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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미국 전기차 시장서 IRA 압박속 선방…아이오닉 5·EV 6 등 10위권 이름올려

올 상반기 미국 전기자동차 시장이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체는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으로 점유율 감소세를 기록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현대차 아이오닉5는 7위, 기아 EV 6는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자존심을 지켰다. 2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미국 전기동력차 시장동향 보고서'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국내 전기차 브랜드 중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5가 7위, 기아 이브이6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협회는 "제조사 국적별 판매는 미국계 브랜드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현지 전기 동략차 시장을 주도했다"며 "유럽계 브랜드는 신규 라인업 확대, 미국 내 전기차 공장 가동과 공급망 안정화에 따른 생산회복 등으로 판매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계 브랜드는 개인구매 인센티브 중단으로 성장 속도가 둔화됐다"며 "리스·렌트 등 상업용 판매 비중 확대와 라인업 강화, 기업차원의 인센티브 지급 등 판매회복을 위한 노력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하며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올 상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은 65만5699대로 전년 동기 대비 54.8% 증가했다. 미국산 전기차는 46만6665대로 작년보다 60.7% 증가했다.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1.2%로 1년 전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순수 전기차(BEV) 판매량에서는 테슬라 모델와이(Y)와 모델3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 두 모델은 전체 순수 전기차 판매량의 56%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유럽계 브랜드 전기차 판매량은 125.5%, 일본계 브랜드는 40.2% 증가했다. 올 상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 판매량은 4만6800대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9% 늘었다. 같은 기간 점유율은 10.5%에서 7.2%로 낮아졌다. 협회는 IRA 발효 이후 주요 업체의 대미 투자계획이 확대되고 시행시기도 앞당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 1분기까지 자동차 제조사·배터리 기업은 전기차·배터리 관련 투자에 약 1150억달러(148조원)를 투입, 24개의 배터리 공장건설에 나섰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은 "전기차 판매를 통한 수익을 내기어려운 상황에서 전기차 가격인하 압박이 거세질수록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기업이 적기에 생산기반 구축과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투자지원제도의 지속과 연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7-24 07:18: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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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를 향한 세레나데"…젊은 세대 사로잡을 스마트폰 제조사는 어디?

'미래 소비자'의 마음을 잡을 스마트폰 제조사는 어디일까. 글로벌 경제위기로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줄어든 가운데 MZMZ(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발걸음이 바쁘기만 하다. 이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대결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맞대결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아이돌 마케팅'부터 '오프라인 스토어 확대'까지 젊은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에 여념이 없다. 애플은 국내 인기 아이돌 그룹은 하이브의 뉴진스의 신곡 무비에 아이폰14 프로를 전격 등장시켰다. 애플은 제품을 위한 광고를 따로 촬영하지 않고 뉴진스의 신곡 뮤직비디오(MV) 제작을 협업하는 형태로 소화한 마케팅을 선보였다. 뉴진스의 신곡 'ETA' MV의 일부가 광고에 편집되어 나오는 형식으로 광고 속 뉴진스는 시종일관 역동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아이폰14프로의 촬영기능을 사용한다. 뉴진스 멤버들은 자연스럽게 통화를 하기도 하고 빠르게 동선을 이동하면서도 피사체를 촬영하기에 여념이 없다. 신우석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는 모든 컷을 아이폰으로 촬영해야 했다. 시나리오를 집필할 때부터 아이폰이라서 할 수 있는 시도와 의미를 염두에 두는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8월16일 오후 7시 애플 명동에서는 신 감독이 직접 아이폰 촬영 팁을 알려주는 '투데이 앳 애플' 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신곡 ETA가 담긴 뉴진스 미니 2집 'Get Up' 프로듀싱을 총괄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컨셉 구상 단계부터, 타이틀 곡이 3곡이기 때문에 그 중 한 곡은 색다른 시도로 소비자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어 아이폰으로 공식 MV를 촬영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이런 애플의 국내 공세에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및 판매량 부문의 1위는 점유율 22%를 차지한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애플은 점유율 17%로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2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었던 것은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 덕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가 인도, 미국, 유럽,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에 출시한 갤럭시A34와 A54의 출고가는 각각 50~60만원 수준이다. 플래그십 최신 시리즈인 갤럭시S23과 비교해서는 절반의 가격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시장 '1위' 자리는 지켜냈지만, 문제는 MZ세대와 그보다 더 젊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인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 합친 신조어)의 아이폰 사용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19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18~29세 애플 '아이폰' 사용 비율이 65%로 삼성 갤럭시 점유율인 32%를 앞질렀다. 30대도 갤럭시 56%, 아이폰 41%로 갤럭시가 우위를 점했지만 그 격차가 크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 세대보다 전자기기를 접하는 연령대가 낮아졌다"며 "어릴 때부터 선호하는 브랜드 중심으로 '브랜드 생태계'가 구축되는데 '락인 효과'가 강한 전자기기의 특성이 있는 만큼 스마트기기 제조사들이 어린 소비자를 붙잡아야 향후 '락인 효과' 발동으로 미래 점유율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열릴 '갤럭시 언팩' 이후 신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와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국내는 28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서울 성수동과 부산 광안리에 체험 공간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해 신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해외에는 뉴욕·파리·베를린·두바이·방콕 등 세계 6개국 7개 도시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삼성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각종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을 통해 발표할 '갤럭시Z플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폴더블 특유의 폼팩터 디자인과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까지. 20대들을 끌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실제로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해 공식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사전 예약한 고객 중 2030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60%를 차지한 바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도 기고문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해 갤럭시 폴더블은 본연의 기능과 사용성에 충실하게 정제된 디자인을 구현했다"며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의미 있는 사용성과 외형적 아름다움을 모두 이뤄냈다"며 디자인 부문에 자신감을 보였다.

2023-07-23 15:41: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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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23일 5호기 도입 완료…"다음달 1일부터 국내선 증편에 투입"

이스타항공의 다섯 번째 항공기가 23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의 5호기(HL8545)는 보잉사의 B737-800 기종으로 21일 미국 포트워스 미챔국제공항을 출발해 앵커리지국제공항과 일본 신치토세국제공항을 경유해 23일 오후 12시경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6월 말 도입한 4호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가되는 기재다. 이번 5호기(HL8545) 도입으로 이스타항공은 보잉의 B737-800 기종 4대와 차세대 신기종 B737-8 기종 1대를 보유하게 됐다. 5호기는 항공기 안전 검사인 감항 검사를 거쳐 8월 1일 청주-제주 노선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기단이 확대됨에 따라 7월 초 예비 엔진 1대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연 내 4대까지 운영하게 될 차세대 항공기(B737-8)의 정비와 운항에 필요한 조종사 자격 훈련과 정비 교육 등 기재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8월 중 추가로 6호기(HL8542)와 7호기(HL8543) 도입이 예정돼 있다. 해당 기재는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기종으로 9월부터 김포-타이베이(송산) 노선과 일본과 동남아 등 인천발 국제선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올해 항공기 10대 운영을 목표로 추가 기재 도입 절차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추가 기재 도입에 맞춰 신규 노선 취항 등 사업 확장이 이뤄지는 만큼 기재 도입과 운영을 위한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3 15:40: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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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10곳 중 4곳, 올해 수출 전년보다 감소 전망… "금융정책 시급"

수출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수출이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중 80%는 수출 회복이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봤다. 수출기업들은 하반기 수출 조기 회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 금융지원을 꼽았다. 한국무역협회는 수출기업 657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6월 19일~23일까지 '하반기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 과제 발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수출기업의 39.5%는 올해 수출이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2.7%, 증가할 것이란 전망은 27.7%였다. 산업 전반에서 수출 감소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서비스·미용/화장품·자동차(자동차 부품 포함)·의료기기·반도체 업종 수출은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수출지역으로는 중국·동남아·일본·중남미 시장으로의 수출에 대한 부정 전망이 많은 반면, 인도·유럽 시장으로의 수출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수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의 80.9%는 수출 회복시점을 '내년 상반기 이후'라고 응답, 올해 하반기 중 수출 회복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봤다. 응답 기업 중 13.9%는 수출 회복시기가 2025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회복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 비율은 300인 미만 중소기업(40.3%)이 대기업(24.1%)보다 높았다. 업종별로 비철금속·의료기기·미용/화장품·자동차 부품 업종, 시장별로 인도·유럽·중동·동남아 수출 기업의 수출 회복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기업들은 수출의 조기 회복을 위해 금융·기술·인력 분야의 순으로 지원 정책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정책 우선순위에 있어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금융, 기술, 인력 순으로 응답한 반면, 300인 이상 대기업은 기술 지원이 금융 지원보다 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수출 기업들은 올해 연구개발 사업 확대의 필요성이 증가했다(64.9%)면서 △연구개발 자금 조달 여건 개선 △기술 전문 인력 양성 및 해외 인력 도입 △연구개발 장기 지원 및 지속 지원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수출기업들은 고금리로 인한 금융 비용 상승(42.1%)과 급격한 환율 변동(30.1%)으로 인한 금융 애로를 겪고 있다면서, 수출 기업에 대한 저리 융자 상품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목했다. 이밖에도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수출 기업 우대금리 적용, 원부자재 구매와 수출대금 수취 기간 사이의 자금 공백 지원, 창업 초기 기업 융자 기준 완화 요구도 있었다. 수출기업 두 곳 중 한 곳 꼴로 높은 인건비 부담(51.3%)을 인력 분야 최대 애로로 꼽았고, 인건비 완화 지원정책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업종별 최저 임금 차등 적용, 수출 기업에 대한 인력 채용 세액 공제, 단기 인건비 지원, 병역 특례 업체 선정 조건 완화를 요구했다. 시설 투자와 관련된 정부의 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기업 절반 이상(52.9%)이 '실질적으로 수혜 받기 어렵다'고 답했고, 지원 조달 달성 어려움 및 지원 범위 제약 등 지원 대상 선정 기준에 대한 개선 의견이 많았다. 무협 김병유 회원서비스본부장은 "대다수 기업들이 수출 회복 시점을 내년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며 "금년 내 수출 조기 회복을 위해 정부는 금리, 인건비, 원자재 등 각종 비용 인상의 압박을 해소하는 정책을 과감히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7-23 13:17: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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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베트남에 재생에너지 사무소 개소

SK E&S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대표사무소는 베트남 내 기존 재생에너지 설비의 운영·관리와 함께 신규 사업 추진을 총괄한다. SK E&S는 2020년부터 베트남 남부 닌 투언 지역에 131㎿(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운영해 왔다. 서부 티엔 장 지역에서도 2021년 50㎿, 올해 100㎿ 규모 해상풍력발전소를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현지 수요에 최적화된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SK E&S는 올해 초 베트남 기업인 GEC와 합작법인 솔윈드에너지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동남부 떠이닌 지역에 7.4㎿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사업을, 라오스와의 국경 부근에 756㎿ 규모 육상풍력발전소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은 일조량이 많은 데다 남북으로 긴 해안에서 연평균 고른 바람이 불어 재생에너지 발전에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 SK E&S는 태양광·풍력 발전소 운영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만큼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솔루션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SK E&S는 국내 및 글로벌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는 RE100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중이다.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아모레퍼시픽과 20년간 5MW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거래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고, SK 스페셜티(20년간 50MW 규모), BASF 등과도 각각 PPA 협약을 맺은 바 있다. SK E&S 관계자는 "베트남 대표사무소 개소가 해외 온실가스 감축의 주요 거점이자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태양광, 풍력을 중심으로 글로벌 탄소감축에 기여하는 메이저 재생에너지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3 12:42: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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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제품 결함 리콜 3586건… 전년대비 3.3% 증가

제품의 결함에 따른 리콜(보상) 건수가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정제와 방향제 등 관리대상 품목 증가와 해외 리콜제품의 국내 유통 모니터링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각 부처와 한국소비자원 등의 2022년 리콜실적을 분석해 발표했다. 지난해 리콜 건수는 3586건으로 전년(2021년) 3470건 대비 116건(3.3%) 증가했다. 리콜실적이 있는 14개 관련 법률 중 화학제품안전법, 소비자기본법, 약사법, 자동차관리법, 의료기기법, 제품안전기본법, 식품위생법 등 7개 법률에 따른 리콜 건수가 전체의 97.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리콜 유형별로 보면, 자진리콜은 2021년 1306건에서 2022년 857건으로 감소한 반면, 리콜권고는 2021년 486건에서 2022년 620건, 리콜 명령은 2021년 1678건에서 2022년 2109건으로 증가했다. 품목별 리콜 건수는 공산품의 경우 2021년 1719건에서 2022년 2303건으로 34% 증가했고, 전체의 64.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반면, 의약품, 자동차, 의료기기 등 품목의 경우 리콜 건수가 감소했다. 공산품 리콜 건수 증가는 세정제, 방향제 등과 같은 관리대상 생활화학제품의 증가, 해외 리콜제품에 대한 정보수집 확대, 국내 유통 모니터링 강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가정과 사무실 등 일상적인 생활공간에서 사용되는 세정제, 방향제, 탈취제 등 43개 화학제품 관리대상은 2021년 19만3899개에서 2022년 21만3623개로 10.2% 증가했다. 특히,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이 구매대행이나 오픈마켓 사이트 등을 통해 국내로 유통되는 것이 확인되면 해당 판매사이트에 요청해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판매를 차단하고, 국내 수입·유통업자가 확인되는 경우엔 사업자에게 환급이나 교환과 같은 조치를 권고해 유통을 차단했다.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으로는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이 제기된 미국·영국산 땅콩버터, 1군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된 드라이 샴푸와 자외선 차단제, 전원코드가 안전기준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일본산 전기보온병과 포트, 밥솥 등이 있다. 공정위는 해외 위해제품이 국내 온라인 사이트 등을 통해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해외위해제품관리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소비자24'를 통해 각 부처에 흩어진 안전 인증정보와 국내·외 리콜제품 정보를 통합 제공중이다. 공정위는 "소비자24 등을 통해 각 부처 등에서 실시한 주요 품목의 리콜 사례를 안내해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올해부터는 소비자단체 등 민간단체에서도 해외 위해제품의 국내 유통 감시를 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7-23 12:00: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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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뭐 하나 빠지지 않는 푸조 5008 GT SUV, 7명이 타고 여름 휴가 가봄

푸조는 타봐야 진가를 아는 브랜드다. 강력한 주행 성능과 널찍한 공간. 투박하기로 유명한 유럽차인데도 미려한 실내 인테리어. 특히나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높은 연비로 실제 판매량과 달리 적지 않는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다. 무려 4년만에 팬데믹 없는 여름휴가, 오랜만에 모인 가족 7명과 푸조 5008 SUV GT를 타고 여행을 다녀왔다. 3열까지 사람을 가득 채웠으면서도 강력한 성능과 높은 연비를 놓치지 않았다. 모든 탑승자에 편하고 즐거웠다고 감사 인사도 들었다. 5008 GT는 여느 중형 SUV와 비슷한 크기지만, 전폭이 더 좁고 전면 본넷부위 오버행이 짧아 운전이나 주차가 훨씬 편했다. 덕분에 휠베이스가 2840mm로 길어져 3열까지 사람을 태울 수 있었다. 2열은 아예 슬라이딩 방식으로 만들었다. 좌석 3개를 따로 조정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등받이도 충분히 유연하게 움직여 2열에서도 편하게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3열은 헤드레스트만 조절할 수 있는 대신 2열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최대한 편의를 높일 수 있다. 좌우폭이 넓어서 레그룸이 좁은 대신 자세를 바꾸기는 좋다. 7명을 태우고 달리는데도 연비는 놀랄 수준이었다. 일단 가솔린 엔진이면서도 공인 복합 연비가 12.1km/L, 배기량이 1.2L 밖에 안되는데다가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실제로 에코 모드로 고속도로를 300km 이상 달려보니 연비가 12.3km/L 정도 나왔다. 3명이서 탔을 때는 14km/L를 넘어섰다. 연료탱크 용량이 55L 밖에 안되는데, 700km 정도를 달려도 주유를 필요로하지 않았다. 강력한 주행 성능이 의아할 정도다. 최고출력이 131마력에 불과하지만, 스포츠 모드를 작동하면 다른 차 처럼 치고 달리기 시작한다. 최대토크가 23.5kg·m이나 되는 덕분인데, 그르릉 대는 배기음까지 더해지니 푸조가 F1 머신도 만든다는 사실도 새삼 떠올랐다. 굳이 패들시프트를 장착한 이유도 이해할만 했다. 편의기능도 다양하다. 파노라마 선루프가 설레는 여행길을 더욱 빛나게 해줬고, 2열 창에 햇빛 가리개로 잠시 쉴 수도 있었다. 2열 공조기도 개별적으로 잘 작동했다. 무엇보다 운전자가 편했다. 기본적인 인포테인먼트 조작 방법은 먼저 필요한 버튼을 누르고 디스플레이에서 최종 선택하는 방식이다.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어서 능숙하지 않은 운전자도 시선을 최소한으로 뺏길 수 있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적절히 조합해 비로소 미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방식에 해답을 제시했다는 느낌이다. ADAS도 자율 주행 2단계에 가까운 수준으로 잘 작동해 운전 피로를 최소화해줬다. 왼쪽 아래에 레버를 이용하는 방식을 고수했지만, 위아래 버튼으로 속도를 올리고 내리는 등 직관적이라 금방 적응됐다. 차선도 잘 인식한다. 지나치게 예민한 스티어링휠 조작 경고가 거슬리긴 했다. 물론 7명이 장거리 여행을 떠나라고는 추천하기 어렵겠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7명이 모두 탑승하면 적재 공간이 크게 줄어든다. 트렁크도 들어가기 힘들 정도다. 6명이라면 3열 좌석 하나만 접어도 충분히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정숙성은 조금 아쉽다. 노면 소음과 진동이 꽤 잘 올라오는 편이다. 운전자에게는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동승자에게는 꽤 거슬리는 듯 하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7-23 11:23: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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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캐시백 성공 세대, 전기요금 17.5% 절감

전기 사용량을 줄인만큼 현금을 되돌려주는 에너지캐시백 사업에 참여한 세대 중 43.3%가 에너지 절감에 성공했고, 전기요금을 17.5%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도 상반기 에너지캐시백 사업 결과 총 4만1016세대와 2774개 단지가 참여해 참여 세대의 43.3%(1만7765세대), 참여 단지의 44.8%(1242단지)가 에너지 절감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참여세대 37.7%, 참여 단지 17.7%가 에너지 절감에 성공했던 것과 비교해 성공률이 크게 증가해 국민들의 에너지 절감노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절감에 성공한 세대의 경우 지난 2년간 소비량 대비 평균 17.5%, 단지는 평균 4.9% 사용량이 감소했다. 에너지 절감 성공 세대와 단지에서 절감한 전기는 총 74.3기가와트시(GWh)로, 이는 월평균 332키로와트시(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약 1만865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에너지캐시백은 에너지절약에 대한 인식 확산과 실질적 절약 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별 세대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참여자 동일 지역 평균 절감률 이상, 3% 이상 절감에 성공하면 절감량에 따라 kWh당 30원의 캐시백을 지급한다. 특히, 올해 7월부터는 캐시백 규모를 최대 kWh당 100원으로 3배 이상 대폭 확대하면서 신규 가입자가 62만 세대를 돌파했다. 여름철 월 전력사용량이 427kWh인 4인 가구가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해 사용량을 10% 줄일 경우, 월 1만4620원(캐시백 3440원 + 전기사용량 절감에 따른 요금감소 1만1180원)의 요금이 절감돼 최종요금은 6만5910원이 되며, 이는 전기요금 인상 이전인 지난해 전기요금인 월 6만6690원보다도 낮은 수준이 된다. 에너지캐시백은 온라인 '한전 사이버지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고, 인터넷 사용이 어려울 경우 가까운 한전 사업소에서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7-23 11:00:0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