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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2026 수능 응시생 11만명…전년보다 3400명 늘어

올해 서울지역 수능 응시생이 전년보다 3400여 명 늘어난 11만4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시험장 확대와 감독 체계 강화 등 안정적인 시험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서울지역 수능 응시원서 접수 인원은 총 11만4158명으로, 지난해(11만0734명)보다 3424명 증가했다. 재학생은 6만3283명(55.4%), 졸업생은 4만6679명(40.9%), 검정고시 등 기타 자격자는 4196명(3.7%)이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5만9531명(52.1%), 여학생이 5만4627명(47.9%)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11개 시험지구, 228개 시험장에서 총 4332개의 시험실을 운영한다. 경증시각, 중증시각, 중증청각,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을 위한 시험편의제공 시험장 4개교를 마련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남부교도소 내 별도 시험실도 운영한다. 감독관을 비롯한 시험 관계요원은 1만9793명에 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수험생 유의사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과 안내 자료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예비소집 시에는 '수험생 유의사항' 유인물을 배부할 예정이다. 특히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감독관 대상 교육을 사전에 반복 실시하고, 방송 및 시설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지침 보완과 관계요원 교육을 통해 시험 운영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모든 수험생이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수험생 유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수험생 모두가 공정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이라면 알아야 할 3가지' 안내 자료를 통해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답안지 기재 시 유의사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 영역 응시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했다. 반입 금지 물품에는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 등 모든 전자기기가 포함되며, 답안지에는 반드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해야 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7 12:36: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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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해외·부산까지 확대 실시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을 넘어 재외한국학교와 부산지역 학교까지 참여를 확대하며 학생들의 기초 학력과 미래 역량을 진단하는 대규모 평가를 실시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서울 학생들의 미래 역량 함양을 위해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서울 에스플랜·S-PLAN)'를 서울 초·중·고등학교와 재외한국학교, 부산지역 학교 등 총 665개교, 약 10만20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2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미래 학력의 기초가 되는 문해력과 수리력을 진단하는 것으로, 교과 학습의 기반이 되는 범교과적·도구적 기능을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문해력은 학습과 삶의 맥락에서 다양한 글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 수리력은 학습과 일상에서 수학적 사고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뜻한다. 검사 문항은 일상생활과 학습 상황을 반영해 문해력과 수리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교과 융합형 문항이나 실제 생활 문제 해결력을 평가하는 문항 등이 포함된다. '2025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에는 서울의 희망 학교와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뿐 아니라 재외한국학교 및 부산의 학교까지 참여한다. 올해 참여 학교는 665교로, 지난해(525교)보다 약 26%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까지 총 24만여 명의 학생이 진단검사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문해력·수리력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에는 중국, 태국, 이집트 소재 재외한국학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글로벌 학생 역량 진단과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또 지난 9월 업무협약을 맺은 부산지역 62교(학생 1690명)도 참여해 진단뿐 아니라 수업과 평가 혁신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진단검사는 컴퓨터 기반 검사(CBT)로 진행되며, 학교별 일정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 기간을 두 차례로 나눴다. 1차는 10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2차는 12월 15일부터 12월 26일까지다. 초등학교는 과목당 40분, 중학교는 45분, 고등학교는 50분씩 문해력Ⅰ·Ⅱ, 수리력Ⅰ·Ⅱ 등 4과목을 치른다. 이번 검사는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9월 개통한 '서울 학생 미래 역량 진단 시스템'을 통해 실시된다. 이 시스템에는 서울시교육청이 개발한 다양한 평가 도구가 탑재돼 있다. 검사 결과는 12월에 제공되며, 학생·학부모에게는 문해력·수리력의 단계별 성취 수준과 하위 영역별 정답 비율 및 학습 제언을, 학교에는 수준별 학생 비율과 수업 지원 자료를 함께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기초소양교육 지원협의체 운영 ▲지도 자료 개발·보급 ▲전문가 양성 연수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수리력 향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진단검사를 통해 학생들의 기초 소양을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파악해 학생 맞춤형 정책 지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해력·수리력 신장을 위한 수업과 평가 혁신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7 10:43: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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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경북 보육인 한마음대회 개최…보육 비전 공유

영주시는 경상북도 보육인 2,700여 명이 참여한 '2025 경상북도 보육인 한마음대회'를 지난 25일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했다. 유보통합 시대의 보육 방향을 공유하며 교직원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화합의 장으로 치러졌다. '국가책임 유보통합, 차별 없는 아이행복'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북 전역의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보육 비전과 실천 방향을 공유하고, 서로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박성만 경상북도의회 의장, 임이자 국회의원, 정영석 경상북도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 김병기 영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현장을 빛냈다. 영주교육지원청과 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 도·시의회 의원들도 함께해 보육의 중요성에 뜻을 모았다. 이날 대회에서는 도지사 표창 63명, 도교육감 표창 20명, 도의회 의장 표창 20명,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 표창 16명 등 총 119명의 보육교직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유정근 권한대행은 경북어린이집총연합회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하며 보육환경 개선과 인력 처우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식 행사 후에는 초대가수 공연과 행운권 추첨, 다양한 경품 이벤트가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와 함께 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와 프리마켓이 운영됐고, 영주의 관광명소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도 제공돼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영주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보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키고, 교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쓸 계획이다. 유 권한대행은 "아이와 보육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도시, 영주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리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보육교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차별 없는 보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7 10:09:39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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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후포~울릉 항로 운항 정상화 위해 정부 지원 요청

울진군이 최근 운항이 중단된 후포~울릉 항로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정부에 직접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해상교통망 공백을 막기 위한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난 23일 해양수산부를 찾아 김성범 차관과 면담을 갖고, 울진(후포)~울릉(사동) 항로의 조기 복원을 위한 정부 차원의 행정·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손 군수는 현재의 크루즈선 운항 지속 또는 대체선 투입 등 실질적인 대안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번 조치는 '썬플라워 크루즈호'를 운항해 온 ㈜에이치해운이 면허 반납을 추진하며 항로 운항을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의 불편이 커지고 있으며, 울진지역 경제에도 부정적인 여파가 우려되고 있다. 손 군수는 "울진과 울릉을 연결하는 이 항로는 지역 간 해상교통의 핵심축"이라며 "장기 중단 시 관광과 물류, 주민 이동에 중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선박이 운항을 재개하지 못할 경우 쾌속선 등 대체선박을 신속히 투입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가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성범 차관은 "운항 공백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조속한 대응을 위해 여객 수요조사와 함께 다양한 대체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손 군수는 "울릉군과 해양수산부, 여객선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항로 정상화를 통해 지역경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7 10:09:25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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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강도다리 치어 24만 마리 방류… 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울진군이 어장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실질적 행보에 나섰다. 지난 23일 양정항에서 열린 '2025년 수산종자매입방류 행사'를 통해 강도다리 치어 24만 마리가 동해안 바다로 방류됐다. 이번 방류는 수산자원 감소와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해양 생태계의 건강한 복원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어업인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바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방류된 강도다리는 길이 6cm 이상으로 성장한 건강한 치어로, 수심 10~200m의 모래 또는 펄이 섞인 해저에 서식하는 넙치과 어종이다. 특히 15~25℃ 수온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특성상, 동해안의 청정한 해양환경을 지닌 울진 앞바다에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진군은 이번 방류된 치어들이 약 2~3년 뒤 1kg 내외의 성어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역 어업인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며, 자원 회복은 물론 수산업 기반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강도다리 방류는 어업인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희망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확보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10-27 10:08:3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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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공무원 3년간 범죄 연루 8건… 솜방망이 징계에 기강 해이 우려

청송군(군수 윤경희) 소속 일부 공무원들이 최근 3년간 음주운전, 스토킹, 전자금융법 및 환경 관련 법 위반 등 다양한 위법 행위에 연루된 사실이 본지의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됐다. 해당 사안은 모두 징계 처분으로 이어졌지만, 대부분 감봉이나 견책 등 경징계 수준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공직기강 관리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2022년 7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청송군에서 발생한 공무원 범죄 징계 사례는 총 8건이다. 유형별로는 도로교통법 위반이 가장 많았다. 음주운전 2건 중 1건은 감봉, 나머지 1건은 정직 조치가 내려졌다. 별도의 도로교통법 위반 1건도 감봉 징계가 적용됐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사례 2건은 견책과 불문경고에 그쳤으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1건은 불문경고, 소나무재선충병방재특별법 위반 1건은 견책으로 처리됐다. 가장 중대한 사안은 스토킹처벌법 위반 건으로, 해당 공무원은 당연퇴직 조치됐다. 이는 전체 8건 가운데 유일하게 중징계가 적용된 사례였다. 이 같은 징계 결과에 대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청송읍 거주 주민 A씨는 "공무원의 반복적인 음주운전이나 스토킹 문제가 징계로만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 아쉽다"며, "공직자라는 신분에 걸맞은 윤리 기준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공무원에 대한 징계 기준이 지나치게 온건한 것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청송군은 해당 징계 사례들을 군청 홈페이지나 공식 반상회보 등에 공개하지는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법상 징계대상자의 신상이 특정될 수 있어 외부 공개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 행정 전문가들은 "징계 내용이 익명 처리된 상태라면, 징계 현황이나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 노력 정도는 공개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일정 수준의 정보 공개는 주민의 알 권리와 감시 기능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민선 8기 취임 당시 "군민이 주인인 청송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사안과 관련한 공식 입장이나 향후 개선 계획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한, 내부 감사 강화, 공직자 윤리 교육 확대, 인사검증 절차 고도화 등의 구체적인 제도 개선안도 아직까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군정 책임자에 대한 공개 사과나 직접적인 언급은 없는 가운데, 청송군의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신뢰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청송군은 향후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징계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조직 내 기강 확립을 위한 실질적인 보완 조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2025-10-27 10:08:27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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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시니어 일자리 연계 ‘파도소리 오션마켓’ 개장

울진군(군수 손병복)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활기찬 일자리를 제공하고, 공공기관과의 협력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파도소리 오션마켓'을 본격 개장했다. 이 사업은 단순한 판매장을 넘어 세대와 기관이 함께 만드는 상생의 사회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지난 24일, 국립울진해양과학관과 울진시니어클럽이 함께 참여한 '파도소리 오션마켓' 개장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시장형 공동체 사업이다. 단순 매점 형태를 넘어선 오션마켓은 국가 공공기관과 지역사회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공공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어르신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복합 모델로 기획됐다. 개장식에는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과 죽변면 노인회, 발전협의회, 이장협의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특히 마켓매니저 명찰을 직접 부착하는 순서는 점장으로서의 책임과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의미 있는 장면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션마켓에서는 스낵, 음료, 커피 등 간단한 먹거리와 함께 울진의 농·수산 특산물을 판매한다. 관광객들에게는 편의와 휴식을 제공하고, 지역 특산품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창구로도 기능한다. 조만우 울진시니어클럽 관장은 "이 마켓은 어르신들의 삶의 경험과 지속적인 노력이 만든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국립울진해양과학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관광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일자리 모델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마켓 개장은 시니어 군민들의 새로운 도전과 지역사회 발전의 기회를 함께 연 것"이라며 "2026년까지 경북도 군부 노인일자리 참여자 수 2위라는 목표를 달성해 '행복한 노후가 있는 울진'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7 09:38:2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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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의상대사 탄신 1400주년 기념 부석사 화엄음악회 개최

의상대사의 탄신 1400주년을 기념하는 '부석사 화엄음악회 「무량음」'이 지난 25일 세계유산 부석사 범종각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고승의 사상과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무대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감동의 순간으로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번 음악회는 우리나라 화엄종의 개조이자 부석사 창건주인 의상대사의 탄신을 기념해 열렸다. 그의 사상을 조명하고,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화엄철학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의상대사 헌다례 법요식으로 시작됐다. 개회와 입재를 시작으로 싱잉볼 연주와 향·등·화·미·과·다의 육법공양, 회향까지 엄숙한 절차가 진행되며, 참석자들은 의상의 뜻을 기리는 마음으로 의식을 함께했다. 이어 열린 '의상 화엄 다르마 토크콘서트'에서는 '산사에서 찾는 마음의 평화'를 주제로 현대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불교철학에 대한 강연이 펼쳐졌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 교무국장 자현스님이 진행을 맡아 대중과의 소통에 깊이를 더했다. 저녁 6시부터는 '무량음(無量音)'을 주제로 한 본격적인 음악회가 시작됐다. 첫 무대는 국악실내악단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테너 김민성과 가수 강애리자,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하은, 감성 밴드 이상 밴드의 무대가 차례로 이어졌다. 음악은 부석사의 고즈넉한 풍광과 어우러지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새로운 형식의 예술 공연으로 완성됐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마하 합창단이 산회가와 사홍서원을 합창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청중들은 무대의 울림을 마음에 새기며 고요한 감동 속에 자리를 마무리했다. 이번 음악회는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부석사와 (사)경북불교문화원이 주관한 의상대사 탄신 14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부석사 화엄학술대회가 지난 23일 개최됐으며, 오는 31일까지는 경상북도청 동락관 제2전시실에서 화엄특별전시회도 진행된다. 조종근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음악회는 부석사의 역사적 의미와 의상대사의 정신을 시민들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7 09:38:09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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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年 투자 유치 10조 시대 개막… 서울에서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경남도가 연간 투자 유치 1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도는 오는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경상남도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열고 민선 8기 출범 이후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의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수도권 소재 잠재 투자 기업 최고 경영자(CEO), 국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설명회는 '왜 지금, 경남에 투자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경남의 산업 경쟁력과 미래 비전, 투자 인센티브,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며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경남형 투자생태계를 선보인다. 행사장 로비에는 경남 투자 상담 부스가 마련돼 주요 산업단지, 특화 산업, 기업 지원 정책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참석 기업들은 도내 산업단지 관계자 및 경남투자청 담당자와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경남 투자 환경 및 지원제도 설명, 경남 산업 육성 정책 소개, 우수 투자 기업 표창 수여, 맞춤형 상담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조례 개정을 통해 마련된 전국 최고 수준의 파격적 투자 인센티브 제도를 소개한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기업당 최대 200억원까지 지원 가능하며 대규모 투자 시 지방비를 포함해 총 300억원 이상 지원도 가능하다. 경남은 5만여 개 제조업체가 밀집한 대한민국 제조 산업의 심장으로, 한강 이남에서 유일하게 전 산업 기반을 완비한 지역이다. 우주항공, 방위, 원자력,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전국 1위를 비롯해 기계 산업 전국 2위, 자동차 부품 산업 전국 5위를 기록하며 산업 전반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도내에는 210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국방기술품질원 등 11개 국책 연구기관이 위치해 지역 기업의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도내 22개 대학에서 매년 1만 9000여 명의 인재가 배출되고, 이 중 3000여 명이 기술전문 인력으로 산업 현장에 진출한다. 박완수 도지사 취임 이후 경남도는 투자 유치를 도정의 핵심 과제로 삼고 전담기관인 경남투자청을 신설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92개사, 8조 3806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를 달성했으며 28일 투자 협약식을 통해 사상 첫 연간 투자 유치 10조원 시대를 맞이할 예정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30조 7853억원에 이른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은 우주항공, 방위, 원자력, 조선해양플랜트 등 미래 성장산업에서 전국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지역"이라며 "올해 사상 첫 연간 투자 유치 10조원을 넘어서고, 이를 마중물 삼아 경남을 대한민국 산업·경제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2025-10-27 09:12:42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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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2025 울릉군민의 날 및 독도의 날 기념식’ 개최

울릉군은 10월 25일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울릉군민의 날 및 독도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척 143년, 설군 1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독도의 가치와 울릉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특히 "독도에서 피어난 80년의 빛, 새로운 울릉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군민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군민의 다짐' 영상 상영이었다. 울릉군민 80명이 직접 참여해 "더 친절한 울릉, 더 깨끗한 울릉, 더 자랑스러운 울릉"을 다짐하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농어민·자영업자·학생·어린이·의료인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여 울릉의 미래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기념식은 울릉문화원장의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군민상 및 명예군민증 수여,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울릉군민상'에는 임선자 울릉팟캐스터, 정재화 바다환경지킴이, 울릉문학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특별공로상'은 박태하 울릉장학회 이사, '명예군민증'은 속초연탄은행 김상복 대표에게 각각 수여됐다. 또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유림 씨가 감사패를, 서승환·차승우 씨가 표창패를 각각 받았다. 부대행사로는 어린이 공연단체 '웃는아이'의 애국 퍼포먼스와 LED 영상, 캘리그래피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행사장 로비에서는 지역 특산물 시식회와 자원봉사센터의 따뜻한 차 나눔이 진행돼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올해 기념식은 군민 스스로 주체가 되어 울릉의 미래를 다짐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군민의 다짐 영상은 울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약속이자 앞으로 더 살기 좋은 울릉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소중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2025-10-27 09:12:15 박병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