제출한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배치계획과 전환 적정성 등을 검토한 뒤 올해 7월 중 전환 학교를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계획이 거주지 인근 진학 기회를 보장해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개년 사전 수요 파악을 통해 충분한 준비 기간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예산 지원으로 남녀공학 전환교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7 12:00: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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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iCVD 기술로 새로운 가치 만든다" 임성갑 나노이지스 대표

멸균 기능을 가진 콘택트렌즈가 있다면 어떨까. 매일 눈에 직접 넣는 렌즈가 시력 교정은 물론, 눈으로 침투하는 각종 세균을 스스로 막아줄 수 있다면 말이다. 이제 바다와 수영장에서 결막염 걱정 없이 렌즈를 착용하고, 오히려 눈병을 막기 위해 렌즈를 착용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 같은 일은 국내 한 벤처기업에 의해 곧 현실이 될 전망이다. 기능성 고분자 특수 코팅을 활용해 항균 콘택트렌즈를 개발 중인 기술기업 '(주)나노이지스(NANOAEGIS)'다. 나노이지스는 '개시제를 이용한 화학 기상 증착법(iCVD)'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나노이지스 설립자이자 카이스트(KAIST) 생명화학공학 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인 임성갑 대표(사진)는 2010년 iCVD 기술을 국내에 처음 들여왔다. iCVD는 쉽게 말해, 신개념 '코팅' 기술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코팅은 유기 용매에 코팅될 물질을 녹여 기판에 도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스프레이로 자동차 표면에 도색을 하거나 건물 벽에 페인트를 바르는 것들은 모두 이러한 방식이다. 반면, iCVD는 유기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개시제'라는 도우미를 쓴다. 가스(기체) 형태의 코팅제가 개시제의 도움을 받아 코팅하고자 하는 물체의 표면에 마치 서리가 맺히는 것처럼 도포된다. 뜨겁지 않고, 용매도 없기 때문에 플라스틱이나 스펀지, 섬유, 종이 등과 같은 다양한 표면 위에도 손상 없이 코팅이 가능해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에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7년간 iCVD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하고 알려온 임성갑 대표는 지난해 '(주)나노이지스'를 설립, 항균 콘택트렌즈를 시작으로 iCVD 기술의 상용화에 본격 뛰어들었다. 임 대표는 "첨단 바이오 기술이 생겨나고 의료기기도 다양화 되고 있는 지금, iCVD의 가능성은 무궁무진 하다"며 "iCVD 기술로 바이오, 의료기기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iCVD를 도입한 계기는.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박사 학위를 하던 중 iCVD의 충분한 가능성을 알게 됐다. iCVD 기술은 2000년대 초반에 어느 정도 완성된 형태가 됐고, 2010년에 귀국하여 KAIST에 자리잡으면서 이 기술을 한국으로 들여왔다. 혼자 연구를 하고 가르쳐온 것도 벌써 17년차에 접어든다. 처음 5년은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설명하는 데에 썼고, 이후 iCVD가 쓸 만 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데만 10년이 걸렸다. 이제 학계와 산업계에서 iCVD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사용하고 싶어하는 곳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 iCVD의 장점을 쉽게 설명해달라. "수백도 고온 환경에서 코팅을 한다고 할 때 형태가 유지되는 물체는 많지 않다. 이 때문에 반도체에서 주로 쓰이고 있는 일반적인 CVD 기술은 유리, 세라믹, 금속과 같은 무기물에만 적용이 가능하다. 반면, iCVD는 대부분 실온에서 코팅하기 때문에 기재에 손상 없이 다양한 곳에 바로 바로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종이, 옷, 플라스틱이나 생체 조직 등 다양한 기재에 제한 없이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서리가 내리듯 물체 위에 얇게 흡착이 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다양한 물건의 형태와 촉감 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코팅을 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iCVD 기술은 이미 바이오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임 대표는 세포 배양접시를 iCVD 공정으로 코팅해 생쥐 등에서 얻는 동물 유래 물질 없이도, 세포가 배양접시에 잘 부착되고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제노 프리(Xeno-free)' 배양 기술을 개발했다. - iCVD가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각광받는 이유는 뭔가. "반도체를 예로 들어보자. 반도체는 평평한 코팅이고 대량 생산이 모듈화 돼있다. 특히 반도체 패널 하나의 가격이 수 억대에 이르기 때문에 코팅 공정이 고가여도 큰 상관이 없다. 무기물에 도포하기 때문에 수 백도의 고온 코팅도 가능하고, 독성 여부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하지만 바이오·메디컬로 오면 상황이 완전 바뀐다. 일단 평평한 모양은 거의 없고,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 코팅에 요구되는 기능에 대한 조건도 많다. 게다가 대부분 제품이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열에 약하여 손상 없이 코팅하기 어렵다. 특히 제품의 특성상 인체에 직접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독성이 없어야 하며, 맞춤형의 제품들이 대부분이어서 다양한 코팅 기술 역시 확보되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대부분 일회용으로 제품 가격이 매우 싸서 코팅 공정이 비싸면 안 된다. 단언컨대 이런 모든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기술은 현재 iCVD 밖에 없다." - iCVD로는 어떤 기능을 적용할 수 있나. "콘택트렌즈, 스탠트, 카테터, 인공관절, 치과용 임플란트부터 생리대, 기저귀까지 우리 몸에 들어가거나 닿는 모든 제품들을 생각해보면 된다. 무엇보다 위생이 중요하기 때문에 오염방지, 멸균 기능은 필수다. 우리 몸에 직접 적용되는 제품들의 경우 독성 없이 우리 몸이 불편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부작용 없이 오래 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나노이지스가 확보한 플랫폼에는 방수기능, 멸균기능, 오염방지, 발수성, 절연성, 보호기능 등 iCVD 기술로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 대단히 많다. 이 플랫폼 기술을 통해 바이오, 의료기기에 기존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나노이지스는 올해부터 iCVD 상용화에 본격 나섰다. 첫 타깃 제품으로 콘택트렌즈를 선택했다. 렌즈의 편안함과 투명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항균 기능이 부여된 신개념 콘택트렌즈다. 임 대표는 콘택트렌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의료기기로 iCVD 상용화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 왜 콘택트렌즈인가. "어느 걸그룹 멤버가 각막염으로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웠던 적이 있다. 세균성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감염이 되었을 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이러한 감염성 각막염은 전체 환자 가운데 콘택트렌즈 착용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 나노이지스가 개발하고 있는 콘텍트렌즈는 각종 곰팡이, 플랑크톤은 물론 가시아메바와 같은 여러 유해성 박테리아에 대해 공통적으로 우수한 멸균 기능을 가진다. 또 두 달 이상 보관해도 항균 기능이 그대로 살아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장기 안전성을 확인했다. 관련 핵심 특허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 상용화 계획은 어떻게 되나. "제품의 성능은 이미 확인을 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통해 제품 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우선은 기존 렌즈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시장에서 제품이 인정을 받으면 나노이지스 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 앞으로 어떻게 확장할 계획인가. "창업을 하고 나니 많은 기업, 투자처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의료기기 쪽에서는 필요로 하는 표면 기능이 많지만 그 동안 활용될 수 있는 플랫폼 코팅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관심이 큰 상태다. 나노이지스는 다양한 의료기기 업체로부터 의뢰를 받아 코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궁극적으로는 자체 브랜드로 의료기기 등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영국, 덴마크 등 유럽 기업들과의 공동개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임 대표는 KIST 내에 '차세대 고분자 박막 기반 표면기술연구회'를 설립하고 지난 2월 처음으로 'iCVD 기반 고분자 박막을 통한 소재 표면 기능화 전략' 워크샵을 가졌다. iCVD의 선구자로서, 이 기술이 더 많은 분야에 쓰이도록, 그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 연구회는 왜 설립했나. "지난 15년간 연구를 지속하면서 iCVD 기술을 알리기 위해 애써왔다. 이제 자생적으로 하는 곳도 점차 생겨나고, 기술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지만 iCVD와 관련한 커뮤니티는 여전히 없었기 때문에 연구회를 만들게 됐다. iCVD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기술이다.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iCVD가 다양한 필드로 퍼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워크샵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기회를 만들고, 많은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열심히 알리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도울 생각이다."

2026-04-07 11:25: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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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JW중외박애상', 순천향대 신응진 교수..."국민 건강 보호"

JW중외제약은 '제34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응진 교수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JW중외박애상은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사회에서 박애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하고 있다. 신응진 교수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장,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적 의료 위기 상황마다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수도권 민간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최초로 거점 전담병원 참여를 자청해 중증 환자를 치료했다. 최근에는 의료계 갈등 국면에서도 필수의료 유지와 지원에 힘쓰며 국민 건강권 보호에 기여했다. 또 신 교수는 의료 현장을 돌볼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 의식도 꾸준히 강화했다.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시 퇴근 문화, 출산·육아 지원 제도 등을 도입해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이러한 공로로 2019년 제8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21년에는 부천시와 협력해 노인 건강관리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도 이바지했다. 이와 함께 2021년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를 유치해 여성폭력 피해자에게 의료, 상담, 법률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피해자의 신속한 회복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JW중외박애상과 함께 수여하는 'JW중외봉사상'에는 서울아산병원 전성훈 교수, 의료법인 한마음의료재단 하나병원 박중겸 이사장이 선정됐다. 전성훈 교수는 지난 1996년부터 30년간 소외된 이웃의 곁에서 사랑과 나눔을 묵묵히 실천했다. 요셉의원 정기 의료 봉사에 이어 노숙인,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보육원, 농어촌 지역 등 의료 취약계층 직접 방문으로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박중겸 이사장은 지역 내 중증 질환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심뇌혈관센터를 육성해 도내 종합병원 중 최초로 심혈관 중재 시술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의료발전과 지역 사회에 공헌해 국민훈장 동백장, 사회적책임부문 경제부총리 장관상, 청주시 시민대상, 충북도 도민대상, 장애인고용촉진 표창 등을 수상했고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에도 등재됐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07 11:13:5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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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美신경과학회서 '세노바메이트' 주요 데이터 공개

SK바이오팜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18~22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6 미국신경과학회(AAN) 연례학술대회에서 다수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이번 발표에서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임상 성과와 실사용증거(RWE), 약동학 및 장기 유효성 데이터를 공개하는 한편, 뇌전증 환자와 의료진이 겪는 실제 치료 경험 및 소통의 장벽을 심도 있게 분석한 결과를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뇌전증 환자와 의료진 간의 소통 격차를 심층 탐구한 '희망, 망설임, 그리고 불편한 진실(Hope, Hesitation, and Hard Truths)' 설문의 새로운 방법론적 분석 결과도 공개된다. 해당 설문은 뇌전증 환자와 의료진 간의 인식 차이를 조사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지난해 11월 '뇌전증 인식의 달'에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조사 설계와 응답자 그룹을 세밀하게 분석한 데이터와 함께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관점을 반영한 인사이트가 추가 제시될 예정이다. 수니타 미스라(Sunita Misra) SK라이프사이언스 최고의료책임자는 "설문조사는 뇌전증 환자와 신경과 및 뇌전증 전문의, 전문 간호 인력 등 환자 관리에 관여하는 다양한 주체가 겪는 경험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며 "다양한 관점을 함께 조망함으로써, 진료 과정 속의 장벽을 더 깊이 이해하고, 나아가 환자 관리 관련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통의 간극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이번 학회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임상 성과, 실사용증거(RWE), 약동학적 특성 등을 다룬 총 10건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4-07 11:11:5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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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뉴라덤' 홍콩 진출..."K뷰티 신성장동력 될것"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는 홍콩 컬러믹스와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홍콩 및 마카오에서 총 60여 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컬러믹스의 유통망을 활용해 '뉴라덤'을 독점 공급, 유통하게 된다. 지난해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총판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네 번째 해외 진출 국가로 홍콩을 추가하게 됐다. 메디톡스는 오는 2분기 중 필리핀, 그리스 등에서 '뉴라덤' 총판 계약을 맺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안에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5개 국가 진입도 목표로 하고 있다. 컬러믹스의 엘키 람 구매 총괄은 "제약바이오 기반의 메디톡스와 파트너가 됐다"며 "홍콩에서도 빠르게 성장중인 더마 코스메틱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메디톡스 글로벌전략실 이봉근 이사는 "지난해까지 '뉴라덤' 해외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만들었다면 올해 1분기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을 통해 실적을 만들고 있다"며 "홍콩 외에도 공급 계약을 확대해 신 성장동력인 '뉴라덤'이 K뷰티를 이끌어 갈 새로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07 11:08: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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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바이오시밀러 첫 성과..셀트리온 트룩시마, 美 처방 1위 달성

셀트리온에서 개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국산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최초로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처방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7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아이큐비아(IQVIA) 기준, 트룩시마는 지난 2월 미국에서 35.8%(처방량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1월 미국에 진출한 이후 약 6년 3개월여 만에 거둔 성과다. 트룩시마의 처방 성과는 실제 매출로도 확인된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만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가 넘는 성장세를 이룩해 셀트리온의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번 성과는 미국 의약품 관세 정책 발표를 통해 셀트리온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해소된 가운데, 사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에서 거둔 성과라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정부는 셀트리온 미국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바이오시밀러를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미국에서 신약으로 판매 중인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명)' 역시 브랜치버그(Branchburg)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어서 관세 영향이 없을 예정이다.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제품명)도 미국에서 30.5%의 점유율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가장 높은 처방량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1월 출시 이후 올해로 미국 판매 10주년을 맞이한 인플렉트라는 매년 30%가 넘는 안정적 점유율을 지속하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짐펜트라의 올해 1월 처방량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대폭 증가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두 제품 간 처방 시너지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을 비롯한 경쟁사 제품들을 제치고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처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제품 인지도와 선호도는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신·구 제품 모두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지속하고 있어, 올해 회사에서 제시한 목표 실적도 성공적으로 달성해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4-07 11:08:1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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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교통·물류 지원 확대…중동발 경제 위기 대응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경제 불안에 대응해 소상공인과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종합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이상일 시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에너지 가격 상승과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한 분야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시는 유가 상승과 8일부터 시행되는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에버라인(경전철)과 시내버스의 출퇴근 시간대 증차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502번 버스는 지난 3월 단국대 차고지까지 노선이 연장되면서 광역버스 환승 수요가 늘어난 만큼,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한시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인분당선과 신분당선을 경유하는 Y1302번 버스도 증차를 검토 중이다. 교통취약지역 개선을 위한 신규 노선도 준비 중이다. 마을버스 203번(진덕지구~터미널, 8.2㎞)은 하루 18회, 802번(관음사~수지구청역, 24㎞)은 하루 8회 운행될 예정이다. 시는 운수종사자와 차량 확보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시는 기존 유류세 연동보조금에 더해 '경유가 연동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경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의 70%를 보조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버스업계 자가주유 업체 4곳과 일반주유 업체 15곳, 학생 통학버스 48대, 화물 운수종사자 1만 1,707명 등이다. 아울러 종량제봉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사재기 등 시장 교란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생산과 유통 관리 강화를 통해 수급 안정에도 나선다. 현재 시는 약 8개월분의 종량제봉투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중동전쟁 장기화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물류업계의 유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7 09:21:31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