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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친환경 포장 확대해 자원 순환 앞장

동서식품이 친환경 포장 확대와 자원 순환 활동을 본격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RTD(Ready to Drink) 제품에 저비중 라벨을 적용해 환경부 재활용 용이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저비중 라벨은 재활용 과정에서 물 위로 분리돼 플라스틱과 쉽게 구분되는 방식으로, 페트병 재활용 효율성을 높여준다. 동서식품은 올해 상반기 옥수수차·보리차 제품에 먼저 적용했으며, 하반기에는 맥스웰하우스·T.O.P 커피음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제품은 페트병 자체 무게도 2g 줄여 연간 약 65톤의 플라스틱 사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포장재 개선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맥심 모카골드·슈프림골드 커피믹스는 디자인 리뉴얼을 통해 불필요한 금색 요소를 줄이고 유광 포장재로 전환해,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연간 각각 수 톤 단위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2023년에는 주요 커피믹스·인스턴트 리필·포스트 시리얼 등에 녹색기술 인증 포장재를 적용해 잉크 사용량을 절반, 잔류 용제는 99%까지 줄였다. 대용량 커피믹스 제품에는 종이 손잡이를 도입해 플라스틱 대체 효과를 높였고, 올해는 커피 병에 '제거 용이 라벨'을 도입해 소비자가 보다 편리하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서식품은 일회용 커피 캡슐 재활용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환경부·우정사업본부와 협약을 맺고, 우체국 물류망을 활용해 캡슐 회수 체계를 마련했다. 아울러 '카누와 함께 그린(GREEN) 내일' 프로그램을 운영, 사용된 알루미늄 캡슐을 수거해 알루미늄과 커피박으로 분리·재활용하는 자원 순환 모델을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포장 확대와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24 14:18: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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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 9월 말부터 청계천 누빈다

미래 자동차 디자인과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국내 최초의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이 이르면 오는 9월 말 청계천을 달린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가 선보일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은 우리나라 자율주행 대표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toZ)의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제작됐다. 운행 예정인 셔틀은 기획 단계부터 자율주행 목적으로 제작된 소형버스(11인승, 좌석 9개)로, 운전석과 운전대가 없을 뿐만 아니라 ▲라운드 형태의 'ㄷ'자형 좌석 ▲자율주행 상태, 운행 정보 안내용 대형 디스플레이 ▲휠체어 탑승 리프트 등 다양한 첨단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셔틀 운행은 서울시 자율주행의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외국인 등이 즐겨 찾는 대표적 관광명소인 청계천에서 이뤄진다. 청계광장에서 청계5가(광장시장)을 거쳐 청계광장을 순환하는 총 4.8㎞ 구간이며, 2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주중 평일 10시부터 17시까지 운행 예정이고, 공휴일·토요일에는 청계천로 차 없는 거리 운영으로 인해 운행하지 않는다. 운행 요금은 당분간 무료이며, 일반 시내버스처럼 교통카드를 태그한 후에 탑승이 가능하다. 자율주행셔틀은 지난 22일부터 시험 운행 중이며, 학습 과정과 전문가 안전 운행 검증 등을 거쳐 이르면 9월 말부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운전석과 운전대가 없는 자율주행셔틀이 시민들에게 미래 대중교통을 미리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청계천 주변 관광객 증가와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국내 기술로 최초 제작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의 첫 운행인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우선 조성하겠다"라며 "앞으로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여 청계천 명물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24 14:15: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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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보따리 들고 미국 찾는 재계 총수…트럼프 입맛 맞추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대표 기업 총수들이 한미 정상회담 지원을 위해 경제사절단으로 총출동한다. 정부가 대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미국에 약속한 3500억달러(약490조원) 투자를 약속하며 신뢰를 쌓았다면 이번 주요 기업 총수들의 민간 경제외교 활동은 양국정상회담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재계 총수들이 대거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만큼 대미 투자 확대 등 '깜짝발표'가 이뤄질 지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진행하는 정상회담에 16명의 기업 총수가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이들은 25일부터 이 대통령과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절단은 반도체·배터리·자동차·조선·항공 등 대미투자에 적극 투자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재용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우선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에 총 370억달러(약 54조원) 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건설·운영하는 것과 함께 추가 투자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38억7000만달러(약 5조원)를 투자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위한 반도체 후공정 공장 건설을 준비 하고 있다. 반도체에 대한 품목 관세를 앞두고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정의선 회장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신규 제철소 건설 등 210억달러(약 30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자동차, 부품 및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추가 투자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위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LG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이 애리조나 공장(7조원)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 약 30조원을 투자 중이다. 미국 내 ESS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관련 투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롯데그룹은 배터리 동박 제조사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미국 내 공장 설립 등을 검토해 온 만큼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조원태 회장은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과 327억달러(약 45조원) 규모의 항공기·엔진 도입 계약을 맺는 등 우주항공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대한항공이 고급화 전략을 추진하는 만큼 추가 항공기 구매 전략을 발표할 수 있다. 박지원 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소형모듈원자로(SMR)와 관련한 양국간 협력을 논의하고, 서정진 회장은 현지 바이오기업 생산 공장 인수의 후속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현 회장은 식품과 바이오 관련 생산시설이 미국 내에 산재해 있는 만큼 미국 식품·콘텐츠 사업 확대 계획을 내놓을 방침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미국을 거점으로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는 만큼 미국산 원유, LNG 등의 추가 구입 계획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 LS그룹은 미국 내 전력기기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추가 증설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K-조선 대표주자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경제사절단에 합류한 만큼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완성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인공지능(AI) 관련 협력 방안이 관심사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우 미국의 공급망 탈중국화 기조에 맞춰 전략광물 수출 확대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반도체와 이차전지, 원전, 조선, 자동차 등 산업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예상되는 만큼 이 대통령을 비롯환 재계 총수들이 총력전에 나설 것"이라며 "정상회담의 성과에 따라 향후 우리 기업들의 미국 시장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8-24 14:12: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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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에서 파이브가이즈까지…매물 쌓이는데 주머니는 '텅텅'

식음료(F&B) 업계, 특히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매각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몸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매각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원매자와 매도자의 눈높이 차이가 커 거래 성사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대표적인 매물은 패스트푸드다. KFC는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가 지난 4월 매각 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하며 새 주인을 찾고 있다. 매각가는 약 4000억 원으로 거론되는데, 이는 오케스트라PE가 2023년 KG그룹으로부터 인수할 당시 금액보다 약 4배 높다. 버거킹도 2021년부터 매각이 추진됐지만 3년 넘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운영사 비케이알(BKR)의 예상 매각가는 약 8000억 원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와 내수 부진으로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한화갤러리아가 들여온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역시 한국 진출 2년 반 만에 매물로 나왔다. 강남 1호점 오픈부터 7월 말 기준 8호점(용산)까지 외연을 확장해왔다. 파이브가이즈는 2023년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국내 도입 과정부터 사업권 계약까지 모든 절차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는 2023년 5~12월 매출 99억 원, 2024년에는 매출 46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2023년에는 각각 13억 원 적자였으나 2024년에는 영업이익 33억 원, 당기순이익 18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호실적에도 한화갤러리아가 2년 만에 파이브가이즈 사업권을 매각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 본사에 내는 수수료 부담이 꼽힌다. 치킨·다이닝 프랜차이즈도 매각 대열에 합류했다. 이랜드이츠는 '리미니', '테루', '반궁', '스테이크어스' 등 9개 비주력 브랜드를 정리하고 핵심 브랜드인 애슐리·자연별곡·피자몰에 집중하기로 했다. 치킨 브랜드 노랑통닭은 필리핀 졸리비푸즈와 가격 협상을 놓고 매각 불발 위기에 놓였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졸리비푸즈 연합은 최근 노랑통닭 운영사 노랑푸드의 매도인인 큐캐피탈파트너스·코스톤아시아 측에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앞서 매도 측은 지난 6월 해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추진해왔다. 거래 대상은 노랑푸드 지분 100%였으며, 시장에서는 매각가가 1000억 원 중반대로 추정돼 왔다. 그러나 실사 과정에서 졸리비 측이 "가격이 과도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우선협상 지위가 유지되는 동안 통상 2~3개월의 협상 기간이 주어지는 만큼 가격 조정 등을 통해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거대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단시간에 거래가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F&B 산업 특성상 유행 주기가 짧고 충성도가 낮아 고가 매입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가맹사업법 개정안 발의로 본사의 비용 분담 의무, 재료 가격 공개 의무 등이 강화될 경우 투자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사모펀드가 보유한 맘스터치는 매각 시도가 무산된 대표 사례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2022년 맘스터치를 1조 원에 매각하려 했지만 원매자와의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현재 맘스터치는 해외 확장으로 방향을 틀고 몸집을 불리고 있다. 일본·몽골·태국·라오스 등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매장을 늘려,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뒤 '성공 엑시트'를 노리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가치를 지키려는 매도자와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는 원매자 간 줄다리기가 길어질수록 상품성이 떨어져 거래 성사 가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고물가·저성장 시대에 프랜차이즈 매각은 더 까다로운 거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24 14:09:3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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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가축분뇨, 친환경 연료로"… 여주축협과 맞손

연간 1만2000톤 축분연료 발전소 도입… 온실가스 감축 기대 한국남부발전이 여주축산협동조합과 손잡고 가축분뇨를 친환경 발전 연료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축산농가의 분뇨 처리 문제를 해결하면서 발전소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21일 강원도 삼척빛드림본부에서 '가축분뇨 고체연료화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식품부·환경부·산업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남부발전이 추진해온 '가축분뇨 고체연료 사업'을 구체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여주축협은 발전용 연료로 적합한 고품질의 고체연료(축분연료)를 생산·공급하고, 남부발전은 이를 발전소 연료로 사용해 안정적 판로를 제공한다. 여주축협은 2022년 환경부의 '가축분뇨 공동자원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돼, 여주시 홍천면 일원 7900평 부지에 연간 1만2000톤 규모의 축분연료 생산시설을 2029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해당 시설이 가동되는 2029년부터 연간 1만2000톤의 축분연료를 도입, 화석연료를 대체해 동일 규모의 온실가스 약 1만2000톤(일 42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남부발전은 이미 국내 최초로 가축분뇨를 연료화해 발전소에 시험 연소를 추진한 바 있으며, 지난 12일 출범한 '정부 합동 가축분뇨 고체연료 기획단'에도 참여하는 등 제도·기술 기반 확산에 힘쓰고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정부, 지자체, 지역 축협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가축분뇨 고체연료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4 14:09: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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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사내대학원 ‘LG AI대학원’ 설치 인가…9월 개교

교육부가 국내 최초 사내대학원인 'LG AI대학원' 설치를 인가해 9월 개교를 확정했다. 교육부는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이 신청한 사내대학원 'LG AI대학원(석사과정)' 설치를 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LG AI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인가된 사내대학원으로, 오는 9월 30일 개교해 인공지능학과 석사과정 신입생 30명을 모집하고 내년 3월부터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내대학원은 첨단산업 분야 기업이 사내 근로자를 석·박사급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 인가를 받아 직접 운영하는 평생교육시설이다. 졸업 시 일반 대학원 졸업과 동등한 학력과 학위를 인정받는다. 기존에는 전문대나 대학 졸업 학력만 인정되는 사내대학만 설치할 수 있었으나, 올해 1월 시행된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으로 사내대학원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은 지난해 1월 16일 제정돼 지난 1월 17일 시행된 법률로, 사내대학원 제도 신설 근거 등을 포함한다.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은 향후 박사과정 설치 계획서도 교육부에 제출해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사내대학원 제도가 첨단산업 분야에서 필요한 고급 기술 인력을 기업이 직접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학·기업 간 교원 교류와 공동연구 등 산학협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사내대학원은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자체 자원으로 양성할 수 있는 제도로, 첨단산업 인재 양성 체계를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며 "업계 의견 수렴과 정책 과제 발굴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24 14:08: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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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두번째 만난 이재명-이시바, 과거사-협력 '투트랙' 합의… 한일관계 전환점 될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에 공감대를 이뤘다.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간 '셔틀외교' 재개라는 의미를 지닌다. 또 17년 만의 공동언론발표문 채택으로 관계를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시바 총리와 소인수회담, 확대회담으로 이어지는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한일관계 발전-한미일 협력의 선순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이 문서 형태로 합의된 공동 결과를 발표한 것은 2008년 이명박 정부 이후 17년 만이다. 이는 지금까지의 양국 정상들이 과거사 문제를 두고 합의된 의견을 문서 형태로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일 양국의 협의 및 공감대 형성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한일 양국은 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이자,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공동 과제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며 두 나라의 긴밀한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일본 정부의 숙원인 납북 피해자 문제 해결과 관련해서도 "납치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지지를 표명했다. 향후 남북 대화가 이뤄질 경우 일본이 한국을 통해 해당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여건이 만들어졌다는 평가다. 이시바 총리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계승한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선언은 일본 측의 '식민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사죄'가 명기돼 있다. 이 선언에는 '식민 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사죄'가 명기돼 있다. 그러나 이시바 총리는 강제징용 등에 대한 직접 사과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위성락 안보실장은 이날 도쿄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과거사와 관련해 "과거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며 "한일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기본적 접근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이번 방일은 셔틀외교 복원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했고, 또 방미와 연계해 준비했다"며 "그런 맥락에서 공동언론발표문을 만들 때 과거 문제에 대한 정교한 플랜(계획), 표현을 도출하려고 한 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의 목적은 셔틀외교 복원 및 방미 전 한일관계 강화에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위 실장은 "협의 과정에서는 과거 문제가 충분히 논의됐다"며 "이 대통령은 평소에 말하던, 과거 문제를 어떻게 해야 현재와 미래 협력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입장을 개진했다"며 "일본 측에서도 진솔한 반응이 있었다. 이시바 총리의 과거 문제에 대한 입장도 알려져 있다. 일본의 정치인 중에서 건설적인, 전향적인 입장을 가진 분"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과거사 문제를 두고 이시바 총리와 꾸준히 논의해 일본 측의 입장 변화를 꾀하겠다는 게 우리 정부의 목표로 보인다. 또 한일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미래지향적' 양국관계를 부각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정치적 메시지에 집중했던 한일 밀착 구도를 이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수소·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저출산·고령화·인구감수·지방활성화·수도권 인구집중 등 '양국의 공통 과제'를 다루기 위한 협의체 출범에 합의했다. 공동언론발표문에는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양국의 의지도 담겨 있다. 이 대통령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흔들림 없는 한일, 한미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일본과 한국 등 일·한·미 3국 간 긴밀히 공조 대응해 나가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양국의 밀착 및 '한미일 3국 공조' 강화는 미국의 '변화'가 원인이라 볼 수 있다. 양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인한 글로벌 통상의 불확실성, 국방비 증액 등 공통적인 '도전 과제'가 생긴 상황이다. 결국 한일은 미국과의 경제·안보 협상에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현 상황의 미국은 한일 관계가 원만해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미일 협력을 강화해 중국을 견제하고자 한다. 그러려면 한일 관계 정상화가 선결조건인 셈이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협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위 실장은 "일본과 좋은 관계를 발전시키면서 미국과 협의를 하러 간다는 것은 일본은 물론, 미국에서도 긍정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며 "일본과 미국을 연계 방문함으로써 한일, 한미일 협력 강화를 실현했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한일 양국 관계가 좋지 않으면 미국이 주도해 한미일 3국을 협력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우리가 주도해 일본을 방문하고 미국을 이어 방문하는 모양이 나왔다"고 부연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8-24 14:05:3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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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제주서 아·태지역 국가에 '기후적응 역량' 교육

환경부와 한국환경연구원이 '2025년 아시아·태평양 국제 기후적응 교육'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25일부터 닷새간 제주 서귀포 소재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 ▲한국환경연구원 ▲제주국제연수센터 ▲유엔환경계획 코펜하겐기후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또 아·태 지역의 기후적응 관련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기후적응 정책 사례를 소개하고, 국가 기후적응 보고서(유엔제출 격년투명성보고서)를 작성하는 실습 교육 등을 진행한다. 몽골과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 12개국에서 총 20명의 담당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그간 해외 지역과 온라인상에서만 진행했던 국제 기후적응 교육을 처음으로 국내에서 유치해, 기후적응 분야 국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행사의 주제는 '기후 투명성과 적응행동 : 제1차 격년투명성보고서 제출 경험을 통한 기후적응 역량강화'이다. 이를 통해 각 대상국 담당자들이 기후적응 정책을 수립하고 국가 보고서를 작성하는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의 파리협정에 따라 모든 당사국은 2024년부터 2년마다 각국의 기후대응 진척상황을 투명하게 보고하는 격년투명성보고서(BTR)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파리협정에 근거하여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은 각 당사국에 적응보고서 제출을 권고하고 있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급속히 심화하는 기후위기 속에서 기후적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 지구적인 과제"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와 협력을 한층 강화하여 파리협정 목표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24 13:58:5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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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슈퍼위크' 개막… 글로벌 에너지 리더 1300명 부산 집결

25~29일 부산 벡스코·누리마루서 APEC에너지장관 회의 등 연계 개최 韓 3개 장관회의 의장국 주도… 'AI(인공지능)·에너지 전환' 주제 전 세계 에너지 리더들이 부산에 집결해 AI(인공지능)과 에너지 전환 등을 주제로 머리를 맞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29일까지 부산 벡스코와 누리마루 일대에서 '에너지슈퍼위크(Energy Super Week)'가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에너지슈퍼위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 △미션이노베이션(MI) △APEC 에너지장관회의가 연계 개최되는 전례 없는 국제 무대다. 한국이 APEC과 CEM/MI 의장국을 동시에 맡은 가운데, 40여 개국 정부 대표단과 65개 국제기구·단체, 글로벌 기업 등 주요 인사 1300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의 핵심 의제는 'Energy for AI, AI for Energy(인공지능을 위한 에너지, 에너지를 위한 인공지능)'다.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혁신과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로, 새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와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제시한다. WCE는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 공동주최로, 27일~29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며,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마이크로소프트 미셸 패트론 에너지정책 총괄 등 글로벌 리더들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삼성·LG·현대차·한화 등 국내 주요 기업과 구글·엔비디아·제너럴일렉트릭 등 빅테크도 참여해 AI·스마트에너지·저탄소 혁신 전략을 논의한다. 전시회에는 540여개 기업이 참가해 △차세대 전력망·HVDC·ESS(에너지고속도로관) △AI 기반 에너지 절감 솔루션(미래에너지관) △수소·풍력·원자력(청정전력관) △CCUS(탄소중립관) 등 첨단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특히 올해 신설된 에너지고속도로관에는 국내 대표 전력기자재 기업이 총출동해 차세대 전력망, HVDC, ESS, 디지털전력솔루션을 선보인다. 장관급 회의도 이어진다.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와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는 25일~27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며, '번영하는 미래를 위한 역동적인 협력'을 주제로 청정에너지 확산을 위한 정책과 기술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정부와 국내외 글로벌기업, 국제기구 등이 참여하는 고위급 대화를 통해 △전력전환 △미래연료(수소, 바이오연료) △산업탈탄소화 및 에너지효율 △에너지와 AI 4가지 주제에 대한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는 21개 회원 경제체 장·차관급 정부대표돤과 국제기구, 유관 민간기업 등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28일까지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다. 회의에서는△전력망 인프라 및 에너지 안보 강화 △데이터 센터 등 전력수요 대응을 위한 안정적 전력공급 △AI 활용을 통한 에너지혁신 등 글로벌 현안이 다뤄진다. 김정관 장관은 "이번 에너지슈퍼위크는 대한민국이 3개 에너지장관회의 의장국으로서 에너지안보, 에너지 전환, 에너지와 AI 등 글로벌 에너지 아젠다를 실질적으로 주도함으로써 에너지분야에 국제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하고 "아울러 10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든든한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4 13:55:2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