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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성과발표회 성료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1일 무안읍 갯벌낙지축제 주무대에서 2025년 무안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성과발표회 '난리난리 3탄'을 낙지축제와 연계하여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연자 200여 명과 김산 군수, 이호성 군의회 의장, 정길수 도의원, 정은경 부의장 등 군의원과 지역 내·외빈 등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이번 축제는 낙지 축제, 도시재생 마을관리사회협동조합, 난리난리 축제 등이 함께 어우러져 한층 더 풍성해졌다. 행사는 풍물패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무안군이 전국 최초로 추진한 마마학당 어머니들의 노래와 댄스 공연을 비롯해 읍·면별 13개 동아리팀의 댄스·장구· 노래·요가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져 함께한 주민과 관광객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운영된 15개 전시·체험 부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버나놀이와 남사당 체험, 탁구·드립커피·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서예작품 전시 등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특히 고구마와 단호박으로 만든 간식류, 단감 시식, 도시재생 마을관리사회협동조합의 파전과 단호박죽 등은 관광객들의 관심과 입맛을 사로잡았다. 방문객들은"지역농산물의 달콤한 맛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키링 만들기나 드립커피 체험을 하며 마을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어 좋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김산 군수는"낙지축제와 연계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가 되어 매우 기쁘다"며"앞으로 더 많은 주민이 문화·복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4 15:30:5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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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일본 시즈오카 벤치마킹, ‘K-TEA 보성말차’ 글로벌 성장 시동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전남형 차산업의 고도화와 관광 자원화 사업을 연계하여, 글로벌 '말차수도'로의 성장에 시동을 건다. 보성군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4박 5일) 일본 시즈오카현을 방문해 'K-TEA 보성말차 글로벌 성장을 위한 벤치마킹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급변하는 글로벌 말차(抹茶) 시장의 성장 흐름에 대응하고, 보성 차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보성차생산자조합 및 관계 공무원 등 23명이 참여해 일본의 첨단 제다(製茶) 기술, 마케팅 전략 등을 확인했다. 시즈오카는 일본 차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세계적인 차(茶) 중심지로, 품질 표준화, 과학적 생산관리,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를 확립한 지역이다. 군은 이번 연수를 통해 ▲말차 재배 및 생산성 향상 기술, ▲스마트 가공·품질 관리 시스템, ▲글로벌 유통·마케팅 전략을 종합적으로 벤치마킹해 'K-TEA 보성말차' 산업의 고급화 및 세계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시즈오카현립 차업연구센터를 방문해 차 품종 개량과 재배 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한 스마트 에너지 다원인 스츠카 솔라 차원과 오부치 사사바 계단식 차밭을 견학해 생산 현장의 첨단화 모델을 살펴봤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시즈오카는 전통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세계적인 차 산업 도시로, 보성이 지향해야 할 미래 방향과 닮아있다."라며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얻은 선진 제다 기술과 품질관리 비결을 재해석해 보성말차 산업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스마트 가공시설 확충과 친환경 말차 재배단지 조성, 차산업 고도화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생산에서 체험·관광·수출로 이어지는 통합형 차산업 체계를 완성해 '글로벌 녹차수도 보성'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25-11-04 15:30:3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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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트럭터미널, 1.9조원 투입해 ‘서울 첫 도시첨단물류단지’로 재탄생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이 1979년 준공 이후 46년 만에 '도시첨단물류단지'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2016년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6개 시범사업지 중 첫 개발 사례다. 서울시는 4일 오후 서부트럭터미널에서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지역주민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발되는 서부트럭터미널 부지는 10만4000㎡ 규모로, 연면적 79만1000㎡에 달한다. 총 1조9000억원을 투입해 지하 7층, 지상 25층 규모의 복합 도시형 첨단물류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곳을 단순한 물류시설이 아닌 지역 생활 인프라가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자동화 분류 기능을 갖춘 첨단 ICT 기반의 풀필먼트(물류 일괄 처리) 시설을 도입해 상품의 입고·분류·배송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신선식품 보관·포장·가공 등을 수행하는 콜드체인 시설과 지역 상생형 공유창고를 함께 조성해 물류 효율을 극대화한다. 기존 트럭터미널의 기능은 지하층으로 이동해 지속적으로 운영된다. 사업지는 매봉산과 신월산 등 주변 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도시경관을 개선한다. 주변 도로도 확장(1~3차로)하고, 오리로 북단 단절도로를 신설하는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접근성과 시민 편의를 높인다. 첨단물류단지 안에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생활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창업기업 입주공간, 창업상담·지원실, 회의공간, 휴게공간, 강당 등으로 구성된 창업지원센터(5421㎡)를 조성해 청년 창업과 지역산업 성장을 지원한다. 또 수영장, 피트니스룸, 스쿼시, 볼링장, 탁구장, 스크린골프, 실내테니스장,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춘 신정체육센터(1만7050㎡)를 신설해 주민 복지를 강화한다. 주거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공공임대 98세대를 포함한 총 997세대 규모의 도심형 주택을 공급해 지역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유도한다. 세대수 등 구체적 사항은 인·허가 과정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다. 현재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는 행정절차 등 사업단계를 진행 중이며, 향후 양천구청의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과 건축허가를 거쳐 2026년 하반기 착공,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4일 오후 1시30분 서부트럭터미널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주민 8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랜 세월 서울의 생활물류를 책임져 왔지만 노후시설로 인해 도시미관을 해쳤던 서부트럭터미널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재창조를 통해 서남권의 대표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며 "공사 과정에서도 주민 불편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고,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첨단 물류시설 조성과 함께 유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5년 12월 물류시설법 개정과 함께 도입됐다. 국토부는 2016년 6월 서울 3곳(양천·서초·금천구)과 대구(달서구), 광주(북구), 충북(청주시) 등 6곳을 시범단지로 선정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04 15:21: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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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의회와 4천억 협치예산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 합의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지역경제 회복, 교통 복지 강화 등 5개 분야 약 4천억 원의 협치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한다.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특조금 제도 운영 개선안도 마련하기로 합의해 도와 도의회 간 협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간 소통·협치 기구인 '여·야·정협치위원회'는 4일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2025년 제1차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본예산 협치예산 합의문과 특별조정교부금 제도 개선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 서명은 고영인 경기도경제부지사,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백현종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대표가 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참석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공동합의를 축하했다. 합의문 내용을 보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지역경제 회복 ▲따뜻한 복지 환경 조성 ▲교통 복지 강화 ▲혁신산업 육성 ▲도민 안전 예방사업 등 5개 분야 총 4천억 원 규모의 협치 예산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특조금 제도를 운영할 때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중심으로 개선안을 마련하고, 상호 존중의 원칙 하에 운영한다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8월에 여야정협치위원회를 발족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실을 봐서 정말 감사드린다. 새 정부 출범하면서 여러 가지 전환기를 맞고 있는데, 그럴 때 우리 경기도가 먼저 협치의 모습을 보이면서 좋은 본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로지 민생과 우리 도민 여러분을 바라보면서 여야를 뛰어넘어 맞손 잡고 가는 좋은 계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오늘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과정에서 이렇게 서로 대화하면서 서로 폭을 넓히고 조금씩 조금씩 양보하면서 여기까지 왔다는 데 대해서 큰 의미를 부여한다"며 "앞으로 협치 방향과 철학에 맞춰서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2026년 예산안을 앞두고 의회와 집행부 간 상생의 합의를 이룬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 오직 민생을 바라보자며 오늘 협의한 것이 적절하다"며 "경기도의회는 앞으로 임기 동안 책임 있는 정치로 도민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걸 통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우리 경기도민의 삶까지 향상되도록 우리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함께 만든 정책들이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저희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는 "한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협치위원회가 만들어지면서 성과물이 나와서 대단히 반갑다"며 "여·야·정이 모여서 조금씩 양보하고 같이할 수 있는 걸 만들어낸다면 앞으로도 2차, 3차 합의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4 14:42:2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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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장애아동 위한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개원

전라남도는 3일 목포중앙병원에서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개원식을 열고 장애아동의 건강한 회복과 성장을 돕는 전남형 공공재활의료 서비스의 첫 발을 내디뎠다. 감각통합치료실 등 최첨단 재활시설과 의료진이 상주되어있다. 전남도와 목포시가 주최하고 목포중앙병원이 주관한 개원식에는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김원이 국회의원,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전남도의원, 목포시의원, 의료계, 사회복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최고의 시설, 최고의 의료진과 최고의 어린이재활센터로 희망, 회복, 성장으로 함께 가는 전남'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소림학교 학생의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센터 건립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비전선포 퍼포먼스 ▲기념촬영과 테이프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센터 건립을 위해 50억을 기부한 넥슨재단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열려 민관이 함께 만들어낸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의 의미를 더했다.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장애아동의 조기진단과 집중재활치료, 부모 교육과 돌봄을 통합 지원하는 공공형 어린이 재활의료 전문기관이다. 지역의 숙원 사업이자 전남의 첫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다. 총사업비 122억 원이 투입돼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1천800㎡ 규모로 건립됐다. 언어·작업·물리치료실, 감각통합치료실, 20병상 규모의 낮병동 등 최첨단 재활시설을 갖췄으며, 재활의학과 전문의 1명, 간호사 2명, 치료사 14명 등 총 17명의 의료진이 상주한다. 지난 8월 준공 후 시범운영을 거쳐 재활치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아동 36명이 386건의 진료를 받는 등 지역 장애아동과 가족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심리·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개원이 지역 내 장애아동과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권역별 의료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광익 전남권 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장은 "센터는 오랜 기간 도민과 지역사회의 염원이 모여 완성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한 명, 한 명의 회복과 성장을 돕는 치료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그동안 재활치료를 위해 먼 길을 오가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부모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장애아동이 제때 치료받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전남의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센터를 계기로 도내 장애친화 의료체계를 더욱 강화해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치료받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순천의료원에 28억 원을 투입해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2026년 상반기 중 개소할 예정으로, 장애 특화 치과진료와 수술이 가능한 전문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외에도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4개소 운영과 전남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운영을 통해 장애 맞춤형 건강검진, 여성장애인 모성보건 지원 등 현장 중심의 건강서비스 확대에 힘쓰고 있다.

2025-11-04 14:42:2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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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2025 담양 문화예술포럼 '담양의 숨' 성료

담양군문화재단(이사장 정철원, 이하 재단)은 지난 1일 토요일 오후 2시, 담양 호텔드몽드 대연회장에서 개최한 2025 담양 문화예술포럼 「담양의 숨」이 시민과 문화예술 관계자 등 약 5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사라져가는 담양의 사람·공간·기억에 스며 있는 문화적 숨결을 조명하고, 치유와 회복의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지역문화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황유진 (유)이랑고랑 대표의 강연'어르신과 함께 예술로 엮은 마을이야기', 이선철 감자꽃스튜디오 대표의 '로컬 기반 문화창업 전략과 사례'등 타지역 문화예술 사례에 이어 담양문화를 살펴보는 강석훈 건축사사무소 선명 대표의 '담양 공간과 문화변천', 서해숙 ㈜남도다락 대표의 '담양의 음식무노하, 기억이 쌓인 식탁'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진행됐다. 황유진 대표는 김제 용평마을에서'주민 스스로'라는 원칙에 따라 마을 벽화를 출발점으로 전시·연극·영화로 확장한 활동, 그리고 10년 계획으로 이어진 동료 예술가와의 동행을 통해 어르신들과의 관계를 맺는 과정과 지역 문화예술활동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달했다. 이선철 대표는 인구감소·지역소멸의 흐름 속에서 지역 기반 창업과 '로컬크리에이터'의 부상, 문화창업의 의미, 동시에 정책 의존과 시장경험 부족 등 한계를 짚고 예술·기획·창업이 만나는 생태계의 필요를 제시했다. 강석훈 대표는 담양의 지형을 항공사진으로 바라보며, '느림'과 생활문화라는 공간 DNA를 짚어냈다. 영산강·시장·골목으로 이어지는 연결 회복과 「담양 메이드(Damyang Made)」 프로젝트 구상을 통해 '무엇을 기억하고 어떤 공간을 남길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서해숙 대표는 담양의 오래된 음식점을 조명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뿐 아니라 그 안에 녹아든 사람과 삶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의 상권의 변화·시대의 흐름 등 전승과 변주의 기록을 펼쳐냈다. 이는 지역의 기록이며 문화적 자산의 일환으로, 폭넓게 확장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안했다. 질의응답 세션은 기존 '지정 토론자 1:1 토론' 방식에서 벗어나 먼저 관람객이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고, 발표자들이 서로의 발표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상호 질의'형식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분야를 넘나드는 교차 논의가 활발히 오가며, 담양의 문화자원을 현재의 일상과 미래 전략으로 연결하는 실천적 아이디어들이 다각도로 제시됐다. 재단 관계자는 "「담양의 숨」은 일상의 작은 문화에서 출발해 공동체의 기억과 힘을 이어가는 숨결을 확인한 자리"라며 "포럼에서 제안된 의견은 내부 검토와 지역 협의를 거치며 적용 가능성을 폭넓게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담양의 고유한 문화자원과 협업 생태계, 공간 재생, 문화자원의 아카이빙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 안팎의 네트워크와 함께 열린 공론장을 꾸준히 마련해 담양의 지속가능한 문화 비전을 탐색할 계획이다.

2025-11-04 14:42:0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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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국비 확보 총력전’위해 국회 방문 활동 전개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지역 핵심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3일 국회를 방문, 주요 상임위원회 및 예결위원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건의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에서 윤병태 시장은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조계원 예결위원,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장 등을 잇달아 만나 나주시 주요 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윤 시장은 특히 '국립 나주 에너지전문과학관 건립'과 같은 미래 성장 기반 사업을 비롯해 '영산강정원 진입도로 개선 사업', 올해 집중호우로 인해 두 차례 침수 피해를 본 문평면 산호지구 배수 개선 사업 등 시민 안전과 환경 개선에 직결되는 사업까지 안정적인 국비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핵융합 실증로용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 사업'을 국가 핵심 전략과제로 제시하며 차세대 에너지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와 국회의 전폭적 지원을 강조했다. 윤 시장은 "초전도 도체는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에너지 개발의 8대 핵심기술 중 하나"라며 "이 사업이 추진되면 나주는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미래형 청정에너지 기술의 중심지이자 글로벌 핵융합 산업 생태계의 테스트베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는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심장으로 국가 탄소중립 실현의 전초기지이자 균형발전의 상징 도시"라며 "국가 정책의 큰 방향과 나주의 비전이 맞닿아 있는 만큼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인 예산 지원으로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전문과학관 건립을 통해 미래 세대가 과학기술의 꿈을 키우고 핵융합 실증로 기반 사업을 통해 국가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이번 예산 확보는 단순한 지역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에너지 주권과 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투자"라고 덧붙였다. 나주시는 이번 국회 방문을 시작으로 연말에 예산이 확정되는 시점까지 정부 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국비 확보 활동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2025-11-04 14:41:4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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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꿈키움 드림오케스트라’ 감동의 무대 성료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11월 1일(토) 화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아이들의 노력과 성장이 빛난 **'화순군 꿈키움 드림오케스트라 연주발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발표회는 취약계층 아동에게 클래식 악기 등 음악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꿈키움 드림오케스트라' 사업의 일환으로 아이들이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였다. 이날 공연은 지역 주민과 여러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생부터 고등학생 단원들이 클래식 명곡과 영화 OST 등 다채로운 곡을 연주해 관객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특히, 아이들과 성장 과정을 함께한 관현악 강사들의 특별 무대가 더해져 감동을 주었다. 관람석을 가득 메운 주민들은 "아이들의 진심 어린 연주에 마음이 따뜻하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공연이 자주 열리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드림오케스트라는 올해 초 사단법인 소리애가 위탁 공모에 선정되었고, 전문 강사진의 지도로 정기적인 개인 및 합주 수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연주회는 그간의 노력과 성장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서봉섭 가족정책실장은 "아이들의 진심이 담긴 연주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아동이 문화예술을 통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11-04 14:41:1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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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2025 영산서원 향사 봉행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영산서원 영산계(회장 정휘서) 주관으로 11월 4일 오전 10시 영산서원에서 지역유림,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지켜보는 가운데 향사를 봉행하였다. 이날 영산서원 향사에서는 초헌관 정휘서, 아헌관에 권오순, 종헌관에 신춘대, 대축에 정휘탁, 집례는 오창락씨가 맡아 진행하였다. 영산서당은 청계 김진 선생이 향내 인사들과 더불어 주창하고 발기하여 1578년에 건립되었고 1655년 당장이던 석계 이시명 선생이 선현배향과 문풍진작을 위하여 「영산서원」으로 개칭하면서 퇴계선생과 학봉선생을 배향하게 되었다. 그 후, 1694년까지 관내 유일의 사액서원으로 남아있다가 고종 8년(1871년)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으며, 2016년부터 3년간 복원사업을 시작하여 2018년 사당, 강당, 전사청 등 10동의 전통양식 건물로 지금의 서원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산서원은 단순히 복원된 건물이 아니라, 지역의 정신과 선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선현들의 도덕적 수양과 학문의 뜻은 오늘날에도 귀감이 되고 있으며, 향사 봉행을 통해 그 뜻을 기리고 지역의 정체성과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04 14:40:45 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