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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News] 현대무벡스·현대모비스

◆현대무벡스, 250억 규모 자사주 소각 완료…주주가치 제고 스마트 물류 솔루션 전문기업 현대무벡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했다. 현대무벡스는 25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659만4000주의 소각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12월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고 6개월 만에 자사주 소각까지 마무리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 2021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본격화하고, 자본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 주주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시행한 조치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통해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주주 신뢰를 바탕으로 경영시스템과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무벡스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스마트 물류 ▲스크린도어 ▲IT서비스 등 사업을 영위하는 토털 스마트 물류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현대모비스, 최근 3년간 협력사 구매대금만 '150조원'…상생의 선순환 이끌어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구매대금 내역 등을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구매대금이 약 15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의 국내외 협력사 수도 2022년 3682곳에서 2024년 4108곳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최근 5년간 연구개발(R&D)에 약 7조원을 투입했고 지난해 누적 특허 출원 9155건을 기록했다. 계열사 외 글로벌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 실적은 최근 3년간 160억달러(약 22조원)를 넘어섰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보고서에서 글로벌 공시 기준에 근거해 작성 절차와 내용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 '지속가능성보고서 2025'는 홈페이지 내 지속가능경영 항목에서 열람할 수 있다. ◆조현범 회장 '디지털 혁신' 가속화…생성형 AI 활용 고도화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사내 전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와 전사적 확산을 통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해 7월 대화형 AI 서비스 '챗HK'와 번역 전문 서비스 '컴HK'를 도입한 데 이어, 최근 최신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이를 고도화했다. 올해 새롭게 편입된 한온시스템에도 베타 버전을 시범 적용해 계열사별 맞춤형 AI 도입을 단계적으로 확대 중이다. AI 서비스 활용도 강화를 위한 교육도 병행했다. 그룹 전체 임원을 대상으로 챗HK 기반의 교육을 진행했으며, 실무 적용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전사적 AI 역량 내재화를 추진했다. 또 업무 목적에 맞춰 미리 프롬프트를 설정한 AI 도구 서비스 '챗네스트'를 기존 4종에서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14종으로 교체 적용했다. 정보 요약, 문서 작성, 데이터 처리, 코드 실행, 이미지 제작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해, 임직원 누구나 관련 지식 없이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한온시스템에는 '챗HK', '컴HK'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회장 주도로 디지털전환(DT)·인공지능전환(AX)을 전사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데이터로 일하는 기업문화 정착'을 목표로 카이스트(KAIST)를 비롯한 외부 전문 기관과의 파트너십, 사내 전문 인력 양성, 첨단 인프라 구축, 인공지능 활용 소통 체계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2025-06-26 15:24: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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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제네시스·기아

◆제네시스, PGA 투어 첫 공식 자동차 후원사 된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와 오는 2030년까지 첫 공식 자동차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PGA 투어와 PGA 투어 챔피언스의 여러 대회에 차량을 전시하고, PGA 투어가 자체 제작하는 '월드 피드'를 통해 전 세계에 송출되는 대회 중계 화면에 제네시스 로고를 노출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특히 PGA 투어와의 오랜 협력과 골프 발전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공식 자동차 후원사' 뿐만 아니라 '공식 모빌리티 후원사' 자격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제네시스는 PGA 투어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더욱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대표이사 호세 무뇨스 사장은 "제네시스와 PGA 투어의 첫 공식 자동차 후원 협약 체결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제네시스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초록여행, 장애인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 신설 기아는 25일 변산반도 국립공원(전북 부안군 소재)에서 국립공원공단과 '이동 약자 섬·바다 여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아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기아 초록여행'에 섬·바다 여행을 추가하고 장애인 여행 경험 지원을 확대한다.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은 매년 4∼10월 변산반도 국립공원 체험, 한려해상 국립공원 체험 등 두 가지로 운영된다. 2027년 10월까지 3년간 총 150팀이 참가한다. 기아는 최대 3박4일 동안 장애인 편의장치가 장착된 카니발 1대를 지원하고 유류비, 여행경비 등을 제공한다. 필요시 운전기사와 수어 통역사도 지원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숙박, 섬 트레킹, 요트 투어 등 프로그램 운영을 맡는다. 기아 초록여행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특수 제작한 차량을 무료로 빌려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2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누적 이용객이 이달 현재 약 10만 명에 달한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 PV5 WAV(휠체어용 차량)를 투입하는 등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15:23: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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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News] 타이어뱅크·한국타이어·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타이어뱅크,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가유공자에게 물품 및 성금 전달 타이어뱅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기부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타이어뱅크는 지난 25일 세종특별자치시 보람동에 위치한 사랑의 열매에서 지역내 국가유공자들에게 사용될 물품과 성금을 전달 했다. 이번 행사는 타이어뱅크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한 국가유공자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달식이 진행된 날은 한국 전쟁 발발 75년째로 그 의미를 더했다. 타이어뱅크는 그동안 어려운 이웃과 어린이, 출산 가정, 한부모 가정 등 지역 내 나눔 실천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기부는 어려운 환경에 놓인 지역 내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준비한 생필품, 부식, 반찬과 후원금이 전달 됐다. 타이어뱅크 김종배 이사는 "이번 기부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존경 표현"이라며 "더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타이어뱅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이어뱅크가 준비한 물품은 세종시와 충남동부보훈지청에서 관리 중인 국가유공자와 그 가정에 지급될 예정이며 후원금은 국가유공자 문화 체험 등 복지 프로그램 운영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 한국타이어, '타이어 보이' 이벤트 진행…승용차 65% 타이어 공기압 부적정 차량 65% "공기압 너무 낮거나 높아…편마모·성능 저하 위험" 한국타이어가 야구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타이어 안전 점검 이벤트 '타이어 보이'를 진행한 결과 차량의 65%는 적정 공기압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타이어 보이' 이벤트는 지난 6~8일과 20~22일까지 총 6일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됐다. 야구장 내 맥주를 판매하는 '맥주 보이' 콘셉트의 타이어 보이들이 경기장을 찾은 총 712대의 차량의 타이어 상태와 공기압을 점검했다. 그 중 65%인 460대에서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장에서 적정 공기압 유지 중요성을 안내했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지면과 접촉하는 타이어의 가장자리에 편마모가 발생하게 된다. 이는 주행 중 급제동 시 쏠림 현상으로 이어져 차선을 이탈하는 사고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또 타이어 옆면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스탠딩 웨이브'가 일어나 심한 경우에는 주행 중 타이어 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도하게 주입되면 팽창으로 인해 타이어의 성능을 100% 구현하기 어렵다. 특히 코너링 시 제동력과 핸들링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아 주행 안정성이 저하되면서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높은 공기압으로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승차감 역시 낮아진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고객 집 앞까지 찾아가는 '방문 시승 서비스' 론칭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국내 공식 수입원 차봇모터스는 고객의 일상 속으로 직접 달려가는 '그레나디어 방문 시승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장소(자택·직장)에서 그레나디어를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서울·경기 수도권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차봇모터스 전문 시승 어드바이저가 지정 장소로 차량을 이동해,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 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주행 조건을 경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브랜드 철학 'Built for More'를 보다 생생하게 전달한다. 시승 신청은 카카오톡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공식 채널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장소를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정규 서비스로 상시 운영된다. 또 시승 후에는 고객의 성향과 니즈에 맞는 그레나디어의 다양한 옵션 설명 및 상담이 이루어진다. 시승 고객에게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우산이 제공되며, 계약으로 이어질 시 정품 액세서리인 테일게이트 테이블과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오프로드 파쿠르 체험권도 추가 증정된다.

2025-06-26 14:52: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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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 든든한 버팀목 'K-자동차'…현대차그룹 경제기여액 국내 그룹 중 1위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이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수출을 통한 생산유발효과가 타 산업 대비 높은 데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생산 거점의 분산으로 국가균형 발전에도 기여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한국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특히 지난해 한국 자동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제기여 규모가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4년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그룹 중 현대차그룹(9개사)의 경제기여액이 359조4384억원으로 추산됐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만들어내는 경제적 가치를 모두 더한 것으로, 한 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살펴볼 수 있는 평가 지표로 거론된다. 임직원 급여, 협력사 대금, 정부 법인세, 주주 배당, 기부금 등 이해관계자에게 지급되는 비용의 총합으로 산출된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경제기여액은 2023년(338조7143억원)과 비교했을 때 6.1% 증가했으며, 100대 기업 전체 경제기여액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21.8%에서 2024년 22.3%로 0.5%P 상승했다. 협력사(거래대금) 306조6295억원, 임직원(급여 등) 34조595억원, 정부(세금 등) 9조2613억원, 주주(배당 등) 7조5808억원, 채권자(이자) 1조5994억원, 사회(기부금) 307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다른 국내 그룹과 비교했을 때 경제 전반에 가장 큰 파급효과를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그룹(8개사)의 경제기여액은 247조563억원, LG그룹(8개사) 190조173억원, SK그룹(10개사) 145조3347억원 등이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성과가 그룹 내부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가경제 발전과 이해관계자들의 동반 성장을 촉진하는 선순환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협력사 동반성장, 주주가치 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는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제42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포럼을 개최하고 한국 자동차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일제히 국내 자동차산업이 밖으로는 글로벌 통상전쟁 격화, 중국 로컬 브랜드 급성장,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을 마주했을 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에서도 자동차 판매 회복세 둔화, 부품업계 경영 불안 등 복합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보호 무역주의가 강화됨에 따라 자동차 산업은 기업을 넘어 국가 간 경쟁으로 판도가 뒤바뀌고 있다"며 "우리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국가 경제에 더욱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성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2025-06-26 14:46: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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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뉴이프,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와 중장년 여성 취업 지원 협약 체결

대교뉴이프와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가 중장년 여성의 취업 지원과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교뉴이프는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와 중장년 여성의 경력 단절 해소와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취업지원 사업 공동 운영 ▲참여자 모집 및 홍보 협력 ▲맞춤형 취업 서비스 제공 등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교뉴이프는 시니어 대상 장기요양 및 인지·신체 케어서비스를 기반으로 관련 분야의 취업 기회를 발굴하고, 참여자의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는 전문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현장 중심의 일자리 연계를 통해 실효성 있는 취업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중장년 여성 대상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해, 참여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내 고용 안정성 제고에 협력할 예정이다. 대교뉴이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중장년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연계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4:41:0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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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 “전동화 속도보다 신뢰…한국은 전략 핵심 시장”

"지금은 빠른 전환보다 탄탄한 준비가 중요하고 전동화 흐름을 놓치지 않으면서 고객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남는 것이 더 본질적인 과제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지난 24일 제주에서 열린 '2025 드림라이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우선 전기차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이 본격화된다. 벤츠는 지난 4월 전기차 고속충전 전담법인 '메르세데스-벤츠 HPC 코리아'를 세웠고 최근 고출력 충전소 설치를 위한 핵심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올해 안에 첫 초고속 충전소를 공개할 예정으로 오는 2028년까지 전국 25개 거점에 총 150기의 고성능 충전기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 충전소는 벤츠 차량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전기차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실적 부진에 대해서도 솔직한 평가를 내놓았다. 바이틀 대표는 "올해 초 EQA, EQB의 공급 차질이 판매에 영향을 줬던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벤츠는 전기차 영역에서도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026년은 벤츠 역사상 가장 폭넓은 신차 출시가 이뤄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내연기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바이틀 대표는 유통 시스템의 변화도 예고했다. 벤츠코리아는 이르면 내년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라는 직접 판매 체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본사가 차량 재고와 가격을 직접 관리하면서 소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 자유롭게 구매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그는 "고객이 더 이상 딜러마다 조건을 비교할 필요 없이 일관된 가격 정책 아래에서 투명한 구매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딜러 역할은 판매보다는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된다"고 설명했다. 직판 체제가 기존 딜러사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딜러 수를 줄일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미 전국 전시장에 1000명 이상의 영업 전문가가 일하고 있고 이들이 앞으로도 고객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며 "딜러사와는 협의를 통해 공존하는 방식으로 RoF를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서비스 향상에 대한 의지도 분명했다. 바이틀 대표는 "단순히 판매 수치만 높이는 것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다"라며 "벤츠의 진정한 경쟁력은 구매 이후에도 계속되는 고객 경험에 있다"고 말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안에 서비스센터의 워크베이(작업 공간)를 100개 이상 증설하고, AS 부문에 대한 투자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해 "기준이 높고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는 곳"이라며 "그만큼 브랜드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기 위해 꾸준히 제품과 서비스를 진화시켜야 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벤츠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최고를 추구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최고 수준을 요구하는 한국 고객과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이후 실적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AMG, G클래스, E클래스 등 주요 모델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전반적인 시장 회복 흐름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는 "상반기엔 다소 주춤했지만, 회복세가 뚜렷하게 감지된다"며 "앞으로도 확실한 성장 동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한국에서 벤츠가 받은 사랑에 감사드리고 한국 고객들은 럭셔리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으며 벤츠가 추구하는 최고 품질과 가치와도 잘 맞는 고객이다" 며 "앞으로도 품질, 디자인,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26 14:37:2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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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HMM·한국선급과 연료전지 탑재 탄소저감 컨선 공동개발

HD현대가 선박 및 항만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해운 분야 무탄소 실현에 나선다. HD현대는 HD하이드로젠,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등 3개 계열사가 HMM, KR(한국선급) 등과 함께 'SOFC를 기반으로 한 해운 무탄소 기술개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6일 일밝혔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고효율 SOFC를 탑재한 탄소저감 컨테이너선 개발을 시작으로 암모니아 SOFC 및 탄소포집 시스템 개발 등 해운 분야 넷제로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HD하이드로젠의 SOFC를 기반으로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탄소저감형 컨테이너선을 개발하고 한국선급은 검증 및 인증을 수행한다. HMM은 개발 과정에 필요한 선박 환경을 제공하고, 개발 완료 후 실증용 선박을 투입해 실제 조건에서 SOFC 시스템을 검증할 예정이다. SOFC은 고체 산화물을 전해질로 사용하여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연료전지이다. 천연가스, 바이오가스, 수소 등 다양한 연료 사용이 가능하며 전기 효율이 높아 기존 화석연료 발전 방식보다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선박 탈탄소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HD하이드로젠 관계자는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세 부과 결의와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해운 분야의 탄소중립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HD하이드로젠의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 고효율 발전설비인 SOFC가 해운 시장에 진출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26 14:17:1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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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OLED TV 광고 캠페인 시작…국내 시장 공략 '박차'

삼성전자가 26일부터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자사 OLED TV의 핵심 기술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광고는 총 3편으로 구성된다. 각각 ▲빛 반사를 줄이는 '무반사 기술' ▲색 정확도를 인증받은 '팬톤 컬러 인증' ▲얇고 몰입감 있는 '11mm 초슬림 디자인'을 중심으로, 진정한 OLED가 갖춰야 할 '기준'이라고 강조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광고를 TV 채널뿐 아니라 유튜브, 네이버 등 디지털 채널, IPTV, 옥외광고까지 다각도로 전개할 예정이다. 2025년형 삼성 OLED TV에는 자사 독자 기술인 '무반사 기술'이 한층 개선돼 적용됐다. 이 기술은 빛을 다양한 각도로 분산시켜 햇빛이나 조명에도 화면 반사를 줄여준다. 글로벌 인증기관 UL의 인증도 받았다. 색 표현력 역시 강화됐다.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 팬톤(Pantone)의 컬러 인증과 스킨톤 인증을 모두 획득해, 2140가지 팬톤 컬러와 110가지 피부 톤을 실제에 가깝게 구현할 수 있다. 디자인은 4면 베젤을 최소화한 '인피니트 원 디자인'을 적용(일부 모델 한정)하고, 약 11mm 두께로 벽에 밀착 설치가 가능하다. 시청 몰입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모델 구성도 대폭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OLED TV를 6개 사이즈(83·77·65·55·48·42형) 총 14개 모델로 늘렸다. 지난해보다 사이즈 1개, 모델 수 4개가 더 많다. 이에 따라 판매도 증가세다. 삼성에 따르면 지난 5월 OLED TV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약 140% 증가했다. 특히 77형 이상 초대형 제품 판매는 100% 넘게 성장하며, '거고익선(클수록 좋다)' 소비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구형 TV 반납 시 최대 30만원 상당 삼성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삼성 OLED로 바꿔보상'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26 14:16:1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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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스타 해법은?' 금호타이어, 이르면 다음주 공장 이전 로드맵 발표…유럽 공장 신설 무게

금호타이어가 이르면 다음 주 광주공장 화재 사고 수습에 대한 로드맵 공개를 계획하고 있다.지난달 17일 광주공장 화재 사고 이후 전면에 나서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금호타이어 최대주주인 중국 더블스타가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가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이전과 유럽 신규 공장 건설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이르면 다음 주 광주공장 화재 사고 수습 방안이 담긴 로드맵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로드맵에는 광주 1공장 재가동, 광주공장 함평 이전, 유럽 공장 신설 등 향후 전략이 담길 전망이다. 광주 공장의 하루 평균 생산량은 3만 3000본, 연간 1200만본으로 지난해 전체 생산량(6139만본)의 약 20%이며 국내 완성차 5개사와 일반 소비자에 판매되고 있다. 신차용, 교체용 타이어 생산 비중은 3대7정도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에서 생산했던 신차용 타이어 물량을 곡성(연간 1300만본)과 평택(연간 200만본) 공장으로 이전해 신차용 타이어 생산에는 크게 부담이 없다. 주목할 점은 교체용 타이어 공급 안정화를 위한 광주 1공장 재가동 여부다. 화재가 발생한 2공장과 달리 1공장은 피해가 미미한 상태다. 1공장을 최대한 빠르게 정상 가동한다면 교체용 타이어 물량도 방어가 가능해진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가 광주와 곡성, 평택 공장에서 국내 타이어 생산을 방어하고 함평 이전 대신 유럽에 신규 공장 건설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함평으로 공장을 이전할 경우 1조 2000억원의 막대한 비용도 발생한다는 점에서 금호타이어 대주주인 중국 더블스타 그룹의 고민은 깊어질 수 밖에 없다. 또 수익적인 부분에서도 한국보다 유럽 시장이 매력적이다. 금호타이어의 지역별 매출을 보면 한국은 2023년 7671억원에서 2024년 7331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유럽은 2023년 9707억원에서 2024년 1조2039억원으로 급증했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3개 공장과 함께 중국, 베트남, 미국 등 해외 5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유럽은 국내 타이어 3사 중 유일하게 생산 거점이 없는 상황이다. 금호타이어의 올해 1분기 매출도 현대차, 기아 이외에 독일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가 견인했다. 결국 공장 이전을 위한 비용과 시간, 수익성을 고려하면 유럽 공장을 구축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오랜기간 유럽 공장 건설을 고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광주공장 화재 수습과 함평 이전 등에 필요한 비용을 고려하면 유럽 공장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5-06-26 14:15: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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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협동조합 해우소]인천수산물유통조합 김정화 이사장 "수도권 최대 활어 시장 인천에 수산물유통단지 만들어야"

인천수산물유통조합, 30년 숙원 불구 번번히 '무산' 연안부두, 120여개 유통社 본거지…수도권 절반 담당 70~80%가 조합원사…"제1의 수산물 활어유통시장" 金 이사장 "수산은 밀려나고 소외…유통단지 절실" 일반용 전기 사용에 전기료 ↑, 외국인 고용도 못해 【인천=김승호 기자】수도권에서 활어 등 수산물이 가장 많이 오가는 인천에는 현대화된 수산물유통단지가 없다.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인천에서도 120여개의 수산물 도매업체들이 모여 수도권 활어시장의 절반 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연안부두는 그 핵심지역이다. "수산물은 생산자도 중요하지만 판매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산자에게는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공정한 거래문화와 공간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수산물 유통인들이 염원하는 연안부두내 '인천수산물유통단지 설립'은 30년째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인천 연안부두에 있는 인천수산물유통업협동조합 사무실에서 만난 김정화 이사장(사진)의 호소다. 서부수산활어유통 대표를 맡고 있는 있는 김 이사장은 8대에 이어 지난해부터 9대 이사장까지 연임하며 조합을 이끌고 있다. 인천수산물유통조합은 당초엔 세무신고 등의 애로를 해결하기위해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납세조합이 모체다. 그러다 97년 당시 창립총회를 거치고 인천활어도매업협회→인천활어도매업협동조합→인천수산물유통업협동조합으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수산물 유통인단체로는 전국에서 최초이자 제조업 등이 주로 모여있는 중소기업중앙회 회원 가운데 유일하게 수산물을 도매 유통하는 조합이기도 하다. 김 이사장은 "조합원사만 약 70곳에 달한다. 연안부두에 있는 수산물 유통 도매사 120여 곳 가운데 물량 규모로는 70~80%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조합원 중에선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인 회사도 2곳이 있다. 연안부두내 전체 유통 물량은 연간 약 1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연안부두는 우리나라 제1의 수산물 활어유통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유통하는 활어는 서울(40%), 경기(40%), 인천(15%), 기타(5%) 지역으로 나가 고객들의 식탁에 오른다. 인천 연안부두의 면면이 이런데도 서울 가락동이나 부산 자갈치와 같은 수산물유통단지는 여전히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조합에 따르면 95년 당시 인천시가 수산물유통단지 조성을 약속했지만 예산 문제로 무산됐다. 2006년에는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부지에 단지 조성을 시도했지만 이전 비용 문제로 한걸음도 떼질 못했다. 2014년에는 인천수산물유통관광 클러스터를 추진했지만 중앙부처와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역시 무산됐다. 김 이사장은 "타당성 조사를 세 차례했지만 번번히 성사되지 못했다. 부지 확보가 안된다. 항만시설로 묶여 있어 수산용으로는 쓸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한쪽에선 중고자동차 수출을 위한 스마트오토밸리가 추진되고 있다. 국민들의 중요한 먹거리를 담당하는 수산업은 밀려나고 소외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수산물유통단지 건립이 공전하는 사이 냉수·정수·살균이 필수인 유통업체들의 시설은 점점 노후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합과 김 이사장에 따르면 70개 회원사가 연간 내는 전기료만 70억~80억원 수준에 달한다. 업체당 약 1억원의 전기료가 들어가는 셈이다. "1곳당 한달에 전기료만 1000만~1500만원을 낸다. 일반용 전기를 쓰기 때문이다. 한전에선 제조업이 아니기 때문에 산업용을 쓸 수 없다고 한다. 지금은 산업용도 비싸 실익이 많지 않지만 유통사업자들에겐 어업용 전기를 쓸 수 있도록 해줘야한다. 게다가 수산물 유통업체들은 인력이 부족해도 외국인노동자를 채용할 수가 없다. 서비스업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도 큰 애로다." 게다가 수산물 유통업은 '유통업'에 묶여있어 수산업(어업) 종사자 대상 금융지원도 받을 수 없다. 전통시장도 아니다보니 정부의 현대화 지원도 그림의 떡이다.

2025-06-26 13:48:5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