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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의 메트로 밖 예술 세계로] (32)'밤나무 토막들의 전원교향곡' 광화문역 이재효의 '0121-1110=113062'

5호선 광화문역 1번 출구를 나오면 나무토막들이 쌓여 길고 매끈한 쐐기 모양의 조형물이 보인다. 나무의 매끄러운 속살이 인상적이다. 배경인 센터포인트빌딩 유리외벽과도 잘 어울린다. 밤에는 작품 재료인 밤나무 속살이 조명을 받아 따뜻한 색감이 두드러진다. 이 작품은 국내외에서 최근 가장 약진하고 있는 조각가이자 설치 미술가로 꼽히는 이재효(51) 작가의 '0121-1110=113062'이다. 암호처럼 느껴지는 작품명은 실은 작가의 이름과 제작연도를 나타낼 뿐 다른 의미는 없다. '01'은 모양이 비슷한 '이', '21-1'은 역시 닮은 꼴인 '재'를 가리킨다. '110=1'는 시계방향으로 90도 만큼 회전시켜 세우면 '효'의 모양이다. 나머지 숫자가 제작연도다. 작품의 중심에는 쇠파이프가 있다. 뼈대 역할을 한다. 작가는 뼈대에 나무를 볼트로 고정해 엮어내는 방식으로 작업을 했다. 그리고는 나무를 잘라내고 마감한 후 표면에 왁스를 칠했다. 뙤약볕과 비바람, 눈발이 날리는 야외에 설치되는 만큼 야외에서의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오일 스테인 작업도 거쳤다. 그가 재료로 선택한 밤나무는 화목용 땔감으로는 가치가 높지 않다. 하지만 구하기가 쉽고 적당한 굴곡이 있어 작가에게는 훌륭한 소재다. 이처럼 그는 주변에 흔하면서 가치가 낮은 재료들을 작업의 모티브로 삼는다. 나무, 돌, 낙엽, 못 등이다. 주변에 널린 재료들은 작가의 손을 거쳐 질서를 가진 하나의 집합체로 재탄생한다. 하나의 재료를 수백에서 수만 개까지 엮어내고 꿰어내고 메어낸 결과물이다. 작품 아래쪽 설명글에서 작가는 "모든 사람들이 지나간 곳, 모든 예술가들이 지나간 곳에 남아 있는 볼품 없는 것들, 쓸모 없어진 것들, 아름답지 않은 것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이런 흔한 것들로 나는 작업을 한다. 볼품 없는 못들이 하나하나 모여 재즈가 되고 쓸모 없는 휘어진 나뭇가지들이 모여 웅장한 클래식이 된다"며 "한 명이 켜는 바이올린 소리와 열명, 스무 명이 켜는 바이올린 소리는 분명 다를 것이다. 왜 다다익선이라고 했을까. '일즉다, 다즉일'의 세계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작가가 일정한 메시지를 관객에게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작가에게 작품설명을 요청했더니 그는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을 때 여운이 더 오래 남는다"며 "제 작업에 어떠한 의미나 메세지를 담고자 한 의도도, 감상자를 이해시키려고 하는 것도 없다. 내용이 중요하기보다 작품을 철저하게 보고 느끼는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술은 그 자체만으로 또 다른 언어"라고 했다. 작품 제목에 별다른 메시지를 담지 않은 이유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는 "제 이름을 상징한 숫자와 제작연도만을 조합시킨 제목은 보는 사람이 다르게 느끼는 것을 방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제 작업을 우연히 마주친다면 머리로 이해해야 하는 작품이 아닌, 가슴으로 느낄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마친 작가는 다시 올 가을 영국 런던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연달아 전시회를 여느라 그 준비로 요즘 분주하다. 작가의 양평 스튜디오를 방문했을 때도 작업이 한창이었다. 워낙 해외에서 그의 작품에 대한 호응이 뜨겁기 때문에 쉴 틈이 없다. 그의 작품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 세계 각지의 파크 하얏트 호텔, 스위스 제네바 인터콘티넨털 호텔, 코넬대학, 두바이 에마타운 등에 소장돼 있다. 국내에서는 W워커힐 호텔에 소장된 작품이 대표적이다. 청량리역, 천호사거리, 가산디지털단지역 부근 등 도심 한가운데서도 그의 대형 설치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 작품들은 다음 기회에 소개하려고 한다. 글:큐레이터 박소정 (info@trinityseoul.com) 사진:사진작가 류주항 (www.mattryu.com)

2016-08-10 15:42:3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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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광복절 기념 '애국 나눔' 행사 진행

롯데시네마는 광복 71년을 맞이해 나라 사랑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감사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념품 증정 및 무료 시사 기회를 제공하는 '애국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국가유공자 대상의 우대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덕혜옹주'를 관람하는 모든 국가유공자들을 대상으로 싱글 콤보세트와 태극기를 기념품으로 제공해 국가유공자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의미 있는 무료 시사회도 진행된다. 오는 16일에는 전국 7개관에서 광복회 독립유공자 자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영화 '덕혜옹주'의 무료 시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광복회 회원은 일제에 항거하며 조국 광복에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으로 구성된 단체다. 아픈 역사 속 민족적 슬픔과 개인의 비극을 담은 영화 '덕혜옹주'를 통해 광복과 해방의 의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롯데시네마 전관에서 5000여명의 새터민, 다문화가정 대상의 무료 시사회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문화 소외 계층에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역사 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광복절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기 위해, 시대의 아픔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영화 '덕혜옹주'와 연계한 감사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광복절과 애국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08-10 12:43:2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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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템퍼시네마 론칭 1주년, 프리미엄 극장 새 지평 열었다.

CGV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리클라이닝 침대 극장 '템퍼시네마'이 8월로 론칭 1주년을 맞았다. CGV 템퍼시네마는 지난 1년 동안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프리미엄 극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 국내를 넘어 해외 영화 팬들 사이에서도 한 번쯤 방문해야 할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GV는 씨네드쉐프 압구정 템퍼시네마가 론칭 후 1년간 평균 객석 점유율 51%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중과 주말, 조조와 심야 시간대까지 모두 포함한 평균 객석 점유율이다. CGV 연간 평균 좌석점유율이 30%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그 인기를 실감할 만하다. 특별관 객석율로도 단연 최고다. 같은 기간 부산 씨네드쉐프 센텀시티 템퍼시네마의 평균 객석 점유율 역시 42%에 이르렀다. 이 두 극장은 침대 극장으로 리뉴얼 하기 전과 비교하면 객석 점유율이 무려 114% 상승했다. CGV 템퍼시네마는 특별히 기념해야 할 날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CGV 측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는 물론 크리스마스와 송년회가 몰린 12월에 템퍼시네마가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올해 여름에는 폭염이 몰아치면서 템퍼시네마의 인기가 더욱 치솟고 있다. 폭염 특보가 발표된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의 객석 점유율이 약 70%에 달했다. 한편 CGV는 템퍼시네마에 대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1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8일까지 '미드나잇 인 템퍼시네마' 이벤트를 선보인다. 템퍼시네마에서 마지막 회차 영화를 관람한 모든 커플에게 100% 당첨 포춘쿠키를 증정한다. 경품으로는 230만원 상당의 템퍼 메트리스와 베개세트, 씨네드쉐프 영화관람권 등이 준비돼 있다. 31일까지는 템퍼시네마를 예매하고 2만원을 추가 지불하면 씨네드쉐프에서 하이네켄 생맥주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씨네드쉐프 관람권 또는 하이네켄 전용 글라스도 선물 받을 수 있다. 또한 오는 11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엔 여성 관객들 대상으로 한 '레이디스 데이'를 마련했다. 씨네드쉐프에서 코스 메뉴를 선택 시 템퍼시네마 영화 관람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CGV 복합화파트 김진평 과장은 "템퍼시네마 오픈 이후 지금까지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보여준 큰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템퍼시네마와 같이 고객들에게 감동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프리미엄 상영관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2016-08-10 12:42:4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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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이끈 KAFA 장편과정, 'KAFA 十歲展'으로 다시 만난다

봉준호, 최동훈, 허진호, 김태용, 민규동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감독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한국영화아카데미(이하 KAFA) 출신이라는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984년 설립한 영화전문교육기관 KAFA는 그동안 수많은 영화감독을 발굴하며 한국영화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왔다. KAFA는 2007년부터 시작된 장편과정의 10주년을 기념하는 기획전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 10주년: KAFA 십세전(十歲展)'(이하 KAFA 십세전)을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개최한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KAFA 작품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KAFA는 크게 정규과정과 장편과정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정규과정에서는 영화 연출, 촬영, 애니메이션 연출, 프로듀싱 등 4개의 전공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돼 있다. 장편과정에서는 정규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공모한 시나리오를 선정해 장편영화를 제작한다. '파수꾼' '짐승의 끝' '잉투기' '소셜포비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등이 KAFA 장편과정을 통해 대중에게 선보여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KAFA 십세전'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유영식 KAFA 원장은 "장편과정의 10주년을 맞이해 뜻깊은 행사를 갖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그동안 KAFA가 만든 영화들을 겸허한 마음으로 함께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의석 조직위원은 "KAFA는 장편과정을 통해 10년 동안 현재 제작 중인 작품까지 포함해 총 40편의 장편을 제작했다. 이는 영화학교로서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번 기획전은 총 3가지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KAFA 장편과정 섹션'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KAFA 장편과정에서 제작한 영화 중 10편을 엄선해 선보인다. '교류작 섹션'에서는 KAFA처럼 장편영화 제작을 진행하고 있는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작품을 소개한다. '동문감독 데뷔작 섹션'에서는 1기 김의석 감독의 '결혼이야기', 11기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 13기 김태용, 민규동 감독의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를 상영한다. 다음달 1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한국영화아카데미의 파수꾼' 시상식과 'KAFA 필름 어워즈(KAFA Film Awards)'가 함께 열린다. '크로스 GV' '토크 콘서트' '포럼' 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기획전 기간 관객을 찾아간다. 전편 무료로 상영된다. KAFA 장편과정은 이제 새로운 10년을 준비한다. 유영식 원장은 "지난해 '소셜포비아'가 한국 독립영화에서 의미 있는 성적을 거뒀다"며 "앞으로 '위플래시'처럼 전 세계에 배급해 흥행할 수 있는 독립영화를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다. 나아가 동남아 지역의 젊은 영화인들과 함께 합작 형태로 영화를 제작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IMG::20160810000076.jpg::C::480::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AFA 십세전' 기자회견 및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유영식 조직위원장, 김의석 조직위원, 김이다 집행위원장, 조성희 집행위원(왼쪽부터)이 기획전 세부 내용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2016-08-10 12:34:3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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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신민아, tvN 2017년 첫 드라마로 호흡

이제훈·신민아, tvN 2017년 첫 드라마로 호흡 100% 사전제작 '내일 그대와(가제)' 출연 내년 tvN 첫 금토 드라마로 선보일 '내일 그대와(가제) (연출 유제원, 극본 허성혜)'에 배우 이제훈과 신민아가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 '내일 그대와'는 시간 여행자와 그의 발랄한 아내가 벌이는 달콤 살벌 판타스틱 로맨스물이다. '오 나의 귀신님', '고교 처세왕' 등을 연출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유제원 감독과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집필한 허성혜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시간 여행자'이자 수천억대 자산을 지닌 부동산 투자회사 대표인 남자 주인공 유소준 역은 배우 이제훈이 맡는다. 유소준은 지하철을 통해 시간이동을 할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지녔고 이 덕분에 지도에 점만 찍었다 하면 소위 '대박'을 불러오는 미다스의 손이다. 유소준의 아내 송마린 역은 배우 신민아가 연기한다. 인생의 절정기를 겨우 다섯 살인 아역배우 시절에 보내버리고 현재 무명 사진작가로 활약하는 30대 초반의 '흔녀'다. 송마린은 완벽에 가까운 남자 유소준을 만나 결혼하게 되고, 미스터리한 남편의 정체를 알게 되며 혼란에 빠지는 인물이다. 사랑스러운 '로코 여신' 신민아와 처음으로 판타스틱 로맨스물에 도전하는 이제훈이 과연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간 여행자와 시간 여행자의 아내가 그려갈 '결혼 후에도 계속되는 사랑' 이야기 역시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울 전망이다. 해당 작품은 100% 사전제작을 목표로 오는 9월 촬영을 시작해 '도깨비(가제)' 후속이자 2017년 첫 금토 드라마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IMG::20160810000041.jpg::C::480::이제훈/사람 엔터테인먼트}!]

2016-08-10 10:34:0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