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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현대모비스, 차세대 기술의 요람 '의왕연구소' 탐방

#.모니터에 뇌파 그래프가 움직였다. 소형 헤드폰처럼 생긴 '엠브레인'을 착용한 한 연구원의 뇌파 그래프였다. 엠브레인은 운전자의 뇌파를 감지해 부주의 정도를 실시간 측정하고 경고해주는 시스템이다. 소리와 진동 등으로 졸음·부주의 운전을 경고해 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되는 기술이다. #.연구동 한편에 폭이 좁고 길쭉한 알루미늄 패널 하나가 보였다. 전기차를 급속 충전할 때 배터리 열을 관리하는 '배터리셀 냉각용 진동형 히트파이프'다. 열전도율이 높은 이 장치를 배터리셀 사이사이에 배치하면 급속 충전 시 영상 60도까지 치솟는 배터리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 2일 의왕 전동화 연구소에서 열린 '2024 R&D 테크데이'를 통해 향후 2~3년내 상용화될 모빌리티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올해에만 역대 최대 규모인 1조7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전동화와 전장 분야 등에 투자한 결과다. 이날 최신 전동화 기술 65종이 전시돼 있었다. 7개 분야의 전시장에는 각 부품에 대한 설명을 듣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특히 ICCU, 인휠 모터 등이 전시된 7번(전동화) 전시장에서는 연구원과 관람객의 열띤 질의응답이 오갔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기술은 ICCU와 인휠 모터다. 현대모비스가 선보인 22kW ICCU(양방향 통합충전제어장치) 기술은 전력 밀도를 높이고 3병렬 전력회로를 통해 차량 내 전력 전자제품 활용도를 극대화해주는 기술이다. 전기차 충전 효율은 높이고, 충전된 전기를 다시 끌어와 외부 전력원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인휠 모터는 각 바퀴에 독립구동 모터를 적용해 ▲크랩 주행 ▲제로턴 ▲피봇턴 등 제한적이던 차량의 움직임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기술이다. 뇌파를 감지해 운전자 부주의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주의력이 떨어지면 실시간으로 경고를 보내는 '엠브레인'·윈드실드 지지가 어려운 대형 PBV 차량에 탑승한 승객 보호에 특화된 동승자 에어백 기술도 이목을 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의 전동화뿐만 아니라 더욱 안전한 모빌리티를 추구하고 있었다. 해당 기술에 대한 질문에 열정적으로 답하는 연구원의 모습을 통해 현대모비스가 모빌리티 안전에 진심임을 엿볼 수 있었다. 동승석 상황별 능동 디스플레이, 커뮤니케이션 헤드램프, 몰입형 디스플레이 등의 기술도 전시됐다. 2만1600평 규모의 의왕연구소에는 ▲연구개발 ▲시험 및 성능 평가 ▲품질분석 등 전동화 핵심 부품 개발을 위한 종합 인프라를 갖추고 있었다. 배터리시스템(BSA)의 개발과 평가는 물론 배터리매니지먼트시스템(BMS) 기능 안전 시험, 전동화 부품 전자파 시험 등 다양한 R&D 활동이 이곳 의왕연구소에서 이루어진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분야가 '미래 먹거리'임이 확실하단 판단하에 선제적 투자와 차별화된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의왕연구소에 전동화 분야 R&D 역량과 연구 인력을 집중했다. 올해 2024년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 영향을 받고 있지만, 현대모비스는 2023년 전동화 사업에서만 매출액 12조원을 거뒀다. 구동시스템·배터리시스템·전력변환시스템 등 3대 전동화 핵심 부품을 무기로 글로벌 전동화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전동화 연구소 곳곳을 둘러보면서 현대모비스의 전동화에 대한 '자신감'의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의왕연구소는 '혁신'과 '차별화'를 위해 설계됐다. 입구와 로비에는 협업, 미팅, 휴식을 위한 공간이 자리했다. 지하 4층~ 지상 5층으로 구성된 연구동은 연구개발은 물론 평가, 품질 분석 등을 위한 여러 분야의 직원들이 입주해 있다. 단순한 연구 시설이 아닌, 상호 연결을 통해 '창의적 협업'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의왕연구소는 ▲크리에이티브랩 ▲캐쥬얼랩 ▲중정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미래 먹거리인 전동화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핵심 인재 확보인 만큼, 인재들이 창의적 공간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설을 갖춘 것이다. 현대모비스 이영국 상무는 "설계는 마곡, 생산은 의왕, 실험시설은 서산 등에 나뉘어 있었는데 이곳 의왕에 모이면서 유선 연락이나, 먼 거리를 오가는 비효율이 많이 사라지고 유기적으로 일하는 환경이 구축됐다"고 말했다. /박대성기자 iunmds@metroseoul.co.kr

2024-10-06 13:13:02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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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테크 포럼' 개최…한종희 부회장 "AI와 인재로 미래 변혁"

"삼성은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수년간의 조직문화 혁신을 해왔습니다. 많은 인재와 AI를 통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혁될지 기대됩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2024 테크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테크 포럼은 외부 리더급 인재들을 초청해 주요 사업 방향 및 연구 분야를 소개하고 기술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삼성 인재, 모두를 위한 AI 구현할 것" 행사에는 미국 현지 글로벌 기업의 리더급 개발자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전경훈 삼성리서치장 사장,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 박학규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총 9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인공지능)'를 주제로 삼성전자 주요 사업부와 연구소의 임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구체적으로 영상디스플레이, 생활가전, MX(모바일 경험), 네트워크, 삼성리서치 등 각 사업부와 연구소의 임원들로부터 주요 사업 방향과 연구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삼성리서치 글로벌 AI 센터장인 김대현 부사장이 'AI를 통한 삼성전자만의 고객 경험'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모두를 위한 AI를 통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또 한 번 변혁할지 많은 인재들과 함께하는 삼성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수년간의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임직원들의 자긍심과 만족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하며 "삼성전자가 그리는 현재와 미래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포럼의 한 참석자는"고객에게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비전과 기술 개발의 성과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특히 삼성전자가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재 확보의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든 제품군에 AI 적용할 것" 전일 한종희 부회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4'를 열고 집안의 모든 제품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TV, 스마트 모니터 등에 내장된 스마트싱스 허브를 스크린이 탑재된 다른 가전들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향후 '누가 말하는지', '어느 공간에 있는지'까지 인지해 고도화된 개인화 경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 구성원들의 음성만을 인식해 외부인이 기기를 제어할 수 없게 하고, 집 안의 연결 기기와 센서가 집안 사용자의 위치를 감지해 사용 패턴에 맞춰 온·습도를 조절하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추진한다. 한 부회장은 TV·스마트 모니터·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내장된 가전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허브'를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별도 허브 없이 타사 기기를 연결하고 '엣지 AI' 기술로 연결 기기의 AI 기능을 강화한다. 엣지 AI는 클라우드 없이 집안 제품들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달 중 적용 예정인 '홈 인사이트' 서비스도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생활 패턴, 기기 사용 이력, 기기와 집안 상태 등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연결 기기를 통해 집이 비어 있다고 판단되면 외부에 있는 사용자에게 불필요한 기기의 전원을 끄라고 제안한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모바일 뿐만 아니라 TV, 가전 등 삼성전자 주요 제품군의 소프트웨어 명칭을 'One UI'로 통합한다. 제품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최대 7년까지 보장해 최신 기능을 사용하도록 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10-06 12:52:1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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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행안부와 '인구활력펀드' 본격 조성한다

정부, 140억 출자…민간 유치해 총 200억 규모 조성 금액 60% 이상 인구감소지역 소재·이전 中企등 투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행정안전부와 함께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인구활력펀드'를 본격 조성한다. 6일 중기부에 따르면 인구활력펀드는 중기부 모태펀드에서 95억원,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에서 45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아울러 민간투자를 추가로 유치해 연내 총 2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하는 활력펀드는 인구 감소와 그에 따른 일자리 감소로 경제적 활력이 저하된 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고, 지역 내 기업 유치를 촉진해 지역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펀드 금액의 60% 이상을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에 소재한 중소·벤처기업과 투자 후 2년 이내 본점을 인구감소지역 등으로 이전하거나 해당 지역에 지점, 연구소, 공장을 설립하는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사업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7일부터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구활력펀드에 참여하는 민간투자자들을 위한 출자 제안서는 내달 21일 10시부터 같은 달 28일 오후 2시까지 벤처투자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한편, 중기부와 행안부는 민간 투자자와 긴밀하게 협력해 펀드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내년부터는 지역별 투자 현황과 수요를 분석해 펀드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부처 간 협업으로 출범한 이번 펀드를 통해 혁신적인 중소·벤처기업이 인구감소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인구감소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중소·벤처기업을 인구활력펀드가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두텁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인구감소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10-06 12:00: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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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고용·산재보험 집중 홍보기간 운영

근로복지공단은 고용·산재보험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다 하기 위해 한 달간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사업주의 고용·산재보험 가입회피로 근로자의 권익이 침해당하는 등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집중 홍보기간 동안 전담 인력을 투입한다. 올바른 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내 캠페인을 전개하고, 프랜차이즈 본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간담회 개최 등 사각지대 해소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집중 홍보기간 동안 미가입 사업장에 대해 자진신고 안내 캠페인을 전개해 나간다. 향후에는 미가입 상태를 조속히 시정하지 않는 사업장에 대해 보험가입 미신고 관련 과태료(최대 300만원)를 부과하는 등 적극 조치해 나갈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사업주의 보험사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법령 개정에도 나선다. 사업주가 국세청에 근로자의 보수가 기재된 지급명세서나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 등을 제출한 경우 보험가입 신고를 한 것으로 간주하는 성립신고 의제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고용·산재보험 가입은 일하는 사람의 일터에 안심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보험 사각지대 해소로 일하는 모든 사람의 행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06 12:00:2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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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VR 활용 무공해차 환경인증평가 교육 실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무공해차(전기·수소차) 관련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무공해차 환경인증평가 교육(2차)'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환경인증평가 교육은 올해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8월 19~23일) 및 3차 교육(11월 11~15일)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초 교육과정이다. 2차(10월 14~18일) 및 4차 교육(11월 25~29일)은 관련 업계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진행된다. 모든 교육은 5일간 비대면 이론교육과 대면 현장 교육을 병행한다. 이번 2차 교육은 실제 현장과 최대한 유사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VR을 활용해 운영된다. 교육생들은 가상현실에서 전기차의 주요 구성 부품인 고전압 배터리, 전기모터 등을 분해·조립하고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 시험 등을 실습한다. 교육 희망자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한양대학교 누리집의 공고에 따라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15명의 교육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수자에게는 강의 참여도 등의 평가를 거쳐 국립환경과학원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될 예정이다. 권상일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무공해차 관련분야 대학(원)생에게는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높여주고, 업계종사자에게는 환경평가 지식 함양의 발판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06 12:00:2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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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체불임금 1290억 청산... 노동 약자 적극적 보호

정부가 임금체불로부터 노동 약자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체불임금 1290억원을 청산했다. 고용노동부는 추석 전 3주간 집중지도기간을 운영한 결과, 근로감독관의 지도해결로 811억원과 대지급금 479억원 지원으로 체불임금 1290억원이 청산됐다고 6일 밝혔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지난 8월 31일 전국 기관장 회의를 개최해 기관장이 매일 현장에 나가 체불상황을 점검토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기관장들은 이번 집중지도기간 중에 206회에 걸쳐 현장으로 나갔고, 체불청산기동반과 함께 체불임금 217억원을 현장에서 즉시 청산했다. 전국의 모든 근로감독관이 4457개소 사업장을 찾아가 임금체불 근로감독을 실시해 65억원의 체불을 적발했고, 현재까지 39억원을 청산했다. 나머지 26억원은 시정지시에 따라 청산이 진행 중이다. 임금체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근로자 8522명에 대한 신속한 지원도 이뤄졌다. 한시적으로 대지급금 처리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한 결과, 추석 명절 전에 479억원(7912명)을 대지급금으로 신속하게 지원했다. 또한,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로 19억원(257명)을 지원했다. 자발적으로 청산하고자 하는 사업주에게는 21억원(353명)을 융자해 체불을 청산하도록 지원했다. 고용부는 상습체불 사업주를 구속하는 등 강제수사도 강화했다. 경기지청은 건설현장에서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해 17회에 걸쳐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인테리어 사업자 A씨가 다시 임금을 체불하자 이번에는 위치추적 끝에 체포하고 구속했다. 3주의 기간 동안 압수수색도 2건 이뤄졌으며, 36건의 체포영장과 30건의 통신영장도 집행되는 등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강제수사가 46.9% 증가했다. 고용부는 강제수사 강화 기조는 상습체불 사업주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와 맞물려 집중지도기간이 끝난 후에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문수 장관은 "취임 이후 임금체불 청산을 제1 직무로 삼고 고용부의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며 "상습체불 사업주에 대한 신용제재 등을 강화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앞으로도 임금체불 근절과 노동약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06 12:00:2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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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E 글로벌 작업반 공식 출범… 韓, 차기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의장국 수임 확정

한국이 글로벌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무탄소에너지(CFE·Carbon-Free Energy) 이니셔티브의 글로벌 작업반이 지난 3일 공식 출범했다. 아울러 한국이 내년도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Clean Energy Ministerial) 의장국을 수임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4일까지 브라질에서 개최된 CEM 및 G20 에너지장관회의에서 CFE 글로벌 작업반 신설이 공식 발표되고, 별도의 발족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CFE 글로벌 작업반은 무탄소에너지의 범위 등 CFE 이행 기준과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현재 한국을 비롯해 일본, UAE(아랍에미리트), 체코, IEA(국제에너지기구) 등 5개 국가·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참여국이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CFE 글로벌 작업반 발족 회의에서 안덕근 장관은 "그간 다양한 무탄소에너지 활용에 대해 여러 국가와 공감대를 형성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금번 출범하는 글로벌 작업반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프랑소와 가네 CEM 사무국장도 "모든 무탄소에너지원의 활용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국제사회에서 CFE 이니셔티브의 역할을 기대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CFE 이니셔티브는 지난해 9월 UN 총회 계기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최초로 제안한 이후,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루마니아, 사우디, 캄보디아, IEA 등 10개 국가와 국제기구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또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2023년 12월) 결정문, IEA 각료회의(2024년 2월) 공동선언문 등에서도 모든 무탄소 에너지원의 기술 중립적인 활용 필요성이 확인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특히 이번 CEM에서 회원국들의 지지에 힘입어 한국이 내년도 제16차 CEM 의장국을 수임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공감대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열린 G20 에너지장관회의에서는 ▲바이오연료, 수소와 같은 지속 가능한 연료 확대 ▲공정한 에너지전환 ▲신흥 개도국의 에너지 계획 수립 지원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06 11:49:4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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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효과 미미'...정유업계, 3분기 실적 개선 난항

국내 정유업계가 3분기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의 변동성과 정제마진 약세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안과 수요 부진으로 인해 정유사들의 하반기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리터당 12.8원 하락한 1587.6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둘째 주 1600원을 돌파한 이후 33주 만에 1500원대 진입이다. 국제유가는 지난 9월 셋째 주부터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 허리케인으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 중국 경기 부양책 발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고조 등이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다. 통상 국제유가는 2~3주 뒤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다만 국제유가가 장기적 측면에서 약세를 유지하고 있기에 국내 기름값이 인상되더라도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견해가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국제 유가가 일시적으로 급등에도 산유국들의 감산 조치가 충분하지 않아 정유사들의 하반기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국제 유가가 구매 당시보다 낮아지면 정유사들이 미리 구매한 비축분에 대한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증권사들 역시 정유사들의 전망을 어둡게 바라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3·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5%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3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제마진의 약세도 정유사들의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정제마진은 석유 제품 판매가격에서 원유가·운임 등 비용을 빼고 정유사가 얻는 순수익이다. 1분기 정제마진은 배럴당 7.3달러를 기록했으나 2분기 3.5달러, 3분기 3.6달러 수준으로 내려갔다. 지난 3일 기준 정제마진은 2.46달러에 머물렀다. 통상 정유사들은 정제마진 4~5달러 선을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앞서 정유사들은 3분기 계절적 성수기 등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회복을 기대했으나,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그 전망은 다소 어려워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아시아 휘발유 시장은 3분기 진입과 동시에 상승 동력을 회복하는 중"이라며 "세계 최대 휘발유 시장인 미국도 3분기 견조한 여름철 수요를 보일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의 변동성은 원유를 수입하는 한국 입장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라며 "수요 변화에 민감한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 이하로 떨어지며 하반기에도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06 11:38: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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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회복세…항공업계 점진적 노선 확대

최근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을 차츰 확대하고 있다. 6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항공업계는 수요 회복세에 맞춰 항공편을 공급하기 위해 중국 노선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 중국은 방한 외래관광객 1위 국가였으나 코로나19 이후 일본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코로나 직전인 2019년 방한 외래관광객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34.4%로 2위인 일본 18.7%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중국 불경기로 15% 수준까지 감소했다. 2024년 8월 방한 중국 관광객이 50.6만명을 기록하며 다시 일본(32.3만명)을 앞섰다. 2024년 1~8월 318만4000명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년 1~8월 대비 208% 증가한 수치다. 홍콩·대만·마카오 등을 포함하면 456만4000명의 중화권 관광객이 방한했다.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국경절이 10월1일~7일까지 있어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민간 항공 여행객 수는 1565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인의 항공편을 이용한 방중 여행도 늘어나는 추세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5만2000명 수준이었으나, 2023년 10만6000명으로 늘었다. 2024년 1~8월에만 14만1000명이 중국을 찾기도 했다. 항공업계는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노선 재개에 나서고 있다. 에어부산은 이미 지난 2023년부터 ▲부산~옌지 ▲부산~시안 ▲부산~장자제 ▲부산~하이난 노선에 복항한 바 있다. 2023년 상반기 3만4000명 수준이던 탑승객이 2024년 15만3000명으로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4월부터 무안발 베이징, 옌지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이스타항공은 9월30일부터 인천~정저우 노선에 재취항했다. 대한항공은 10월22일부터는 인천~무단장 노선을 재개하며, 12월1일부터 부산~칭다오 노선을 코로나19로 중단한 지 4년 만에 다시 운항한다. 또한 ▲인천~정저우 ▲인천~샤먼 등은 증편한다.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경기 회복이 더디면서 여행 수요도 더디게 회복되고 있다. 항공업계는 중국 노선이 알짜 노선인 만큼 수요 회복 흐름에 맞춰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직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단체 관광을 중심으로 한 중국 여행 심리가 차츰 되살아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4-10-06 11:25:02 박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