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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청년 희망 디딤돌'만기 적립금 전달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최근(23일) 전남도청에서 송상락 전라남도 행정부지사와 이춘우 광주은행 부행장, 청년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의 첫 만기 적립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은 전라남도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청년이 공동으로 적립 통장을 개설해 자산형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근로 청년이 매월 10만원씩 3년간 납입하면 전라남도가 동일 금액을 지원해 만기 시 본인 불입금의 2배인 총 720만원과 이자를 찾아갈 수 있어 자립기반 형성에 도움을 준다. 광주은행은 이번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2017년 10월 전라남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계좌 개설과 납입·해지·만기적립금 지급 등의 업무를 지원해왔으며, 상품공시금리 외 별도의 우대금리(1.1%)를 제공했다.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의 첫 만기 적립금을 전달받은 청년 819명은 전라남도에서 청년 행복시책을 추진하기로 시작한 지난 2017년도에 첫 가입해 지난 3년간 꾸준히 적립금을 불입하여 이자를 포함한 만기금액 755만원(청년 적립 360만원, 전라남도 지원 370만원, 이자 25만원)을 지급받게 됐다. 광주은행 이춘우 부행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만기 적립금이 청년들의 취·창업자금, 주거비, 결혼자금, 학자금 대출 상환 등의 용도로 활용돼 종잣돈 역할로써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전남·광주 대표은행으로서 금융서비스 지원 및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 우리지역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11-26 10:27:28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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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업단지 근로자 공동세탁소 '동백일터클리닝' 개소

부산 미음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소가 문을 연다. 부산시는 27일 오후 미음산단 조선해양기자재공업회관에서 산업단지 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한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소인 '동백일터클리닝'의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근로자 작업복은 기름때 등 심한 오염과 세균감염 우려로 일반세탁소에서 기피하는 경우가 많으며 가정에서도 가족의 건강을 우려해 마음 놓고 세탁기에 돌릴 수도 없어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는 산단 근로자의 숙원사업이다.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소인 '동백일터클리닝'은 부산시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강서구지역자활센터와 협업해 산업단지 환경개선 정부합동공모 사업을 통해 고용노동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재예방시설사업 분야에 선정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억원으로 국비 2억 5000만원, 부산시 1억 5000만원 그리고 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1억원을 부담하고 운영은 강서구지역자활센터가 담당한다. 세탁기 5대와 건조기 6대 등을 갖춰 하루 최대 2400벌을 세탁할 수 있으며 1벌당 세탁료는 시설운영 경비를 감안해 500원으로 책정됐다. 강서 산단지역을 중심으로 7만여 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세탁신청은 기업 단위로 소규모 중소기업의 물량을 우선 접수하며 접수된 세탁물은 동백일터클리닝에서 책임 수거·배달한다. 동백일터클리닝은 산업단지 현장의 고충 해소를 위한 부산시의 노력과 더불어 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의 복지향상과 특구지역의 시너지효과를 고려한 부산연구개발특구의 과감한 규제혁신을 통해 탄생할 수 있었다.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운영은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올해 초 정부 합동공모에 선정됐음에도 장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이 좌초되는 듯했으나 부산연구개발특구 미음 조선해양기자재공동지원시설 내 구축장소를 확정하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원래 세탁소 구축장소인 연구개발특구는 세탁업을 제한하고 있었지만 부산시와 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의 노력 그리고 공공의 이익 실현을 위한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발 빠른 대처로 세탁업을 허용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 특히, 부산시의 특구 내 세탁업 허용요청에 대해 연구개발특구본부는 '특구 지정 목적 달성을 위해 시·도지사가 요청할 경우 연구개발특구는 관계 전문가의 심의를 걸쳐 건축행위 규제 및 업종제한의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규제특례조항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탁업을 허용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규제혁신과 조선기재공업협동조합의 노력이 있었기에 동백일터클리닝이 문을 열 수 있었다"며 "동백일터클리닝이 근로자에 힘이 되어 일할 맛 나는 일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0-11-26 10:08:47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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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의 닻을 올려라, 비대면 '부산항축제' 개최

부산시가 오는 28일 오후 5시부터 '제13회 부산항축제'를 온라인 홈페스티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부산항축제는 국내 최초로 바다 위에서 진행되는 '씨-스루 해상콘서트'와 가정에서 가족들과 안전하게 즐기는 해양 주제의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즐기는 '홈페스티벌'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 행사는 개최하지 않는다. 씨-스루 해상콘서트는 오직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요트투어와 콘서트가 접목된 신개념 문화콘텐츠다. 사전예약을 통해 시민들이 요트를 타고 부산항 일몰 투어와 공연 관람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무관중 온라인 중계로 변경했다. 정인, 김태우, 옥상달빛, 10cm 등 가수와 지역 음악가 '밴드기린, 소울리스트'가 출연하는 해상콘서트는 28일 오후 5시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홈페스티벌 체험은 가족, 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모형배, 해양탐사선, 등대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많은 시민이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키트 사이트와 연계해 부산항축제 기획전도 구성되며 부산항을 널리 알리기 위해 랜선 부산항축제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재확산돼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온라인에서도 축제의 느낌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2020-11-26 10:08:32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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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퓨처 콘퍼런스',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첫걸음

부산시가 26일과 27일 이틀간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창업생태계 관계자를 위한 '2020 퓨처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전의 창업 행사들이 창업기업 위주의 행사인 데 비해 이번 행사는 창업기업의 조력자이자 창업생태계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벤처캐피털·액셀러레이터 등 창업생태계 관계자를 위한 특화된 콘퍼런스로 기획됐다. 행사 주제는 '포스트 팬더믹 스타트업 생태계 크리에이티브 트랜스포메이션'이다. 대한민국 창업생태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창업도시 구축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며 세부프로그램은 △콘퍼런스 △부산창업촉진지구 현장투어 △네트워킹 세션으로 구성됐다. 콘퍼런스는 공동주관기관인 넥스트챌린지 김영록 대표의 기조연설로 시작돼 구글·페이스북 현직 디렉터를 온라인으로 연결, 혁신기업의 경영혁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등 포스트 팬더믹 창업생태계 대응방안을 논의하며 온라인으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장투어는 작년 12월 전국 최초로 지정된 부산창업촉진지구 중 부산역·중앙동지구(유라시아플랫폼), 서면·문현지구(KT&G 상상마당, BIFC), 해운대 센텀지구(센텀기술창업타운)를 둘러보며 부산의 창업생태계를 소개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오프라인은 50명 이내로 최소화하고 온라인 송출을 병행하며 방역수칙을 강화해 진행된다. 온라인 참여와 자세한 행사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11-26 10:08:20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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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혁신도시에 공공산후조리원 4호점 개원

전라남도 공공산후조리원 4호점이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 들어섰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25일 혁신도시 소재 빛가람종합병원에서 전라남도 공공산후조리원 4호점 개원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송상락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신정훈 국회의원, 이민준·최명수 도의원, 박봉순 나주부시장, 김영덕 나주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공공산후조리원 4호점은 빛가람종합병원 2층 내 연면적 793㎡규모로 산모(10개실)과 신생아실, 수유실, 건강·프로그램실 등을 갖췄다. 특히 신생아실에는 별도 사전 관찰실과 함께 내·외부로부터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자 출입구에 정밀 에어샤워 시스템을 설치해 최적의 위생 환경을 구축했다. 조리원 4호점은 개원식 이후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23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오는 12월 7일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료는 도내 주소지를 둔 산모의 경우 2주 기준 154만으로 민간조리원의 평균 이용료보다 약 16% 저렴하다.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족, 기초생활·차상위계층, 장애인, 셋째 이상 출산산모 등은 70%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그동안 산후조리시설 부재로 타 지역 시설을 이용해야했던 지역 임산부들의 편의 개선은 물론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 저렴한 이용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완화 등 다양한 혜택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인구문제 개선을 위해 다양한 출산, 아동복지 시책을 발굴해가겠다"고 말했다.

2020-11-26 09:36:38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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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사랑의 헌혈운동 릴레이' 전개

영양군은 지난 25일 영양군청 전정에서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공직자 및 기관단체 임직원, 지역주민이 참여하여 '사랑의 헌혈운동 릴레이'를 펼쳤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퍼져 나감에 따른 학교 및 기관 단체헌혈 감소, 지자체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한 개인 헌혈자 또한 감소함에 따라 의료기관마다 안정적 혈액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혈액 보유량이 급감한 상황에 혈액수급에 도움이 되고자 영양군에서 이번 헌혈운동을 마련하여 군청,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영양경찰서, 영양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 및 지역주민들이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한다. 헌혈은 만16세 이상 69세 미만이면서 체중이 남자 50Kg, 여자 45Kg 이상이면 가능하며 참여자는 당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다만, 최근 1개월 이내 국외여행자, 전날 과음자 등은 헌혈이 제한될 수 있다. 영양군 (군수 오도창)는"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가장 중요한 일이며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하고 나아가 우리 모두를 위하는 뜨거운 사랑의 실천이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기관단체 직원과 일반주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11-26 09:34:26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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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해양쓰레기 줄이기 본격 추진

경상북도는 26일 '경상북도 해양쓰레기 발생원 조사 및 관리방안 수립용역'을 완료하고, 깨끗한 동해, 생명이 넘치는 바다 만들기를 위한 해양쓰레기 줄이기 시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경상북도 바다에는 연간 1만528톤의 쓰레기가 해양으로 유입돼 연평균 3천122톤이 수거되고 4천800톤 정도가 자연분해 되며, 약 2천926의 쓰레기가 바다 속에 잔존한다고 조사됐다. 이는 매년 수거하는 쓰레기가 바다 속에 남아있는 양과 비슷해 수거되는 양만큼 해양쓰레기가 쌓여가고 있다는 의미이다. 경북도에서는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으로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지만 바다 속에 방치된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서는 별도의 수거장비가 필요하며, 수거장비는 고가이면서 확보도 어려운 실정이다. 어민들의 조업 중에 인양되는 쓰레기를 수매해주는 제도도 현재 시행중에 있지만, 그나마 1년에 1천톤도 수거하지 못하고 있어 바다 속 쓰레기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공격적인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한 대형 해양쓰레기 정화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추진 중인 '도서지역 정화운반선' 건조사업은 170톤급의 해양환경 관리선을 건조해 해양쓰레기 수거운반, 해양오염사고 방제, 적조예찰 및 방제 등 다목적 해양환경 관리선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울릉도?독도주변과 동해안 연안지역의 해양환경관리를 위해 투입될 정화운반선은 현재 해양수산부에서 친환경선박으로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설계를 완료하고 연말쯤 건조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용역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해양쓰레기의 90%가 육상에서 발생해 하천을 따라 바다로 유입된다는 사실이다. 이는 조업이나 해양활동에 의래 발생되는 해양쓰레기가 10% 미만으로 육지쓰레기를 줄이지 않고서는 해양쓰레기를 감소시킬 수 없다는 의미이다. 경북도에서는 이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모든 시군에 하천주변 쓰레기 정화활동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재정적 지원도 계획하고 지난해 5월 30일 해양수산부에서는 '해양플라스틱 저감 종합대책'을 확정해 2022년까지 30%, 2030년까지 50%의 해양플라스틱 저감 계획을 수립 해양쓰레기의 60%가 폐합성섬유, 폐비닐, 폐스티로폼 등 물에 뜨는 폐플라스틱으로 사실상 바닷물에 떠있는 거의 모든 쓰레기가 폐플라스틱인 경북도는 내년부터 해양쓰레기 수거운반선이 해양환경 관리를 본격화하고 하천정화사업으로 해양쓰레기의 유입량을 줄인다면 해양쓰레기를 대폭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해양쓰레기 수거는 비용대 효과가 극히 저조한 사업 중 하나"라며, "쓰레기는 일단 발생되면 수거와 처리가 힘들기 때문에 해양쓰레기 발생을 최소화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국민들께서도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2020-11-26 09:33:17 김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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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김대중 대통령 기념관 본격 조성

고양시, 김대중 대통령 기념관 본격 조성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저를 기념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내년 6월 개관 목표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개최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통과되면서 현재 단독주택 단지 내에 위치해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저를 기념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법적인 준비까지 마쳤다. 올해 3월 건물을 매입한 고양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수행부장과 디자인·스토리텔링·전시·인권 등의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김대중 대통령 사저(이하 DJ 사저) 기념사업 자문위원회'를 4차례 개최하며, DJ 사저 리모델링 및 콘텐츠 구성에 대한 자문을 받아왔다. 그리고 DJ 사저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청와대로 거처를 옮길 당시의 원형 모습 그대로 보존된 유일한 건축물인 만큼 지난 20일에는 '고양시 상징건축물'로 지정 되어 건축물 보호와 활용을 위한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렇게 기초 준비를 끝낸 고양시는 기념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우선, DJ 사저가 주택단지 안에 있는 만큼 기념관이 완성될 경우 실생활에 제일 많은 영향을 받게 될 인근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올해 안에 사업자를 선정, 설계와 조성공사까지 내년 초 마무리 짓고 2021년 6월 15일에는 '김대중 대통령 기념관'의 개관식을 개최하는 것이 목표다. 6월 15일에 개관식을 개최하는 것은, 분단 이래 첫 남북 정상회담이었던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극적인 만남과 '615 남북 공동 선언'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국 근현대 정치사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인물이다.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존재인 것은 물론 대북 포용정책인 햇볕정책을 통해 남북대화의 큰 진전을 이뤄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가 주창했던 남북한 교류, 평화통일론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전략으로 발전해 대한민국 평화통일의 중심인 고양시의 미래 비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김대중 대통령 사저가 남북 접경 지역이자 평화통일의 중심지인 고양시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은 여러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김대중 대통령 기념관이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평생에 걸쳐 추구하셨던 평화, 통일, 인권, 민주주의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시민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개관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0-11-26 09:33:01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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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상징건축물 첫 지정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백마 화사랑(숲속의 섬),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충장공 권율장군 동상과 행주대첩 부조 등 총 3점을 상징건축물로 최초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역사학, 건축학, 디자인, 향토사 등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상징건축물 심의위원회은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지난 20일 이번 3점을 고양시 상징건축물로 첫 지정했다. 그동안 고양시는 '탁월한 보존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역사적·예술적·경관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건축물을 상징건축물로 지정,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19년 6월 '고양시 상징건축물 등 보호지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 그리고 2019년 10월 심의위원회가 논의를 시작한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으로 건축물 3점이 의결을 통과, 상징건축물로 지정된 것이다. 이번에 지정된 상징건축물 3점 가운데 우선, 백마 화사랑(숲속의 섬)은 1986년에 건립된 4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건축물이다. 고양시 일산동구 애니골길에 위치한 백마 화사랑은 일산 신도시 개발 이전인 1980년대 대학생들이 즐겨 찾던 고양시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었다. 지금은 '숲속의 섬'이라는 이름의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데 수십 년 전의 소품과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당대의 생활상, 문화, 예술, 장소성을 원형 그대로 유지한 건물로 그 상징성이 높아 상징건축물로 지정됐다. 두 번째는, 고양시 일산서구 햇살로 95번길 34-12에 위치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저다. 본채와 별채로 나뉘어져 있는 건축물로 대통령 당선 이전인 1996년부터 1998년까지 고 김대중 대통령과 고 이휘호 여사가 실제 거주하던 곳이다. 이곳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는 한국 근현대 정치사에서 정치적 위기와 시간을 해석한 공간으로 한국 정치사 및 건축사를 상징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상징건축물로 지정됐다. 함께 지정된 세 번째 상징건축물은 충장공 권율 장군의 동상과 행주대첩 부조다. 1986년 고 김세중 작가가 제작한 동상과 부조는 한국 근대 조각사를 대표하는 유작으로,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 행주산성 내에 소재하고 있다. 행주대첩의 승전 역사와 그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 상징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이번에 고양시 첫 상징건축물로 결정됐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에 상징건축물로 지정된 세 곳을 잘 보존하는 한편 고양시를 대표하는 지역 명소, 문화 명소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라며, "또한 이 세 곳의 건축물을 다양한 문화, 예술, 교육의 공간으로 개방해 고양 시민들과 함께 또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갈 예정이니 앞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고양시에서 최초로 지정한 이번 3점의 상징건축물은 관보에 게시한 후 정식 상징건축물로 지정이 완료된다. 이번에 지정된 상징건축물 3점은 앞으로 건축물 보호와 활용을 위한 비용 지원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020-11-26 09:32:47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