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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여야 원내대표 26일 본회의 후 만나서 상임위원장 배분 논의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오는 26일 본회의를 마친 뒤 만나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성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오전에 국회의장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26일까지 예결위원 명단을 정해서 제출하라고 했다. 또한 법제사법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운영위원장 등 위원장이 없는 상임위에 대해 양당이 협의한 내용을 26일까지 제출하라고 했다. 우 의장은 22대 국회 출범 후 구성되지 못한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특위 활동 기간 연장도 논의해달라고 했다. 26일 본회의에선 찰스 랭글 전 미국 하원의원의 추모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김병기 민주당 당 대표 겸 직무대행은 회동 공개발언에서 우 의장에게 "이번주에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을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국회의 시간이다. 민생이 지금 벼랑끝에 서있다. 적절하게 타이밍을 맞출 수 있도록 빠른 처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경안은 6월 임시국회 내에 통과시켜야 한다. 국회 예결위원장 선출 이후 추경안 심사 처리 일정을 고려할 때 이번주에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회동 공개발언에서 "정치 회복을 위해서 머릿수 정치에서 벗어나서 합의와 숙의의 전통을 되살려야 한다"며 법사위원장 야당 할당을 요청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의 오랜 관행이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가져가고 의장을 배출하지 않은 원내 2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는 것이 관행"이라며 "그렇게 해서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되도록 선대 의원들이 그렇게 만들었다. 그런 좋은 전통을 되살리는 것부터 해야 정치가 복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의 2차 추경안 국회 제출에 대해서도 "규모도 중요하나 어떤 사업을 할 것인가 내용도 중요하다"며 "20조원 정도의 지출 증액 부분에서 13조원이 넘는 부분이 지원금으로 뿌리는 돈에 해당된다"며 "지원금 받는 국민 여러분의 소비를 늘리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소비 쿠폰의 발행이 경제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 국책 연구기관의 연구결과"라고 꼬집었다. 우 의장은 "여야 그리고 국회가 외부의 큰 위기에 맞서서 함께 힘을 모으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하는 시점"이라며 "현재 국회 추경안,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건이 넘어왔다. 국민 근심을 덜어드리고 국가를 안정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해야 할 때"라고 했다. 또한 "오늘 회동을 시작으로 여야 협의를 본격화 해달라"며 "의장도 경청하며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당부했다.

2025-06-24 14:15: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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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물가대책 TF 출범…"물가가 민생"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가공식품, 외식물가, 공공요금 물가가 상승해 민생·경제에 피해가 번지는 것을 두고 24일 물가대책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켜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TF 위원은 정부 물가관계차관회의 참석 대상인 7개 부처(공정거래위원회·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행정안전부)에 상응하는 국회 상임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남근, 국토교통위원회 이소영·안태준·염태영, 기획재정위원회 임광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임호선·임미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동아·오세희, 행정안전위원회 모경종·채현일 의원이 위원을 맡았다 .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TF 출범식에서 "물가가 민생이다. 물가안정이 민생안정, 민생회복"이라며 "지난 5월 한국경제인협회의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60.9%가 최우선 민생과제로 물가 안정을 꼽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년간 의식주 물가는 19%나 올랐고, 식품은 누적 상승률 25%를 기록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만큼 국민의 고통도 가중되고 있다. 물가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 1호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점검TF 구성을 지시했다. 국회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내란 위기에 더해 중동 전쟁까지 복합적 위기 상황이고 유가 상승 등이 물가에 미칠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우리 민주당 물가대책 TF의 적극적인 대응과 역할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과감한 재정 투입과 유통구조 개선, 공급망 혁신 등을 통해 가계 부담을 덜고 시장 안정을 유도하는 데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거기에 더해 공급 독점과 같은 시장 우월적인 지위를 남용해서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행위는 없는지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민생, 경제를 위협하는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유동수 TF 위원장은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의식주 물가 지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대비 의류는 1.61배, 식료품은 1.56배, 주거비는 1.23배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서 올해 7월에도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며 "이에 따라 올해 2분기에 가팔랐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3분기에도 지속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오는 28일부터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약 11% 인상될 예정"이라고 했다. 유 위원장은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산물 가격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국민들의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는 지금 우리 TF는 민생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2025-06-24 13:01:1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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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심상찮아, 맞춤형 대책 만들 것"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4일 최근 서울 아파트 급등세에 우려하며 "살기 좋은 공공주택의 공급확대라는 정책적 주안점과 서울과 지방의 부동산 상황이 정반대로 양극화 돼 있는 현실에도 유의해서 맞춤형 대책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심상치 않다"며 "서울의 집값 상승은 윤석열 정권과 오세훈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선심성 정책을 남발해 왔다"며 "강남3구, 용산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규제지역을 해제했고 양도세 중과 완화, 분양 주택 전매 및 실거주요건 크게 완화 등 거기에 오세훈 시장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성급하게 해제함으로써 부동산 급등세에 기름을 부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국민의 주거 안정은 포기할 수 없고 포기해서도 안되는 과제다. 주택 실수요자 보호와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 이후 민주당 물가대책TF 출범식 모두 발언에서도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 정책위원회와 협의하고 정부와 협의해서 애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9일 발표한 '6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36% 상승해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9월 둘째주에 0.45%가 상승한 뒤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값은 20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오름세는 더 가팔라지고 있다. 또한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5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0으로, 지난 2021년 10월에 125를 기록한 이후 3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 가격에 대한 기대 심리가 급등한 것으로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가 많다고 해석할 수 있다.

2025-06-24 11:31:4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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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전세계 상황 어려워, 취약계층 피해 가중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지금 대한민국을 포함해서 전세계가 매우 상황이 어렵다"면서 취약계층의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7회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경제 침체에 이어 최근 발생한 중동 사태와 관련한 언급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위기라는 게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큰 고통을 가져다 준다"며 "오늘 물가 민생 안정대책을 논의하게 될텐데, 취약계층들에 대해서 피해가 가중되지 않게 세심한 배려를 해주는 그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 대통령은 "내일은 6·25 전쟁 75주년이다. 우리가 안보를 얘기할 때, 너무 중요한 일이기도 하고 일상적이어서 느낌이 잘 안 온다"면서 "그러나 우리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는 안보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보통 안보라고 하면 싸워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더 중요하고,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며 "평화를 만드는 것은 정치가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싸워야 될 일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싸우는 것은 언제나 우리 힘없는 국민들"이라며 "우리 국민들께서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서 싸우다 희생 당한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우리가 공동체 모두를 위해서 희생을 치른 그 어떤 사람 또는 집단·지역에 상응하는 보상을 충분히 했느냐란 점에서는 저는 그러지 못했던거 같다는 생각이 가끔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약은 사람은 잘 빠져나가고 힘 없는 사람만 희생당한다'는 그런 억울한 심정도 광범위하게 있는 것 같다"며 "내일 6·25 기념일인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서는 충분한 보상과 예우가 있는지 점검해 보고 가능한 방법부터 한 번 더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주문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이제 안보는 경제 문제하고 직결돼 있어서 '평화가 경제고 평화가 밥이다' 이런 얘기가 구호 내지는 현실이 됐다"며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일, 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일, 우리가 신경을 써야 될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그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그런 의미 있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을 향해 "급변의 시기에 맡은 바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해주고 있어서 각별히 감사 인사드린다"며 "정치 상황이라고 하는 게 언제나 파도처럼 출렁이긴 하지만 그래도 본질은 국민의 일을 대신하는 것이다라는 점은 변함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 다해주는 국무위원 여러분들 정말로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서유기'를 언급하며 "파초선을 빌리러 손오공이 가는 에피소드가 있다. 그런데 파초선을 한번 부치면 천둥 번개가 치고, 두번 부치면 태풍이 불고 폭풍우가 엄청난 비가 오고, 세상이 뒤집어진다. (그런데) 본인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초선처럼) 아주 작은 부채인데 세상은 엄청난 격변을 겪는, 권력이 그런거 같다"며 "여러분들한테는 어쩌면 아주 작은 한순간, 또는 거의 의미 없는 그런 것들일 지 모르지만 그 작은 관심과 어떤 판단에 의해 누군가는 죽고 살고 누군가는 망하고 흥하고, 더 심하게는 그런게 쌓이면 나라가 흥하고 망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마지막 순간까지 여러분의 역할과 책임이 얼마나 큰지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 회의 시간을 제가 최대한 줄여보려고 하는데, 제가 내용을 잘 모르는 게 많아서 불가피하게 시간이 많이 지연된다. 최대한 많이 줄여보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음지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24 11:31:1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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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김민석 이미 총리 자격 상실…지금이라도 사퇴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24일 "김 후보자는 이미 총리 자격을 상실했다"며 "지금이라도 사퇴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청문회 시작전부터 맹탕 청문회를 만들기 위한 김 후보자와 민주당의 노골적 백태클로 얼룩졌다"며 "증인, 참고인, 자료 제출도 없는 헌정 사상 초유의 깜깜이, 묻지마 청문회가 열린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민주당처럼 1000건이 넘는 자료를 요청하지도 않았다. 97건을 요구했는데, 김 후보자가 제출한 것은 오직 7건"이라며 "후보 검증에 필요한 최소한 인원으로 5명의 증인을 신청했으나, 김 후보자를 결사 옹위하는 민주당이 이마저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렇게 노골적으로 청문회에 불성실하게 임하며 국회를 우습게 아는 후보자는 유사 이래 없었다"고 부연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청문회에 들어가서 김 후보자에게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한 철저한 해명을 요구하겠다"며 "특히, 논문에 도북자, 반도자라는 탈북민 혐오 표현을 사용한 이유를 따져 묻겠다. 유엔 대북제재를 위반한 불법 대북 송금 사건에 연루된 대통령에 이어서 유엔 북한 인권 결의안을 거스르고 탈북민을 배신자로 규정한 총리가 들어선다면 국제사회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심각한 우려가 드는 지점"이라고 부연했다. 송 원내대표는 어제 발표된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 발표에 대해서도 "내각이 아니라 민주당 선대위와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능력과 전문성보다 논공행상이 우선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유례 없이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 지명은 우려스럽다. 그동안 해왔던 노동개혁의 성과가 후퇴하고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주52시간 근로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새 정부의 반(反)기업적 스탠스를 못박는 인사가 아닌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유임된 송미령 농림부 장관에 대해서도 "송 장관에게 공개 질의한다. 송 장관은 지난해 민주당이 일방 처리한 농업4법, 농업회의소법에 대해 재의요구를 건의한 바 있다"며 "어제 여야 합의로 한우법에 대해 (과거) 재의요구를 건의한 것이 송 장관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관은 새 정부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처리하겠다고 했는데, 국민 시각에서 매우 비겁한 것으로 보인다"며 "장관의 철학이 정부의 철학이다. 본인이 재의요구 건의한 법안에 대해 본인의 소신과 철학을 중심으로 국민들께 상세히 설명하길 바란다"고 했다.

2025-06-24 11:30: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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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참모들에게 "경제·안보에 능동·신속 대책 수립하라"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경제·안보와 관련해서 좀 더 능동적이고 신속한 대책을 수립하라고 대통령실에 지시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수보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첫 수석보좌관 회의가 오늘 오후 열렸다"며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 안보, R&D(연구개발) 예산 배분,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 사법제도 개혁 등 모두 11건의 현안이 대통령에게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은 경제, 안보와 관련해서 좀 더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관련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은) 또한 R&D 예산 배분과 관련해서는 예산 집행의 효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이와 함께 연구 자율성을 높여 가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에 관련해서는 채무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과감한 대책을 주문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향후 수보회의에 실장과 수석·비서관 뿐만 아니라 행정관급 관련 실무자도 참석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이 수석은 "촘촘하고도 신속한 대책을 세워 달라고 당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 때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대수비)'였던 것을 이번에 수보회의로 회의 명칭을 바꾼 데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수석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고 그 외에 비서관들과 행정관급도 참여해서 촘촘하고 빠르게 관련 대책이 시달되도록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는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각 수석실에서 보고하는 내용에 대해 일일이 다시 묻고 답하는 과정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각 수석실에서 추진하는 주요 과제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6-23 18:25:4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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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위성락 안보실장, 李 대통령 대신해 나토 참석"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4~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3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다자외교에 속도를 내기 위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을 고려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란 분쟁과 미국의 개입 등으로 중동 상황이 격화되자, 전날(22일)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 17일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문제를 이유로 조기 귀국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나토 정상회의에서 양자회담이 기대됐지만, 이번에도 중동 상황 때문에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특히 나토에 참석할 경우 러시아·중국·이란 등과의 관계가 더욱 복잡해질 수 있는데다, 국제정세가 불안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도 관세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할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나토의 진영 논리에 따라 한국 등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국(IP4, 한국·일본·뉴질랜드·호주) 국가들에 군사협력을 압박할 수도 있어 참석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미정상회담은 이번달은 어려울 전망이며, 대통령실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빠른 시일 내 단독으로 여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다만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조치가 만료되는 내달 8일 이전에는 물리적으로 한일정상회담이 열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IP4 국가와 회의를 가지려고 하면서, 이날 오전 나토 참석 여부가 변동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왔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닛케이 기사(보도)에서 부정확한 내용도 있다고 짐작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또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나토에 참석하지 않고 부총리를 대신 보내기로 결정한데다, 일본 NHK에서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도 나토에 안 가는 대신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외무상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계획한 미-IP4 정상회동은 무산될 전망이다.

2025-06-23 17:34:3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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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안와르 말레이 총리와 통화…"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에 협력"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첫 통화를 했다. 취임 후 일곱 번째 이뤄진 정상 간 통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안와르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안와르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했고, 이 대통령은 이에 사의를 표했다. 양 정상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는 데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양국 수교 65주년을 맞은 것을 축하하며 "반세기 이상 구축한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안와르 총리와 협력해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더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양 정상은 올해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포함해 무역·투자·인프라·디지털전환·녹색성장·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실질 협력이 더 확대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올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의장국인 한국이 한-아세안 관계 발전은 물론, 역내 및 글로벌 도전 과제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 공조 강화에도 함께 기여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양 정상은 아세안과 에이펙 정상회의 등 다양한 계기에 활발히 교류하며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2025-06-23 17:33:59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