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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판도라'를 연 김남길 "욕심낸 장면때문에 오히려 도망치고 싶었던 적도"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 역을 맡아 당시 '비담 열풍'을 일으키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남긴 배우 김남길(34). 이후 2014년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에서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며 8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 티켓파워를 입증한 그가 이번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에서는 인간미 넘치는 시골 마을청년 재혁으로 분했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 까지, 예고없이 닥친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블록버스터다. 김남길이 연기한 재혁은 원자력 발전소에 몸 담고 있지만, 아버지와 형을 피폭으로 잃고 그 누구보다 일터를 떠나고 싶어하는 아이러니한 인물.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남길은 영화 개봉이 믿기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영화의 제작사가 정해지기 전에 시나리오를 받았죠. 받은지 아마 2년 반도 넘었을 거예요. 감독님은 그보다 1년 더 앞서 영화를 계획하셨고요. 제작시기가 계속 늦춰져서 의문부호도 있었죠. '판도라'가 만들어지기는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구현될 것인지 궁금했어요. 완성본을 보고 나니까 촬영할 때보다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연기에 대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요. VIP 시사회 때 오신 전도연 선배님이 '잘봤다. 영화에 진심과 메시지가 정확히 담겨 있어 좋았다'고 하셨어요. 감사하죠." '판도라'는 원전 사고를 다루고 있다. 김남길은 영화 제작 전까지만 해도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사회고발적인 영화를 할지, 다큐멘터리적인 요소를 극대화할지 감독님과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런 과정에서 감독님이 원자력 발전소와 원리들을 자세히 알려주셨어요. 결론적으로는 굉장히 사실적인 영화가 탄생했다고 생각해요. 촬영 전부터 제가 공부한 부분이 있다면,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집중해서 파고들었다는 거예요. 실제로 사고 당시 공병대가 투입이 됐고, 살아돌아오지 못했다는 기사를 읽고 뭔가 마음에 와닿는 지점이 있던 것 같아요. 사실은 영화가 좀 더 처절하고 무섭게 갔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어요. 하지만 감독님이 그런 쪽으로 기울면 무서워서 관객들이 영화를 안볼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영화 배우는 작품을 선택할 때 한두장면이 욕심나서 출연을 결정짓기도 한다. 한동안 작품 활동이 뜸했던 김남길이 영화 '판도라'를 선택한 이유도 이와 상통한다. 철없는 막내 아들이 영웅이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단지 가족을 위해 두려움을 무릅쓰고 재난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은 관객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김남길은 "영화 '아마겟돈'의 주인공은 재난 상황에서 의연하고 쿨하면서 또 멋지다. 하지만, 재혁은 사실적"이라며 "피폭으로 몸이 녹아 없어질 수도 있는 공포스러운 상황에서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많은 분이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장면 촬영날이 다가올 수록 긴장감과 중압감이 상당했어요. 감독님과 제작진 분들이 배우에게 '실컷 펼쳐봐라'하고 판을 깔아주신 셈인데, 지금 보니까 아쉬운 부분이 보이죠. 하지만, 그때만큼은 그게 최선이었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웃음) 사실 그 장면때문에 '판도라'를 선택했어요. 그런데 나중에는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힘들었어요. 혼자 굳게 닫힌 공간 안에서 연기를 하니까 나중에는 폐쇄공포증이 올 거 같더라고요. 두 번 찍고 더 이상은 못찍겠다고 했는데 감독님이 '아쉬우면 한 번 더 가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제 머릿속에 '죽기 전 느낌이 이런걸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결국 또 촬영을 감행했죠." 공교롭게 지난 9월 경주 지역에서는 수차례 지진이 발생했고, 잠들어있던 안전 문제와 함께 밀집된 원전 관리에 대한 국가적인 논의가 이뤄진 바 있다. 또 작품에서 무능력한 컨트롤타워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민감할 수도 있는 상황. 혼란스러운 시국과 정부를 비판하는 스토리가 맞닿아있다. 김남길은 영화 '판도라'가 관객들이 극장을 나선 뒤 현재 우리사회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활동할 수 있는 구역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이전에는 많은 사람이 알아봐주면 좋았는데, 지금은 그런 인기를 바라지도 않고 그저 묵묵하게 영화에 참여하는 배우로 걸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남길이 인생 연기를 펼친 영화 '판도라'는 7일 개봉함과 동시에 8일부터 13일까지 제1회 마카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갈라' 섹션에 공식초청됐다.

2016-12-08 15:53: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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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항해는 시작됐다…세븐틴, '붐붐'에 담은 13소년의 꿈

'청량돌' 세븐틴이 꿈을 안고 돌아왔다. 데뷔 약 1년 반 만에 대세로 우뚝 선 세븐틴. 13명의 소년들이 그려낼 찬란한 청춘의 항해가 시작됐다. 세븐틴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고잉 세븐틴(Going Seventee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세븐틴의 새 앨범 '고잉 세븐틴'은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 '메이크 잇 해픈(Make It Happen)', '메이크 더 세븐틴(Make The Seventeen)' 총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세 장의 앨범은 세븐틴이 꿈과 열정으로 배를 만들어가고, 그 결과물을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메이크 어 위시'는 꿈을 꾸는 자체, '메이크 어 해픈'은 꿈을 실현시키는 것을 의미해요. '메이크 더 세븐틴'은 '고잉 세븐틴'이라는 배를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원래 앨범을 하나로 통합하려고 했는데 세 가지 키워드가 모두 중요해서 버전을 나눠서 내게 됐어요. 앨범을 들어보시면 왜 세 개 버전으로 냈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버논, 승관) 멤버들은 이번에도 '자체제작돌'이라는 타이틀답게 직접 많은 공을 들였다. 이를 통해 한뼘 더 성장한 것은 물론, 보다 더 '세븐틴'다운 앨범을 완성했다. 호시는 이번 앨범이 '역대급 명반'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앨범 작업을 하면서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담고 싶었다. 그래서 다양한 장르의 곡과 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감성적인 곡도 많이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믹스, 마스터링 기간에 계속 곡을 듣고 다녔는데 듣다보니 다양한 장르를 담았는데도 세븐틴의 그림이 보이는 것 같았다"면서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이 보인 것 같았고, 그게 팬 분들께도 보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 입으로 말하긴 부끄럽지만 명반인 것 같다고 멤버들끼리 얘기했다"고 말했다. 세븐틴이 자신있게 내놓은 타이틀곡 '붐붐'은 꿈과 열정을 통해 목표를 위해 달려갈 때의 설렘과 좋아하는 이성을 봤을 때 쿵쾅거리는 마음을 '붐(BOOM)'이라는 단어로 표현한 곡이다. 듣기만해도 설레는 멜로디와 가사는 물론이고, 퍼포먼스까지 완벽하게 구상했다. 매번 직접 안무를 만들어오고 있는 호시는 "이번 퍼포먼스는 더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추운 날씨에 겉옷을 입지 않나. 이걸 이용한 안무를 만들어봤다"고 말했다. 호시의 말처럼 이날 무대를 통해 공개된 세븐틴의 안무는 격렬 그 자체였다. 승관은 "저희끼리 퍼포먼스를 '붐붐 다이어트'라고 불렀다. 안무를 추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됐다"며 7kg을 감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세븐틴은 그동안 여러 앨범을 통해 실력을 증명했다. 데뷔 2년 차라고 믿기 힘든 음악적 역량으로 매 앨범마다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둬들이며 대세 그룹으로 자리매김 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짧은 시간 동안 이룬 성과들로 인해 부담감도 느꼈다. 민규는 "앨범을 낼 때마다 고민이 많다. 점점 저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관심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무대와 좋은 노래로 보답할 수 있을지 늘 생각한다. 그런 고민 때문에 힘들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저희끼리도 냉정해졌던 것 같아요. 서로 칭찬을 해줄 수도 있는데 우리는 아직 부족하고, 더 열심히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유닛 리더 형들도 그런 마음으로 작업했던 것 같아요." (승관) 그렇게 무수히 많은 고민들로 만들어낸 앨범 '고잉 세븐틴'. 그래서일까. 타이틀곡 '붐붐' 및 수록곡들은 공개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1위 및 상위권을 휩쓸며 세븐틴의 고민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세븐틴은 1등만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 리더 에스쿱스는 "저희끼리 1위를 하자, 상을 받자, 그런 목표를 세우기보다 팬 분들이 만족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캐럿(세븐틴 팬클럽명) 분들이 아닌 다른 분들도 저희 음악을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음악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1위에 대한 기대도 물론 있었다. 도겸은 1위 공약에 대해 "혹시라도 1위를 하게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며 "저희가 앨범을 낼 때마다 안무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번에는 크리스마스도 있으니 특별한 영상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세븐틴은 이날 무대에 오르기 전 "세상을 흔들자. 붐붐"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기존 '화이팅'이라는 구호에서 변화를 준 것이다. 꿈과 열정을 가득 실은 배를 탄 13명의 소년들이 세상을 뒤흔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016-12-08 14:57:0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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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개봉 첫날 이유있는 박스오피스 1위!

'판도라' 개봉 첫날 이유있는 박스오피스 1위! 사실적인 원전사고, 현 시국과 맞닿아있는 스토리 흐름 국내 최초 원전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감독 박정우)가 개봉 첫 날,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영화 '판도라'가 개봉 첫날 15만464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 '라라랜드'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고 8일 밝혔다. '판도라'의 개봉일 오프닝 성적은 최근 개봉한 한국영화 '형'(13만6871명), '미씽:사라진 여자'(13만9198명)의 성적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과거 '과속스캔들' '어바웃타임' 등 역대 12월 첫째 주 개봉한 영화 들 중에서도 최고 오프닝 성적이어서 '판도라'가 보여줄 흥행 파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 긴박한 스토리와 초대형 스케일, 거기에 뜨거운 감동과 휴머니즘을 담아냈다. 올해는 유난히 재난 블록버스터의 활약이 두드러진 한 해 였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 700만 관객을 돌파한 '터널', 그리고 마지막 대미를 '판도라'가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경주 지역 일대에는 여러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잠들어있던 안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화는 밀집된 원전 관리 미흡에 따른 원전사고에 대해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박정우 감독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우리 영화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획 의도를 밝힌 바 있다. 박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영화의 리얼리티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4년간의 제작 기간 동안 원전과 관련된 전방위적인 자료조사를 펼치고, 발전소 내부를 살피기 위해 직접 해외 답사를 가는 등 현실적인 원자력 발전소의 구축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사상 초유의 전국적인 재난 상황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거대하고 복잡한 원전 시설을 스크린에 구현하기 위해 전체 2400컷 중에서 1300컷 이상의 장면을 최첨단 CG 기술로 작업했다. 시각효과 팀은 1년이 넘는 후반작업을 통해 원전 폭발 장면에서 파이프와 나사 하나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완성도 높은 비주얼을 구현했다. 영화는 스토리상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 제 역할을 상실한 무능력한 컨트롤타워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흘러간다. 이는 어지러운 현 시국과 맞닿아있어 온 국민이 공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달 3일 '판도라'는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리워드형과 투자형이 동시에 이뤄지는 대형 스케일의 펀딩 프로젝트를 오픈했다. 해당 펀딩은 오픈 13일만에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법정 최고액인 7억원을 모집하는데 성공했다. '판도라'는 극심한 재난 상황 속에서 가족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려내 호평받았으며, 12세 관람가 등급으로 올 겨울, 온 가족이 관람할 수 있는 최고의 가족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재난 블록버스터다운 스케일은 물론, 믿고 보는 배우들(김남길, 문정희, 김영애, 정진영, 김명민, 김대명, 김주현, 이경영)의 열연, 긴 여운을 주는 감동적인 드라마와 깊은 메시지까지 담아내 이번 주말 더 많은 관객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6-12-08 14:35: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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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세월호 진실' 요구 이어 '최순실 태블릿PC' 입수경위 공개

JTBC 손석희 앵커가 세월호 진실을 요구한데에 이어 오늘 최순실 태블릿 PC 입수경위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지난 7일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날 불교에서 공양하는 '난타'를 한 가난한 여인의 등불이 꺼지지 않았던 일화를 소개한 손석희 앵커는 광화문광장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밝힌 촛불은 '꺼지지 않는 등불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은 바람이 꺼진다는 그 말을 사람들은 개의치 않았다"며 "지난 주말 청와대의 100m 앞까지 걸어간 세월호의 부모들은 오래 참았던 숨을 내뱉듯 긴 울음을 밖으로 꺼내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애끓는 시간들은 지금도 1분 1분 지나가고 있는데 비밀을 쥐고 있는 사람들은 '보안'이라는 방패 뒤에 숨었다. 혹은 '모른다'는 말 뒤에 숨어 귀를 막고 있었다"며 "300명 넘는 생명이 물속으로 가라앉던 그 시간. 모두가 황망함과 두려움에 몸을 떨었던 그 시간에 벌어졌다는 상상조차 하기 싫은 추측들"이라며 세월호 참사 당일 머리 손질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 대통령을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손석희 앵커는 노혜경의 '말하라, 어두워지기 전에'를 인용하면서 침묵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진실을 직접 말해줄 것으로 요구했다. 어제에 이어 오늘 JTBC 뉴스룸에서는 '최순실 태블릿 PC' 입수경위와 취재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8일 뉴스룸 측은 "더 이상 취재과정을 밝힐 이유가 없다는 게 JTBC의 판단이다. 하지만 이처럼 정당한 보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행태가 정치권에서 이어지고 있어 오늘 뉴스룸에서 태블릿 PC 입수 경위와 취재 및 보도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취재와 보도를 담당한 특별취재팀 기자들이 출연해서 상세하게 전하려 한다. 또 '뉴스룸' 이후에는 JTBC 페이스북 소셜라이브를 통해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취재팀이 단체로 출연해 전할 계획"이라고 설명. 또 "어제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개입 국정조사 청문회장에서 일부 정치인들이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입수 경위'를 밝히라고 주장했다. 정당한 취재를 한 취재 기자를 증인으로 채택해야한다는 등 상식 밖의 주장도 내놨다"면서 "이미 보도 첫 날부터 방송을 통해 태블릿 PC 입수 경위를 필요한 범위에서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라는 중대한 현실 앞에서 일부 정치인들이 태블릿 PC를 또다시 문제 삼는 것은 최순실 국정개입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기 위함이 아닌가 의심이 드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2016-12-08 14:29:54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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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 무혐의, 연예인 성추문 1년동안 '7명'…재조명

유상무가 성폭행 무혐의 판정을 받은 가운데 2016년 1년동안 있던 연예인 성추문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월 배우 이민기가 부산의 한 클럽에서 만난 여성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A 씨가 경찰서에 이민기 일행들을 성폭행 및 집단 성추행 혐의로 신고하면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합의하에 이뤄진 관계였다고 진술하며, 이민기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개그맨 유상무는 지난 5월 성폭행 혐의에 휩싸였다. 유상무는 강남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 한 혐의로 5월 22일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유상무 측은 성폭행 미수 진위 여부에 억울한 부분이 있다 강조했고, 오늘 8일 검찰 조사 결과 최종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유상무 사건 이후 6월에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가 성범죄에 연루됐다. 당시 박유천은 유흥업소 직원 A씨와 B씨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총 4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를 당한 박유천. 경찰은 4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여성1과 성관계에 대해선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 이주노는 두 명의 여성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주노는 해당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7월에는 배우 이진욱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7월15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진욱에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이 고소장을 제출했다. 16일 이진욱은 고소인을 무고죄로 고소했고,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수서경찰서에 출석하기도 했다. 이진욱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8월에는 배우 엄태웅, 9월에는 가수 정준영이 비슷한 혐의로 파문을 일으켰다. 엄태웅은 한 마사지업소에서 여종업원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해당 사건은 검찰로 송치됐고, 성폭력이 아닌 성매매 혐의로 100만원 벌금형 약식기소 됐다. 고소인 A씨는 무고에 공갈 혐의가 인정돼 재판을 받는다. 9월에는 정준영 전 여자친구가 일명 '몰래카메라'로 불린 동영상이 성적수치심을 안겼다며 정준영을 고소했다. 이후 고소 취하의 뜻을 밝혔으나 '성추문' 논란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김지헌 부장검사)는 성폭력범죄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소된 정준영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2016-12-08 14:06:55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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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우리은행, 적수 없는 행보…5년 연속 통합우승 노린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11연승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린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2위 용인 삼성생명(5승6패)과 승차를 6게임 차로 벌리며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우리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5개 구단은 모두 5할 승률을 밑돌고 있다. 사실상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우리은행 세상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은행의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은 71.4점, 실점은 55.8점으로 6개 구단 중 득점과 실점 평균 모두 독보적이다. 무엇보다 우리은행은 시즌 11경기에서 15.6점의 평균 득실차를 이어가고 있는데, 매 경기마다 15점 차 안팎의 차를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올 시즌 11승 가운데 7승을 10점 이상 격차로 승리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국내 남녀 프로농구를 통틀어 10점 이상 두 자릿수의 평균 득실차를 기록한 적은 사실상 없다. 지난 1999년 여자농구 여름리그에서 삼성생명(+18.7)과 현대(+11.6)가 기록한 바 있지만, 당시 팀 당 경기 수는 15경기에 불과했고 대만올스타와 중국 랴오니성 등 기량이 약한 팀들이 초청돼 리그를 벌였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해당 리그에서 대만올스타와 랴오닝성을 각각 47점, 27점 차로 대파했다. 이를 제외하면 신한은행이 평균 75.6점을 넣고, 65.7점만 허용해 평균 득실차 9.9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신한은행은 37승 3패의 성적을 올렸다. 남자농구에서 최다 득실차는 2012-2013시즌 울산 모비스의 9.4점이다. 모비스는 당시 평균 득점 77.1점, 실점 67.7점으로 정규리그 41승13패를 기록했다. 모비스와 신한은행은 해당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올해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평균 득실을 비교했을 때, 앞선 두 팀보다 압도적인 경기 내용을 이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은행의 독주는 예상 밖의 선전이다. 가드 이승아의 임의탈퇴가 있었고, 국내 무대에 처음 데뷔하는 외국인 선수 존쿠엘 존스의 기량도 미지수였다. 임영희의 노쇠화도 우려였다. 하지만 존스가 1라운드, 임영희가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연이어 선정되며 기우였다는 것을 입증했다. 연승행진의 중심에는 포워드 박혜진도 있다. 2013-201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에 뽑혔던 그는 지난 시즌 슬럼프를 극복하고 올해 에이스로 당당히 거듭났다. 박혜진은 지난 5일 기준 경기당 평균 12.55득점(국내 선수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3점슛 성공률 42%, 평균 6.64 리바운드를 걷어올리고 있다. 팀 내 공격력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박혜진은 통합 우승 5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 최은실, 홍보람, 김단비 등 백업 선수들도 제 몫을 해내며 우리은행의 거침없는 행보에 힘을 싣고 있다. 현재 우리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5개 팀은 모두 승률 5할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7일 경기에서 삼성생명(2위)가 승리하면서 6점 6패를 기록, 승률 5할을 맞추긴 했지만, 사실상 우리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5개 팀 간 순위 경쟁이 이어질 조짐이다. 과연 우리은행이 5년 연속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6-12-08 13:54:24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