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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초격차 기술·핵심부품 공급망 확충에 5000억원 투입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친환경·자울주행 등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과 핵심부품 공급망 확충 등에 4990억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4425억원 대비 12.8%(566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우리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700억달러를 넘는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불확실한 통상 환경과 AI(인공지능)와 자율주행 기술의 진전, 친환경성 강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공급망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총 4326억원을 자율주행, 전기차와 수소차 관련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이 중 644억원은 신규과제에 할당했다. 이에 14일 1차 신규 연구개발 지원과제를 공고하고, 자율주행, 공급망 개선, 미래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17개 품목(세부과제 40개)에 385억원을 집중 지원한다. 우선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인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AI 기술 융합을 통해 '3-제로(사고, 운전자 개입, 기술격차 없는)'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반도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사이버보안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현행 전기차 모터의 자석 대부분은 수입산 희토류를 원료로 제조하고 있는데, 희토류 의존도를 낮춘 모터를 개발해 공급망을 안정화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배터리 일체형 고속 무선충전 시스템 △2개의 모터 동시 구동시스템 △구동과 전력변환 부품 5종을 1개로 통합하는 기술 △12극 이상 고출력 모터 개발 △배터리 화재 발생 이전에 이상 징후를 판단하고 배터리 화재 이후엔 열전이를 20분 이상 지연하는 배터리시스템 개발 등 안전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초격차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도 지역부품기업의 혁신역량 제고를 위한 공동 활용 장비 구축,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 등 기반구축에도 655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부품 기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거점별 기반구축 사업을 9개 신규 편성해 지역 주도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도 지원키로 했다. 한편, 올해 모빌리티 분야 연구개발 지원은 2회로 진행하며, 2차 공고는 4월 말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공고된 미래차 분야 신규과제 상세내용과 양식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2-13 11:05: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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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부산항만공사와 'ESG 우수 중소기업' 현판식

부산 언더워터솔루션서…ESG 지표 준수율 29.6→80.9% '훌쩍' 동반성장위원회와 부산항만공사는 13일 부산 영도구에 있는 언더워터솔루션에서 'ESG 우수 중소기업'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7월 동반위와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ESG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59개 맞춤형 지표를 개발하고, 10개 협력사에 ESG 공급망 실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했다. 그 결과 평균 29.6%였던 ESG 지표 준수율이 80.9%로 크게 개선됐다. 그 중 ▲언더워터솔루션 ▲아이피엘엠에스 ▲파이시스소프트 ▲엔엘소음진동기술 ▲에이블이엑스 ▲로보스텍 6개사는 ESG 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현판식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언더워터솔루션은 수중 무인로봇을 활용해 선박의 선저검사(Bottom Survey)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스타트업으로 ESG 경영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언더워터솔루션은 컨설팅에 적극적으로 임해, 지원대상 기업 중 가장 높은 지표 준수율을 달성했다. 한편 동반위가 선정한 ESG 우수 중소기업은 현재 748개사로, 확인서를 보유한 중소기업은 ▲금리우대(신한·기업·경남·국민은행) ▲해외진출 지원사업 우대(KOTRA, KOICA) ▲환경·에너지 기술지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2025-02-13 11:00: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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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관광도 하고 시장서 쇼핑도 하고'…증평장뜰시장의 도전

2년간 문화관광투어 '장뜰애(愛) 가자'로 방문객 문전성시 지역 여행지 방문 후 인증하면 온누리상품권 교환해 사용 상인들, 관광객 유치해 상권 활기…만족도·인지도 높아져 "엄마, 여권 주세요. 제가 스탬프 찍을께요." 한 가족이 여권을 들고 충북 증평군에 있는 증평장뜰시장 곳곳을 누빈다. 주변에 있는 관광지를 다녀온 사람들도 삼삼오오 짝을 이뤄 스탬프 투어를 즐기고 있다. 증평의 대표 전통시장인 증평장뜰시장이 2년간 운영한 문화관광투어 '장뜰애(愛) 가자' 프로그램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풍경이다. '장뜰애 가자'는 지역 문화여행지 16곳 가운데 8곳 이상을 여행하고 증평문화여권에 스탬프를 찍어 인증하면 증평장뜰시장 축제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증평장뜰시장은 관광객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주변 관광지와 가까워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고려해 문화관광투어를 기획했다. 실제 증평군은 풍부한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최근 5년간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가 92.6% 늘며 2023년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관광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증평장뜰시장 축제와 연계한 문화관광투어 '장뜰애 가자'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총 6회 운영해 1800여명이 다녀가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동행축제와 어린이 장보기 체험과도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권 발전에 기여하며 증평장뜰시장과 관광지를 잇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고객들은 증평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동시에 온누리상품권을 받아서 좋고, 주민과 상인들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상권에 활기를 더할 수 있었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만족도가 95%에 달했다. 시장 특화요소 브랜드 인지도 역시 92% 개선되는 등 긍정적이었다. 이같이 문화관광투어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연계 사업으로 확대 운영하는 데 집중한 증평장뜰시장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또한, 증평장뜰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깨끗한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장뜰클린데이 '흔들어주세요'를 운영했다. 상인들은 자발적으로 시장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방역을 실시하는 등 위생, 청결 개선과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상인들도 증평장뜰시장의 이런 변화를 무척 반기는 분위기다. 노년층이 주로 찾던 시장에 가족 단위 방문객과 MZ세대의 발길이 이어지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장뜰애 가자'를 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활기차게 바뀌고 손님이 늘면서 매출이 늘었다"면서 "특성화 시장 선정 이후 시장 부녀회가 새로 생기고 반계탕 점심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돈독해진 점도 좋았다"고 전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문화관광형시장은 전통시장이 보유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리고 상권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5-02-13 10:33: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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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동 남부발전 사장 "무탄소 에너지 전환 방안 마련할 것"

한국남부발전이 신규 자문단을 꾸려 무탄소 에너지 전환 방향을 모색한다. 남부발전은 지난 12일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경영진과 외부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KOSPO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김준동 사장 취임 이후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기후·에너지 정책, 신재생에너지, CCS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신규 자문위원들과 함께 무탄소 신기술을 활용한 화력발전소의 에너지 전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회에서는 권이균 공주대 교수가 '국내외 CCS 현황과 기술 경쟁력'을 주제로 발제했다. 권 교수는 "CCS는 국가 탄소중립 달성의 주요한 옵션 중 하나"라며 "수소 및 수소화합물 혼소·전소 등 신기술과 지속적인 비교·분석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전략을 탄력적으로 기획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사내·외 자문단은 국내외 기후·에너지 정책 동향, 기술개발 수준, 세계 에너지 시장 동향 등 정보를 공유하고, 화력발전소를 미래에도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써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김준동 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으로 발생된 세계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남부발전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며 "화력발전소가 에너지 공급원으로써 본연의 역할을 이어가는 동시에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최적의 무탄소 전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13 10:10: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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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이어드림 스쿨' 청년 AI개발자 145명 배출

4기 교육생 졸업식…국내외 AI 경진대회 수상 성과 창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스타트업 인공지능(AI) 기술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청년 AI개발자 145명을 배출했다. 중진공은 1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모리스 역삼에서 '이어드림 스쿨 제4기 교육생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어드림 스쿨은 AI 분야 스타트업의 개발자 인력난 해소를 위해 미취업 청년을 AI분야 실무인력으로 양성해 취·창업을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4기 교육생들은 지난해 3월에 입교해 12월까지 초급 이론 교육부터 기초 및 심화 단계로 구성된 AI 직무 특화과정, 인턴십 등 스타트업 연계 실전 프로젝트까지 취·창업에 중점을 둔 10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특히 실전 프로젝트를 통해 구글(Google)이 운영하는 글로벌AI경진대회 플랫폼인 '캐글(Kaggle)' 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상했다.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2024년 국제개발협력 AI 데이터 활용 공모전'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최한 'ICCE x innovation 창업 IR 경진대회'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AI 경진대회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4기 과정을 수료한 145명 중 23명은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포함한 내실 있는 IT 기업에 정규 교육과정 졸업 전 취업에 성공했다. 4기 취업자의 73%인 17명은 AI분야 비전공자 교육생이다. 중진공 조한교 인력성장이사는 "AI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사업 영역의 확대로 향후 개발자 인력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이어드림 스쿨을 통해 우수한 청년 개발자를 양성하고 국내 AI 스타트업·중소기업과의 일자리 매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진공은 이달 23일까지 이어드림 스쿨 5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를 통해 비대면 온라인 과정 150명과 대면 현장 집합 과정 50명 등 총 200명을 양성한다. 학력·전공 관계없이 39세 이하 대한민국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2025-02-13 09:00: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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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질문, 與 "의회 독재로 계엄 도화선" VS 野 "명태균 게이트 신속 수사해야"

2월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이 12일 시작된 가운데, 야당은 수사 당국이 윤석열·김건희 부부와 명태균씨가 각종 의혹으로 얽힌 '명태균 게이트'를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한 반면,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야당의 입법 독재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대립 구도를 이어갔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내란이 발생한 12월3일에 또 하나의 중요한 사건이 재판에 넘겨졌다. 명태균 사건이다. 이에 대한 수사 보고서가 있다. 대통령실에 수사 보고서가 보고 됐나"라고 물었다. 김석우 법무부 차관은 "법무부는 수사팀에서 관련 내용을 전혀 보고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용산에 보고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 외에 다른 방식으로 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보고서를 보면 별 내용이 다 있다. 대통령과 영부인의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있다"며 "대통령은 불소추특권이 있어서 수사할 수 없다 하더라도 김건희 여사는 왜 소환 조사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김 차관은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부분이 정치자금법 위반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인데, 여론조사를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범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고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며 "수사팀이 그 부분은 현재 관련 포렌식을 하는 중이라서 물적 증거 분석이 끝나고 필요하면 여러 소환 조사 등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여론조사 조작과 정치자금법 위반, 보궐선거부터 지방선거까지 공천에 대한 불법적 개입 등 여러 사건들을 다 해서 조사하는 뜻인가"라고 물었다. 김 차관은 "그 부분은 시민단체가 이미 고발을 해서 수사를 해야 한다"며 "명태균 씨의 황금폰에 대한 포렌식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분석이 끝나봐야 구체적인 소환 계획 등이 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이 야당이 발의한 '명태균 특검법'을 찬성하냐고 묻자 김 차관은 수사가 진행 중이고 최대한 빨리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여당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나섰다. 윤 의원은 김석우 법무부 차관이 발언대에 나오자 마자 "12·3 비상계엄이 내란인가"라고 물었다. 예상했다는 듯 폭소를 터트리는 민주당 의원들도 있었다. 김 차관은 "그 부분은 내란 혐의로 기소가 돼서 지금 재판이 예정돼 있는 상황이라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상식적으로 대통령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킬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김 차관은 "그 부분은 상식선에서 접근하기보다도 드러난 사실 관계를 통해서 법원에서 최종 판단할 사안"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거대 야당이 그동안 예를 들어 (정부 인사) 탄핵 폭주를 29차례 했다. 입법 폭주로 38차례 거부권 행사됐고 특검 폭주 23차례 했다"며 "예산안 폭주 등 결국 윤석열 정부의 기능을 마비시켜서 12·3 비상계엄의 도화선이 됐다는 주장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김 차관은 "입법 폭주, 탄핵, 예산 삭감, 부정선거 의혹 등 4가지 정도에 대해 대통령이 문제 의식을 가졌다고 공소장에 기재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에 대해서도 "탄핵 심판은 형사소송법의 규정을 준용하도록 돼 있다"며 "2020년에 형사소송법이 개정돼서 검찰 진술서를 부동의할 때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김 차관은 "기본적으로 조서에 대한 증거 능력은 당사자 피고인 측이 동의하지 않으면 증거 능력이 없게 되는 쪽으로 된다"라고 답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방어권도 보장하지 않고 있고 그래서 향간에서 헌법재판소를 우리법재판소, 반헌법재판소라고 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상현 의원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 북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우려로 대한민국도 조건부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조 장관은 미국이 인정할 리 없다며 선을 그었다.

2025-02-12 16:24:2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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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심판, '2말 3초' 결론 가능성 높아져… 탄핵 인용되면 '벚꽃대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증인 채택을 보류했던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경민 국군방첩사령관 직무대리를 증인으로 부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탄핵소추안 인용·기각 결정이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만일 탄핵이 인용될 경우 4월 말이나 5월 초에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도 있게 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전날(11일)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인 한덕수 총리와 이경민 직무대리는 필요성이 부족해 기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이 새로 신청한 3명에 대해서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지만, 채택 가능성이 낮다는 게 법조계의 전망이다. 헌재는 오는 13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을 연다. 헌재는 추가 변론기일을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인데, 증인신무는 8차 변론기일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럴 경우 헌재는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의 최후 진술 등을 듣기 위한 별도 기일을 1~2회 정도 추가로 지정한 뒤, 변론을 종결할 가능성이 높다. 앞선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증인신문 이후 5일 내외가 지난 후로 최종변론기일을 지정했던 것을 감안하면 늦어도 다음 주에는 변론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헌재는 변론기일 종결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헌재는 이날 브리핑에서 변론 종결 가능성을 알 수 없다고 했고, 향후 변론기일도 미정이다. 현재 속도대로 탄핵심판이 진행된다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은 2월 말에서 3월 초에 날 것이라는 예측이 다수다. 이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례를 보면 변론기일이 종료된 뒤 2주 내에 선고했다. 이런 상황이라 정치권에서는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만일 2월 말이나 3월 초에 윤 대통령이 파면될 경우, 60일 내 새 정부를 위한 대선을 실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2017년 3월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2017년 5월9일 대통령 선거 투표가 이뤄졌다. 파면 이후 움직이면 존재감을 드러내기 어려운 것이다.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탄핵 반대 입장을 드러내는 국민의힘 소속 대권주자들은 비공식적으로 세 결집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날 개헌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의원 40명이 참석했고, 홍준표 대구시장도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되면 모습을 드러낼 방침이다. 윤 대통령이 파면될 것으로 보고 있는 야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뿐 아니라 다른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는데, 사실상 대선 주자로서 청사진을 발표했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비명계 3김'으로 통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 대표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13일 김경수 전 지사를 만날 예정이다. 조기 대선 국면에 돌입하기 전에 내부 결속을 다지고, '이재명 일극체제'라는 비판을 불식시키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2-12 16:22:2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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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스마트농업은 청년영농·미래경쟁력의 핵심"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청년들의 성공적 영농 정착 및 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요소로 '스마트농업'을 꼽았다. 정부는 스마트농업 확산과 창업 지원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송 장관은 12일 오후 충남 홍성에 위치한 스마트팜 '옥토팜'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가 청년들과 함께 미래농업의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장에서는 첨단 스마트농업 기술이 적용된 토마토 재배시설이소개됐다. 이어 '스마트농업 확산과 청년농업인 지원강화방안'을 주제로 2025년 농림축식품부 업무계획 3번째 릴레이 현장간담회가 열렸다. 송 장관은 "스마트농업이 청년농업인의 영농 정착과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요소"라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 농업인과 기업인들의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스마트농업 확산과 창업 지원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임대형 스마트팜 확대 ▲농업기계 및 자동화 지원 ▲전후방 농산업 창업기업 지원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지원 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농식품부는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송 장관을 비롯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 스마트농업 종사자 및 청년농업인, 전후방 산업 기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청년농업인의 창업과 영농정착, 전후방 농산업 기업을 위한 정책방향이 주로 논의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12 16:00: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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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덕에 창투사 주가 축포, "모험자본 생태계 고리 역할 해야"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가 한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에 창업투자회사(창투사)가 주목받고 있다. AI 등 '기술'로 무장한 K스타트업이 성장세를 잇고 있어서다. 창투사들은 이들의 젖줄이다. 다만, 시장참여자들은 투자에 신중할 것을 당부한다. 이들이 수익을 내기까지는 시간과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퓨리오사AI가 쏘아 올린 창투사 주가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와 TS인베스트먼트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퓨리오사AI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나우IB(20.38%)와 SV인베스트먼트(13.46%), 컴퍼니케이(5.25%), 캡스톤파트너스(3.95%), SBI인베스트먼트(4.13%) 등도 강세를 보였다.창투사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는 비상장사 투자 지분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이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AI 등 빅테크 관련 기업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려는 이들의 자금이 개별 종목에 그치지 않고 창투사까지 흘러 들어간 것이다. 증권가는 창투사에 대한 '묻지마 투자'를 경계한다. 시장가치와 시가총액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지분 투자를 하는 창투사 특성상 상장으로 인한 수익도 그만큼 제한될 수밖에 없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창업투자사 수익 및 투자 구조를 잘 모르고 무작정 주식을 산다면 과도한 가격에 주식을 구매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운용수익과 투자사의 포트폴리오를 본 뒤 창투사에 투자하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2000년대 중반 정부가 바이오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육성하자는 차원에서 규제를 풀자 이 분야 기업들이 코스닥을 한동안 떠받친 적이 있다"며 "개별 종목이 아니라 장기적인 산업트렌드와 주식시장 변화를 눈여겨보며 투자하는게 맞다"고 조언했다. ◆성장 생태계 고리역할해야, 증시에서도 대접 전문가들은 자본시장에서 창투사들이 대접 받으려면 미국과 같은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문한다.그래야 한국에서도 매그니피센트 7과 같은 홈런 기업들이 나타날 수 있고, 투자사들도 성장할 수 있다.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한국 경제가 스타트업의 장기적 성장을 통한 역동적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창업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초기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2-12 15:58:4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