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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 글로벌 기술규제 역대 최고… 식의약품·농수산품 분야 많아

올해 누적 글로벌 기술규제가 동기간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식의약품·농수산품 분야 기술규제가 많았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3분기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통보한 무역기술장벽(TBT)은 116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누적 건수로는 3176건으로 동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WTO TBT 협정에 따라 회원국은 무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술규정, 표준, 적합성평가 절차 등의 기술규제를 제·개정할 경우 그 내용을 WTO에 의무적으로 통보해야 한다. 3분기 통보된 기술규제 상세 현황을 살펴보면, 우간다(122건), 탄자니아(107건), 케냐(104건) 등 동아프리카에서 식의약품 및 농수산품 분야 등의 기술규제가 지난 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이어 미국(94건)이 그 뒤를 이었다. 분야별로는 식의약품 분야(21.8%), 농수산품 분야(21.2%), 화학세라믹 분야(15.9%) 순으로 많은 기술규제가 통보됐다. 우리나라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유럽연합 등 10대 수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5대 신흥국을 일컫는 15대 중점국이 통보한 기술규제는 311건(26%)으로 전년(323건) 대비 소폭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식의약품 분야(16.7%), 화학세라믹 분야(15.1%), 교통안전 분야(14.5%)가 상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경우 자동차 및 항공 관련 규제, 에너지 라벨링, 화학물질 규제 등 주요 수출 산업과 관련된 기술규제 등 94건을 통보했다. 중국은 생활용품, 전기안전 관련 기술규제 등 43건을 통보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식품, 가전기기 관련 등 23건을 통보하며, 지난 분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신흥시장에서의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는 만큼, 기술규제 애로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해외 기술규제 협력 채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대상 컨설팅과 설명회를 통해 신속한 정보제공과 대응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10-13 11:40: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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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포항 NCA 양극재 전용공장 본격 가동...수주 대응력 높여

포스코퓨처엠이 포항 NCA 양극재 전용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대규모 수주에 안정적으로 대응한다. 포스코퓨처엠은 NCA 양극재 전용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초도출하하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NCA 양극재는 니켈 함량이 88%인 하이니켈 제품으로, 니켈 외에 코발트, 알루미늄 등을 원료로 사용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높아 주로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3년 1월 삼성SDI와 약 40조원의 공급계약을 맺고 광양공장 일부 라인을 활용해 NCA 양극재를 공급 중이며, 고객사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에 건설 중인 NCA 양극재 전용공장을 계획보다 약 3개월 앞당겨 10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첫번째 NCA 양극재 전용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대규모 수주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양산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광양에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연산 5만2500톤의 NCA 양극재 전용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향후 연산 8만2500톤의 NCA 양극재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포항과 광양의 NCA 양극재 전용공장에서는 전기차 고성능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단결정 양극재 생산을 확대할 계획인데, 단결정 양극재는 원료를 하나의 입자 구조(single-crystal)로 결합해 배터리의 열안정성, 수명 등을 더욱 높이는 소재로 제조 과정에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NCMA 단결정 양극재를 양산한 데 이어 NCA 단결정 양극재의 양산·공급체제도 갖춤으로써 고부가가치 기술 선도기업으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NCM·NCMA 양극재에 NCA 양극재 양산체제도 구축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함으로써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세분화되는 고객 니즈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증가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과 광양을 글로벌 배터리소재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기지로 삼아 고객사 수주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6년까지 포항에는 이번에 준공하는 NCA 양극재 전용공장을 포함해 연산 10만6000톤, 광양에는 14만2500톤의 생산공장을 완성해 총 24만8500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13 11:28:5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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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고용부 지방청 10곳 중 3곳 노무사 못 뽑아… "노동권리 구제서비스도 지방 소멸"

고용노동부의 전국 지방청·지청 33곳 중 10곳에서 공인노무사를 한 명도 채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인노무사 채용에 실패한 지청 10곳 모두 영남과 호남 지역으로 노동권리 구제 서비스조차 지방 소멸 현상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고용부 지방청 6곳, 지청 27곳(출장소 1곳 포함) 중 10곳에서 권리구제지원팀 공인노무사를 한 명도 뽑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 노무사가 한 명도 없는 곳은 △대구지방청 △광주지방청 △대구서부지청 △창원지청 △울산지청 △양산지청 △포항청 △구미청 △목포청 △군산청으로 영남 7곳, 호남 3곳이다. 특히, 대구지방청·울산지청·양산지청 3곳은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5년 간 한 번도 정원을 채운 적이 없었다. 고용부는 "권리구제지원팀 노무사 임금이 민간노무사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채용이나 장기근속이 어렵다"면서 "비수도권의 경우 수도권 선호 현상으로 채용공고에도 지원자가 없어 채용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권리구제지원팀 노무사 월 기본급은 256만원으로 민간 노무사의 중위임금인 월 423만원의 60% 수준이다. 그렇다고 권리구제지원팀 소속 노무사 임금을 인상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공무직 근로조건을 적용받기 때문에 별도 임금 인상이나 수당 신설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고용부는 "편성된 인건비 범위 내에서 성과상여금 지급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위상 의원은 "각 지방청, 지청 소속 노무사의 소멸은 결국 지역 노동자에게 최종 피해가 돌아간다"며 "각 지방 채용 여건을 고려해 처우 현실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3 11:10: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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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영국서 인재 채용 행사 진행...최윤호 "미래 함께 만들자"

삼성SDI가 초격차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삼성SDI는 지난 12일 영국 런던에서 'T&C 포럼(Tech & Career Forum)'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T&C 포럼은 삼성SDI의 주요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삼성SDI의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행사다. 지난 8월 미국 보스턴과 서울에 이어 세 번째 개최됐다. 포럼은 최윤호 삼성SDI 사장과 참석자들 간의 소통 프로그램인 '비전 토크'를 비롯해 연구소장의 키노트 스피치, 개발 주요 부문별 임원들의 테크 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행사장 입구에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전고체 배터리 등 주요 제품을 전시하며 참석자들이 삼성SDI의 기술력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테크 세션에서는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삼성SDI의 연구 개발 성과 및 전략, AI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공법 등 미래 기술에 이르기까지 주요 개발 임원들이 직접 나서 발표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관심 분야를 직접 선택해 참여하며 삼성SDI 임원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최 사장과의 비전 토크에서는 삼성SDI의 비전과 차별화된 경쟁력, 차세대 배터리 연구 투자 계획, CEO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업무 역량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한 최 사장의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답변이 이어졌다. 최 사장은 "회사의 성장과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인재에 대한 투자, 그 인재들이 마음껏 꿈꾸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삼성SDI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어 삼성SDI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10-13 11:10:1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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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4년,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톱티어 도약 이끌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4일 취임 4주년을 맞는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 체제 들어 글로벌 판매 3위 완성차 업체로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회사의 체질을 완벽하게 개선했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창사 아래 처음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 전동화 시대 변화의 흐름을 빠르게 분석해 전통적 사업영역과 신사업 간 합리적 균형을 추구하며 '게임 체인저'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판매 '빅3' 등극…업계 최고 수익성 지난 2020년 10월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가장 큰 변화는 글로벌 위상과 판매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처음 연간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이후 올 상반기까지 도요타, 폭스바겐과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판매량은 2020년 635만대에서 지난해 730만대로 100만대 가까이 늘었다. 올해 1~9월 현재 판매량은 539만대다. 연간 판매량 700만대 수준을 유지하며 2위 폭스바겐그룹 뒤를 바짝 쫓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톱4'에 진입했고, 올 상반기 역시 친환경차 16만대 등 총 81만여 대를 판매해 순위를 굳게 지켰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나타내며 외형뿐 아니라 내실 측면에서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올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률 10.7%를 기록했다.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9조4599억원 및 14조9059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 특히 지난 1분기에는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6조9831억원)이 폭스바겐그룹의 영업이익 45억8800만유로(약 6조7935억원)를 넘어서기도 했다. 주목되는 부분은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는 고수익 차량 중심으로 판매 체질 개선에 성공을 거둔 결과로 분석된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262조4720억원, 26조7347억원에서 올해 약 280조원, 약 29조원으로 성장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이익률도 두 자릿수로, 대중 브랜드를 넘어 럭셔리 브랜드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전동화 시장 변화에 발빠른 대응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친환경차 부문 글로벌 선도 브랜드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정 회장의 인사이트와 과감하고 빠른 결단력이 주효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현대차그룹이 정 회장 부임 이후 완전히 다른 회사로 변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과거 내연기관차 시대에서 패스트 팔로어였던 현대차·기아가 전동화 시대 접어들면서 '퍼스트 무버'. '게임 체인저'로 재탄생했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경쟁 업체보다 빠르게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개발했다. 또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자 하이브리드 생산 확대로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를 통해 전기차 캐즘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미국에서 올 상반기 6만1883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 3만8457대보다 60.9% 늘었다. 현지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두 자릿수로 뛰었고, 테슬라에 이어 미국 전기차 '톱2'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5.6% 증가한 49만대가량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연말까지는 양사 합산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처음 100만대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도 관측된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올해 1분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세계 판매량 순위가 동시에 톱5에 오르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반한 친환경차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2028년까지 현대차 133만대, 기아 8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총 14차종으로 확대 운영하며, 제네시스의 경우 전기차 전용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한다. 기아도 2028년까지 9개 등 주요 차종 대부분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소, 로보틱스, AAM, 자율주행, SDV, PBV 등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 주도 현대차그룹은 인류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가기 위한 미래 모빌리티 혁신 측면에서도 톱티어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는 수소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CES에서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등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HTWO Grid' 비전을 공개하는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유기성 폐기물로 수소를 생산하는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HMGMA에 친환경 물류체계인 'HTWO 로지스틱스 솔루션'을 올해 말까지 도입한다. 로보틱스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로보틱스랩,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 AI 연구소 간 글로벌 협업을 바탕으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로봇 활용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인공지능과 유기적으로 결합한 '지능형 로봇'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AAM 분야에서는 차세대 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최초 공개했다. S-A2는 슈퍼널만의 독자 방식인 틸트 로터 추진, 분산전기 추진, 다중화 설계 등이 적용됐으며, 전력 효율성, 안전성, 저소음 등이 장점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AAM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유럽 최대 방산업체인 'BAE 시스템즈', 미 항공우주국(NASA) 등 글로벌 기업, 정부 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AI 모델 학습 등을 활용한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플랫폼화된 자율주행 차량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에 판매하는 파운드리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SDV 본격화를 대비해 사용자 중심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오픈형 생태계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PBV 분야에서는 현대차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PBV 개념이 적용된 'ST1'을 출시했으며, 기아는 2024 CES에서 PBV 모빌리티 솔루션 전략을 공유했다. ◆글로벌 기업과 동맹 정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쟁 업체와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인도에서 인연을 맺은 GM과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끌며 글로벌 합종연횡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GM은 지난달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차 개발 및 생산, 시장 개척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이달 말 도요타자동차의 도요타 아키오 회장과 만남을 통해 현대차와 도요타의 '수소차 동맹'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글로벌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면서 "자동차 업체 최고경영자(CEO) 이상의 면모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오토모티브 뉴스도 정 회장에 대해 "다양한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모빌리티 새 역사를 쓰고 있다"고 했다. 뉴스위크는 "대기업은 형식과 관습에 얽매이는 경우가 많지만, 현대차그룹은 예외"라며 "정 회장의 미래 비전이 현대차그룹을 진정한 혁신가로 바꿨다"고 밝혔다.

2024-10-13 11:09: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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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해양진흥公, 美서 'K-물류'위한 물류센터 '첫 삽'

일리노이주 엘우드서 민관합작 물류센터 착공식 진행 건물 10만·부지 30만㎡ 규모…26년 상반기 '본격 운영' 자동화 설비 등 도입해 중소·중견기업 물류 경쟁력 ↑ 케빈 콜먼 CEO "북미 시장 입지 강화…글로벌 영토 확장" CJ대한통운이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인 한국해양진흥공사(KOBC)와 함께 미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북미 물류센터 구축이 본격화됐다. 양사의 협력 사업이 첫 삽을 뜨면서 첨단화·자동화 기술 기반의 'K-물류'가 세계 무대로 확산하는 데 탄력을 받고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수출입 판로가 열릴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엘우드(Elwood)에서 해양진흥공사와 함께 민관합작 물류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케빈 콜먼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최고경영자, 김정한 주시카고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정성조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인프라금융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건물 10만2775㎡(약 3만1089평), 부지 29만5390㎡(약 8만9355평) 규모로 조성하는 엘우드 물류센터는 오는 2026년 상반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상온 제품을 대상으로 보관, 재고관리, 출고 등 물류 전과정이 일괄 수행하며 실시간 창고관리시스템과 보관 제품에 특화된 다양한 자동화 설비들을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CJ대한통운과 해양진흥공사는 글로벌 공급망 강화 및 국가물류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대 6000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북미 물류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이 시카고, 뉴욕 등 물류·유통 중심지에 보유한 총 36만㎡ 규모 3개 부지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순차적으로 구축한다. 해양진흥공사는 물류센터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센터 건설 및 운영은 CJ대한통운이 담당할 예정이다. 엘우드 물류센터는 미국 최대 화물철도 기업 BNSF, 유니온퍼시픽의 터미널이 인접해 있어 육상, 철도와 연계 시 미국 전역으로 1~2일 내 수배송이 가능하다. 넓은 배송망과 함께 CJ대한통운의 전문적인 운영기술이 더해져 향후 이 센터를 이용하는 화주들은 물류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특히 평소 북미 현지 물류에 대한 경험과 정보가 부족해 진출에 어려움을 겪은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경우 신뢰도 높은 민관 합작 물류센터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협력 사업이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추진된다는 점에서 국가물류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뷰티, 패션, 제약, 방산 등 각 산업군에 걸쳐 특화된 CJ대한통운의 물류 전문성과 해양진흥공사의 안정적 지원이 더해져 수출입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물류서비스 품질이 향상되고 화주들의 물류 효율성이 극대화됨으로써 한국의 국가물류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다. 합작 물류센터 구축에 따라 현지 투자, 고용이 이어지면서 한미 경제동맹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미국을 핵심 국가로 설정하고 활발하게 물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게인즈빌에 약 2만5000㎡ 규모의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올해 안 본격 운영을 목표로 구축하고 있다. 켄자스주 뉴센추리에도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약 2만7000㎡ 규모로 구축하고 있으며 2025년 3분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케빈 콜먼(Kevin Coleman)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최고경영자는 "엘우드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해양진흥공사와 추진중인 북미 물류센터 구축 프로젝트가 순항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첨단화·자동화 기반의 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영토 확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13 11:00: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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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노사 협력 맞손…5개사 임단협 마무리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자동차 수요 위축에 따른 위기 돌파를 위해 국내 완성차 업체 노사가 힘을 합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가 지난 11일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최종 타결하면서 완성차 5개사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르노코리아 노조는 이날 조합원 총회를 통해 2024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50.5% 찬성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전체 조합원 1920명 중 1820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919명이 찬성을 택했다. 그동안 르노코리아 노조는 입단협 갈등으로 파업, 사측의 직장폐쇄 등으로 갈등을 빚었다. 특히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출시한 신차 그랑 콜레오스 판매 역시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로 신차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결국 르노코리아 노사는 글로벌 위기 돌파와 실적 안정화를 위해 임단협 교섭을 마무리 했다. 노사는 기본급 8만원 인상, 그랑 콜레오스 성공 출시 격려금 등 성과 격려금 300만원, 변동PI 최대 100%(약 200만원) 및 스페셜 인센티브 250만원 등 생산성 격려금, 임금피크제 개선, 노사화합 비즈 포인트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와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기본급 11만2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500%+1800만원, 주식 25주 지급 등 역대 최고 조건으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조합원 58.93%의 찬성으로 가결되며 일찌감치 교섭을 마무리했다. 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8월 말 기본급 7만2000원 인상에 PI(생산 장려금) 250만원 및 PS(이익 분배금) 100만원의 조건으로 교섭을 타결했다. 2010년 이후 1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기록했다. 한국GM과 기아는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는 진통을 겪었지만 이후 진행된 2차 잠정합의안을 가격하며 임단협을 빠르게 마무리했다. 한국GM은 지난달 4일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및 지난해 경영 성과에 대한 성과급 등 일시금 및 성과급 1550만원, 설·추석 특별교통비 100만원 지급, 특별1호봉 승급 등을 담은 2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하며 교섭을 마무리했다. 찬성률은 60.3%였다. 기아는 이달 8일 노조가 2차 잠정합의안을 63.1%의 찬성으로 가결시키며 4년 연속 무분규 교섭 타결을 이뤘다.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 성과금 500%+1800만원, 무상주 57주 지급 등으로 현대차와 동일한 1차 잠정합의안에 조립 라인 직접 공정 수단 현실화, 출산 휴가 기간 연장 등이 추가됐다. 완성차 5개사가 임단협을 마무리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파업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조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 협력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다만 매년 되풀이되는 임단협 갈등에 따른 실적 악화는 피해야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2024-10-13 10:44: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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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김윤 회장 "인류 미래 바꾼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삼양그룹의 새로운 100년의 미래 전략을 임직원 및 가족과 공유했다. 삼양그룹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뉴 삼양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양그룹 임직원과 가족을 초청해 함께 창립 100주년을 축하하고 새로운 시작을 선언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4200명이 참석했다. 김윤 회장은 "100년 전에 바다를 메워 땅을 만드는 대역사로 시작된 삼양의 개척 정신이 다음 100년에는 어떤 방향으로 변화와 혁신을 끌어낼 것인가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에 대한 결론과 답은 새로 정립한 기업 소명에 담겨 있다"며 "절실한 마음으로 새로운 시대에 삼양그룹이 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새기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건호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은 새로운 기업 소명인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를 소개하며 "생활의 잠재력을 깨우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삼양의 다음 100년 역사에도 모두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과 임직원 대표들은 삼양그룹의 풍요와 발전을 기원하는 풍등을 띄웠으며, 임직원들은 각자 소망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함께 날렸다. 삼양그룹은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미래로 더 크게 도약하자는 다짐을 담아 유명작곡가 켄지가 작사·작곡한 노래 '세상의 빛'과 '위드유(With You), 삼양' 두 곡을 선보였다. 한편 삼양그룹은 1924년 10월1일 창립 이후 지난 100년간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기업형 농장을 설립해 농촌 근대화를 도모하는 한편 만주에 불모지를 개간, 산업 농지화해 우리나라 근대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1955년 울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제당공장을 준공해 설탕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고, 1969년 화학섬유인 폴리에스테르 사업에 진출해 전주에 대단위 공장을 세워 세계 10대 화학섬유회사로 성장시켰다. 1980년대에는 신소재와 석유화학 부문에 진출해 1989년 국내 최초로 폴리카보네이트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세계 최대규모의 TPA(Terephthalic Acid·테레프탈산)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1990년대부터는 의약바이오사업에 시작해 1993년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개발에 성공하고, 1995년 세계 최초로 식물세포 배양을 통한 항암물질 파클리탁셀을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는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 식물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이소소르비드, 유전자 치료제 전달체 SENS를 개발해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10-13 10:44:2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