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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해사법원 유치 추진위 출범...서명운동 병행

인천 동구가 해사법원 제물포구 유치를 향한 본격적인 지역 참여 체계를 가동한다. 구는 민간 중심의 추진위원회를 마련해 주민 의견을 조직적으로 모으고 정책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동구는 해사법원 제물포구 유치를 목표로 추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이번 조직은 구청과 긴밀히 협력하며 유치 활동을 주도할 민간 협력체로 마련됐고 관내 주요 단체장이 참여해 지역사회 의지를 결집하는 기반을 갖췄다.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중심으로 동별 추진위원회도 자율적으로 꾸려지며 참여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2025년 11월부터 유치 확정 시점까지 주민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동구는 내년 1월까지 집중 서명 기간을 운영하며 3만 명을 1차 목표로 두고 있다. 제물포구 통합시에는 목표 인원을 5만 명까지 넓힐 예정이다. 서명운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참여는 구청 누리집과 QR 코드를 통해 이뤄지며 오프라인 서명은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그리고 주요 행사장에 서명부를 비치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홍보물과 안내 배너도 함께 배치해 유치 활동에 대한 주민 관심을 높일 방침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해사법원 유치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사법원 유치는 제물포구의 위상을 되살리고 원도심을 활성화시키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해사법원 유치 실현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구는 지난달 열린 토론회에서 역사성과 상징성 그리고 접근성을 근거로 제물포구가 해사법원 설치에 적합한 지역임을 확인했다. 구는 해사법원이 제물포구에 들어설 경우 지역 경제 성장과 일자리 확대는 물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해양 사법 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2025-11-14 09:17:14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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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섬 브랜드 강화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 추진

인천시가 인천섬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시민 참여 공모를 진행한다. 시는 섬이 지닌 자연과 역사 그리고 지역 생활문화의 이미지를 시민의 시각에서 재구성해 통합브랜드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인천섬 통합디자인 개발 사업의 중점 단계로 추진된다. 시는 192개 섬이 공유하는 정체성을 드러낼 창의적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세 가지 제안 분야를 마련했다. 굿즈 디자인 분야는 섬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기념품과 상품 제작 발상에 초점을 맞춘다. 홍보 콘텐츠 분야는 캠페인과 사회관계망 기반 시각물과 영상 구성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한다. 로컬 디자인 분야는 섬 지역 공영버스 등 생활 기반에 적용할 디자인 구상을 제시하도록 구성됐다. 응모는 인천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11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심사 과정에서 창의성과 실행 가능성을 함께 검토해 총 12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하며 총상금은 380만 원이다. 공모 관련 정보는 인천 도시경관 아카이브 자료와 안내 포스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는 실효성이 높은 제안을 통합브랜드 홍보 전략과 디자인 개발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시민 아이디어가 섬의 개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임철희 창의도시지원단장은 "인천의 섬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깊은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2025-11-14 09:17:02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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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 2025 정기연주회 개최

(재)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시청 대잠홀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 2025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포항 지역 아동·청소년 단원들이 1년 동안 쌓아온 음악적 성장을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생생한 합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은 지난 11월 6일 대잠홀에서 열린 2025 포항국제음악제 공식 프로그램 '아티스트 포항' 무대에 초청돼 깊은 감동을 전한 바 있다. 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국제 음악제에 정식 참여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단원들은 안정된 연주력과 협업 능력을 바탕으로 관객과 전문가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꿈의 오케스트라 포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공공형 문화예술교육 사업으로, 음악을 통해 아동의 자존감과 사회성을 높이고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단원들이 음악을 통해 성장한 발자취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무대이자 지역문화의 품격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4 09:16:45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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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제2회 소상공인 With+의 날 개최…성과 공유·지원 강화

구미시는 13일 구미상공회의소 2층에서 제2회 소상공인 With+의 날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구미소상공인종합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관내 소상공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미소상공인종합센터는 지난해 6월 도내 최초로 문을 연 소상공인 전담 지원기관으로, 지역 경제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잡아 왔다.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지탱해 온 소상공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2025년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온라인 홍보영상 제작지원사업 우수 영상을 시청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성공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올해 구미 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된 '벙글다' 최윤원 대표는 구미밀을 활용한 지역 베이커리 브랜드 성장 과정을, '나보로스' 황영광 대표는 드론 산업 고도화를 위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행사장에는 우수 소상공인 19개 기업이 참여한 전시·홍보 부스가 운영돼 제품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장이 펼쳐졌으며, 우수 소상공인 20명과 유관기관 관계자 5명에게 표창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2025년 구미소상공인종합센터는 온라인·브랜드·지식재산 등 소상공인 지원사업 분야를 대폭 확대해 운영했다. 온라인 비즈니스 지원사업은 구미시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연계해 상반기 99개 업체에 최대 60만 원의 배달 쿠폰을, 하반기에는 65개 업체에 최대 100만 원의 키워드·배너·오픈마켓 홍보비를 지원했다. 또한 홍보영상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8개 업체의 영상을 제작하고, 디지털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서는 경북덱스터와 협력해 15개 업체의 상품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연계해 BuyKorea 등록과 해외 온라인 홍보·판매를 지원했다. 유망소상공인지원사업을 통해서는 20개 업체에 최대 350만 원을 지원하며 브랜드 디자인 개발과 지식재산권 출원을 도왔다. 희망 페스티벌은 금오천 벚꽃축제와 연계해 100개 업체가 참여하는 플리마켓·체험부스를 운영해 지역 관광과 매출 증대에도 기여했다.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사업도 추진됐다. 경영 컨설팅 26회, 법률상담 6회, 경영필수교육 9회, 디지털마케팅 교육 14회가 운영됐으며,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방문 간담회 3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소상공인 With+의 날을 통해 연중 성과를 공유하며 네트워킹을 이어갔다. 구미소상공인종합센터는 내년에도 지역 소상공인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온라인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홍보·마케팅 지원과 디지털 전환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경제의 뿌리는 소상공인"이라며 "구미시는 소상공인이 기술과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4 09:16:24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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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구인·구직 만남의 날’ 성황…25개 기업·1,200명 참여

대구 북구청은 12일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5 행복북구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강북고용복지플러스센터, 대구시여성회관, 대구시티밸리산업단지관리공단, 대구제3산업단지관리공단, 경북경영자총협회 중장년내일센터, 달구벌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지역 유관기관이 함께해 구직자의 취업 기회를 넓히고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광명티엠씨, ㈜영안종합관리, 영남대학교의료원, 아주운수㈜, 잘만정공㈜,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유한회사, 플라워맘 산후도우미 등 25개 기업이 참여했다. 생산·기술직,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사무직, 경비원, 운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68명을 모집했으며, 1,200여 명의 구직자가 몰려 활발한 현장면접과 상담이 진행됐다. 또한 채용 면접 외에도 1:1 취업컨설팅, 국민취업지원제도 안내, 무료 증명사진 촬영, 퍼스널컬러 진단, 취업 타로, 마음챙김심리검사, 지문 인적성 검사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돼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구직을 희망하는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되고, 기업에는 필요한 인재를 만나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일자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4 09:16:0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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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2025 하반기 장학금 수여식 개최…94명에 1억5천만원 지원

대구 달서구는 (재)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이 구청 대강당에서 2025년 하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재단 임원과 후원인, 장학생, 학부모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인재들의 성장을 함께 축하했다. '함께 그린 꿈, 함께 이룬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수여식은 지속적인 기부로 지역 인재육성을 이끌어 온 후원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장학생들에게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희망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식전공연에서는 2025년 특기장학생인 대건중학교 1학년 성은애 학생이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과 3번 프렐류드를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이어 본행사에서는 후원자와 후원업체에 감사패 2점과 희망이웃 현판 2개소를 전달했다. 또 성적우수·희망·희망생활(저소득주민자녀)·특기장학생과 검정고시 성적우수 청소년 등 총 94명에게 1억5천1백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장학생들은 감사 편지 낭독과 꽃바구니 전달로 후원자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은 2009년 11월 출범 이후 3,196명의 후원자 참여 속에 2022년 기금목표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상·하반기 총 12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지역 인재양성의 대표 재단으로 자리 잡았다. 재단은 그동안 1,227명의 장학생에게 총 17억5천4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우수 교사 3명을 선정해 총 44명에게 '달서으뜸스승상'을 수여했다. 초등학교 25개교에 토요학습 프로그램 지원금 1억2천5백만원을 지원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태훈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후원자들의 따뜻한 정성이 모여 조성된 장학기금이 학생들의 꿈과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11-14 09:15:5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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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6년 예산 14조363억원 편성…민생·미래성장 투자 확대

경북도는 11일 14조363억원 규모의 2026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7,745억원(5.8%)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6,328억원(5.4%), 특별회계는 1,417억원(9.2%) 늘었다.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4.1% 감소가 전망되지만, 적극적인 국가투자예산 확보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국고보조금 등 이전수입이 7.8% 증가하며 전체 예산 규모가 확대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경북도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국·도정 핵심과제, 도민이 체감하는 민생경제 활성화, 미래먹거리 창출 중심의 투자에 예산을 집중했다. 2026년 예산안의 중점 투자 분야는 △민생안정·경제위기 극복 △농정·산림·해양 대전환 △저출생 대응 △포스트 APEC·K-한류 선도 △복지·안전 강화 등이다. 경북도는 핵심사업 추진을 위해 3년 이상 지원한 지방보조사업에 일몰제를 적용하고, 부진사업은 축소·폐지하는 방식으로 성과 중심의 재정운용 체계를 강화했다. 우선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 40억원, 골목상권 특화거리 조성 등 상권활성화 사업 59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395억원을 반영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76억원, K-통합 마케팅 생태계 조성 33억원, 관세피해기업 이차보전 10억원도 편성했다. 또 수소연료전지 산업클러스터 구축 150억원, 첨단 제조혁신 테스트베드 구축 49억원,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조성 15억원 등을 투입해 에너지·소재·반도체 신산업 기반도 강화한다. 농정·산림·해양 분야에서는 초대형 산불피해 특별법 후속 조치로 산불피해지역 복구재생 148억원, 산불피해복구 조림 234억원, 산림생태복원 40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한 임산물 생산기반 조성 19억원, 산림부산물 자원화 시설 구축 3억원을 통해 산불피해 지역의 재창조 전략도 추진한다. 디지털 농업 전환을 위해 경북형 공동영농 28억원, 스마트APC 전환지원 113억원,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92억원을 편성했고, 영일만항 중심의 해양경제벨트 조성을 위해 화물유치 지원 9억원, 해양기업 기술개발·사업화 지원 4억원도 포함됐다. 저출생 대응 분야에서는 K-보듬6000 84억원,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12억원, 다자녀 가정 큰집마련 지원 8억원을 반영했다. RISE사업 2,737억원, K-U시티 연계 연구지원센터 101억원,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 9억원 등 인구구조 변화 대응 정책도 담았다. 청년 근로자 행복카드 10억원, 경북 일자리 편의점 운영 6억원, 도민행복대학 8억원 등을 통해 세대별 맞춤 정책도 강화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포스트 APEC 유산을 활용한 글로벌 관광 브랜드화에 나선다. APEC 정상회의장 기념관 조성 25억원, 포스트 APEC 미디어월 조성 5억원, 외국인 관광객 유치 특화사업 4억원을 반영했으며, 경주 글로벌 CEO 서밋 창설 10억원, 2026 PATA 연차총회 개최 10억원, 세계 경주포럼 문화협력 국제학술대회 2억원 등 한류·국제교류 기반도 확장한다. 복지·안전 분야에서는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 50억원, 의료원 기능보강 82억원, 경영혁신지원 76억원 등을 반영해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했다. 의료취약지 의료인력지원 14억원, 원격협진 사업 15억원 등 지역 보건서비스도 확대한다. 어르신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중교통 무료승차 86억원, 경로당 어르신 행복밥상 4억원도 포함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초대형 산불피해를 극복하고 APEC 성공 개최로 경북의 힘을 세계에 알렸지만, 여전히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은 크다"며 "이번 예산을 민생의 시름을 덜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미래세대가 꿈꾸는 경북시대를 만드는 마중물로 삼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가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1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25-11-14 09:15:3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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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2026년 교육비특별회계 5조5천억 편성

경북교육청은 2026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5조 5,893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281억 원(0.5%) 감소한 것으로, 중앙정부 이전수입 축소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체 세입예산 중 83.4%를 차지하는 중앙정부이전수입이 2,619억 원 줄었으며, 특히 학생 수와 내국세 감소에 따른 보통교부금이 2,144억 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세출예산에서는 공무원 인건비 상승, 물가 인상, 교육복지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한 재정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기금 적립금 3,893억 원을 활용해 재정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경북교육청은 한정된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재정건전성 강화 △교육본질 중심 투자 확대 △디지털·미래교육 기반 확충 △지역 균형·맞춤형 지원 강화를 중점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학생이 학습·정서·진로·사회성 등에서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력향상지원 사업에 109억 원, 학생정서지원에 33억 원을 반영했다. 경제적·사회적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늘봄학교 운영 616억 원, 방과후 자유수강권 지원사업에 141억 원을 편성했다. 미래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학교정보화장비 보급 사업에는 353억 원, 과학교육 지원에 80억 원을 배정했으며, 농산어촌 등 인구 감소 지역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농어촌교육활성화 사업 11억 원, 경북미래교육활성화 27억 원을 반영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부금 감소로 재정 여건이 쉽지 않지만 지출구조 조정을 통해 학생 교육활동 예산은 부족함이 없도록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재정건전성 확보와 투명한 집행을 통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제359회 경상북도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1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25-11-14 09:15:1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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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5 포항지진 국제포럼 열어 지역회복 논의

포항시는 13일 포은흥해도서관에서 2025 포항지진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포항지진 8주기를 맞아 열린 이번 포럼은 지진의 과학적 원인과 법적 쟁점을 짚고, 시민 심리 치유와 지역 공동체 회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진의 상흔을 딛고 복합 문화·복지 공간으로 재탄생한 포은흥해도서관은 이날 시민 300여 명으로 가득 메워졌다. 행사는 오전 기조연설과 과학세션, 오후 법률세션과 종합토론, 대시민 치유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연설은 지진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쿠오퐁 마 대만중앙연구원 지구과학연구소 수석과학자가 맡았다. 그는 풍부한 연구 사례를 바탕으로 지진 발생 메커니즘을 설명하며, 지진 대비 정책과 재난 대응 체계 고도화를 위한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마 박사는 1999년 타이중 치치지진 연구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시추공 분산음향센서(DAS) 기술을 활용한 지하 단층·미소지진 정밀 감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과학세션에서는 부산대학교 김광희 교수가 '지진관측소 배경잡음에서 지진 관측역량 개선까지'를 주제로 포항지진 관측망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2025 포항지진 국제포럼 추진위원장인 이진한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포항지진 항소심 판결의 과학적 평가'에서 판결문에 나타난 과학적 오류와 한계를 지적했다. 이 교수는 시민들에게 정확한 사실관계와 전문가적 관점을 제시하며 포항지진의 과학적 이해도를 높였다. 법률세션에서는 신은주 한동대학교 교수가 포항지진 손해배상 소송의 개요를 설명했고, 전경운 경희대학교 교수는 '포항촉발지진 손해배상청구의 법적 쟁점'을, 조원익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는 '촉발지진 손해배상 청구사건의 쟁점과 전망'을 발표했다. 발표자들은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손해배상 소송의 쟁점과 향후 과제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 이어 신은주 교수를 좌장으로 전경운 교수, 조원익 변호사, 윤상홍 변호사(법무법인 혜성 대표)가 참여한 종합토론이 진행돼 대법원 상고심의 핵심 쟁점과 전망을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에서는 개그맨 이승윤 씨가 '자연인을 통해 바라본 행복'을 주제로 시민 치유 강연을 펼쳤다. 그는 특유의 유머와 진솔한 이야기로 시민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전하며 "진정한 회복은 마음의 평온에서 시작된다"고 전했다. 행사장에서는 트라우마 회복 상담, 소원등 제작 체험, 경북소방본부 이동안전체험교육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특히 인근 어린이집 원아들이 참여한 안전체험은 재난 대응의 중요성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포럼은 포항지진의 진실을 과학과 법, 그리고 시민의 시선에서 짚어본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진의 아픔을 넘어 시민 모두가 마음의 평화를 되찾고 진정한 회복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4 09:15:07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