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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쌍특검안 정부로 이송 후,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회의장이 본회의에서 처리된 쌍특검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정부로 송부하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후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특검안과 관련해 민주당,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이 국회 본청 앞에서 공동행동을 하겠다고도 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지난 2일 의장께 국정조사를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그리고 국정조사와 관련해 명단도 제출한 상황"이라며 "국조특위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병견 특혜 의혹, 해병대 고(故) 채 상병 순직 사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건으로 돼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이 특검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에 대해서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도 말했지만 권한쟁의와 관련한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말씀주셨고, 그와 관련해선 홍익표 원내대표가 전문가와 간담회를 예정하고 있다"고 했다. 박 원내수석은 앞서 회의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권한쟁의를 검토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대통령이 입법권을 존중하고, 국민적 요구를 존중하고, 자신이 이야기해 왔던 공정과 상식이라는 우리나라와 사회의 가치를 존중한다면, 거부권 행사를 안 하는게 맞다"고 주장했다. 10.29 이태원 특별법과 관련해선 "2+2 협의체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제 논의 이후에는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4-01-04 11:54: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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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尹 대통령, '독도 분쟁지역' 신원식 즉각 파면해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정부가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를 정말 분쟁 지역화하는 것을 방관할 것인가"라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즉각 파면을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국가의 구성요소인 주권, 국민, 영토를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러한 행태를 보인 신 장관을 그대로 놔두는 것은 윤 대통령도 동의하는 것인가"라며 "교재는 문제고, 국무위원의 말과 글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 장관은 이미 이완용을 두둔하고, 홍범도 흉상 철거 주도 등 잘못된 역사 인식과 12·12 군사반란을 '나라를 구하려고 한 것'이라는 등 터무니없는 군인으로서의 기본이 안 돼 있는 사람"이라며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도 정말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말을 되풀이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최소한의 인격도 갖추지 못한 인사"라며 "이런 함량 미달 인사가 일국의 국방부 장관 자리에 앉아 결국 영토를, 그리고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군 정신전력 교재에 대해서도 "이 내용에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독도가 영토 분쟁, 그리고 지도에 독도조차 표현되지 않았다"며 "우리 고유 영토이고 영유권 분쟁이 존재하지도 않는 독도를 도리어 정부가 분쟁 지역화하는 매국적 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우리 국민이 선출한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이 친일논쟁, 매국 논쟁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신 장관을 과감하게 파면 처리하라"며 "그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것을 확인해 주는 첫 번째 행보"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4-01-04 10:57:2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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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1㎝ 열상'은 가짜뉴스… 당분간 절대적 안정"

더불어민주당이 3일 전날 피습을 당한 이재명 대표가 '1㎝ 열상'을 입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했다. 또 이 대표는 당분간 절대적 안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민주당 영입인재 5호인 강청희 전 의사협회 부회장은 이날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 수술 경과 및 건강상태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는 환자 동의 하에 의료기록을 열람해 이뤄졌다. 강 전 부회장은 우선 "(언론에서) 1㎝ 열상이라고 보도되는데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열상은 피부 상처를 말하지만, 이 대표는 내경정맥에 9mm 이상의 깊은 상처, 즉 자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전날 피습으로 내경정맥 60%가 손상됐고,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경정맥 출혈 뿐 아니라 관통된 근육층에 분포하는 경동맥의 작은 혈관들에서도 다수의 활동성 출혈이 확인돼 지혈도구로 지혈했다"고 설명했다 또 "의무기록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이 대표는 초기에 매우 위중한 상태에 놓였었고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지금은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강 전 부회장은 "(이 대표가) 단식 이후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했기 때문에 향후 예후관측이 더 필요하다"며 "일반 병실로 옮기더라도 당분간 접견을 자제하고, 치료 회복에 전념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 대표는 지난해 단식으로 아직 몸이 온전한 상태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부회장은 "단식 기간 동안 중요 장기 손상이 오게 돼 있다"며 "피검사 상 드러나지 않는 손상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구체적인 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재 상태에 대해선 저희도 실시간 점검이 어렵다"며 "중환자실에 계신다"고만 했다. 이어 "현재 의식을 회복해서 방금 (강 전 부회장이) 말씀을 하신 수준으로만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기는 시점에 대해서는 "병원 의료진 의견에 따를 것이고, 아직 결정된 바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4-01-03 17:27:4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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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수락…"이철규 위원장과 함께 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올해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비해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도 맡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3일 인재영입위원장 직을 수락하며 "비대위원장인 제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좋은 분들이 오시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직과 인재영입위원장직을 겸하며, 기존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과 공동으로 인재영입위를 맡는 셈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가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핵심은 좋은 사람들이 우리 당으로 모이게 하는 것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업무 효율성과 연속성을 위해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도 함께 일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한동훈 비대위 출범 이후 사의를 표명했는데, 이날 유임됐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과 황정근 중앙윤리위원장도 이날 유임됐다. 또 한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 정책 추진 구상도 공개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분명히 선진국이다. 그런데도 개별 동료 시민 삶은 참 힘들다"며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것은 고통스럽고, 밤거리가 두려운 것도 곳곳에 있고, 대전·부산 시민은 뮤지컬 하나 보려면 KTX 타고 서울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선진국 수준에 맞지 않는 시민들의 전반적 생활에 뿌리내린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해야만 시민들의 현실의 삶이 나아진다고 생각한다"며 "그 격차 해소는 정치가 할 일이고 정치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고 없애는 데에 집중하겠다. 실천 방안에 대해서는 정교하게 준비해서 설명드리고 실천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동료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바로바로 반영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1-03 15:40:3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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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신년인사회서 "민생과 미래 세대 위해 다 함께 열심히 일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올해도 민생과 미래 세대의 행복과 풍요로운 민생을 위해 다 함께 열심히 일하자"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5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해 입법·사법·행정부의 주요 인사와 정당 관계자, 국민대표 참석자 등과 신년 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도 처음으로 공식 대면했다. 또, 당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참석 의사를 밝혔으나 전날(2일) 흉기 피습으로 윤 대통령과의 만남은 불발됐다. 윤 대통령은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며 "지난 한 해에도 국민이 행복한 나라, 따뜻한 사회 만들기 위해 정계, 정부, 종교계,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서 정말 애써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 참석한 '국민대표' 3명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먼저, 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급발진 확인장치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국지성(17) 군과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조한 이원정(32) 간호사와 강태권(33) 육군 대위를 소개하며 박수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이런 시민을 격려하고, 이런 분들의 정신을 널리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민생과 또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정말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 대표의 흉기 피습을 '테러'로 규정하고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비판하며 이 대표의 쾌유를 기원했다. 윤 대통령은 "원래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시기로 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께서 어제 테러를 당하셨다. 지금 치료 중"이라며 "테러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간에 피해자에 대한 가해행위, 범죄행위를 넘어서서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사회를 지향하는 우리 모두의 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정말 하나된 마음으로 피해자를 위로하고, 같은 마음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된다"며 "우리 모두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자"고 덧붙였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건배사와 함께 조희대 대법원장,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이 신년 덕담을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정부와 국회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어려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과감한 변화, 그래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는 그런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국회도 대화와 타협으로 민생을 해결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민과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따뜻한 정부가 되겠다"며 "내각이 합심해 국정 성과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다과와 환담을 포함해 약 40분간 스탠딩으로 진행됐다. 대통령실은 어려운 국민경제 여건을 감안해 축하 공연을 없애고, 어린이합창단과 국방부 성악병이 애국가를 제창하는 등 간소하게 치러졌다고 설명했다.

2024-01-03 14:37:3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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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원내대표·최고위원 "이재명 정치 테러 규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2일) 흉기 피습을 당해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치료를 하고 있는 가운데, 홍익표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은 3일 이를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대한민국 민주주의에서 있을 수 없는 매우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대표에 대한 테러 행위는 명백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에서 주 3회 열리는 최고위원회의는 이 대표와 홍 원내대표 그리고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여하지만, 이 대표의 부상 관계로 이 대표의 명패만 놓고 최고위 회의를 진행했다. 그는 "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 수사당국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빠르게 수사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그리고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안전에 관련된, 특히 유명 정치인들의 안전에 관련된 조치에 대해서도 치안당국에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 대표 피습과 관련한 가짜뉴스가 유포되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전 국민이 긴급뉴스에 놀라 안타까워하는 가운데, 일부 인사들의 가짜뉴스가 국민들을 더욱 분노케 한다"며 "'가짜 칼로 피도 연출', '이재명 피습에 음모론 꺼내든 유튜버들'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면, 사람이 얼마나 더 잔인하고 타락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테러도 강력하게 규탄하고 처벌해야 하지만 가짜뉴스로 2차 가해, 2차 테러를 가하는 자들도 흉악범 못지않게 발본색원해야 한다"면서 "당은 이 대표 테러에 대한 가짜뉴스 유포자들도 엄정하게 대처하고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범인이) 3주 전에도 (이 대표를) 따라다닌 정황이 나오며 경찰은 계획범죄를 의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패륜적인 자작극을 설파하는 유튜브 방송이 있다고 한다. 저는 당시 기도 확보를 위해 머리를 받치고 있었기에 참혹했던 현장이 생생히 기억난다. 나무 데크에 빈틈이 있었음에도 출혈이 많아 피가 흥건히 고인 끔찍한 현장이었다. 삼가시길 엄중하게 요청과 경고를 드린다"고 했다.

2024-01-03 13:54: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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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총 후 입장문 내고 "민주주의 위협하는 모든 폭력에 반대"

더불어민주당이 3일 이재명 당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 이후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비상의총에서 "서로에 대한 격려와 희망으로 가득해야 할 새해 시작부터 매우 불행한 사건이 일어났다"며 "당 전체 의원은 생각과 의견의 차이를 폭력과 혐오로 무너뜨리려는 이 대표에 대한 테러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뜻을 모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한 부지를 둘러본 후 이동하다 지지자를 사칭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좌측 목을 찔려 경정맥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2시간에 걸친 혈관 재건 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회복하고 있다. 의원들은 입장문에서 정치인을 표적으로 삼는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고 이 대표의 빠른 회복과 쾌유를 기원했다. 또한 경찰 등 수사기관은 사건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흉기 피습에도 민주당은 산적한 과제를 처리하고 차질없이 당을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비상의총 후 취재진을 만나 이 대표 피습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당내 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 대표 피습이 정치적 자작극이라는 등의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데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며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설 것을 경고했다. 조정식 당 사무총장은 "대표가 경정맥 손상이 많았고 혈전이 예상보다 많아서 수술 시간이 길어졌고, 다행히 무사히 끝나서 현재 회복 치료를 하고 있다"면서 "중환자실에서 언제 일반 병실로 갈지는 오늘이나 내일의 상황을 봐야 한다. 현재는 일체 면회가 안된다"고 했다. 이 대표와 당 내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회동한 바 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이 대표가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김 전 총리는 기자들에게 "이 대표에게 가해진 정치테러는 정말 우리가 어렵게 지키고 키워온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공격행위"라며 "환자를 뵐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혹시 가족들이나 고생하는 당직자들에게 위로 말씀이라도 전하려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 대표에게 가해진 정치테러는 절대로 용납되어선 안되고 온 국민이 이 문제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총선 100일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 잘 수습해주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총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민주당 예비후보들도 이 대표의 피습 소식에 선거운동이나 인터뷰를 자제하며 이 대표의 회복을 바라는 모습이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한 예비후보는 3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선거 캠프 차원에서 선거 운동을 당분간 중단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03 13:49:2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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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탈당 허은아, '이준석 신당' 합류… "협박정치 끝내겠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탈당을 선언했다. 허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창당할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하겠다고도 선언했다. 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신당은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협박 정치'를 이제 끝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대로는 민주당이 압승하는 세상, 자유가 제약되고 공정의 가치가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막을 수 없다"며 "우리는 끝끝내 문제를 회피하고 있다. 용산의 국정운영 기조와 불통, 느닷없는 이념 집착, 검사 일색의 인사, 대통령 가족의 처신이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대위'를 출범한 데 대해서는 "급하게 인테리어를 바꾼다고 본질이 변하지 않는다"며 "비겁한 자들에겐 국민이 세상을 바꿀 기회를 결코 주지 않으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긋지긋한 양당의 진흙탕 정치, 강성 지지층 분노만 부추기는 정치, 그러는 사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는 뒷전인 정치를 누군가는 끝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신당이 혼신을 다해 지켜야 할 두 글자는 바로 '자유'"라며 "몰상식한 방식으로 서로를 검열하지 않는 진정한 자유주의 정당이 하나 있어야 한다. 거침없이 자유의 나라를 꿈꾸겠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동대문을 (출마 지역구로) 했으면 좋겠지만 당 전략에 따라 움직일 생각"이라며 "당의 존재 이유를 더 많이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 의원은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하기 위해 해당 지역구에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국민의힘 내 탈당 의사가 있는 현역 의원들이 더 있는지 묻는 질의에는 "적지 않은 숫자"라며 "저희 당은 (탈당) 고민을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른 당에 있는 분들은 좀 더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선 목표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민주당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고 싶다"며 "숫자로는 교섭단체까지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허 의원의 탈당으로 이 전 대표 측근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가운데 당 잔류 의사를 밝힌 김용태 전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모두 신당에 합류하게 됐다. 허 의원은 천하람 전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과 함께 이 전 대표 개혁신당의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을 계획이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달 중순께 창당 절차를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소통관에 등장해 허 의원의 기자회견에 함께 했다. 그는 회견 직후 취재진들에게 "아직까지 공지나 문자, 이메일을 돌리지 않았는데도 벌써 알음알음으로 방금 확인했고 5400명 정도 당원 가입을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당원 가입의 속도도 빠르고 당 중앙당 설립 요건이 지금 속도대로라면 아마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갖출 수 있지 않을까"라며 "소위 신당을 추진하는 세력 중에서는 가장 그래도 견실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 전 대표는 현역 의원들의 추가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현역 의원들 중에서도 활발히 소통하고 계신 분들이 당을 가리지 않고 있다. 보수정당에서 오래 활동하신 분들일수록 최근의 현상에 대해 굉장히 자괴감을 느끼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그분들의 상처받은 마음까지 보듬어서 다시 새로운 정치를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진급 인사의 합류 여부에 대해선 "당에서도 보면 여러가지 정치적 상황 때문에 중진급 인사들이 움직이는 게 보이지 않나"라며 "그런 분들일 수록 제가 그분들을 당기거나 밀치거나 하는 등의 모습이 굉장히 예의에 맞지 않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그렇지만 연락은 주고받고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1-03 11:34:3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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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백화점식 업무보고 아닌 모두 참여하는 토론회" 지시

올해 정부 업무보고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 국민이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4일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시작으로 총 10회 이상 개최될 예정이다. 통상 정부 업무보고는 부처가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민생 주제별 다양한 정책현장에서 국민 및 전문가들과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이같은 업무보고 방식의 변경은 윤 대통령이 강조한 현장 중심, 민생 중심의 국정운영 기조가 정부 업무보고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부처의 업무를 나열하는 백화점식 업무보고보다는 민생과 밀접한 주제를 놓고 관계되는 부처와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이 모두 참여해 심도있게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번 민생토론회는 '민생'과 '개혁'이라는 큰 틀 속에서 주택, 일자리, 중소기업, 국민 안전, 돌봄, 교통, 의료개혁, 미디어정책, 저출산 대책, 에너지 정책 등의 주제를 나눠 진행된다. 장소는 해당 주제와 관련된 정책현장을 우선 고려하고 있으며 오는 10일 두 번째로 열리는 '주택' 주제의 토론회는 노후신도시 재개발이 예정된 지역에서 진행된다. 이후 주제에 따라 산업단지, 청년창업공간, 대학교, 광역교통시설사업 예정지, 장병들과 함께하는 군부대 현장 등을 개최장소로 검토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각 토론회는 해당 주제와 관련된 다수 부처가 참여해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이 최근 강조한 '부처 간 협업'을 구현하는 자리라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민생·일자리 외교' 토론회의 경우, 외교부는 물론 통상을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K컬처 세계화를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 방산 수출을 담당하는 방위사업청이 함께 준비한다. 또,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정책' 토론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참여해 세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민생토론회 시리즈를 통해 윤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이 원한다면 어떤 문제도 즉각 해결하는 정부를 지향하고자 한다"며 "특히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장으로 각 민생토론회를 꾸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3 09:53:47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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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연초부터 전국 광폭행보… "총선 승리 위해 헌신 요구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을 100여일을 앞두고 연초부터 전국적인 광폭 행보를 보인다. 2일 대전과 대구를 시작으로 3일 대통령 주재 신년인사회, 4일 광주와 청주, 5일과 8일에는 각각 경기도당과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이는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한 위원장이 총선을 앞두고 전국을 돌며 각지의 지지자들을 다독이고, 결집을 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전과 대구를 방문해 당내 인사들에게 헌신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등은 중원 표심을 위해, '보수의 심장' 대구는 텃밭 다지기를 위해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실제로 이날 대전·충남 지역을 '승리의 상징'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여당 비대위원장에 취임한 후 첫 지방 일정인만큼 대전·세종·충남의 4·10 총선 출마자들과 지지자들, 정치 관련 유튜버와 취재진들이 몰려들어 현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상식이 지배하는 나라, 자유민주주의가 지배하는 나라다. 우리가 이길 수 밖에 없다"며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용기와 헌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4월10일 이후의 제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는 헌신하겠다. 그리고 우리 당의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저는 그 헌신의 과실을 가져가지 않겠다. 그 과실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국민에게 돌려주자"며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들은 상대당과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아보고, 우리를 선택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한 위원장이 언급한 '헌신'을 두고 불출마 등 희생을 뜻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한 위원장은 이에 대해 "불출마가 무조건 옳으냐, 그렇지 않다. 출마가 희생이고 헌신인 경우도 있다"며 "그런 필요한 결정을 저는 사심없이 할 거고 그 결정에 따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저는 앞으로 100일 남은 총선서 격차 해소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격차 해소는 정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국민의힘은 그 격차를 해소하는 데 총선에서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통격차', '문화격차', '치안·안전격차' 등을 거론하며 "생활 곳곳에 불합리한 격차가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저는 취임한 이후에 지역의 공천 신청자 명단을 안 봤다. 지역의 현안을 먼저 봤다"며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목적을 갖고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고 정책적으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한 위원장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에도 참석했다. 다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으로 인해 저녁에 예정됐던 '2024 대구·경북 신년교례회'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조만간 공천관리위원회를 띄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당헌·당규 따르면 오는 10일 전엔 공관위가 출범해야 한다. 이에 늦어도 이번주 안으로 공천관리위원장을 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한 위원장이 20대와 40대를 대거 비대위원으로 영입한 만큼, 공관위원장도 비슷한 취지의 인물로 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 위원장은 초선인 장동혁 의원을 핵심 당직자인 사무총장으로 깜짝 발탁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공천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공천은 그 과정에서 잡음이 최소화되고, 과정이 공정해보여야 하고, 그 과정에서 드라마가 있어야 한다"며 "충돌하는 경우도 많이 있을 거다. 그때 우리 당을 지지해주는 분들을 대표해서 결단하고 균형 잡는 역할을 제가 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1-02 15:33:50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