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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 여전히 낮아…'매출목표도 낮춘다'

미국발 관세전쟁과 내수부진이 지속되면서 제조기업들의 올해 2분기 체감경기지수 전망치가 여전히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제조업체 2113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61)대비 18포인트(p)상승한 '79'로 집계됐으나 기준치(100)에는 크게 못 미쳤다. BSI는 지수가 100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체감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이하면 그 반대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71), 중견기업(83), 중소기업(79) 모두 지수가 기준치를 밑돌았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노출도가 높아 관세 등 대외 정책 변화에 민감한 대기업의 체감경기지수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트럼프정부 관세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철강, 자동차 등 직접 영향권에 있는 업종에서도 2분기 전망치가 기준치(100)를 넘지 못했다. 철강(59)의 경우 전방산업 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이 누적된 상황에서 관세 인상, 저가덤핑 등 악재가 쌓이며 지수가 2분기 연속 60이하를 기록했다. 자동차(74)업종도 미국·EU 중심 무역장벽 강화, 중국과의 글로벌 경쟁 심화로 수출여건이 악화되며 체감경기가 침체된 흐름을 보였다. 수출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반도체(87) 업종의 경우 트럼프 집권 이후 대중국 수출통제가 강화되고 무역정책 불확실성도 지속되며 전망이 악화됐다. 내수산업인 식음료(80) 업종도 원재료가격 상승과 고환율 부담 누적으로 최근 제품가격 인상에 나서는 등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화장품(97) 업종은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해제 기대로 인한 대중 수출 회복전망과 함께 올 초 미국, 일본 등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보합세를 기록한 의료정밀(100) 업종 또한 중국의 내수진작책에 따른 미용·의료분야 소비 회복 기대감에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대내외 불안요인이 지속되면서 올해 매출실적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도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제조기업 10곳 중 4곳(39.7%)이 올해 매출 목표치를 지난해 매출목표 수준보다 낮게 설정했다. 올해 투자 계획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투자목표치를 설정한 기업이 47.4%로 가장 많았다. 또한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사업실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로 '내수경기 부진'(59.5%)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40.2%)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어 '트럼프發 관세정책'(34.8%)과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21.8%), '고환율기조 지속'(20.5%), '자금조달 및 유동성문제'(12.7%) 등의 답변이 뒤따랐다. 대한상의 김현수 경제정책팀장은 "미국의 관세압박에 대응해 기업들은 협력가능성이 높은 조선, AI, 반도체 등 전략산업에서 투자와 성과 등을 협상카드로 제시하고 정부와 국회는 미국 연방정부를 비롯한 지역의원들과도 외교채널을 구축해 적극 소통에 나서야 한다"며 "내수·투자 활성화를 위한 보다 과감한 인센티브 정책을 실시하고 관세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제조업기반 서비스산업을 적극 육성해 보호무역 기조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24 12:00:1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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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올해 반전 기대 어려워...기본 역량 강화할 것"

"중국, 중동의 대규모 증설로 석유화학 공급과잉 상황이 지속되고, 전기차 배터리의 수요도 글로벌 정책 기조의 변동성 심화로 올해는 급격한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전기차 및 ESG분야의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므로 당사는 보다 선제적이고 긴밀한 대응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4기 LG화학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업황 부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도 기본 역량을 지속 강화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다짐이다. 신 부회장은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전지재료, 지속가능 사업, 신약 등을 내세웠다. 그는 "전지재료 사업은 당사의 제품 및 기술 기반으로 고객에 차별화된 가치를 최우선적으로 제공하고 핵심 역량을 쌓으며 경쟁 우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 사업과 관련해서는 친환경 바이오 연료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 부회장은 "수처리 식물성 오일(HVO)사업 추진을 위해 합작 법인을 설립했고 화학적 재활용 초임계 기술의 실증을 위한 플랜트 건설을 마무리했다"라면서 "저탄소 기술인 DRM의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했다. 이어 "신약 사업은 시장에 대한 고도화된 통찰을 통해 기존 과제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후기 단계의 항암 자산 확보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과 중심 연구·개발(R&D)로의 전환에도 나설 계획이다. 신 부회장은 "시장과 고객의 관점에 맞추어 기존 R&D 과제 재정비 및 신규 과제 발굴에 힘쓰겠다"면서 "효율적인 R&D 진행을 위해 내부 자원 최적화 뿐만 아니라 외부 협력 및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활동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금 흐름 개선에도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모든 비용을 원점에서 면밀히 분석후 내부 효율성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투자를 위한 우선 순위 조정과 최적의 자원 투입으로 재무 건전성을 지속 확보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고객 경험 기반의 원가 및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영업이익율을 지속 창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나프타분해시설(NCC) 2공장 매각,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해 지속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주총회 직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작년 LG화학이 집행한 15조원 규모의 CAPEX(자본적 지출)가 과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신 부회장은 "대부분은 LG에너지솔루션 쪽이 될 것"이라며 "저희는 작년에 2조7000억원 정도 (집행을 계획) 했으나 그것을 다 쓰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화학 자체로만 보면 캐팩스 투자를 많이 줄였다"며 "올해도 저희가 한 2조5000억~2조7000억원의 케팩스를 계획했지만 현금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우선순위를 통해서 약 1조원 이상 줄여서 타이트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선 신 부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통과됐다. 신 부회장은 향후 2년간 LG화학 대표이사직과 사내이사직을 연임한다. 이 외에도 ▲배당절차 개선 및 지점 등 설치에 관한 정관 변경 ▲권봉석 ㈜LG 부회장 기타비상무이사 재선임 ▲조화순·이현주 사외이사 재선임 등을 통과시켰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4 11:45:1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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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수 LG이노텍 대표 "빅테크에 FC-BGA 양산…유리기판도 3년내"

LG이노텍이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유리기판 생산 장비를 올해 10월 반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리기판과 FC-BGA(플립칩-볼그리드 어레이)를 중심으로 고부가 반도체 기판 경쟁력을 강화해 2030년까지 연매출 3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24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카메라 모듈에서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문 대표는 "반도체 부품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2030년까지 연매출 규모를 3조원 이상으로 육성해 반도체 부품 시장의 키 플레이(Key Player)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리기판은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급부상하면서 시장의 핵심 부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도체 패키징 기판엔 다양한 소재가 사용될 수 있지만, 유리가 각광받는 이유는 표면이 매끄럽고 대형 사각형 패널로의 가공성이 우수해 초미세 선폭 반도체 패키징 구현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전자, 삼성전기, SKC, LG이노텍 등 국내 부품사들이 최근 유리기판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유리기판은 2~3년 내 통신용 반도체에서, 5년 내 서버용 반도체에서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리 기판은 TGV(Through Glass Via) 기술이 완벽해야 하는 등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한만큼 3년 내 기술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LG이노텍은 신사업인 FC-BGA와 차량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모듈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FC-BGA의 경우 이미 빅테크의 수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 향 FC-BGA 두 곳은 이미 수주해 구미 4공장에서 양산 중이며, 또 다른 빅테크 한 곳은 새로 수주해 내년부터 양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AI·서버용 등 하이엔드 시장에 단계적으로 진입해 FC-BGA 사업을 2030년까지 조 단위 규모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장 부품 사업인 차량용 센싱 등 자율주행 핵심 부품 사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표는 자율주행차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부품 부문을 5조 원 이상 규모의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차량용 AP모듈은 올 하반기 첫 양산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북미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 프로모션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리스크에 관련 여러 생산지를 활용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의 차량용 부품을 생산하는 멕시코 신규 공장은 7월 완공해 10월부터 본격 양산 예정이다. 문 대표는 "관세 부과 영향은 당장 없을 것"이라며 "멕시코에서만 생산하는 것이 아닌 한국 생산 이원화를 요구하는 고객사도 있는 만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여러 생산지를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로봇 부품분야에서 카메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요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LG이노텍의 매출 대부분은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한편 LG이노텍은 이번 주총에서 통상 분야 전문가인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을 사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영입했다. 멕시코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주총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이상우 기타비상무이사 재선임 ▲이희정 사외이사 재선임 ▲김정회 사외이사 신규선임 ▲이희정/김정회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을 다뤘다.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다.

2025-03-24 11:42:4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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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트롤리고', 원화 거래 기능 도입..."내수 거래 활성화 촉진"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디지털 B2B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를 이용하는 국내 기업들의 환전 수수료 부담을 덜어준다. STX는 트롤리고가 내수 거래 활성화를 위해 원화 거래 기능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는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외화 거래만 지원했으나,지난 2024년 거래량 증가와 함께 국내 기업 간 거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원화 거래 기능을 도입하게 됐다. 트롤리고는 론칭 1주년을 맞은 지난 해 말 기준 약 1억 1000만달러(약 1600억원)의 누적 거래액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원화 결제 외에도 다양한 결제 옵션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여왔다. 론칭 초기부터 카드, 전신환 송금(T/T), 신용장(L/C), 가상화폐(Crypto) 등 총 4가지 결제 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실시간 현물 거래 시스템, 다중 결제 시스템, 통합 상품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현재 마켓플레이스 직접 거래, RFQ 기반 중개 거래, 대량 비딩 시스템 등 다양한 거래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원자재 시황 정보와 연합 인포맥스 뉴스 피드를 연동한 자동 업데이트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STX 관계자는 "이번 원화 거래 기능 도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결제 편의성이 한층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4 11:10:4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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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벤츠답게, 정비도 품격 있게"...HS효성더클래스 방배 센터, '명품 정비' 선봬

"방배 서비스센터를 시작으로 한층 고도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를 선보이며 '벤츠를 가장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딜러 서비스'로 도약하겠습니다. 벤츠 프리미엄 서비스의 대표 딜러사로서 고객의 품격에 걸맞은 최상의 모빌리티라이프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경섭 HS효성더클래스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시 서초구 메르세데스-벤츠 방배 서비스센터에서 열린 '방배 서비스센터의 봄, 새로운 시작' 초청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자사 서비스에 대한 확신과 자부심이 묻어났다. 이날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HS효성더클래스는 고도화된 신규 프리미엄 서비스 계획을 소개했다. 정밀한 정비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HS효성더클래스 방배 서비스센터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큰 규모였다. 연면적 5780m2, 지상 2층 및 지하 3층으로 구성된 건물은 서초구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시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권 지역 고객에게 향상된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는 입지다. 1층 고객 접수처에서는 넓은 소파와 테이블, TV 등이 마련돼 단순한 정비 공간을 넘어 고객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이 보였다. 접수처를 둘러본 뒤 지하 정비 공간으로 이동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해당 엘리베이터는 전기차를 포함한 차량이 직접 탑승해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량 전용 엘리베이터다. 중량을 견딜 수 있도록 보강된 구조로 지하층 정비 공간까지 차량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돕는 것이 특징이다. 속도는 다소 느렸지만 차량이 오르내리기에는 오히려 그 정도의 안정감이 필요한 듯했다. 지하 2층은 사고 수리를 전담하는 공간이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정비 구역 전면에 워크베이가 일렬로 배치된 모습이 보였다. 차 한 대가 들어가 정비 작업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인 워크베이는 지하 2층에만 일반 수리용 20개, 사고 수리 전용 7개가 설치돼 있다. 하루 평균 일반 수리 차량은 100대 이상, 사고 수리 차량은 10대이상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모든 작업은 다년간 실무 경험을 지닌 전문 현장 기술자들이 맡고 있어 정비 품질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다. 강준기 HS효성더클래스 서비스본부장은 "방배 서비스센터는 오픈 1년 전부터 정비 인력을 미리 채용하고 기존 센터에서 교육과 실습을 거쳐 배치했다"며 현재 지하 2층 워크베이만 놓고 봐도 테크니션 20명 이상이 근무 중이며, 계획 대비 약 90% 수준의 인력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전기차 운전자들을 위한 설비도 갖춰져 있었다. 전기차는 점검 과정 에서 배터리 충전 유무를 판단하는 시설이 있어야 한다. 센터 내에는 고속 충전기와 완속 충전기 등 총 3기의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강 서비스본부장은 "전기차는 고전압 시스템 때문에 일반 현장 기술자가 정비하기 어렵기에 방배 서비스센터에는 전기차를 전문으로 다룰 수 있는 인력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지하 1층은 일반수리 차량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총 15개의 워크베이가 준비돼있어 동시에 15대를 점검할 수 있는 구조다. 빠른 응대가 필요한 경정비 위주의 차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HS효성더클래스 방배 서비스센터에서만 대표로 진행하고 있는 '사고수리용 럭셔리 딜리버리 트럭 서비스'도 눈길을 끌었다. 해당 서비스는 수리 완료된 차량을 운송용 럭셔리 딜리버리 트럭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배송하는 서비스다. 오는 7월까지 수도권에서 파일럿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HS효성 방배서비스센터는 인근 지하철역과 거리가 있어 방문 고객이 이용 시 이동에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역과 센터 간 이동을 지원하는 전용 택시 서비스를 마련 중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4 11:02: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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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사상 최대 매출로 업계 1위 '수성'…작년 3295억 기록

전년比 5% 증가…비상경영 체질개선 통해 영업익 527억 거둬 초고가 제품 판매 ↑, N32·펫 매트리스로 성장 동력 확보 '톡톡' 매트리스등 제품 가격 동결도 결정…에이스침대, 3260억 매출 시몬스가 또다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침대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인 에이스침대 매출과는 35억원 차이다. 시몬스는 에이스침대 창업주인 고 안유수 회장의 차남 안정호 대표가, 에이스침대는 장남 안성호 대표가 각각 이끌고 있다. 시몬스는 올해 매트리스 등 제품 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시몬스는 지난해 32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매출 3138억원보다 5%(157억원)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은 52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5%나 성장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대비 6%포인트 높은 16%를 기록했다. 작년에 비상경영을 통해 체질을 개선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시몬스 침대는 초고가 제품인 '뷰티레스트 블랙'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매트리스 판매 확대, 비건 매트리스 'N32'를 앞세운 멀티 브랜드 전략 등을 지난해 실적 향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뷰티레스트 블랙은 지난해 20%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3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5성급 특급호텔에서 시몬스 브랜드 점유율은 90%에 이르고 있다"면서 "N32를 내세워 프리미엄 폼 매트리스 시장 추가 공략에 나섰고, 업계 최초로 '3대 펫 안심인증'을 획득한 팻 매트리스 등 반려동물용품 관련 시장에 진출해 미래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시몬스는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로 15억5000만원을 들였다. 이를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바나듐 포켓스프링' 개발,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를 사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비건 매트리스 출시, 사람이 쓰는 침대와 같은 원재료·공법으로 만든 펫 매트리스 출시 등을 주도했다. 시몬스는 지난해에도 사회적 책임 실천에 힘쓰며 총 14억8000만원을 기부했다. 업계 최초의 'ESG 침대'로 불리는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를 통해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회사가 소비자가격의 5%를 별도로 적립,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기부한 것이 대표적이다. 안정호 대표는 "지난해 시몬스는 소비자의 변함없는 성원에 보답하기위해 기업의 본질인 기술 혁신에 더욱 매진했고, 사회적 책임 또한 다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특히 올 한 해는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유독 더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품 가격을 동결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32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3064억원보다 6.4%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662억원으로 1년새 16% 증가했다. 에이스침대 역시 '로얄에이스'를 중심으로 한 최고급형 매트리스 매출 증가를 비롯해 체험형 매장인 '에이스스퀘어' 확대, '침대는 과학'으로 대표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다각화 등을 실적 향상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전국에 54곳의 에이스스퀘어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곳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2025-03-24 11:00: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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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자회사들과 함께 해상풍력 시장 주도권 강화

LS전선이 자회사들과 손을 잡고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LS전선은 가온전선, LS에코에너지, LS머트리얼즈, LS마린솔루션 등 자회사들과 함께 해상풍력 관련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4개 자회사는 24일 LS머트리얼즈를 시작으로 주주총회를 통해 '해상풍력 및 에너지 관련 사업의 투자·운영·기술개발'을 사업목적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확대는 해상풍력특별법 공표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추진 등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LS전선은 국내 유일의 HVDC 해저 송전망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 핵심 부품 공급, 유지보수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각 자회사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해상풍력 산업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LS머트리얼즈는 풍력발전기의 피치제어 시스템에 울트라커패시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안정화에 필수적인 그리드 시스템 공급을 추진 중이다. 가온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해저케이블 사업 및 해상풍력 관련 투자·운영을 확대한다. 두 회사는 해저케이블 생산과 관련 투자를 강화하며, 핵심 공급망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 및 해양플랜트 관련 선박운영사업을 추진한다. 전용 선박과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확대 및 해저 전력망 구축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4 10:05: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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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타고 가장 많이 방문한 벚꽃 명소는 '경주 대릉원'

지난해 쏘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벚꽃 명소는 경주 대릉원으로 집계됐다. 쏘카는 이용자들의 정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한 벚꽃 명소를 24일 공개했다. 이번 정차 데이터는 지난해 벚꽃 개화 시기(3~4월) 전국 벚꽃 명소 기준 반경 1km 이내에 30분 이상 6시간 미만 시동을 끄고 정차한 차량 위치를 기반으로 추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벚꽃을 보기 위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경주에 위치한 대릉원이었고, 이어 서울 덕수궁, 일산호수공원, 서울숲공원, 남산공원이 순이었다. 쏘카는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벚꽃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카셰어링, 주차, 자전거를 모두 포함한 '벚꽃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인다. 먼저 카셰어링 대여료 2만2000원 즉시 할인 쿠폰을 이용자 전원에게 지급한다. 쿠폰은 내륙 지방에서 6시간 카셰어링 이용 시 적용 가능하다. 주차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주차료 2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쿠폰은 모두의주차장 앱 내 등록된 제휴주차장에 쓸 수 있다. 벚꽃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쏘카일레클 50%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쿠폰은 10분 초과 이용 시 적용 가능하다. 벚꽃 스페셜 패키지는 오는 4월 13일까지 받을 수 있다. 쏘카 안홍기 서비스성장그룹장은 "본격적인 벚꽃 개화 시즌을 앞두고 벚꽃 나들이에 필요한 이동과 주차, 자전거 라이딩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스페셜 패키지를 마련했다"라며 "쏘카와 함께 전국 벚꽃 명소를 보다 편리하고 여유롭게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24 10:03:49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