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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핵융합 연구시설 부지 경쟁력 강조…“지질·내진 안전성 입증”

정부의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 선정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경주시는 지역의 원자력 인프라와 지질·내진 안전성을 앞세워 입지 경쟁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경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8-20일 신청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진행한 데 이어, 21일 발표평가를 거쳐 이달 말 최종 후보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평가는 기본요건(40점), 입지조건(50점), 정책부합성(10점) 등 세부 기준에 따라 이뤄진다. 경주시는 핵심 평가 항목인 '부지만족 및 적합성'에서 지역의 지질·내진 안전성이 다양한 국가 기반시설 운영을 통해 이미 실증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에는 월성원전과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맥스터), 양성자가속기 등 고도의 내진 설계가 요구되는 시설이 다수 위치해 있다. 월성원전과 맥스터는 규모 6.5-7.0, 양성자가속기는 규모 6.5의 내진 설계를 적용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전되고 있으며, 동해안 원전 전체(20기) 역시 동일한 수준의 내진 기준으로 가동되고 있다. 경주시는 이 같은 운영 경험이 지역 지질 안정성을 입증하는 근거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주는 원자력 산업의 연구·실증·교육·운영 전 주기가 집적된 국내 유일의 도시라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감포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일원에서는 교육용 원자로 설치가 추진 중이고, 글로벌원자력공동캠퍼스 조성도 진행되고 있다. 인근 원전현장인력양성원은 기능인력부터 전문인력까지 단계별 양성 체계를 갖추고 있다. 포스텍, 한동대, UNIST, 동국대, 위덕대 등 지역 대학들도 핵융합·원자력 분야에서 협력 연구체계를 구축해 향후 연구, 인재 양성, 국제협력 확대 등과의 연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주낙영 시장은 "핵융합 연구시설은 미래 국가 에너지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기존 원자력 생태계와의 연계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경주가 보유한 지질 안정성과 기존 인프라, 전문 인력 기반 등이 사업 목적에 부합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5-11-21 09:24:20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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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박용선 의원, 폐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방치 문제 지적

경북도 내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폐교된 뒤에도 어린이보호구역과 무인단속장비가 그대로 남아 있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행정 비효율과 예산 낭비 문제가 제기됐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용선 의원(포항, 국민의힘)은 2025년 경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를 여러 차례 지적하며 "어린이가 없는 어린이보호구역을 유지하는 것은 제도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폐교 후 학생 통행이 전혀 없는 곳에도 보호구역 표지와 무인단속장비가 그대로 작동 중인 사례가 있다"며 "보호가 필요하지 않은 구역에서 단속을 하고 예산까지 계속 투입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보호구역은 학교 반경 300m를 기본으로 하되 최대 500m까지 확대할 수 있지만, 학교 기능이 사라지면 구역도 재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경북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도내 폐교된 188개교 중 182개교는 어린이보호구역이 해제됐지만, 6개교는 여전히 해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박 의원은 "일부 지역은 폐교 후 '학교용지' 지정만 유지된 채 펜스만 둘러져 있는데, 이는 도시계획과 교육행정 간 조율 부족의 전형적 사례"라며 "민원이 반복되는 지역은 우선적으로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현장을 중심으로 다시 살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체계로 정비하는 것이 도민 신뢰를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2025-11-21 09:23:2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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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다원복합센터·파크골프장 등 현장 집중 점검 실시

포항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20일 소관 부서 주요사업 대상지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위원들은 다원복합센터, 남포항 파크골프장, 동빈문화창고1969, 근로자종합복지관(호동관) 등을 차례로 방문해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을 청취하고, 시설 곳곳을 살펴보며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확인했다. 다원복합센터에서는 생활체육·청소년·돌봄 기능을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50m 10레인과 25m 6레인 규모의 실내수영장, 청소년문화의집,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갖춘 만큼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와 수영대회 유치 등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다만 개관 초기인 만큼 접근성 개선과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시민 이용 편의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어 12월 준공 예정인 남포항 파크골프장을 비롯한 파크골프장 확충 계획에 대해 위원들은 급증하는 수요에 비해 현재 시설이 부족한 실정을 지적하며,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고 시민 여가·체육 복지를 확대하기 위한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접근성, 주차공간 등 편의시설을 충분히 확보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로 휴관 중인 근로자종합복지관(호동관)에서는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재개관 후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시설 접근성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동빈문화창고1969를 방문한 위원들은 기존 창고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생한 사례의 의미를 강조하며,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창의적 공간 조성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이용객 증가에 비해 협소한 주차공간과 편의시설 부족 문제가 지적돼, 주차장 확충 등 기본 편의시설 보강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원석 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확인한 사항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의 타당성과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주민 의견을 반영한 예산 편성과 함께 지역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11-21 09:23:07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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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초거대 AI 클라우드팜 성과공유회 개최

경산시는 19일 천마아트센터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에서 AI 관련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거대 AI 클라우드팜 실증 및 AI 확산 환경 조성'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초거대 AI 클라우드팜 실증 및 AI 확산 환경 조성' 사업(2024~2026년)은 고성능 GPU 인프라와 AI 개발 환경을 구축해 지역 기업과 기관의 초거대 AI 기술 활용을 지원하고 산업·공공 영역 전반의 AI 확산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사업 2차 년도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산업의 활용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성과보고회에서는 △초거대 AI 인프라 구축 및 운영 현황 △차량 AI 어시스턴트 서비스 실증(경산) △방산품 설계·유지보수 플랫폼 실증(구미) △악취 대응 AI 플랫폼 실증(포항) 등이 발표됐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제조,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모델의 적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2부 세미나는 'AI 프런티어 2025 산업과 일상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아토리서치 정재웅 대표가 AI 기술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았으며, 네이버클라우드 김지훈 상무(AI 인프라), 메가존클라우드 서길주 유닛장(산업 AX), 준AI컨설팅 유응준 대표(AI 반도체) 등 4명의 전문가가 발표를 이어갔다. 각 발표에서는 초거대 AI가 주도하는 산업 변화와 일상의 혁신 방향, 산·학·연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행사장 전시 부스에서는 GPU 서버와 인프라 쇼케이스, 세부 사업 성과물, 지역 AI 기업의 솔루션 등이 소개돼 참석자들이 초거대 AI 기반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윤희란 경산시 부시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초거대 AI 클라우드팜 실증 사업을 통해 축적된 지역 기술 역량과 협력 기반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경산의 주력산업인 모빌리티 분야를 비롯해 AI를 접목한 새로운 모델을 지속 발굴해 산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특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1 09:22:54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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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골목상권 활성화 시민 공감 포럼 개최

포항시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에서 지역 골목 경제의 회복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민 공감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고금리·고물가와 온라인 소비 확산, 미국발 관세 인상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겹치며 어려움이 커진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실천형 정책 토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포럼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동체의 힘과 연대'를 주제로 진행된다. 윤정현 영남대 경영학과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골목상권·관광·디지털 전환·도시재생을 연계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포럼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당사자들이 직접 의견을 나누는 현장 중심 구성이 특징이다. 상인회, 청년 창업가, 지역경제 및 도시재생 전문가 등이 패널로 참여해 ▲골목상권과 관광지 연계 방안 ▲디지털 관광 플랫폼을 활용한 소상공인 마케팅 전략 ▲지역 축제와 골목상권 상생 모델 ▲상인회·공동체 중심 상권 재구조화 전략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포럼에서 나온 제안과 아이디어를 2026년 국비 공모사업, 상권 르네상스,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해 실질적 정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개별적으로 추진돼 온 소상공인 지원, 관광 활성화, 도시재생 정책을 하나로 묶어 '포항형 골목 경제 선순환 모델'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선언적 행사나 이벤트가 아니라 실행 가능한 정책을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라며 "골목상권을 살리는 일은 소상공인만이 아닌 시민 모두의 삶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많은 시민과 상인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은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행사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2025-11-21 09:22:41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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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울릉도 뱃길 단절 방지 위해 '썬라이즈호' 긴급 투입

경북도는 동절기 내륙과 울릉을 오가는 유일한 여객선인 뉴시다오펄호(1만 1,515톤, 정원 1,200명)가 12월 9일부터 2주간 정기 검사에 들어감에 따라 대체선으로 썬라이즈호를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경북도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울릉군과 함께 여객선사와 두 차례 대책회의를 열고 "항로 단절만은 막겠다"는 공동 목표 아래 해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여객선사들도 울릉도 주민의 일상생활과 해상 이동권 보장을 위한 책임경영 필요성에 공감해 울릉크루즈㈜와 ㈜대저페리가 공동으로 비용을 부담해 썬라이즈호 투입을 결정했다. 대체선으로 운항하는 썬라이즈호는 정원 442명의 쌍동쾌속선으로, 포항에서 울릉까지 약 3시간 40분이 소요된다. 뉴시다오펄호보다 흔들림이 있어 승선감은 다소 불편하지만 운항 시간이 약 3시간 단축돼 주민들의 일상 업무와 생활에 여유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부터는 대형쾌속여객선 엘도라도ex호가 장기간 엔진 수리를 마치고 3월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일부 주민들은 매년 반복되는 여객선 단절 사태를 우려하지만, 대형여객선 2척이 포항-울릉 생활 항로를 운항하게 되면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일일생활권이 구축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비수기인 겨울철 선사의 경영악화로 인한 휴항 등 반복적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에 동절기 생활항로 보조항로 지정과 여객선 운항결손금 지원을 건의하는 등 제도 개선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국민의 기본권인 이동권이 제한되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며 "내년 1월부터 동절기 울릉도 방문 관광객과 군 장병 면회객을 대상으로 여객선 운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 겨울철에도 울릉 뱃길이 끊기지 않도록 하고, 사계절 관광 활성화를 통해 섬 지역 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1 09:22:3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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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포항시, 신라 동해안 3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논의

신라의 통치 이념과 지방 지배체계를 담은 동해안 3기의 석비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울진군과 포항시는 공동 주최 학술대회를 통해 고대 문자문화의 정수를 품은 이들 석비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국제적 등재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울진군(군수 손병복)과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오는 11월 27일, 포항 POSCO 국제관에서 '2025 신라 동해안 3비 세계기록유산 등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보로 지정된 울진 봉평리 신라비(524년)와 포항 중성리 신라비(501년), 냉수리 신라비(503년)를 대상으로 한다. 세 석비는 '신라 동해안 3비(가칭)'로 묶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학술대회는 경북문화재단 문화유산원(원장 박재영)이 주관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역사학자, 금석문 연구자, 세계기록유산 전문가 등 국내 주요 학계 인사가 참여해 신라비의 진정성, 완전성, 세계적 중요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등재를 위한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신라 동해안 3비는 6세기 신라가 중앙집권체제를 구축하던 시기의 정치·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대표적 금석문이다. ▲신라의 지역 지배체계 정착 ▲사회 조직의 재편 ▲문자문화의 성립과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특히 세 비문은 현존하는 신라 석비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으로, 국제적 유산 등재에 필요한 희소성과 상징성을 고루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총 6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상호 한국국학진흥원 박사가 「신라 동해안 3비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전략」을 시작으로, ▲김창석 강원대학교 교수의 「진정성과 완전성」 ▲강종훈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의 「세계적 가치」 ▲윤진석 계명대학교 교수의 「내용과 역사적 중요성 고찰」 ▲고광의 동북아역사재단 박사의 「문자와 서체」 ▲조영훈 국립공주대학교 교수의 「보존관리 전략 및 가치 고도화 방안」 발표가 차례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는 주보돈 경북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발표자들과 함께 하일식(연세대학교), 홍승우(경북대학교), 박성현(서울대학교), 정현숙(원광대 서예문화연구소), 심현용(울진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 등 다수 전문가가 참여해 3비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향후 추진 전략에 대한 심층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울진군과 포항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경북문화재단과 협력해 ▲심화 학술연구 ▲국제학술대회 개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지역 주민 대상 홍보 및 교육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3비의 역사적 가치 확산과 등재 기반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인류의 중요한 기록 중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자료를 선정해 등재하는 제도로, 현재 한국은 『훈민정음 해례본』, 『조선왕조실록』, 『난중일기』 등을 포함해 총 20건의 기록물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기록유산은 문서, 지도, 악보, 사진, 시청각 자료 등 다양한 형태의 기록물이 대상이 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1988년 울진 봉평리 신라비가 발견된 직후 국보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며 "포항의 중성리비, 냉수리비와 함께 이들 비석을 세계인이 지켜야 할 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고, 신라시대 석비의 세계적 상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공적인 등재를 위해 군민뿐 아니라 국민 모두의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11-21 09:19:07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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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5대 교통 정책으로 미래 교통도시 도약 정책 발표

울산시는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교통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5대 교통 정책'을 20일 발표했다. 버스와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혁신을 핵심으로 하는 이번 정책은 시민 누구나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첫째, 어르신 교통복지가 대폭 확대된다. 내년 상반기부터 시내버스 무료 이용 연령이 기존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낮춰진다. 이로써 약 11만 5000명이 혜택을 받게 되며 기존 6만 5000명보다 약 2배 증가한다. 이용횟수는 월 60회로 제한된다. 2026년 상반기 중 바우처 택시 대상도 85세 이상에서 80세 이상으로 확대해 병원 진료 이동을 돕는다. 1만 4000명에서 2만 명 늘어난 3만 4000명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둘째,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이 확대된다. 울산시는 기존 도시철도 2·3·4호선을 재검토하고 신규 3개 노선을 추가한 도시철도망 계획을 마련했다. 2호선은 북울산역~야음사거리 구간을 진장유통단지 경유로 변경해 수요를 강화했으며 지난 10월 말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3호선과 4호선은 도로 여건과 수요 균형을 고려해 단선으로 조정해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신규 노선은 2호선 북구연장, 2호선 남구연장, 중구 혁신도시선이다. 트램 1호선은 내년 7월 착공해 2029년 개통 예정이며 수소 트램을 도입해 친환경·저소음 교 통체계를 구현한다. 셋째, 울산역 출발 철도가 건설된다. '부울경 30분 생활권' 구축을 목표로 철도망 확충이 본격화된다. 동해선 전철 북울산역 연장은 내년 9월 개통 예정이다. '울산~양산~부산 철도'는 지난 7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2027년 설계 후 2031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된다. '동남권 순환 철도'는 내년 상반기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를 앞두고 있다. 넷째, 태화강역 고속철도 기능이 강화된다. 올 연말부터 청량리행 중앙선 KTX-이음 운행이 하루 6회에서 18회로 3배 증편되며 강릉행 동해선에도 KTX-이음이 투입돼 이동시간이 4시간에서 2시간대로 단축된다. 아울러 KTX-산천과 SRT의 태화강역 정차 3회 유치를 추진,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 교통 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다섯째, 부울경 통합 환승할인 체계가 구축된다. 2029년 트램 1호선 개통 시점에 맞춰 부산·양산·김해, 코레일과 통합 환승할인 체계를 시행한다. 교통카드 한 장으로 울산, 부산, 양산, 김해 지역의 모든 대중교통과 동해선 전철을 이용할 수 있으며, 매 하차 후 40분 이내 환승 2회까지 기본요금만 지불하는 통합 요금체계가 적용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혁신을 통해 '시간은 줄이고, 기회는 늘리는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울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1 09:18:47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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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2025 농림어업총조사 실시…정확한 통계로 미래 대비

울진군(군수 손병복)이 오는 12월 22일까지 '2025 농림어업총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관내 농가·임가·어가 약 7,8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역 농림어업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국가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5년 주기로 실시되는 이번 총조사는 농업, 임업, 어업 분야의 생산과 경영 실태를 면밀히 조사해 기후 변화와 기술 발전 등 최근 환경 변화를 반영한 정확한 통계 수치를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사는 가구조사와 지역조사로 나뉘며, 총 133개 항목을 4종의 조사표로 기록한다. 가구조사는 참여 가구가 직접 응답하는 방식으로, 11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는 인터넷 비대면 방식, 12월 2일부터 22일까지는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는 면접 조사가 병행된다. 조사 안내문은 QR코드와 참여번호를 포함해 해당 가구에 사전 발송됐다. 지역조사는 마을 이장이 지역 기반시설과 환경 변화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마을 단위 여건의 변화 양상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조사는 단순한 수치 조사를 넘어 울진군 농림어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결정적 자료가 될 것"이라며 "모든 조사 참여자가 정확하고 성실하게 응답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21 09:18:2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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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년부터 도민안전보험 시행…사고 피해 지원

경남도는 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내년부터 도민안전보험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도민안전보험은 현재 도내 18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시·군민 안전보험의 보장 항목을 늘리고 보상 한도를 높인 것이다. 도는 전체 시군에 가입 보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제정된 경남도 도민안전보험 지원조례에 따라 일부 시군에서 제외됐던 등록 외국인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내 주민등록이 돼 있는 도민은 가입 절차나 보험료 부담 없이 자동으로 보장받는다. 다만 만 15세 미만은 상법 제732조에 따라 사망 보험 가입이 제한된다. 도는 늘어나는 재난에 대비해 시군 가입 추천 보장 항목 5종을 정했다. ▲자연재난 사망 ▲사회재난 사망 ▲화재·붕괴·폭발 사망 ▲화재·붕괴·폭발 후유장해 ▲익사가 해당된다. 보상한도는 자연재난 사망, 사회재난 사망, 화재·붕괴·폭발 사망의 경우 2000만원 이상, 화재·붕괴·폭발 후유장해와 익사는 1000만원 이상으로 높아진다. 시군은 추천 보장 항목 5종 가입과 보상한도 충족을 전제로 재정 여건에 따라 강력범죄·성폭력범죄 상해 보상금, 가스사고 사망·후유장해 등을 추가하거나 보상한도를 상향할 수 있다. 도민안전보험은 개인 상해보험과 관계없이 중복 보상되며 사고 발생 지역과 무관하게 전국 어디서든 보장받는다. 사고 또는 재해 발생일에서 3년 이내 주민등록 기준 시군의 가입 보험사에 청구하면 된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도내 시·군민 안전보험 전체 수혜율은 106%로, 가입 보험료보다 많은 혜택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2026년 시행되는 도민안전보험은 도의회 예산 의결 후 본격 추진된다. 도는 시군별 보험 갱신 시기가 다른 점을 고려해 연초 갱신 시군도 차질 없도록 사전 준비를 진행할 방침이다.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도민안전보험을 꾸준히 개선해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내년에는 시·군 및 보험사 등과 협의해 온열·한랭 질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한 관련 보장 항목 확대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시군별 가입 보험사와 보장 항목, 보상 금액 등 자세한 사항은 시군 누리집 또는 안전총괄부서, 재난보험24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21 09:18:13 손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