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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협회, 2023년도 정기총회 개최

한국해운협회는 12일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양창호 前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을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임명했다. 또 조봉기 상무이사의 연임과 함께 이철중 이사를 상무이사로 승진 선임하는 한편, 지난해 사업실적 및 예산집행 내용을 승인한 뒤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외항해운업계 CEO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 정태순 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지난해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주들을 위해 임시선박을 투입하는 등 선화주 상생협력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를 계기로 국내 화주들이 자국 상선대의 소중함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는 등 선화주 상생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고물가 기조와 금리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해운경기가 매우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올 한해는 우리 모두 맡은바 역할에 충실하고 모든 지혜와 역량을 집중하여 현재의 위기를 기회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운물류 국장은 축사를 통해 "해운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입의 99.7%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해운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이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해운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 국장은 "올해는 경기침체 현실화 우려로 해운 또한 녹녹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정부는 ▲3조원 규모의 위기상황 대응 경영안전판 마련 ▲국적선사 선복량 1억톤 확대 ▲우수선화주 인증제 개편 추진 ▲장기운송계약 촉진 ▲선박금융 확대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통해 불황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전환하겠다"며 앞으로도 업계의 자발적 동참 및 유기적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이날 협회 사무국은 2022년도 주요사업 추진실적과 관련하여 공정위 심의결과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해운업계-포스코플로우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선화주상생협력을 추진하고, 해진공 출자를 통한 공사의 역량 강화 및 바다의품 설립으로 사회기여사업을 촉진시키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가이드북 및 업무매뉴얼을 발간하여 회원사에 배포했다고 보고했다. 협회는 또 2023년도 업무추진 기본방향을 ▲정부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적극 부응 ▲해운금융 지원 활성화 ▲선화주 상생협력 강화 ▲국적선사 적취율 확대 추진 ▲국적선사 재무건전성 확보방안 마련 ▲선원복지 향상 및 미래 해기인력 육성 강화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선도적인 환경규제 대응 ▲선박 안전제도 개선 ▲해운산업 대국민 인식제고 등에 두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로 임기를 시작하는 협회 양창호 신임 상근부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해운, 항만, 물류분야 연구경험과 해운재건 정책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상근부회장직을 수행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023-01-12 17:30: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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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트렌드 코리아, 참가 기업 모집…EV 산업 기술 공유의 장

대한민국 대표 EV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3'이 올해 3월 15일 개최를 앞두고 전시회에 함께할 참가 기업 모집에 나선다. EV 트렌드 코리아 2023은 오는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올해 국내에서 가장 먼저 개최되는 EV 전시회가 될 예정이다. 또 국내 개최되는 EV 관련 행사 중 유일하게 환경부가 직접 주최하며, 코엑스와 한국전지산업협회가 공동 주관으로 함께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완성차 및 상용차 (볼보트럭 등) ▲소형 모빌리티(젠스테이션, 젠트로피 등) ▲충전기 및 인프라(Chaevi, SS Charger, SK시그넷, 중앙제어 등) 다양한 기업이 참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초소형 전기차·이륜차 등 E-모빌리티와 충전용품 및 충전 솔루션 서비스 등 다양한 전시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외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EV 360 컨퍼런스 ▲EV 어워즈 ▲EV 투자 세미나 ▲전기차 레이스 EV 에코랠리 ▲EV 라이브쇼 ▲전기 이륜차 시승 체험존 등이 함께 운영된다. 특히 EV 트렌드 코리아 2023 사무국은 올해 전시회 참가 기업에게 ▲EV 세미나 및 컨퍼런스 연사 참여 ▲EV 네트워킹 데이 ▲코엑스 온·오프라인 전역을 활용한 브랜드 홍보 및 광고 등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EV 트렌드 코리아 2023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월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접수가 가능하며, 신청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2023-01-12 16:13: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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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 업황 침체 속 한숨 돌린 롯데케미칼, 새해 달릴 준비에 분주

고유가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석유화학업계가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케미칼의 행보가 주목된다. 올해도 석화시장의 업황 부진이 점쳐지지만 롯데케미칼은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하고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마무리 지으며 내실을 다지는 도약을 예고했다. 롯데케미칼은 재무적 안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케미칼 매출액 전망치(연결기준)는 22조4843억원이다. 롯데케미칼 측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신규설비 가동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롯데건설의 5000억원 대여금을 조기 상환하면서 롯데케미칼의 재무여력이 더욱 커졌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유상증자와 올해 수익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더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롯데케미칼의 완전 자회사인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가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기업결합을 심사한 결과, 분리막 원료 및 동박 시장 등에서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승인했다. 롯데케미칼은 2차전지 소재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작년 10월 일진머티리얼즈 주식 53.5%를 약 2조7000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세계 동박 시장에서 일진머티리얼즈의 점유율은 5% 안팎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동박 제조업체 2위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회사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도 지난해 4분기에 매출 5조7668억원, 영업손실 915억원을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설 정기보수를 마쳤지만 가동률도 70~8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이유는 원자재 가격이 너무 올랐기 때문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유가, 고환율 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글로벌 수요가 줄면서 매출 감소까지 겪는 등 이중고를 헤쳐 나가고 있다. 다만 석화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황은 글로벌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개발도상국 중심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 올해는 힘들더라도 2년 뒤부터는 업황 회복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월까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배터리 소재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 먹거리로 수소·리사이클링 등 사업으로 다각화해 영업이익을 올린다는 전략을 구사한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청정에너지 보급과 탄소저감 성장을 위한 수소 사업도 추진하고 중이다.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입, 120만톤(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활용해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그룹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 참석한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도 "올해 처음으로 CES에 참석해 수소, 배터리,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등 롯데케미칼의 미래 사업을 알렸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준비를 해서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1-12 16:13: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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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동화 경쟁력 글로벌 시장서 인정…EV6 북미 올해의 차 선정

기아가 세계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 전동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기아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에서 열린 2023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시상식에서 EV6가 유틸리티 부문(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아는 2020년 텔루라이드가 '2020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 선정된 이후 3년 만에 EV6로 같은 상을 받았다. EV6는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이어 2023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세계 3대 올해의 차 중 2관왕에 올랐다. 2023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는 기아 EV6를 비롯해 제네시스 GV60, 캐딜락 리릭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EV6가 최종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EV6를 "매력적인 디자인과 GT 모델을 통해 선보인 놀라운 성능, 합리적인 가격에 압도적인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모두 갖춘 차"라며 "기아는 일반 브랜드임에도 럭셔리 브랜드에서 기대할 수 있는 디자인과 편의기능들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EV6가 2023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한국 자동차는 최근 5년 간 네 번 수상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자동차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7번째다. 2009년 현대차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 현대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 아반떼가 선정된 바 있다.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배심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방송, 신문에 종사하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됐다. EV6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 적용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2900㎜의 휠베이스가 제공하는 넓은 실내공간,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이 적용된 최고 수준의 상품성으로 북미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EV6는 지난해 2월 현지 판매가 본격 시작된 이래 미국에서만 누적 1만9000대 이상이 판매됐다. 기아 관계자는 "스탠다드에서 GT 모델까지 아우르는 EV6의 정교한 기술력은 북미 고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EV6가 최고의 SUV임과 동시에 전기차의 표준으로서 인정받은 성과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1-12 15:44: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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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동서화학공업과 합작법인 설립…친환경 활성탄소 신사업 나서

포스코케미칼이 석탄화학 전문회사인 동서화학공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수질·대기 정화용 친환경 소재인 활성탄소 신사업에 진출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1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청송대에서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 조용문 기초소재연구소장과 전장열 동서화학공업 회장, 홍영준 건설소재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활성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활성탄소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4년 말까지 연산 7000톤 규모의 활성탄소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합작사는 제철공정의 코크스 제조 중 생성된 유분을 재활용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코크스는 석탄을 가공해 만들며 제철공정의 열원으로 활용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원료 공급과 활성탄소 제조를 담당하고 동서화학공업이 원료 가공을 맡는다.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활성탄소는 목재, 석탄 등의 탄소질 원료를 고열로 가공해 제조하는 친환경 소재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합작을 통해 국내 활성탄소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활성탄소 시장은 지난해 기준 전 세계 6조원, 국내 2500억원 규모로 국내 사용량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일본 제조사의 원료 독과점과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사용량 증가로 수급이 불안해지고 있다. 정부는 비축물량 확보를 위해 지난해 7월 활성탄소를 긴급수급조절물자로 지정하기도 했다. 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국내 생산이 꼭 필요한 친환경소재 사업을 위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동서화학공업과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친환경 트렌드,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 등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소재 개발과 제조기술 확보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2 15:44: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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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협력업체, "수출 위한 지원책 마련해 달라"…정부 지원 호소

부산지역 제조업 매출 1위 기업인 르노코리아자동차의 협력업체들이 선사 수급과 물류비 인상에 따른 수출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르노코리아자동차 협력업체를 대표하는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2일 자동차 수출위기 국면에 따른 지원 방안을 정부와 부산시, 지역 경제계에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와 반도체 부품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등 많은 이슈를 극복해 왔지만 최근 배 이상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어렵게 버텨온 자동차 수출 경쟁력이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은 3년 넘게 줄어들던 수출입 선사 수요가 코로나 엔데믹 과정에서 갑자기 급증했기 때문이다. 세계 각국이 자국 수출입 물량을 최우선으로 해상 수출입 물류 지원에 나선 이유다. 프랑스 정부는 초과 이익을 달성한 프랑스 선사의 운임을 동결하거나 할인하고 있다. 중국 정부도 기업 수출을 위한 선박 확보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하는 중이다. 정부도 수출 물류 지원에는 나서고 있지만 현기차처럼 전용 선사를 갖추지 못한 르노코리아는 안정적인 수출 선박을 확보하지 못해 고운임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와 부품 협력업체는 부산 수출에서 15~2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년 대비 63.3% 증가한 총 11만 7020대의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당장 수출길이 막히면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과 부품 협력업체들의 주요 수출 품목인 XM3의 유럽 물량이 유럽 공장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르노코리아 1차 협력업체 가운데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제외한 중소 협력업체의 종업원 수는 약 6만4000명에 달한다. 수출 물량 급감으로 최소 생산 물량 확보가 어려울 경우 이들 협력업체의 경영악화와 함께 고용 불안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고조되고 있다. 협의회는 "자금난 속에서도 각고의 노력으로 사업을 겨우 유지해 왔는데 수출 물량이 다시 줄면서 협력업체의 경영 악화와 직원 일자리 상실도 현실화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처했다"며 "정부와 부산시가 나서 자동차 전용 수출 선박 확보와 수출 물류비 개선, 항만 시설 이용 비용 개선 등을 위한 신속하고 실질적인 후속 지원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호소했다. 부산상공회의소도 르노코리아 협력업체의 어려움이 자체 생산경쟁력의 문제가 아니라 선사 수급의 애로에 따른 문제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부산상공회의소 장인화 회장은 "르노코리아의 수출 경쟁력 악화는 지역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국내 선사 매칭과 물류비 지원 등이 시급하다"며 "부산상의도 수출업계 전반에 대한 애로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한다"고 전했다.

2023-01-12 15:29: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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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시스템 오류로 90분 멈춘 美 상공...대한항공 항공편은 1시간 지연

11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의 항공기를 '올스톱' 마비시킨 원인은 '데이터베이스(DB)' 파일 손상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한국 국적기인 대한항공의 항공편도 일부 지연됐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FAA는 '노탐 (NOTAM)시스템' 오류를 이유로 전날(현지시간) 오전 7시32분부터 9시30분까지 약 1시간30분가량 전 항공편 출발을 전격 중단했다. 노탐 시스템 'Notice to Airman'이라는 말의 약자로 조종사들이 이륙 전 파악해야할 정보를 제공하는 항공정보시스템이다. AP통신은 이날 "이번 사태로 미 전역에서 약 2만1000편의 비행이 지연됐다"며 "미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약 1840편이 영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항공기 운항 중단 사태에 대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교통부에 조사를 지시했으며, 백악관 측은 사이버 공격의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는 항공기들이 정상 운항 중으로,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애틀랜타와 뉴저지주 공항부터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 항공업계 내부에서는 노탐 시스템은 물론 FAA 기술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하원 교통·기반시설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릭 라슨 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FAA 기술 인프라의 현 상태에 대한 의구심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비행 중단이 해제된 시점이었음에도 노탐 시스템 오류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인천으로 향하는 애틀란타, 워싱턴, 뉴욕 항공기의 이륙이 1시간 10분 지연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산 오류 영향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건 아니지만 공항 혼잡도가 높아져서 이륙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2023-01-12 15:25: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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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세계 자동차산업 파워리스트 1위…일론 머스크 42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글로벌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는 12일 정의선 회장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모터트렌드는 이날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 50인을 공개하고, 정의선 회장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모터트렌드는 매년 모터트렌드 에디터들과 자문위원들의 엄격한 평가와 비공개 투표를 거쳐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의 파워리스트를 공개한다. 이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1인을 '올해의 인물'로 명명한다. 지난 1949년 미국에서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자동차 분야 최고 유력매체로 매월 100만 부 이상 발행되는 잡지와 온라인판 등을 통해 업계에서 신뢰와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을 '가장 영향력 인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정의선 회장은 세계와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리더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평소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본질적인 사명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모두의 꿈을 함께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은 물론,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스마트시티, 수소에너지 솔루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등 현대차그룹의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고 있으며, 자동차 업체 최고경영자(CEO) 이상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선 회장은 현실적이면서도 친근한 혁신가이자 비저너리로 현대차그룹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렸다"며 "그의 비전, 위대한 기업이 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정 회장이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과 관련해서는 "정의선 회장이 그리는 큰 그림은 데이터, 기술과 소프트웨어 공학뿐만 아니라 무수히 많은 모빌리티 솔루션을 아우르는 스마트시티까지 망라돼 있다"고 소개했다 모터트렌드는 정의선 회장의 실천적 리더십과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에 대해서도 집중 조명했다. 모터트렌드는 "정의선 회장은 자율적인 권한 부여, 효율적 의사소통 등에 기반해 회사 경영진들과 구성원들이 담대한 도전에 나서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의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모터트렌드는 "테슬라가 전기차의 대중화를 시작했다면 현대차는 다양한 모델과 스타일, 가격대를 갖춘 멋진 전기차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을 활성화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2025년에 E-GMP의 성공을 이어갈 새로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시설을 설립해 더욱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주행거리 확대,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전고체 배터리와 같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 협력에도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 제품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모터트렌드는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는 계속해서 장외 홈런을 날리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차량들은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 품질,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경쟁자들이 맞서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와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모터트렌드의 '2023 올해의 차'와 '2023 올해의 SUV'를 각각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아이오닉 5'와 기아 전용 전기차 'EV6'가 각각 '2022 세계 올해의 차'와 '2022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데 이어 'EV6'가 11일(현지시간) 유틸티리 부문 '2023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면서 현대차·기아의 전기차가 최고 권위의 글로벌 3대 올해의 차를 모두 석권했다.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에는 정의선 회장 외에도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창조책임자(CCO) 사장(3위),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10위),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부사장(28위),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 부사장(44위) 등도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는 매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2위),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회장(4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42위) 등도 이름을 올렸다.

2023-01-12 15:23: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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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독일 '도모텍스' 참가…친환경 '피논'앞세워 유럽 마케팅 강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유럽 시장 공략에 힘을 더한다. 코오롱인더는 12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하는 도모텍스 하노버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도모텍스 하노버는 글로벌 바닥재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을 소개하는 전시회다. 동종 업계에서는 최대 규모. 전세계 60여개국에서 1400여개 업체가 참여해 3만5000명 이상이 관람한다. 코오롱인더는 2011년부터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올해에는 친환경 카페트에 사용하는 기포지인 '폴리에스터 스펀본드(브랜드명 피논)'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코오롱인더는 친환경 제품 특별전인 '더 그린 콜렉션'에 부직포 업체 중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업계 최초로 폐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제품을 출시해 GRS 및 환경성적표지(EPD) 인증 등을 취득한 성과다. 코오롱인더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현지에 기존 고객사들과 파트너십을 증대하고 신규고객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NON-WOVEN 사업을 맡고 있는 최현준 담당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폴리에스터 스펀본드가 갖고있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판단해 전시회에 참여했다"라며 "국내를 넘어 유럽 등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1-12 15:23: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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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 6년만 1달러대로…DDR5에 운명 걸린 이유

D램 가격이 결국 1달러대로 주저앉고 있다. 앞으로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 속, DDR5 보급 속도에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8Gb 2666㎒ D램 기준 현물 평균 가격은 10일 이후 1.9달러대로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한두달 안에 평균 고정 거래 가격도 1달러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2016년 이후 6년만이다. 업계에서는 D램 가격이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고한 상태다. 트렌드포스는 1분기에 전분기 대비 최대 18% 하락할 것으로 봤다. 지난달 고정 거래가격은 2.21달러, 이미 현물 가격은 이같은 하락 전망을 충족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연말까지도 가격 반등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반도체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11.5%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반도체 업계는 1분기 D램 적자를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이미 지난 분기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모든 반도체 업계가 적자를 확정하고 있다. 낸드플래시에서는 삼성전자 조차 4분기 적자가 유력시된다. 이번에도 희망은 새로운 규격 DDR5에 달려있다는 평가다. 지난 2012년과 2016년 다운사이클에서도 각각 차세대 제품인 DDR3와 DDR4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반등을 시작한 바 있다. 당시에도 '트리거'는 인텔 서버용 CPU 출시였다. 2012년 5월, 2016년 7월에 인텔이 새로운 D램 규격을 지원하는 제온을 내놓은 직후부터 D램 가격은 하락을 멈췄다. 인텔은 10일(미국 현지시간) 서버용 CPU 주력 제품인 4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사파이어 래피즈를 출시했다. 이미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급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버용 CPU 출시는 여느때보다 시장 파급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옴디아에 따르면 서버용 D램 매출 비중이 34.4%로 모바일(30.5%)을 앞지른 상황, 데이터 센터 업계 성장과 대기 수요 등을 감안하면 시장 규모는 훨씬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새로운 규격은 성능 뿐 아니라 전력 효율을 크게 제고한 만큼, ESG 경영이 중요해지는 상황에 투자를 더욱 촉진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DDR5 D램은 속도가 DDR4보다 최대 2배까지 빨라질 수 있으면서 소비전력을 1.2V(볼트)에서 1.1V로 10% 가까이 줄이는 등 전력 소모를 20% 가량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사파이어 래피즈도 W(와트)당 성능을 평균 2.9배나 높이면서 전력 소모를 크게 줄였다. 사파이어 래피즈를 쓰려면 DDR5 D램 도입도 필수. 메모리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일찌감치 DDR5 D램을 양산 중, 삼성전자는 12나노급 D램을 16Gb DDR5 전용으로 개발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인텔에 직접 성능을 인증받으며 적극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섰다. 10나노급 4세대(1a) DDR5 서버용 D램으로 인텔 신형 CPU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은 것. 사파이어 래피즈에서 작동하는 DDR5 D램 성능과 특장점 등을 세부적으로 담은 DDR5 백서를 발행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류성수 부사장(DRAM상품기획담당)은 "인텔 사파이어래피즈 출시에 맞춰 다수 고객사에게 DDR5를 공급하기 위해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로도 지속 성장세를 탈 것으로 전망되는 서버용 메모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DDR5 D램이 순식간에 보급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가격 차이가 많이 좁혀지긴 했지만 아직은 부담스러운 수준. 동작속도가 4800㎒인 1세대 제품만 나온 상태라는 것도 시기상조일 수 있는 이유다. DDR3와 DDR4도 기술이 어느 정도 성숙된 뒤에서야 보급률이 절반을 넘어섰다. 트렌드포스 등 업계 관계자들도 올해에는 DDR5 비중이 20% 수준, 내년에서야 30~40%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2023-01-12 15:06:19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