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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양정철-서훈 회동이 불편한 까닭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장시간 비공개 만남에 최근 정계가 술렁이고 있다. 여야는 두 여권 핵심 인물들의 만남을 놓고 대치전선을 구축하기도 했다. 두 원장 만남에 정계가 떠들썩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더팩트의 27일 단독 보도에 따르면, 양 원장과 서 원장은 지난 21일 서울 인근 한정식집에서 철저한 경호 속에 비밀 회동을 가졌다. 보도가 나오자 여야는 빠르게 반응했다. 두 원장의 직책이 정계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양 원장 직책인 민주연구원장직은 여당의 총선 전략을, 서 원장 직책인 국정원장직은 국내외 정보 수집 및 분석을 각각 총괄한다. 이는 내년에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과도 연관이 깊다. 여야가 빠르게 반응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그래선지 여권은 '사적 만남'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실제 양 원장은 본인과 서 원장의 만남과 관련 "제가 고위 공직에 있는 것도 아니고, 공익보도 대상도 아닌데 잠복취재를 통해 일과 이후 삶까지 주시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서 원장과의 만남은) 독대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지인들과 함께 한 만찬"이라고 해당 보도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이어 "사적인 지인 모임이기 때문에 특별히 민감한 얘기가 오갈 자리도 아니었고 그런 대화도 없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양 원장의 해명은 야권의 반발을 더욱 일으켰다. 여권 성향의 야당인 정의당에서도 양 원장과 서 원장 만남에 눈총을 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27일 브리핑 때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서 원장과 양 원장의 독대 의혹이 제기됐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매우 부적절한 만남이자 촛불의 기반을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물론 독대가 아닌 다수가 참석한 사적 모임이라고 했으나, 철저한 정치적 중립을 요구받는 국정원장은 애초 오해를 사지 않는 신중한 행동을 보였어야 했다"고 부연했다. 윤용호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은 28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두 원장이 사적으로 만났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사적인 만남이건 공적인 만남이건 이번 만남은 문재인 정부 기조에 흠집이 난 것과도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 정부는 집권 후 '국정원 정치적 중립'을 줄곧 강조하지 않았나"라면서 "지금 두 원장이 사적이건 공적이건 총선이 다가오는 시기에 뒷말이 나올 수 있는 자리를 가진 것은 비판을 받아 마땅할 일"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여권 일각에서는 두 원장 만남 논란으로 인해 국회 정상화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익명을 요구한 여권관계자는 28일 메트로신문과 만나 "지금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절차)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야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재정확대 발언을 놓고 제동까지 거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와중에 두 원장 만남 논란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니 국회 정상화는 더더욱 희박해진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2019-05-28 13:55:18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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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금융권 최초 제54회 '발명의 날' 표창 수상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특허청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발명유공 단체부문과 개인부문에서 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발명의 날 기념식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이 주관하는 국가행사로, 국가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이 있는 발명유공자에 대해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의 시상이 이루어진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발명·특허 유관단체장, 발명가 및 학생 등 총 6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은행은 발명유공 단체부문에서 최고 상격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한 연구 개발 투자 ▲국내외 상표 브랜딩을 통한 국제 경쟁력 제고 ▲사내 전문가를 통한 양질의 지식재산권 창출 등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수형 우리은행 소비자브랜드그룹장은 우리은행의 브랜드와 지식재산권을 담당하고 있는 임원으로서 우리은행의 국내외 상표 출원과 특허 출원에 있어 그 공로를 인정받아 발명유공 개인부문에서 국가지식재산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이 지식재산권 창출과 활용에 많은 관심이 있었기에 금융권 최초로 발명의 날 기념 표창을 받을 수 있었다"며, "금융 분야의 지식재산권 창출을 통해 대한민국 금융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19-05-28 13:52:50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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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중장년 메이크오버 '세대 공감 다시봄날' 진행

삼성카드는 오는 6월 9일까지 인생락서 CSV(Creating Shared Value) 캠페인으로 중장년 메이크오버 '세대 공감 다시봄날'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중장년의 소외감 극복 및 사회참여 확산을 위한 변화 인식 개선을 주제로, 의식주 중 '의'를 통해 중장년의 변화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카드는 서울시 복지정책실 및 중장년 남성 패션 스타일링 스타트업 '리찰스' 등과 협업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시 복지정책실은 캠페인 참여가 어려운 소외 계층 중장년 10명을 추천해 메이크오버 기회를 제공하고, 리찰스에서는 서울시 추천 대상자 10명과 삼성카드 인생락서를 통해 이벤트에 당첨된 20명에게 패션 스타일링 등 메이크오버를 지원한다. 또한 세대공감이라는 CSV의 가치 확산을 위해 전국민 목표달성 앱 '챌린저스',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도 동참해 캠페인 홍보를 지원한다. 이번 캠페인은 삼성카드 인생락서 홈페이지에서 대한민국 중장년 남성이면 누구나 참여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자녀와 가족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총 2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당첨자에게는 비포·애프터 촬영, 바버샵 헤어컷, 개인별 패션 스타일링, 화보집, 개인 사진집, 개인별 스토리영상 등이 제공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중장년들의 소외감 극복은 물론, 새로운 삶에 대한 변화 의지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CSV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5-28 13:52:43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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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업무 범위 확대 적용

KEB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 디지털혁신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의 전행 확산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직원과 협업하는 로봇 솔루션 구현'을 모토로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8000개 기업 신용등급 자동 업데이트를 통한 통합신용대출 금리 산출 ▲주요 파생거래 실시간 확인 ▲자금세탁 고위험군 데이터 자동 추출 ▲자점감사 녹취항목 자동점검 ▲20개 글로벌 네트워크 대상 재무회계 정합성 점검 및 위험징후 모니터링 ▲연금수수료 미납 기업 명세 안내 및 ▲여신 심사를 위한 자동차 원부 자동 발급 ▲가계수신 특인 금리 미연장건 알림 ▲기업대출 미실행 명세 자동 통보 등 총 19개 은행업무 22개 프로세스에 34개의 협업로봇 하나봇(HANABOT)을 투입해 RPA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로써 국내 최고 수준인 연 누적 8만 업무 시간에 대한 자동화를 통해 연간 약 32억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KEB하나은행이 이번에 구축한 RPA는 AI 연계 RPA로, IT 전문가들의 기술적 문의 사항에 대해 AI기반 서치 엔진과 연계해 가장 연관도 높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특징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3월 1차 RPA구축 사업 완료 후, 업무량 경감 및 자동화 파급효과가 높은 업무를 선별해 RPA체계를 확대 구축하는 2차 프로젝트를 상반기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진행 초기부터 하나금융그룹의 RPA 솔루션을 하나봇으로 브랜드화해 그룹 내 전 부서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부서간RPA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는 '하나봇 데이'를 정례화해 로봇과의 협업 필요성에 대한 그룹차원의 공감대를 형성해 조기 완료했다. 권길주 KEB하나은행 이노베이션&ICT 부행장은 "디지털 시대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협업 못지 않게 사람과 로봇의 협업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라며, "손님을 위한 KEB하나은행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2019-05-28 13:52:36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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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터놓고 얘기하니 문제가 술술 풀려요

신한카드가 솔직하고 자발적인 소통 플랫폼으로 일반적 사내 제안제도의 한계를 극복했다. 신한카드는 비효율적인 회사 업무에 대해 솔직하고 자발적인 의견이 상시 공유되고, 실행으로까지 이어지는 사내 소통 플랫폼 '신한카드 대자보'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를 통해 회사 문제를 특정 부서 및 개인에게만 맡기지 않고, 회사가 함께 해결해 나감으로써 사내 상호 신뢰가 제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한카드 대자보가 추진된 배경에는 차별화된 창의(Creative)·혁신적인 변화(Change)·막힘 없는 소통(Communication)·끊임없는 학습(Study)을 기반으로 고객과 직원 만족을 실현하겠다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3CS 경영철학이 투영됐다고 신한카드 측은 전했다. 신한카드 대자보는 별도 채널을 통해 익명으로 의견을 접수, 대자보 의견 원문이 전사 게시판에 공유된다. 직원의 자유로운 참여를 통해 해결책이 논의되고, 유관부서 회의와 설문 조사, 임원회의 상정 등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획·의사결정·실행까지 한 부서에서 진행됨으로써 나타나는 미흡한 부분과 이를 알고 있음에도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는 문제점, 사적인 자리에서 회사의 부족한 부분과 개선안이 논의되지만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가 되지 못하는 측면들이 개선될 수 있었다. 지난해 3월 오픈된 신한카드 대자보는 지금까지 총 100여건이 접수돼 끝장 토론 등을 통해 30여건 문제가 해결 또는 처리 진행 중에 있다. 현안 중 하나로는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용량문제 해결이 논의됐다. 지금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시스템 공간이 부족해 분석 수요가 몰리는 월말마다 부서간 협조를 요청하거나, 공간 확보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작업이 이루어지는 비효율성이 존재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대자보 공론화를 통해 디스크 용량 증설, 불필요한 데이터 자동삭제 프로세스 신설, 관리부서 명확화 등을 진행해 수년간 지속된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외에도 신한카드는 대자보를 통해 비효율적인 정보보호와 고객센터 운영 이슈, 휴가 등록·변경 프로세스 이슈 등을 해결했으며, 최근 대자보 운영 1주년을 맞이해 신한카드는 보다 다양한 현장 의견을 접수하고, 전 직원 공감투표 도입 등을 통해 대자보를 더욱 활성화 나간다는 전략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그 동안 삼삼오오 얘기됐던 문제들을 터놓고 얘기하니 문제가 술술 풀릴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젊은 직원들 중심으로 호응도가 매우 높다"며, "향후에도 신한금융그룹의 싹(S.A.Q)과 신한카드 3CS 경영철학에 기반해 민첩하고 열린 조직문화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9-05-28 13:52:29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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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AI가 구직자와 적합기업 매칭…4만명 몰린 KB굿잡 취업박람회

"사실 중소기업은 개별로는 어떤 업무를 하는지 잘 알기 힘들잖아요. 제 전공과 관심분야를 입력했더니 인공지능(AI)이 적합한 기업을 5순위까지 뽑아주더라구요. 우선 이 곳 취업박람회장에 마련된 부스에 들러 상담 등을 받아보려고 해요." 올해 대학교 졸업반인 이모(23)양은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년 제1차 KB굿잡 취업박람회'를 찾아 가장 먼저 AI 현장매칭 부스로 향했다. 취업박람회 참가는 처음이지만 현장면접도 가능하단 얘기에 최종 면접자로 보일 만큼 신경쓰고 나왔다. 그는 "학교에서도 선배들이 워낙 취업하기 힘들다고 하니 중소기업이라든지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라는 건 사실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정보가 너무 없었다"며 "적합도를 AI가 계산해주니 이곳과 비슷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알아보면 될거 같아 걱정을 덜었다"고 했다. KB국민은행이 주최한 이번 취업박람회에서는 AI 현장매칭과 AI자소서 컨설팅 등에 대해 구직자들의 호응이 컸다. 구직자가 경력, 학력, 전공, 관심직무 등의 데이터를 입력하면 AI가 전체 채용공고와의 적합도를 계산해 기업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자기소개서까지 입력하면 더 상세하게 매칭할 수 있다.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육·해·공군과 특수전사령부 등을 안내하는 부스에도 구직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 몰렸다. 고등학교 취업반에서 단체로 같이 왔다는 최모(19)군은 "일단 멋있기도 하지만 안정적이라는 점에 가장 먼저 육군 부스로 왔다. 해·공군과 특전사까지 다 알아볼 계획인데 자격 요건 등이 가능한 상태라면 지원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구직난이 심각하다지만 여전히 이공계 기업관은 한산했다. 프로그래밍 관련 인력을 뽑는 한 이공계 기업 채용 담당자는 "반나절이 지났지만 아직 상담하러 온 구직자가 한 명도 없다. 평소 사람을 구하기가 힘들어 취업박람회에선 사정이 좀 나을까 싶어 왔는데 별로 다르지 않다"며 "특성상 일단 관련 전공이나 경력이 충족돼야 하는데 최근 수요에 비해 가능한 인력공급 자체가 많지 않다"고 토로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15회째를 맞는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총 누적 방문자수만 25만명에 달하는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다. 지금까지 이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만 1만2000여 명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250여 개의 구인기업 모집에 450개 이상 기업이 참여를 신청하는 등 구직자는 물론 구인 기업으로부터도 인기가 좋다. 올해는 구직자의 적성에 따른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KB우수기업관 ▲서울시 우수기업관 ▲글로벌 인재관 ▲이공계 인재관 ▲대기업 협력사관 ▲코스닥 상장사관 등의 채용관이 운영됐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이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KB굿잡 취업박람회'가 구인기업과 구직자가 함께 상생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청년실업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장래를 계획하고, 자녀를 낳아 키우기 어렵다. 결국 저출산의 원인도 취업문제"라며 "취업박람회 등으로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와 사람을 구하는 중소기업의 미스매치가 극복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5-28 13:52: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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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케이 품목허가 취소, 거짓 주장 일관한 코오롱 형사고발

허가 받은 연골세포 대신 신장세포로 이루어진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품목허가가 끝내 취소됐다. 세포 변경 사실을 "알지 못했다"던 코오롱생명과학의 주장은 모두 거짓으로 판명났다.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를 만든 회사는 치료제의 세포가 왜 변경됐는지 이유조차 밝혀내지 못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를 결정하고, 허위 자료를 제출한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한다고 밝혔다. 식약처 강석연 바이오생약국장은 28일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인보사케이주 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확인됐다"며 "코오롱생명과학은 허가 당시 허위자료를 제출했고, 허가 전에 세포 변경 사실을 알았음에도 이 사실을 숨기고 제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보사는 중증도 무릎 골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유전자치료제로, 주성분은 1액(동종유래 연골세포)과 2액(TGF-β1 유전자삽입 동종유래 연골세포)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이 2액에 포함된 연골세포가 사실은 신장세포(293유래세포)로 변경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충격을 줬다. 그간 식약처는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의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코오롱생명과학에 2액이 신장세포로 바뀐 경위와 이유를 입증할 수 있는 일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자체 시험검사, 코오롱생명과학 현장조사, 미국 코오롱티슈진의 현지실사 등 추가 검증을 실시해왔다. 식약처는 인보사의 제조사인 코오롱티슈진의 현지 실사를 통해 인보사 2액의 최초세포(Master Cell Bank), 제조용세포(Working Cell Bank) 등에 대해 유전학적 계통검사(STR)를 실시한 결과, 2액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임을 확인했다. 또 국내 연구소 현장조사 결과, 코오롱생명과학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는 허위였던 사실도 밝혀졌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그동안 2액이 신장세포로 변경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해왔다. 강 국장은 "코오롱생명과학은 '1액(연골세포)'과 '2액'을 비교하지 않고 '1액과 2액의 혼합액'과 '2액'을 비교해 세포가 다르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식약처가 자체적으로 2액의 최초 세포를 분석한 결과, 신장세포에서만 발견되는 특이 유전자가 검출됐다" 고 설명했다. 특히, 인보사의 품목허가 전 코오롱생명과학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점도 밝혀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코오롱티슈진이 2017년 3월 13일 미국 임상용 제품의 위탁생산업체의 검사를 통해 2액이 신장세포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오롱티슈진이 이 사실을 보고하지 않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왔다. 강 국장은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17년 7월 13일, 코오롱티슈진으로 부터 이 사실을 보고하는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당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결론내렸다. 하지만 코오롱생명과학은 끝내 인보사 세포가 변경된 이유를 찾아내지 못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은 허가 당시 2액을 연골세포로 판단했던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으며, 2액이 신장세포로 바뀐 경위에 대해서도 과학적인 설명을 하지 못했다.

2019-05-28 13:36: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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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2% "경단녀 채용 부담스럽다"… 전년보다 크게 증가

기업 62% "경단녀 채용 부담스럽다"… 전년보다 크게 증가 사람인, 기업 246개사 설문조사 육아나 출산으로 회사 경력이 단절된 여성(경단녀)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고용 확대 정책이 제시되고 있으나, 기업들은 여전히 경단녀 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사람인이 기업 246개사를 대상으로 '경력단절여성 채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2.1%가 '경단녀 채용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35%)보다 무려 27.1%포인트나 증가한 수준이다. 이들이 부담을 느끼는 이유(복수응답)는 '공백기로 실무역량이 떨어질 것 같아서'(49%)가 가장 많았다. 이어 '야근, 출장 등이 어려울 것 같아서'(32%), '쉽게 퇴사할 것 같아서'(29.4%), '보유 경력 대비 성과가 낮을 것 같아서'(20.3%), 근무 의지, 책임감이 낮을 것 같아서(16.3%) 등의 순이었다. 채용에 부담을 느끼는 공백기간은 3년(32.7%)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2년(28.8%), 1년(14.4%) 등의 순으로 3년 이하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현재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하고 있다는 기업은 42.3%로 지난해(48.3%) 동일조사보다 6% 포인트 줄어 기업들의 부담감이 실제 채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전 직장 경력을 살려 취업한 비율도 평균 43%에 그쳤다. 또 근무형태나 조건에서 경력단절임을 감안한 채용이 이뤄지고 있었다. '근무조건 동일'(35.6%, 복수응답)하게 채용한다는 가장 기업이 많긴 했지만, '근무시간 조정'(31.7%), '연봉 낮게 책정'(18.3%), '경력 연수 차감'(12.5%), 별도 수습 기간 후 채용(10.6%) 등의 고용이 다수 이뤄지고 있어 이전 경험이 완전하게 인정받지는 못하고 있었다. 기업들이 생각하는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활성화 방안(복수응답)으로는 ' 경력단절여성 재고용, 유지 시 세재 혜택 강화'(40.7%)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외에도 ' 여성고용 우수기업 투자 지원등 보조금 증대'(34.1%), '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32.1%), '시간선택제, 유연근무제 의무화'(31.3%), '경영진 의식 등 기업 문화 변화'(23.2%)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2019-05-28 13:34: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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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빈 택시 골라 탄다"··· 서울시, 'S-Taxi' 앱 시범 운영

오는 6월부터 택시 이용자가 직접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빈 택시를 골라 탈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서울택시승차앱 'S-Taxi'를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택시승차앱은 승객이 앱에서 택시를 지정해 호출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카카오택시, 티맵택시 등 목적지를 표출해 운전기사가 승객을 고르는 것과 달리 이용자가 빈 차를 보고 택시를 부르는 방식이다. 내달 1일부터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이용자면 서울택시승차앱을 사용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서울택시, 공공승차, 시민승차, 에스택시 등으로 검색해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시는 업계와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기간의 모니터링 자료를 시민위원회에 제공해 시민이 편리하게 서울택시승차앱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서울택시승차앱은 택시결제기를 통해 서비스된다. 택시운수종사자는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이용 동의만 거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향후 서울택시승차앱에 장애인 바우처택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고홍석 도시교통실장은 "서울택시승차앱은 택시의 기본기능인 빈 차를 보고 탄다는 것에 충실할 것"이라면서 "시는 플랫폼 회사와 경쟁하려는 것이 아니며 시민에게 하나의 선택지를 추가로 제공하려는 것이다"고 말했다.

2019-05-28 13:34: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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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상반기 채용 들여다보니… "수시채용 늘고, 그룹공채는 절반뿐"

- 현대자동차그룹, 신입사원에 이어 인턴사원도 수시채용 - LG, GS, 한화, 신세계 계열사·부문별 모집 -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 우수인재 선점 전략" 10대 그룹의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가 마무리 절차에 들어선 가운데, 올해 상반기 수시채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공채는 절반 수준에 그쳤다. 28일 인크루트가 올해 상반기 10대 그룹 대졸 신입 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그룹 공채 방식을 택한 곳은 절반에 그쳤고 계열사별 부문별 수시채용이 확대됐다. 상반기 공채는 LG화학이 지난 2월 27일 원서접수에 들어가며 스타트를 끊었고, 이어 SK그룹, CJ그룹, 삼성과 포스코그룹, 롯데그룹 순으로 본격 서류접수가 시작됐다. 이후 한화와 GS, 신세계 그룹 일부와 LG전자가 대졸 신입 모집에 뒤늦게 나섰다. 이들 기업 중 동일한 접수 기간 내 일제히 서류모집을 마감하고 서류전형 이후 같은 날 인적성 시험을 시행하는 등 그룹 공채 방식을 택한 곳은 절반에 그쳤다. SK, 롯데, 삼성이 그룹 공채를 진행했고, 포스코와 CJ의 경우는 그룹 내 일부 계열사에서 동일기간 내 신입사원과 경력, 인턴사원을 동시 모집했다. 그룹공채를 시행한 대표적인 기업은 롯데로, 올 상반기 가장 많은 계열사가 대졸 신입 공채에 참여했다. 3월 14일 시작된 롯데그룹의 2019 상반기 대졸 신입 일반전형의 경우 롯데제과·롯데호텔·롯데물산·롯데백화점·롯데케미칼·롯데건설·롯데손해보험 등 식품과 관광, 서비스, 유통, 유화, 건설제조, 금융 7개 부문서 총 40개사가 그룹 공채에 참여했다. 삼성그룹도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S·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계열사를 시작으로 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화재·삼성생명·삼성자산운용·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제일기획·에스원 등 총 20개사에서 대졸 신입 및 인턴사원에 대해 동시 모집을 시작, 지난 19일 마감했다. SK 역시 SK이노베이션·SK E&S·SK주식회사C&C·SK텔레콤·SK하이닉스·SK브로드밴드·SK머티리얼즈·SK실트론·SK네트웍스 9개사에서 상반기 인턴과 신입사원을 동시 모집했고, CJ그룹은 CJ제일제당·CJ푸드빌·CJ ENM·CJ CGV·CJ대한통운·CJ올리브네트웍스 등 7개사 10개 부문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포스코건설·포스코케미칼·포스코인터내셔널 4곳서 신입 및 경력을 동시 충원했다. 반면, LG, GS, 한화, 신세계는 상반기 주요 계열사 및 주요 부문별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LG는 LG화학·LG디스플레이·LG CNS·LG전자 등에서, 한화는 한화생명·한화테크윈·한화케미칼 등서, GS는 GS칼텍스·GS SHOP, 그리고 신세계는 신세계아이앤씨에서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뽑았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홈어플라이언스 & 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 위주로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최근 가전판매 호조가 신규 인력 충원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반대로 국내 전자업계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신입사원은 반도체(DS) 부문에서 80% 이상을 견인했다고 알려져 있다. 신입 채용을 통해 사업 부문별 희비도 드러난 셈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올해 대졸 공채를 아예 폐지하고 계열사별 수시채용에 나섰다. 나아가 27일 새로운 인턴 채용 방식인 'H-익스피리언스(Experience)' 프로그램 접수를 시작했다. 기존 인턴십이 하계와 동계로 나눠 연 2회, 주로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했다면, 새로운 인턴십은 연중 수시 선발, 대학 1학년은 물론 기졸업자도 도전할 수 있도록 모집기회를 확대한 것.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연 2회 모집기회가 한정적이라는 판단으로, 신입사원에 이어 인턴사원 모집에서도 수시채용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상반기 10대 그룹의 대졸 신입 채용이 공채가 줄어드는 대신 계열사별 수시채용이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도 대규모 그룹 공채보다는 직무 수요에 따른 수시채용이 더욱 자리를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달라지는 경영환경에 따라 인재채용 방식에도 변화를 꾀하는 기업들의 모습이 엿보인다"며 "우수인재 선점을 위한 기업별 채용방식 구축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2019-05-28 13:21:20 한용수 기자