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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살린 '복고' 음반 살린 '방엑원'

올 한 해도 어느새 저물어 간다.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이 만개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겨울 냄새 물씬 풍기는 음악들이 차트를 점령하고 있다. 계절따라 변화하는 음악 트렌드는 매년 같은 듯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올해는 정 반대의 흐름이 음원, 음반 차트를 점령해 눈길을 끈다. 먼저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보인 장르는 '감성'과 '복고'다. 몇 해 전부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복고는 아이유, 윤종신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온차트의 2017 가요결산에 따르면 아이유의 '밤편지'와 윤종신의 '좋니'가 디지털종합차트 누적집계에서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1위에는 인기리에 tvN 드라마 '도깨비' OST인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올랐다. 이 곡은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장기간 차트 순위권을 지키며 사랑 받았다. 아이유의 '밤편지', 윤종신의 '좋니'는 음원 만으로 트렌드의 한 갈래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다.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도 리스너들에게 '찾아 듣는 음악'의 가치를 음미하게끔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은 꾸준히 사랑 받는 콘텐츠다. 지난 3월 '밤편지', 9월 '가을아침'이 수록된 '꽃갈피 둘'을 발매하며 차트에 복고를 입혔다. 물론 그 사이 발표한 오혁과 함께 한 '사랑이 잘'도 감성적 맥락을 같이 했다. 아이유의 감성은 리스너를 사로잡고, 차트를 휩쓸었다.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차트를 사로잡은 그는 트와이스를 제치고 한국갤럽이 조사한 '올해를 빛낸 가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종신의 '좋니'는 가을 바람에 힘입어 차트 역주행의 신화를 새로 썼다. 8월 16일 차트 1위에 오른 뒤 44일간 차트 상위권을 순항하던 '좋니'의 인기는 지금껏 식을 줄 모른다. 특히 9월에는 방탄소년단 등의 컴백으로 '빅매치'가 이뤄졌던 터라, '좋니'의 호성적에 더욱 눈길이 쏠린다. '좋니'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담은 곡이다. 윤종신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솔직한 화법이 담겨 더욱 공감을 불렀다. 여기에 이후 발매 된 민서의 답가 '좋아'까지 리스너들을 사로잡으며 '좋니'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윤종신은 그간 꾸준히 '듣는 음악의 힘'을 강조하면서 '월간 윤종신', '리슨' 등을 이어왔다. 만들어진 음악을 낭비하지 않으면서 세상에 꾸준히 꺼내 놓는다. 오직 음악 하나로 리스너들과 소통하고자 한 그의 진심이 통한 것이다. '좋니'의 성공에 더욱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그런가하면 음반 차트에는 오랜만에 훈풍이 불었다. 방탄소년단, 엑소, 워너원 등이 바로 그 주축이다. 가온차트 결산에 따르면 앨범종합차트 누적집계 1위는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 承 Her'다. 2위는 엑소의 'THE WAR'(Korean Ver.), 3위는 방탄소년단의 'YOU NEVER WALK ALONE', 4위와 5위는 워너원의 '1X1=1(TO BE ONE)', '1-1=0 (NOTHING WITHOUT YOU)'가 각각 차지했다. 복고를 중심으로 발라드, 인디 등 다양한 장르가 인기를 얻었던 음원 차트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음원 차트는 일반 리스너들의 접근이 쉽지만, 음반은 팬들이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음반은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인기, 대중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그런 의미에서 방탄소년단이 'LOVE YOUR SELF 承 Her'로 god 이후 16년 만에 120만장을 돌파했다는 점은 화제일 수밖에 없다. 'LOVE YOUR SELF 承 Her'는 지난 9월 단일앨범 월간 판매 기준 12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2001년 god 4집이 기록한 144만1209장(한국음반산업협회) 이후 처음이다. 그렇다고 이들이 음원 차트에서 뒤쳐지는 것은 아니다. 방탄소년단의 'LOVE YOUR SELF 承 Her'의 타이틀곡 'DNA'의 경우 국내는 물론, 해외 음원차트까지 휩쓸었다. 특히 빌보드에서 혁혁한 성과를 내며 북미·유럽 시장 내 K-POP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바꿔놨다. 꾸준히 음반 판매량에서 호조를 보인 엑소는 올해도 흥행을 이어갔다. 지난 7월 19일 발매된 정규 4집 앨범 'THE WAR'는 8월 11일 기준 101만2021장의 판매고를 기록, 앨범 출시 24일 만에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엑소 사상 최단 기간 내 밀리언셀러에 오른 기록이다. 엑소는 지난 2013년 정규 1집 앨범을 시작으로 2015~2016년 발매된 정규 3집, 4집 앨범 모두 음반 판매량 100만장을 넘었다. 이어 올해 'THE WAR'로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K-POP에 새 역사를 썼다. 가요계에선 유의미한 기록이다. 엑소가 첫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2013년의 기록은 2001년 이후 12년 만이자, 온라인 음원 시장이 성행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무엇보다 'THE WAR'의 경우 리패키지, 중국 음반이 포함되지 않은 단일 앨범으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엑소는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면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신성' 워너원의 기록도 놀랍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워너원은 음원차트뿐만 아니라 음반차트에서도 상위권을 휩쓸며 높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침체된 음반 시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이들을 두고 '방엑원'(방탄소년단, 엑소, 워너원의 줄임말)이란 신조어도 생겨났다. 음원을 넘어 음반까지 호성적을 기록한 것은 대중성과 팬덤을 모두 잡았다는 의미다.

2017-12-19 17:37:2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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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평창 '붐업'에 총력…오찬·간담회 등 숨가쁜 행보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과 강릉을 잇는 서울~강릉 고속철도를 시승·점검하고 '헬로우 평창 오찬(문재인 대통령과의 식사)',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 격려' 등에 참석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붐업'에 동참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9일 문 대통령과 문체부 도종환 장관, 국토부 김현미 장관, 대통령비서실 장하성 정책실장, 김수현 사회수석비서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조직위 이희범 위원장 등이 평창을 위한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민과 오찬 서울역에서 출발한 KTX 열차 안에서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사회로 문재인 대통령과 일반국민 20명, 정용화 평창동계패럴림픽 홍보대사, 변천사 메달리스트가 오찬을 함께했다. 이번 오찬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식사'를 경품으로 걸고 지난 11월 14일부터 이달 8일까지 '헬로우 평창' 웹사이트에서 열린 '입장권 인증샷 공모', '국민홍보대사 공모', '관전꿀팁 공모', '국민애칭 공모'에 참여한 일반 국민 중 20명을 선정해 진행했다. 총 25일간 헬로우 평창 웹사이트에서 진행된 공모 이벤트에는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해 총 1만3259건이 접수됐다. 이는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입증한다. 오찬에는 평창올림픽 기간에 강원도를 찾을 전 세계인에게 청정 자연 강원의 맛을 알리기 위해 강원도에서 개발한 '강원나물밥 도시락'이 제공됐다. ◆"평화의 장 되길" 오찬 후 문 대통령 주재로 언론사 체육부장단 간담회가 열렸다. 대통령 주재로 체육부장단 간담회가 열린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당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이후 약 15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평창올림픽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북한의 대회 참여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국제올림픽위원회, 패럴림픽위원회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며 "양 위원회에서는 북한의 참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북한이 참가하는 것은 거의 마지막 순간이었다. 끝까지 설득하고 권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문 대통령은 대회 출전 선수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빙속 이상화, 매스스타트의 이승훈과 김보름, 쇼트트랙 선수단을 언급하면서 "특정 선수보다 국가대표로 나서는 선수 모두에게 격려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장 사후 관리 문제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잘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하며, 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평창 자원봉사자 격려 강릉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원주~강릉 고속철도 체험형 종합전시관을 참관하며 공사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강릉역장(정용욱)과 함께 열차 티켓팅을 시연했다.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열차 안전운행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만남은 평창올림픽 개최 50일 전을 앞두고 대회 기간 내에 올림픽의 얼굴이 될 민간 자원봉사자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한편 원주~강릉 고속철도는 오는 21일 국무총리와 개통행사를 개최한 후 22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2017-12-19 17:20:1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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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시즌 LPGA투어, 대회 42% 아시아 기업이 후원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아시아 기업이 후원하는 대회 비중이 42%까지 늘어난다. 이 가운데 한국 기업은 총 6개 대회를 후원한다. LPGA투어는 내년 34개 대회를 치른다. 이 가운데 아시아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 대회는 올해 11개(대회 전체 비중 33.3%)에서 내년 14개(42.4%)로 늘어난다. 내년에는 3개 대회가 사라지고, 신설 대회 3개가 치러진다. 신설 대회 3개는 모두 아시아 기업이 나서서 만들었다. 한국 제약회사 휴젤과 화장품 기업 엘앤피코스메틱 그리고 아직 분명히 드러나지 않은 중국 기업이다. 10년 전인 2008년만 해도 아시아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대회는 7개뿐이었다. 그러나 10년 만에 그 수는 두 배로 늘어났다. LPGA투어에서 아시아 기업이 큰 손으로 부상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선두는 한국이다. 한국 기업은 올해 기아클래식, 롯데챔피언십, 볼빅챔피언십, 맥케이슨 뉴질랜드여자오픈,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후원한 데 이어, 내년엔 하나 더 늘어 6개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2019년에는 7개까지 늘어난다. 대회 일정 조정 때문에 내년에는 열리지 못하는 맥케이슨 뉴질랜드여자오픈이 2019년 시즌에 부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뒤를 잇는 것은 일본이다. 일본 기업은 4개 대회를 후원한다. 다만 한국 기업보다 수는 적지만 ANA 인스퍼레이션,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를 2개나 맡고 있어 질적으로 앞선다는 평가다. 올해 1개 대회를 책임진 중국은 내년에 2개를 맡을 예정이다. 올해도 2개 대회를 맡기로 했으나 상하이에서 열려던 알리스포츠 LPGA가 갑자기 취소됐다. 이밖에 대만과 말레이시아 기업이 각각 1개 대회씩 치른다. 이렇게 아시아 기업의 LPGA투어 대회 후원이 늘어나는 것은 LPGA투어 성장 전략의 결과물이다. LPGA투어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의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3년 전부터 아시아 지역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PGA투어는 3년 전 한국에 지사를 설치한 뒤 한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 기업을 상대로 마케팅에 몰두해왔다. LPGA투어의 공략은 성공적이었다. 아시아의 특징상 남자보다 여자프로골프의 인기가 높은데, 한국의 경우 LPGA투어 대회 중계방송 시청률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보다 8배나 높다. LPGA투어 한국지사 변진형 사장은 "LPGA투어 대회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면서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려는 아시아 국가 기업에는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또 "LPGA투어 대회를 활용한 마케팅에 관심이 큰 아시아 기업이 아직도 많아, 아시아 지역 비중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12-19 17:19:4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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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에 앞장선 축구 태극전사들이 연말에 두둑한 포상금을 받는다. 손흥민, 기성용 등 A급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은 1억원 안팎의 포상금을 거머쥘 예정이다. ▲이민영(25)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데뷔 첫해에 감투(敢鬪·Fighting spirit)상을 받았다.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한일전 대승을 지휘하고 우승 기쁨을 맛본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석현준 등 유럽파 점검을 위해 19일 출국했다. ▲동아시아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019년 대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자동 출전한다.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이 채널원컵 대회의 성과로 '경험'을 꼽았다. 세계 최강국들을 상대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린 대표팀은 평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가 서울 이랜드에서 뛰던 미드필더 김성주를 영입했다.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포항 스틸러스는 주축 측면 공격수 심동운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부산 아이파크가 2018시즌 최윤겸 감독을 보좌할 코치 4명을 선임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프로축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대어급 선수들의 재계약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자타공인 '대어' 박주영은 FC서울과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다. ▲ '마에스트로' 김동현(부산팀매드)이 내년 2월 11일 호주의 퍼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11에서 대미언 브라운(호주)과 라이트급 경기에 도전, 3연승을 노린다.

2017-12-19 17:19:11 김민서 기자
전국 공무원 7600명 '평창 올림픽' 합류한다

전국 공무원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 업무에 합류한다. 평창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19일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기업 등에 협조를 요청, 지난 15일 기준으로 전국 290여개 기관이 소속 공무원과 직원 7600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각 기관들은 결원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개최되는 범국가적 국제행사인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인력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중앙부처의 경우, 관세와 질병관리, 전파관리 등 분야에 862명을 파견하고, 국방부는 통역과 개폐회식, 시상식 등에 우수한 장교와 병 인력을 지원키로 했다. 또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경우, 전기안전과 오버레이(가건물) 시설 관리 등 분야에 946명의 인력을 파견한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 역시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쌓아 온 경험과 국제대회에 대한 협업 정신을 발휘해 파견요청에 적극 응했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 달 20일,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훈련원에서 강원도와 '평창올림픽 붐업과 입장권 구매촉진 협약'을 체결, 경기도와 시·군 공무원을 파견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파견인력에는 우편과 교정, 철도, 경찰 등 국민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업무 종사자는 제외됐다. 파견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은 대회 자원봉사자를 투입하기 어려운 통관지원과 기상시스템, 전파관리, 예산·회계 등 전문 업무를 비롯해 다수의 인력 관리가 필요한 베뉴 매니저, 한정된 조직위 직원을 대신해 즉각적인 의사결정과 실행이 필요한 업무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문영훈 조직위 인력운영국장은 "파견 직원들이 혹한의 날씨와 4인 1실 공동숙박 등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올림픽이라는 동계스포츠 축제의 장에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국제행사 경험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대회운영인력 휴게실 운영과 체크인센터를 통한 고충처리, 올림픽 참여 증서 제공 등 파견 직원들의 복지와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2017-12-19 17:14:1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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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7 영화계] 유일한 천만영화, 예상밖 복병에 탄력

[아듀! 2017 영화계] 유일한 천만영화, 예상밖 복병에 탄력 2017년이 저물어간다. 올해도 다양한 장르와 소재로 무장한 영화들이 관객과 만남을 가졌다. 가슴 따뜻한 휴먼드라마부터 범죄액션까지 골고루 사랑받았다. 특히 올 한해는 역사적인 사건을 재조명한 작품들이 대거 개봉해 묵직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는가 하면 현실 사회를 되돌아보게 했다. 한해동안 영화계를 관통한 키워드들을 통해 되짚어보자. ◆감추지 않고 마주한 '역사' 올해 유일한 천만영화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다. 1980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전세계에 알린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도와 광주에서 서울을 왕복한 택시운전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영화는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이 바라본 그날의 광주와, 한 도시의 실상을 마주하고난 뒤 변화하는 주인공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옮겨담아 수많은 관객들을 동요케 하며 올해 유일한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 택시운전사 만섭을 연기한 송강호는 '택시운전사'로 제38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사도' '동주'로 탁월한 시대극 연출을 선보인 이준익 감독은 '박열'을 통해 대한민국 청춘에게 뜨거운 투쟁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다. 일본 정부가 관동대지진으로 인해 흔들리는 민심을 가라앉히기 위해 조선인 대학살을 자행하는 비극적인 시대적 배경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극 자체는 무겁지 않다. 당당하고 괴짜스럽기까지 한 박열과 후미코의 예측불가한 행동(실화)에 관객은 집중했고, 영화관을 나올 때는 그 당시 아나키스트들의 뜨거운 투쟁에 감명받은 채 퇴장했다. 그리고 또 한 작품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가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는 지난 2007년 미국 하원 의회 공개 청문회에서 일본의 만행을 증언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김군자 할머니의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구청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머니 옥분(나문희)과 민재(이제훈)의 특급케미가 빛났던 작품이다. 주인공 나문희는 이 작품으로 배우 인생 56년만에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첫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제1회 더서울어워즈, 제38회 청룡영화상,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제17회 디렉터스컷 시상식, 2017 여성영화인상 대상까지 7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정점에서 빛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기대작은 저조한데…뜻밖의 '흥행' '킹스맨:골든서클' '남한산성'과 함께 추석 연휴에 개봉한 '범죄도시'(감독 강윤성). 신인 감독과 마동석·윤계상 주연의 조합에 기대를 거는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쫄깃한 스릴감과 타격감이 전해지는 폭발적인 액션신에 입소문을 타고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연변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형사들의 조폭 소탕작전 실화를 배경으로 한 '범죄도시'는 통쾌한 권선징악 스토리로 관객을 사로잡아 687만982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흥행 순위 3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와 '리얼'(감독 이사랑)은 각기 다른 이유로 관객에게서 외면당했다. '군함도'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며 220억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력은 흠잡을데 없었지만, 개봉 후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일어 빈축을 샀을 뿐 아니라 수차례 해명했음에도 재차 역사 왜곡 문제가 제기돼 손익분기점에 못 미치는 650만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중국 알리바바픽쳐스로부터 115억을 투자받은 김수현 주연의 '리얼'은 '영화 역사상 유례가 없다'는 한줄평을 남긴 채 관객에게 외면받았다. 1인 다역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뽐낸 김수현의 노력과 성실함은 감독의 역량 부족에 의해 쓸려내려갔다. 작품그도 그럴 게 '리얼'이 후반 작업에 한창일 당시 이정섭 감독에서 김수현의 이종사촌 형인 이사랑 감독으로 교체됐고, 영화적 지식이 부족했던 이사랑 감독의 연출과 편집은 '최악'이라는 평가만 남겼다. ◆칸 홀린 '스타일리쉬한 액션'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와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은 나란히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돼 외신의 호평세례를 받았으며 국내 영화계의 위상을 드높였다. 사실 국내 개봉 후 서사 구조가 약하다는 이유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두 작품이 해외에서 박수 갈채를 받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 스타일리쉬하고 세련된 방식으로 스토리를 풀어내며 기존에 없던 스타일을 창조했다는 것. 먼저 '악녀'는 김옥빈이 원톱 주연으로 나선 강렬한 액션 영화다. 살인병기로 길러진 한 여자가 진실과 마주하면서 복수의 칼날을 가는 스토리는 다소 진부하다. 하지만, 액션스쿨 출신 정병길 감독의 연출력은 감탄을 자아낸다. 어디서도 본적 없는 세련된 카메라 워킹, 주인공 시점에서 펼쳐지는 1인칭 액션신은 관객을 순식간에 몰입시킨다. 그리고 또 다른 작품 '불한당' 역시 기존의 느와르와는 다른 비주얼로 완성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스토리는 범죄액션드라마의 결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기존의 범죄액션물과 다른 만화적 구성과 함께 화려한 색감에서 오는 비주얼 효과에는 호평이 쏟아졌다.

2017-12-19 17:13: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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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4년 연속 선정!

CJ E&M,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4년 연속 선정! 문화콘텐츠기업 CJ E&M이 '미디어 어워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문화 부문에 4년 연속 선정됐다. '미디어 어워드'는 미디어미래연구소가 바람직한 미디어의 상을 고취하고자 한 해 동안 미디어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수행한 미디어를 평가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으며 지난 12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제 11회 미디어 어워드'가 개최됐다. CJ E&M은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 문화부문에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유료방송콘텐츠 드라마 부문에서 tvN '도깨비'가, 버라이어티 부문에서는 tvN '윤식당'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특히 유료방송 프로그램 부문에서는 CJ E&M이 개국한 2011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수상에 성공하며 문화 부문에서 큰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드라마 부문에서 tvN '비밀의 숲', OCN '보이스'와 '터널'을, 버라이어티 부문에서 tvN '알쓸신잡2',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최종후보작에 이름 올리며 콘텐츠 파워를 입증했다. 한편, '미디어 어워드'는 미디어미래연구소가 자체 개발해 업그레이드한 평가 시스템을 기반으로 언론 관련학과 교수 및 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한국언론학회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10월 25일~11월 21일까지 설문조사(486명 대상)를 진행했다. '미디어 어워드'에서는 2007년부터 미디어의 사회적 가치척도인 신뢰성·공정성·유용성 조사·평가·분석과 더불어 '가장 영향력 있는 미디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종합적인 영향력을 비롯해 경제, 사회, 문화, 정치 각 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미디어를 조사해 우리나라 경제·사회·문화·정치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국내 미디어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2017-12-19 17:12:3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