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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27일 코엑스서 '제44차 모의유엔총회' 개최

한국외대, 27일 코엑스서 '제44차 모의유엔총회' 개최 모의국제연합-산림청, 공동주최…코로나19 상황 고려해 사상 최초 온라인 개최 제43차 모의유엔총회 모습/한국외대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 모의국제연합(HUFS International Model United Nations, 이하 HIMUN)이 산림청과 공동주최로 오는 27일 오후 1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44차 모의유엔총회'를 개최한다. 의제는 '신 기후체제 하, 미래산림을 위한 국제적 거버넌스 마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을 우려해 모의유엔총회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이번 총회는 HIMUN 사상 최초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958년에 창설돼 올해로 62주년을 맞은 HIMUN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생 외국어 학술단체다. 매년 정부기관과 각국 대사관, 기업, 시민단체의 후원을 받으며 '국제화 시대를 선도하는 젊은이들의 학술의 장'으로 총회를 개최한다. UN 의사규칙에 의거해 9명의 대표가 국내 유일하게 각국의 언어로 의제에 대해 발언하고, 발언의 내용은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6개 UN 공식 언어와 한국어로 통역된다. HIMUN '제44차 모의유엔총회'는 2020년 발효되는 신 기후체제 하에서 소중한 미래자원이자 환경보호의 매개체로서 산림자원의 의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HIMUN 사무총장 조민령(한국외대 경제학부)씨는 "2021년 5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산림총회 이전, 미래산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게 될 제44차 HIMUN 모의유엔총회가 더욱 뜻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HIMUN은 지난해 약 800명에 달하는 일반인 관람객과 함께 '제43차 모의유엔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HIMUN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한국외국어대 모의국제연합 홈페이지(http://himun.hufs.ac.kr/)를 참고하면 된다. 제43차 모의유엔총회 모습/한국외대 제공

2020-09-24 14:10: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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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강남스타트업 밸리' 조성

서울 강남구가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강남스타트업 밸리' 구축을 추진한다. 24일 강남구에 따르면 오는 2021년 역삼로 일대 등에 강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창업지원시설을 신규 건립하고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 지정을 신청한다. 구는 "창업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 중 하나인 창업공간 확대와 역삼로 창업가거리 명명 이후 이를 뒷받침할 실질적인 지원책이 요구된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작년 9월 17~25일 정보기술·지식서비스 창업자 149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가장 도움이 되는 정부 대책 1위로 '초기자금 직접투자'(30.9%)가 꼽혔다. 이어 '창업공간 지원' 22.1%, '인건비 보조(소득세 감면 등)' 20.8% 순이었다. 이날 구에 따르면 지난 5월 제2기 강남스타트업 센터 입주사를 모집한 결과 16곳을 지원하는데 77개사가 신청해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구는 역삼로, 테헤란로와 같은 주요 스타트업 전략 육성 지역에 2000㎡ 이상 규모의 시설을 매입해 창업지원센터로 사용키로 했다. 구의 랜드마크가 될 강남창업지원센터는 ▲여성·중장년·청년 등 계층별 창업보육 공간 ▲네트워킹 공간 ▲벤처캐피털(VC) 등 투자자 입주 공간 ▲일자리 아카데미(취업 훈련 시설)로 구성된다. 구는 "임차를 통한 시설 구축의 경우 단기적 예산 소요가 적고 상대적으로 빠르게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대부분 2~5년 임차로 장기적 운영이 불가하고 빌리는 기간이 길수록 리모델링 등으로 투입 비용 대비 효용이 급감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구 소유 시설이 아니므로 강남의 품격에 맞는 시설 투자가 불가하다"면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창업지원시설 구축을 위해 건물을 매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구는 2021년 강남창업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최적입지(물건) 선정과 건립 타당성 검토에 들어간다. 이후 센터 건립 기본 계획을 수립(공간 구성, 용도 검토, 공사 비용 산정)하고 구축 대상 건물의 적정 매입가격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를 실시한다. 내년 4월에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센터 구축 방침을 세우고 건립 비용을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역삼로 창업가거리(Start-Track) 일대가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사전 행정절차를 밟기로 했다. 해당 지역에 소재한 스타트업을 위해 세제혜택 등 제도적인 지원을 뒷받침하고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에 입주한 기업은 개발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 농지보전부담금 등이 면제되고 취득세와 재산세가 37.5% 감면된다. 구는 대내외 인증을 통한 지구 내 벤처·스타트업 집적 가속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구는 내년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 검토 및 육성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지구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0-09-24 14:10: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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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기업 절반 재택근무… 인사담당자 66.7% "업무효율 높아졌다"

코로나19로 기업 절반 재택근무… 인사담당자 66.7% "업무효율 높아졌다" 고용노동부, 재택근무 활용실태 설문조사 결과 발표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본청에서 열린 재택근무 활용 우수기업 비대면 간담회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진 지난 7월 국내 기업 절반이 재택근무를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담당자 66.7%는 "전보다 업무효율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고용노동부는 기업 인사담당자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재택근무 활용실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 조사는 직업정보 서비스 제공업체 잡플래닛에 위탁해 올해 7월을 조사대상 기간으로 해 5인 이상 사업장의 인사담당자 400명과 근로자 878명을 대상으로 8월 실시됐다. 우선 조사 대상 기업 10곳 중 약 5곳(48.8%)이 이 기간 재택근무를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100~299인 기업'(54.0%), '300인 이상 기업'(51.5%), '10~29인 기업'(43.9%), '30~99인 기업'(42.7%) 순으로 규모가 큰 기업의 재택근무 운영 비율이 소폭 높았다. 다만, 10인미만 소규모 기업(65.4%)의 재택근무 비율이 가장 컸다. 기업 유형별로는 대기업(58.3%), 공공기관(50.0%), 중소·중견기업(47.8%)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66.7%),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66.7%), 교육서비스업(62.5%), 정보통신업(61.5%) 순으로 재택근무 비율이 높았다. 반대로 재택근무를 운영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숙박 및 음식점업(85.7%), 제조업(66.0%), 도매 및 소매업(63.8%) 등이 높았다. 재택근무를 운영하지 않는다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인사노무관리의 어려움'(45.9%)을 가장 많이 꼽았고, '사업주 또는 경영진의 반대'(35.1%), '인프라 구축 등 비용 부담'(34.2%),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무가 없어서'(31.2%), '도입방법, 절차, 규정을 몰라서'(11.2%), '근로자 또는 노조의 반대'(2.4%) 순이었다. 재택근무를 실시했다는 기업의 66.7%는 '업무효율이 높아졌느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와 '그런 편이다'라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33.3%였다. 재택근무의 긍정적 효과(복수응답)로는 '감염병 위기 대처 능력 강화'(71.8%), '근로자 직무만족도 증가'(58.5%), '업무 효율성 증가'(23.1%) 순이었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재택근무 시행상 어려움(복수응답)으로 '의사소통 곤란'(62.6%)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재택근무 곤란 직무와의 형평성 문제'(44.1%), '성과관리·평가의 어려움'(40.0%)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전사적으로 또는 일부 근로자에 한해 계속 시행한다는 응답은 51.8%로 나타나, 재택근무가 기업의 상시적 근무방식으로 정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인프라 구축 등 비용 지원'(42.5%), '사회적 분위기 확산'(38.8%), '노동법 가이드라인 마련'(35.5%), '재택근무 활용 인센티브'(34.3%), '인사노무 컨설팅 지원'(19.5%), '선도기업 우수사례 발굴·전파'(14.0%) 순이었다. 재택근무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는 근로자들도 재택근무에 대해 '대체로 만족' 60.5%, '매우 만족'이 30.8%로 전체의 91.3%가 재택근무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 근로자의 73.9%는 재택근무로 업무효율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근로자들은 재택근무의 긍정적 효과(복수응답)에 대해 '출퇴근 스트레스 해소'(86.0%)가 앞도적으로 높았고, '여가시간 확보로 삶의 질 향상'(36.5%), '일·가정 양립 기여'(27.8%), '업무집중도 향상'(27.8%)이 뒤를 이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9-24 14:03: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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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건국유업, 산학협력 강화…중앙연구소 교내로 이전

건국대·건국유업, 산학협력 강화…중앙연구소 교내로 이전 생명과학부속동에 새단장…전문 교수진과 산학협력 강화 (왼쪽부터) 서건호 대외협력처장, 송창선 산학협력단장, 정일민 대외부총장, 건국유업 박경철 사장, 이홍구 LINC+사업단장/건국대 제공 건국대 KU식품안전연구소와 건국유업·건국햄 중앙연구소가 유기적인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충북 음성에 위치한 연구소를 교내 생명과학부속동으로 이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픈식에는 정일민 대외부총장, 송창선 산학협력단장, 서건호 대외협력처장, 이홍구 LINC+사업단장, 건국유업·건국햄 박경철 사장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진행했다. KU식품안전연구소와 건국유업·건국햄은 이번 연구소 이전을 계기로 축산, 수의, 생명공학, 의과대 등의 전문 교수진 및 연구진들과 한층 더 유기적인 산학협력 체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유제품, 육가공, 건강식품의 기능성에 관한 연구 및 품질개선, 식품 안전성 등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들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건국대 목장에서부터 고객에게 제품이 전달되는 전 단계를 통합적으로 관리·협력 가능한 전문가 집단(싱크탱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KU식품안전연구소는 건국대의 강점인 의과학, 수의학, 축산학의 위상을 높이고, 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을 유기적인 관계로 바라보는 '원헬스' 개념을 기반으로 인류건강 증진과 산업발전에 기여하고자 2012년에 설립됐다. 주요 관심분야는 ▲유익 미생물을 활용한 건강기능 식품 및 사료 개발 ▲수의질병진단기술 개발 ▲반려동물 관련 연구 등이다. 최근에는 건국유업·건국햄과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이전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국가연구과제 수주 및 150편 이상의 SCI 논문발표, 식품안전관련 대내외 학술 활동을 지속해 진행하고 있다.

2020-09-24 13:22:0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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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문대교협·이노비즈협회, '인력미스매치 해소' MOU 체결

한국전문대교협·이노비즈협회, '인력미스매치 해소' MOU 체결 (협약서 기준 왼쪽) 김종길 이노비즈협회 상근부회장, (오른쪽)이보형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전문대교협 제공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는 이노비즈협회(회장 조홍래)와 24일 11시 협의회 회의실에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급변하는 직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전문대학 간 인력양성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 청년인재 육성 및 정착을 지원하는데 뜻을 모았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로는 ▲기술혁신형중소기업의 인력양성 내실화 및 활성화 ▲지역산업 맞춤형 공동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중소기술혁신기업과 전문대학 간 혁신성장 위한 공동 협력모델 개발 ▲주문식교육, 이모작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한편, 전문대교협 부설 산학교육혁신연구원(원장 한광식, 김포대학교 교수)은 미래 직업교육의 전공역량을 강화하고, 전문대학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해 우수 중소기업 협·단체와의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수 중소기업과 우수 전문대학생 간의 인재매칭이 강화될 수 있는 협력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한다"라면서 "전문대학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수 전문직업인 양성, 애로기술해결 지원, 4차 산업시대의 주문식 생애교육·훈련 지원강화 등 다양한 협력 우수사례를 개발·확산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9-24 13:16: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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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주 경희사이버대 교수,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생활예술'도서 발간

강윤주 경희사이버대 교수,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생활예술'도서 발간 경희사이버대 문화창조대학원 문화예술경영 전공 강윤주 주임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생활예술>을 펴냈다./경희사이버대 제공 경희사이버대 문화창조대학원 문화예술경영 전공의 강윤주 주임교수가 코로나 시대 생활예술의 의미와 역할을 논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생활예술'을 펴냈다. 이 책은 2007년 이래 생활예술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온 강윤주 교수가 함께 이 분야를 연구하는 현장 및 학계, 정책계 동료들의 글을 모아 낸 책이다. 강윤주 교수는 총괄 기획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이 책의 첫 글로 자리 잡은 강윤주 교수의 글은 교육학자 존 듀이의 '경험으로서 예술'에 대한 일종의 오마주성 글로, 현재 명확한 한계를 갖고 더이상 삶 속으로, 사회 속으로 확장되지 못하고 있는 국내 예술생태계에 '경험으로서 생활예술'이 던지는 도전장이라고 할 수 있다. 2020년 2학기 현재 경희사이버대와 경희대 학생들이 함께 수강하고 있는 강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환문명'을 총괄 기획, 제작하고 있기도 한 강윤주 교수는 "이 책에서도 생활예술의 확장성 및 코로나 시대를 이겨내기 위한 '로컬리티'의 중요성 및 인류 공존에 필수적인 '커먼즈(공유)'의 중요성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홍기빈 전 칼폴라니연구소 소장과 유창복 전 서울시 마을만들기 종합지원센터장, 용인 수지 느티나무도서관 박영숙 관장 등의 필자를 섭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는 있었으나 그 실현 속도가 너무 느려 안타까웠던 여러 요소의 실현 가능성을 선명하게 드러낸 코로나 사태로 인해 우리에게 실핏줄 같은 이웃 조직망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점,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예술이 생활예술화 돼 더욱 예술로 연결된 관계망과 '커먼즈' 정신의 구현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강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데에 주효한 메시지들을 던져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2020-09-24 12:01:5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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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연구팀, 전이성 유방암의 원인 찾아

한양대 연구팀, 전이성 유방암의 원인 찾아 유방암 전이 유발하는 유전자 발견, 치료 가능성 제시 (왼쪽부터)공구 교수, 이정연 교수, 제1저자 정가영 박사과정, 박미경 박사, 최희주 박사 /한양대 제공 한양대(총장 김우승)는 공구·이정연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팀(제1저자 정가영 박사과정, 박미경 박사, 최희주 박사)이 전이성 유방암을 유발하는 유전자의 기능을 새롭게 밝혀 전이성 유방암의 진단과 치료 가능성을 높였다고 24일 밝혔다.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가 비교적 쉽고 생존율이 높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유방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될 경우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으며, 환자의 5년 생존율이 30~40%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전이성 유방암의 조기진단과 치료법 발견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번 연구에서 공구·이정연 교수팀은 'NSD3'라는 히스톤 메틸화 효소 유전자가 전이성 유방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NSD3 유전자 진단을 통해 전이성 유방암을 예측하고 나아가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유방암 환자의 약 13%에게 NSD3 유전자 증폭현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현재까지 NSD3의 비정상적인 발현이 유방암 발생과 진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명백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NSD3 유전자 증폭현상이 나타난 유방암 환자'와 '암의 전이 및 재발' 사이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를 억제할 경우 암의 성장과 전이가 저해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NSD3 유전자가 암 발생과 전이 유도에 영향을 끼치는 'NOTCH 신호전달계'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 마우스(mouse) 실험을 통해 NSD3가 과(過)발현된 전이성 유방암에 NOTCH 신호 전달계 억제제를 투여할 경우 항암효과가 높아지는 것을 증명했다. 공구·이정연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NSD3 유전자 증폭 진단이 유방암 전이를 예측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임상시험 중인 NOTCH 저해제를 NSD3가 과(過)발현된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적용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구·이정연 연구팀은 현재 'NSD3 유전자를 활용한 전이성 유방암 동반진단 및 이에 따른 NOTCH 저해제 적용 치료방안'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쳤다. 아울러 NSD3 효소활성 저해제 개발 연구를 계속 진행해 전이성 유방암의 새로운 항암제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암 연구 분야의 세계적 저명 학술지 'Cancer Research' 9월 24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자지원사업)이 이번 연구를 지원했다.

2020-09-24 11:57: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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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립대 등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대학, 산학협력 길 열린다

뉴욕주립대 등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대학, 산학협력 길 열린다 '외국대학 산업교육기관에 포함' 산학협력법 개정안 25일 시행 인천글로벌캠퍼스 항공뷰 /인천글로벌캠퍼스 홈페이지 캡처 앞으로 국내 경제자유구역내 외국 대학도 국내 기업 등과의 산학협력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경제자유구역 내 고등 외국교육기관(외국대학)을 산업교육기관에 포함하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 사항이 25일부터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 법률 시행에 따라 경제자유구역내 외국대학은 산학협력단 설치와 산업체 교육 등이 제도적으로 가능하게 돼, 향후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양성과 산업발전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개발·보급·사업화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법률 시행에 맞춰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소재한 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 패션기술대학), 유타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등 5개 외국대학은 산학협력단 출범을 준비하고, 특화분야 연관 창업교육과정, 지역 기업 연계 직업교육과정 등을 마련 중이다. 뉴욕주립대와 조지메이슨대의 경우 각각 올해 10월과 11월, 겐트대는 내년 상반기 중 산학협력단을 출범할 예정이다. 유타대는 미국 본교에 있는 바이오 메디컬 분야 창업교육과정(CMI)을 인천 글로벌캠퍼스에서 개설키로 결정했다. 겐트대는 인근 바이오기업의 직원 재교육과 바이오기술을 활용한 식품개발을 인천 소재 국내 대학과 협의 중이며, 나머지 대학들도 대학의 특성과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한 산업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기획단 안성일 단장은 "외국대학은 연구 우수성이 인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학과 달리 산학협력 활동에 제약을 받아왔으나, 이번 법률 시행을 계기로 외국대학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기술, 본교 네트워크를 활용한 산학협력의 혁신 생태계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9-24 11:48: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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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등록금 반환' 정부지원, 대학 당 평균 5억5천만원씩 받는다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대학의 등록금 반환 유도를 위해 1000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교육부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에 총 239개 대학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조건을 충족한 대부분 대학이 사업비를 배정받을 방침이라 4년제 대학은 최소 5억5000만원, 전문대는 최소 2억3000만원 정도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 전날 신청 마감 결과 신청 가능 4년제, 전문대 290개교 중 239개교가 접수를 마쳤다.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지원사업'은 1학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온라인 강의 질이 저하돼 등록금을 돌려달라는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마련됐다. 3차 추경으로 일반대 760억원, 전문대 240억원 등 1000억원을 편성됐다. 다만 적립금 1000억원 이상 일반대 20개교, 전문대 2개교는 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한,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하위권으로 분류돼 재정지원이 제한된 대학도 지원 자격에 들지 않았다. 접수 결과, 신청 가능 대학 총 290교 (일반대 167개교·전문대 123교) 중 일반대는 138개교, 전문대는 101개교가 지원했다. 신청 가능 대학의 82.4%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일반대 25개교, 전문대 8개교가 신청했다. 경기·인천에서는 일반대 26개교, 전문대 27개교가 지원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일반대 87개교, 전문대 66개교가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성격을 갖는 사업인 만큼 교육부는 대학들이 최소한의 조건만을 갖췄는지 각 대학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점검해 검증한 뒤 사업비를 배분할 예정이다. 배분 조건으로는 ▲대학의 자구 노력 금액과 대학 규모 ▲대학 소재 지역 ▲적립금 가중치 등을 고려할 방침이다. 특히 대학들이 등록금을 환급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장학금 지급 금액에서 기존 교내장학금 예산을 뺀 부분만을 자구 노력으로 인정할 방침이다. 2학기에 운영하는 온라인 강의를 개선하기 위해 각 대학이 얼마나 노력했는지도 평가 요소다. 교육부는 사업관리위원회를 조만간 구성해 점검할 계획이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중순 발표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별장학금에 실질적 자구 노력이 있는지 유무와 온라인 강의 운영에서 최소한의 질을 만족하는지 검증할 것"이라며 "등록금을 환급한 비율이나 온라인 강의 운영의 질을 검증하는 공통 기준 없이 합불(P/F)식으로 최소한의 기준만 볼 것"이라고 밝혔다.

2020-09-24 11:48:05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