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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자외선차단제' 국제성적서 발급자격 획득..."K뷰티 공신력 높일것"

한국콜마가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자외선 차단 분야 국제 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앞서 프랑스 국제숙련도시험운영기관 BIPEA가 주관하는 '자외선 차단제 국제 숙련도 시험'에 합격하며 한국인정기구(KOLAS)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했다. BIPEA는 자외선 차단제 임상 평가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세계 유일의 기관으로, 한국콜마는 제조업체로서는 최초로 해당 시험에 합격하며 글로벌 전문 임상기관과 동등한 평가 역량을 입증했다. 한국인정기구(KOLAS)는 국가 표준제도 확립, 각종 시험기관 자격 인증 등을 수행한다. 시험 기관과 시험성적서를 국제 표준에 따라 평가하고 있다. 한국인정기구의 인증을 받은 시험성적서는 국제 협정에 가입된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공식적인 효력을 갖는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KOLAS로부터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은 것은 한국콜마의 자외선 차단제 시험 능력이 국제적인 수준으로 올라와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해외 고객사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30 11:13:2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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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내년부터 '통큰데이' 매월 연다... 새해 첫날 한우·대게 '반값'

롯데마트가 2026년 새해 첫날부터 주요 먹거리를 최대 반값에 선보이는 '통큰데이' 행사를 진행하며, 이를 내년부터 월간 정기 행사로 확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통큰데이'는 신선·가공식품과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롯데마트의 시그니처 행사다. 롯데마트는 기존 비정기적으로 열리던 이 행사를 내년부터 '똑똑한 쇼핑 루틴'이라는 슬로건 아래 월 1회 정기 행사로 전환한다. 고객이 할인 시점을 미리 예측해 계획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새해 첫 통큰데이는 1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롯데마트와 슈퍼 전 점포에서 열린다. 가족 단위 모임 수요를 겨냥해 핵심 먹거리 4종을 반값 수준에 내놓는다. 미국산 냉장 찜갈비(100g)는 행사 카드 결제 시 1000원대에 선보이며, 1등급 한우 등심(100g)은 2일부터 4일까지 50% 할인한다. 엘포인트 회원은 수입 삼겹살과 목심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으며, 러시아산 활 대게(100g)도 반값인 4495원에 준비했다. 떡국 재료와 제철 과일도 파격가에 준비했다. 떡국떡은 3450원에, 주요 브랜드 냉동만두는 1+1으로 선보인다. 계란(30입)은 2판 구매 시 9980원에 제공하며, 신정 당일인 1일에는 떡국용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를 50% 할인한다. 행사 기간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월별 할인 쿠폰이 담긴 '통큰 캘린더'도 증정한다. 롯데마트·슈퍼 강혜원 마케팅부문장은 "통큰데이가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도록 매달 체감 혜택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30 11:12:50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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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도산대로 복합시설 개발 추진

마스턴투자운용은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224 소재 부지에 업무시설, 교육연구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복합시설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주)도산대로PFV'를 설립하고 해당 토지 매입 및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내년 하반기 본 사업에 대한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연말 착공에 나설 계획이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개발 사업은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5,700㎡ 규모의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상층부는 업무시설로, 저·중층부는 교육연구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SI 투자자로 참여한 소노스테이션은 마스턴투자운용의 제안에 따라 개발 가능성과 수익성 제고 여지를 검토한 끝에 전략적으로 투자 결정을 하였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를 토대로 용적률 상향 등 핵심적인 밸류애드(Value-Add) 포인트를 선제적으로 발굴·제안하며, 이를 개발 계획 전반에 반영해 자산가치와 수익성을 동시에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 부지는 영동대로와 강남대로를 연결하는 도산대로 중심에 위치해 오피스 및 리테일 임차 수요가 모두 풍부한 지역으로 꼽힌다. 인근에는 고급 상업시설과 프리미엄 오피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밀집해 있고 3호선, 7호선, 신분당선, 수인분당선 등 주요 지하철 노선과도 인접해 강남업무권역(GBD)과의 연계성 역시 우수하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향후 도산대로 일대의 프리미엄 오피스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노스테이션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마스턴투자운용만의 차별화된 개발 및 운영 경험을 발휘해 성공적인 강남권 밸류애드 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30 11:10: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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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2026년 ETF 투자 키워드는 H.O.R.S.E”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26년을 앞두고 AI 중심의 성장 국면과 한국 증시 재평가 흐름에 주목하며 ETF 투자 전략 키워드로 'H.O.R.S.E'를 제시했다. 휴머노이드부터 월배당까지, 새해 시장을 관통할 5가지 테마를 통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성을 제안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ETF 투자 키워드로 'H.O.R.S.E'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AI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성장 흐름과 한국 증시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응할 5가지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H.O.R.S.E'는 휴머노이드(Humanoid), 꾸준한 적립식 투자(On Going), 리레이팅 코리아(Rerating Korea), 슈퍼 사이클(Super Cycle), 이지한 월배당(Easy Income)의 약자다. 먼저 '휴머노이드(Humanoid)'는 AI 기술 발전의 종착지로 꼽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며 첫 번째 키워드로 제시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과 국내 로봇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휴머노이드 관련 ETF를 대안으로 소개했다. '꾸준한 적립식 투자(On Going)'도 유효한 전략으로 꼽혔다. 트럼프 정부의 중간선거를 앞둔 정책 환경과 금리 인하 국면을 감안할 때, 미국 대표 지수를 활용한 적립식 투자가 여전히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환경에서는 금 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키워드인 '리레이팅 코리아(Rerating Korea)'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글로벌 자금 유입 기대가 맞물리며 국내 증시 전반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코스피 대표 지수와 국내 기술주, 배당주에 투자하는 ETF를 제안했다. '슈퍼 사이클(Super Cycle)'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주도권 경쟁이 지속되며 반도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 AI 관련 산업 전반이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 키워드다. 미국과 한국의 반도체, AI 전력 설비 관련 ETF가 주요 투자 대안으로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이지한 월배당(Easy Income)' 전략도 강조됐다. 글로벌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추구하는 월배당 및 단기채권, 리츠 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수정 미래에셋자산운용 콘텐츠본부장은 "2026년은 AI 트렌드의 지속과 미국 중간선거 등 여러 변수가 더해지며 'AI', '성장', '안전자산'의 균형이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H.O.R.S.E 전략을 활용해 자신만의 ETF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30 11:04: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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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2026년, 새로운 도약·글로벌 경쟁력 강화하겠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30일 내놓은 신년사에서 "내년을 새로운 도약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해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년 목표로는 ▲제조 기반 이노비즈기업들의 현장 데이터 활용 확대 ▲연구개발(R&D) 지원체계 개선 ▲글로벌 시장 확장 등을 제시했다. 특히 정 회장은 "R&D 성과가 '돈이 되는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개발부터 실증, 인증, 초기 고객 확보 등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은 붉은 말의 해인 만큼 말은 함께 달릴 때 더 멀리 안전하게 나아갈 수 있다"며 "이노비즈기업이 우수한 기술로 제조 혁신을 주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글로벌을 선도해 우리 경제를 이끄는 소중한 존재로 더욱 빛나길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노비즈협회는 올 한해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중소벤처기업부, 조달청과 소통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제도적 토대 마련에 집중했다. 정 회장은 "미국, 중국, 아세안(ASEAN)을 잇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차세대 경영자 아카데미 및 AI 전환(AX) 연수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이 나아갈 미래를 착실히 준비했다"면서 "푸른 뱀의 해를 보내며 우리 기업들은 섬세하고 유연한 감각으로 장애물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급격한 변화와 도전 속에서도 기술혁신의 불길을 결코 꺼뜨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노비즈협회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위해 2002년 창립한 단체다. 기술평가를 통해 보증, 대출, 세제 혜택 등을 주는 이노비즈인증 제도의 관리기관으로 혁신 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2025-12-30 11:02: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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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당 평균 4300만원 투자"…2만명 몰린 한투증권 IMA 1호

국내 1호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에 2만명 넘는 개인 투자자가 몰리며, 비대면 채널 중심의 참여 확대와 함께 신규 고객 유입 효과가 확인됐다. 투자 금액과 연령대 역시 고르게 분포돼 IMA가 중·장기 자산배분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3일 모집을 완료한 국내 1호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대면 채널을 중심으로 한 참여 확대와 신규 고객 유입, 다양한 투자금액대의 고른 분포가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개인 고객 2만239명이 참여했으며, 총 모집액 1조590억원 가운데 개인 투자자 모집금액은 8638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 1인당 평균 투자액은 약 4300만원이다. 가입 채널별로는 스마트폰 등 비대면 가입 고객이 87.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다만 금액 기준으로는 비대면 비중이 40.6%에 그쳐,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투자는 영업점 방문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IMA를 계기로 한 신규 고객 및 자금 유입도 확인됐다. 모집 직전인 12월 15일 이후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은 1830명으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 계좌로 유입된 자금의 90% 이상을 IMA에 투자한 고객도 1만133명에 달했다. 신규 고객의 실질적인 자금 유입이 동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3%로 가장 많았고, 60대(24%), 40대(18%)가 뒤를 이었다. 이어 70대 이상 11%, 30대 9%, 20대 이하 5% 순이었다. 중장년층의 참여가 두드러졌지만, 30대 이하도 전체의 14%를 차지하며 폭넓은 연령층의 관심이 확인됐다. 투자금액 구간별로는 1000만원 미만이 3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이 24.3%, 3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 27.1%,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이 12.7%였으며, 3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1.6%, 10억원 이상은 0.3%로 집계됐다. 기존 투자 경험을 보면, IMA 가입 고객의 국내채권 투자 경험 비중은 47.3%로 가장 높았고 펀드 투자 경험도 일반 투자자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RP 등 단기성 상품 투자 경험 비중은 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IMA가 단순 예금 대체 수단이 아닌 중·장기 자산배분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참여 채널과 투자 규모, 연령대, 기존 투자 경험 등 여러 지표에서 IMA 투자자의 특성이 입체적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다양한 투자 니즈를 충족시켜 온 한국투자증권의 자산관리 역량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으며, 확인된 수요와 고객 특성을 바탕으로 운용과 상품 설계를 고도화하고 시장에 제도와 상품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30 11:01: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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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청년 맞춤형 지원 추진...혼수비용 부담 덜고 결혼 장려

영주시가 청년층의 결혼 부담을 낮추기 위해 '20대 결혼 축하 혼수비용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실질적인 경제 지원을 통해 인구감소와 저출생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026년 1월부터 만 18세 이상 29세 이하의 20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혼수비용을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전·가구 등 혼수 구입에 필요한 실질적 비용을 지원해 청년 세대의 결혼을 장려하고, 인구감소 및 저출생 문제 완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청년 부부이며, 신청은 혼인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부부 모두 혼인신고일 기준 최소 6개월 이상 경상북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지원된다. 시는 자격 검토 후 대상자에게 혼수비용 1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세부 요건과 구비서류는 영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성호 지방시대정책실장은 "혼수비용 지원을 통해 젊은 신혼부부가 안정적으로 결혼을 준비하고 행복한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실효성 있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12-30 11:00:05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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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신청 개시

영양군청은 2026년부터 시행 예정인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기본소득 신청 접수를 12월 26일(금)부터 본격 개시하였다.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농촌 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상 군민에게 월 2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을 체크카드(영양사랑카드)·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한다. 신청 대상은 영양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으로, 주소지 관할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한다. 단, 기본소득 신청 일정은 읍·면별 계획에 따라 상이하므로, 관할 읍·면사무소에 사전 문의 후 방문 신청해야 한다. 미성년자나 피후견인의 경우 대리 신청이 가능하며, 이 경우 대리인의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등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2025년 10월 20일부터 전입한 신규 거주자는 매매·임대차계약서, 거주 증빙 사진 등 실제 거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기본소득을 받기 위해서는 지역상품권'chak'앱 설치 및 회원가입을 통한 체크카드(영양사랑카드) 발급이 필수이다. 체크카드(영양사랑카드)발급은 지역상품권'chak'앱을 통한 온라인 발급과 신분증 및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지참하여 관내 금융기관(농·축협, 우체국)을 방문하여 오프라인으로도 발급을 받을 수 있다. 영양군은 신청 초기 금융기관 업무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가급적 지역상품권'chak'앱을 통한 온라인 카드 신청을 권장하고 있으며, 금융기관 방문 시 사전 지역상품권'chak'앱 설치 및 회원가입 완료 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미성년자, IT 취약계층, 2G 폰 이용자 및 본인명의 휴대전화가 없는 경우 등은 체크카드 발행이 제한 되며 영양군에서 별도 발급하는 선불카드 방식으로 기본소득 지급 될 예정이다. 이재열 농업축산과장은"농촌 기본소득 신청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가족, 친지, 이웃 등 주변 분들께 체크카드 사전 발급을 적극 안내해 주시길 바라며, 사전 준비 여부에 따라 신청 대기시간과 혼잡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농촌 기본소득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공동체 회복을 끌어낼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2-30 10:59:21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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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석포리 도로환경 대대적 개선…1.5km 구간 확포장 완료

영주시가 이산면 석포리 일대 군도10호선 구간의 도로확포장공사를 완료하며, 지역 내 상습 교통 불편 해소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정비로 교통안전과 통행 여건이 동시에 개선돼 주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군도10호선 석포리 구간 도로확포장공사를 완료하고, 이산면 지역의 노후 도로 환경을 개선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된 구간은 석포리에서 지동리로 이어지는 총 4km 노선 중 우선 추진된 1.505km로, 협소했던 차로 폭을 확장하고 굴곡이 심했던 선형을 정비해 차량 교행이 한층 원활해졌다. 특히 농기계 및 대형 차량의 통행이 잦은 지역 특성상, 도로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2023년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재해영향평가 및 환경영향평가, 편입부지 보상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2024년 11월 착공됐으며, 2025년 12월 준공됐다. 영주시는 이번 공사로 주민 통행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지동리 구간은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영주시는 향후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예산 확보와 행정 절차를 병행해 추가 구간 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황규원 영주시 건설과장은 "석포리 구간의 도로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견을 반영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로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2-30 10:59:1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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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동부유아체험교육원’ 2030년 개원 추진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경기 동부지역 유아를 위한 체험교육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2030년 6월 개원을 목표로 (가칭)경기도교육청동부유아체험교육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간 유아체험교육 여건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모든 유아에게 공평한 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현재 도교육청은 경기 남부지역 평택과 북부지역 양주에 유아체험교육원을 운영하고 있으나, 동부지역 유아들은 거리 문제로 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약 10만 명에 이르는 경기 동부지역 유아를 대상으로, 광주시 경안동에 위치한 경안초등학교 이전 예정 공간에 유아체험교육원을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가칭)경기도교육청동부유아체험교육원은 본관 지하 1층, 지상 3층과 별관 지상 2층 규모로, 연면적 5,462㎡에 달하는 체험 중심 교육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실내·외에 다양한 체험교육 공간을 마련해 도내 모든 유아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간 구성도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본관 1층은 자연과의 공존을 주제로 외부 놀이공간과 연계한 체험교육 공간으로 조성되며, 2층은 신체운동과 건강 중심의 활동 공간으로 꾸며진다. 3층에는 자연탐구와 예술경험 공간을 마련해 유아의 창의적 체험을 돕는다. 실외 공간 역시 자연체험 중심으로 운영해 일상에서 제한됐던 활동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원 설립을 통해 놀이와 탐구 중심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유아의 창의성, 문제해결력 등 핵심 역량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협력한 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유아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25-12-30 10:58:47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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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영주시, 2027년 경북도민체전 공동 개최…상생의 스포츠 무대 협력

봉화군과 영주시가 2027년 열리는 제65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공동 개최지로 선정됐다. 경북 북부를 대표하는 두 지자체는 체육을 매개로 한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 간 상생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경상북도체육회는 지난 12월 22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개최한 이사회에서 봉화군과 영주시를 제6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공동 개최지로 최종 확정했다. 이사 50명 중 30여 명이 공동유치안에 찬성표를 던지며 두 지역의 뜻이 결실을 맺었다. 봉화와 영주는 올해 6월 공동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뒤 유치 기반 조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2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공동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각종 현장 실사와 대내외 홍보를 전개하며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쳤다. 경북도민체육대회는 22개 시·군에서 1만 1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도내 최대 규모 종합체육대회로, 임원과 관람객을 포함하면 약 3만 명이 행사에 참여한다. 봉화는 자연친화적 공간, 영주는 전문 체육시설을 바탕으로 각자의 강점을 조화롭게 결합해 대회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호랑이처럼 당당하게, 여우처럼 지혜롭게!'라는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봉화의 백두대간 호랑이와 영주의 소백산 여우를 상징으로 삼는다. 마스코트와 엠블럼 등 대회 브랜드 개발에 활용돼 경북 도민에게 화합과 공존의 가치를 전할 계획이다. 이번 유치에 따른 기대 효과도 크다. 체육시설 개보수는 물론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포함한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행정 경계를 넘어 인프라를 공유하는 양 시군의 협업은 향후 지역 체육행사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된다. 두 지자체는 도민체전TF팀을 구성해 대회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경상북도는 2026년 3월 공식 개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회는 2027년 4월 중 열릴 예정이다. 봉화군과 영주시 관계자는 "12년 만에 봉화·영주권역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호랑이의 기운과 여우의 지혜를 모아 도민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겠다"며 "경북의 화합과 미래가 또다시 빛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5-12-30 10:58:33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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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행안부 주관 2025년 옥외광고업무 유공 국무총리 기관 표창 수상

파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옥외광고업무 유공' 포상에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불법광고물 정비 ▲올바른 광고 문화 기반 조성 ▲불법광고물 예방·정비 ▲현수막 재활용 등 옥외광고 업무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파주시는 전국 최초의 혁신 시책들을 과감히 도입해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2020년 대통령 표창 수상에 이어 올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주요 성과로는 전국 최초로 제정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가 꼽힌다. 파주시는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해 폐현수막 발생을 줄이고 친환경 소재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현수막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 왔다. 이 정책은 현재 전국 110여 개 지자체로 확산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첨단 기술을 활용한 '불법광고물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도 큰 몫을 했다. 불법 현수막이나 전단지에 기재된 전화번호로 위반 경고 문자를 반복 발송하는 이 시스템은 2025년 한 해에만 약 20만 건 이상의 발송 실적을 기록하며 불법 광고 행위 억제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이 밖에도 ▲전국 최초로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 디자인을 적용한 '다목적 부착방지 시트' 설치 ▲전 부서를 대상으로 '옥외광고물 사전 경유제' 확대 시행 ▲폐현수막을 활용한 발명 특허 제품 '스노우 카 마스크' 제작 등 파주시만의 독창적인 정책들이 이번 수상의 원동력이 됐다. 장혜현 건축디자인과장은 "이번 국무총리상 수상은 쾌적한 도시 환경을 위해 힘을 모아준 54만 파주시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일궈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파주시는 고품격 디자인 행정과 친환경 정책을 통해 전국 옥외광고 문화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옥외광고업무 시도 담당자 워크숍'에 참석해 국무총리 표창을 전수받았으며, 전국 지자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파주시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2025-12-30 10:57:55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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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농우회, 선진농업 연찬교육 통해 리더십·기술 역량 강화

영주시농우회가 현장 중심의 선진농업 연찬교육을 통해 농촌지도자의 리더십을 재정립하고 스마트 농업의 미래를 모색했다. 단체 간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도 함께 도출됐다. 영주시농우회(회장 서석현)는 지난 29일 성주와 포항 일원에서 회원 38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선진농업 연찬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연찬은 농업·농촌 발전을 이끌어 온 선배 농촌지도자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되짚고, 최신 농업기술과 유통 흐름을 현장에서 직접 체득함으로써 지역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농촌지도자영주시연합회(회장 박재열) 임원들이 전 일정에 동행하며 농우회 회원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농업인단체 간 협력과 소통의 폭도 넓어졌다는 평가다. 참가자들은 경북농업기술원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를 방문해 참외와 딸기 스마트농업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기후변화 대응과 시설 자동화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농우회는 이번 연찬을 계기로 스마트 농업 모델을 지역 현장에 접목하고 후배 농업인 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연찬교육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회원 간 경험 공유와 단체 간 유대를 강화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의 중심 주체로서 농업인단체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12-30 10:57:45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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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10개 회원사와 주식시장 시장조성 계약

한국거래소는 30일 주식시장의 가격발견 기능과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개 회원사와 2026년도 시장조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성자는 정규장 시간 동안 매수·매도 양방향으로 일정 금액 이상의 의무 호가 수량을 지속적으로 제출해 일정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하며 상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거래소는 이를 통해 저유동성 종목과 신규 상장 종목의 거래 여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시장조성 계약에 참여하는 증권사는 NH투자증권, 교보증권, 신영증권, 한국IMC증권, LS증권, 메리츠증권, CLSA코리아증권, 다올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10곳이다. 이 가운데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신규 참여사다. 2026년 유가증권시장 시장조성 종목 수는 313개로 올해(304개)보다 3% 늘었고, 코스닥 시장은 421개로 올해(415개) 대비 1.4%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시장조성 계약 종목의 95.2%에 2개 이상의 시장조성자가 배정됐으며, 코스닥시장은 37.5%가 복수 시장조성자 체제로 운영된다. 거래소는 "시장조성자의 충실한 의무 이행은 거래 비용 절감과 가격 변동성 완화,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조성 대상 종목의 유동성 증대를 위해 제도 운영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래소는 전날 19개 증권사와 2026년도 주식·주가지수 파생상품 시장조성 계약도 체결했다. 총 354개 파생상품에 대해 2개 이상의 시장조성자가 배정됐으며, 거래소는 이를 통해 파생상품 시장의 거래 비용 축소와 시장 안정성을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30 10:57: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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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신활력플러스사업 성과 공유…주민 주도 농촌혁신 결실

봉화군이 지난 4년간 추진해온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주요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며, 농촌 주도형 혁신모델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현장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경제성과 지역 자산으로 연결되는 변화의 과정이 주목을 끌었다. 봉화군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단장 김제일)은 지난 24일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교육관에서 '봉화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난 4년간의 추진 내용을 지역사회와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액션그룹 참여 주민을 비롯해 관계기관, 협력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봉화 농촌의 미래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해당 사업은 2022년 농촌협약 체결을 계기로 본격화됐으며, 기초교육인 '키움아카데미'를 통해 주민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자율주제 및 지정주제 액션그룹을 체계적으로 육성해왔다. 올해까지 자율주제 30개 팀, 지정주제 9개 팀이 활동을 마쳤다. 성과는 수치로도 입증됐다. 봉화군 6차산업 상품 리스트를 제작하고, 지역 내 명상체험장과 워케이션 공간을 조성했다. 봉화감자를 활용한 수제맥주 개발과 유통 판로 확보를 통해 행복중심생협 입점과 온라인 판매로 약 7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방티백을 비롯한 4개 제품은 두레생협 입점을 완료했고, 미국 한성식품과의 수출협의도 진행되며 지역 특산물의 시장성을 넓혔다. 김제일 추진단장은 "처음에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액션그룹이 여러 사람이 모여 의견을 나누며 봉화의 브랜드이자 미래 성장 기반으로 발전했다"며 "신활력플러스사업이 주민 주도 지역 활성화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30 10:57:03 손기섭 기자
[기자수첩] 신세계도, 우주도, 클럽도 아니었다

18세기 계몽사상가 볼테르는 신성로마제국을 향해 "신성하지도 않고 로마와 무관하며 제국도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수백 개의 연방 국가를 억지로 묶어 덩치만 키웠을 뿐 내부는 제각각 겉도는 실체를 꿰뚫어 본 것이다. 신성로마제국이었지만, 황제의 권위는 지방 영주들에게 닿지 않았고 제국을 관통하는 화폐나 시스템도 없었다. 최근 서비스를 종료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보며 볼테르의 말을 떠올린다. 출범 당시 신세계는 이마트, 백화점, 스타벅스, G마켓 등 신세계그룹 모든 역량을 결집해 "소비자를 신세계의 우주에 가두겠다"며 호기롭게 말했다. 온·오프라인을 통합해 모인 신세계 계열사는 웅장해 보였다. 유럽의 영주들을 모두 불러모은 신성로마제국처럼 말이다. 하지만 뚜겅을 열어보니 실체는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유니버스란 이름이 무색하게 앱 간 연결은 끊어져 있었고 혜택은 파편화돼 있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이마트에서 장을 봐도 하나의 멤버십이라는 효능을 느끼기 어려웠다. 고작 몇천원짜리 할인 쿠폰을 몇 장 쥐어주며 '우리는 하나'라고 외치는 꼴이었다. 소비자 입장에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신세계(New World)라는 혁신도 없었고, 계열사를 아우르는 유니버스(연결)도 없었으며, 팬덤을 자처할 클럽(소속감)도 없었다. 반면 경쟁자 네이버의 행보는 대조적이다. 네이버 멤버십은 거창하게 계열사를 내세우기보단 철저하게 소비자 중심에서 생각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속 풍부한 적립금 혜택과 웹툰 쿠키, MYBOX 공간을 지급하며 네이버 정체성을 버리지 않으면서, "우리 안에서 다 하겠다"는 고집을 버리고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요기요, 롯데마트 같은 외부 강자들과 손을 잡았다. 쇼핑과 콘텐츠를 단단하게 묶어 소비자들이 네이버에 남게 만들었다. 효능감을 느끼기 어려웠던 신세계와 달리 네이버는 확실한 이득을 체감시켰다. 신성로마제국은 나폴레옹에 의해 해체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름뿐인 연합은 외부의 충격(쿠팡, 네이버)에 쉽게 무너진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쓸쓸한 퇴장은 유통업계에 명징한 교훈을 남겼다. 신세계의 패착은 공급자 마인드에 있었다. "우리 계열사가 이렇게 많으니 합치면 1등"이라는 계산은 철저히 기업의 입장이었다. 소비자는 기업의 족보나 계열사 구조에 관심이 없다. 당장 내 지갑에 얼마가 득이 되느냐가 중요할 뿐이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30 10:55:33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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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PICK] 국회 청문회 앞두고 보상 내놓은 쿠팡…체감은 5000원?

쿠팡이 국회 연석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고객 보상안을 전격 발표했다. 1인당 5만 원 상당의 구매 이용권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지만, 실제 소비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에 적용되는 금액은 제한적이어서 보상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쿠팡은 29일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총 1조6850억 원 규모의 보상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는 "고객을 위한 책임 있는 조치 차원에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상안에 따르면 쿠팡은 내년 1월 15일부터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고객 3370만 계정을 대상으로 구매 이용권을 지급한다. 와우 회원과 일반 회원은 물론, 이미 탈퇴한 고객도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지급 방식이 논란의 핵심이다. 1인당 총 5만 원 상당의 이용권 가운데 쿠팡의 핵심 서비스인 로켓배송·로켓직구·마켓플레이스 상품과 쿠팡이츠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각각 5000원에 불과하다. 나머지 4만 원은 쿠팡 트래블(2만 원)과 쿠팡 알럭스(2만 원) 전용 이용권으로 제한됐다. 두 서비스는 여행·뷰티 관련 상품을 취급하지만, 이용자 수는 쿠팡 본 서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이 때문에 개별 소비자가 체감하는 보상 수준은 낮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이용권이 플랫폼별로 세분화돼 있어, 실제로는 추가 결제를 해야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 한 쿠팡 이용자는 "쿠팡과 쿠팡이츠는 자주 쓰지만 트래블이나 알럭스는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며 "결국 더 쓰게 만드는 구조라 생색내기 보상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번 보상안은 국회 연석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발표돼 그 배경을 둘러싼 해석도 나온다. 전날인 28일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 발생 약 한 달 만에 "사과가 늦었다"며 대국민 서면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김 의장이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과와 보상 조치의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강한 비판이 나왔고, 일각에서는 이번 보상안이 대규모 회원 탈퇴를 막기 위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쿠팡의 추가적인 책임 이행과 제도 개선이 뒤따를지 주목된다.

2025-12-30 10:54:30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