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롯데호텔 라세느 이은경 캡틴 "고객님의 하루를 기분 좋게 열어주고파"

호텔은 단순히 숙박 공간이 아니라 이용 고객에게 먹는 즐거움과 놀거리, 다양한 부대시설이 가득해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공간 그 이상의 의미이다. 설레는 여행, 낯선 곳에서의 하루를 시작하는 조식, 그리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즐기는 석식 등 식음 서비스는 호텔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메트로경제신문>은 투숙객의 아침을 열어주는 롯데호텔 서울의 업스케일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 식음팀 이은경 캡틴을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서울 소공동에 자리한 롯데호텔 서울은 명동, 을지로, 청계천 등 서울 중심 관광지들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서울 관광을 위한 최적의 위치를 자랑한다. 365일 연중무휴 외국인 여행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는데다 요즘같은 여름 휴가철에는 호캉스를 즐기러 오는 내국인들도 많다. 호텔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이 바쁘겠지만, 그 중에서도 라세느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다. 롯데호텔 서울은 총 1015객실로, 주말 평균 조식시간 때에만 600~700명이 몰린다. 이은경 캡틴은 새벽 4시 30분 기상해 6시까지 호텔에 출근한다. 호텔 조식을 라세느가 담당하기 때문에 조식 시작 시간인 6시 30분 전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이은경 캡틴은 "조식 고객 응대를 맡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가장 처음 만나는 호텔 직원이 '나'라고 생각하고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한다"며 "바쁜 시간이지만, 투숙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좋고 그런 것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고 말했다. 이 캡틴이 공과대학 졸업 후 호텔리어의 길로 접어서게 된 건 사람들과의 소통이 즐거워서였다고. 대학교 3학년 시절, 그는 국제 학생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세계 각국의 친구들이 한국 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화교육을 홍보하는 일을 담당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롯데호텔 인턴 모집 공고를 보게 됐고, 2014년에 인턴으로 입사한 게 인연이 돼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이 캡틴은 "전공과는 무관한 직업이다보니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야 했는데, 새하얀 도화지였기 때문에 경험을 잘 쌓을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며 "일을 하면 할수록 사람들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성향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보통 호텔은 3교대 근무에,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강도높은 업무로 서비스에 대한 사명감을 가진 이들이 비전을 갖지 않으면 근무하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다. 자녀까지 있는 워킹맘은 고충이 더 많을 터. 이 캡틴은 "코로나가 터졌을 때 동료들에게 임신 소식을 알려야 했다. 주변 친구들을 보니 회사 눈치를 많이 보는데, 우리 회사 팀 동료들은 가족처럼 축하해줬다"며 "육아휴직 제도와 복직 제도가 잘 갖춰져있어서 오히려 임신과 출산을 계기로 애사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롯데호텔은 최장 2년의 남녀육아휴직을 보장하고 있으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여성에 대해서는 최장 1년 동안 휴직할 수 있는 자녀입학돌봄 휴직, 그리고 퇴직 후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라온하제' 프로그램 등 전체 연령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복지제도가 잘갖춰져 있다. "식음팀에서 일하다보면 고객분들의 즐거운 날에 함께 하는 기분이 들어요. 돌잔치, 팔순잔치 등 집안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행사가 끝난 뒤 고객님들이 만족하면서 귀가하는 모습을 보면 오늘도 열심히 일했다는 뿌듯함과 만족감이 몰려와요." 호텔 근무 초기, 중국인이 투숙객의 80~90%를 차지했을 때에는 중국어로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애를 먹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위기는 어학 능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회사의 자기계발 교육 지원으로 중국어를 1년가량 배워 지금은 영어, 중국어 모두 막힘없이 고객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 고객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 어학 능력까지 높이게 된 것. 이 캡틴은 "서비스직이다보니 고객들에게 상처받는 일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고,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고객의 입장에서 호텔 시스템을 더 만족할 수 있게 바꿔놓으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99명이 만족하고 한 명이 만족을 못한다면, 그 한 명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든 고객이 만족하는 호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쉬는 날에는 육아와 가정에 충실하는 한편 네이버 블로그도 운영한다. 출산휴가 때 시작한 육아 블로그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지금은 일반 소비자가 아닌 콘텐츠 창작자로서 블로그에 올릴 내용을 고민한다고. 또 이러한 활동은 라세느 마케팅·홍보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 '날마다 새롭고 또 새롭다'가 제 가치관이에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면 날마다 다르거든요. 호텔에서 근무하면서 여행객의 설레는 하루에 100%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할거예요."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7-21 14:51:37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구직자 혼인여부·가족 학력 요구 등… 채용절차법 위반 사례 341건 적발

채용 시 직무와 무관한 구직자의 신체적 조건이나 출신 지역, 혼인 여부, 직계비속의 학력과 직업 등을 요구하거나 수집하는 등 불공정채용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024년 상반기 중 온라인 구직공고, 청년 다수 사업장, 건설 현장 등 629개소를 점검한 결과 이같은 내용의 채용절차법(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사업자를 적발해 과태료 42건, 시정명령 30건, 개선 권고 269건을 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청년들이 주로 인터넷으로 구직하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 취업포털의 구인공고를 집중 확인하고 현장 점검했다. 주요 위반 사례는 이력서 등에 지원자 자신의 혼인 여부나 가족의 학력·직업 정보를 요구하는 내용이 많았다. A제약회사와 B의료재단은 올해 채용 시 자사 이력서 등 양식에 가족관계를 기재토록 요구해 구직자의 혼인여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다 적발돼 각각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받았다. C운수업체는 지난 4월 채용과정에서 구비서류로 주민등록 등·초본을 이력서 등에 기재토록 요구해 구직자의 출신지역과 혼인여부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가 과태료 300만원 처분을 받았다. D 직물도매업체는 지난해 채용과정에서 구직자 42명에 대해 채용신체검사 비용을 부담시켰다가, 시정명령을 받고 비용 전액을 환급했다. 법 제9조는 구직자에게 채용서류 제출에 드는 비용 외 어떠한 금전적 비용을 부담시킬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또 채용서류를 반환하지 않는다고 공고하거나 채용탈락자 수십 명의 서류를 파기하지 않고 보유한 경우, 불합격자에게 결과를 통보하지 않은 사업자도 있었다. 채용탈락자 서류를 보관기간이 도과하도록 파기하지 않고 보유하거나, 불합격자에게 채용여부를 고지하지 않으면, 각각 법 제11조제4항, 법 제10조 위반이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민간취업포털 모니터링을 지속해 법 위반이 의심되는 사업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민간취업포털이 키워드 필터링 등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법 위반을 예방하도록 협업할 계획이다. 이정식 장관은 "구직 청년들은 면접 후 결과 발표까지 피가 마르는데, 불합격자는 탈락 통보조차 못 받아 두 번 좌절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현재 결과를 의무적으로 통지하도록 돼있지만 처벌조항이 없어, 이번 점검에서 개선권고만 45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무이행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며 "이번 국회에서는 공정채용법으로의 전면 개정을 통해 청년 친화적인 채용 관행이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7-21 14:38:01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metro관심종목] 유한양행, '렉라자' 美 승인 기대감...주가·목표가 'UP'

유한양행이 신약 '렉라자' 기대감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경우 하반기 실적 개선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7.92% 상승했다. 일주일 사이 신고가를 여러 번 경신한 모습이다.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9일에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기대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레이저티닙 목표 시장점유율을 기존 30%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요법 FDA 승인여부 결정이 약 한 달 내로 다가온 가운데, 8월내 승인된다면 3분기 미국 출시 마일스톤 유입으로 수익률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13만4000원으로 올렸다. '렉라자'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유한양행 협업사인 얀센은 지난해 12월 FDA에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 요법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미국 FDA 승인 여부가 8월 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J&J는 렉라자 병용 요법에 대해 FDA로부터 우선심사 대상 승인을 받은 바 있어, 6개월 뒤인 8월 22일경 승인이 가능하나 그보다 앞서 언제든지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렉라자·리브레반트 병용요법의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 기한이 다음 달 22일로 가까워지며 유한양행의 주가가 상승 중"이라며 "경쟁 약물인 타그리소·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의 경우 PDUFA 기한 대비 2개월 먼저 승인된 이력이 있기에 렉라자 또한 PDUFA 기한 전 승인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과 메리츠증권 역시 각각 12만원, 11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외에도 삼성증권이 10만4000원으로 목표가를 올렸으며, 유진투자증권은 기존에 제시했던 11만원을 유지했다. 마지막 거래일 기준 유한양행의 종가는 9만5400원이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약이 미국 및 유럽에서 출시될 경우, 유한양행이 받을 예상 마일스톤은 약 700억원(각각 약 450억원, 25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 경우 유한양행의 2024년 예상 영업이익은 1000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한양행은 2024년 목표 영업이익을 레이저티닙의 신약 승인 이후 해외 출시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을 제외하더라도 800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를 고려했을 때, 마일스톤이 유입된다면 2024년 영업이익은 1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부연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21 14:36:29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SK증권, 태국증권거래소와 글로벌 녹색금융 협력 논의

전우종,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는 지난 18일 여의도에서 키티퐁 우라피파나퐁(Kitipong Urapeepatanapong) 태국증권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대표단과 녹색금융 시장에 대한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태국 정부는 2040년까지 청정에너지 비중을 50%로 늘리기로 계획하는 등 청정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태국증권거래소(SET)는 아세안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세 번째로 큰 증권거래소로 청정에너지 관련 기업 상장 활성화와 ESG 채권 발행 확대를 위한 방안 등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접견에서 태국증권거래소 대표단은 ▲SK증권의 녹색금융 현황 ▲SK증권이 시장조성자로 참여 중인 한국형 배출권거래제(K-ETS) 현황 ▲국내 금융기관 기후정보공개 정책에 대한 다양한 벤치마킹을 했다. 또한, 최근에 SK증권에 영입된 한정호 글로벌사업부 대표가 SK증권이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 협력 모델을 제시, 경쟁력 있는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대화를 이어갔다. 전우종 대표이사는 "국내 금융기관은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국가 위주로 진출하고 있어 태국은 진출 여력이 큰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녹색금융, 디지털화,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는 태국증권거래소에 SK증권만이 제공할 수 있는 역량들을 아낌없이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키티퐁 이사장은 "한국 녹색금융 시장에 대한 SK증권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 혁신적인 접근 방식의 노력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한편, SK증권은 지난 5월에는 정상회담을 위해 내한한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를 예방하며 투자 협력을 논의하는 등 녹색기후기금(GCF) 인증 기구 지위를 획득한 역량을 바탕으로 녹색금융을 필두로 세운 동남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21 14:00:20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한국, 방글라데시 내 소수민족 난민 100만명분 쌀 지원

한국산 쌀 1만5000톤(t)이 방글라데시에 임시 거처를 마련한 소수민족 난민 100만 명에게 지원된다. 정부는 지난 5월 전북 군산항을 출발한 원조 쌀이 현지에 도착했다며, 이달 16일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 있는 난민캠프에서 전달 행사가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협력하고 있는 국제연합(UN) 세계식량계획(WFP)은 원조 쌀이 방글라데시에 도착한 이후, 로힝야족 난민들의 영양 개선을 위해 쌀 100립 당 아연, 철, 엽산, 비타민 A, B1, B12가 첨가된 쌀 1립을 섞어 영양강화 쌀로 가공한 후 재포장했다. 난민캠프에서는 그간 분배식량 감소로 미량 영양소 결핍이 심화했다. 이번 재가공 쌀 섭취를 통해 영양실조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됐다. WFP는 이 쌀을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및 바샨 지역의 로힝야 난민 약 100만 명에게 한 달 반 동안 공급할 예정이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과장은 전달식에 참석해 원조식량이 난민에게 지원되는 과정을 확인하고 현지 반응을 살폈다. 그는 난민캠프를 찾아 수혜자들과 면담한 후 "이 지역에서 주로 먹는 장립종이 아닌 한국 쌀에 대해 거부감이 있을까 염려했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이 잘 받아들여져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식량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식량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와 난민들을 위해 올해 10만 톤의 쌀을 해외 식량원조로 보냈다. 이는 지난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예년보다 지원 규모를 두 배(5→10만 톤)로 늘렸다. 지원 국가도 5개국에서 11개국으로 확대해 방글라데시 및 아프리카 5개국이 신규로 대한민국 원조 쌀을 받게 됐다. 아시아의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아프리카의 기니비사우, 마다가스카르, 모리타니, 모잠비크, 시에라리온, 우간다, 에티오피아, 케냐, 중동의 예멘이 대상국이다. 이번 식량원조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쌀의 도정, 포장, 선적, 훈증 및 검역 등을 실시했다. 지난 4월17일 전북 군산항에서 출항 기념식을 가졌다. 이곳에서 선적된 1만5000톤의 쌀이 5월1일 출항해 5월18일 방글라데시에 도착했다. 나머지 8만5000톤도 목포, 울산, 부산신항을 출발해 이달 17일까지 11개 수원국에 모두 도착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아세안 10개국 및 한, 중, 일이 참여하는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를 통해 1만 톤의 쌀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2024-07-21 13:47:30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트럼프 재선 가능성에... 韓 기업 ‘호재 VS 전략 재수립’ 의견 분분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한국 산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중국견제'와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거론되며 주요 산업별로 다양한 영향이 예측된다. 가장 큰 파급을 받을 것으로는 추측되는 분야는 이차전지·자동차 업계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 5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로 인해 국내 기업에 끼칠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 수락연설에서 제시한 '제2기 집권 청사진'에서 1기 정부 때 이상의 미국 중심의 고강도 대외·산업·통상 정책 등을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당선 시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이차전지와 전기차 분야가 수혜를 입을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의 중국견제가 더욱 거세지면, 중국이 핵심 전략 자산으로 내세우는 이차전지와 전기차 산업이 타격을 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배터리 업계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에 대한 우려도 상당하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의 직격탄을 맞은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로 악화한 실적을 보완해 왔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는 IRA 법안이 폐기까지는 어려울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IRA 법안이 폐기되려면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양당에서 압도적인 좌석을 가져가야 하나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또한 미국이 전기차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지니지 못하고 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기차 지원 정책을 폐기하기는 힘들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IRA 혜택 축소를 시행할 가능성은 높아, 이에 대한 협상 카드를 준비하는 등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 산업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바이든 정부 역시 배터리 요건 시행 지침, 해외우려기관(FEOC) 가이던스 등 법 발효 이후 행정부의 별도 시행 지침으로 IRA에 변화를 유발한 전례가 있다"며 트럼프 측이 정책 효과에 비해 정부 재정 투입 규모가 너무 과도하다는 점을 이유로 IRA 폐지를 주장하는 만큼 트럼프 2기는 행정명령을 통해 IRA 지원 규모를 축소하는 방법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자동차 산업은 IRA 축소가 오히려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는 부분은 한국 자동차 기업들에 다소 부정적이지만,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차량의 경쟁력도 높기 때문이다.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관세 확대도 함께 거론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대해 전면적으로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는 최소 60%에서 최대 200%에 이르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중국산 부품이 한국산으로 대체돼 반사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관세 확대로 인해 반도체업계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대중국 수출 비중은 지난 2017년 70.2% 이후 하락 추세이지만 지난해 기준 55.4%로 여전히 압도적 1위다. 미국의 대중 관세 부담이 커지면 중국산 IT 기기 소비가 줄어들고, 결국 국내 주요 기업들이 만드는 중간재인 메모리 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우리 기업들이 미국의 중국 배제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하는 바도 있다. 중국 메모리 기업이 낸드플래시 등의 분야에서 빠르게 추격하고 있어, 국내 기업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후발 주자인 중국 기업을 배제하는 정책이 시행된다면 오히려 국내 기업에 이득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철강업계는 관세 폭탄 영향으로 중국의 '덤핑' 공세가 강화할 것이라는 걱정의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국내 철강사들은 중국 내 부동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중국산 저가 철강재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침체기를 겪고 있다. 중국의 저가 공세가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국내 철강사에 대한 가격 하락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어서다. 조선업계는 수혜 업종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유력하다. 화석연료 등 저렴한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늘려 제조업 부흥을 이루겠다고 공약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다면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선, 액화석유가스(LPG)선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은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략을 세우되, 미국의 장기적인 경제 및 외교 정책 변화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21 13:36:54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KB자산운용, 'RISE ETF' 새얼굴로 '임시완' 발탁

KB자산운용이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RISE ETF'의 모델로 배우 임시완을 발탁했다. KB자산운용은 임시완이 편안하면서도 진중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배우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광고 모델로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시완은 각종 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 뛰어난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로, 다재다능한 이미지까지 갖추고 있어 전 연령층에서 인지도가 높다. 반듯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RISE ETF'의 브랜드 가치와 잘 부합한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새로운 ETF 브랜드인 'RISE ETF'를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변화와 쇄신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신뢰받는 연금 투자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17일 ETF 브랜드명을 'RISE'로 바꾸며 사업 방향 및 브랜드 전략을 전면 개편했다. 새로운 ETF 브랜드명인 'RISE'는 '다가오는 내일, 떠오르는 투자(Rise Tomorrow)'를 뜻한다. 오는 23일에는 'RISE' 이름을 내건 첫 상품으로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상품을 활용한다면 한번에 인공지능(AI)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인프라) 핵심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21 13:33:51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농식품부 "돼지열병 충남·경남 확산 우려"...이달 말까지 경북도 집중 점검

정부가 이달 하순 경북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실태와 관련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울진과 영덕, 청송, 포항, 영천, 경주, 청도, 경산, 성주, 문경, 김천, 의성 등 12개 시·군이 대상이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ASF의 경남쪽 남하 및 충남 등지로의 서진 가능성을 언급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1일 경북 영천시(6월15일), 안동시(7월2일), 예천군(7월6일)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3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야생멧돼지 양성 검출이 지속되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달 22일부터 31일까지 '경상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 12개 시·군 현장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방역에 대한 현장의 긴장감 유지 및 경각심 제고 차원에서 농식품부 방역정책국 간부직원(과장, 서기관 등 6명)이 발생위험이 큰 경북도 시군을 대상으로 지자체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과 면담할 계획이다. 해당 시군 재난·환경·방역부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재난관리, 야생멧돼지 차단방역 및 양돈농장 방역관리 추진 상황 등을 점검하게 된다. 또 장마철 집중호우를 대비한 농장 및 축산시설 배수로 정비, 내·외부 울타리 설치 등 조치사항도 점검한다.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최근 경북지역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집중 검출되고 경남과 충남 등으로 남하 및 서진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양돈농장에 대한 점검 강화와 경각심 제고 등 강도 높은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며 "전국의 모든 양돈농장은 의심증상을 발견하는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7-21 13:21:37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제2의 IT먹통사태 막으려면…"분산과 이중화 과제"

국내 항공업계가 전산 시스템 마비로 대규모 지연 및 결항 사태를 겪은 가운데 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분산과 이중화의 중요성이 떠오르고 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항공사의 보안 프로그램과 윈도우 운영체제 사이의 충돌로 전세계 3만편의 항공편이 지연되고, 약 5000대 항공기가 결항했다. 국내 항공업계도 이번 사태의 영향을 받았다. 결항은 없었으나 ▲제주항공 47편 ▲이스타항공 26편 ▲에어프레미아 2편 등 항공기 지연이 발생했다. 세 항공사 외의 국적사들은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사태는 '나비테어'라는 항공권 전자 발권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발생했다. 나비테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작동하는데,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가 운영하는 '팰컨 센서' 보안프로그램의 업데이트 파일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와 충돌하면서 발권 시스템이 마비됐다. 두 소프트웨어의 충돌로 블루스크린과 작동 중지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고, 세 항공사의 전자 발권 시스템도 마비됐다. 이에 항공사들은 수기 발권으로 절차를 진행했는데, 승객 탑승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항공기 출발이 지연됐다. 이번 사태로 인한 결항은 없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글로벌 IT 대란, 남의 일이 아닙니다"며 "이번 사태는 모든 일상이 온라인으로 연결된 오늘날의 '초연결 사회'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에 이중삼중 대책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며, 점진적으로 한 곳씩 바꾸는 패치를 배포하는 시스템적인 보완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금융, 방송, 항공, 게임 등의 기업은 시스템 장애로부터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분산과 이중화는 물론,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플랜 B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제주항공은 "원활한 승객 수송을 위해 자체 구축한 시스템이 있다"며 "MS 클라우드 장애가 발생해도 서버 복구 전 수속 진행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시스템 교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자체적으로 메뉴얼을 만들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1 13:07:59 박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