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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AI 시대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수업 사례 나눔 한마당’ 개최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2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AI 시대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수업 사례 나눔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의 특강 '독일 시민교육과 토론수업'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수업 실천 사례 나눔 ▲'AI 시대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수업 심화교재' 활용 안내 ▲수업 실천 교사들과 함께하는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수업 실천교사 선언문' 발표 등이 진행된다. 특히 특강에 나서는 다니엘 린데만은 자신이 학창 시절에 경험한 토론 수업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을 공유하고, 보이텔스바흐 협약에 따른 토론수업이 독일 사회에 미친 영향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독일에서는 1, 2차 세계 대전 후, 극심한 이념 갈등으로 사회가 큰 혼란에 휩싸였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교육의 세가지 원칙으로 이뤄진 '보이텔스바흐 협약' 안을 만들고 이를 교육에 도입해 갈등을 완화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독일의 보이텔스바흐 협약에서 영향을 받은 '한국형 보이텔스바흐 협약' 기반의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수업 실천교사 선언문' 발표를 통해 교실 속에서 사회 현안 교육을 할 때 교사가 지켜야 할 원칙을 공표한다. 원칙으로는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인간에 대한 존엄, 표현의 자유, 자유롭고 민주적인 기본 질서에 대한 존중의 원칙 ▲교육의 정치적 중립 준수와 강압적 주입 금지의 원칙 ▲논쟁성 재현의 원칙 ▲보편성을 기반으로 특수성을 존중하는 역지사지의 원칙 등이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현재 한국 사회는 세대 간, 이념 간 차이로 인한 양극화와 진영 간 첨예한 갈등으로 차별과 혐오가 만연하고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수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2-26 06:00: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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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계] 아름다운 시니어

필자의 어린 시절엔 동네 노인은 집 대문 밖을 나가면 "에헴!"하면서 노인임을 과시하며 다녀도 되는 시절이 있었다. 요즘은 고령화 시대로서 사회적 부담이 커진다는 이유로 젊은 세대들과 위화감이 커지고 있다. 60대 이상 출입금지 카페까지 있다고 하니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과 분위기가 더 심화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핵가족화가 심화하면서 유교가치에 기반한 사회질서가 약화한 탓도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시니어다운 사회적 역할이 부족한 탓일 수도 있다. 고전적 윤리 가치에 기반한 기득권(?)을 당연시 여겨온 것에 대한 반작용일 수도 있는 것이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인'에 대한 나이 정의도 변화되어야 한다. 객관적으로도 건강지수도 높아졌고 따라서 옛날처럼 뒷방 어른으로 잔기침을 하며 사는 시대도 아니기에 65세 때부터의 경로우대 지하철이나 기차요금 무료 또는 인하정책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유교 사상에 기반한 충효나 경로사상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나이가 많다고 해서 무슨 특권처럼 조건 없는 대접을 받기를 강요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경로우대 적용 나이를 현재의 65세에서 최소 몇 년은 더 뒤로 해야 한다는 한국 노인협회의 제안은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필자도 공짜 지하철을 타도되는 나이가 돼간다. 그런데도 신청할 생각은 없다. 공짜라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시내버스나 지하철 적자에 한 숟가락 얹고 싶지도 않지만, 무엇보다 따뜻한 지혜가 나이테처럼 늘어가는 시니어가 되고 싶다. 나이 들수록 입은 닫고 돈지갑은 열라 했다. 돈지갑만 푸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시니어들이 아라비안나이트의 세라자드가 되지 말란 법이 없다.

2024-12-26 04:00:2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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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12월 26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12월 26일 목요일 [쥐띠] 36년 남에게 준 상처는 내게로 돌아온다. 48년 바람이 불어대니 마음이 허전하고 쓸쓸함. 60년 무지개가 뜨니 좋은 일이 있다. 72년 고양이 목에 누가 방울을 달 것인가. 84년 자기중심으로만 생각하면 조화가 깨지기 쉽다. [소띠] 37년 버틸 수 있다면 아직 희망이 있는 것이다. 49년 기쁨과 근심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61년 이만하면 원더풀한 인생. 73년 병이 오면서 약도 주어지니 실망은 하지 말도록. 85년 재개발 마무리 기미가 보이니 힘내보도록. [호랑이띠] 38년 현실에 만족하면 후회는 없으나 발전도 없다. 50년 아직은 때가 아니니 시간을 갖고 기다리자. 62년 모르는 여자에게 호의를 베풀다 큰 코. 74년 고인 물은 흘려보내야 썩지 않는다. 86년 가족 모임에서 기쁜 소식이 온다. [토끼띠] 39년 가보지 못한 길에 그리움이 쌓인다. 51년 졸작이 명품으로 둔갑하는 순간이 온다. 63년 자식의 허물이 곧 나의 허물. 75년 작은 직장이라도 하다 보면 발전된다. 87년 어느 길로 가도 목적지에 도착할 만큼 운이 좋은 날. [용띠] 40년 남의 것을 욕심내면 내 것이 2배로 나간다. 52년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되면 살찔 일도 없을 것. 64년 이웃집 불구경에 정신을 뺏긴다. 76년 어려움은 나만이 아닌 타인에게도 있다. 88년 일의 결과가 좋아지는 날. [뱀띠] 41년 호랑이띠와 다투지 마라. 53년 능률이 오르고 결과는 만족하게 돌아온다. 65년 이기적인 마음으로 거짓말을 한다. 77년 운이 바뀌니 자신의 마음에서 긍정의 힘이 생긴다. 89년 도둑이 올 때 언제 온다고 말하지 않는다. [말띠] 42년 확실한 의사 표현이 관계를 더 좋게 한다. 54년 눈치가 빨라야 절에 가서도 새우젓 얻어먹는다. 66년 문서로 인한 이익이 있다. 78년 명예가 높아지니 다시 생각. 90년 삶에는 성적이 부여되니 일류는 일류로 살게 될 터. [양띠] 43년 그물을 치지 않고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없다. 55년 나이 들어 이직보다는 유지를. 67년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격. 79년 마음을 정결하게 하고 간절히 기도. 91년 불행은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더 커진다. [원숭이띠] 44년 가는 사람도 잡아야 할 때가 있다. 56년 첫눈에 반하는 이성이 나타난다. 68년 귀인이 나타나니 운이 활짝 열린다. 80년 계획 없이 시작하다가는 실패하기에 십상이니 다시 디자인하자. 92년 새로 시작한 일이 뜻대로 진행. [닭띠] 45년 작은 성공에도 큰 어려움은 따르니 극복해나가야. 57년 운전할 때 양보하자. 69년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81년 중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절이 옮길 수는 없다. 93년 무슨 일이든 아직 할 수 있으니 실천을 해보자. [개띠] 46년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이니 다시 시작하자. 58년 삶의 지혜를 책으로 얻으니 공부를 열심히. 70년 정든 친구가 멀리 떠나간다. 82년 일을 제대로 안 하면서 말만 많은 사람을 멀리. 94년 누군가에게 비빌 언덕이 필요하다. [돼지띠] 47년 지인에게 후덕해야 마음이 편하다. 59년 꿈에서 고향의 언덕이 보이니 그리움이 생긴다. 71년 정체되어 있으면 낙오된다. 83년 마른논에 물 들어오듯이 이직 일이 잘 해결됨. 95년 부동산의 거래가 쉽게 풀리니 조상님 덕이다.

2024-12-26 04:00:2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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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론, 진지한 논의 아닌 '물타기용 구호'로 전락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이후 직무정지가 되면서, 1987년 헌법체제 하에서 세 번째로 탄핵소추를 당한 대통령이 됐다. 그러자 여권 일각에서는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30여년간 한번도 개헌이 이뤄지지 않을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에도 개헌은 탄핵정국 출구 전략으로 쓰이는 분위기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전부 아니면 전무 게임인 대통령제에 국민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변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이날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의 핵심 과제로 '개헌'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서만 개헌 논의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우원식 국회의장도 지난 19일 외신기자회견에서 "대통령 권력을 분산해 국회 권한을 강화하는 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한 바 있고, 원내 제3당인 조국혁신당도 "제7공화국 개헌을 준비하자"는 입장을 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에 회의적이다. 개헌은 '국면 전환용'으로 자주 쓰였기 때문이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서 "결국 개헌과 거국내각 제안은 내란·외환의 우두머리 윤석열의 임기를 연장하려는 음모"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임기 내 헌법 개정을 약속하며 개헌을 언급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 국정농단 의혹으로 사실상 레임덕에 빠져 있었던 상황이라, '개헌' 언급은 비판을 받았다. 현 상황이 지금과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같은 상황을 살펴보면 개헌 논의는 개헌 자체보다 화제 전환, 이른바 '물타기' 용도로 사용된 지점이 많다. 거기에다 헌법 제130조 2항에 따르면 헌법개정안은 국회가 의결한 후(국회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의 발의로 제안,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에 30일 이내 국민투표에 붙여 국회의원선거권자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개헌을 하려면 국민투표를 거쳐야 하는데, 국민투표법은 현재 헌법 불합치 상태다. 개헌의 마지막 절차를 밟을 수 없다. 국민투표법 개정을 위한 움직임이 과거에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8년 문재인 정부가 개헌안을 발의했는데, 우원식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등에 국민투표법 개정 협조를 촉구했지만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이같은 상황을 살펴보면 여권이 내세우는 '개헌안'은 실질적으로 이뤄지기 어렵다. 국회 170석을 차지하는 민주당은 부정적인데다, 국민투표법도 개정되지 않았다. 탄핵 정국으로 국민투표법 개정 역시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야당 관계자는 "지금 국민이 개헌 투쟁을 하고 있는 줄 아느냐"며 "진짜 핵심인 대통령 (계엄사태) 처리 문제에 전혀 접근하고 있지 않다. 개헌은 시선분산용 미끼"라고 비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2-25 16:35:1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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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LG전자 '피부 미용기기' 평가..."오가노이드 상용화 속도낼것"

강스템바이오텍은 최근 LG전자와 피부 오가노이드 모델을 통해 미용기기의 효능평가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에 따르면, LG전자는 미용기기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강스템바이오텍의 피부 오가노이드를 적용한 효능평가를 요청했다. 특히 양사는 피부 오가노이드 모델을 통해 미용기기의 물질 투과도 증가 효과와 미백효능에 대해 평가했다. 가장 정확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던 인체피부 채취를 통한 분석을 대신해 피부 오가노이드로 배양한 피부조직을 활용함으로써 기존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피부 오가노이드르 활용함으로써 피부 조직의 변화, 세포 내에서 진행되는 유전자 및 단백질 발현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돼 미용기기의 작용기전과 효과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강스템바이오텍 측의 설명이다. 또 강스템바이오텍의 피부 오가노이드는 '공기-액체 계면 배양' 방식을 도입해 표피층은 공기 중에, 진피층은 배양액에 노출시켜 실제 피부와 유사한 환경을 재현했다. 기존 피부 오가노이드 모델은 배양액에 완전히 잠겨있거나 표피층과 진피층이 뒤집혀 있는 낭포 형태로, 표피층에 직접 접촉하는 평가가 불가능했던 점을 개선한 것이다. 강스템바이오텍 이승희 연구소장은 "당사의 피부 오가노이드 기반 효능평가는 기존 피부모델 및 평가방식의 취약점을 해결해, 실제 피부환경에서의 피부조직과 미용기기간 상호작용 평가가 가능하다. 이에 LG전자 미용기기의 우수한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양사는 이번 예비시험을 시작으로 해당 미용기기에 적합한 피부 오가노이드 제조 및 평가 방법을 확립하는 표준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12-25 16:28:1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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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 새해 물가잡기 캠페인 '더 핫' 진행..."장바구니 물가 부담 낮춘다"

롯데마트·슈퍼가 새해 물가잡기 캠페인인 '더 핫'을 이달 26일부터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더 핫'은 롯데마트·슈퍼가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획한 할인 및 특가 행사다. '더 핫'은 '이번 주 핫프라이스', '이달의 핫 PB', '공구핫딜'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이번 주 핫프라이스'는 기존 핫프라이스 행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번 주 핫프라이스' 상품을 매주 1개에서 매주 3개 내외로 늘려 운영하고, 오프라인 매장 전용 멤버십 서비스인 '롯데마트GO'앱 특가 서비스도 함께 적용해 폭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의 핫 PB' 자체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는 코너다. 롯데마트·슈퍼는 가정간편식을 제공하는 롯데마트 슈퍼의 자체 브랜드 '요리하다'와 그로서리 상품 통합 브랜드 '오늘좋은'의 제품을 한 달간 8개 내외로 선정해 선보인다. 파트너사와 협력해 단독으로 기획한 '공구핫딜' 상품도 한 달 동안 연중 최저가로 선보인다.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 'My 핫프라이스'도 격월로 진행한다. 'My 핫프라이스'코너에서는 롯데마트·슈퍼를 이용하는 고객 의견이 반영된 '이번 주 핫프라이스' 상품을 선정해 소개한다. 구체적으로, '롯데마트GO'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홀수달에 두 상품군을 놓고 고객 투표를 실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은 상품군을 선정해 짝수달에 '이번 주 핫프라이스' 코너에서 선보인다. 투표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도 선착순 제공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25 16:11:0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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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스퀘어, '새해 카운트다운' 명소..."글로벌 K콘텐츠 강화"

서울 명동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앞에 설치된 '신세계스퀘어'가 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 명소로 꾸며진다.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앞을 서울 중구청이 주관하는 '2025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 축제를 펼치는 공간으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밤 11시에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해당 장소에서 2025년 새해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스퀘어는 서울 핵심 관광지인 명동 일대를 빛의 도시로 조성하는 '명동스퀘어' 프로젝트의 1호 초대형 사이니지로서, 이번 카운트다운 축제의 핵심 무대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신세계는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의 중심이 된 '신세계스퀘어'가 향후에도 서울을 대표하는 'K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신흥 K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팝 공연을 비롯해 불꽃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통해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정조준한다. 실제로 지난달 1일 점등식을 통해 공개된 신세계스퀘어는 국내외 방문객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는 "신세계의 헤리티지와 K콘텐츠가 어우러진 신세계스퀘어가 새해 카운트다운 축제의 중심으로 다시 한 번 글로벌 고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겠다"며 "다양한 빛의 향연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운트다운 쇼 축제는 신세계스퀘어와 서울중앙우체국 광장 2곳에서 이뤄진다.

2024-12-25 16:06:3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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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영세-권성동' 체제로… '친윤 귀환' 비판에도 내분 수습 과제

국민의힘이 탄핵 정국을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권영세 의원을 낙점하면서 5선 중진의 '권영세-권성동' 투톱 채제가 출범한다. 현재 당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경험과 연륜이 있는 중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지만, '친윤의 귀환'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번 비상대책위원회는 당 내분을 수습하고 비상계엄 사태의 후폭풍을 진정시키는 것이 우선적 과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24일) 의원총회에서 당 재정비와 쇄신을 이끌 적임자로 권영세 의원을 비대위원장 후보로 지명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오는 26일 상임전국위원회와 30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권영세 비대위'의 출범은 당 분열을 막기 위한 조처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정혼란에 대한 사과나 탄핵 수습보단 내홍으로 혼란스러웠다. 특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와 비상계엄 사태 당시 텔레그램 단체방 대화 유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당시 의원총회 녹취 유출 등 당의 분열상이 드러나면서 '심리적 분당 상태'라는 비판까지 들었다. 또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의 일부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은 탄핵 찬성 및 탈당을 선택했다. 그리고 보수 진영은 재집권에 실패했다. 당시 당이 분열하면서 보수가 궤멸적으로 타격을 입었다는 '트라우마'로 인해, 당의 안정을 꾀할 수 있는 '권영세-권성동' 투톱 체제가 선택된 것으로 풀이된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과거 한나라당 시절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 간 계파 갈등이 극심했을 때, 중립적 역할을 했던 인사로 알려져 있다. 다만 권영세 비대위원장이나 권성동 원내대표 모두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는 점이 문제다. 일각에서는 '친윤의 귀환'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로 친한(친한동훈)계 중진 조경태 의원은 전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철저하게 반성하고, 철저하게 (당을) 대통령과 분리할 수 있는 사람, 그게 아마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첫 번째 책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에둘러 '권영세 비대위' 체제에 우려를 나타냈다. 거기에다 문제는 현재 윤 대통령이 탄핵을 당한 사유에 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 씨의 국정개입, 그리고 직권남용 등이 문제였기에 법률적 쟁점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 윤 대통령의 경우는 국민 여론이 더욱 싸늘하다. 국민의힘 역시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정당 지지도가 최저치를 찍고 있다. 사태 수습보다는 당 내홍으로 어수선했던 점도 영향이 있었지만, 비상계엄에 대한 분노가 더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친윤계로 분류되는 이들이 당 지도부가 된 셈이다. 이 같은 지적을 의식한 듯, 당에서는 비대위 인선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경태 의원은 비대위 인선에 대해 "대통령과 철저하게 분리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정당 이미지를 반드시 벗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계파 분배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한편 국민의힘은 비대위 출범 이후 비상계엄 사태 등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한 달여 만에 대국민 사과를 하는 셈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국민들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사과가 필요하다면 계속해서 사과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2-25 16:03:3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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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대형마트, 고물가·경기침체 속 리뉴얼, 특화 매장으로 돌파구 모색

2024년은 고물가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새로운 전략을 꺼내들 수밖에 없는 한 해였다. 업황 부진의 상황 속에서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리뉴얼'과 '특화 매장'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40으로 작년 동월 대비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1.5% 이상 오르고 있는 만큼, 내수 소비가 위축돼 유통업계는 올 한 해 수익성 악화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지난 3분기, 순 매출은 6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88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8%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매출 56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11% 줄었다. 롯데백화점은 매출 7553억원, 영업이익은 70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8%, 8.0% 감소했다. 백화점의 경우 전례 없이 길었던 여름 날씨로 인해 가을 시즌 매출이 줄어 더한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무더위가 길게 이어지면서 가을 시즌 상품 매출이 부진했다"며 "그나마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아우터를 찾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과 함께 유통업계 주축을 이루고 있었던 할인마트 역시 올 한 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업계 불황으로 이마트는 올 해 창사 이래 최초로 희망퇴직을 연 2회 단행했다. 지난 3분기 이마트 할인점 영업이익은 7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억원 감소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2021년부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면서 지난해까지 영업이익 적자 기조를 유지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 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백화점 '위기 탈출 넘버원' 전략…'공간 혁신' 나선다 불황 속 백화점들이 택한 불황 탈출 전략은 공간 혁신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30년까지 약 7조원을 투자해 전국 13군데에 '타임빌라스'를 구축, 공간 혁신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타임빌라스'는 시간을 의미하는 'TIME'과 별장을 의미하는 'VILLAS'의 뜻이 더해져 새로운 시간이 열리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가장 먼저, 5월 기존 롯데백화점 수원점, 롯데몰 수원을 통합해 타임빌라스 1호점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30까지 전북 군산점과 광주 수완점 등 기존 점포 6개를 타임빌라스로 재단장하고, 인천 송도, 대구 수성, 서울 상암, 전북 전주 등 네 곳에 새로운 타임빌라스 매장을 연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 백화점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재단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부산 센텀시티점 1층을 새롭게 단장해 '스포츠 슈 전문관'을 선보였다. 내년 상반기에는 식음료 매장과 함께 '펀시티', '플레이인더박스' 등의 엔터테인먼트 공간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명품을 중심으로 공간 재배치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최근 현대백화점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지상 2층에 루이뷔통, 프라다 남성 전문 매장을 새롭게 열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현대백화점은 지난 8월부터 매장 개편을 통해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폴리테루', '오픈 와이와이' 등 신규 브랜드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마트, 단순 구매를 넘어 체험까지…'특화 매장' 주력 마트들은 특화 매장에 주력한다. 홈플러스는 강서점을 '메가푸드마켓 라이브'로 재단장했다. 기존 신선식품에 주력했던 '메가푸드마켓'에서 '현장 콘텐츠형 체험'이라는 요소를 더해 '메가푸드마켓 라이브'점을 새롭게 제시한 것이다. 고객 주문에 따라 전문가가 즉석에서 요리를 제공하는 '오더메이드', 직접 볼 수 있는 멀티키친인 '싱싱회관 라이브'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마트는 그로서리 전문 특화 매장을 선보였다. 최근 '그랑그로서리' 마켓으로 재단장한 '그랑그로서리 도곡점', '그랑그로서리 은평점'을 새롭게 소개했다. '그랑그로서리' 마켓은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일반 롯데슈퍼 매장보다 약 30% 많은 5000여 개의 식료품을 갖추고 있다. 이마트 역시 특화 매장 확대에 나섰다. 지난 13일에는 기존 할인점보다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선보이는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을 오픈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스타필드와 결합한 체험형 쇼핑몰 '이마트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을 열었다. 장보기, 휴식, 체험이 어우러진 공간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2024년은 경기 불황과 내수 부진으로 어려운 한 해였지만, 유통업계는 지속적으로 혁신을 모색한 해였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혁신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25 15:58:5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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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류업에 배당까지, 연말엔 좋다고 했는데"…금융株 '휘청'

금융주들이 각광받는 배당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 하락 우려와 고환율 상황이 금융주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200 금융 구성종목 중 재무지표와 주주환원지표가 우수한 10종목으로 구성한 '코스피 200 금융 고배당 TOP 10 지수'는 이달 초인 지난 3일 1630.42에 비해 약 10.32% 하락한 1462.18을 기록했다. 주요 구성종목으로는 KB금융(21.66%), 신한지주(15.66%), 하나금융지주(14.05%), 우리금융지주(12.97%), 기업은행(11.63%) 등이 포함돼 있다. 금융주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힘입어 올해 초부터 급격히 상승했지만,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 속에서 외국인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계엄사태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 4일부터 24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KB금융(4188억원), 신한지주(1944억원), 하나금융지주(1193억원) 등을 매도했다. 특히 KB금융은 지난 2일부터 23일까지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 중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KB금융이 외국인 매도 거래대금 상위 14위에 이름을 올린 것과 대조적이다. 아울러 고환율까지 금융주의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지난 19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450원을 돌파했다. 고환율은 금융주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금융업계에서는 통상적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이 금융사의 핵심 재무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낮추고, 배당 여력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금융주 약세를 부추긴다고 보고 있다. CET1은 보통주 자본을 위험가중자산(RWA)으로 나눈 값으로, 금융사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이 비율이 낮아지면 금융사의 배당 여력 역시 줄어들 가능성이 커진다. 다만 증권가는 환율 상승만으로 약속한 밸류업 공시 이행 가능성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다른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환율 변동으로 인한 주주환원 축소 우려는 과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은 은행의 CET1에 부담으로 작용하나 현시점에서 이로 인한 주주환원 감소를 걱정하는 것은 다소 이르다"며 "RWA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환율만이 아니다. 대출 성장률 및 대출 믹스, 비은행 부문의 성장 등 위험 관리 역량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밸류업 정책은 스케줄대로 진행 중"이라며 "최근 몇 년간 중간배당-분기배당-분기균등배당-자사주 매입·소각 등 금융지주의 배당 정책은 기대보다 빠르게 개선돼 왔다. 지금과 같이 우려가 점증되는 시기에는 밸류업 공시의 성실한 이행이 상당히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25 15:54: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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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연말연시 취약계층과 따뜻한 온기 나눠

한국수력원자력이 연말연시를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사랑 나눔 활동을 펼쳤다. 한수원은 지난 24일 경주역광장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희망2025 나눔 캠페인'에 참여, 성금 1억원을 경주시에 기탁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주낙영 경주시장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하며 "경주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한수원 본사는 2014년부터 경주시의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해마다 1억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수원은 같은 날 경주시 황오동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나눔 봉사활동도 했다. 황주호 사장을 비롯한 정용석 기획본부장, 본사 신임 처실장과 1직급 승격자 등 30여명은 에너지 취약계층 2가구에 연탄 600장을 전달했다. 한수원은 또 이날 연탄 10만장과 난방유 5600리터 등 총 1억원 상당의 난방연료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했다. 연탄은 경주를 비롯한 전국의 에너지 취약계층 500가구에, 난방유는 국가유공자와 저소득층 28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수원은 해마다 연탄·난방유 나눔 활동뿐만 아니라, 혹서기 냉방비 지원, 에너지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의 주거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e-안심하우스 사업' 등 에너지 빈곤층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 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황주호 사장은 "추운 날씨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한수원의 작은 정성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소외된 이웃에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25 15:38: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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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 정족수는 151명일까, 200명일까

'151이냐, 200이냐'. 정치권에서 느닷없이 '숫자'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탄핵안) 의결 정족수 요건에 등장하는 숫자들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여야가 첨예하게 다투는 가운데, 이제는 한 권한대행 탄핵 의결 정족수 요건을 두고도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이는 한 권한대행의 신분을 '대통령'에 준할 것인지, 아니면 '국무총리(국무위원)'으로 볼 것인지에 달려 있다. 사실상 '21세기판 예송논쟁'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날(24일) 한 권한대행의 탄핵안 발의를 일단 보류했다. 하지만 한 권한대행의 향후 행보에 따라 탄핵안 발의 및 상정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헌법 제65조 2항에 따르면 국무위원의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300명) 3분의 1 이상의 발의, 의결은 과반수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다만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발의와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야가 충돌하고 있는 것은 이 지점이다. 이 논란은 현재의 한 권한대행 위치 때문에 생겼다. 헌법에는 대통령과 국무위원의 탄핵소추 요건은 명시돼 있지만,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소추 요건이 없다. 그래서 여당은 대통령에게 적용되는 재적의원 3분의 2(200명)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반면, 야당은 국무총리에게 적용되는 재적의원 과반수(151명)의 찬성이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하지만 국회 입법조사처는 '신분상 지위'와 '수행 직무' 중 무엇을 중시하냐에 따라 학계의 의견은 나뉜다면서도, 권한대행이 '총리로서 수행한 직무'에 탄핵 사유가 발생했다면 151명 찬성으로 탄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입법조사처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총리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중에 탄핵 사유가 발생할 경우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 발의 및 의결 요건이 적용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이론이 없다"고 강조했다. 헌법학자인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권한을 행사한다고 '제21대 대통령 한덕수'가 되지는 않는다"며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는 것이지 대통령 자체가 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의 '권한'을 잠시 대행하는 것일 뿐, 신분이 대통령은 아니니 '국무위원'에 준해야 한다는 의미다. 반면 국회 운영위원회 김상수 수석전문위원은 "대통령에 대한 가중된(탄핵소추) 요건을 대통령 직무대행자의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해당 직무대행자의 지위와 직무를 고려할 때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 국회 내에서도 견해가 갈리는 것을 보여줬다. 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는 만큼, 탄핵 시에도 대통령 탄핵소추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탄핵안 표결이 진행된다면 국회의장이 가결 정족수 기준을 결정하게 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전날(24일) 기자회견에서 "1차적 판단은 국회의장에게 있다"며 "어제 국회 기관인 입법조사처가 국회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의견을 낸 것으로 안다. 그런 점 등을 잘 참고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2-25 15:34:4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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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분기 성장률도 일본 밑, OECD 중하위권 26위

우리나라는 3분기 경제성장률도 주요국에 비해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밑돈 데다 2개 분기 연속으로 일본에 성장률이 뒤졌다. 25일 OECD 집계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직전분기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처럼 한국 성장률은 OECD 회원국 평균치(0.4%)에 못 미칠뿐더러 일본(0.3%)보다도 낮았다. 또 비교대상 37개국 가운데 26위에 머물렀다. 미국(0.8%)을 비롯해 덴마크(0.9%), 이스라엘(0.9%), 네덜란드(0.8%), 스페인(0.8%) 등과 큰 격차를 보였다. 멕시코(1.1%·2위)와 리투아니아(1.2%·1위)의 경우는 연간도 아닌 분기 성장률이 1%대에 달했다. 총 38개 회원국 중 아이슬란드 수치만 이날까지 취합되지 않았다. 한국 성장률은 주요 7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평균인 0.5%와 유로존 평균(0.4%)보다도 낮았다. OECD가 함께 비교한 주요 20개국 평균은 0.7%였다. 이 밖에 칠레가 0.7%, 프랑스와 스위스, 체코 경제가 각각 0.4% 성장했다. 우리나라는 앞선 2분기에 GDP 증가 폭이 -0.2%로 역성장한 바 있다. 당시에도 일본(0.5%)과 미국(0.7%)은 물론, OECD 평균치(0.4%)를 하회했고 38개국 중 31위까지 처진 바 있다. 이어 2분기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를 3분기에 전혀 누리지 못했다. GDP가 0.2%만큼 후퇴했다가 0.1%만큼 소폭 늘었으니 4월부터 9월까지는 사실상 후퇴 또는 제자리걸음에 그친 것이다. 12·3 사태에 따른 영향은 4분기 및 2024년 연간 성장률에 반영된다. 2025년 전망의 경우, 우리 정부는 당초 2.2%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대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1.9%를 제시했다. 국내외 주요 기관 등은 사태 전부터 이미 한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예측치를 내려 잡고 있었다. 지난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은 내수 회복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금리 인하가 생각했던 것보다 좀 늦어졌고, 금리 인하의 부정적 영향도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이달 초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출 증가의 영향이 점차 둔화할 것"이라며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5%에서 2.2%로 0.3%포인트(p) 낮췄다. 계엄령 및 윤석열 대통령 직무정지에 따른 파장·한국의 2025 성장률 예측치 조정 등은 향후 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보고서에 담길 전망이다. 아울러, 한국 경제의 하방요인에 내년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보호무역주의가 존재한다.

2024-12-25 15:29: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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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가전 공략에 "변신만이 답이다"…삼성은 보안, LG는 미래형 '공략'

중국 기업이 가성비와 기술력을 내세워 글로벌 가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로봇청소기의 경우 중국 제품들은 국내시장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선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 로봇청소기의 해킹 문제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중국산 가전에 대응해 삼성전자는 보안력을 강화한 가전을 내세우며 안방시장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며 LG전자는 가구로도 활용 가능한 미래형 가전 등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선보이며 신시장을 발굴하고 있다. 세계 첫 투명 TV나 협탁 디자인의 식물재배 가전 등이 대표적인 신개념 가전이다. ◆中 로봇청소기 글로벌 1위…"삼성 TV도 추격" 25일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은 30%로 지난해 같은 분기(43%) 대비 13%포인트(p) 급감했다. LG전자도 지난해 2위(20%)에서 4위(16%)로 밀려났다. 반면 하이센스, TCL은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같은 기간 하이센스 점유율은 14%에서 24%로 증가해 2위를 차지했다. TCL은 11%에서 17%로 올라 LG전자를 처음으로 제쳤다. 80인치 이상 TV시장도 마찬가지다. 시장조사업체인 옴디아에 따르면 TCL은 올해 3분기 80인치 이상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2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2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26%에서 올해 3분기 19%로 감소했다. 3위인 하이센스와의 점유율 격차도 1.65%p로 거의 따라잡혔다. LG전자는 3분기 11% 점유율로 4위에 그쳤다. 중국 기업의 로봇 청소기 시장 장악력은 더 매섭다. 중국 기업의 로보락은 글로벌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고 2위인 미국 아이로봇을 제외하면 에코백스, 샤오미, 드리미, 윈징 등 중국 기업이 10위권 내를 모두 차지하고 있다. 특히 로보락은 국내시장에서 지난 2022년부터 3년째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장악력을 자랑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로보락의 점유율은 46.5%로 1위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로봇청소기 점유율은 최근 3개월(9~11월) 기준 각각 21%와 25%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안력 내세우고 투명 TV 출시하고"…삼성·LG의 반격 국내 전자업계는 새로운 기술력을 거듭 선보이며 '왕좌 지키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로봇청소기의 해킹 우려가 커지자 보안력을 높인 AI 가전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 미국 미네소타주 소비자가 자택에서 사용하던 중국 유명 로봇청소기 제조사 에코백스의 '디봇 X2s'에서 욕설 음성이 나왔다고 주장하는 등 사물인터넷 가전의 해킹 의혹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보안솔루션인 삼성 녹스 기반 'AI 홈'이 탑재된 스크린 가전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AI 홈은 제품에 내장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삼성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에는 제품을 통해 촬영된 정보를 사용자 데이터를 기기 내에서 암호화해 해킹되더라도 개인 정보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종단 간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다. 아울러 정부로부터 주요 제품의 보안 인증도 획득하며 보안 경쟁력도 높였다. 삼성전자는 자사 로봇청소기인 '비스포크 AI 스팀'으로 정부의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 중 최고 수준인 '스탠다드 유형' 인증을 받았다. 정부가 해당 인증을 부여한 것은 비스포크 AI 스팀이 처음이다. 과학기술정통부는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가 모든 시험평가 항목(43개)을 통과해 처음으로 스탠다드 유형의 인증서 발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미래형 가전을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세계 처음으로 영화 속에서만 보던 투명·무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시했다. 투명 TV는 '시그니처 올레드 T'로 77형 사이즈로 4K(3840×2160) 해상도를 구현하고 OLED 특유의 고화질을 자랑한다. 특히 투명한 스크린에 무선 AV 송·수신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OLED 패널의 얇은 두께를 유지한 것은 물론, 전원을 제외한 전선을 모두 제거했다. LG전자는 북미 시장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유럽, 한국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순차 출시한다. 제품 출하가는 5만9999달러(약 8710만원)다. 다만 한국 시장 출하가는 미정이다. 이 밖에 가구 형태의 가전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의 식물생활가전 '틔운'은 스탠트 조명과 협탁 디자인으로 스피커 기능은 물론 식물 재배도 가능하다. 스탠드 조명 타입의 틔운은 낮에는 식물 생장을 위한 LED 조명으로, 밤에는 은은한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협탁 타입의 틔운은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스피커를 탑재해 식물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신제품은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어준 뒤 LED 조명을 켜주기만 하면 간편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2-25 15:27: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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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을 위한 서비스?' 빅테크 전쟁 속 방향 튼 한국 기업

천문학적인 자본의 전쟁이 된 인공지능(AI) 업계에서 국내 AI 기업들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소식 대신, AI 소프트웨어 공개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개발을 미룬 채 LLM 개발에 매진하는 것과는 상반된다. 소버린 AI(Sovereign AI, AI 주권)를 둘러싼 논의가 활발해지는 시점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는 전혀 다른 방향을 걷는 국내 기업의 행보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현재 내부 일부 팀을 중심으로 테스트 중인 '카나나(Kanana)'를 내년 상반기 중 대중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상반기 일반인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신규 AI서비스가 될 카나나는 AI 에이전트(Agent, 비서)이자 메신저 서비스로 설계됐다. 카카오는 카나나 개발을 선언한 후 내수 중심형 AI 개발 기업의 대표로 꼽히고 있다. 지난 4월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 AI 사업의 차별점에 관해 "AI 시대에서 먼저 치고 나가는 사람이 꼭 승자는 아닐 것 같다"면서 "언어모델의 싸움에서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의미있는 서비스로 넘어가는 게임이 됐다. 카카오는 우리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AI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사업에 치중하기는 네이버도 마찬가지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11월 네이버의 통합 컨퍼런스인 '단(DAN) 24'에서 "네이버는 원천 기술인 검색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국내 시장을 지켜왔듯이, 국내 AI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매출의 20~25% 규모의 R&D 투자를 통한 기술 개발은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며 AI 투자 의지를 다시 보여줬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청사진은 대부분 내수 사업 서비스 일색이었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네이버 모바일에 'AI브리핑'을 도입해 생성형 AI 검색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네이버 앱의 홈 피드와 클립은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 광고해 체류시간과 수익성을 함께 잡을 계획이다. IT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어쩔 수 없는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후발주자였던 퍼플렉시티(Perplexity)의 폭발적인 성장과 주류 AI 안착 사례를 통해 소버린 AI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 글로벌 빅테크 기업 6곳의 총 R&D 합산 규모는 2387억 달러(약 343조원)에 달한다. MS는 현재 AI 기술과 서비스에 있어 압도적인 차이를 벌렸다는 평가를 받는 오픈AI에 100억 달러(11조원)를 투자했으며,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40억달러(6조원)을 투자한 바 있다. 여기에 비하면 현재 가장 많은 투자를 단행했다는 네이버의 R&D 투자규모는 약 2조 원이다. IT 관계자 A씨는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현재 국내 기업이 취할 수 있는 포지션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달라서 그들과 경쟁을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오히려 좁고 깊은 서비스를 통해 해외 기업이 침투 불가능한 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반면 소버린 AI실종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는 입장도 있다. 소버린 AI는 AI를 구축하는 인프라와 자체적인 기술, 인프라와 기술에 관한 주권 등을 뜻하는 AI 담론 중 하나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종속되지 않기 위한 권리와 필요성을 뜻한다. IT 관계자 B씨는 "현재 한국 AI 업계는 LLM 개발보다 소프트웨어·서비스 시장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그 또한 의미가 있지만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둔 프랑스 등 예가 있다"며 "기술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이를 지켜내는 과정에서 우리는 기술 종속을 피할 수 있다"고 의견을 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2-25 15:20: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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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발전설비 운전정보시스템 국산화 성공… 106억원 예산절감 효과

한국동서발전이 발전설비 운영 핵심 운전정보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했다. 동서발전은 지난 23일 발전설비 운영 디지털전환(DX)을 위한 '전사 운전정보시스템 국산화 구축 준공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발전설비의 실시간 운전정보시스템을 국산화해 외산 시스템 사용에 들어가는 고가의 프로그램 라이선스 및 유지관리 비용, 음성복합·신재생 등 추가 선설 사업마다 발생하는 구축비를 대폭 절감했다. 금액으로는 106억여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운전정보시스템은 대규모 발전설비의 핵심 운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사용자들에게 전달해 설비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분석해 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발전소의 지휘부 역할을 하는 주요 시스템이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발전사들은 고가의 라이선스를 지불하며 외국산 시스템을 사용한다. 동서발전은 자체적으로 시스템 국산화와 국내 기술력 자립을 위해 중소기업을 발굴, 국산화 실증을 통해 6개월간 시험과 개발을 반복해 소프트웨어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지난 10일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동서발전이 개발한 실시간 운전정보시스템이 국내 발전사는 물론 플랜트사업으로 확대될 경우, 플랜트 분야 소프트웨어 시장에도 국산화 바람이 거세질 전망이다. 동서발전은 인도네시아 칼셀 발전소에 국산 운전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창열 동서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발전설비 운영에 가장 중요한 운전정보시스템의 국산화를 통해 외산 시스템의 불편했던 속도와 기능을 개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시스템 국산화를 시작으로 신규 건설사업 등에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 플랫폼 개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2005년부터 발전공기업 최초로 상태기반정비 활성화를 바탕으로 발전운전·정비관리솔루션(POMMS)을 구축·운영해 다른 발전사에 기술을 전수하는 등 디지털 혁신분야 선도 역할을 하고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25 15:07: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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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서면발급 의무 위반' 에스케이오션플랜트 제재

에스케이오션플랜트가 하도급 계약서면 발급 의무를 위반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에스케이오션플랜트가 2019년 2월 ~ 2021년 12월까지 기간 중 48개 수급사업자들에게 총 436건의 선박 부분품 등에 대한 제조를 위탁하며 서면발급 의무를 위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200만원을 부과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스케이오션플랜트는 5개 수급사업자에게 위탁한 선박 부분품의 도금·도장 등 작업 관련 20건의 거래에 대해 단발성 거래라는 이유로 별도 계약서면 없이 자사와 수급사업자의 서명·날인이 없는 발주서만 발급했다. 또 43개 수급사업자들에게 위탁한 선박 부분품 등 제조 관련 416건의 수정·추가 공사에 대해서는 목적물의 내용, 하도급대금 등 법정 사항이 기재된 서면을 작업 종료일까지 발급하지 않았고, 작업 종료 후에야 정산합의서로 대체 발급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 사건은 수차례 공정위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근절되고 있지 않은 수정·추가 공사 관련 조선 업종의 서면미발급 행태를 확인하고 한 번 더 엄정하게 조치한 것"이라며 "수급사업자의 지위를 더욱 열악하게 하고 하도급 관련 분쟁의 단초를 제공하는 서면미발급 행위에 대해 지속 감시를 강화하고 하도급법 위반 확인시 엄중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25 14:54: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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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탄핵 멈춘 민주당, 우선순위는 '헌법재판관 임명'

당장이라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소추를 단행할 듯한 더불어민주당이 잠시 멈춰 섰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의 임명 동의가 이뤄졌을 때, 한 권한대행이 이들을 즉시 임명하는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이 현재 어떤 이슈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은 25일 MBC라디오에서 "우리가 한 권한대행에게 요구했던 것은 세 가지"라며 "마지막 세 번째라고 할 수 있는 헌법재판관에 대한 임명을 한덕수 권한대행이 하는지 시간을 주고 국민과 함께 우리 당도 인내의 시간을 한번 가져보자고 판단했다"고 탄핵안 발의 보류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민주당 및 야권은 한 권한대행에게 ▲내란·김건희 특검법 공포 ▲내란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 ▲헌법재판관 임명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박 원내수석이 언급한 세 가지 요구가 바로 이것이다. 당초 민주당은 전날(24일) 한 권한대행이 내란 혐의 특검법 등을 국무회의에 상정하지 않자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탄핵소추안(탄핵안) 발의를 당론으로 정했다. 하지만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당초 계획을 보류했다. 그리고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같은날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야당 단독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26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세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서 "어차피 (24일 발의해도) 탄핵안 보고를 가장 빨리할 수 있는 시점은 26일 (본회의)"이라며 "26일에 보고를 하느냐 27일에 하느냐로 하루 차이지만, 이 하루 동안 달라지는 것은 국회의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 가결"이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헌법재판관 임명 동의안 가결을 한 이후에 한 권한대행에게 임명을 촉구할 수 있다면서 "국회 절차를 완료한 뒤에 한 권한대행의 판단을 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절차를 마친 후에) 휘두르는 칼은 더 날카로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즉, 민주당은 탄핵 추진을 며칠 늦춰도 손해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곧바로 한 권한대행의 탄핵소추를 본회의에서 처리해버리면, 헌법재판관 9인 체제 완성이 더 미뤄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헌법재판관 즉시 임명'을 즉시 조건으로 내걸고, 한 권한대행의 수용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27일 탄핵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권한대행도 전날 오전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 협상을 해야할 사안'이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시사했지만, 오후에는 입장을 선회해 '임명에 대한 입장을 정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은 모두 한 권한대행의 임명 절차가 헌법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추천을 받은 조한창 후보자도 "적법한 절차를 준수했다면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것이)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2-25 14:46:28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