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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올해 수출 9.1% 성장 전망… "사상 최대 실적 기대"

올해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인 690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를 비롯한 IT기기 호조세에 자동차와 선박 수출 성장세가 전체 수출 증가를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4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690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입은 1.0% 증가한 6490억달러로, 무역수지는 41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과 수입을 합친 무역 규모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런 수출 전망치는 무역협회가 지난해 말 전망한 7.5%보다 1.6%포인트 상향한 것으로, 실제 이를 달성할 경우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올리게 된다. 보고서는 올해 수출 성장의 가장 큰 동력으로 반도체를 포함한 IT기기와 자동차, 선박 등 주력 품목 선전을 꼽았다.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인공지능(AI) 산업 급성장, 최대 소비 시장인 중국의 IT제품 수요증가 영향으로 전년대비 31.8% 증가할 것으로 봤다. 컴퓨터(53.0%), 디스플레이(10.3%), 무선통신기기(8.0%) 등도 글로벌 IT 경기의 빠른 회복세가 우리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4년 IT 기기 매출증가율은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70.5%, SSD는 87.1%, 스마트폰은 7.2% 성장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자동차의 경우 전기차 캐즘 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차(HEV)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3.7%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선박(14.3%)도 하반기 중 유럽, 아시아 등지로 액화천연가스(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가 예상돼 우호적인 수출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는 세계 경기 회복세와 고금리 기조 완화, 인플레이션 약화 등으로 점차 소비가 확대되며 우리 13대 주력 품목 수출이 대부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철강은 상반기 수출단가 하락과 수요 부진 등 불안한 수급 상황이 점차 개선됨에도 불구하고 연간으로는 -0.8%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상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5월까지 우리 수출은 주요국 대비 가장 빠르게 증가하며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상반기 흐름을 유지한다면 올해 최대 수출 실저은 물론, 양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 최대치 달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다만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제유가·환율 불안, 미중 무역분쟁과 주요국의 관세장벽 강화, 해상운임 상승 등은 하반기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며 "무역협회는 수출 회복 기조를 이어가도록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함께 무역업계 및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4 11:02: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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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여름철 배달종사자 온열질환·안전사고 예방 가이드 배포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배달종사자의 여름철 건강 및 안전을 위한 수칙을 마련했다. 고용노동부는 '여름철 배달종사자를 위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와 '배달종사자를 위한 호우·태풍 안전수칙 가이드'를 제작·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배달종사자들은 무더운 날에도 야외에서 안전모를 쓰고 있어야 하고 비가 오면 미끄러운 도로 위를 운행해야 해서 여름철 건강과 안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고용부는 가이드를 통해 폭염, 호우·태풍 시 배달종사자와 플랫폼 운영사가 지켜야 할 조치를 그림 등으로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QR코드를 찍으면 쉼터 위치를 바로 알 수 있도록 했다. 가이드는 주요 플랫폼 운영사에 배포해 확산할 예정이다. 특히 우아한청년들(배달의민족), 쿠팡이츠서비스, 플라이앤컴퍼니(요기요) 등이 가이드 내용의 이행·확산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플랫폼 운영사는 가이드 내용을 업무용 앱을 통해 상시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또 종사자가 온열질환 증상을 자가 점검하고, 적절한 휴식 시기를 알 수 있도록 자가진단표와 운행시간 정보 등도 재공한다. 이외에도 배달의민족은 7월 말부터 배달종사자에게 커피 트럭을 지원하고, 쿨링 보호구 등 혹서기 안전 물품을 무상 지급한다. '쿠팡이츠서비스'는 호우·태풍에 대비해 이륜자동차 안전점검과 소모품 교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요기요는 배달종사자에게 편의점에서 생수를 교환할 수 있는 기프티콘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태호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직무대리는 "올여름은 많이 덥고, 비도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배포하는 가이드가 배달종사자의 건강 및 안전운행을 위한 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6-24 10:26: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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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저출산 위기 극복 '아이 낳고 벤츠타자' 첫번째 주인공 선정

타이어뱅크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진행하는 출산 장려 캠페인 '아기 낳고 벤츠타자'의 첫 번째 주인공이 선정됐다. 24일 타이어뱅크에 따르면 '아기낳고 벤츠타자' 첫 영광의 1등 당첨자는 대전광역시에 살고 있는 강구진씨다. 강 씨는 지난 4월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타이어뱅크 가수원점을 찾아 출산장려 캠페인으로 받은 50% 할인 쿠폰으로 타이어를 교체 후 이벤트에 응모했다. 이어 지난 6월 13일 진행된 추첨에서 1등 당첨의 행운을 얻었다. 타이어뱅크는 지난 6월 21일 오후 2시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에 위치한 타이어뱅크 본사에서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강 씨 외에도 6월 13일 진행된 추첨에서는 1등 벤츠를 비롯해 2등 LG 에어로타워 3명, 3등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5명 등 총 9명의 당첨자가 나왔다. 타이어뱅크는 올해 아이를 출산한 부모에게 타이어 50% 할인, 넷째 출산 부모에겐 100% 무료 교환 혜택을 제공하는 등 사회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타이어뱅크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국가비상사태'가 선언된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을 해결하고자 출산가정에 타이어 할인과 무상 제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인 출산장려 캠페인을 민간기업 최초로 올 1월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또 출산장려 캠페인 참여 독려 및 저출산 위기 극복에 대한 전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캠페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벤츠, 공기청정기, 헤어드라이어 등 경품을 제공하는 '아기낳고 벤츠타자'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2024-06-24 10:09: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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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어린이에게 환경 보호 중요성 알려

'2024 환경사랑 어린이 바둑축제' 개최…환경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청호나이스가 어린이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위해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23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청호인재개발원에서 '2024 청호나이스 환경사랑 어린이 바둑축제'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는 어린이 및 보호자 약 700명이 참가해 그동안 쌓아온 바둑실력과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다양한 환경사랑 이벤트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대국은 총 8개 부문(단체부, 유치부, 1학년부, 2학년부, 3학년부, 4학년부, 5·6학년부, 최강부)으로 진행했다. 최강부 결승에 오른 진출자 16명은 다음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결승전을 치룬다. 한편 행사는 환경사랑의 의미를 담은 부대 이벤트도 다양하게 펼쳐졌다. 지구사랑 비누 만들기, 에코백 제작하기 등의 이벤트 부스를 마련해 직접 만드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환경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한 행사는 1996년에 '물사랑 어린이 글짓기 대회'로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며 해마다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라나는 아이들이 더욱 큰 꿈을 펼쳐나가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 행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4 09:33: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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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글로벌 계열사들과 물류 혁신기술 교류

'8회 TES 워크숍' 개최…美 등 4곳 임직원 145명 참석 본사 선진 기술 해외 법인에 전파…우수사례 확산도 CJ대한통운이 글로벌 계열사들과 물류 혁신기술 교류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첨단 물류 기술 기반의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위한 제8회 TES 글로벌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워크숍에는 CJ대한통운 본사를 비롯해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미국), CJ 다슬(인도), CJ제마뎁(베트남), CJ센추리(말레이시아) 4곳의 글로벌 계열사 임직원 145명이 화상회의를 통해 참석했다. TES 글로벌 워크숍은 TES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국내 본사의 선진 물류기술을 해외 법인에 전파하고 글로벌 계열사 간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TES 마스터플랜은 CJ대한통운의 기술(Technology), 엔지니어링(Engineering), 시스템 및 솔루션(System&Solution)을 기반으로 자동화, 최적화, 지능화를 위해 설계한 중장기 로드맵이다. 이번 워크숍에선 특히 해외 주도 프로젝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법인은 콜드체인으로 영역을 확장한 새로운 창고관리시스템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 AI 기반 디바이스로 작업자가 피킹할 제품의 위치를 쉽게 파악해 시간과 비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비주얼 피킹 솔루션을 소개했다. 인도에선 1200개 이상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시나리오화한 수송관리시스템 2.0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CJ다슬은 인도 1위 수송 기업으로, 배차, 차량 관리 등 수송 관련 다양한 기능을 모듈화해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현지 인력과 협업해 기술을 지속 개발함으로써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데이터 분석 자동화 툴을, 말레이시아는 고객 계약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안정적인 운영과 관리 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CJ대한통운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TES 글로벌 워크숍은 글로벌 물류 시장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고 각 지역의 우수 사례를 바탕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글로벌 네트워크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4 09:14: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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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보 이사장, R&D우수 中企 방문해 규제혁신 추진

金 "연구개발·투자 막는 규제 적극 발굴…제도 개선에 앞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연구개발(R&D) 우수 중소기업을 찾아 애로를 청취하고 규제혁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기보는 김 이사장이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24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플렉시블 배터리 제조기업인 리베스트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리베스트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연구개발부터 설계·제조 및 품질관리까지 가능한 R&D 성과를 사업화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CES 혁신상을 수상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대표기업에 선정되는 등 플렉시블 배터리 제조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기보는 리베스트의 기술력 및 혁신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알바트로스 보증, 벤처투자연계 보증을 지원했다. 또 R&D 우수성과기업이 데스밸리(Death-Valley) 기간을 극복하고 성장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김 이사장은 이 회사 김주성 대표와 회사를 돌아보면서 "중소기업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R&D 성과 창출을 기반으로 한 스케일업 지원이 뒷받침돼야한다"며 "기보는 중소기업의 연구개발과 투자를 저해하는 규제 사례를 적극 발굴해 R&D성과가 성공사업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어서 기보 충청·호남지역 직원들과 열린소통을 위한 대화시간도 가졌다. 김 이사장은 지난 13일 부산 소재 기업방문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지역별 현장방문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발굴·개선함으로써 민생경제 회복을 견인할 예정이다.

2024-06-24 08:45: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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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기협력재단, KIAT와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성과공유 확산나서

업무협약 맺고 기관별 사업간 연계 강화등 협력체계 구축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대중기협력재단)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중견기업·중소기업간 상생형 성과공유 확산을 위해 나섰다. 대중기협력재단은 KIAT와 지난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상생협력형 기술혁신 확산을 위한 성과공유 지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대중기협력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성과공유제'와 KIAT가 운영 중인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사업' 연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상생협력형 기술혁신 확산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KIAT 사업에 선정된 중견·중소기업은 성과공유제에 참여해 과제수행으로 발생한 성과를 기업 간 자율적 합의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KIAT 과제를 통해 발생한 기술개발 성과에 대해 중견기업(위탁기업)과 중소기업(수탁기업)이 현금 또는 물량·매출 확대 형태로 성과를 배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중견중소 상생협력 R&D 관련 성과공유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참여 기업(관)간 상생 협력 촉진을 위한 공동 협력 체계 지원 ▲상생협력형 기술혁신 확산을 위한 정보교류 및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대중기협력재단 김영환 사무총장은 "상생협력이 일부 대기업과 협력사 간 관계에 국한되지 않고 중견·중소기업을 포함한 경제적 우열관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AT 민병주 원장은 "중견·중소기업의 상생협력에 기반한 기술개발과 공정한 성과공유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공동 기술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4-06-24 08:38: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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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글로벌 가스 해상운송 사업 가속화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가스 해상운송 사업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전남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회사의 첫번째 사선 LNG운반선 '우드사이드 스칼렛 아이비스'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새로 건조된 선박은 17만4000m3 규모의 LNG를 선적할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 하루 LNG 소비량의 약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선박 길이는 292m로 여의도 63빌딩의 높이보다 약 40m 더 길다. 이는 액화천연가스(LNG) 해상운송 사업에 본격 뛰어들면서 액화석유가스(LPG) 운송과 더불어 글로벌 가스 해상 운송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글로벌 가스 해상운송 시장에서 LNG운송은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다. 운송 내내 화물을 영하 162도로 유지해야 하고 이를 위한 특수 저장 시설이 필요하다. 현대글로비스 신조 선박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와 LNG 운송계약에 투입돼 최대 15년간 세계 각지로 가스를 운반한다. 현대글로비스는 가스 해상 운송 경쟁력을 발휘해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LNG 운송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강화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리서치는 2030년까지 전 세계 LNG 공급이 8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LNG 운송 시장에 본격 진입함으로써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자동차 운반 중심의 해운 사업 역량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서 일본 선사 K라인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세계 최대 LNG 기업인 카타르에너지의 LNG운반선 4척의 해상 운송계약도 낙찰 받았다. 또 올해 초 초대형가스 운반선 2척을 도입해 LPG 해상 운송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LPG에 이어 LNG 운송까지 가스 해상 운송 사업의 속도를 올리겠다"며 "나아가 미래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암모니아의 해상 운송 역량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4 06:47: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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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고 로컬 더하고 ESG 집중'했더니…시몬스 이야기

2019년부터 '침대 없는 광고'로 화두…'멍 때리기 광고'까지 이천 팩토리움 중심 '로컬라이제이션'도…지역과 소통·호흡 다양한 ESG경영 시도…'착한 침대' 출시, '난연 특허'도 공개 安 대표 "난연매트리스 골든타임 확보, 특허 풀겠다" 약속지켜 '○○빼고 로컬(local) 더하고 ESG 입혔더니 제품이 팔렸다.' ○○는 '침대'다. 다름아닌 시몬스 이야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5년 전인 2019년 당시 시몬스는 아주 특이한 광고를 한편 세상에 내놨다. 광고는 바로 화두가 됐다. 한 남자가 야자수 아래에 주차한 승용차 보닛 위에서 평화롭게 책을 읽고 있다. 마틴 게릭스의 노래 'summer days'가 잔잔하게 깔린다. 화면엔 '바로 이런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란 글자가 보인다. 화면은 점점 줌 아웃(zoom out)되고 'SIMMONS'란 글자만 남긴채 끝난다. 업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준 바로 시몬스의 '침대 없는 광고'다. 이는 안정호 시몬스 대표가 "제품(침대)을 (광고에서)빼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으로 시작했다. 3년뒤 시몬스 침대는 더욱 파격적인 광고를 또다시 선보였다. 이번엔 여러편이다. 오렌지 나무에서 오렌지가 끊임없이 떨어진다. 배경소리는 새가 울고 오렌지가 떨어지는 소리 뿐이다. 또다른 광고에선 모델이 수영장에서 천천히 물장구를 친다. 광고 내내 같은 동작만 반복한다. 들리는 것은 물소리 뿐이다. 무엇인가 더 나올 것 같고, 허전한 느낌이지만 어쨌든 광고는 그렇게 끝난다. 바로 '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Oddly Satisfying Video)'다. 무의미한 영상을 의미 없이 반복하는 영상, 즉 '멍 때리기 광고'다. '침대 없는 광고'를 선보인 침대 회사가 한 걸음 더 나아가 '의미 없는(?) 광고'까지 내놓은 것이다. 현지화, 지역화를 뜻하는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도 시몬스의 또다른 상징이다. 대표적인 지역은 경기 이천이다. 시몬스는 1500여 억원을 들여 2018년 당시 이천에 '시몬스 팩토리움'을 완성했다. 7만4505㎡(약 2만2500평)인 시몬스 팩토리움은 수면연구 R&D센터, 공장, 물류센터 등을 집약한 시몬스 침대의 심장부다. 시몬스 팩토리움 바로 옆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는 시몬스가 '지역성'을 끊임없이 실험하고 있는 공간이다. ▲침대박물관 '헤리티지 앨리' ▲기술 체험 공간 '매트리스 랩' ▲쇼룸 '테라스 스토어' ▲카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팜(farm) 가든 등이 모두 시몬스 테라스에 있다. 시몬스 테라스에선 철따라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펼쳐지며 고객들을 손짓한다. 지역 명소가 된 시몬스 테라스는 오픈 5년만인 지난해 기준으로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시몬스 테라스에서 매년 열리는 '파머스 마켓'은 이천지역 농가와 호흡하고 공존하는 대표적인 로컬라이제이션 사례다. 파머스 마켓은 단순히 판매를 위한 공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시몬스가 농산물의 브랜딩과 패키징 등을 돕고 판매도 촉진한다. 이와 함께 서울 성수동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2020년), 부산 전포동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리(〃), 해운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2021년),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2022년) 등도 지역과 함께 한 시몬스의 브랜드 공간들이다. 시몬스 침대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빼놓을 수 없다. 시몬스는 그동안 'S(사회)'에 좀더 집중했다. 전국의 팝업스토어, 이천 시몬스 테라스도 그중 하나다. 특히 시몬스는 지난 2020년부터는 삼성서울병원의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기부금은 15억원을 넘었다. 시몬스 김성준 부사장은 "소아청소년센터를 비롯한 소아 병동은 대학병원에서 전공의들이 가장 기피하는 분야여서 의사가 늘 부족하다. 의료보험수가도 낮아 진료를 볼 때마다 손해를 본다. 그만큼 사회적 관심이 많이 필요한 곳"이라며 "그런데 우리가 제일 잘하는 침대를 기부하려고하다 계속 누워있어야하는 침대가 환우들에겐 지옥 같은 존재라는 말을 듣고 마음이 울컥하고 부끄러웠다"며 당시를 소회했다. 그래서 시몬스는 소비자들이 '뷰티레스트 1925' 침대를 구매할 때마다 5%를 적립해 내년에 완공하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기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1925'는 1870년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시몬스가 침대의 핵심기술인 포켓스프링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특허를 내고 침대 가격을 낮추는데 성공한 기념비적인 해이기도 하다. 내년은 그로부터 꼭 100년이 된다. 시몬스는 올해 초 공익을 위해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등록번호: 10-2151273, 10-2151274)도 사회에 공개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말 안정호 대표가 이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언론과 한 약속이기도 하다. 안 대표는 당시 기자회견 자리에서 "시몬스가 특허를 갖고 있는 난연매트리스는 화재시 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해준다. 소방관들의 생명도 지킬 수 있다. 타사가 원한다면 난연매트리스 관련 특허를 풀 생각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CECD) 주요 회원국과 달리 '난연'과 관련해 법과 규제가 없는 한국에서 경쟁사들이 자사의 난연 매트리스 특허 기술을 활용해 좀더 불에 강한 침대를 제조해 보급할 수 있도록 '통큰 결정'을 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시몬스는 지난해 313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침대업계 1위에 처음으로 올라섰다. 전년보다 매출이 10% 정도 늘면서다. 기업이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호흡하고 MZ세대 등 시대를 먼저 읽고 행동에 나선 결과 '성장'까지 이룬 셈이다.

2024-06-24 06:00:2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