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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協, 우리은행과 회원사 지원 강화

업무협약 체결…우수 벤처기업 투자 확대, 금융인프라 지원등 벤처기업협회가 우리은행과 손잡고 회원사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벤처협회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과 벤처기업 지원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벤처협회와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수 벤처기업의 발굴 및 투자 협력 확대와 금융인프라 지원을 강화하는 등 벤처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키로 했다. 벤처협회는 우수벤처기업을 우리은행에 추천해 최저수준의 금리우대 및 투자를 확대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공급망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를 벤처기업이 무상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벤처기업 간 안전한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약을 통해 벤처협회가 이전하는 제2판교 등 거점지역의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우리은행의 금융·비금융 지원조직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공동프로그램 개최 등 다양한 협력을 펼치기로 했다. 성상엽 벤처협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벤처기업들이 지속되는 금융위기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제2판교를 중심으로 지역 벤처 생태계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우리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벤처 생태계가 더욱 활발해지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국내 경제의 중심에 있는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견인하고 협회와의 상호협력 및 금융, 비금융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4-06-26 09:09: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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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초지연 레미콘' 상용화 시스템 구축

일반 레미콘 대비 2배 이상 시간 지나도 시공성능 유지 유진그룹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일반 레미콘 대비 2배 이상 시간이 지나도 시공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초지연 레미콘' 상용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26일 유진기업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초지연 레미콘'은 평균기온이 높은 여름철과 교통량이 많은 도심지역 내 건설현장에 안정성이 확보된 레미콘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레미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재료인 시멘트의 수화 작용으로 점차 경화되기 때문에 일정 시간 내에 타설을 해야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시멘트 수화 반응이 촉진돼 타설시간이 더욱 제한되며, 하루 평균기온이 25℃ 또는 최고온도가 30℃를 넘으면 서중 콘크리트를 사용하게 돼 있다. 유진기업은 건설현장에 고품질 레미콘을 적기에 제공하기 위해 '초지연 레미콘' 연구개발을 지속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일부 현장에 시범으로 공급하며 그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후 실크로드시앤티와의 협업을 통해 건설현장 시공 요구 수준에 따라 맞춤형 초지연 레미콘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유진기업 연구소 관계자는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인해 건설현장의 공사중단 및 교통체증에 따른 레미콘 품질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 니즈에 부응하고자 초지연 콘크리트를 상용화하게 됐다"며 "최근 건설업계에 품질확보가 가장 큰 이슈인 만큼 고품질 레미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26 08:43: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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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국가보훈부장관 감사패…보훈대상자 우선고용등 앞장

신규 채용시 보훈대상자에 가점부여, 제한경쟁 채용도 기술보증기금이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우선 고용과 고용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부장관 감사패를 수상했다. 26일 기보에 따르면 기관은 신규 직원 채용시 보훈대상자에 대해 전형단계별 가점부여 및 제한경쟁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의무고용률(8%)을 초과해 선발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해 보훈대상자 채용 우대와 고용 확대에 주력해왔다. 또한, 기보의 핵심 리스크지표 내 '보훈대상자 고용률이 의무고용비율에 미달할 위험'을 평가항목으로 운영함으로써 보훈대상자 고용률을 지속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비율 상향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왔다. 기보는 최근 3년간 20명의 보훈대상자를 신규 채용했다. 지난해까지 보훈대상자 고용인원은 총 137명으로 법정의무 고용인원(125명)의 110%에 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유공자 또는 그 유가족이 실질적으로 경영하는 국가유공자기업에 대해 보증료 0.3%p 감면 등 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유공자기업의 보증 진행 과정에서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F&D(Friendly&Dedicated) 기업서포터'를 지정·운영하는 등 국가유공자기업의 경영활동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김종호 이사장은 "기보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다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앞으로도 보훈대상자 취업 지원 및 국가유공자기업을 위한 금융·비금융 지원 등 보훈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26 08:39: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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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그린캠프' 참여 대학생 80명 모집

7월3일까지…최우수 1팀 몽골 토진나르스 탐방 기회도 유한킴벌리가 '2024 그린캠프'에 참여할 대학생 80명을 모집한다. 기후위기 대응에 관심있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오는 7월 3일까지 유한킴벌리 홈페이지를 통해 5인 이내 팀 또는 개인 단위로 지원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 활동비를 지원하며, 최우수 1팀에는 몽골 토진나르스 유한킴벌리숲 탐방 기회도 주어진다. 26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미래 환경 리더 양성을 위한 숲환경 교육 프로그램인 그린캠프는 1988년부터 35년간 청소년이 숲을 직접 경험하고, 환경문제를 고민할 수 있도록 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대학생 프로그램으로 전환하여 기후위기와 숲환경 분야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학습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린캠프 참가자들은 기후변화와 산불로 사라져가는 숲생태계 복원 과정에 함께한다. 강릉동해 산불 피해지 일대와 한반도 고유종이자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를 비롯한 고산식물이 보존된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현장학습에 참여할 수 있다. 활동 기간 중 생명의숲,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등 숲 활동가 및 전문 연구원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폭넓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숲환경 주제에 대한 인식개선, 홍보, 교육 등 사회적 해결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최우수팀에게는 몽골 토진나르스 지역 유한킴벌리숲 탐방 기회도 제고한다. 유한킴벌리 그린캠프 담당자는 "청소년에게 숲환경 학습과 경험을 제공해 온 그린캠프의 의미와 가치를 숲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으로 확장했다"면서 "분야별 전문가와의 네트워킹과 생생한 현장학습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역할과 책임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6 08:31: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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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최고급 알루미늄 창호 '페네스트' 출시

다양한 개폐방식 도입…초대형 창 제작도 가능 LX하우시스가 최고급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페네스트(FENEST)'(사진)를 출시했다. 26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페네스트(FENEST)는 창이란 뜻의 독일어 'Fenster'와 영어 형용사의 최상급 접미사인 '-est'의 합성어로 '최상의 창을 완성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지난해 상반기 '글로벌 Top3' 알루미늄 창호회사인 벨기에 레이너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시장에 최적화한 시스템 창호 개발을 위해 협력해왔다. 페네스트는 1년여간의 협력 끝에 선보인 제품이다. 페네스트는 기존 국내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제품들과 비교해 중앙 개폐 및 코너 개폐 등 건축물 디자인에 적합한 다양한 개폐방식을 도입한 점과 최고 약 4m 높이의 초대형 창 제작이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페네스트는 기존 시스템 창호와는 달리 ▲최대 6개 창까지 연동되어 열고 닫을 수 있는 수평 연동 개폐 ▲창 중앙에서 양 옆으로 열고 닫는 중앙 개폐 ▲창 짝이 건축물 코너에서 만나도 코너 중앙에서 양 옆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코너 개폐까지 다양한 개폐방식 선택이 가능하다. 특히, 'ㄱ'자, 'ㄴ'자 형태의 건축물에서 창 짝이 코너에서 만나는 경우에도 코너 중앙에서 양 옆으로 90° 인·아웃 코너 개폐가 가능하도록 한 점은 사용자들에게는 최상의 개방감을 선사함은 물론 건축가들이 보다 창의적인 건축물을 현실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향후 시행사·건축설계사무소·건설사 등을 상대로 영업활동에 주력하며 페네스트를 국내 대표 시스템 창호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26 08:22: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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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재무장관 "양국 통화 가치 하락 심각… 적절조치 지속할 것"

한일 재무장관이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화와 엔화의 통화가치 하락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데 공감하고 적절한 조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오후 서울청사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작년 6월 일본에서 개최된데 이어 2년 연속 열렸으며, 한국에서 열린 건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양국 장관은 세계 경제에 대해 완만한 회복 국면으로 평가하면서도 지정학적 갈등이 지속되고, 주요 교역국 성장 둔화 가능성과 외환시장 변동성 심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데 공감했다. 양국 장관은 공동 보도문을 통해 "특히 양국 통화의 급격한 가치하락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경계감을 갖고 민첩하게 정책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에 적절한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양국간 투자 증진 필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했다. 최근 외국인 국채투자 접근성 개선 등을 통한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및 외국 금융기관에 대한 외환시장 개방, 개방시간 연장 등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환영했다. 양국 장관은 또 공통 국가과제인 '저출생 대응'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등에 대한 정책 경험을 공유하며 "저출생은 공통의 구조적 도전과제로서 최적의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정책경험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한일은 공통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 대응 파트너"라며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무대뿐 아니라 한일 및 한일중 재무장관회의 등 다양한 무대에서 양국 신뢰를 토대로 협력해 국제사회 주요 이슈 해결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차기 '제10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내년 일본에서 열린다. 최 부총리는 "올해 국민간 교류가 역대 최고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가까운 이웃의 범위가 민간으로까지 크게 확대됐다"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인 내년에 한일 관계를 한층 더 도약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5 17:12: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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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 최초 '레드햇 인증 CXL 인프라' 구축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 '레드햇'이 인증한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CXL은 고성능 서버 시스템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 D램, 저장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잇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로 불린다. 삼성전자는 레드햇 인증을 통해 CXL 관련 제품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서버 전 구성 요소를 화성캠퍼스에 위치한 삼성메모리리서치센터(SMRC)에서 검증할 수 있게 됐다. 인프라 확보 이후 삼성전자는 이달 업계 처음으로 최신 CXL 확장 메모리 디바이스인 CMM-D(CXL 메모리 모듈-D램) 제품의 레드햇 인증에 성공했다. 인프라 인증을 받으면 CXL 제품 인증을 내부에서 자체 완료한 뒤 레드햇 등록 절차를 즉시 진행할 수 있어 신속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진다. 고객이 필요할 때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며, 고객들과 개발단계부터 제품 최적화를 진행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장점도 있다. 인증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레드햇으로부터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와 레드햇은 CXL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속 협력해오고 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강화해 다양한 사용자 시스템에 적합한 고객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송택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 솔루션팀 상무는 "이번 레드햇과의 협업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성 높은 CXL 메모리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양사 간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메모리 솔루션 개발과 CXL 생태계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상 레드햇 코리아 대표는 "삼성전자와 레드햇의 협력은 CMM-D와 같은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확장에 오픈소스 기술이 중요함을 보여준다"며 "양사는 CXL 솔루션의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25 16:43:1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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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AI' 언어 모델 고도화…20개 언어 확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 AI(인공지능)인 '갤럭시 AI'의 언어 능력을 더 강화한다. 올해 안에 지원 언어 4개를 추가해 총 20개의 언어로 사용이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요 LLM(초거대 언어모델)에서 다루지 않는 인도네시아어·아랍어·베트남어 등 개발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언어 장벽 없이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도록 돕는 '갤럭시 AI'의 언어 모델 개발 과정을 25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의 고도화를 위해 전 세계 총 20여개 R&D 센터에서 언어 모델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갤럭시 AI의 온디바이스 실시간 통·번역 기능은 현재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16개 언어를 지원 중이다. 연내 스웨덴어, 네덜란드어, 루마니아어, 튀르키예어의 4개 언어를 더 추가해 총 20개 언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언어 모델이 ▲언어의 특성과 문법에 대한 정량 평가 ▲문화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검증하는 정성 평가 등을 거쳐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평가를 거치며 갤럭시 AI가 아랍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통·번역이 비교적 어려운 언어들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랍어 ·베트남어 방언도 해석 아랍어는 20여개국 4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이 쓰이는 언어다. 아랍어를 통번역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대 표준 아랍어인 풋스하(Fusha)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방언인 암미야(Ammiyya)를 모두 학습해야 한다. 특히 아랍어 방언은 총 30여종에 달한다. 삼성리서치 요르단 연구소(SRJO)는 아랍어 방언을 이해하면서 답변은 표준 아랍어로 할 수 있는 언어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각기 다른 방언의 음성 녹음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직접 텍스트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쳤다. 삼성전자는 아랍어의 복잡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신중한 데이터 선별을 진행하고, 고급 모델링 기술을 적용해 아랍어를 갤럭시 AI에 추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어는 전세계 약 1억명이 사용하는 언어로 중국어, 태국어 등 인근 지역 언어와 비슷한 성조 체계를 지니고 있다. 특히 베트남어는 여섯 가지의 성조를 가진다. 예를 들어 베트남어 단어 '마(Ma)'는 성조에 따라 엄마(Ma), 무덤(M), 귀신(Ma) 등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닌다. 삼성리서치 베트남 연구소(SRV)는 성조의 미세한 차이를 인식할 수 있도록, 음성 데이터를 매우 정교하게 다듬고 정제하는 과정을 거쳤다. 무엇보다 성조를 정확히 구분해 내기 위해 한 단어를 0.02초 전후의 짧은 프레임으로 잘라내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했다. ◆22개국 중남미 언어 개선 중남미 22개국의 공식 언어는 스페인어다. 하지만 같은 스페인어라도 동일한 대상을 지칭하는 단어는 국가와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멕시코에서는 수영장을 '알베르카(alberca)'라고 한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에서는 '필레타(pileta)'라고 부른다. 콜롬비아, 볼리비아, 베네수엘라에서는 '피시나(piscina)'라고 표현한다. 중남미 지역의 언어 모델 개발을 담당한 삼성리서치 브라질 연구소(SRBR)는 갤럭시 AI가 중남미 국가의 스페인어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각 국가의 오디오와 텍스트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해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세계 인구 4위의 인도네시아는 2억8000만 인구가 인도네시아어를 사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어는 관사, 복수형, 동사의 시제 변화가 없어서 상대적으로 배우기 쉬운 언어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반대로 문장의 맥락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면 내용을 이해할 수 없어 통·번역이 쉽지 않은 언어이기도 하다. 이러한 언어적 특성을 반영해 삼성리서치 인도네시아 연구소(SRIN)는 인간의 뇌가 학습하는 과정과 유사한 '인공신경망번역(NMT)' 방식을 적용했다. 단어가 아닌 '문장 단위'로 언어를 학습시켜 갤럭시 AI가 의사소통의 맥락과 규칙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2024-06-25 16:36:3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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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귀촌 인구 2년 연속 감소… 60대 이상 흐름 '약화'

도시를 떠나 농·어촌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사람들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이동이 약화하면서 30대 이하 청년 비중이 늘었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3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은 31만6748가구, 41만3773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4.4%, 5.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가구는 1만307가구, 귀촌가구는 30만6441가구로 전년보다 각각 17.0%, 3.9% 줄었다. 귀농·귀촌 인구는 코로나19 여파로 반짝 증가한 2021년 이후 2022년부터 2년 연속 감소세다. 국내 인구이동자 수가 감소하면서 귀농·귀촌 인구도 줄었다. 국내 인구이동자 수는 2022년 전년대비 14.7% 감소한데 이어 2023년에도 0.4% 줄었다. 지난해 국내 인구이동자 수는 612만9000명으로 1974년(529.8만명) 이후 49년 만에 최저치다. 도시지역 실업자 수 감소, 주소 이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농촌살기나 농막 등 농촌 체험 수요 증가 등이 귀농·귀촌 인구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23년 도시 실업자 수는 전년 대비 4만4000명(6.0%) 감소했다. 귀농의 경우 흐름을 주도하는 60대 이상 고령층의 견고한 흐름세가 약화하면서 전체 귀농 규모 감소에 영향을 줬다. 지난해 귀농자 중 60대 이상 비중은 45.8%로 감소했다. 지난해 고용동향을 보면, 60대 이상 고용률이 증가하고 농업 외 분야에서 취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는 타 연령층에 비해 소폭 감소하고, 연령 비중도 9.4%에서 10.8%로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청년농에 대한 지원정책의 효과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귀농가구주 평균연령은 56.3세, 성별 구성비는 남자가 66.4%였다. 연령대별로는 50~60대가 69.2%를 차지했다. 특히 귀농가구의 76.8%는 1인가구로 나타났다. 귀촌가구주의 경우 평균연령은 45.4세, 성별은 남자가 60.0%였으며, 30대 22.4%, 20대 이하 20.9%, 50대 17.8%였다. 귀촌가구 역시 78.5%가 1인가구였다. 시도별 귀농 가구 비율은 경북(18.5%), 전남(17.3%), 충남(12.6%) 등 순, 귀촌 가구 비율은 경기(26.5%), 충남(12.3%), 경북(11.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인구감소와 도시 고령 취업자 증가는 귀농·귀촌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2차 베이비부머(1968~1974년생) 은퇴, 농촌지향 수요 지속 등으로 귀농·귀촌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25 16:31: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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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경영권 방어 수단이다" 아시아나 조종사·일반노조 합병 반대…"국민 피해 커질 것"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 방어 수단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일반조노가 합병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일반노조는 25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국가적·국민적 피해가 초래될 것이 명백하기에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두 노조는 "지금까지 진행된 인수합병 과정을 보면 대한항공이 내세우던 메가캐리어는 허울뿐인 간판이 됐으며 오직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이 인수합병 과정에서 다수의 운수권을 반납하면서 항공산업 매출이 외국 항공사로 넘어가게 됐고, 로마 등 유럽행 항공편의 운항 횟수가 줄어 국민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노조는 지적했다. 두 노조는 "무리한 인수합병 진행을 위해 대한항공은 수많은 운수권 반납을 결심했고 이로인해 연간 수조원에 달하는 항공산업 매출이 국적항공사에서 외국항공사로 넘어갈 상황에 직면했다"며 "대한항공이 유럽연합의 조건부 합병승인 요건을 갖추기 위해 유럽 주요 노선의 운항 횟수를 줄이면서 8월 성수기 로마행 비행 티켓을 사전 예매했던 사람들의 여정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일도 최근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 로마행 비행 티켓 뿐만아니라 향후 파리,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행 운항도 축소 및 취소 예정이나, 아직 공식적인 공지조차 없다고 두 노조는 설명했다. 실제 운수권 반압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발생했다는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화물부문 우선 인수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에어인천에 대해서도 "'고래를 삼키려는 새우' 격인 에어인천은 영속성이 불투명하기에 결국 항공 화물사업까지도 대한항공의 독점으로 귀결될 우려가 높다"고 강조했다. 두 노조는 기업결합 관할 당국인 산업은행과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를 향해 "합병을 원점 재검토해 제삼자 인수기업을 발굴해 달라"고 촉구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하고 13개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미국 당국과는 화물사업 매각을 포함한 선행 절차가 오는 10월께 끝날 것으로 보고 경쟁 제한성 해소 조치에 관한 협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2024-06-25 16:22:0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